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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中 3대엔진 이상… 韓 소비위축 → 경기회복 ‘찬바람’

    美·유럽·中 3대엔진 이상… 韓 소비위축 → 경기회복 ‘찬바람’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 중국의 고물가 등 ‘글로벌 3대 악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47포인트가량 급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3대 악재의 여파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늦출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로 확산된 유럽 재정 위기는 우리 경제에 ‘소비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47.43포인트(2.20%) 내린 2109.73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1.43%), 타이완 자취안지수 (2.02%), 중국 상하이지수(1.73%) 등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44포인트(1.2%) 내렸다. 이날 ‘공포 지수’로 불리는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VI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 상승한 18.39를 기록해 지난달 28일(19.17) 이후 2주 만에 최대치였다. 이 지수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할 것으로 예견되면 치솟는다. 이날 금융시장 여파의 주원인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발(發) 악재였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이 지연되는 데다 이탈리아의 재정긴축 능력에 대한 의심이 겹쳤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창출이 1만 8000개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더블딥 우려도 계속됐다. 중국 역시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6월에 비해 6.4% 오르면서 ‘오버 킬’(과도한 경기진정 정책)에 대한 관측이 나왔다. 세계 경제 성장의 3대 엔진이 모두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높은 물가 및 출렁이는 환율과 싸우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어 가려는 우리나라에도 큰 경고일 수밖에 없다. 이미 유럽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장은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지난달 말 2.89%에서 12일 3.16%로, 같은 기간 독일 국채 10년물은 2.67%에서 3.03%로 올랐다.”면서 “심화될 경우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유럽발 재정위기는 국내 금융 시장의 위기로 전이되면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우리나라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의 더블딥과 중국의 긴축기조 강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의견이 강했다. 미국은 최악의 순간에 양적완화 정책을 취할 수 있고 중국은 하반기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폭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 유럽 재정위기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사라지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0원 오른 106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지민·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금감원, 85개 모든 저축銀 자구책 요구

    금융당국의 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85개 저축은행이 모두 자구계획을 제출하게 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1일 “경영진단에 착수하며 자체 집계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인 저축은행은 물론 경영진단 대상 85개 저축은행에 공통적으로 자구계획을 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도기준인 BIS 비율 5%를 웃도는 저축은행까지 일제히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은 그만큼 이번 경영진단을 엄격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자체 집계로 BIS 비율이 5%를 넘더라도 금융당국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부실 대출 등이 추가되면 BIS 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금융당국은 주로 비업무용 부동산 또는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대주주의 개인재산을 털어 자본을 확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과 인수·합병(M&A)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주주 개인재산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압박한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은행권 “유흥·사행업소 대출 자제”

