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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변양호씨 현대차 로비 무죄”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15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탕감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추징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재판부가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변 전 국장은 석방됐다. 재판부는 또 1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원심에서 1억원 수수만 인정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성근 전 산은캐피탈 대표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다만 5000만원을 받은 혐의의 연원영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6월 및 추징금 5000만원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혐의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음에도 원심이 유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공소사실이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의 진술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그는 로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십억원의 자금을 편취한 행위를 책임져야 하는 등 궁박한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을 좀 더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변 전 국장 등은 지난 2001~2002년 김 전 대표로부터 “현대차그룹 계열사 두 곳이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으로부터 2000억원 상당의 채무에 대한 조정을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현대차 쪽으로부터 금융기관 및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 청탁 명목으로 41억 6000만원을 받아 20억여원을 로비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대부분의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변 전 국장에 대해서는 “유일한 직접증거인 김 전 대표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정확하게 진술해 왔고 세부사항이 대개 객관적 사실과 일치해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변 전 국장을 법정 구속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적조작 사법연수생 정직 3개월

    사법연수원은 1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취업을 위해 성적표를 스캔한 뒤 일부 과목의 성적을 고쳐 대기업 2곳에 제출했다 적발된 연수생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을 결정했다.징계위는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중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직은 파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이다. A씨는 이 기간에 연수원 수습 과정에 참여할 수 없고 월급도 3분의1로 줄어든다. A씨가 15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이같은 징계가 확정된다. 이의가 있을 경우 법원행정처 소청심사위원회가 다시 심사한다. 현재 A씨는 수료가 보류된 상태다. 연수원은 징계 기간이 끝나면 A씨의 수료 허용 여부를 다시 심사할 계획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스캔한 문서는 형법상 문서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형사고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수원은 서울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불법 강의를 한 연수원 성적 만점자를 포함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1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병섭·신영철·구욱서·정갑주 씨 대법관 후보 4명으로 압축

    새달 중순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고현철 대법관의 후임을 제청하기 위한 적격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14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법원 안팎에서 추천된 후보 20여명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원장 출신 강병섭 변호사(사시 12회),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 구욱서 서울남부지법원장(이상 18회), 정갑주 전주지법원장(19회) 등 4명을 신임 대법관 적격 후보자로 선정해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명단을 전달했다. 이 대법원장은 자문위의 심의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며 최종 1명을 선정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작년 주택 4만채 경매로 넘어갔다

    온 나라가 경기불황으로 시름에 잠긴 가운데 지난해 경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주택이 4만 채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경매 낙찰 물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경향이다.대법원은 2008년 경매에 나온 주택 가운데 4만 2442채가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신청 물건수인 3만 1018건과 2007년 4만 8283채 가운데 유찰돼 넘어온 경우 등에 대해 경매가 실시된 결과다. 주택 범위에는 아파트, 단독주택,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포함됐으나 오피스텔은 제외됐다.서울 지역만 따져 보면 경매로 소유주가 바뀐 경우는 은평구가 231채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196채), 강남구(179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가 40채로 가장 적었으며 용산구(47채), 성동구(54채) 등이 주택 경매 낙찰 건수가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주택 경매를 연도별로 분석하면 낙찰 물건수는 2004년 7만 7633채였다가 2005년 8만 9684채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7만 5725채, 2007년 4만 6517채, 2008년 4만 2442채였다.경매 신청 물건수와 낙찰 물건수가 낮아지는 배경에는 경기 불황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檢, 이강철 前특보 소환조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강철(61) 전 청와대 정무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밤늦게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특보가 지난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에서 사업가 조모씨에게서 선거 자금 2억원을 부정하게 건네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생각나눔 NEWS] 학교 일조권 피해 학생엔 배상불가 왜

