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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누비는 한국인 키커의 완벽한 부활...‘두 번 실패는 없다’

    NFL 누비는 한국인 키커의 완벽한 부활...‘두 번 실패는 없다’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 시즌 중반 합류 이후 팀 상승세 이끌어2017년 언드래프트FA로 LA차저스 입단 했다가 5개월 만에 방출 쓴맛레전드 키커 존 카니와 함께 훈련하며 NFL 재입성..다음 시즌 계약 전망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5)가 팀의 4연승을 이끌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구영회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2019 시즌 NFL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19-2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 중반 43야드(약 39m) 짜리 필드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34야드(약 31m)짜리 동점 필드골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22 동점을 이룬 애틀랜타는 연장 승부 끝에 탬파베이를 28-22로 꺾었다. 구영회는 이날 필드골을 5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으며 보너스 킥 1개까지 보태 팀이 올린 득점 28점 중 16점을 책임졌다. 애틀란타는 구영회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렸으나 7승9패를 기록하며 전체 32개 팀 중 12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2년 연속 실패했다.애틀랜타는 전반기 1승7패에 그쳤으나 구영회가 시즌 중반 합류하며 후반기에 6승2패로 상승세를 탔다. 8경기에 나온 구영회는 26번의 필드골 기회에서 23번(88.5%)를 성공했다. 보너스 킥은 16회 시도해 15번(94%)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1년 57만 달러로 단기 계약을 맺은 구영회가 몸값을 뛰어 넘는 활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영회는 제40회 슈퍼볼 MVP에 빛나는 하인즈 워드(은퇴) 등의 명맥을 잇는 NFL의 한국계 선수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했다. 고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풋볼에 뛰어든 그는 조지아 서던대에 풋볼 장학생으로 입학하기도 했고, 대학 4학년 때 전국 대학 최고 키커에게 주어지는 ‘루 그로자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NFL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언드래프트 프리에이전트(FA)로 2017년 5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에 입단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4경기에서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다섯 달 만에 방출됐다. 구영회는 방출 이후 NFL의 전설적인 키커 존 카니와 훈련하며 NFL 재입성을 노려왔다. 올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Alliance of American Football)에서 애틀랜타 레전드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수많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끝에 애틀랜타와 계약에 성공하며 NFL 재입성의 꿈을 이뤘다. 구영회는 30일 탬파베이전을 마치고 현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에서 뛰는 것은 그간 꿈 꿔왔던 것”이라며 “계속 애틀랜타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저를 내려놨어요”… ‘벌금왕’ 환골탈태

    “저를 내려놨어요”… ‘벌금왕’ 환골탈태

    “이제 저를 내려놓았어요”. ‘코트 위 악동’이 달라지고 있다. 네 시즌 만에 프로농구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31)의 이야기다. 길렌워터는 지난 29일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서 컨디션 저하로 인해 10분 안팎만 소화한 부산 kt, 원주 DB전에서의 부진(각 7득점, 10득점)을 말끔히 털어 버린 것. 유도훈 감독도 “길렌워터가 공격에서 잘 풀어 줬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7일 서울 SK전부터 팀에 합류한 길렌워터는 지금까지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8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득점 5위권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적이다. 중국 여름리그 뒤 석 달가량 쉬었던 길렌워터는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하다 보니 스피드에 적응하는 단계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동료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력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흔들리던 전자랜드는 길렌워터가 합류한 이후 5승4패를 기록하며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위 전주 KCC와는 불과 1.5경기 차. 상위권 진입이 사정거리 내에 있다. 1위 서울 SK와는 4경기 차다. 사실 이달 초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에 긴급 수혈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하고 내외곽에 두루 능한 슈터라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심판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드러내던 과거가 문제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2014~15시즌 득점 4위(경기당 평균 19.7점)로 팀의 6강을 견인했던 그는 창원 LG로 둥지를 옮긴 2015~16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6.2점을 림에 꽂으며 득점 1위로 우뚝 섰다. 사실 이때 그는 2관왕이었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행위나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할 때 주어지는 테크니컬파울도 8개나 저질러 이 부문 1위였다. 심판 판정에 손가락으로 돈을 세는 듯한 동작을 취하거나 대놓고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벌금만 1420만원을 내 ‘벌금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전 시즌에도 테크니컬파울 6개로 2위. 심판진에게 ‘밉상’으로 통하던 길렌워터는 KBL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 참가 제한 징계를 받고는 일본과 터키 리그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그는 과거와는 달리 성숙해진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장기(?)이던 심판 어필도 찾아볼 수가 없다. 길렌워터는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코트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동료들과 감독님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며 자제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도 “우리는 팀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이라 돌출 행동에 대한 우려가 없지는 않았는데 기우였다”면서 “30대에도 접어들며 자기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자신의 서른한 번째 생일에 3연승의 선봉장이 돼 기쁨은 두 배. 오리온전 승리 뒤 생일 케이크를 받아 든 길렌워터는 “동료들이 생일 축하를 위해 더 뛰어 준 것 같다”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벌금왕의 변신은 무죄···길렌워터 “이젠 저를 내려놨어요”·

