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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이상범 감독, 부상 속출에 “튼튼한 DB”감독 10명 중 7명, SK 우승 후보로 꼽아‘할인’, ‘튼튼’, ‘뺏고 또 뺏고’.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이색 출사표를 쏟아 냈다. 2020~21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다. 새 시즌 각오를 다섯 글자로 압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리빌딩 과정의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을 마치고 차를 바꾼다고 한다”면서 “우리 팀은 우승하면 자동차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할인받자고’로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서울 SK와 공동 1위를 한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은 ‘튼튼한 DB’라고 답했다. 비시즌 부상자가 속출했던 탓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늘 강조하는 희생, 조직력, 스피드를 줄여 “다시 희조스”라고 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뺏고 또 뺏고”라고 팀 컬러인 압박 농구를 에둘러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도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허훈(부산 kt)이 2시즌 연속 연봉킹 김종규(DB)에게 “쉴 때 청담동에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며 “멋진 고가 외제차를 기다린다는 소문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김종규는 “차는 늘 타던 차를 타고 청담동에는 머리 자르러 간 게 전부”라고 답한 뒤 자신의 질문 차례가 오자 “오늘 한 시간 반 정도 지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허훈은 “막내인데 늦어서 죄송하다”며 “너무 일찍 모이는 것 같아 내 생각대로 왔는데 다음부터는 늦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SK가 ‘공공의 적’으로 손꼽혔다. 감독 10명에게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 달라고 하자 7명이 SK를 지목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KGC를 지목하면서도 “부상 변수가 있지만 SK도 후보”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강을준 감독의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며 고양 오리온을 골랐다. 경계 1호가 된 문경은 감독은 KGC로 화살을 돌렸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대성(오리온)과 변준형(KGC)이 새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자랜드는 내 인생의 모든 것… 멋있게 은퇴시켜 줘야죠”

    “전자랜드는 내 인생의 모든 것… 멋있게 은퇴시켜 줘야죠”