    시중은행들이 사회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흥업소나 사행업종에 대한 대출을 자율 규제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1998년 폐지됐던 여신금지업종 제도가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7일 열린 ‘기업 여신관행 개선 세미나’에서 불건전 업종에 대한 대출을 억제키로 했다. 당시 세미나에서는 음란물제조업, 안마시술소 및 사우나, 도박업, 가라오케 등에 대한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여신제도 운영 현황이 거론됐다. 은행들은 자체 평판에 악영향을 주거나 리스크가 높은 업종에 대한 대출을 자율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기관마다 제각각 투자기준 ‘대략난감’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적절한 주식거래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저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통제 강화 방침을 밝혔고, 11일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임직원의 주식투자 금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주식거래를 금지하는 내부 규정은 제각각이다. 국민연금공단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임직원들의 부적절한 주식거래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후약방문식으로 각각 대책을 발표하고 있을 뿐이다. 연기금을 관리하는 공기업에도 일반적인 주식 투자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제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식거래가 잇달아 문제가 되며 개별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여러 법과 부처가 얽혀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보다는 국무총리실이나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총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게 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의 경우 주식거래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점심시간이나 일과 전후 등을 이용한 경제 행위로 허용된다. 다만 근무시간이나 업무와 관련될 경우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국가 및 지방 공무원법과 공무원 복무규정상 모든 공무원과 공직자는 근무시간 중에는 주식투자를 할 수 없다. 근무시간 주식거래는 성실근무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 12조는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 사욕을 목적으로 한 어떠한 투자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행동강령 13조의 공용물 사적사용금지 조항에 따르면 업무용 PC나 공용 전화기 등을 이용한 주식 등 개인 투자도 금지된다. 금융투자 분야와 연관이 있는 부처나 공공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별도의 자체 규정에 의해 주식거래를 제한받는 게 보통이다. 법에 따르면 기본적인 주식거래는 허용된다. 단 자기 명의로 하나의 계좌를 통해서 해야 하고 거래 내역은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직접 투자에만 해당하고 펀드 등 간접투자는 제한이 없다. 물론 금융투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무를 하는 경우는 원천적으로 주식거래를 하지 못한다. 최근 금융위는 한발 더 나아가 내부 통신망을 통해 주식거래를 원칙적으로 하지 말라고 권고하며 기존 주식은 처분한 뒤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권고 형식이지만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사실상 주식거래를 금지한 셈이다. 임직원행동강령을 통해 투자금액은 근로소득의 50%를 초과할 수 없고, 매매는 3개월에 10회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금융감독원도 금융위의 ‘주식 거래 금지령’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여 다른 공공 금융기관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도 한 달에 20회 이상 주식 매매를 할 수 없고, 연간 투자금액도 연봉의 절반까지만 가능하게 한 내부투자통제 기준을 갖고 있다. 근무시간 내 주식투자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근무시간 중 사적인 영리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도 근무시간 내 주식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동구·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금복권 당첨? 구입도 어려워”

