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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동훈, 탄핵 찬성하고 나가라…당 지켜 온 사람끼리 뭉쳐야”

    홍준표 “한동훈, 탄핵 찬성하고 나가라…당 지켜 온 사람끼리 뭉쳐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라리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밍’은 비단털쥐에 속하는 설치류다. 그는 “어차피 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당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것”이라며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왔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를 ‘용병’으로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정계에 입문하자마자 각각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된 점을 빗댄 것이다. 이어 “국민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차제에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들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서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전날에도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반목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한 대표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퇴진을 논하면서 왜 당 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는가”라며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다.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 아니던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돌아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두고 “난파선의 생쥐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빠져나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생쥐 중 생존하는 쥐는 거의 없을 것이고, 살아남아도 생불여사(生不如死·살아있으나 죽은 이만 못하다)가 될 것”이라며 “혼자 살려고 탈출하지만 대부분 제일 먼저 익사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홍 시장은 여당 의원들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의 동지애도 없는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은 빨리 나가라. 갈대는 가고 억세들끼리 뭉치자”면서 “우리에게는 긴긴 겨울이 오겠지만, 반드시 봄은 또 온다”고 적었다. 한편 야권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두 번째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김상욱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조경태·배현진 의원도 찬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탄핵 표결에는 참석하겠다고 했다.
  • 홍준표, 與 탄핵 찬성파 향해 “난파선 생쥐들 혼자 살려고 탈출”

    홍준표, 與 탄핵 찬성파 향해 “난파선 생쥐들 혼자 살려고 탈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돌아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두고 “난파선의 생쥐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빠져나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생쥐 중 생존하는 쥐는 거의 없을 것이고, 살아남아도 생불여사(生不如死·살아있으나 죽은 이만 못하다)가 될 것”이라며 “혼자 살려고 탈출하지만 대부분 제일 먼저 익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여당 의원들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의 동지애도 없는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은 빨리 나가라”며 “갈대는 가고 억세들끼리 뭉치자”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에게는 긴긴 겨울이 오겠지만, 반드시 봄은 또 온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실패 원인으로 ‘용인술’을 꼽으며, 고대 로마의 정치가 카이사르를 암살한 마르쿠스 브루투스를 언급했다. 카이사르는 기원전 44년 원로원 회의에 갔다가 암살당했다. 당시 암살자 중 자신이 총애하던 브루투스가 있는 것을 본 카이사르는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잘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참 많았었는데, 브루투스에 당하는 카이사르처럼 그렇게 가는 것이냐”며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이고, 한동훈, 김용현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지철을 곁에 둔 잘못으로 시해당했듯이 큰 권력은 순식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윤 대통령에게 “그러나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시라”며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야권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두 번째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김상욱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조경태·배현진 의원도 찬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탄핵 표결에는 참석하겠다고 했다.
  • 홍준표, 尹 향해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끝까지 당당하시라”

    홍준표, 尹 향해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끝까지 당당하시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시라”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잘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참 많았었는데 그렇게 가는 겁니까”라고 했다. 그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이라며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지철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을 곁에 둔 잘못으로 시해당했듯이 큰 권력은 순식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시라”면서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다”라고 덧붙였다. 브로맨스란 2명 이상의 남성 사이에서 형성되는 매우 친밀하면서도 성적이지 않은 관계를 말한다. 일반적인 우정을 넘어서는 매우 긴밀하고 애정 어린 관계로서 높은 수준의 정서적 친밀감은 일반적인 우정과 구별된다.
  • 홍준표 “투표의 자유에 ‘포기’ 있다… 친노도 탄핵 거부”

    홍준표 “투표의 자유에 ‘포기’ 있다… 친노도 탄핵 거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옹호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투표를 안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호주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투표의 자유에는 투표 포기의 자유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당연히 탄핵 투표도 거부할 수 있다”며 “박근혜 탄핵 투표 때 질서정연하게 투표장으로 들어가는 친박(친박근혜)들을 보고 참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 봤고, 노무현 탄핵 투표 때 친노(친노무현)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투표를 거부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가 탄핵하냐고 난리 치던 친노들 아니었나. 그런 전력이 있는 민주당이 탄핵 투표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며 “탄핵은 불가하고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 그건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했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가결을 벼르고 있는 야권은 앞선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 ‘정국 안정화 TF’ 띄운 한동훈… 與, 尹 퇴진 방법론엔 격론