    국내 프로농구(KBL)에서 500경기 이상을 오로지 한 유니폼만 입고 뛴 ‘원 클럽 맨’은 9명에 불과하다. 은퇴 선수로는 김주성(원주 DB), 추승균(전주 KCC), 김병철(고양 오리온),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 이규섭(서울 삼성)이 있다. 현역은 함지훈(현대모비스), 김민수(서울 SK), 양희종(안양 KGC) 그리고 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36)까지 4명에 불과하다. 2007~08시즌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527경기를 뛰며 전자랜드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그가 특별한 2020~21시즌을 맞는다.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농구단 운영을 접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만난 정영삼은 전자랜드를 멋지게 은퇴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내 인생의 모든 것’(All of my Life)이라는 새 시즌 슬로건이 멋지다. 전자랜드 선수들의 각오를 보여 주는 것 같다. “모든 농구인에게 농구 자체는 삶의 주요 부분이다. 전자랜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하니 복합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것 아닐까 한다.” -오로지 전자랜드 유니폼만 입었다. 정영삼에게 전자랜드란. “고된 훈련 뒤 집에 가면 가족이 따뜻하게 반겨 줘 편안하고 행복하다. 전자랜드는 내게 그런 존재다. 신인 시절 이후 13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삼산 체육관에 들어와 신발끈을 묶고 훈련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팀 분위기가 궁금하다. “밖에서는 많이 걱정한다. 운동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거다. 그런데 한국 사람은 위기 때 더 똘똘 뭉치고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먼저 나와 훈련에 매진하는 젊은 후배들을 보면 대견하다. 위기가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긍정적으로 여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맏형으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주장으로서도 그렇고 그런 책임감은 항상 따라다닌다. 박찬희, 민성주, 차바위 선수가 후배들도 잘 챙겨 주고 내가 힘들어할 때 대화 상대가 돼 주며 부담감을 덜어 주고 있다.” -전자랜드 유니폼을 처음 입던 날을 기억하는지. “지명권 트레이드 때문에 창원 LG에서 뽑고 전자랜드로 오게 됐는데 당시는 그런 과정 자체를 몰랐다. 기념 촬영 때 보니 어느새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하하하. 그때는 시범 경기가 있었는데 엄청 떨렸다. 드리블을 치다가 공이 발에 맞기도 했다. 어설픈 시작이었다.” -첫 시즌을 돌이켜 보면. “모든 신인이 그렇겠지만 경기를 뛰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당시 조우현, 김성철, 황성인 등 쟁쟁한 선배가 많아 이런 말도 안 되는 라인업 사이에서 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최희암 감독님이 우연히 많은 기회를 주셨다. 난 행운아였다. 어떻게 경기가 끝났는지도 모르게 한 시즌이 흘렀던 것 같다. 신인치고는 기록이 좋았는데 동기 김태술, 양희종에 밀려 신인왕을 하지 못했다. 대신 식스맨상을 받았다.” -2018~19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전까지 올라가 준우승에 그쳤다. 가장 아쉬웠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나 행운이 많이 찾아왔던 시즌이었다. 외국인 선수와의 조합도 좋았고 국내 선수 신장이나 기량도 좋았다. 다만 경험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내가 은퇴해도 젊은 선수들은 그런 경험을 살려 성장해 나가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랜드에 있으면서 두 번째로 맞은 절호의 찬스였는데 아쉬웠다. 2차전에서 1승1패를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는데 (기디) 파츠가 부상으로 이탈해 이후 한 경기를 외국인 선수 1명만 뛰었고 나중에 급하게 합류한 투 할로웨이는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문)태종이 형, (서)장훈이 형, (신)기성이 형과 뛰었던 2010~11시즌이다. 그때도 정규 2위를 했는데 KCC에 막혀 플레이오프 4강에 그쳤지만 팀 전력 자체가 탄탄했다. 농구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반에 15점, 20점 뒤지고 있어도 3쿼터에 따라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았던 때였다.” -전자랜드에서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는 등 농구 외적으로도 성장해 왔는데. “처음엔 나 자신밖에 몰랐다. 내 앞날만 걱정하며 달렸던 것 같다. 그런데 가정을 이루고 국가대표팀도 갔다 오고 팀 주장도 맡고 최고참이 되면서 한 명의 인간으로도 성숙해졌다. 이젠 나보다 후배 한 명 한 명을 챙기게 됐다.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는 후배들이 힘들어할 때 플레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를 갖고 풀어 갈 수 있게 조언해 주는 편이다.”-내년 초 에이스 정효근도 제대한다. 새 시즌 목표는. “전력이 약하다는 주변 시선이 있지만 최근 컵 대회를 보면 그런 평가를 뒤집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KBL은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가 영향을 많이 끼치는데 우리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분명한 장점이 있고 팀플레이도 좋다. 코로나19 때문에 연습 경기를 많이 못 해 다양한 실험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서 1라운드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즌 판도가 갈릴 것 같다. 플레이오프 이상만 가도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본다.” -에이스였지만 최근 코트를 누비는 시간이 줄고 있다. 선수로서 황혼기인데. “훌륭한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잉 타임이 주는 건 순리대로 흘러가는 거다. 그 순간에 맞게 나가서 이제는 메인 옵션이 아닌 서브로서 잘 뒷받침해 주면 된다는 생각이다. 현역 이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로서 걸었던 길, 농구를 하며 느꼈던 부분을 돌이키며 후배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거드는 지도자를 한번 해 보고 싶다.” -전자랜드가 농구 팬들에게 어떤 구단으로 남았으면 하는지. “팀이 없어지는 건 정말 마음 아프다. 나도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농구를 한 날보다 할 날이 더 적은 게 사실이다. 그렇게 보면 전자랜드라는 농구단이 KBL이라는 리그에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인 전자랜드가 18시즌째 농구단을 운영하며 KBL과 국내 농구 발전에 영향을 끼친 부분이 많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답은 간단한 것 같다. 내가, 우리가 농구 선수로서 돌려줄 수 있는 것은 전자랜드 이름으로 치르는 54경기에서 똘똘 뭉쳐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조금 더 멋있고 아름답게 은퇴시켜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 간절함과 절실함을 갖고 새 시즌에 임하려 한다. 그래야 전자랜드의 명맥이 이어져 KBL이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생길 것 같다.” -전자랜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전자랜드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열성팬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자랜드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선수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고 본다. 선수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새 시즌에 뛸 테니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게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전자랜드를 보며 기운도 냈으면 좋겠다. 나도 궁금하다. 전자랜드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갈까…亞챔 동아시아 경기 11월 18일 재개

