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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한강공원에 울창한 숲을

    서울시는 식목일을 맞아 시민, 시민단체, 기업과 함께 나무 6800여 그루를 심는다. 시내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펼쳐 경의선 폐철로를 걷어 낸 공터에는 푸른 숲길을, 나무가 듬성듬성한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울창한 한강숲을 조성하고 성동구 서울숲은 복층림으로 만들 계획이다. 5일 오전 10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명이 마포구 염리동 경의선 숲길공원 공사 현장에서 느티나무를 비롯해 백철쭉, 조팝나무, 영산홍 등 크고 작은 나무 2000여 그루를 심어 5000㎡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경의선 기찻길이 2005년 지하로 내려가며 옛 철길을 따라 공터가 생겨났고, 시는 3년 전부터 6.3㎞에 달하는 선형 숲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도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민간단체 주도로 강가에서 잘 자라는 갯버들과 느릅나무 등 2600여 그루를 심는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한강공원 10곳에 모두 2만 1800여 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도 올해 18만 8200여 그루를 한강변에 심는다. 시는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숲에서 복층림 조성 행사를 열어 소나무, 국수나무 등 2220그루를 심기도 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함께 숲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원인과 ‘벙개’ 해결 속도 ‘번개’

    민원인과 ‘벙개’ 해결 속도 ‘번개’

    지난 2일 오후 우이제1교 근처 우이천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를 상춘객들이 누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달리며 운동하는 주민, 집에 가는 학생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자연 생태하천에 놀러 온 쇠백로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꽃비까지 내렸다. 오후 2시쯤부터 유수남 도봉구 감사담당관과 김문환 안전치수과장을 비롯해 우이천이 흐르는 동네인 쌍문1·3동, 창2·3동의 동장들이 좌판을 깔았다. 지난해부터 혹서기, 혹한기를 제외하고 한달에 한번씩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진행하고 있는 ‘이동목민관’이다.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한다는 내용으로 큼지막한 현수막도 달았지만 “혹시 구청에 궁금한 일이나 요청하고 싶으신 것 없나요”라며 나름대로 호객 행위도 해야 발길을 멈춘다. 커피나 녹차만 들이켜고 가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한 노인이 쭈뼛거리며 다가오더니 이웃 자치구에 살고 있어도 괜찮으냐고 한다. “안 될 리가 없다”며 의자를 권하자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곳에 여전히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고 갔다. 이 민원은 해당 구에 전달해 줄 것이라고 했다. 공원 근처에 살고 있다는 한 아주머니는 공원을 이용한 사람들이 자신의 집 담이나 계단에 ‘실례’ 하고 가는 일이 많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상대적으로 장년층의 방문이 잦다. 유 담당관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받고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 환경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곤 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쯤 이동진 구청장도 짬을 내 현장에 들렀다. 잠시 숨을 돌리는가 싶었는데 민원이 쏠린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라 그런지 공중화장실 설치에 대한 민원이 거푸 이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이천을 오가는 주민들과 근처에 사는 주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다. 이럴 때 솔로몬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것도 구청장의 몫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듣는 여러 통로가 있지만 직접 주민 곁을 찾아 나올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웃었다. 지난달까지 일곱 번 열렸고 모두 268건의 민원을 접수해 251건을 즉각 해결하는 등 민원 처리 비율 93.6%를 자랑하는 이동목민관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주민등록 일제 조사 때 전체 14개 동 13만 8490가구를 발로 뛰며 전수조사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30가구를 발굴하기도 했다”며 “현장 행정 중심으로 복지의 빈틈을 메워 나가겠다”고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달산에 보행 약자 위한 무장애숲길