    [생각나눔 NEWS] 학교 일조권 피해 학생엔 배상불가 왜

    최근 1심 법원에서 일조 침해 사건과 관련해 재산권 침해 외에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들이 나와 일조권의 폭넓은 적용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조권의 범위를 무한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상급심에서는 하급심보다는 까다롭게 법적용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 용인시 S초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764명이 2004년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운동장과 일부 교실에 볕이 줄었다며 아파트 신축사업 시행사인 H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2일 이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학생은 학교 시설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불과해 객관적인 생활이익으로서 일조 이익을 누리는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 앞서 1심 재판부는 재학 기간에 따라 5만~20만원 등 모두 1억 3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대와 일조침해 기준시간대(동지 기준 오전 8시~오후 4시)가 겹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2심은 학생에게는 일조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지위가 없다며 1심을 뒤집었고, 대법원은 이를 확정했다. 일조권의 법적 해석은 재산권 보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물권설과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에 중심을 둔 인격권설, 환경권설, 물권·인격권 성격을 함께 지닌 생활이익 향수권설 등이 있다. 그동안 판결이 재산권 피해를 기준으로 삼았다면 최근 들어 1심에선 생활이익을 인용하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은 세입자에게도 일조 피해를 인정해 건물 소유자와 소유자는 아니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배상액 가운데 각 90%, 10%를 나누는 게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일조권은 정당한 생활을 누릴 권리에도 근거를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격권 등을 고려한 이러한 판결에 따르면 학생도 일조권 향유 주체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재산권 침해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드물게 생활이익의 침해를 인정한 사례도 있었으나 재산권 문제가 수반된 경우에 한정됐고, 지난해 4월 전원합의체에서 위법한 일조 방해는 단순한 재산권 침해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성격도 가진다는 언급도 있었으나 소수의견에 그쳤다. 한 판사는 “대법원 판례에 거주자라는 개념이 있어 소유자 외에 임차인도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나 전체 취지는 소유자에 한해 일조 피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이 일조권을 좁게 해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체적인 법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활이익이나 인격권을 폭넓게 인정했을 때 소송대란 등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네르바’ 활동 초기 글 삭제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대부분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파악, 박씨가 ‘e경제 대통령’으로 활동해온 미네르바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박씨를 직접 만난 변호인들끼리도 ‘짝퉁’ 여부를 놓고 엇갈린 판정을 내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이 지난 7일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박씨는 인터넷에 게재한 미네르바의 글 원본 대부분을 PC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한테서 이메일 등을 통해 글을 전달받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하드디스크에 있던 내용을 포함,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협조를 받아 박씨가 지난해 10월1일 이후 작성한 글 280여건을 확보했다. 10월 이전의 기록은 하드디스크에서 모두 지워진 상태였지만, 검찰은 그 기간 네티즌들이 모아 놓은 미네르바의 글이 박씨가 사용하던 IP와 동일한 IP로 작성된 점 등을 확인, 모든 글을 박씨가 올렸다고 결론내렸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올해 경기예측을 써보라.’는 주문에 그 자리에서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40여분 만에 A4용지 2쪽 분량의 올해 경기 예측을 뚝딱 만들어 냈다. ‘리사이클링의 피드백 반복효과’ 같은 일반인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단어를 섞기도 했으며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11월 월별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을 그린 꺾인 선 그래프도 삽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문장력이 서툴러 보이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박씨는 이날 방송과의 통화에서 “개인적 차원에서 피해를 줄이고, (경제 위기로 인한) 가정을 보호하고 전통 가족주의 파괴를 막고자 했는데 의도하지 않게 혼란을 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료변론에 나선 변호사들과 접견한 자리에서 “월간지 ‘신동아’의 송문홍 편집장을 만나거나 그를 통해 지난 12월호에 기고한 적이 없다.”고 말해 짝퉁 논란이 더 가열됐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이종걸 의원은 “접견을 통해 확인한 박씨의 경제 지식은 기대 이하였다.”면서 “박씨는 신동아 기고 사실도 부인했는데 진짜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5선 의원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는 “박씨에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어떻게 예견했는지 등을 물어봤는데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진짜 미네르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규 홍지민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법원 안팎 “촛불과 성격 달라”