    “연금복권 당첨? 구입도 어려워”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 주말 서울 중구 광화문에 있는 회사 인근에서 여러 가판대를 돌아다닌 끝에 오는 13일 추첨 예정인 2회차 ‘연금복권520’(이하 연금복권)을 간신히 구입할 수 있었다. 박씨는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 인기가 있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광화문에서 가판대를 운영하고 있는 60대 김모(여)씨는 연금복권 500장을 들여놨는데 1회차에 이어 2회차도 사흘이 안 돼 다 팔렸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찾는 손님들이 많아 조만간 들어오는 3회차 물량을 미리 팔아야 할 것 같다.”면서 “일주일에 10장도 안 팔렸던 팝콘복권과는 천양지차”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연금식 복권인 연금복권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10년 전 ‘로또 신드롬’이 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연금복권을 발매하고 있는 한국연합복권은 10일 “1회차 총발매분 630만장 가운데 일부 반품 물량을 빼면 600만장이 팔렸다. 판매율 95% 이상”이라면서 “2회차 판매량도 매진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총판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일부 판매처에서는 벌써 3회차 물량을 미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판매분 35만장은 지난 8일 일찌감치 매진됐고, 연합복권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임시 홈페이지가 꾸려지기도 했다. 특히 연금복권은 242회차로 판매 종료됐던 팝콘복권보다 20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일회차에 모두 450만장을 찍었던 팝콘복권의 경우 가장 많이 팔렸을 때 판매율이 8%(36만장)에 불과했다. 연합복권 측도 연금복권 인기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연합복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성공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고, 시장 조사 당시 현장 판매인 사이에서도 안 팔릴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팝콘복권 판매율보다 20~30% 정도 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연금복권의 인기 비결로 가장 먼저 1등 당첨금 12억원을 매월 500만원씩 20년 동안 연금 형태로 받는 방식이 꼽힌다. 당첨자가 사망하면 가족에게 상속도 된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 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대중 심리를 제대로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일확천금 이후 가산을 탕진하거나 가족 등과 불화를 겪는 기존 복권의 부작용을 미리 없앨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연합복권의 설문조사 결과 복권을 구입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사행성이 꼽히기도 했다. 연합복권 관계자는 “연금식 상품이라 기존에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형성하는 한편 국내에는 처음 도입된 방식이라 기존 로또복권 등에 싫증을 느끼던 고객층을 흡수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장영철(5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캠코 보유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30곳에 대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캠코가 갖고 있는 PF 사업장 327곳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추천을 받고 인수 채권 규모(100억원 이상) 및 채권 보유 비율(75% 이상), 인허가 여부 등을 고려해 82개 사업장을 선정했고, 이를 직접 점검한 끝에 추린 결과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캠코는 회계법인 등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사업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나는 사업장부터 대주단과 외부투자자 등을 끌어들여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캠코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원리금 기준 부실 PF 채권 6조 2000억원(368개 사업장)어치를 매입해 4000억원(41개 사업장)을 정리하고 5조 8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금융위 결정으로 부실 PF 2조 1000억원어치(116개 사업장)를 추가 매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매각 및 사업 재개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PF 채권을 매입해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금융당국의 연착륙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게 캠코의 소임이다. 처음에 저축은행 PF 부실이 12조원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 캠코가 7조 4000억원어치를 인수해 줬다. 저축은행이 유예기간 동안 충당금을 제대로 쌓아가며 안정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이다.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PF가 한꺼번에 터지면 전체 금융시스템을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는데 뇌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이전과는 달리 PF 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만히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 더 침체되기 전에 정상화 방안을 찾아주는 게 저축은행은 물론, 나라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발굴하고 정상화하며 저축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큰비가 올 때 댐 수문을 한꺼번에 열어 방류하면 홍수가 난다. 캠코는 PF라는 황당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조절용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 안정화에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잉여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경감(바꿔드림론), 분할상환 지원(채무 재조정), 긴급 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희망대출), 일자리 알선(행복잡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캠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자는 모두 242만명에 달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00만명이라고 하니, 10명 가운데 1명의 채무불이행을 캠코가 관리하는 셈이다. →채무 부담 경감 등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에 한계가 있는데. -지난해 7월 시작한 행복잡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명이 취업했다. 적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 채무불이행자 신분으로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 상환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펀드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 눈높이에 맞는 소득 창출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일부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 직업 기부로 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지원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아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바꿔드림론 지원금도 5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반응이 좋다는데. -9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 복지행정과 연계한 게 시너지를 일으켰다. 금융행정은 지자체 업무에서 분리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사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3%나 늘어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76만명이 추가 지원 대상이 됐고, 신청 통로도 전 시중은행 7300개 창구로 늘렸다. →내년이 설립 50주년이다.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부실자산 처리가 주임무였지만 캠코의 기능은 변신로봇 트랜스포머처럼 계속 진화하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운용하며 국가적으로 매우 귀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에는 국유재산을 포함한 국가자산 종합 관리와 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기능이 늘어났다. 앞으로 공사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업·공공·가계 등 4대 경제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자산관리 전문기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한국형 투자은행(IB)으로도 볼 수 있는 캠코를 매킨지그룹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깔아놓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당 1000만원’ 사외이사

    ‘일당 1000만원’ 사외이사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가운데 하루 급여가 최고 1000만원에 가까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부터 성과급이나 스톡옵션이 제한된 금융지주사나 은행의 사외이사 연봉은 낮아졌지만, 일반 기업 사외이사는 여전히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제철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이었다. 현대제철 사외이사가 정기·임시 이사회에 참석한 날은 열흘에 불과했다. 하루 임금이 970만원이나 되는 셈이다. 1년 동안 모두 11차례 정기·임시 이사회에 참석했던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은 9400만원이었다. 회의 한 번에 855만원을 받은 셈이다. LG전자 사외이사 연봉은 8300만원으로 10차례 정기·임시 이사회가 열린 점을 고려하면 하루 급여는 830만원이었다. 이 밖에 현대차 사외이사는 8100만원, SK텔레콤 7800만원, LG 7600만원, 기아차 7100만원, 삼성전자 6000만원, 신한금융지주 5100만원, 우리금융지주는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상장사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모두 2685개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사외이사의 반대로 부결된 경우는 4건(0.15%)에 불과했다. 보류 7건, 수정 가결 12건, 조건부 가결 3건까지 포함하면 사외이사들은 전체 안건의 0.97%인 26건에 영향을 줬다. 이사회 안건에 찬성이 아닌 반대·보류·기권·수정·조건부 찬성 의견을 한 번이라도 제시한 사외이사는 전체 466명 가운데 9.8%인 46명에 그쳤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반대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면서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너무 부족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금복권 첫회 1등 2명…한명은 2등도 당첨 ‘겹경사’