    벌금왕의 변신은 무죄···길렌워터 “이젠 저를 내려놨어요”·

    15~16시즌 KBL 득점 1위···그러나 데크니컬 파울도 1위이달 7일부터 전자랜드 유니폼 입고 4시즌 만에 한국 복귀 9경기 치르며 판정 어필 없이 플레이 집중···팀 3연승 견인길렌워터 “내 자신의 감정보다 팀 동료와 감독 먼저 생각” “이제 저를 내려 놓았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지만, 변할 수도 있다. ‘코트 위 악동’이 달라지고 있다. 네 시즌 만에 국내 프로농구 무대로 복귀한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31)의 이야기다. 길렌워터는 지난 29일 2019~20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서 컨디션 저하로 인해 10분 안팎만 소화한 부산 kt, 원주 DB전에서의 부진(각 7득점, 10득점)을 말끔히 털어버린 것. 유도훈 감독도 “길렌워터가 공격에서 잘 풀어줬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7일 서울 SK전부터 팀에 합류한 길렌워터는 지금까지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8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득점 5위권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적이다. 중국 여름리그 뒤 석 달가량 쉬었던 길렌워터는 “오랜 만에 코트에 복귀하다보니 스피드에 적응하는 단계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동료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력 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흔들리던 전자랜드는 그의 합류 이후 5승4패를 기록하며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위 전주 KCC와 1.5경기 차로 상위권 진입이 사정거리 내에 있다. 1위 서울 SK와는 4경기 차.  사실 이달 초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에 긴급 수혈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하고 내외곽에 두루 능한 능력자라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심판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드러내던 과거가 문제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2014~15시즌 득점 4위(경기당 평균 19.7점)로 팀을 6강으로 견인했던 그는 창원 LG로 둥지를 옮긴 2015~16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6.2점을 림에 꽂으며 득점 1위로 우뚝 섰다. 사실 이때 그는 2관왕이었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나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할 때 주어지곤 하는 테크니컬 파울도 8개나 저질러 이 부문 1위였다. 심판 판정에 손가락으로 돈을 세는 듯한 동작을 취하거나 대놓고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부과 받은 벌금만 1420만원으로 벌금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전 시즌에도 데크니컬 파울 6개로 2위. 그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면 이기던 팀도 경기 흐름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심판진에게 ‘밉상’으로 통하던 길렌워터는 KBL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 참가 제한 징계를 받고는 일본과 터키 리그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그는 과거와는 달리 성숙해진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장기(?)이던 심판 어필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와 관련 길렌워터는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면서도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코트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는 동료들과 감독님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며 자제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도 “우리는 팀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이라 돌출 행동에 대한 우려가 없지는 않았는데 기우였다”면서 “30대에도 접어들며 자기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귀띰했다.  자신의 서른 한 번째 생일에 3연승의 선봉장이 되어서 기쁨은 두 배. 오리온전 승리 뒤 생일 케이크를 받아든 길렌워터는 “동료들이 생일 축하를 위해 더 뛰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가 이번 시즌 끝까지 달라진 모습을 유지하며 전자랜드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막내 형·제2 사비 승선 불발 김학범호, 국내파 윤종규 합류