    서달산에 보행 약자 위한 무장애숲길

    서울 동작구에도 보행 약자들이 손쉽게 거닐 수 있는 무장애숲길이 조성됐다. 동작구는 국립현충원 인근 서달산 자락에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백운119안전센터에서 달마사 부근 서달산 생태다리 사이에 463m짜리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한 것. 지난해 9월부터 11억원을 들였다. 서달산은 국립현충원을 품고 있는 높이 179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잦나무와 소나무 군락에서 다람쥐, 청설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뛰논다. 무장애 자락길은 평소 산을 오르기 힘든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주택가 인근의 낮은 산자락에 조성한,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목재 산책길이다. 전체 경사도가 8% 미만이라 휠체어나 유모차가 오가는 데도 큰 불편이 없다. 중간중간에 쉼터도 네 곳을 뒀다. 진입로 쪽에는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302㎡ 크기의 작은 광장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주변으로 소나무, 스트로브스잣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철쭉 등 12종류 6792그루를 새로 심어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생태다리 근처는 잣나무 피톤치드 숲으로 꾸몄다. 구는 무장애 자락길을 동작충효길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치유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다. 자락길은 일곱 코스로 이뤄진 동작충효길 가운데 1, 2, 6코스와 인접해 있다. 구는 5월부터는 피톤치드 숲에서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부족한 게 요즘 현실”이라며 “서달산 자락길이 편안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간접고용 노동자도 생활임금제 도입”

    “간접고용 노동자도 생활임금제 도입”

    서울 성북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가 간접고용하는 노동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생활임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사실상 민간부문으로 파급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구는 생활임금제의 지속과 확산을 위해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 부천시가 관련 조례를 먼저 제정한 바 있으나 직접고용을 넘어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은 구가 처음이다. 생활임금은 주거비, 식료품비, 교육비, 교통비, 문화비, 의료비 등을 두루 고려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동자에게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 체계를 말한다. 현재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최저 임금은 노동자 평균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생활임금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 공약으로 내세워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구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지 못하는 빈곤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 왔다. 노원구와 함께 공공부문에 대한 생활임금제를 2012년 11월 행정명령을 통해 처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와 올해 구 산하 도시관리공단과 문화재단의 계약직 110명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민간 위탁과 공사 및 용역 관련 간접고용 노동자에게는 적용하지 못했다. 부천에서 먼저 추진했지만 법제처 등에서 위법하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관련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타당성 및 정당성의 근거를 마려했다. 간접고용에 대한 생활임금제 도입은 공공조달에 있어서의 계약 조건 문제이며 조례로 만들어 시행하는 것은 재량권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 입법예고된 조례안에 따르면 구는 공공계약 체결 전 생활임금액을 미리 고지해야 한다. 또 예정 가격을 정할 때 생활임금 이상으로 노임 단가를 결정해야 한다. 계약 내용은 생활임금 준수 약정 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구청장은 매년 10월 5일까지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생활임금액 등을 결정해야 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민간까지 생활임금이 정착되기 위해선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상위법령 제정이 시급하고 또 시민사회의 관심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구 도심 ‘뮤지컬 광장’

    ‘뮤지컬 광장’이 3일 대구 도심에 문을 열었다.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광장은 250㎡로 2012년부터 국비 4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대구 최대 중심지인 중구 한일극장 앞 지하상가에 들어섰으며 조형물 구역, 벽면 전시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의 남자 주인공이 춤추는 모습과 ‘맘마미아’ 여자 주인공이 창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을 조형물로 만들었다. 전시 구역에선 사진과 영상으로 국내 뮤지컬 역사, 세계 주요 뮤지컬 작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소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경주·최정원·홍지민·안재욱·정성화·옥주현·유준상 등 뮤지컬 배우 7명의 핸드프린팅(손도장)을 광장 바닥에 원형으로 배치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난해 딤프에서 대상을 받은 창작뮤지컬 ‘사랑꽃’ 공연 팀이 축하 공연을 했고, 최정원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팬텀을 연기한 브래드 리틀의 팬사인회가 있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통 TV’ 개국… 앞서가는 열린행정