    1회 연금식 복권 당첨자가 탄생했다. 한국연합복권은 지난 6일 ‘연금복권 520’ 첫 추첨 결과 충북에서 판매된 복권과 인터넷 전자복권 등 2개가 1등에 당첨됐다고 7일 밝혔다. 인터넷 전자복권 당첨자는 1등 당첨 번호에 이어지는 번호의 복권까지 구매, 당첨금 1억원을 일시에 받는 2등에도 당첨됐다. 장당 1000원씩인 ‘연금복권 520’ 1등 당첨자는 20년 동안 매달 500만원씩 받게 된다. 추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YTN에서 진행하고, 한국연합복권 홈페이지와 전자복권(lotto.c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법 메탈론 등 SC제일銀 임직원 31명 징계

    불법 대출을 하고 관련 수익금을 영국 본사에 부당 반환하는 등 은행법을 비롯해 자본시장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신용정보법 등 현행법 5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SC제일은행 임직원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았다. 6일 금융당국은 SC제일은행 임직원 5명에 대해 감봉(3~6개월) 조치했다. 7명은 견책 또는 견책 상당, 19명은 주의 또는 주의 상당, 은행 법인은 기관주의 조치됐다.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결과 SC제일은행은 국내 은행법을 어기고 2007년부터 3년 동안 6개 기업에 13차례에 걸쳐 백금과 팔라듐 등 귀금속 1억 1700만 달러어치를 빌려주는 ‘메탈론’을 취급했다. SC제일은행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국내 은행법상 메탈론 취급이 불법이라는 점을 알게 됐음에도 영국 런던에 있는 SC 본사를 내세워 우회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C제일은행은 본사 명의만 빌린 채 모든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했음에도 본사 요청에 따라 단순 보조업무만 했다는 취지의 허위 소명서를 제출했다가 SC제일은행의 주도 사실을 입증하는 본사의 여신승인서가 발견되자 소명을 취소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또 SC제일은행은 금감원 검사에 앞서 메탈론 수익금 13만 4154달러를 본사 계정으로 옮겨놨다가 이 부분이 지적되자 환원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SC제일은행은 외국계 보험사와 보험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광고비와 직원 해외여행 경비 등의 명목으로 7억 300만원을 부당하게 챙기고 2조원 상당의 국고채권 매매와 관련해 인가 조건도 위반했다가 적발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당국 “카드사 대출 증가율 年 5%대 이상 안돼”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의 과도한 외형 확장 경쟁 차단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신용카드 대출자산 적정 증가율을 연간 5%대로 제시한 것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카드사로부터 주요 부문의 목표 증가율을 포함한 하반기 영업계획을 제출받은 뒤 1주일 단위로 영업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적정 규모를 지키지 않는 금융회사에 대해선 특별검사가 이뤄지고 중대한 위규사항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최고경영자(CEO) 문책 등 엄중 제재하게 된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에서는 가계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은 손대지 못하고 ‘카드사 팔만 비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최근 5년 동안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5.1%인 점을 고려해 5%대가 적절한 카드대출 자산 증가율이라고 판단했다.”며 “카드업계에 이 같은 수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카드 대출이 가계 채무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하려면 가처분소득 증가 범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다. 연간 증가율이 5%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카드 대출 자산 증가율은 2~3% 선에서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특별대책 발표 당시 금융당국은 ▲카드 자산 ▲신규카드 발급 ▲마케팅 비용 등 3개 부문을 밀착 감독지표로 선정했는데, 이번에 카드자산 부문을 카드 대출 자산과 신용카드 이용한도로 나눠 감독지표를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지난해 19.1%나 증가한 카드 대출 자산의 경우 올해 연간 증가율을 5% 선에서 제한키로 한 금감원은 개인회원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도 연간 5%를 넘지 않도록 가이드 라인을 정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은 10.2%였다. 또 카드 발급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무실적 카드를 포함한 개인회원의 카드 발급 증가율은 연간 3%대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수 증가율은 11.5%였다. 지난해 30.4%나 늘어나 과당경쟁 논란을 부추겼던 총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율은 올해 하반기 12%대로 억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별로 협의하며 시장 점유율과 최근 영업실적이 높은 선발회사들이 다소 양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번 주 내로 자체 목표치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만한 게 카드사인 것 같다.”면서 “가계부채 대책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 보니 효과가 금세 나타나는 카드 쪽을 몰아세우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하라면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겠지만 ‘큰 도둑’은 못 잡고 ‘작은 도둑’만 혼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은행, 캐피털, 저축은행 등에도 과도한 영업을 자제하는 기준을 설정해 업권별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금감원, 하나銀-론스타 거액 대출 새달 초 조사키로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하나은행의 거액 대출 거래를 조사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5일 “은행법은 거액 여신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8월 초 하나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제출한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현장검사를 통해서도 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볼 방침이다. 은행법 47조에 따르면 은행이 다른 회사의 지분 20%을 담보 삼아 대출을 해줄 때는 금융위원회에 사후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은행법에 의한 의례적인 절차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배당을 막기 위해 외환은행장을 불렀다가 체면을 구긴 금감원이 조사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일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 51%를 담보로 1조 5000억원을 대출해줬다고 밝혀 외환은행 인수계약 연장 및 인수를 위한 특혜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개혁 TF 說 說 說