    막내 형·제2 사비 승선 불발 김학범호, 국내파 윤종규 합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막내 형’ 이강인(18),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의 ‘제이 사비’ 백승호(22)가 끝내 김학범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마지막 한 자리는 유럽파가 아닌 국내파 윤종규(21·FC서울)에게 돌아갔다.대한축구협회는 30일 “23세 이하 대표팀에 윤종규가 추가 소집되어 이날 대표팀 합류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예선전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 명단을 발표하며 전체 23명 중 한 명을 뺀 22명만 발표했다. 당초 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유럽파 영건 삼총사의 합류를 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 정우영(21)의 합류는 일찌감치 확정했으나 이강인, 백승호의 합류가 소속팀과 합의되지 않아 마지막까지 조율해보기 위해서였다. AFC U-23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 차출 A매치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강인과 백승호가 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발렌시아는 지난달 허벅지를 다쳐 국내에서 치료 받고 있는 이강인의 상황 때문에 대회 출전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의 경우 대회 조별리그 이후 복귀를 원하던 다름슈타트와 차출 기간을 놓고 이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호는 올시즌 분데스리가2 전반기를 12위로 마감한 디름슈타트가 치른 18경기 중 14경기를 소화하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대접받고 있다. 현재 연말연시 휴식기에 들어간 분데스리가2는 내년 1월 29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결국 백승호와 이강인의 차출은 성사되지 못했고, 김 감독은 K리그 3년 차 수비수 윤종규를 23번째 멤버로 최종 낙점했다. 2017년 U-20 월드컵 16강 멤버인 윤종규는 올시즌 K리그 29경기에 나와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한편, 말레이시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김학범호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3일 호주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른 뒤 5일 대회가 열리는 태국에 입성한다.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9일 밤 10시 15분 킥오프하는 중국전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날두 “은퇴 뒤 할리우드 진출 준비 중”

    호날두 “은퇴 뒤 할리우드 진출 준비 중”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은퇴 뒤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29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여전히 원하지만, 우승컵을 더 들어 올린다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 같지는 않다”며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하고 있다. 영어 공부나 할리우드에서 영화 찍기 등 새로운 것에 집중하는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포츠 스타가 은막에서 성공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축구계 대표 꽃미남인 데이비드 베컴이 ‘슈팅 라이크 베컴’(2002), ‘킹 아서: 제왕의 검’(2017)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0 K리그에 ‘2002 신바람’

    2020 K리그에 ‘2002 신바람’

    2020년 프로축구 K리그에 2002년의 바람이 분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대거 지휘봉을 잡고 지략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화의 밑거름이 된 ‘히딩크 리더십’의 후예들이 다시 도약하고 있는 K리그에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2020시즌 킥오프가 석 달 남짓 남아 있지만 세밑부터 K리그가 뜨거워지고 있다. 2002 월드컵 멤버들이 속속 귀환해서다. 선수가 아닌 사령탑이다. 최근 ‘진공청소기’ 김남일(42)과 ‘설바우두’ 설기현(40)이 성남FC와 경남FC의 신임 감독으로 잇따라 임명됐다. 2015~16년 현역 생활을 접은 뒤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던 이들이 K리그 사령탑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황새’ 황선홍(51)은 재창단 절차를 밟고 있는 대전 시티즌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각각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독수리’ 최용수(46), ‘유비’ 유상철(48)까지 내년 K리그 그라운드에서는 모두 5명의 한일월드컵 영웅들이 모이게 된다. 앞서 2012년 황선홍·유상철·최용수가, 2016년 최용수, ‘꾀돌이’ 윤정환(46), ‘방패’ 최진철(48)이 감독 대결을 펼친 바 있으나 이번에 막내급들이 합류하며 판이 더 커졌다. 이른바 2002세대는 2017년 현영민(40)을 마지막으로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다. 또 맏형이던 황선홍이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가장 먼저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지금까지 7명이 K리그 지휘봉을 잡았다.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이 대거 감독으로 귀환하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4강 신화를 이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선수로서 히딩크 감독의 지휘를 받았던 이들이 지도자로서 히딩크의 DNA를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냉정한 승부사였던 히딩크 감독은 서열을 타파하고 능력 위주로 선수들을 선발해 당시 위계 질서로 경직됐던 대표팀 분위기를 쇄신해 4강 신화를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 도중엔 후배들이 선배들을 ‘형’이나 ‘선배’로 부르지 못하게 하고 존칭 없이 동등하게 이름으로 부르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축구계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 이전엔 ‘한국 선수들이 체력은 강하지만 기술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히딩크 감독은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기술은 밀리지 않는데 체력이 달린다’며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면서 “2002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 밑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베트남 선수들의 체력 올리기가 관건이라고 보고 영양 보충에 주력하는 것을 보면서 히딩크 감독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박 감독뿐 아니라 다른 2002 세대도 이미 지도자로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선홍은 2013년 자신의 두 번째 팀인 포항을 2관왕으로 이끌었고, 최용수도 정규리그 우승과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FC서울에 안겼다. 암투병 중인 유상철은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시켰다. 윤정환은 국내보다는 일본 J리그에서 젊은 명장으로 통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리온, 올시즌 연승 한 번 못하고 2019년 아듀