    ‘소통 TV’ 개국… 앞서가는 열린행정

    서울 영등포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방송을 하나로 묶으며 주민들과 양방향 소통에 나섰다. 구는 소셜미디어방송 ‘소통TV(tv.ydp.go.kr)’를 개국하고 본격 소통 행정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방송은 시청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소통TV는 기획 방송을 비롯해 구정 소식, 축제·행사 등을 보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내거나 불편사항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개인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소통TV는 크게 데일리뉴스, 현장행정, YDP포커스, 의회소식으로 구성된다. 구가 공식 운영하는 여러 SNS도 둘러볼 수 있다. 구는 소통TV가 단순한 정보 제공 기능을 뛰어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마당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통TV는 3~13일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소통TV는 구민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열린 구정을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홀로 창업족, 내공간 월 7만원에

    성북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 창조기업인을 위한 원룸형 공공임대주택 ‘도전숙(宿)’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 SH공사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독립 사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저소득 1인 창조기업인이나 창업준비생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일터이자 삶터로 최소 비용에 공급한다. 창업·비즈니스 교육 및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사무·경영 지원 및 사업 지원을 위한 투자 설명회, 프로젝트 연계 등 맞춤형 성장 서비스도 지원된다. SH공사가 보유한 정릉동 소재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이 시범사업 대상이다. 5층짜리 건물로 14∼18㎡ 규모의 원룸 21개와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증금 1223만~1481만원에 월 임대료는 6만 8000~8만 2000원 선이다. SH공사는 시범사업 뒤 서울 전 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창업인 경영·비즈니스 지원 등 사후 관리와 대상기업 발굴·선정 등은 중기청과 협력하며 융복합 정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1인 창조기업인은 4일 오후 5시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의 공고문을 참조해 서류를 작성한 뒤 SH공사 담당자 이메일(ehwjstnr@i-sh.co.kr)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창조기업인들에게 생활 걱정을 하지 않고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직장·주거 일체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며 “1인 창조기업인의 성장 발판 마련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낡은 골목길 아듀!

    낡은 골목길 아듀!

    서울 금천구가 오래된 주택가 골목길을 보행에 안전한 골목길로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구는 주택가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낡아서 안전사고 위험을 안은 계단을 보수하고 밤 시간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안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 정비 대상은 가산동 4곳, 독산동 8곳, 시흥동 17곳을 합쳐 29곳이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구는 금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사업 대상을 고른 뒤 가장 낙후한 3곳을 시범적으로 정비했다. 올해 초 다시 현장 조사를 벌여 3곳을 추가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 진행 과정에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폭넓게 고민하겠다”며 “이번 공사를 마치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료 직업훈련 받고 생계수당도 타고

    무료 직업훈련 받고 생계수당도 타고

    서울 관악구는 1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취업 성공 패키지’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뛰어넘어 취업·창업을 연계 지원해 장기적으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전문 직업훈련기관인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고용인적자원진흥협회 등과 협약을 맺었다. 저소득층 및 청·장년 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동행 면접, 취업 알선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정보기술(IT), 조리, 제빵, 바리스타,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직업 훈련을 무료로 해 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생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6개월에 걸쳐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취업에 성공하면 100만원의 국비 지원이 추가된다. 18~34세 청년층은 누구나, 35~65세 장년층은 최저생계비 250% 이하 가정의 구성원인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주축으로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 ‘아시아허브’를 통해 결혼이민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구직 기술도 배우고 자신감도 키워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을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르신 문화갈증 ‘영화 보며 싹~’

    어르신 문화갈증 ‘영화 보며 싹~’