    금융감독 체제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민관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의 활동을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저축은행 사태로 대대적인 개혁의지를 표방하며 출범시킨 TF가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김홍범 경상대 교수가 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민간위원과 정부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민간위원들은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정책 실패 여부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정부는 정부기관인 금융위까지 개혁대상으로 논의하는 데 있어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다. 앞서 TF안이 확정됐다는 보도들도 간헐적으로 나오면서 TF 내에서 “처음부터 정해진 정부안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의 과정에서 민간위원들이 어떤 불만이나 문제도 제기한 적이 없다.”면서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들이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5일 예고 없이 총리실 기자실에 내려와 브리핑을 통해 “금융감독 체제와 관련된 문제들은 시간을 갖고 검토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위원들 역시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한 민간위원은 “어차피 TF가 갑론을박하는 것이지 정부와 민간이 대립하거나 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저축은행 사태 원인을 정책실패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한두 가지 시각 차이가 있었는데,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보고서에 반영됐고 소수의견도 보고서에 실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처럼 TF 구성원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각종 설이 난무하는 데 대해 당초 활동기한 연장 등으로 정부가 빌미를 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지민·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카드사 외형 경쟁 옥죄기 첫 시동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의 과도한 외형 확장 경쟁 차단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신용카드 대출자산 적정 증가율을 연간 5%대로 제시한 것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카드사로부터 주요 부문의 목표 증가율을 포함한 하반기 영업계획을 제출받은 뒤 1주일 단위로 영업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적정 규모를 지키지 않는 금융회사에 대해선 특별검사가 이뤄지고 중대한 위규사항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최고경영자(CEO) 문책 등 엄중 제재하게 된다.  이에대해 카드업계에서는 가계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은 손대지 못하고 ‘카드사 팔만 비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최근 5년 동안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5.1%인 점을 고려해 5%대가 적절한 카드대출 자산 증가율이라고 판단했다.”며 “카드업계에 이같은 수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카드대출이 가계 채무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하려면 가처분소득 증가 범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다. 연간 증가율이 5%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카드대출 자산 증가율은 2~3% 선에서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특별대책 발표 당시 금융당국은 ?카드 자산 ?신규카드 발급 ?마케팅 비용 등 3개 부문을 밀착 감독지표로 선정했는데 이번에 카드자산 부문을 카드대출 자산과 신용카드 이용한도로 나눠 감독지표를 4개 부문으로 세분화 했다. 지난해 19.1%나 증가한 카드대출 자산의 경우 올해 연간 증가율은 5% 선에서 제한키로 한 금감원은 개인회원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도 연간 5%를 넘지 않도록 가이드 라인을 정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은 10.2%였다.  또 카드 발급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무실적 카드를 포함한 개인회원의 카드 발급 증가율은 연간 3%대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수 증가율은 11.5%였다. 지난해 30.4%나 늘어나 과당경쟁 논란을 부추겼던 총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율은 올해 하반기 12%대로 억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별로 협의하며 시장 점유율과 최근 영업실적이 높은 선발회사들이 다소 양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번주 내로 자체 목표치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만한 게 카드사인 것 같다.”면서 “가계부채 대책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보니 효과가 금세 나타나는 카드 쪽을 몰아세우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하라면 울며겨자먹기로 해야겠지만 ‘큰 도둑’은 못 잡고 ‘작은 도둑’만 혼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에도 과도한 영업을 자제하는 기준을 설정해 업권별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자본 확충위한 공적자금 첫 지원