    오리온, 올시즌 연승 한 번 못하고 2019년 아듀

    오리온,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패배전날 kt를 잡고 지긋지긋한 6연패서 탈출했으나 2연승 못해..10개 구단 중 2연승 없는 유일 팀 “오늘 진짜 연승 한 번 해보자고 각오를 다지고 나왔는데 그게 안되네요···.”(추일승 오리온 감독)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어냈던 고양 오리온이 연패 탈출 기세를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올시즌 단 한 번의 연승을 거두지 못한 채 2019년 경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올시즌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오리온은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65-78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오리온은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부산 kt를 제물로 6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이날 패배로 또 다시 연승에 실패했다. 8승 19패로 여전히 최하위.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15승 12패로 단독 4위에 오르며 올해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올시즌 오리온 상대 3전 전승.  오리온은 1쿼터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11득점을 하며 두자릿수 득점에 턱걸이 하기는 했지만 자유투 득점이 5득점이었고 3점슛 4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외곽슛이 좋지 않았다. 전반을 합쳐 7개를 던져 1개를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3점슛이 폭발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10개를 던져 반타작은 하며 치고 나갔다. 2쿼터 종료 4분 30여초를 남겨 놓고 이승현이 팀의 7번째 시도 만에 겨우 3점포 한 방을 터뜨리며 오리온이 분위기를 내는 듯 했으나 곧바로 전자랜드 김낙현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았다. 전반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25-38. 후반에도 상황은 반복됐다. 오리온이 따라붙으려고 하면 전자랜드의 3점포가 간헐적으로 터졌다. 그나마 4쿼터에서 3점포 3개가 뒤늦게 터지긴 했으나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오리온은 3점슛 1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반면, 전자랜드는 20개 중 9개를 꽂았다. 오리온은 장재석과 보리스 사보비치(이상 10점)가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생일을 맞은 트로이 길렌워터(23점)와 김낙현(14점 3점슛 2개)이 돋보였다.오리온은 다음 경기 일정도 좋지는 않다. 2020년 새해 첫 날 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를 만난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올해를 돌아보면 백투백 게임에서 모두 지고 있다”면서 “팀이 잘될 때는 모르겠는데 올해는 자꾸 마가 끼는 것 같다. 내년 다음 라운드에서부터는 연승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양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DB 턴오버 연발하는 사이, SK 3점슛 팡팡

    DB 턴오버 연발하는 사이, SK 3점슛 팡팡

    1위 서울 SK, DB 85-69로 꺾고 2연패 탈출높이 우위 DB전 올시즌 2연패에서도 벗어나 프로농구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경기는 전반 턴오버와 3점슛에서 갈렸다. DB가 전반에만 가로채기를 9개나 당하며 턴오버를 11개나 저지르는 동안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각 2개씩, 최준용과 최성원이 각 1개씩 3점포를 상대 림에 꽂아넣는 등 47-32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상범 DB 감독이 이를 악무는 상황이 이어졌다. DB가 거푸 공을 더듬는 사이 SK는 최부경까지 3점포 대열에 가세하고 김선형과 안영준의 연달아 속공에 성공하며 62-34, 28점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뒤늦게 정신 차린 DB가 3쿼터 후반부터 뒷심을 발휘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SK는 자밀 워니(25점 15리바운드), 최준용(18점 3점슛 3개), 김선형(16점 7어시스트 3점슛 2개), 안영준(16점 3점슛 2개)이 고르게 활약했다. DB는 허웅(35점 3점슛 6개)이 홀로 분전했다. SK는 2연패를 끊어내며 1위(19승8패)를 지켰다. 올시즌 DB를 상대로는 높이에서 밀리며 2연패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통쾌하게 설욕했다. 반면 DB는 3연패에 빠졌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0 K리그에 ‘2002’ 바람 분다…형,선배 호칭 금지 히딩크 리더십 전수 받았을까

