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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을 더 아름답게… 51가지 공공디자인

    서울을 더 아름답게… 51가지 공공디자인

    서울시가 7일 2013년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51점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서울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김진섭·강안나의 ‘스페이스 오’(Space O)가 벤치·의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광장 등에서 앉고 기대고 누울 수 있는 타원형 벤치로, 탁트인 장소에서 서로 교감하며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작품이다.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백서경·김보혜의 ‘딱 정류장’이 대상으로 뽑혔다. 어린시절 딱지치기에 대한 추억을 테마로 딱지 접는 과정을 정류장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공모전에는 모두 257점이 응모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9월에 열린다.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한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후 광장, 공원 등에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디자인서울 홈페이지 (http://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의회 세종문화회관 사장 해임 건의 상정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해임 촉구 건의안이 4일 상정됐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35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건의안은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해 주목된다. 박 사장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 쪽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상임위원회를 열고 박 사장에 대한 해임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 문광위는 추후 논의를 거쳐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출신인 박 사장은 지난해 1월 임명됐다. 최근 내부 인사 문제로 잡음이 일었던 세종문화회관은 감사원으로부터 감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척근린공원에 지하주차장 들어선다

    고척2동과 개봉1동은 구로구에서 주차난이 심각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만성적인 불법 주차에 주민끼리 다툼이 벌어지는 일도 잦았다. 인근 고척근린공원 내 공공 주차시설이 있지만 32면 규모에 불과해 공원 내 체육 시설 및 도서관 이용객이 사용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공원 입구 이면도로는 차량으로 뒤섞여 옴짝달싹 못하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주차시설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답답한 주차 환경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고척근린공원에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4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척근린공원 지하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새 주차장은 지하 2층으로 모두 199면의 주차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상부를 푸르게 가꿔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유지하는 한편 기존 노상 주차장도 지하로 흡수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다음 달 서울시 설계 심의를 받은 뒤 10월 착공, 내년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약 122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달 기본 설계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설명회를 끝낸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이 조성되면 인근 주차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기간 동안 해당 구역의 공원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북’ 대신 ‘사람’ 현판 지키는 150인

    ‘성북’ 대신 ‘사람’ 현판 지키는 150인

    서울시청 현관 위에 글자가 크게 쓰여 있다. ‘서울특별시’라는 현판이다. 현판은 건물의 이름이자 얼굴이다. 그런데 성북구청 현판에선 ‘성북’이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사람’이 가득 담겨 있다. 성북구가 민선 5기 3주년을 기념해 청사 현관 입구에 새로 내건 현판 ‘사람이 희망입니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로 250㎝, 세로 90㎝ 크기의 한지에 검은 먹물로 모두 150개에 달하는 ‘사람 인(人)’ 글자가 갖가지 모양으로 쓰여 있어 청사를 드나드는 이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는다. 가로 스물다섯 줄, 세로 여섯 줄로 빼곡하다. 40여년 동안 정릉천변에서 터줏대감으로 살아오며 서예를 가르쳐 온 오태갑(78)씨의 작품으로, 모두 한자 사전에 올라 있는 글자체라고 한다. 오씨는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형상화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뜻을 담고자 했다. 작품은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한글 문구로 마무리했다. 오씨는 얼마 전 이 작품을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구에 기증했다. 구정 핵심 가치를 ‘사람이 희망이다’로 정하고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모습에 크게 공감했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인권 조례를 만드는 등 참여와 협동의 인권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오씨의 작품을 받아들고는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확인하는 데 제격이라고 판단해 현관 입구에 현판으로 내걸었다. 김 구청장은 “개인적으로 새로 내건 현판을 볼 때마다 취임 당시 각오를 돌이키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며 “청사를 드나드는 모든 분들도 사람이 희망이라는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 바퀴엔 이웃사랑… 한 바퀴엔 이웃소통