    저축銀 자본 확충위한 공적자금 첫 지원

    정부가 저축은행에 대해 옥석을 가려 한꺼번에 구조조정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한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 9월 말까지 대량 예금 인출 사태를 제외하고 부실을 이유로 한 영업정지 조치는 원칙적으로 유예된다. 건실하다고 분류된 저축은행에 대해선 자본 확충을 위해 공적자금 성격의 금융안정기금이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5일부터 약 340명으로 이뤄진 경영진단반 20개가 85개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자산건전성 분류 등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 182명, 예금보험공사 60명, 외부 회계법인 96명이 투입된다. 상반기 검사를 받은 10곳,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2곳,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1곳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진단 결과 BIS 비율 5%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저축은행 가운데 희망하는 곳에는 정책금융공사 내 금융안정기금을 조성해 자본 확충을 지원할 방침이다. 확실한 시장 신뢰도 확보를 밀어준다는 취지로, 구조조정이 아닌 자본 확충을 이유로 정상적인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안정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가 정상적인 금융기관에 대한 선제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설치 근거를 마련한 공적자금이다. 조성 규모, 지원 시기 등은 경영진단 뒤 확정된다. 기금은 금융기관 출연금이나 정부와 금융기관의 차입금, 무보증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성된 뒤 상환우선주 등의 형식으로 지원된다. 금융위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증자, 배당·임직원 급여제한, 서민금융 확대, 필요시 경영감시인 파견 등 대주주 자구 노력을 우선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김주현 사무처장은 “금융안정기금은 특별법상 공적자금에 포함되지만, 정부 보증이 없는 채권을 발행해 조성할 예정이라 국민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경영진단 결과 발표 시점까지 유동성 부족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영업정지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상화 계획이 부실해 가망이 없는 저축은행은 즉시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7조원 가량의 특별계정이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 처장은 “BIS 1% 미만으로 자본잠식이고, 정상화 계획을 승인받지 못하는 경우에 한하여 조치하기 때문에 영업정지 대상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는 구조조정을 미루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처장은 “신속한 구조조정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담보대출에 배당금까지… 론스타 하루에 2조 챙겼다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주식을 담보로 확보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는 1일 주식담보 대출금 1조 5000억원에 외환은행 2분기 중간배당 5000억원을 합해 2조원을 확보했다. 론스타는 2조원의 해외 반출을 위한 한국은행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던 금융당국만 바보가 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 전량(51.02%)에 대한 담보대출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자금 1조 3000억원을 단기자금으로 운용하고 있었다.”면서 “론스타 측 요청이 있어서 연 이율 6.7%, 5년 만기 조건으로 1조 5000억원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예정 자금 4조 7000억원 중 3분의1이 대출 형태로 론스타에 넘어간 셈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도 “인수 승인이 나면 론스타에 잔금을 치르고 주식을 넘겨받으면 되고, 승인이 되지 않으면 론스타로부터 대출금을 회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담보로 맡긴 론스타는 하나금융이 아닌 다른 금융회사에 외환은행을 팔려면 채권자인 하나금융과 협상해야 한다. 따라서 매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이번 주식담보대출 과정이 매매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발판의 하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론스타는 이날 금융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당도 강행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불러 “은행의 건전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클레인 행장은 “배당은 주주 권한으로 은행장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론스타는 결국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주당 151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2분기 외환은행 실적으로 잡힌 현대건설 매각 대금 9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론스타로 빠져나간 셈이다. 2003년 한국에 2조 1548억원을 투자한 론스타는 전날까지 투자금이 넘는 2조 4000억원을 챙겨 투자금 회수에는 성공했다. 이날 발생한 2조원은 완전한 이익인 셈이다. 금융 당국의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사실상 외환은행 인수를 염두에 둔 파트너로서 공조행보를 보이지만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다. 론스타의 2조원 해외 반출신고를 한은이 거부할 근거도 없고, 금융당국은 “민간의 개별 대출 거래에 제약을 둘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홍지민·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예대율 90%대로↓… 대출 고삐 죈다