    2020 K리그에 ‘2002’ 바람 분다…형,선배 호칭 금지 히딩크 리더십 전수 받았을까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김남일, 설기현 초보 감독 부임황선홍 복귀 내정···기존 최용수, 유상철과 지략 대결 관심박항서 베트남 감독처럼 진화한 히딩크 리더십 펼칠지 주목  2020년 프로축구 K리그에 2002년의 바람이 분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대거 지휘봉을 잡고 지략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화의 밑거름이 된 ‘히딩크 리더십’의 후예들이 다시 도약하고 있는 K리그에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2020시즌 킥오프가 석 달 남짓 남아 있지만 세밑부터 K리그가 뜨거워지고 있다. 2002 월드컵 멤버들이 속속 귀환해서다. 선수가 아닌 사령탑이다. 최근 ‘진공 청소기’ 김남일(42)과 ‘설바우두’ 설기현(40)이 성남FC와 경남FC의 신임 감독으로 잇따라 임명됐다. 2015~16년 현역 생활을 접은 뒤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던 이들이 K리그 사령탑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황새’ 황선홍(51)은 재창단 절차를 밟고 있는 대전 시티즌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각각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독수리’ 최용수(46), ‘유비’ 유상철(48)까지 내년 K리그 그라운드에서는 모두 5명의 한일월드컵 영웅들이 모이게 된다.  앞서 2012년 황선홍·유상철·최용수가, 2016년 최용수·‘꾀돌이’ 윤정환(46)·‘방패’ 최진철(48)이 감독 대결을 펼친 바 있으나 이번에 막내급들이 합류하며 판이 더 커졌다. 이른바 2002세대는 2017년 현영민(40)을 마지막으로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다. 또 맏형이던 황선홍이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가장 먼저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지금까지 7명이 K리그 지휘봉을 잡았다.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이 대거 감독으로 귀환하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4강 신화를 이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선수로서 히딩크 감독의 지휘를 받았던 이들이 지도자로서 히딩크의 DNA를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냉정한 승부사였던 히딩크 감독은 서열을 타파하고 능력 위주로 선수들을 선발해 당시 위계 질서로 경직됐던 대표팀 분위기를 쇄신해 4강 신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 도중엔 후배들이 선배들을 ‘형’이나 ‘선배’로 부르지 못하게 하고 존칭없이 동등하게 이름으로 부르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축구계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 이전엔 ‘한국 선수들이 체력은 강하지만 기술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히딩크 감독은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기술은 밀리지 않는데 체력이 달린다’며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면서 “2002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 밑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임하자 마자 베트남 선수들의 체력 올리기가 관건이라고 보고 영양 보충에 주력하는 것을 보면서 히딩크 감독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박 감독 뿐 아니라 다른 2002 세대도 이미 지도자로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선홍은 2013년 자신의 두 번째 팀인 포항을 2관왕으로 이끌었고, 최용수도 정규리그 우승과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FC서울에 안겼다. 암투병 중인 유상철은 올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시켰다. 윤정환은 국내보다는 일본 J리그에서 젊은 명장으로 통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날두 꿈은 할리우드 진출?···영화에 얼굴 비친 축구 스타는

    호날두 꿈은 할리우드 진출?···영화에 얼굴 비친 축구 스타는

    호날두, 은퇴 뒤 할리우드 진출 제2 인생 꿈스페인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포부 드러내평소 패션 감각 뽐내 왔지만 쉽지 않을 듯베컴, 지단, 네이마르 등 카메오 단역에 그쳐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은퇴 뒤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배우로 성공하기 보다는 호날두에 대한 전기 영화가 나오는 게 더 빠를 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호날두는 29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은퇴 뒤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축구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패션 브랜드(CR7)도 론칭한 바 있는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다는 희망을 털어놓았다. 그는 “영어 공부나 할리우드에서 영화 찍기 등 새로운 것에 집중하는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받았다. 축구에서는 더 이룰 게 없기 때문에 축구 지도자의 길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여전히 원하지만, 우승컵을 더 들어 올린다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 뒤 노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호날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 10골을 포함해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가 은막으로까지 성공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축구계에서는 대표 꽃미남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슈팅 라이크 베컴’(2002), ‘킹 아서: 제왕의 검’(2017) 등에 본인 역할이나 단역, 깜짝 출연을 해오며 간간이 영화계를 노크하고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도 축구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 영화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2008)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트리플엑스 리턴즈’(2107)에 카메오로 출연해 능글맞은 연기로 나름 호평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 없다고 꼴찌에 혼쭐 난 토트넘