    ‘정국 안정화 TF’ 띄운 한동훈… 與, 尹 퇴진 방법론엔 격론

    김태호 “퇴진 일정 구체화해야”재선 10명 “임기단축 등 논의를”홍준표 “尹이 ‘결자해지’ 해야” 국민의힘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정국안정·국정지원·법령검토 실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 추진 등이 거론되며 ‘탄핵 불가’에서 다소 달라진 기류가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5선의 권성동 의원 주재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 비상 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열고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첫 최고위를 연 한 대표는 별다른 퇴진 로드맵을 밝히지 않고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신 한 대표는 ‘정국 안정화TF’를 띄웠다. TF 위원장은 3선의 이양수 의원이 맡는다. 이 의원은 1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 전 “액션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진 마라톤 의원총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초선의 김용태 의원은 특검을 통해 내란 사태 진상을 밝히고 특검 결과를 토대로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판단하자고 제안했다. 2차 탄핵안 표결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두고도 여러 제안이 나왔다. 김태호 의원은 “대통령이 물러난다는 일정을 6일(일주일) 사이에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검찰 특수본에서 한 달 안에 (비상계엄 수사) 결론을 내기로 한 만큼 윤 대통령의 퇴진 시점은 한 달보다는 더 빨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조기 대선을 치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이 대표의 기소와 형 선고도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 등 재선 의원 10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이나 국회의원 임기 단축을 통해 대선·지선 혹은 대선·총선을 동시에 치르는 방안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야 대책을 내놓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洪 “나라 혼란스럽지만…대구 시정 흔들림 없어야”

    洪 “나라 혼란스럽지만…대구 시정 흔들림 없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대해 “대구 시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나라가 아주 혼란스러운 비상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국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공직자들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중앙 정부의 혼란 상태는 정치권에서 협의 절차를 거쳐 조정될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 속에서 연말연시 유흥과 향락을 금하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의 자세를 지켜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두고 ‘헤프닝’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일부 매체에서 계엄을 옹호했다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는 건 문해력이 떨어진 악의적 비방”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 사유도 안 되고 실행도 어설퍼 헤프닝이라고 했다”며 “충정은 이해한다고 한 말은 거듭된 야당의 공직자 묻지마 탄핵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예산처리는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폭거이기에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하는 정치문제인데 그걸 비상계엄으로 풀려고 했다는 게 패착이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 홍준표 “尹, 하야 대책 직접 내놓으라…당 대표에 수습맡기는 건 코미디”

    홍준표 “尹, 하야 대책 직접 내놓으라…당 대표에 수습맡기는 건 코미디”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질서 있는 하야 대책을 내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방안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내놓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전 내가 공개 경고 했을 때 긴박성을 알아듣고 야당과 의논하여 시국 수습책을 내놓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참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임기 문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당 대표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텐데 그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는 건 정치를 희화화하는 코미디”라며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검찰, 경찰, 공수처가 먹이를 놓고 하이에나같이 달려드는 것은 참 꼴불견”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8일)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은 너에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대통령과의 반목으로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 TK신공항 주변에 ‘군위하늘도시’ 조성된다…인구 14만 자족형 신도시

    TK신공항 주변에 ‘군위하늘도시’ 조성된다…인구 14만 자족형 신도시

    대구경북(TK)신공항의 배후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를 인구 14만 명 규모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시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지역이 될 군위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자설명회를 열고 군위하늘도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도시는 제1·2첨단산단 주변 개발사업 등을 기반으로 군위 인구 25만 명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사업의 규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 기간에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각종 인프라 조성과 함께 2만 세대 규모로 개발한다. 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약 5000세대의 주거단지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공항 개항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2단계 개발은 향후 공항 활성화에 따른 개발수요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등할 수 있게 민간에서도 택지개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부시장은 “군위 하늘도시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7400억원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27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위하늘도시는 쾌적한 정주환경과 친환경 청정도시, 편리한 생활 인프라, 탄소중립 선도도시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개발된다. 또한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주축이 되는 메디컬센터 건립,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유치, 창의적 융복합 공간 제공을 위한 화이트존(미래 개발수요 변화 대응을 위해 용도 지정이 유보된 지역) 마련에도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공항은 그 위상에 걸맞은 배후 신도시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군위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업자득입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윤통(윤석열 대통령)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라며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장관 깜(감)도 아닌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자기 손으로 쌩판(생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한 대표)가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애가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하지 말라”며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비판했다.
  • 전권 쥔 한동훈 ‘시간과의 싸움’… 김태호 “답은 벚꽃 대선”