    정부가 향후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가운데 하나로 은행의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에서 9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예대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인하 폭은 한 자릿수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예대율 준수 비율이 낮아지면 은행은 대출금(분자)을 줄이거나 예수금(분모)을 늘리는 등 자금 조달 및 운용구조를 바꿔야 한다. 예대율을 규제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예금을 유치한 만큼 대출하라는 취지다. 그런데 은행은 예금 외에 채권이나 기업어음(CD)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가지고 대출하는 경우도 많다. 예금은 안정적이지만 채권과 CD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국내 은행들의 외형 확대 경쟁이 한창일 때는 전체 평균 예대율이 120% 이상 치솟기도 했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2008년 11월 은행들의 무리한 자산 확대를 억제하려고 규제를 도입했다. 금감원이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 이하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경영실태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2013년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금융위는 전날 발표한 종합대책에서 그 시한을 내년 6월 말로 앞당겼다. 예대율 준수 비율 인하는 정부가 종합대책 시행 효과와 향후 가계대출 동향 등을 살펴가며 도입할 보강 대책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사실 예대율 준수 시한을 앞당긴 것은 은행 대출 규모를 줄이는 데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은행 15곳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평균 예대율이 96.5%이고, 100% 초과 은행은 3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계부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예대율 준수 비율을 100% 밑으로 내리겠다는 게 금융위의 복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보며 예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계획”이라면서 “현재 예수금 규모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예대율을 10% 포인트 낮출 때 대출을 100조원가량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전날 종합대책에 “영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은행권은 예대율 준수 비율 인하 검토 소식에 술렁이는 모습이다. 은행 입장에선 예금을 늘리는 게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 예대율 준수 비율이 낮아지면 우선적으로 대출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 대출을 줄이면 일차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이차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저신용자 대출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율이 낮아지면 대출 금리를 올리는 것은 물론 대출 기준을 높여 신규 대출을 어렵게 하고, 기존 대출은 만기 때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연장하지 않고 상환하게 해야 한다. ”면서 “은행 수익도 줄어들겠지만 인위적으로 수요를 줄이는 것이니 가계와 기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그리스發 훈풍… 코스피 2100선 회복

    ‘그리스발(發) 훈풍’이 원화 가치와 주가의 동반 강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3개월 만에 1070원선이 무너졌고,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30%) 오른 2100.6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그리스 등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 속에 20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 등을 가결해 채무 불이행(디폴트)의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각각 1807억원, 15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4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22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 연속 지수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지수는 2.98포인트(0.63%) 오른 479.5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의 약세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067.7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일(1068.8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장가는 1071원이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물가 안정을 강조한 것도 환율 하락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사모펀드 3곳, 우리금융 인수 능력있나