    K리그,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갈까…亞챔 동아시아 경기 11월 18일 재개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동아시아 지역 경기가 다음달 18일 재개한다. 장소는 카타르 도하가 유력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E~H조 조별리그 및 녹아웃 스테이지 일정을 공개했다. 조별리그는 11월 18일 재개해 12월 4일 마무리 된다. 이후 같은 달 6일부터 13일까지 16강, 8강, 4강전이 이어진다. 동아시아 지역 톱 팀과 서아시아 톱 팀이 맞붙는 대망의 결승전은 홈앤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19일 열린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2014년부터 서아시아(중동·중앙아시아) 클럽과 동아시아(동아시아·호주) 클럽들이 결승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 디비전 형태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조별리그 2라운드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지난 3월 중단됐다. 서아시아 지역 경기는 9월 중순 도하에서 재개되어 지난 4일 페르세폴리스(이란)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새 일정은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이 막을 내린 이후이기 때문에 FC서울(E조), 울산 현대(F조), 수원 삼성(G조), 전북 현대(H조)는 홀가분한 상태에서 나설 수 있다. K리그 클럽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전북이 우승한 2016년이 마지막 이었다. 현재 각 조에서 서울은 1승(1위), 울산은 1무(2위), 수원은 2패(4위), 전북은 1무1패(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아시아 지역 경기가 열린 카타르 도하가 유력한 상태다. 중국 스포츠 매체 후푸는 이날 “카타르가 서아시아 지역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AFC와 카타르 축구협회가 동아시아 지역 경기 개최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도하에서 12월 10일 예정됐던 FIFA 클럽월드컵이 예정대로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 동아시아 지역 경기를 유치할 여지가 생겼다”고 전했다. AFC 관계자도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지역 결승 진출팀이 결정되면 중동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 장소는 조만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에 굴욕패’ 맨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카바니 등 4명 폭풍 영입

    ‘토트넘에 굴욕패’ 맨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카바니 등 4명 폭풍 영입

    지난 주말 손흥민의 토트넘에 1-6으로 처참한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리그 이적 시장 마감 당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하고 새 둥지를 찾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3)와 이탈리아 아탈란타가 키우던 유망주 아마드 트라오레(18) 등 4명을 폭풍 영입했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카바니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무대에서 556경기에 출전해 341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3~14시즌부터 PSG에서 뛰며 301경기에서 200골을 넣었다. 그간 리그 6회, FA컵 4회,리그컵 5회 등 영광도 함께 누렸으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밀려 입지가 줄어들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났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오는 21일 PSG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카바니가 출전할 지 주목된다. 맨유는 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와 윙어 트라오레 영입에 합의했다며 내년 1월 합류한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트라오레는 아탈란타 유스팀을 거쳐 2019~20시즌 데뷔, 정규리그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 공을 다루는 테크닉이 돋보이는 유망주다. 2019년 10월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데뷔하자마자 골을 넣어 세리에A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맨유는 또 포르투갈 FC포르투의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28·브라질)와 우루과이 아틀레티코 페나롤의 공격수 파쿤도 펠리스트리(19·우루과이)도 영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0 Goal’ 매직 손프라이즈, 올드 트래퍼드에서!

    ‘100 Goal’ 매직 손프라이즈, 올드 트래퍼드에서!

