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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송두율 기획입국’ 공방/또 ‘색깔’ 회오리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과 관련,한나라당이 여권 핵심부가 주도한 기획입국설을 주장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3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 송두율씨를 정부가 나서서 위장 잠입시키려 했다.”고 주장하고 “북한의 핵심세력이 정부 안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송씨 수사를 통해 그 배후를 잡는 것이 그런 세력을 뽑는 것”이라며 “그 배후와 의도를 수사하면 내가 말한 게 다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 소속의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박정삼 국정원 2차장이 송씨 입국 일주일 전인 9월13일에서 15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사실이 국정원에 의해 확인됐다.”며 “당시 송씨와 만나 (기획입국을)사전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특히 “북측이 양해하지 않았다면 송씨는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과거 이선실 사건을 볼 때 남한내 송씨 배후세력들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북측은 송씨를 남한에 합법적으로 위장침투시킬 목적으로 이같은 기획입국을 추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의 기획입국 주장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근거도 없는 구시대적 색깔론”이라며 “대꾸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국정원도 해명자료를 통해 “2차장이 해외파견 요원 교육 및 격려차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독일,이집트 등을 방문했으나 송 교수와는 만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국정원 조사나 검찰수사,송 교수 진술 등이 종합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게 나와야 한다.”며 “냉전과 색깔론에 책임있는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부와 집권당의 이념적 정체성 논란으로 확대시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통합신당 임채정 의원도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전략의 하나로 현 정부에 대해 색깔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뉴스 플러스 / “국정원서 예산전용없다 확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일 ‘안풍(安風)사건’과 관련,“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정부 때 이미 내부조사와 계좌추적을 실시,안기부 예산이 전용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하고도 이를 숨겨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은 2000년 10월 예산감찰에 이어 2001년 1월 금융기관의 협조를 받아 안기부 계좌 거래내역에 대한 추적작업을 실시,문제 시점인 1995∼1996년에 안기부 예산이 전용되거나 빠져나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면서 “지난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신한국당에 불법지원했다는 검찰의 공소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 “宋교수 입국 정권차원서 기획”/한나라, 여권핵심 정조준 파상공세

    한나라당이 송두율 교수 사건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일단 검찰의 처리방향을 지켜보겠다고 하지만,포문은 이미 현 정권을 정조준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기획물’로 규정했다.2일 최병렬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송 교수 사법처리와 함께 입국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 대표는 “송 교수가 무슨 목적으로 입국했는지,위장입국을 기획한 배후는 누구인지,KBS 기획프로그램을 누가 지시하고 제작했는지,국정원은 누구의 지시로 공소보류 의견을 냈는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그를 초청한 의도는 무엇인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견에 배석한 홍준표 의원은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 의혹을 제기했다.“정권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기획한 팀이 있고,이에 따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처벌 불필요 입장을 띄우고,국정원은 나흘 만에 사건을 매듭짓고,청와대가 송 교수를 초청하고,KBS가 그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론을 왜곡해 왔다.”는 것이다.이윤성 의원도 “송 교수는 입국 전 독일 현지의 기자 등에게 ‘내 문제가 청와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고도의 공작 시나리오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세했다. 이런 기류를 감안할 때 한나라당은 검찰이 송 교수를 기소해도 공세를 접지 않을 듯하다.그동안의 행적은 물론이고 귀국 경위,특히 여권 핵심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요한 추적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사덕 총무도 “이번 사건은 국가와 정부가 안고 있는 정체성 문제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빙산의 일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만큼 깊이 있고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노무현 정부의 정체성을 새삼 국민들에게 일깨움으로써 보수진영을 결속하고 중도진영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때문에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국정조사나 특검수사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최 대표의 기자회견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정원 기소의견 오락가락/野 발끈… 국감 거부