    ‘손’ 없다고 꼴찌에 혼쭐 난 토트넘

    갈길 바쁜 토트넘, 최하위 노리치 압박에 고전먼저 골 내주고 쫓아가기 반복하다 2-2 무승부상대 2번째 골은 VAR로 취소돼 가슴 쓸어내려에릭센과 케인이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져내맨유는 번리 2-0으로 제입하고 4위 첼시 맹추격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3경기 출장 징계로 스쿼드에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꼴찌에게 혼쭐이 났다. 토트넘은 29일 새벽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노리치 시티와 2-2로 비겼다. 고질적인 ‘수비병’을 앓고 있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20위)인 노리치 시티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기를 반복했다. 그나마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케인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이 없던 지난 26일 첫 경기에서 브라이튼을 2-1로 따돌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지오바니 로 셀소와 탕퀴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등 올시즌 팀에 합류한 새 얼굴들을 몽땅 선발 투입했지만 그다지 빛나는 순간이 없었다. 상대 압박에 팀이 고전했다. 특히 후안 포이스가 자기 진영에서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겨 전반 18분 마리오 브란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세르주 오리에가 브란치치의 압박에 또 공을 빼앗긴 이후 브란치치의 롱패스를 받은 테무 푸키에게 두 번째 골을 얻어맞았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깻잎 한장차 미세한 오프사이드가 인정되며 골이 취소되는 바람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골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승기가 노리치에게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잠시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게 확실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후반 10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문전 앞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구관의 명관’임을 과시했다. 오리에의 불운한 자책골(후반 16분)로 팀이 다시 끌려가던 후반 38분 해결사 케인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노리치의 오른쪽 페널티 지역을 뚫고 들어가며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기가 막힌 방향 전환을 보여주며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따냈다. 토트넘은 내년 1월 2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이 없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연속골을 묶어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7일 뉴캐슬을 4-1로 제압한 것을 비롯해 2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를 덜치른 4위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오는 1월 2일 아스널과 ‘왕년의 빅4’ 더비를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태용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국위 선양하겠습니다”

    신태용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국위 선양하겠습니다”

    “한 단계 낮은 팀에서 노하우 활용 기회기술보다 경기 후반 체력 하락 개선해야”최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신태용(49) 감독이 26일 정식 계약 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신 감독이 계약을 마무리하고 감독으로 취임하면 박항서(60)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불을 지핀 ‘동남아 축구 한류’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에게 “박 감독님이 워낙 국위 선양을 많이 하셨는데 같이 더불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29일 일단 귀국했다가 내년 초 정식 부임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오던 그가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제 이익을 위해선 클럽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국가대표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 같은 것을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팀에 가서 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얼마나 레벨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20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이끌게 된다. 3+2년을 제안받았지만 일단 3년을 잘한 뒤 그 후 일은 다시 이야기하자고 선을 그었다는 그는 “올림픽은 예선 탈락했고, 국가대표팀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전 5패라 인도네시아에서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신 감독은 박 감독의 영향으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박 감독님이 동남아에서 열풍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한국 감독보다도 더 이름 있는 외국 지도자를 원하지 않았겠나. 박 감독님이 워낙 잘하셔서 인도네시아도 자극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FIFA 랭킹 173위인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론 크게 밀리지 않는데, 경기 중·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권이라 경기 중 라마단 기간도 있다고 한다. 체력 문제가 음식 때문이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번에 가서 그런 것들을 좀 알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 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 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부 강등 경남FC, 김종부 감독과 이별, 설기현 감독 영입