    두 바퀴로 이웃 사랑과 소통에 앞장서는 마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봉구는 방학동 소재 대원그린아파트에서 이달 말 ‘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단지 내 방치된 자전거와 기증받은 자전거를 모아 이웃 사랑 활동을 펼치며 소통을 강화하는 등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웃이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도시락이나 반찬을 제공하고, 장보기 등 심부름을 해주는 ‘사랑의 자전거 배달 서비스’, 올바른 자전거 타기 교육,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 주는 자전거 병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매월 한 차례 공유 자전거 활성화 거리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인근 중랑천 자전거 도로 주변을 청소하는 녹색 환경 보호 운동 등도 병행한다. 자전거를 50대 이상 확보하는 게 목표다. 또 220가구의 작은 단지인 대원그린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택 주민들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2차 지정공모’에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사업은 대원그린아파트 주민 70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2011년 결성된 봉사단은 실버어르신 이미용, 김장 김치 나누기, 한방 진료,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단 관계자는“자전거 공유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의정 포커스] 노래 ‘나의 영등포’ 만든 조길형 구청장·윤동규 구의원

    [의정 포커스] 노래 ‘나의 영등포’ 만든 조길형 구청장·윤동규 구의원

    “흐르는 강물을 따라 세월을 돌고 도니 삼십년을 하루처럼 마음 다해 사랑했다. 막막한 인생 싣고 무작정 떠나 보니 기차가 멈춘 여기. 아~아~아, 사랑한다 눈물의 영등포 역전. 오늘도 희망 찾아 걷는 사랑하는 나의 영등포~.” 구정을 놓고 서로 으르렁거릴 것 같은 구청장과 구의원이 의기투합, 지역 사랑을 듬뿍 담은 노래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윤동규 구의원이 주인공이다. 서로 닮은 구석이 많다.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와 고생 고생을 하다 영등포를 제2의 고향 삼아 살아온 지 30년을 훌쩍 넘겼다. 25년 지기인 이들은 영등포구의회 5대 구의회 의장(조 구청장)과 구의원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는 올해 초 지인들과 함께한 관악산 산행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 오르면 저 멀리 한강과 영등포를 내려다볼 수 있어 조 구청장과 윤 의원에겐 옛 생각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당시 윤 의원은 1960년대 ‘아빠의 청춘’을 불러 유명한 가수 오기택의 ‘영등포의 밤’처럼 지역을 널리 알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건넸다. 자랑할 정도의 노래 솜씨는 아니라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는데, 조 구청장이 평소 마음속에 담고 있던 구절이 있다며 이를 다듬어 노랫말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혈혈단신으로 고향인 전남 영광을 떠나 서울에 도착했을 때 심경 등을 절절하게 담았다. 고향 전북 김제를 떠나 영등포에 정착했던 윤 의원도 이심전심의 노랫말이 눈에 쏙 들어왔다. 윤 의원은 주변의 추천으로 역시 영등포에 살고 있는 정원수 작곡가를 찾아갔다. ‘미련의 브루스’ ‘빈자리’ 등을 만든 중견 트로트 작곡가인 그는 조 구청장의 가사에 흥겨운 디스코풍 멜로디를 붙였다. 윤 의원은 지역 내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봄꽃 축제, 벚꽃 축제, 효잔치, 케이블 채널의 가요 프로그램 등 벌써 스무 차례 정도 무대에 섰다. 조 구청장은 아직 공개 석상에서 ‘나의 영등포’를 부른 적은 없다. 대신 노랫말을 시처럼 낭독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며 웃는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았다. “한때 동료였다가 지금은 서로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영등포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함께 노래를 만든 것처럼 수시로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악구청 50인의 함성… 관악산 놀라고 구민 설레고