    국정원이 1일 송두율 교수 수사결과에 대해 검찰과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다른 의견’을 밝힌 탓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등 큰 소란이 일었다. 국정원은 오전 10시 국회 정보위의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보고했다.의원들이 여러차례 “공소보류 의견은 없느냐.”고 확인했으나,고영구 국정원장과 수사국장 등은 “그런 의견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에 일부 언론은 “국정원 기소 의견”이라는 기사를 타전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 검찰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의 의견은 기소의견인데 단서를 붙였다.송 교수가 반성하면 공소보류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고 ‘다른 얘기’를 하면서 혼란이 일기 시작했다. 오후 2시 국감 브리핑에 나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기자들이 “국정원의 의견이 정확하게 뭐냐.”고 확인하자,정 의원은 “국정원이 분명히 기소 의견이라고 보고했다.”고 못박았다.그러나 결국 오후 5시40분 사단이 터졌다.정형근·홍준표·이윤성 의원 등 한나라당의원들이 상기된 얼굴로 기자실에 내려와 “국정원이 거짓말을 했다.더이상 이런 국감은 하지 않겠다.”고 발끈한 것이다.정 의원은 “국정원장이 오전엔 분명 공소보류 의견은 없다고 했는데,오후에 다시 추궁하니 그제서야 공소보류 의견을 달았다고 시인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국정원 창설 이래 2개 의견을 동시에 낸 적은 없었다.국정원에 대공수사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흥분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결국 김덕규 정보위원장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을 떠났고,국감은 맥없이 종결됐다. 잠시후 이번엔 국정원 박정삼 2차장이 기자실로 내려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박 차장은 “우리 의견은 ‘기소’ 1개다.공소보류는 정식의견이 아니라,‘사족’일 뿐이다.”고 설명했다.그래서 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는 ‘공소보류’ 부분을 뺐다는 것이다. 이에 기자들이 ‘검찰이 국정원의 의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엔 국정원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 ‘국정원 규정’을 들면서 “그렇다면 검찰이 공소보류 결정을 내릴 경우 국정원과 협의해야 하나.”라고 물었으나,박 차장은 이번엔 “의견은 아니지만 협의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YS 安風 입 열까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전용’ 사건과 관련,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남경필 의원은 28일 “강삼재 의원이 사퇴하던 날 ‘김 전 대통령이 말씀해 줘야 한다.’는 소장파들의 입장을 정리,박종웅 의원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미 대선잔금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국민과 정치권에선 ‘확인 안된 팩트(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면서 “안풍(安風) 자금 문제를 풀기 위해선 법원이 계좌추적을 하면 되지만 더 좋은 것은 당사자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요청 취지를 설명했다. 국정감사에서 ‘대선잔금설’을 제기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에 나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했다는 누명을 벗겨줘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뤄진 일인 만큼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사과하면 된다.”고 또다시 YS측을 압박했다.잘못된 관행이란 5·6공 당시 안기부 계좌가 통치자금 은닉 수단으로 활용된 점이라고 홍 의원은 주장했다. 이들은 문제의 자금이 대선잔금일 경우 금융실명제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박종웅 의원이 펄쩍 뛰고 나서자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이에는 ‘공개적인’ 해명 요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홍사덕 총무는 사견임을 전제,“YS가 연루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비약일 뿐 아니라 증거도 없다.”면서 “내가 아는 한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재계로부터 단 10원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안기부 스스로 계좌의 성격을 밝히든가 다른 법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安風’ 당시 검사·재판부 반응/“비자금 가능성 제로” 일축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이 97년 대선 당시의 ‘안기부 선거자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이라고 국정감사에서 주장한데 대해 당시 수사검사들과 재판부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팀이었던 윤보성 검사는 26일 “말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윤 검사는 “수사 당시에도 다른 비자금이나 소위 통치자금이라 불리는 돈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당연히 확인 과정을 밟았지만 다른 비자금일 가능성은 제로로 나왔고 다른 곳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검사에 따르면 다른 부처와는 달리 당시 안기부는 이자율이 12%가 조금 넘는 투신권에 예산을 예치한 뒤 사용했다.