    전권 쥔 한동훈 ‘시간과의 싸움’… 김태호 “답은 벚꽃 대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으로 정국 수습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정국에서 얼마나 시간을 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최대한 활용하며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입지를 굳혀야 하는 한 대표로서는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셈이다. 8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2026년 6월 3일 예정된 제9회 지방선거보다 빠른 대통령 선거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한 대표는 서울신문에 “제가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를 정한 조기 퇴진과 그 이전 단계에서의 직무 배제는 분명한 예측 가능성을 국민에게, (또) 국제적으로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총리에게 전권을 맡겨라’라고 말했다. 그때 그 ‘솔루션’(해법)을 나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에서는 ‘탄핵보다 빨리’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질서 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 대선’이다. 답은 ‘벚꽃 대선’”이라고 썼다. 탄핵은 곧 보수 궤멸이자 정권 교체라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는 11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14일 본회의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슨 ‘시간을 두고 조기 (퇴진인가)’인가. 조기 퇴진의 의미는 지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시간 끌기’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탄핵 심판 절차에 대비하고자 오는 23일이 시작되는 주에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헌재에서 인용 결정(최장 180일 심리)이 난다면 내년 5~6월쯤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도 거론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가 정국 구상에 감안해야 할 다른 변수 중 하나는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이다. 1심에서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내년 상반기쯤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의 한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 선고가 나오는 시점 이후인 내년 6~8월쯤 대통령이 하야하고 8월이나 10월에 대선을 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꼭 탄핵하라고는 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우리는 유불리를 고려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 정국을 수습하며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 한동훈·한덕수 “尹 조기퇴진·국정 수습”… 野 “2차 내란 위헌 통치”

    한동훈·한덕수 “尹 조기퇴진·국정 수습”… 野 “2차 내란 위헌 통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윤 대통령의 퇴진 때까지 당정이 국정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나눠서 하겠다는 초유의 발상으로, 대통령의 탄핵·하야 없이 2선으로 물러나고 권한을 넘길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또 다른 쿠데타”라고 일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논의할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했다. 한 대표는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퇴진이 가능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곧장 논란이 됐다. 한 총리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은 취소했다. 또 이날 당초 개최하려던 임시 국무회의는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로 대체했다.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주 1회 만나 국정을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회의체는 법적 근거가 없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모든 로드맵은 의원총회에서 중지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위헌적 발상이자 2차 내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총리가 국정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키고 현재의 불안정한 국가적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 의장의 제안을 즉각 수용한 반면 한 대표는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언급한 ‘조기 퇴진’에 대해 “대통령 직무 정지만이 유일하게 헌법에 정해진 절차”라며 탄핵 추진 방침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14일에 표결할 계획이다. 또 탄핵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 탄핵안을 매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윤 대통령 내란죄 혐의 특검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오는 12일 다같이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 1차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에 집단 불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됐다. 야 6당 의원 192명은 투표했고, 표결 불참 당론을 확정한 국민의힘에서는 김예지·김상욱·안철수 의원 등 3명만 표결에 나섰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김건희여사특검법 표결 이후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8일 오후 1시 49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하며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니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며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탄핵도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정족수 미달 의석 수 8석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 반목으로 탄핵 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사실상 탄핵 사태가 아니냐”며 “더 혼란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보다 니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마라.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시장은 이후 올린 글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용병’으로 지칭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은 참담했다. 한국 보수 진영은 궤멸됐고, 지지율 4%로 출발한 우리는 보수 언론으로부터도 선거 막바지까지 외면당했다. 조선일보(에게)조차 나는 투표 이틀 전까지 군소정당 후보에 불과했다”면서 “그런데 그 폐허 위에서 우리는 기적적으로 24%를 얻어 회생했다”라고 돌아봤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에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박근혜 탄핵 대선보다는 선거 환경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상대방은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당히 나가자. 담대하게 대처하자”면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용병 하나 선택을 잘못했을 뿐”이라며 “기죽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너도 내려와라…사퇴하는 게 책임정치”