    법원 안팎 “촛불과 성격 달라”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씨처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최근 법원 판단을 받은 경우는 촛불집회와 얽힌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시위 진압 거부설, 여대생 사망설, 여대생 성폭행설, 휴교 문자 메시지 유포 사건 등이다. 공익을 해칠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단정하기 힘들다고 인정된 문자 메시지 사건을 제외하곤 모두 유죄가 나왔다. 하지만 법원 안팎에선 박씨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법원은 박씨가 올린 글 가운데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로 지목한 일부 글이 의견이 아닌 사실에 관한 것이면서 거짓인지, 공익을 해칠 목적이 있었는지, 고의로 유포한 것인지 등을 엄격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내에서는 박씨가 글을 올린 행위가 목적의식을 갖고 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많다는 평가도 있다. 촛불집회 관련 사건은 명예훼손이나 비방을 목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판단했으나 박씨의 경우 불안한 경제상황에 대한 경고로 볼 수도 있어 공익적인 측면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현정은, 하이닉스에 573억 배상”

    고(故) 정몽헌 회장 등이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하이닉스에 끼친 손해에 대해 상속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573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김수천)는 9일 하이닉스가 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 회장 등이 비자금을 조성·관리하며 회사의 공적 경비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고도 이를 정상적으로 지출된 것처럼 회계처리했다.”면서 “현 회장 등이 각자 관련된 액수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정 회장 등이 지난 1996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정 회장의 상속인인 현 회장 등을 상대로 82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2006년 9월 제기했다. 이에 대해 현 회장측은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나 현대전자 비자금은 개인이 아닌 대부분 대북사업에 사용됐으며, 코리아 음악방송 및 케이엠뮤직 지원은 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경영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인 정 회장이 사망해 법정에서 당시 경위를 직접 밝힐 수 없는 상황이므로 5년이 지난 현재 상속인에게 상속 당시 인지하지 못했던 사안의 책임을 과도하게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네르바’ 처벌할 수 있을까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30)씨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법적 잣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이다. 이 조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인터넷 괴담 등을 퍼뜨린 시민들을 형사처벌하기도 했다.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도 있지만 명예훼손과 관련한 친고죄이기 때문에 적용하기 힘들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박씨가 인터넷에 올렸던 모든 글들을 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의견이나 미래 예측에 해당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해당 조항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사실이나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면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씨의 경우,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에 달러 매수 금지 공문을 보냈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29일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글이 1시간도 안 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당시 외환시장에도 큰 혼란을 끼쳤다.”고 말했다. 박씨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해 법원은 “정확한 혐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법원 형사 재판부의 한 판사는 “전기통신기본법이 적용된다면 허위 사실인지 여부, 공익을 해쳤는지 여부, 공연성이 있는지 여부, 글을 읽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촛불집회 참가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한 최모씨에게 징역 10월을, 경찰의 여대생 성폭행설을 퍼뜨린 김모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플리바게닝 등 형사법 개정 박차

    대검은 7일 제한적 플리바게닝제(자백 감형제), 중요 참고인 출석의무제,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 사법정의 방해죄, 영장 항고제 등을 도입하기 위한 형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음달 중 확정해 법무부와의 협의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고치거나 도입하려는 법 조문만 해도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요 제도가 수사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외부 지적을 의식한 듯 대부분 법원 판단을 거치기 때문에 남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플리바게닝은 검사, 피의자, 변호인이 공소 사실과 형의 종류와 범위 등을 합의한 뒤 법원의 승인을 받아 그에 따른 형을 즉시 선고하게 하는 제도다. 검찰은 당사자가 다투지 않는 사건은 신속하게 마무리해 중요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등 효율적인 사법 운용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은밀하게 이뤄지는 조직범죄나 부패범죄는 가담자 외에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사법협조자 형벌 감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관련된 다른 사람의 범행에 대해 진술하면 법원의 판단으로 형량을 줄여주거나 면제하자는 취지다. 중요 참고인 출석의무제 또한 실체적 진실 발견과 연결된다.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출석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나오게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수사기관에서 참고인이 거짓말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도 바꿀 방침이다. 참고인이 허위 진술을 하는 행위, 허위 진술을 하거나 진술 자체를 하지 않도록 참고인을 매수하거나 회유, 협박, 폭행하는 행위를 사법정의 실현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행위로 보고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영장항고제는 영장기각시 상급 법원에 재심을 요청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대법원 관계자는 “수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나 참고인의 지위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관행도 더욱 굳어져 형사소송법의 최대 가치인 공판중심주의 원칙을 퇴색케 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묻지마 저작권 소송’ 각하한다