당시 안기부 한 해 예산이 4800억원대 안팎이었는데 산술적인 계산으로만도 한 해 이자가 500억원대로 볼 수 있고 이자도 국고에 환수되어야 하지만 안기부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2년치 이자만 모아도 1000억원은 된다는 뜻이다.안기부 예산에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면 예산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또 ‘안풍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 이대경 부장판사는“김기섭 피고인은 이 돈이 안기부 자금이며 국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국가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 했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국정원은 1년 단위로 예산을 받고,건물매각 대금 등도 모두 국정원 예산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이 부장판사는 “외부자금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없는 856억원을 모두 안기부 예산으로 판단했고 다만 김현철씨가 70억원을 안기부 계좌에서 돈세탁한 것은 마지막 공판에서 밝혀 이 부분은 무죄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고·지법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홍 의원은 “안기부 계좌를 통해 흘러간 자금은 92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선잔금으로 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사조직 나라사랑운동본부 자금 130억원 중에 70억원이 안기부 계좌로 들어갔었다는 것은 재판부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나라 PK걱정에 ‘安風 양동작전’

    한나라당이 ‘안풍(安風) 재판’에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26일 드러난 윤곽은 ‘양동 전술’이다.먼저 재판 과정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도 병행하고 있다. ●“YS가 밝혀라” 당 정치발전특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안풍사건은 YS가 나서서 밝혀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최병렬 대표에게 전달했다.이는 “안풍자금은 YS 대선잔금”이라는 전날 홍준표 의원의 주장을 전제로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젠 YS가 나서서 밝혀야 하며 그가 밝히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다 죽는다.”면서 직접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이 국민의 세금으로 선거를 치렀다는 누명을 벗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다. 그러나 당은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하지는 않을 전망이다.특위는 국정감사나 정기국회 기간 중 개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YS와의 관계는 물론 부산·경남(PK) 정서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한 소장파 의원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 PK 민심을 감안한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YS에게 적절한 고려없이 압박만 가했다가는 한나라당 텃밭인 PK민심의 이반과 신당에 대한 YS 지지선언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계좌추적을 실시하라” 당은 지금 ‘법정 투쟁’을 준비 중이다.한나라당은 안기부 계좌를 추적하기만 하면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는 점을 금방 밝힐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도동측이 강조하는 것도 이 점이다.상도동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증거재판이 아니라 절차에 법적하자가 많은 정치재판이라는 본질적인 것을 부각해야지 YS 대선잔금 얘기가 왜 나오느냐.”면서 “YS가 선거 때 당살림을 일일이 다 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대변인 격인 박종웅 의원은 “잘못된 정치재판에 대해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정치자금·대선잔금을 언급하는 것은 자중지란만 생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지운기자 jj@
  • 국감 초점 / 법사위

    25일 서울고법·지법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상기 서울행정법원장은 ‘안풍’사건과 관련,“의원들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절차상 잘못이 인정된다.”고 답변해 주목을 받았다.한나라당 의원들이 ‘강삼재 의원 등이 요청한 증인신청 등을 받아주지 않았기에 1심 재판부는 절차상 중대한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집중 추궁하자 김 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국정원 직원의 증인출석 제한이 헌법불합치로 결정됐는데도 피고인측이 요청한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 주요 증인들을 소환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둘러 판결을 내린 것은 정치적 판결”이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국정원직원법은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을 증언할 때 국정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안풍사건’ 1심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는 피고인들이 요청한 전직 국정원장들에 대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피고인측은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지만 이 사건은 기소된지 2년8개월만인 지난 23일 마무리됐다.