    관악구청 50인의 함성… 관악산 놀라고 구민 설레고

    “더 낮게, 더 가까이, 주민 속으로!” 지난 1일 오후 6시쯤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국장, 과장 등 50여명이 입을 모아 지른 함성이 관악산을 쩌렁쩌렁 울렸다. 관악구 국장단 회의가 청사 회의실에서 벗어나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서 열린 것. 책상 위에 펼쳐진 지도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관악 전역을 두 눈으로 직접 내려다보며 미래를 꿈꿔 보자는 유 구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자료를 챙기는 대신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맸다. 한 시간 30분가량 굵은 땀방울을 흘린 뒤 연주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년 뒤 관악의 모습’이라는 가상 현실을 주제로 자유 토론을 벌였다. 행정재정국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원격근무제, 홀로그램 입체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행정 서비스를 한다고 보고했다. 지식문화국에서는 2030년 스카이로드가 건설되는 등 서울대에서 낙성대, 연주대를 잇는 자연 경관 조망 관광 벨트를 조성해 관악구가 국제 관광도시 서울의 간판으로 거듭났다고 발표했다. 보건소는 2023년 관악구가 전국 최고 장수 마을이 됐다는 사실을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일한 지난 3년도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로 중기 구하는 ‘V로거’ 활동개시!

    서울 구로구가 파워블로거와 손잡고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한다. 구로구는 4일 ‘디지털 구로 브이로거’를 초청해 중소기업 상품 품평회를 개최한다. 우수 신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구로 브이로거’란 벤처와 블로거를 합친 말로 벤처기업 서포터스를 의미한다. 구는 지난달 30일까지 공모를 통해 파워블로거 25명을 브이로거로 선발했다. 구와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이성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와 블로거, 벤처협회 및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다. 브이로거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품평회에 출품된 제품을 꼼꼼하게 평가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 뒤 각자 블로그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품평회에는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기능성 안경, 기능성 베개, 선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피부 재생 촉진 미용기기, 노루궁뎅이버섯을 활용한 건강식품 등 5개 상품이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김영배 성북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김영배 성북구청장

    “버려진 탄광 마을이었던 스페인 빌바오도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며 관광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역사가 기껏해야 200년밖에 되지 않는 미국 보스턴도 역사 탐방로인 프리덤 트레일로 먹고사는데 성북이라고 못할 게 없죠.”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질문을 던졌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딱 한 가지 문화재만 보여줄 수 있다면 무엇을 손꼽겠냐고. 잠시 고민하자 먼저 답을 한다.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훈민정음 해례본 아닐까요?” 1년에 두 차례 모두 한 달 정도 문을 여는 간송미술관이 상설전시관을 짓는다면 전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북엔 간송미술관만 있는 게 아니다. 한양성곽길 가운데 가장 수려하고 긴 구간이 자연과 벗 삼고 있다. 한용운이 말년을 보낸 심우당, 이태준이 살았던 수연산방,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최순우의 옛집, 김기창·김환기·변종하 등 근현대 미술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구립미술관, 고급 요정에서 사찰로 변신한 길상사, 가구박물관 등 문화 역사 유적이 널렸다. 이러한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를 서울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김 구청장은 강조했다. 쉽게 말해 그의 꿈은 이런 것이다. 청와대에서 회담을 한 해외 정상이 이튿날 한양성곽길을 산책한 뒤 성북동에 들러 우리 역사와 문화의 향기에 흠뻑 젖는 것, 그렇게 성북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것. 문화와 역사에서 정체성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꿈은 내년 본격화한다. 지난 3년으로 화제를 돌리자 김 구청장의 눈이 뿌듯함으로 넘쳐났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친환경 무상급식 이야기가 나왔다. 보편적 복지 논쟁을 불러일으켜 결국 서울시장까지 바뀌는 단초가 된 사건이다. 성북구에서 먼저 제기한 지방자치 의제가 국가 의제가 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더욱 보람찬 것은 주민의 신뢰도 쌓아올렸다는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부모 85%가 지지하는 등 3년 연속 좋은 정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성북이 교육 1번지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성북은 왕성한 경제 활동을 펼칠 40대층이 얇았다. 자녀를 고등학교에 보낼 무렵이면 지역을 떠난다는 뜻이다. 건물 등 외형 발전에 치중하다 보니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주춧돌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사람 투자, 교육 투자에 집중해 왔는데 교육 발전을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중학교 육성 사업, 공공 도서관 확충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뉴타운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정말 안타까워요. 해결하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 굉장히 고통스럽죠. 앞으로 1년 동안 공동체를 유지하며 개발을 꾀해 주민이 손해를 보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금천구, 탄소성적표지 전시관…“저탄소 제품 생산·소비 앞장”