    부상 회복에 3~4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일주일 만에 깜짝 복귀한 손흥민(28·토트넘)이 멀티골로 추석 연휴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 100호골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73분을 뛰며 2골 1도움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2골 1도움까지 묶어 6-1 대승을 거뒀다. 리그 5, 6호 골을 거푸 넣은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함께 EPL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전체로는 7골 3도움으로 벌써 공격 포인트 10개다. 손흥민의 맨유전 득점은 2015년 EPL 데뷔 이후 10경기(FA컵 포함)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또 독일 분데스리가 41골, EPL 59골을 합쳐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 100호골(299경기)을 기록했다. 차범근(9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선 한국 선수 최초 기록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1월 차 전 감독의 유럽 무대 통산 골 기록(121골)을 돌파한 바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전반만 소화한 뒤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전해져 이달 중순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날 선발로 나와 수차례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부상이 그리 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교체 아웃될 때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킥오프 1분을 조금 넘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맞을 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에 쉽지 않은 경기가 기다리는 듯했다. 그러나 수비가 시원치 않은 것은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2분 뒤 토트넘의 압박에 맨유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온 공을 탕기 은돔벨레가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7분에는 케인이 프리킥을 얻자마자 전방으로 깔아 준 공을 잡은 손흥민이 루크 쇼와 에릭 바이 사이를 뚫고 들어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넘기는 칩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접전이 될 것 같은 흐름에 변곡점이 찍힌 것은 전반 28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에리크 라멜라와 자리를 다투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라멜라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앞서 팔꿈치로 마르시알의 목을 밀친 라멜라는 옐로카드만 받았다. 2분 후 토트넘의 압박에 맨유 수비진이 또 실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빈 공간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건네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7분에는 스프린트로 뒤쪽 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데 헤아 가랑이 사이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후반에도 오리에와 케인의 득점이 이어졌다.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 손흥민은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고 농담을 던지며 “이번 빅매치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치료받고 훈련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전 첫 골에 대해 “어려서부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를 포함해 박지성이 뛰던 맨유 경기를 많이 봤다”며 “이곳에서 골을 넣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연막작전을 펼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조제 모리뉴 감독은 “어제 급하게 출전을 결정했다”면서 “손흥민의 정신력과 의료팀의 노력 등이 이뤄 낸 결과”라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혼자 3인분’ 버틀러...마이애미, 레이커스에 ‘반격 1승’

    ‘혼자 3인분’ 버틀러...마이애미, 레이커스에 ‘반격 1승’

    ‘르브론 제임스 시절’ 이후 7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 복귀를 노리는 마이애미 히트가 5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 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힘입어 LA 레이커스에 115-104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고란 드라기치와 뱀 아데바요가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버틀러가 세 사람 이상의 몫을 해냈다. NBA 파이널 사상 40점 이상을 곁들인 트리플 더블은 버틀러가 세 번째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마이애미의 절실함에 밀렸다. 85-8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마키프 모리스에게 3점포, 라존 론도에게 레이업을 거푸 허용하며 89-91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틀러의 미들 슛과 켈리 올리닉, 타일러 헤로의 3점 슛이 거푸 터지며 97-91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다시 105-100으로 쫓기자 버틀러와 헤로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 기자 carus@seoul.co.kr
  •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어요”(김학범 감독)벤투호와 김학범호가 5일 오후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첫 소집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탓에 예선전이 중단되는 등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251일 만에 뭉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월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10월 초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평가전 상대를 구하지 못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서로를 상대로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았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1996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오랜 만에 뭉친 태극전사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가 무섭게 곧바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팀 운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기존 멤버들을 상대로는 팀 철학과 전술을 복습하게 하고 새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삘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면서 “대표팀 경기 갈증에 목마른 팬들께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년 도쿄올림팍, 당연히 가고 싶죠”…첫 태극마크 송민규의 포부

    “내년 도쿄올림팍, 당연히 가고 싶죠”…첫 태극마크 송민규의 포부

    “내년 도쿄올림픽, 당연히 가고 싶죠.”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송스타’ 송민규(21·포항)가 5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민규는 앞서 지난 1월 김학범호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몇 번 없는 무대”라면서 “목표는 확실하게 잡고 가야 한다. 올림픽에 당연히 나가고 싶고, 이번 소집에서 김 감독님에게 열심히 내 장점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 이름이 적힌 명단을 보고, 나의 능력을 한 번 더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K리그1에서 포항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10골 5도움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를 통틀어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또 이를 바탕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김학범호 포지션 가운데 가장 치열한 2선 공격 경쟁을 놓고도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 좁은 공간에서의 플레이 등 다른 2선 선수가 갖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내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다.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집에서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일단 진지하게 훈련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쟁하듯’ 맨유 6골 먹은 날, 리버풀은 7골 먹어