하지만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이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오는 12월31일까지 개정하라고 결정했다.홍 의원은 “재판부가 새 법안이 시행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은 것을 잘못”이라면서 “군사정권 때 보여준 법관들의 용기는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성토했다. 홍 의원이 질의를 마치자 김 법원장이 갑자기 “제가 한마디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법원장 개인적으로 판결의 실체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절차적 부분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공감한다.”면서 “의원들이 화를 내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국감이 끝날 무렵 민주당 조배숙 의원이 발언 배경을 다시 묻자,김 법원장은 “그 사건의 전말을 알지 못하지만 홍 의원 지적이 사실이라면 증인신청도,사실조회도 받아줘야 한다.”면서 “나 같으면 그렇게 재판하지 않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감초점/정무위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위원장 이재창)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나라당과 통합신당이 이기명씨의 용인 땅 의혹을 둘러싼 진실규명보다는 질의 자격과 질의 시간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아군,적군이 따로 없었다. 신경전은 이날 출석하지 않은 이씨의 형 기형씨를 상대로 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질의 자격을 놓고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30분 넘게 계속됐다.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제기한 민사소송 당사자인 김 의원이 이기명씨가 증인으로 채택된 사건을 국정감사하는 것은 이해당사자의 감사를 금지한 국정감사법을 위반한 ‘제척사유’에 해당된다.”고 교체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그것은 훈시규정으로 상임위 관례상 홍준표 의원도 고소당했는데 국감을 다 했다.”면서 “그런 논리라면 나라종금 사건으로 기소당하고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조사받는 박 의원도 국정감사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이에 박 의원이 “정 의원도 재판받고 있다.양심에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라고 공격하자,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데 당시 법무비서관으로 무소불위를 행사하고도 그런 얘길 하느냐.”고 맞받아쳤다. 설전은 질의 시간으로 이어졌다.김문수 의원이 같은 당 김만제·김원길 의원으로부터 각각 20분,15분을 할애받아 질의하는 게 지나치다고 민주당·통합신당측에서 지적하자 한나라당측에서는 박병석 의원도 이해찬 의원의 20분,최재승 의원의 10분을 빌렸다고 즉각 반박했다. 당사자인 김문수 의원은 “검찰 조사결과,이미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라며 “민사소송 당했다고 의원 직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야 의원들의 자중을 당부하면서 공방은 일단락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정감사/양당 공조 움직임 본격화

    야당으로 변신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거리를 한껏 좁히고 있다.22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 곳곳에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정감사 정책공조’를 연상케 한다. ●가까워진 민주당-한나라당 두 당의 우군화(友軍化)는 정무위에서 뚜렷이 나타난다.정무위는 22일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측근 안희정·최도술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대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김대중 정권 핵심인사 2명은 증인요청이 철회됐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작품’이다.표결에서 민주당 간사인 조재환 의원은 건평씨 등의 증인채택 때 한나라당 손을 들어줬다.통합신당의 이해찬 박병석 의원이 극력 반대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도 양당 합의로 김태유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국지형의 변화를 맞이한 정치권의 관심은 두가지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디까지 공조하느냐,한나라당은 DJ정권에 대한 공세를 중단하느냐이다. 관건은 한나라당이다.우선 DJ정권에 대한 공세는 방향 전환의 조짐이 보인다.한나라당 대북송금특위위원장인 이해구 의원은 박지원씨 등이 증인에서 제외된데 대해 “대북송금 문제도 일단락됐으니….그쪽(정무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여권이 노 대통령측과 DJ측으로 분리되는 상황에서 표적을 양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한 당직자는 “죽은 정권 더 때려봐야 뭐하나.”라고 말했다.홍준표 의원은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양당간 정책공조가 필요하고,해야 한다.”고 ‘한·민공조’를 적극 지지했다. ●한나라,민주와 전면공조는 부담 그러나 대다수 한나라당 의원은 민주당과의 적극적인 공조에 부정적이다.무엇보다 총선구도 때문이다.일여다야(一與多野)의 대결로 비쳐지면 통합신당의 입지만 넓혀줄 것이란 판단이다.홍사덕 총무의 한 측근은 “민주당과의 공조는 논할 단계가 아니고,특히 총선을 생각할 때 ‘1여다야’보다는 ‘1야다여’의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홍 총무 생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조순형 비상대책위원장은이날 교통방송 인터뷰에서 사안별 공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지만,우리 당이 아직 체제를 정비하지 못한 만큼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당분간,적어도 국감기간 한·민 공조는 ‘목표물’이 아닌 ‘결과물’의 양태가 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윤창렬씨 문희상실장 빙모상 참석”