    동작구가 실버 세대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열린 청춘극장’ 좌석을 80석에서 130석으로 늘려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보다 많은 노인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노량진동 사육신역사관 1층 영상관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노인들을 위한 무료 영화관으로 꾸리고 있다. 단순하게 영화 관람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라 비슷한 연배끼리 모여 소통하며 무력감과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으리으리한 영화관도 아니고 대형 스크린도 아니다. 영사기가 아닌 프로젝터로 감상하는 소박한 공간이지만 입소문이 퍼져 찾아오는 장년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달 평균 300명 안팎이 찾아오는 등 호응이 크다. 지난해에는 회당 평균 관람객이 71명이었으나 올 들어 94명으로 늘었다. 어떤 땐 만원이라 그냥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관람석 규모를 늘린 이유다. 영상실 뒷줄에 추가로 좌석을 배치하고 영상실과 벽을 맞댄 교육체험관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소 고전 영화 중심으로 상영돼 향수를 느낀 노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일도 잦다. 4월엔 고전에서 벗어나 한국 영화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됐다. 2일 류장하 감독의 ‘꽃피는 봄이 오면’(2004), 9일 박성균 감독의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006), 16일 구수환 감독의 ‘울지 마 톤즈’(2010), 23일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30일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2012)이 상영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봉구 보육 가뭄 ‘12년 만에 해갈’

    구립 어린이집에 대한 도봉구 주민들의 갈증이 12년 만에 해소되고 있다. 1일 도봉구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방학동 ‘행복한 어린이집’과 ‘방학가람 어린이집’을 비롯해 6월 1곳, 7월 2곳, 12월 1곳 등 올해 안에 모두 6곳에 이르는 구립 어린이집이 도봉 지역에 신설된다. 구립 어린이집이 기존 19곳에서 25곳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정원도 1493명에서 1831명으로 뛴다. 어린이집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 어린이집에 견줘 상대적으로 보육료도 싸고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구립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선호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도봉 지역 구립 어린이집은 크게 부족했다. 2002년 2월을 끝으로 신설 소식이 뚝 끊겼다. 당연히 구립 어린이집 수에 있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가장 많은 강남구(49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평균은 31.5곳에 달한다. 이에 고민을 거듭하던 구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뛰어들었다. 부족한 재원은 아이디어로 보충했다. 공공 부지에 신축하거나 기존 민간 어린이집 또는 법인·단체가 소유한 건축물의 빈 공간을 일정 기간 무상으로 임대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식 등을 도입했다. 행복한 어린이집의 경우에도 방학1동 소재 강북성복교회 시설 일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리모델링했다. 이렇듯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구의 노력은 올해 들어 하나둘씩 열매를 맺고 있다. 올해 구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보육 고민을 점진적으로 풀어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보육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운영의 내실화에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엑스~잠실 72만㎡ 국제교류 메카로 뜬다

    코엑스~잠실 72만㎡ 국제교류 메카로 뜬다

    서울시가 코엑스에서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서울의료원·옛 한국감정원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영동권역(72만㎡)을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업무·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은 시가 2030서울플랜을 통해 부도심에서 도심으로 격상시킨 강남권역에 속한다. 시는 이 같은 구상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1일 발표했다. 국제교류 복합지구는 하반기 이전하는 한전 본사(7만 9000㎡)와 이미 이전을 완료한 서울의료원(3만 2000㎡)·옛 한국감정원(1만 1000㎡) 부지에다 낡아 버린 잠실종합운동장(41만 4000㎡)을 개선하고 코엑스(19만㎡)를 증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시는 국내 최대의 컨벤션 집적지인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8만 8700㎡ 규모의 국제업무·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코엑스 전시장 상부를 증축하고 장기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부지도 편입시켜 3만 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한다. 한전 본사와 옛 한국감정원, 서울의료원, 서울무역전시장 부지도 도심형 마이스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시는 민간 소유인 한전, 옛 한국감정원 부지는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부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일반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지의 20∼40%에 대한 공익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혜 시비가 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30~40년 묵은 잠실종합운동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규모 문화 공연이 가능하도록 고쳐 짓는다. 스포츠 메카와 한류 확산 거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봉은사에서 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걸어다니며 쇼핑과 여가활동, 문화시설,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역철도와 경전철 위례선, 신사선을 연계하는 등 대중·광역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005년 해당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 뒤 민간에서 여러 제안이 있었으나 통합적인 논의가 부족했다”며 “최근 6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논의를 거쳐 나온 이번 계획은 영동권역을 서울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의 핵심 공간이자 세계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등포 교육복지 복합타운 첫삽