    홍준표, 한동훈 향해 “너도 내려와라…사퇴하는 게 책임정치”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너에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의 반목으로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정국의 원인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며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며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고,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가지고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지금도) 사실상 탄핵 사태 아니냐”며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네가 더 책임이 있음에도 추 원내대표는 사퇴하는데, 너는 왜 책임을 회피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마라”면서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 홍준표 “탄핵 부결 참 다행…尹, 책임총리에 내정 맡기고 임기 단축 개헌하라”

    홍준표 “탄핵 부결 참 다행…尹, 책임총리에 내정 맡기고 임기 단축 개헌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데 대해 “또다시 헌정 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이 부결된 건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 쇄신과 대통령실 전면 쇄신에 박차를 기해달라”며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 국방에만 전념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중동 전쟁, 북핵 위협, 트럼프 2기 출범 등 막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와 함께 임기 단축 개헌 등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 추진도 하라”며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2026년 지방 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하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당도 합심하여 이러한 국가쇄신에 주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사욕을 앞세워 분파 행동을 하면 당원과 국민이 일어선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 탄핵이 거론된 원인으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을 꼽았다. 그는 “탄핵을 초래한 근본원인은 당 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정이 화합해야 국정동력이 생긴다는 걸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용민 “탄핵 부결되면 한동훈과 18명, 가장 먼저 보복당할 것”

    김용민 “탄핵 부결되면 한동훈과 18명, 가장 먼저 보복당할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7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계엄해제 가결한 18명과 한동훈 대표는 오늘 탄핵 부결되면 가장 먼저 윤 대통령에 의해 보복당할 것”이라며 “분명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 18명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4일 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모호한 태도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당장 국회의 탄핵안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즉 탄핵을 통한 직무 정지가 아닌 윤 대통령의 2선 후퇴 등 ‘질서 있는 퇴진’을 통해 임기를 단축하는 등의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뒤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한 만큼, 윤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고 책임 총리가 여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전날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윤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퇴진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때 대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이 거론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에게 개헌 사항이 적용되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통해 조기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의 기류가 다소 변화하면서 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 대표가 이날 ‘조기 퇴진’을 거론한 것은 당장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안은 부결된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국민 담화 뒤 의원총회 논의 내용과 관련해 “저희 당 입장은 탄핵 부결”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의 ‘직무집행정지’ 발언은 윤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이었다는 게 친한(친한동훈)계의 설명이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했기 때문에 탄핵을 반대할 것”이라며 “친한계 의원들도 탄핵에 따른 후폭풍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는 기류”라고 전했다. 전날 탄핵 찬성 공개 입장을 밝힌 친한계 조경태 의원도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홍준표, 尹·韓 겨냥 “병정놀이, 탄핵놀이…철부지 난동도 아니고”

    홍준표, 尹·韓 겨냥 “병정놀이, 탄핵놀이…철부지 난동도 아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용병 한 사람은 위험한 병정놀이를 했고 또 하나의 용병은 그걸 미끼 삼아 사감(私感·사사로운 감정)으로 탄핵 놀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해제한 윤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집행이 필요하다고 한 한 대표를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둘 다 당과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 한국 보수 집단을 또다시 궤멸로 몰아가고 있다”며 “정신들 차리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다시 탄핵 사태가 와서 헌정이 중단된다면 당은 해체되고 나라는 좌파 포퓰리즘이 판치는 베네수엘라로 가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부지들의 난동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탄핵 ‘운명의 날’… 한동훈 “직무정지 필요”

    尹 탄핵 ‘운명의 날’… 한동훈 “직무정지 필요”