    쇼핑몰을 사기 분양하고 정·관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난 굿모닝시티 회장 윤창렬씨가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대철 민주당 전 대표,이상업 경찰대학장 등 유력 인사들과 친분을 맺거나 만났다는 주장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그러나 윤씨는 로비를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22일 서울지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1월 서울 H호텔 중식당에서 문 실장의 여동생인 문재숙씨와 남편인 이상업 경찰대학장을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지난 4월 회사 직원의 권유로 문 실장의 빙모상에 참석해 문 실장과 문재숙씨 부부와 잠시 인사를 나눴으며 부의금은 몇십만원 정도만 냈다.”고 말했다.그러나 “쇼핑몰을 전국적으로 체인화하는 과정에서 가야금 연주자인 문재숙씨를 만나 악단 공연을 논의한 것이며 로비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이와 함께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전달한 정대철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2001년 8∼9월 첫 만남 이후 정 전 대표와대선 3일 전과 대선 전날에도 접촉했으며 정 전 대표가 사무실에도 찾아와 돈을 전달할 때까지 모두 8∼9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경찰청 감찰 조사 과정에서 이 경찰대학장의 ‘문 실장의 빙모상에서 윤 회장을 보았으며 당시 문 실장의 손님으로 소개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윤씨와 문 실장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또 윤씨가 문재숙씨를 통해 소개받은 경기도 용인의 모 화가에게서 수차례 고액의 그림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윤씨의 운전기사가 작성한 운행일지에는 로비 일시·장소·대상자가 기록됐고 꼼꼼한 성격의 윤 회장이 로비 대상자에게 준 돈을 기록하고 수표 사본을 복사했다.”면서 “검찰이 윤씨의 로비 리스트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 의원은 검찰이 수사한 부동산업체 썬앤문 그룹의 탈세액이 18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축소된 것은 부실 수사라고 주장했다. 썬앤문 대표 문모 회장은 같은 회사 부회장 김모씨를 통해 국세청 간부홍모씨에게 특별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홍 의원은 국세청 간부 홍씨의 매형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친구 관계이며 탈세액이 축소된 배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감 초점/ “박순석, 盧주치의에 진단서뗀 경위는”

    법사위 22일 서울지검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굿모닝시티 게이트를 비롯한 각종 권력형 비리사건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수사 여부,검찰의 정치인 수사를 놓고 위원들과 검찰간부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여야 의원들은 구속중인 윤창렬 굿모닝시티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정치자금 규모와 자금을 준 인사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은 윤씨와 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과의 관계를 캐물었고,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지난 1월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 고문변호사로 고용하게 된 배경과 법무부 고위관계자에게 시가 3000만원대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했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를 따졌다. 법사위는 또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박 회장은 안질환을 이유로 출석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박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제안했으며,한나라당 소속인 김기춘 법사위원장이 즉각 받아들여 국회 사무처 공무원을 보내 박 회장을 데려오도록 했지만 박 회장은 여기에도 불응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박 회장의 불참사유서에 첨부된 진단서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발부했는데 이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억원 상당을 대줬던 사람으로 현재 노 대통령의 주치의이기도 하다.”면서 “박 회장이 이 원장에게서 진단서를 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들은 이날 귀국한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검찰의 체포 여부도 캐물었다.함승희 의원은 “송 교수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인가.혹시 호텔에서 만날 사람들 만나게 한 뒤 조사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지는 않을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그러자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서울지검 차원에서 송 교수의 범죄 사실이 정리돼 있는가.”라고 거들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권 4黨체제 변수/내각제개헌론 바람 ‘솔솔’