    영등포 교육복지 복합타운이 첫삽을 떴다. 영등포구는 31일 당산동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에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6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시험연구소에서 미곡 관련 연구동으로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1층 연면적 408㎡ 규모로 지어진다. 상담실, 강의실, 프로그램실, 휴게공간 등을 갖춰 오는 8월 완공한다. 센터에서는 진로·학습 심층 상담, 지역사회 일터 발굴, 신문·메이크업·공예 등 실습 프로그램, 직업인 초청 강의 및 소방서·은행·관공서 등 현장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지 선정에서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유관 기관의 자문과 협조를 얻어 설계를 마무리했다. 구는 포화 상태인 청사의 기능 일부를 옮기기 위해 이전을 앞둔 시험연구소 부지(8730㎡)와 건물 10개동을 최근 4년에 걸쳐 500억원에 사들였다. 특히 부족했던 교육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부지를 적극 활용해 교육복지 복합타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센터 외에도 구립 어린이집, 장난감 도서관, 작은 도서관, 대학입학정보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줄줄이 들어서게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여의디지털도서관, 타임스퀘어 어린이직업체험시설에 이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까지 영등포의 교육복지 인프라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방선거, 여성의 정치 참여 후퇴 용납 못해”

    “지방선거, 여성의 정치 참여 후퇴 용납 못해”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여성 대통령 시대 첫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금까지의 약진에 견주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성계는 우려한다. 1995년 1회 동시 지방선거 때 당선된 여성은 2.2%, 2002년에도 3.4%에 그쳤다. 하지만 2006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및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도입과 2010년 국회의원 선거구당 1명 이상 여성 추천이 이뤄지며 14.5%를 거쳐 18.8%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무공천, 여성 우선공천 후퇴 논란이 빚어지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전여네) 공동대표인 김종희 서울 강동구의원은 31일 “여러 악재가 있지만 여성이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40%는 진출해야 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소영(서울 성북구의원) 공동대표도 “유권자들이 좋은 판단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여네는 지역과 정당을 뛰어넘어 여성의 시각으로 풀뿌리 정치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여성 지방의원 연대 모임이다. 현재 전국 여성 지방의원 700여명 가운데 250명이 활발하게 뛰고 있다. 두 의원은 풀뿌리 정치가 여성에게 딱 맞는 옷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나 주부,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활 속에서 체험했기 때문에 지방의회에서 여성들이 할 일이 더 많다”고, 목 의원은 “생활 정치에 있어 밀착된 감수성을 갖고 있다는 게 여성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상위법이 없는 상황에서 힘을 모아 성평등 기본 조례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도입한 것을 지난 4년간 전여네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목 의원은 바람직한 해외 연수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게 뿌듯하다고 했다. 앞으로의 4년을 놓고 전여네는 생활 정치, 평등 정치 등 세 분야의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평등 추진 정책 체계화와 투명한 자치행정 체제 구축이 주요 공약으로 손꼽혔다. 각각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김·목 의원은 “여성들이 지방자치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흐름이 되는 지방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애아이 함께 품자” 동병상련 부모들 뭉쳤다

    “장애아이 함께 품자” 동병상련 부모들 뭉쳤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뭉쳐 전국 최초 장애아동 긴급 돌봄 시설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31일 성북구에 따르면 장애아를 긴급 또는 일시적으로 맡아 돌보는 시설인 ‘나무와 열매’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환승주차장 7층에서 문을 열었다. 갑자기 일이 생겨 장애 자녀를 돌보기 힘들게 돼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낮은 비용으로 장애 자녀 또는 비장애 형제자매를 맡길 수 있다. 동시에 20명까지 돌볼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간식과 개인 물품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나무와 열매는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절박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2012년 하나둘씩 모여 자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가 아이를 기르며 겪는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처음엔 공동 돌봄 터를 만들어보려고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다. 마침 구에서 협동조합 마을학교를 열고 있었다. 부모들은 협동조합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교육을 받았다. 지역 내 장애인 1만 90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에 이르는 19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돌봄 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던 구도 적극 나섰다.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인증과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구가 관리하는 환승주차장 공간을 값싸게 임대해준 것이다.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나무와 열매는 지난해 말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공간임대보증금 1400만원과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배정열 나무와 열매 이사장은 “함께 문제를 풀어보자는 막연한 바람으로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안정적인 사회활동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펼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돼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 같은 사례가 또 나올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 자식같이’… 나무 돌보미 구합니다