    대검이 불법 다운로드로 저작권법을 위반한 나이 어린 네티즌을 상대로 무차별 고소가 이뤄지고 있는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이른바 ‘묻지마 고소’가 있을 때 초범인 경우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고소장을 반려(각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서울신문 2008년 12월30일 8면 보도> 대검 관계자는 6일 “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 초범인 경우 현재 시범 실시하고 있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조치를 확대하는 방안, 각하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쯤 구체적인 윤곽이 잡혀 일선에 사건처리 기준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30일 협의 과정에서 각하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저작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일부 법무법인들이 저작권자 등과 합의금 분배 약정을 맺고 합의금 종용 수단으로 청소년을 상대로 한 고소를 남발해 범법자를 양산하고, 검찰도 불기소처분 등 공소권 없음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수사력을 낭비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각하 방안이 법으로 보장한 저작권을 외면한다는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다. 검찰은 법적 타당성 검토를 벌이는 한편 이달 중순쯤 저작권협회와 법무법인 등의 의견을 들어본 뒤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2년 신용카드사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민사 소송을 피해 카드대금 연체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사례가 늘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카드 발급 건수와 연체 경위, 소재지 파악 등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없는 고소를 적극적으로 각하해 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하도록 유도했던 것. 이후 카드사의 ‘묻지마 고소’는 차츰 없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0년이상 세무직 경력자 세무사시험 일부면제 합헌

    일정기간 이상 세무 행정사무에 종사한 공무원에게 세무사 자격시험의 일부를 면제해주는 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김모씨 등 세무사 시험 응시자 5명이 “경력 공무원에게 시험의 일부를 면제해 주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이고 일반 응시자의 합격 기회를 좁히는 것”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세무사법은 10년 이상 국세 행정사무 종사자, 20년 이상 지방세 행정사무 종사자 등에 대해 1차 시험을 면제하고 20년 이상 국세 행정사무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2차 시험의 일부 과목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재판부는 “1차 시험의 목적은 전문지식이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세무사에게 요구되는 기본소양을 검증하는 것으로 면제 대상 공무원들은 이미 그 소양을 갖춘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대근씨에 20억 줬을 뿐” 첫 공판 박연차씨 대가성 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20억원을 준 사실은 있지만 농협 자회사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 편의나 부정한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대가성이 없다는 것이다.이날 박 회장의 변호인은 “평소 농협을 위해 일하는 정 회장을 도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돈을 건넨 것”이라면서 “휴켐스는 정당하게 인수했고 이 사건 수사 전에 돈을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의 변호인도 “(박 회장이)형님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돌려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넸다.”면서 “정기예금으로 갖고 있다가 돌려줬고 직무 관련 대가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은 “진정한 반환 의사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교·부사관 출신 공무원 호봉차별 합헌”

    부사관 출신 경력자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장교 출신보다 초임 호봉이 낮게 책정되고 경찰공무원의 보수가 군인과 다르게 지급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잇따라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유모씨가 “공무원 호봉획정 기준에 관한 규정이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부사관 출신인 유씨는 지난 2006년 공군 군무원으로 임용되며 하사로 복무한 기간 5년 6개월 가운데 의무기간인 3년을 경력으로 인정받는 등 6급4호봉으로 초임 호봉이 정해지자 헌소를 냈다.헌재는 “부사관의 경우 장교보다 낮게 정한 것은 지위와 업무책임도를 감안한 것”이라면서 “공무원 호봉 기준을 정하는 데 있어서 입법의 위임을 받은 행정부의 넓은 재량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경찰공무원 보수가 군인 등 보다 낮아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경찰관 오모씨가 낸 헌소도 기각했다.헌재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생명과 신체에 상당한 위험을 부담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고유 업무 및 노출되는 위험상황의 성격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경장 봉급이 중사 봉급보다 낮은 것은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임채진 검찰총장 “부정부패 수사 더 강력하게”