    ‘내각제 개헌론’이 다시 정가를 달구고 있다.민주당 분당과 신당 출현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신당과 대척점에 서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만으로도 개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양당간 정책공조가 거론되는 등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심정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내각제도 여기서 운을 떼면 저기서 받아치며 확산되는 양상이다. ●운 떼고,받아치고 확산 민주당 김상현 고문이 지난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에 불안이 느껴지면 개헌을 통해 내각제를 하자고 할 수도 있다.”고 논의에 불을 붙였다.앞서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노 대통령의 ‘기존 정치질서 와해’ 발언과 관련,“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선 여당내 싸움을 붙이거나 작은 테크닉을 쓰기보다 내각제 개헌을 고려해 보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이 합치면 영호남과 충청이 합치는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3당 정책공조로 이에 호응했다.민주당 구주류 핵심인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그런 얘기를 해보라.”고 공감을 표시한 뒤 “신당 출범 이후 민주당은 철저히 환골탈태해 정치개혁을 해나갈 것”이라고 거들었다.최병렬 대표는 내각제 언급은 피했으나,“(3당간에) 공조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러나지 않은 내각제 지지자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한나라당내 대부분의 중진들은 그간 내각제 개헌 필요성을 주장해 왔거나 적어도 내각제 개헌 논의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여기에 민주당 중진 사이에서도 내각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가는 형국이다. ●내년 총선前 실행 불가능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은 “국민투표 등 개헌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만도 4개월이 걸리며,총선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할 행정력이 없다.”면서 총선 전 개헌 가능성을 일축했다.또한 “국민투표에 참여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하는데,내각제 개헌이 언제 그만한 지지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도 말했다.통합신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한·민·자 3당 공조에 의한 내각제 개헌론을 국민이 허용치 않을 것이며,개헌을 추진하면 민생·경제·한반도평화 문제는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일부는 정책공조마저 반대하고 있다.“자민련이나 민주당과의 공조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세력간의 정략적 야합으로 비쳐질 공산이 크고,이는 바로 신당이 바라는 정치 구도로 신당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연대한다면 수도권에서 탈당하는 의원도 생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파괴력 가늠하기 힘들어 내각제 논의의 향배와 그 파괴력은 아직 가늠키 어렵다.내각제 개헌론이 ‘권력 분점’에 대한 필요성뿐 아니라 총선을 앞둔 정파간 합종연횡 차원의 ‘고리 찾기’에다 정치권의 보혁 재편을 위한 ‘보수대연합’ 모색 등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총선을 앞두고 정치지형이 요동칠 여지도 많다.김근태 대표는 20일 “총선전 (민주당과) 대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민주당과 재결합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지운기자 jj@
  • 통합신당 41명 오늘 교섭단체 등록/‘여당없는 정치’ 첫 시험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분당으로 정치권이 지난 1988년 이후 15년만에 ‘신 4당체제’로 재편되면서 사안별 정책연대가 다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이라크 파병 문제를 비롯,올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법안·예산처리 등을 놓고 신 4당간 활발한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하면 집권당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국정운영방식이 불가피하다.민주당에서 분가한 신당이 사실상의 여당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미니여당-거대야당’ 혹은 ‘1여(與)-3야(野)’의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같은 초유의 정치실험이 정치개혁으로 승화될 지,각 정파간 정치공방에 휘말려 정국혼란의 요인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파간 선거공조 등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계재편의 폭과 강도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통합신당 41명으로 출범 신당파측은 민주당 의원 36명이 20일 집단탈당,한나라당 탈당파 5명과 함께 국민참여통합신당(약칭 통합신당)으로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한나라당(149석),민주당(65석),통합신당(41석)자민련(10석)의 4당 체제로 재편된다.