    ‘경쟁하듯’ 맨유 6골 먹은 날, 리버풀은 7골 먹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경쟁적으로 역사에 남을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져 결국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가 5골 차 패배를 당한 것은 2011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또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EPL 출범 이후 처음이다.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전반 28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에릭 라멜라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은 게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처했다고는 하나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등 수비진에서 실수가 잇따르며 허망하게 허물어졌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저 자신부터 맨유의 팬입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경기 뒤) 오늘 소셜 미디어를 멀리 하려했지만 팬 분들에게 숨김 없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 기분 역시 끔찍하지만 반드시 더 나아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고 썼다. 맨유의 대패 직후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도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참혹한 패배를 맛봤다. 버밍엄 빌라 파크 원정에서 홈팀 애스턴 빌라에 2-7로 졌다. 리버풀이 한 경기에서 7실점 한 것은 1963년 4월 토트넘 전 2-7 패배 이후 57년 만이다. 리버풀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디오 마네 대신 새로 영입한 디오고 조타, 부상 당한 골키퍼 일리송 대신 아드리안을 내세운 정도 외에는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그러나 리버풀 골문은 거의 자동문 수준으로 경기 내내 열렸다 닫혔다. 전반 4분 올리 왓킨스의 골을 시작으로 22분 왓킨스, 35분 존 맥긴, 39분 왓킨스에거 거푸 골을 얻어맞았다. 모하메드 살라의 만회골로 1-4로 뒤진 채 돌입한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은 후반 10분 로스 바클리, 21분과 30분 잭 그릴리시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골대가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골을 더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 사이 살라가 한 골을 더 만회하며 체면치레 했을 뿐이다. 애스턴 빌라는 왓킨스가 해트트릭에 1도움을 얹고, 그릴리시가 도움 해트트릭에 두 골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험난한 탈꼴찌의 길… 인천, 1주일 만에 도로 최하위

    험난한 탈꼴찌의 길… 인천, 1주일 만에 도로 최하위

    수원에 0-1 패배… 9위 서울과 4점 차성남, 4연패에 김남일 감독 퇴장까지7경기 만에 이긴 부산은 10위로 점프 113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주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9위 FC서울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해 1부 잔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인천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2라운드(전체 2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21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인천은 이날 FC서울을 2-1로 제압한 부산 아이파크(24점), 강원FC에 1-2로 패한 성남FC(22점)에 밀려 다시 12위가 됐다. 인천은 지난달 27일 파이널B 1라운드에서 1명이 퇴장당한 성남을 6-0으로 꺾고 다득점에서 부산에 앞서 1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후반 중반 경기가 거칠어지며 한꺼번에 옐로카드가 4장이나 나올 정도로 이날 뜨거운 공방이 펼쳐졌다. 인천은 그러나 전반 43분 수원 김태환에게 얻어맞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7점을 쌓아 7위를 굳건히 지킨 강원(30점)에 이어 8위가 됐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3승1무1패로 상승세다. 4연패에 빠진 성남은 10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성남은 인천 원정에 이어 강릉 원정까지 2경기 연속 레드카드에 울었다. 전반 28분 박수일이 퇴장당하고도 후반 9분 나상호가 선제골을 뽑아냈던 성남은 그러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35분 김영빈, 42분 임채민에게 거푸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직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향후 2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앞서 3연패 포함 2무4패를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부산은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추석 연휴 직전 조덕제 감독이 사퇴해 이기형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부산은 이날 원정에서 이규성과 박종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파이널 라운드 직전 김호영 감독대행이 사퇴해 박혁순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은 서울은 2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9위로 내려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하장사 살아 있네… 정경진, 통산 9번째 백두장사

    천하장사 살아 있네… 정경진, 통산 9번째 백두장사

    ‘관록의 천하장사’ 정경진(33·울산동구청)이 개인 통산 9번째로 백두 모래판을 평정하고 포효했다. 정경진은 4일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임진원(28·영월군청)을 맞아 먼저 두 판을 내줬다가 내리 세 판을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꽃가마를 탔다. 지난해 4월 음성 대회 이후 1년 6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2010년 민속씨름 데뷔 이래 통산 9번째 백두장사이자 2014년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10번째 타이틀이다. 이번 추석대회 남자 네 체급에서 마지막 다섯째 판까지 간 것은 백두급이 유일할 정도로 이날 결정전은 박진감이 넘쳤다. 정경진은 거푸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발목걸이로 되치기당해 첫째 판을 내준 데 이어 둘째 판에서는 장기인 잡채기를 하다가 상대 밀어치기에 쓰러지며 0-2로 몰렸다. 그러나 셋째 판 들어 체력이 떨어진 임진원을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누이더니 넷째 판을 배지기로, 마지막 판을 번개 같은 잡채기로 따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정경진은 “씨름의 인기가 높아졌는데 코로나19로 팬들을 만나 뵙지 못해 조금 아쉽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할 테니 TV를 보다가 씨름 경기를 발견하면 잠시 채널을 멈추고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맨유 상대 첫 경험’ 손흥민, 1주일 만에 깜짝 복귀 2골 1도움