    ‘내 자식같이’… 나무 돌보미 구합니다

    “나무와 가족이 되어 주세요!” 서울 도봉구가 식목일을 앞두고 주민마다 마음에 드는 나무를 입양해 돌보게 하는 ‘어답트 그린스’(Adopt Greens·나무 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답트 그린스는 공공 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에 심어진 나무를 골라 지역 단체와 주민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자원 봉사 활동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198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됐다. 구는 도봉로를 비롯해 59개 노선의 가로수 8479그루와 16개 노선 화단(띠녹지), 창3동 마을마당 등 13곳에 심어진 나무를 입양 대상에 올려놨다. 나무 돌보기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 주민들을 연중 모집한다. 대상지를 골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를 선정한다. 돌보미는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수목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청소는 기본. 잡초도 없애고 꽃과 나무를 새로 심기도 한다. 날이 가물 땐 물을 주고 가을엔 낙엽도 치워 주며 성심성의껏 ‘가족’을 돌보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주기와 내용은 입양 협약을 맺을 때 자율로 결정한다. 오는 10~12월쯤 모니터링을 통해 활동 연장도 가능하다. 나무 돌보미가 되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구 공원녹지과를 찾아 접수하면 된다. 우편, 팩스(02-2091-6346), 이메일(wlals1209@dobong.go.kr)로도 가능하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구민들이 직접 나무를 관리하게 되면 공원 녹지가 더욱 아름답고 깨끗해지는 한편 관리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작구 ‘눈높이 행정’ 참 편해요

    동작구 ‘눈높이 행정’ 참 편해요

    동작구가 주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 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월부터 매주 금요일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민원 접수가 가능해 일과시간에 관공서를 찾기 힘든 직장인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금요일 민원 업무 처리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두 시간 확대해 여권 신청 및 교부, 등초본·인감 등 제증명 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가족관계등록부 접수 창구도 열어 출생·혼인 신고도 할 수 있게 했다. 평일에만 가능하던 여권 신청을 주말에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여권 신청을 받아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혼인신고와 동시 전입신고도 빼놓을 수 없는 주민 눈높이 행정이다. 신혼부부의 경우 관할 구청에서 혼인신고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구청에서 전입신고를 대행해 혼인신고를 하며 주민등록 등·초본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구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20분 동안 민원여권과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마일 민원실’을 꾸리고 있다. 따뜻한 미소와 경청으로 이뤄지는 민원 업무에 대한 민원인들의 평가도 좋다. 구는 민원서비스 최우수 직원도 선발해 직원들의 친절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올해도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금천 박미사랑 마을회관 29일 개관·주민축제 개최

    주민참여형 마을로 변신 중인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에 마을회관이 완공됐다.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을 위한 기지를 조성한 셈이다. 26일 구에 따르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자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주민들이 함께 일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마을회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988㎡ 규모로 세워졌다. 마을카페와 사랑방, 헬스장, 동아리방, 공동작업장, 쉼터, 다목적홀, 창고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직접 회관을 꾸려나간다.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자자를 모집하는 등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9일 회관 개관식과 마을축제도 주민 주도로 열린다. 먹을거리 장터도 곁들여진다. 시흥3동 957 일대 박미사랑 마을은 재정비촉진 지구에 포함됐지만 재개발·재건축하기엔 상태가 나쁘지 않아 성북구 길음동 소리마을과 동작구 흑석동 186-19 일대처럼 존치지구로 남았다. 하지만 갈수록 주변에 견줘 상대적으로 낙후한 저층 주거지 동네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박미사랑마을 주거 환경 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숙원 사업인 마을회관 건립, 저층 주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잔디 형태의 녹지공간인 그린존 조성, 낡은 옹벽 정비, 낡은 폐쇄회로(CC)TV 교체 및 확충 등을 1단계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다. 올해에는 가로 환경 개선, 쌈지형 공원 조성, 비상벨 설치, 녹색 주차장 설치 등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마을 이름은 금천 지역 내 옛 지명인 박뫼(白山)에서 유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돈암시장 ‘문화관광형’에 선정…선녀가 즐겨먹던 순대?