신당파측은 정대철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및 신당 합당시 당초 탈당하기로 했던 김덕규·김명섭·이용삼·최용규 의원 등이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신당파 32명과 한나라당 탈당파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갖고 김근태 의원을 원내대표,정세균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 자유투표제를 도입하고,의총을 명실상부한 정책토론의 장,당론결정의 장으로 만들어 정당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사수파,‘야당 선언’ 민주당 사수를 주장하는 한화갑 전 대표 등 잔류파는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우리는 곧바로 야당”이라고 선언,기존 민주당이 사안별로 한나라당·자민련 등과 3각 공조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신당이 뜰 경우,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이 정책공조를 통해 신당을 견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통합신당은 저녁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문제 등 국감에 대비한 10대 국정과제를 논의하고 지역주의 행동 및 정책반대,원내정책정당화·정치자금투명화 등 6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했다.정 정책위의장은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유엔이 이라크 문제해결을 위한 결의안을 내고 미국이 추진하는 다국적군이 아니라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한다면 (전투병)파병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연찬회서 老·長·靑 격돌/한나라 ‘5·6共 퇴진론’ 확전

    한나라당이 다시 들끓고 있다.앞서 제기된 ‘60대 용퇴론’이 ‘5·6공 퇴진론’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4일 열린 연찬회에서 노·장·청간의 대립각이 다시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5·6공 출신 용퇴하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오세훈 의원은 “선배님들께만 용퇴해 달라는 게 아니다.‘왜 우리만 나가라고 하나.같이 나가자.’고 하면 의원직 사퇴서 같이 쓰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국정감사가 끝날 때면 당직을 비롯,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할 준비도 돼 있다.”고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5·6공을 비롯,나라의 역사를 만든 선배들의 업적을 충분히 기린다.그러나 이제 용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역할이 소멸하고 있다.”면서 “몸을 불살라 당의 앞길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구에서 용퇴해 진취적인 20대 여성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아름다운 결단의 선봉에 서달라.”고 요구했다.원희룡 의원은 “‘시대에 졌다.당의 환골탈태를 원한다.’며 떠난 대선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이래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과 강남을 교체하라” 홍준표 김문수 이재오 이윤성 의원 등 재선의원들은 ‘정풍운동 6대 방안’을 내놓았다.▲강남 7개 지역구 후보 교체 ▲영남지역구 후보 대폭 교체 ▲전국구 전원 신인으로 교체 ▲대표,총무,공천심사위원 전원 비강남,비영남 지역구 출마 ▲지역구 세습공천 금지 등을 주장했다.홍준표 의원은 “물갈이를 제대로 하려면 땅 짚고 헤엄칠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남과 영남지역 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소장과 노장을 동시에 겨눴다. 김문수 의원은 “어려서부터 급진 좌경의 길을 걸으며 누구보다 기존체제에 맞서며 살아 왔다.”면서 “그러나 5·6공에도 성과가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초선의원들을 비판했다.장광근 의원은 “이런 논의는 중간 허리나 원로층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며,그런 기류가 있음을 느꼈는데 (용퇴론 등으로) 그런 싹마저 꺾었다.”고 지적했다. ●“나이든 나무도 쓸모 있어” 중진들은 맞대응을 자제했다.발언권을 신청한 의원이 거의 없었다.박종근 의원은 “‘노인당’이라는데,한나라당 의원의 평균 연령은 민주당 것과 한살 차뿐”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는 기준 외에 어떤 기준도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김광원 의원은 “산에는 나무가 10년생에서 100년생 낙락장송까지 다양한데 큰 나무는 대들보감이며,서까래는 10년생”이라면서 “아무 대책없이 대들보감을 다 베어내자는 것이냐.”고 말했다.한 영남의 중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초선의원들 선거운동에 들러리 설 일 있느냐.기다리면 지나가지 않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김두관 해임안 가결/한나라 강경대응 분위기

    한나라당은 3일 오후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야당의 횡포에 맞서겠다고 하자 격앙된 분위기다. 