    금천구, 탄소성적표지 전시관…“저탄소 제품 생산·소비 앞장”

    금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 내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 상설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주도형 저탄소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한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기업의 저탄소 제품 생산과 소비자의 저탄소 제품 소비를 유도하자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35개 기업, 968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꾸린 상설 전시관에서는 표지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탄소배출량 정보가 표시된 87종 200여개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료품, 음료수, 일회용품 등이 대부분이다.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구는 청사 안팎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건강 계단, 빗물 재활용 시스템, 옥상 녹화, 녹색 가게, 자가 발전 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청사 자체를 에코센터로 만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색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상설 전시관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등 저탄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 아이 교통안전, 우리 區가 지킨다] 도봉구 교통안전지도사 초등생 하굣길 걱정 뚝!

    도봉구는 교통 사고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안전한 하굣길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7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하교할 때 같은 방향의 학생들을 인솔해 집 가까운 곳까지 함께 걸어 가며 사고 위험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안전지도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로 구성됐다. 안전지도사들은 어린이 하교 지도는 물론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펼친다. 우범 지역 순찰을 통해 학교 주변 폭력 예방에도 앞장선다. 구는 지난해 자운·창동초등학교 등 2곳을 대상으로 각각 2개 노선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 및 학부모의 어린이 안전 확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7곳 14개 노선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안전지도사 14명이 참여해 노선 1개씩을 담당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교통안전지도 사업의 효과와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병원은 무료 진료… 학원은 무료 수강

    구로구가 지역 기업 3000곳과 함께 아름다운 재능 기부를 시작한다. 구는 이들을 회원으로 둔 구로구상공회와 디딤돌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공회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저소득 가정에 물품 및 서비스를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를 실천한다는 협약이다. 예컨대 병원의 경우 무료 진료를, 학원은 무료 수강을, 택시는 무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후원을 원하는 상공회 회원사들을 찾아가 개인별, 사업자별로 구체적인 후원 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외에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기부도 받기로 했다. 개별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에는 기부 물품과 서비스에 상당하는 기부금 영수증 발행, 디딤돌 사업 스티커 및 메모지 제공, 디딤돌 현판 제공, 구청 소식지 등을 활용한 홍보와 같은 인센티브를 준다. 상공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명진 전진켐텍 대표는 “회원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협약 내용을 전 회원사에 알리고 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창동역, 100년의 역사·신뢰의 역사