    2부 강등 경남FC, 김종부 감독과 이별, 설기현 감독 영입

    설 신임 감독,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탈리아와 16강전 때 결승골 터뜨리기도2부리그 강등된 구단, 다시 1부 재도약 과제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사령탑으로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설기현(40)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선임됐다.경남도는 26일 설기현 감독을 경남의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K리그2로 추락한 경남이 K리그1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의 다양한 여론을 듣고 신임 감독을 추천받은 결과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지도자를 영입하기로 했다”면서 “경남이 지난시즌 K리그1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이날 입단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 축구 4강 신화를 이끌었다. A매치 82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 앞서 2000년 벨기에 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은 설 감독은 잉글랜드 울버햄픈과 레딩FC, 풀럼FC 등을 거친 뒤 국내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2015년 현역 은퇴 뒤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 구단의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는 “경남이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 체계를 갖추고,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은 4년가량 함께한 김종부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경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종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신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7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3년간 K리그2를 맴돌던 팀을 K리그1으로 끌어올렸고, 이듬해 K리그1 준우승,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역사를 써왔지만 주축 선수였던 말컹, 박지수, 최영준 등이 빠져나가며 승격 두 시즌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김 감독은 이달 초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강등은 감독의 책임이다. 내 능력의 문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5만표 얻어 LG 김시래 5000표차로 제쳐올시즌 공격력까지 겸비한 듀얼 가드 포텐 폭발국내 득점 1위+어시스트 전체 1위 MVP급 질주과거 대표팀 발탁 당시 아빠 찬스 논란 날려버려‘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SK 올해도 ‘크리스마스 삼성 악몽’

    SK 올해도 ‘크리스마스 삼성 악몽’

    2019~20시즌 프로농구 1위를 질주하는 서울 SK와 7위로 처진 서울 삼성이 25일 만났다. 앞서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SK가 모두 이겼다. SK는 최근 4연승, 삼성은 2연승으로 기세도 SK가 좋았다. 당연히 SK의 낙승이 예상되던 터. 접전이던 경기가 47-38까지 벌어진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SK 쪽이었다. 그런데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이날이 바로 성탄절이라는 점. SK는 2016년부터 서울 라이벌끼리 매치업되어온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삼성에 족족 졌다. 3쿼터 중반 이후 SK는 골밑슛도 놓치고, 3점슛은 빗나가고 슛 블록당하고 패스미스가 이어지며 쉽게 풀어나갈 수 있던 경기가 꼬였다.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그사이 삼성은 닉 미네라스(24점 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추격을 거듭했다. 54-59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 초반 삼성은, SK가 턴오버를 연발하는 사이 델로이 제임스(9점 6리바운드)의 미들슛, 천기범(10점)과 제임스의 연속 3점포, 김현수(4점)의 골밑슛이 거푸 터지며 64-59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도 뒷심을 발휘했지만 경기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천기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점수가 7점 차로 벌어져 기세가 꺾였다. SK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80-78. 삼성 선수들은 성탄절 선물을 잔뜩 받아든 것처럼 팔을 치켜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연세대 1년 후배인 이상민 삼성 감독을 상대로 성탄절에 또 고개를 떨궜다. 인천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87-81로 따돌리며 kt를 상대로 한 ‘안방 불패’(12연승)를 4년 가까이 이어 갔다. 울산에서는 홈팀 현대모비스가 원주DB를 76-66으로 제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亞 톱3’ 北여자축구, 올림픽 포기

    ‘아시아 톱3’로 꼽힐 만큼 강자로 평가되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참가를 돌연 포기했다. 불참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의 여파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10월 평양에서 남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맞붙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도 이례적으로 무관중 게임으로 치러져 남북관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최근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최종예선 불참을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AFC하우스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한국,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북한이 빠지면서 A조는 3개국이 최종 예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B조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으로 편성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여자축구 올림픽 티켓은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모두 3장이다. 최종예선 각 조 1, 2위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두 팀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최종예선 A조 경기는 내년 2월 3~9일 제주도에서, B조 경기는 같은 기간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호주(7위)와 일본(10위)에 이어 아시아 3위인 북한이 갑작스럽게 최종예선에 불참하면서 베트남(32위), 미얀마(44위)보다 전력이 앞서는 한국(20위)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B조에서는 호주의 전력이 가장 강해 한국이 A조 1위를 하면 중국(15위)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이기는 하지만 최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0-0으로 비기며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한국 여자 축구로서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희망을 품게 된 셈이다. 베트남도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북한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베트남 대표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여자 축구는 2017년 EAFF E1 챔피언십 우승국으로 올해 부산 대회에 출전해야 했으나 불참 의사를 밝혀 대만이 대신 출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난파’ 아스널호 구조 나선 37세 새 선장