    ‘맨유 상대 첫 경험’ 손흥민, 1주일 만에 깜짝 복귀 2골 1도움

    부상 회복에 3~4주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일주일 만에 깜짝 복귀한 손흥민(28·토트넘)이 멀티골로 추석 연휴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약 72분을 뛰며 2골 1도움을 쏘아올렸다. 토트넘은 역시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의 활약까지 묶어 6-1 대승을 거뒀다. 리그 5, 6호 골을 거푸 넣은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다시 EPL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7골 3도움으로 벌써 공격 포인트 10개다. 손흥민의 맨유전 득점은 커리어 처음으로, 2015~16시즌 EPL 데뷔 이후 10경기(FA컵 포함) 만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 전에서 전반만 소화한 뒤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전해져 이달 중순 이후 복귀가 점쳐졌다. 그간 카로바오컵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건너 뛰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선발로 나온 데다 경기 중 수 차례 스프린트를 선보여 부상이 그리 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교체 아웃될 때 오히려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할 정도였다. 킥오프 30초 만에 박스 측면을 파고든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다빈손 산체스가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을 때만 해도 토트넘에게 어려운 경기가 예고되는 듯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했을 때가 전반 2분. 그러나 수비진이 시원치 않은 것은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불과 2분 뒤 에릭 라멜라의 압박 과정에서 맨유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온 공을 탕귀 은돔벨레가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7분에는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케인이 곧바로 전방으로 깔아준 공을 잡아 루크 쇼와 에릭 바이 사이를 ?고 박스 안으로 돌진한 손흥민이 달려나오는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넘기는 절묘한 칩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유의 반격이 이어지며 접전이 될 것 같은 흐름에 변곡점이 찍힌 것은 전반 28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와 문전 자리 다툼을 하던 마르시알이 레드카드를 받은 것. 라멜라의 팔꿈치에 목 부위를 밀린 마르시알이 주먹을 라멜라 얼굴에 갖다댔고, 라멜라는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마르시알은 고의 가격 행위로 퇴장당했고, 라멜라도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후 토트넘의 연속골이 터졌다. 2분 뒤 빌드업 과정에서 토트넘의 압박에 맨유 수비진이 또 실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빈공간의 케인에 공을 건네 맨유 골망이 출렁였다. 전반 37분에는 스프린트로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데 헤아 가랑이 사이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오리에와 케인이 득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가 K리그 최고 샛별”...포항 송민규, 영플레이어상 굳히기

    “내가 K리그 최고 샛별”...포항 송민규, 영플레이어상 굳히기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송스타’ 송민규(21)가 시즌 10호골 고지에 오르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굳혔다.송민규는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에 1-0 승리를 안겼다. 전북의 노도와 같은 공세를 쉴 새 없이 막아낸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도 빛났으나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송민규의 몫이었다. 송민규는 후반 14분 강상우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일류첸코 등에 쏠린 틈을 타 자유롭게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덕택에 포항은 올해 전북에 2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지막 대결에서 짜릿하게 설욕했다. 우승 경쟁에 갈 길 바쁜 전북에 고추가루를 뿌린 셈이다. 고졸 신인으로 2018년 프로 유니폼을 처음 입은 송민규는 그해 1군 2경기 출장(2군 18경기 2골 8도움)에 그쳤으나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스피드를 살린 돌파력과 탈압박, 공간 창출 능력에 결정력까지 보태며 기대주가 아닌 K리그 대표 공격수로 폭풍 성장했다. 24라운드까지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들이 휩쓸고 있는 득점 순위에서 한교원(전북)과 함께 국내 선수로는 유이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 최고 샛별을 뽑는 영플레이어상에서는 광주FC를 창단 첫 파이널A로 끌어올린 ‘엄살라’ 엄원상(7골 2도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의 ‘제2의 기성용’ 원두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록에서 크게 앞선 송민규의 수상이 유력하다. K리그는 데뷔 첫 해 루키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않는 현실을 고려해 데뷔 신인 만 대상으로 하는 신인선수상을 폐지하고 만 23세 이하, 프로 데뷔 3년 차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을 2013년 도입했다. 송민규는 역대 수상자에 견주면 2014년 김승대(10골 8도움)와 지난해 김지현(10골 1도움)과 득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로 따지면 김승대에 이어 역대 2위다. 그러나 올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경기가 38경기에서 27경기로 축소된 상황을 감안하면 송민규가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뿜어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민규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 포항으로서는 2013년 고무열, 2014년 김승대(이상 현재 강원FC)에 이어 6년 만에 최고의 영건을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송민규는 올해 활약을 발판으로 최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에도 승선하기도 했다. 송민규가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이나 A대표팀 발탁도 꿈 만은 아니다. 김 감독은 송민규 발탁에 대해 “포항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그에 맞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어린 선수가 여러가지로 담대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교체 출전에 결장에 팀 패배…토요일 밤 웃지 못한 K축구