    임채진 검찰총장이 2일 부정부패 수사와 공안 수사를 새해 화두로 꼽았다.앞서 법무부도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검찰의 공안 조직 및 기구를 정비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보강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어 신공안 정국 조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 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해 부정부패 수사가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정의의 수호자’로 불리기 위해서는 본연의 임무인 권력형 비리 척결에 있어서 어떠한 성역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난해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촛불집회가 우리 사회에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며 국법 질서 확립을 그 어느 때보다도 거듭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제 정책과 관련된 노사분규나 불법 집단행동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불법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불법필벌 원칙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며 친북좌익이념을 퍼뜨리고 사회 혼란을 획책하는 세력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료 재판서 위증한 경찰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엄상필 판사는 불법행위를 묵인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동료 경찰관의 재판에 나와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 강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김모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엄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할 경찰 공무원이 사법질서를 해치는 위증을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무거워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동료에게 집유 판결이 확정된 점이나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OW포토] 홍지민 ‘반짝이는 블랙 드레스 입고’

    [NOW포토] 홍지민 ‘반짝이는 블랙 드레스 입고’

    홍지민이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8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전남 20년 섬 관할권 다툼 끝

    제주도와 전라남도 남쪽 해안 사이에 있는 한 섬을 놓고 북제주군은 사수도로,완도군은 장수도로 부르며 20년이 넘도록 관할권 다툼을 벌여왔다.주변에 풍족한 어자원을 가지고 있는 이 섬은 실질적으로 제주도가 관리해 왔으나 지적법과 부동산등기법상으로 북제주군과 완도군에 이중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이에 제주시는 지난 2005년 11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했다. 26일 헌재 전원재판부는 8대1의 의견으로 이 섬에 대한 관리권한이 제주도에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분쟁은 육지의 경계확정 분쟁과 유사한 성격이 있어서 지적공부를 중심으로 섬이 어디에 속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면서 “지난 1948년 8월15일을 기준으로 당시 지적공부인 임야대장 등을 살펴보면 제주도만이 유일하게 이 섬을 등록하고 있고 이 지적공부상 기재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신뢰하지 못할 다른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위헌 아니다”

    “美쇠고기 고시 위헌 아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5명이 기각,3명이 각하,1명이 위헌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쇠고기 고시가 대부분 쇠고기 소비자로 구성된 청구인들의 기본권과 법적 관련성이 있어 헌재의 심판 대상이라고 봤으나 국민의 생명·신체 안전을 보호할 국가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 5월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하자 이튿날 진보신당 등 야당이 2건의 헌법소원을 냈고,6월5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9만 6000여명의 이름으로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청구인이 참여한 헌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특정위험물질(SRM)까지 수입가능하게 한 고시는 ‘인간 광우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현저하게 늘리기 때문에 헌법이 보장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생명권,보건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5명의 재판관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국제기준과 현재 과학기술 지식을 토대로 한 고시가 자의적인 재량권 행사라거나 합리성 상실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특히 고시상 보호조치가 겉으로 느끼기에 완벽한 것은 아니라 해도 쇠고기 소비자인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절대적으로 부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3명의 재판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위험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인정할 수 없다거나 고시가 기본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다며 각하 의견을 냈고,1명은 “국가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불충분하게 이행했기 때문에 기본권 침해”라고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경실련 등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이번 결정은 헌법적 가치와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스스로 무너뜨린 잘못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이들은 “헌재는 결정문에서 농림부의 미 쇠고기 수입고시가 완벽하지 못해 국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할 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엉뚱하게도 그것을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합헌결정을 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 사법기관으로서의 소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원재판부는 참여정부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한 헌소와 관련해서는 사건심리 자체를 회피한 1명을 제외한 8명이 만장일치 의견을 내 각하했다.이는 정권이 바뀌는 바람에 헌재가 나서서 찾아줄 권리가 이미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용어클릭 ●기각 소송 청구인의 주장을 살핀(본안 심리) 뒤 타당하지 않다고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 ●각하 형식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소송을 한 것 자체가 부적법하다며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배척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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