    사모펀드 3곳, 우리금융 인수 능력있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7월 중으로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예비 입찰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자위와 매각심사소위는 합동간담회를 열고 매각주관사들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 현황 및 투자자 동향을 보고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자위 사무국 관계자는 “위원들이 매각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법으로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 절차를 진행시켜 나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매각 무산 전망과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사모펀드들이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향후 움직임을 봐야 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투자펀드(PEF)들은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 인수 참여 PEF 가운데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 등 4명이 이끄는 보고펀드는 지난해 우리금융 매각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인수·합병(M&A)에 성공한 가장 최근의 사례가 동양생명 지분 57%를 확보한 것. 200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조 70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를 이끄는 김병주 대표는 박태준 명예회장의 막내 사위로 칼라일그룹 부회장 출신이다. 한미은행과 HK저축은행 인수·매각 경험이 있다. MBK는 새마을금고연합회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들였다. 여기에 국내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수를 추진하며 유명해졌던 티스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내 교육업체인 타임교육에 투자하기도 한 티스톤은 이번 인수전에서 최근 회장으로 영입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 회장은 “저는 우리금융 그룹의 창립멤버”라면서 “대부분의 자금을 국내 장기투자자에게서 이끌어내고, 일부 해외 금융기관의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금융당국에 사모펀드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결정했다.”고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우리금융 지분의 30%를 인수해야 하는 규정이 있고,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것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4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곳 모두 인수자금 조달의 윤곽을 밝힌 곳은 없다. 그래서 자금 동원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연·기금 등 기관의 도움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지 자체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국내에서 투자자를 모으더라도 인수 직후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약속 없이 투자 약정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론스타 등 단기 차익 실현에 골몰한 해외 사모펀드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인수 과정에서 두드러질 가능성도 높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가 공적자금 회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정부가 국내외 펀드에 지분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사모펀드는 단기 차익만 실현하고 빠져나갈 가능성과 은행을 사금고처럼 사용할 가능성에서 태생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홍지민·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택대출 받기 까다로워진다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난다. 은행은 2016년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율을 30%까지 높여야 한다. 앞으로 모든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따져 봐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까다로워지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며 기존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우선 기존 변동금리·거치식 일시상환 방식의 대출 구조를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 상환으로 유도해 나가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현재 1000만원인 이자납입액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무주택자로 3억원 이하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살며 15년 이상 상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다른 대출은 500만원으로 축소해 차등을 두기로 했다. 또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할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은행들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2016년까지 30%로 끌어올려야 한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가계부채 대책] 종합대책 왜 약해졌나

    [가계부채 대책] 종합대책 왜 약해졌나

    29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깜짝 놀랄만한’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 이번 대책은 강한 규제보다는 시장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를 잡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 이번 대책은 나오기도 전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가계부채 문제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가 시각차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실무진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3월 말에는 국토해양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원래대로 환원했다. 이어 4월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오기 전에 서민이 받을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서민금융기반 강화 대책을 내놨다. 5월에는 카드 관련 대책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험수준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통계적 착시 현상이 없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가 과장된 것은 아니냐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입장 차이 속에 총량 규제 등 금융위가 검토하던 강한 규제들이 종합 대책에서 제외되거나 시기적으로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강한 규제를 가하기에는 정권 차원에서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준 금융위 상임위원은 “가계부채는 일도양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책은 조심스럽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책이 보기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해주는 직원이나 대출받는 사람들이 받는 느낌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도 그동안 변죽을 울렸던 것에 견줘 이번에 꺼내놓은 대책 수준이 민망했는지 “가계부채 대책은 한 번에 끝날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거듭 의미 부여를 했다. 앞으로 가계대출 동향과 이번 대책의 시행 효과를 살펴가며 필요하다면 강한 대책을 쓰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 적정 증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 도입, 은행 예대율 준수 비율 하향 조정, 만기 및 거치기간 연장 관행 개선, 고위험·편중대출 관리 강화 등을 추가 검토 대상이라고 제시했다. 홍지민·홍희경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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