    교체 출전에 결장에 팀 패배…토요일 밤 웃지 못한 K축구

    유럽 무대를 누비는 K-축구가 토요일 밤에 웃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은 4일 오전(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교체투입 됐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고, 발렌시아는 0-2로 졌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무뎠다. 발렌시아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는 코르트레이크와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67분을 뛰고 교체됐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5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끝내 0-0으로 비겼다. 신트트라위던은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 무승(3무4패)에 그치며 하위권에 쳐졌다.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권창훈(26)과 정우영(21)은 분데스리가 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0분 동시에 투입됐으나 점유울 3대7의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엘링 홀란드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도르트문트에 0-4로 졌다. 시즌 첫 패배(1승1무)다. 한편,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4)은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6일 레버쿠젠 전에서 골반을 다친 여파로 보인다. 뉘른베르크와의 독일 컵 대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후 정규리그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4-0으로 이겨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맨체스터 동행 포착…맨유전 깜짝 출전?

    손흥민, 맨체스터 동행 포착…맨유전 깜짝 출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기간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복귀가 예상되던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원정을 떠난 팀과 동행한 모습을 현지 언론이 포착했다. 손흥민이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 깜짝 출전할 지 주목된다.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4일 손흥민이 맨유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선수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단 버스 앞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을 곁들였다. ‘손흥민이 맨체스터에 도착했다’는 설명도 붙였다. 이 매체가 확인한 토트넘 선수단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최근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라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체력 안배를 위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경기 뒤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 조제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미요하게 바뀌어 왔다. 뉴캐슬전 직후 그는 “손흥민은 한동안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30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전 이후에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나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이 끝나고는 “뛰지 못한다거나 또는 뛴다고 했다가 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다”고 손흥민의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관련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모리뉴 감독은 타고난 비관주의자“라면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며 맨유전 출전 예상 명단에 손흥민을 넣었다. 만약 손흥민이 맨유전에 출격한다면 맨유를 상대로 커리어 첫 골을 작성할 기회를 잡는 셈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EPL에 진출한 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등 내로라 하는 빅클럽을 상대로 모두 골을 넣었지만 유독 맨유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씨천’ 최성환, 입대 앞두고 한라장사 복귀…통산 9번째 정상