    창동역, 100년의 역사·신뢰의 역사

    도봉구 창동역은 생긴 지 100년을 넘겼다. 지하철 1, 4호선이 맞물리며 현재 모습을 갖춘 것도 30년 가까이 됐다. 그만큼 유서 깊은 곳이자 서울 동북권 교통의 중심이지만 주변 환경 탓에 주민들이 숱하게 눈살을 찌푸렸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역사 아래 공간이 낡고 지저분한 채로 방치된 지 오래다. 어둡고 칙칙해 흉물스러운 느낌도 자아냈다. 게다가 주변부에 가득 들어선 포장마차가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젠 민관이 쌓아올린 신뢰 속에 지역 명소로 탈바꿈했다. 도봉구는 26일 창동역사 하부 경관개선 사업 완공식 및 개장 행사를 열어 이 소식을 널리 알렸다. 오랫동안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나 예산 문제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창동역 환경개선 사업이 급물살을 탄 것은 2011년 9월 서울시 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되면서부터. 그렇다고 문제가 순식간에 해결된 것은 아니다. 창동역이 도봉구 최대 노점 밀집지역이라는 게 걸림돌이었다. 22차례 회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노점상 70여명과 첫 회의를 갖는 등 대화에 나섰다. 처음에는 불신과 반감이 컸다. 노점 쪽 입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반년이 흐른 뒤에야 지역발전이라는 목표에 공감대를 이뤄 조금씩 의견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김성빈 디자인정책팀장은 “구청 직원들이 연합회 사무실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신뢰를 쌓은 끝에 얻은 결과”라며 웃었다. 동쪽 지역(1번 출구 방향) 노점들은 영업이 끝나면 포장마차를 공영주차장 쪽으로 이동해 보관하는 방식, 서쪽 지역(2번 출구) 노점들은 영업이 끝나면 제자리에서 마차를 접어 보관하는 방식으로 개선 작업을 벌였다. 밤길 오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어둡고 낡았던 역사 밑 통로 등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색깔을 밝게 바꾸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대거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뒷받침했다. 동쪽 지역에는 주민이 책도 읽고 만남의 장소로도 쓸 수 있는 북 카페 ‘행복한 이야기’가 들어섰다. 자율방범대의 낡은 초소 등이 있었던 자리다. 헌옷을 모아 판매하는 행복나눔 매장과 저소득층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마켓·뱅크는 더욱 업그레이드돼 이웃했다. 동쪽에는 차 없는 문화 거리도 조성됐다. 4100㎡ 규모의 녹지에 예술전시 공간, 바닥분수, 야외무대, 농구장 등을 마련했다. 서쪽은 창동역 변천사와 도봉의 역사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실외 갤러리로 꾸며졌다. 새 시설 관리는 주민들이 도맡는다. 결과물이 동쪽에 몰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와 관련, 도봉구 관계자는 “당초 서쪽 지역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거나 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 공장으로 꾸미려다 아쉽게 무산됐다”며 “다시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차성수 금천구청장

    “공교육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겠습니다.” ‘금천의 맹모(孟母)’로 불리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6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맹자를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심초사했던 맹모처럼 교육을 고민하는 그다. 남은 1년도 교육을 가장 큰 이정표로 삼는다. 금천에 부임했을 땐 곤혹스러웠다. 학생들이 떠나는 도시였다. 학부모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러는 특목고 유치를 요구했다. 차 구청장은 설득했다. 특정 소수가 아니라 우리 아이 모두가 잘 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재산과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공교육 살리기를 목표로 세 가지 밑그림을 그렸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자, 시야를 넓혀 주자,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 주자. 20억원 수준이던 교육 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렸다. 서너명에 그치던 담당 직원도 전문 부서를 만들어 25명으로 늘렸다. 씨앗 뿌리기에 나섰다. 다양한 장학 제도와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했다. 1인 1기 교육도 시작했다.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으랏차차 대입승리 프로젝트’를 꾸렸다. 국제환경봉사활동과 어학연수도 보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학교와 영어학습체험센터도 직접 운영했다. 구 혼자 뛴 것은 아니다.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대안을 내도록 이끌었다.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자 시교육청까지 나섰다.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며 올해부터는 시교육청이 힘을 보태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선진국 수준인 25명 이하로 낮추는 게 주요 목표다. 열매는 서서히 영글고 있다. 성적 우수 학생들의 지역 내 고교 진학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떠났던 학생들도 돌아오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률이 높아졌다. 2010년 37.8%였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41.1%로 뛰었다. 초·중·고 학업성취도 검사에서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중학교의 경우 2010년 10.8%에서 지난해 6.1%로 줄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고교의 경우 39.5%에서 66.6%로 늘었다. 서울시 평균 증감률을 웃돌아 더욱 고무적이다. 누군가는 건물을 짓고 도로를 뚫고 넓히는 일이 쉽게 티가 나고 쉽게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차 구청장은 사람 투자는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고 강조했다. 물론, 인프라 확충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생활체육 복지 문제는 군부대 및 대한전선 이전 부지 개발 등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온갖 사회 문제는 교육을 통해 풀 수 있어요. 금천은 이제 막 싹을 틔운 만큼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거예요. 자치구 혼자 앞장서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시와 정부의 관심, 지원도 필요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악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관악구는 서울대입구역에서 은천길 입구까지 1.1㎞ 구간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간판개선 주민협의체’와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관악로 일대 233개 업소는 너저분한 광고물을 제거하고 오브제를 이용한 캐릭터 간판,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등을 달게 된다. 구는 협약을 통해 사업 전반을 주민과 함께 추진하게 돼 수준 높은 간판이 설치되고 꼼꼼하게 유지, 관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해 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한다