    ‘난파’ 아스널호 구조 나선 37세 새 선장

    30대 젊은 선장이 침몰하고 있는 아스널호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37) 감독이 27일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경기 일정이 촘촘하게 짜여진 박싱데이를 통해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리그 11위(5승8무5패)로 명가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본머스에 이어 29일 첼시, 내년 1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대한다. 박싱데이 결과에 따라 하위권으로 추락하거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초보 사령탑인 아르테타 감독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이유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의 신화를 쓰는 등 프리미어리그 빅4로 군림했던 아스널은 최근 빅6에 익숙해지며 22년간 이어 오던 아르센 벵거 감독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빅6에서도 한참 밀려나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한 시즌 반 만에 경질했다. 뒤를 이은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30대 사령탑이다. 시즌 개막 당시 최연소였던 프랭크 램파드(41) 첼시 감독보다도 네 살 어리다. 아르테타 감독으로서는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본머스가 14위로 중하위권이긴 하지만 올 시즌 거둔 5승 가운데 2승을 첼시와 맨유를 상대로 따낸 저력이 있다. 2015년 본머스를 창단 1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원조 30대’ 에디 하우(42) 감독이 버티고 있어 젊은 지략 대결도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크로아티아 영웅‘ 만주키치, 유럽 떠나 아시아 누빈다

    ‘크로아티아 영웅‘ 만주키치, 유럽 떠나 아시아 누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입단해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신화 쓴 장신 공격수내년 아시아 챔스리그 누벼···韓대결은 결승에서나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끌어 준우승을 안긴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33)를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만난다. 만주키치가 유럽을 떠나 중동 무대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다.카타르 프로축구 구단 알두하일은 25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주키치가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영입을 발표했다. 만주키치가 뛰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홈페이지에 “만주키치가 알두하일에 합류한다. 만주키치는 4년 반 동안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네 차례 리그 우승과 세 차례 이탈리아컵 우승, 한 차례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만주치키는 지난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새로 팀의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에는 곤잘로 이과인(32) 등에게도 밀려 벤치만 덥히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유럽 명문 클럽들이 만주키치에게 관심을 보여왔으나 그의 최종 선택은 ‘신세계’였다. 190㎝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력은 물론,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만주키치는 A매치 89경기에서 33골을 넣은 크로아티아의 간판 공격수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으며 특히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러시아 월드컵 때는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 무대에서는 디나모 자그레보(크로아티아)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쳐 2015년 6월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는 162경기를 소화하며 44골을 넣었다. 카타르 프로축구 강호인 알두하일은 한국의 남태희가 7년가량 뛰었던 팀이다. 원래 팀 이름이 레퀴야 였는데 2017년 엘자이시와 통합하며 알두하일로 바뀌었다. 알두하일은 내년 2월부터 열리는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타이원과 C조에 속해 있다. 카타르 강호인 알두하일은 한국의 남태희가 7년가량 뛰었던 팀이다. 원래 이름이 레퀴야였는데 2017년 엘자이시와 합치며 바뀌었다. 알두하일은 내년 2월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선다.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타이원과 C조에 속했다. 한국 팀은 전북 현대(H조), 울산 현대(F조), 수원 삼성(G조) 등이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FC서울은 내년 1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타진한다. 이 대회는 4강전까지 동아시아, 서아시아(중동)로 구분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만주키치가 한국팀과 맞붙으려면 결승에서야 가능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연속 올림픽 진출 꿈 송범근·오세훈 나선다

    9연속 올림픽 진출 꿈 송범근·오세훈 나선다

    이강인 등 유럽파 합류 위해 1명 유보올림픽 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 95%가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추가 합류 가능성을 위해 한 자리는 비워 놨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 명단 22명을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골문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을 필두로 안준수(가고시마) 등이 맡는다. 수비진에는 지난달 두바이컵 준우승 멤버인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김진야(FC서울), 이상민(나가사키) 등이 대부분 다시 뭉쳤다. 미드필더로는 올 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동준과 벤투호 승선 경험도 있으며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 현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 올 시즌 대구 돌풍을 이끈 김대원·정승원 등이 합류했다. 올 시즌 K리그2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지난 6월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신화를 쓴 오세훈(상주상무)이 공격수로 포진됐다. 역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광주FC)도 김학범호에 최종 낙점돼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마감하는 대회 엔트리는 모두 23명인데 이강인, 백승호의 합류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조율하기 위해 자리 하나를 비워 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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