    ‘씨천’ 최성환, 입대 앞두고 한라장사 복귀…통산 9번째 정상

    ‘씨름 천재’ 최성환(28·영암군민속씨름단)이 군 입대를 9일 앞두고 개인 통산 9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품었다.최성환은 3일 강원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백전노장’ 이주용(37·수원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최성환은 올해 1월 말 설날 대회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지난 7월 단오 대회 8위, 8월 영월 지역장사 대회 예선 탈락(부상 기권)의 부진을 털어냈다. 특히 최성환은 오는 12일 군 입대 예정이라 기쁨은 더 컸다.최성환은 이날 결승에서 장기인 들배지기로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거푸 따낸 이후 셋째 판에서 이주용이 들배지기를 방어해내자 밑을 파고들며 뒤집기로 승부를 갈랐다. 앞서 이주용은 4강에서 손충희(35·울산동구청)와 샅바 싸움 등으로 장기전을 벌이며 체력 소진이 컸던 탓에 결승에서 다소 허망하게 무너졌다. 반면 최성환은 팀 동료 오창록(26)과의 전광석화 같은 4강 승부로 체력을 아꼈다. 금강장사 8회, 한라장사 9회, 금강·한라 통합장사 1회 등 통산 18번 타이틀을 따낸 이주용은 8월 영월 지역장사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2018년 7월 단오 대회 이후 2년 여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또 준우승에 그쳤다.최성환은 경기 뒤 “오늘 우승하게 된 것은 모두 저희 팀과 김기태 감독님 덕분”이라면서 “올해 허리 부상 때문에 힘들어서 경기도 잘 못나가고 훈련도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힘들면 감독님이 따로 스케쥴을 만들어 훈련을 도와주셨다.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금강불괴’ 임태혁, 결승 14초 만에 생애 15번째 금강장사

    ‘금강불괴’ 임태혁, 결승 14초 만에 생애 15번째 금강장사

    ‘금강불괴’ 임태혁(31·수원시청)이 생애 15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움켜쥐고 포효했다.임태혁은 2일 강원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결승(5판 3선승제)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이청수(27·증평군청)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임태혁은 지난 8월 영월 지역장사 대회에 이어 민속씨름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금강불괴 면모를 과시했다. 임태혁은 이날 예선에서 영월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괴물’ 김기수(24·태안군청)에 한 판을 내줬을 뿐 본선인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생애 금강장사 타이틀을 15개로 늘렸다. 추석 대회는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2011년 올스타 대회 당시 태백·금강 통합장사까지 포함하면 16번째 장사 타이틀. 이날 결승에서 임태혁이 우승을 결정짓기까지 걸린 시간은 14초에 불과했다. 첫째 판을 4초 만에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로 따내더니 둘째 판에서는 앞무릎치기로 2초 만에 이청수를 무너뜨렸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는 밭다리를 시도하다 등채기로 반격당했으나 들어뒤집기로 8초 만에 승부를 마무리 했다. 임태혁은 올해 4차례 열린 민속씨름 대회에서 모두 2차례 정상에 올랐다. 1월 설날 대회에서 준우승한 임태혁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6개월 만에 제개된 단오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예선에서 기권했으나 8월 대회에서는 오른쪽 무릎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용인 대회 이후 11개월 만에 기어코 꽃가마에 올랐다. 임태혁은 경기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장사를 하게 됐는데, 장사는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면서 “대회 개막 20일 전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서 준비를 아예 하지 못해 불안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버쿠젠 전 보디체크’…황희찬 골반 부상

    ‘레버쿠젠 전 보디체크’…황희찬 골반 부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소’ 황희찬(24)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지난 주말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거구의 수비수 요나단 타에 아이스하키 보디체크를 연상케 하는 거센 충돌을 당한 여파로 보인다.라이프치히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엉덩이 부위를 다친 뒤 지금까지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주말 샬케04전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황희찬은 지난달 13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27일 레버쿠젠전에서 거푸 후반 교체투입 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레버쿠젠 전 후반 43분 레버쿠젠의 타에게 몸통 박치기를 당하며 쓰러져 골반 부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경기는 끝까지 치러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
  • ‘메날두 안녕~’ UEFA 올해 선수로 아쉬움 달랜 레반도프스키

    ‘메날두 안녕~’ UEFA 올해 선수로 아쉬움 달랜 레반도프스키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유럽 축구 정상으로 이끌며 7년 만에 트레블을 안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시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 팀 감독, 기자단 투표 집계에서 477점을 얻어 최종 후보 3명에 함께 올랐던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뮌헨·66점)를 압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두명 모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10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독일 컵대회 등을 통틀어 55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올해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수상이 유력했으나 코로나19로 두 상이 수상자를 모두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상황이었다. 홍지민 기자 icrarus@seoul.co.kr
  •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손흥민(28)의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2부)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격돌한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가 리버풀-아스널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추첨 결과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8강전은 12월 21일 시작하는 주에 열린다. 앞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의 에스턴 빌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지난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사흘만에 리버풀과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아스널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안방에서 8강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퍼드(2부)와 경기를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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