    서울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한다

    서울 세운상가가 철거되지 않고 리모델링 방식을 통해 복합 문화·산업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당초 시는 세운상가 군(현대상가-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삼풍상가-풍전호텔-신성상가-진양상가)을 전면 철거하고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변 지역과 대규모로 통합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상가 군과 주변 지역의 갈등이 일어나고 문화재청의 높이 제한,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달라진 여건 탓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우선 시는 공원으로 조성된 현대상가 부지를 뺀 나머지 상가 군을 재정비촉진 지구에서 분리해 존치 관리 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주민 의사에 따라 리모델링하고 상가별 협의를 거쳐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심생활 활력거점 및 도심산업 촉매 거점으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보행 데크 설치 및 옥상 공원 조성을 통한 입체 녹지화를 추진해 남북 녹지축 역할도 하게 할 방침이다. 시는 전면철거 때 들어가는 비용 1조 4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 주변 지역은 옛 도시 모습과 8개 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로 분할 개발한다. 조명·전기·인쇄 등 산업 기능이 살아 있는 2·6-1·6-2·6-4구역은 소규모, 슬럼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3·5·6-3구역은 중규모로 개발한다. 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인 4구역은 기존 사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거 비율 50% 이외에 최대 10%까지 오피스텔 추가 건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주거지의 30% 이상은 반드시 소형(60㎡)으로 짓도록 했다. 소형 비율이 기준을 넘으면 초과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목적으로 종묘, 남산 등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90m에서 50m까지 차등 적용한다.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구역은 건폐율을 최고 80%까지 완화해 준다. 시는 또 도심 산업 활성화 구역과 용도 전환이 필요한 구역에는 각각 100%, 200%의 용적률을 추가해 주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걱정되면 스마트폰… 어린이 안심보육 실시간 확인

    최근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불량음식 제공, 정부보조금 부당 수령 등으로 부모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가운데 성북구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어린이집 원장 300여명과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집 연합회가 주관한 대회는 어린이집의 비리·부실운영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구립·민간·가정 어린이집 327곳 원장 대부분이 참석해 자율 정화 결의문을 낭독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표 3명도 윤리 선언문을 낭독했다. 구는 이정주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 연구소 연구위원을 초빙해 결의대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도 실시했다. 구와 개발사가 협약해 어린이집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즈노트는 기존 수기 알림장을 모바일 앱과 웹서비스로 바꾼 것이다.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알림장, 식단표, 앨범 등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이 건강 상태나 투약 의뢰 등을 문자로 알릴 수 있어 투명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옛 영등포 교도소 터 복합단지로 개발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 일대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백기완(81)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지하(72) 시인, 이부영(71)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1947~2011)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거쳐 갔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던 재야 인사나 대학생들은 셀 수도 없다. 격변의 시대를 살던 민주화 인사만 다녀간 것은 아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지강헌(1954~1988), 고문기술자 이근안(73),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71) 등도 거쳐 갔다. 1949년 문을 열었을 땐 부천형무소였다. 이후 행정구역이 경기 부천에서 서울 영등포구로 바뀌며 1968년 영등포교도소라는 친숙한 이름을 갖게 됐다. 1980년 구로구에 편입된 뒤에도 같은 이름을 유지하다가 2011년 5월 서울남부교도소로 간판을 바꾼 데 이어 10월 천왕동으로 옮겼다. 이후 고척동 부지엔 높은 담과 교정 시설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10만 5000㎡ 규모의 서울남부교도소·구치소 옛 부지가 주거·문화·상업·행정·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로구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수립한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 개발 지구단위 계획에 대해 다음 달 4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공동주택 2300여 가구 건설, 상업시설 조성(5만 4000㎡), 구로세무소·보건지소 등 복합공공청사 건립(4950㎡), 공원(7507㎡) 및 도로(1만 4504㎡) 조성 등이 담겼다. 구는 주민의견 검토 뒤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8월쯤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시 결정 고시가 나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 주민들은 구 중심 주택가에 위치한 교도소·구치소에 대해 끊임없이 이전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법무부, 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14개 민간 출자 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천왕동에 신축 시설을 지어 이전시켰다. 이성 구청장은 “경인로에 접한 옛 교도소 쪽은 주상복합 단지로, 주택가와 맞닿은 옛 구치소 쪽은 순수한 아파트 단지로 개발해 생활 중심 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 기초수급 사각지대 4만명에 생계비 지원