    윤·한 회동 별다른 조치 없이 끝나추경호, 용산 찾아가 탄핵 대책 논의이재명 “韓, 탄핵 찬성인지 말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격적으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탄핵 국면의 기류는 급변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탄핵에 찬성하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세 번째 탄핵 심판을 받는 대통령이 된다. 다만 한 대표가 ‘적극적 가결’ 입장을 확정하지 않아 7일 표결 직전까지 국회는 요동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표결 직전 입장 발표에 나선다면 기류가 또다시 바뀔 수 있다. 이날 저녁 의원총회 도중 추경호 원내대표와 한 대표 측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윤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하러 대통령실을 찾아가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만났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 범죄 수괴”라며 탄핵 참여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전날 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탄핵을 막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계엄령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본인을 포함한 주요 정치인의 체포·구금을 지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한 대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질서 있는 퇴진’ 방안을 마련해 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대표는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대통령으로부터 이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12월 3일(계엄 선언)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드렸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이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직무집행 정지’ 발언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6선)·안철수(4선) 의원이 처음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 11명이 참여하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는 서울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특히 한 대표가 탄핵 찬성을 시사한 데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과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한 말인지 원외 개별 인사 입장에서 한 말인지가 분명하지 않다”며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언제 또 ‘그런 뜻은 아니다’라고 말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또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회동을 제의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한 대표의 ‘직무 정지’ 발언에 7일로 예정된 탄핵 표결 본회의를 이날로 당길 가능성도 나왔으나, 한 대표가 가결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예정대로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애초 오후 7시로 잡았던 본회의를 오후 5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 오세훈 등 국힘 시도지사들 “尹, 비상 거국내각 구성 후 2선 물러나라…탄핵은 막아야”

    오세훈 등 국힘 시도지사들 “尹, 비상 거국내각 구성 후 2선 물러나라…탄핵은 막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헌정질서 유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탄핵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이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임기 단축 개헌 등의 일정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회동 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국힘 시도지사 모두는 이번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 더는 헌정 중단 상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인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을 수습하면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하고 국민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을 동의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헌정 중단을 막고 탄핵 역시 막아야 한다”며 “대신 지금과 같이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는 건 어렵다고 보니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야당에도 적극적으로 이 같은 문제를 던져야 한다. 거국내각 구성될 수 있도록 책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면 이후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등 단체장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 가결이 되지 않도록 하고자 이날 모여서 회의하고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고 답했다.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 시장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극단적인 상황을 막는 게 정치와 국가 발전에 합당하다”며 즉답을 피한 후 “윤 대통령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는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힘 시·도지사협 “탄핵 반대…윤 대통령 2선으로”

    국힘 시·도지사협 “탄핵 반대…윤 대통령 2선으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12명의 시도지사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을 수습하면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임기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회동은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안하고 일정을 조율해 성사됐다. 이날 긴급회동에는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여당 소속 12명의 시·도지사 모두가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힘 소속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은 지난 4일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국민과 정치권 국제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민과 정치권 그리고 국제사회에까지 큰 혼란을 초래케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철저한 조사” 강조하던 오세훈, “탄핵 능사아냐” 신중론 배경은

    “철저한 조사” 강조하던 오세훈, “탄핵 능사아냐” 신중론 배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시간 비상계엄’ 이후 3일 만인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침묵을 깨고 수습책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4일 “철저한 조사”만 언급할 뿐 직접적으로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이틀 뒤에야 한 발짝 나아간 셈이다. 하지만 “탄핵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전제해, 오는 7일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신중론을 펼쳤다. 여권 중진으로서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두고 극심히 대립하고 있는 당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취소한 오 시장은 여권 중진 등 여의도, 대통령실과 광범위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만 차기 대권 잠룡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직과 관련해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참모들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당일 즉각 반대 입장을 냈던 것과 대비된다. 오 시장이 이날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를 발표한 시점도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아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조속한 집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다. 전날까지 형성됐던 국민의힘의 탄핵안 부결 기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탄핵에는 선을 긋고 윤 대통령에게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은 안된다는 여권의 위기감을 의식한 대목으로 보인다. 아울러 ‘책임총리제 전환’ 카드로 국민 불안 해소와 질서 있는 수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실권형 총리가 견제하는 의미의 책임총리제는, 윤 대통령이 공약으로도 내걸었지만 실현 여부에 논란이 많았다. 윤 대통령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나 질서있는 수습이 없다면, 최종적으로는 탄핵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기류도 읽힌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2명은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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