    돈암시장 ‘문화관광형’에 선정…선녀가 즐겨먹던 순대?

    ‘그곳에 가면 선녀가 먹던 순대와 어묵, 족발이 있다?’ 서울 도심 속 재래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뽑혀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청 주관이다. 26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가운데 한곳인 돈암제일시장이 이같이 선정됐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시장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특화된 먹을거리를 개발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높이 평가됐다. 아울러 젊은 세대는 물론, 해외 관광객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6·25전쟁 뒤 생계 수단으로 노점형 영업으로 첫발을 떼며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이 시장은 대단지 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과 성신여대역에서 가까워 상권이 발달한 곳이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속속 생겨나며 여느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어려움을 털어내기 위해 구는 시설 현대화와 환경 정비 등을 적극 지원했다. 상인들도 변화를 위해 상인회를 구성했다. 현재 113개 점포 259명 종사자가 100% 상인회에 가입한 상태다. 상인회는 돈암제일시장만의 매력을 만들기 위해 지역 축제인 ‘삼선녀 축제’를 끌어왔다. ‘삼선’이라는 명칭은 성북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 중 하나로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다 갔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상인회는 선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선녀 순대, 선녀 어묵, 선녀 족발 등 지역 특화 먹을거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며 지원받은 국비 7억원을 고스란히 특산품 개발과 판매에 투자할 예정이다. 외국인에게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 마케팅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투자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돈암제일시장이 젊은 세대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고유 매력을 찾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상인들 덕분”이라며 “해외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려고 한국을 다시 찾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잡고 장보고 청소도 하며 말벗도… 독거노인 ‘밀알도우미’

    손잡고 장보고 청소도 하며 말벗도… 독거노인 ‘밀알도우미’

    서울 영등포구는 도시형 독거노인 두레 공동체인 ‘함께살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지역에 사는 독거노인끼리 공동체를 이뤄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서로 나누고 안부도 확인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 활동이 가능한 독거노인들이 거동하기 어려운 독거노인을 돕는 공동체로 보면 된다. 구는 2012년 이 같은 도시형 상호 노인 보호 체계를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다양한 지원 사업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안전망이 여전히 성기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65세 이상 주민이 전체 인구의 12%인 4만 7000여명에 이르고 특히 독거노인이 1만명에 육박하는 점도 고려됐다. 구는 공동체 내 친화력과 동질감에 주목해 독거노인이 독거노인을 돕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의 우울·상실감을 보다 쉽게 해소하고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독거노인의 자립은 덤이다. 올해 구는 사회 활동이 가능한 60~70대 독거노인 190명을 ‘밀알도우미’로 선발해 17개동(여의도동 제외)에서 10명씩 19개 팀을 운용할 예정이다. 밀알도우미가 함께 꾸려갈 공동체 규모는 1330명이다. 사실상 영등포 전역에서 사업을 실시하는 셈이다. 손을 잡고 함께 장을 보고 반찬도 나누고 청소도 하는 등 생활 지원은 기본. 말벗이 되며 산책하고 안부를 전하는 등 심리적인 안정도 찾아준다. 병원에 동행하고 약을 타 주는 등 간병 지원도 펼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구는 4월, 8월엔 밀알도우미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뒷받침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첫해에는 120명을 선발해 10개 동을 대상으로 12개 팀을, 지난해에는 140명을 뽑아 12개 동에서 14개 팀을 운용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함께살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벤치마킹해 전국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함께살이 현장에 갈 때마다 어르신 복지에 더욱 세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단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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