    최저생계비 이하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기초생활보장 비수급 빈곤층이 앞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됐다. 2인 가구의 경우 11만~35만원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세부 운영 기준을 확정,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소득인정 기준이나 의무 부양가족 기준이 까다로워 수급 자격을 얻지 못하는 빈곤층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민 가운데 50만명이 최저생계비 이하다. 29만명은 기본적인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올해 4만명을 시작으로 2018년 모두 19만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지원 대상이 되려면 신청일 현재 세대주 주민등록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구로, 소득·재산·부양의무자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신청할 수 없다. 우선 소득 기준은 최저생계비의 60% 이하다. 1인 가구 34만 3301원, 2인 가구 58만 4000원, 3인 가구 75만 6000원, 4인 가구 92만 7839원 이하 순이다. 받을 것으로 추정하는 간주 부양비나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추정 소득, 무료 임차 소득은 계산에서 뺀다. 재산의 경우 주거용 부동산 등의 소득환산액은 모두 제외하며 1억원 이하여야 한다. 부양의무자도 소득·재산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양의무자인 아들이 2인 가구라면 소득이 월 457만원 이하, 재산은 가구 규모에 상관없이 5억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이 되면 기초생활보장 절반 수준의 생계급여와, 비슷한 수준의 교육급여를 받는다. 생계급여의 경우 소득평가액에 따라 3등급으로 차등 지원된다. 출산(1인당 50만원)·장례(1인당 75만원) 비용도 지원된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274억원을 책정했다. 2018년엔 2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정부가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에 나서게 되면 시 자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도 보고 이웃 사랑 나누고… 성북구민 정릉시장 ‘희망 두드림’

    성북구에 다섯 번째 ‘나눔의 거리’가 들어섰다. 지역 전통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나눔의 거리에 선정된 정릉시장에선 24일 선포식이 열렸다. 정릉시장 상인 등은 향후 자율적으로 각종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소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생활 속 나눔 운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음식점의 경우 홀몸 노년층 등에 식사를 제공한다. 정릉시장은 특히 곳곳에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두드림상자를 설치해 지역사회가 소외 이웃을 수시로 돌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증가로 나날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정릉시장은 전체 상점 132개 중 구 역대 나눔의 거리 가운데 최다인 64개가 참여했다. 앞서 2010년 오패산길, 2011년 화랑로, 장월로에 이어 지난해 종암로, 길음로가 나눔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달 기준으로 394개의 상점(업체)이 참여해 3528명을 돕고 있다. 서울시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중 하나인 나눔의 거리는 구간 내 상점, 학원, 병원, 기업체 등 전체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지정될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나눔의 거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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