노무현 대통령이 만약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경우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투쟁을 다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홍사덕 원내총무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안을 처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해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럴리가 없고,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미리 상정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정국의 원만한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해임안 거부 대책 강구중” 홍 총무는 그러나 노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하더라도 민생·경제·안보문제를 다룰 이번 정기국회를 비토하거나 장외집회 등 물리적인 방법은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 파문,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현대비자금 수수의혹,노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 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노 대통령을 강력하게 압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선 “거부땐 정권퇴진 불사”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할 경우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헌법상 해임건의안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거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해임안 거부는 3권분립 정신에 어긋나는 위헌적 행위인 만큼 노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병렬 대표는 4일 저녁 예정된 청와대 5자회담에는 노 대통령의 해임안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60대 용퇴론 계기 입지찾기/ 野 당내모임 ‘열국시대’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세대간 갈등이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당내 제세력들이 잇따라 모임을 결성하면서 입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선·3선모임등 곳곳서 활동 최근 미래연대와 맥을 같이하는 남경필·원희룡·오세훈 의원 등의 ‘8인모임’과 최병렬 대표 취임 이후 핵심권에서 밀려난 홍준표·김문수·이재오 의원 등 재선 위주의 ‘국민우선연대’가 간판을 올린 데 이어 당내 중도세력임을 자처하는 임인배·이원형·서병수 의원 등이 주도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가칭)’도 지난 1일 공식 활동에 나섰다. 최근 원희룡 의원의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이해당사자인 김용갑·목요상·양정규·김기배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들로 구성된 ‘중진모임’,유흥수·이강두·김영일 의원이 이끌고 있는 ‘한백회’,전직 공직자 모임인 ‘상록회’ 등도 그간의 친목단체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당내 정치세력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공천 물갈이론’이 확산되면서 한동안 목소리를내지 않던 ‘쇄신모임’과 지난 8월 발족한 당 외곽조직인 ‘자유를 위한 행동’도 공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본격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쇄신연대’와 ‘8인모임’은 지난 1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당 개혁과 공천 물갈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등 세력 불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년총선에 악영향 우려 제기 당 지도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내심 반기는 듯한 눈치다.최병렬 대표의 한 측근은 “우리 당이 크게 변화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아니냐.”면서 “극단적인 분란과 상대방에게 생채기만 내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모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한 재선의원은 “특별한 정체성과 역할도 없이 무분별하게 모임이 결성될 경우 오히려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각종 모임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제 목소리 높이기에만 열을 올린다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분란만 야기하는 ‘해악모임’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 ‘60대 용퇴론’ 파장/“차라리 키로 잘라라”

    한나라당내 60대 용퇴(勇退)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8일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반격에 나서면서 소장파들도 공격의 고삐를 죄는 등 본격적인 세 대결에 들어갔다. ●중진들 “한번만 더 그러면…” 전·현직 중진들 모임인 ‘한백회’와 공직자 출신의 ‘상록회’ 모임 등을 갖고 ‘중진의 힘’을 과시했다.한백회 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나이가 기준이라면 ‘키 160cm 이하는 안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발끈했다. 3선급 이상 의원 13명은 ‘중진 모임’을 갖고 용퇴론을 첫 제기한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남경필 의원 등 소장 ‘8인방’을 성토했다.김용갑·양정규 의원 등은 “나이 어린 의원도 함량미달이 있다.”면서 “(용퇴론) 재발이 안되게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이다. 중간에 참석한 최병렬 대표는 “원 의원이 젊다 보니까 실수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천혁명,공천혁신 이런 말들이 나올 때 ‘연령’을 거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초선들을 배후조종하냐.당 방침이냐.’ 등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최 대표는 앞서 상임운영위회의에서도 “나이로 그러면 용퇴하려다가도 밀려나는 것 같아 (용퇴에) 더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그룹인 ‘국익우선연대’ 모임에서는 지도부의 책임론까지 거론됐다.홍준표 의원은 “문제 있는 당직자는 내년 총선까지 가기 어렵다.”면서 인책론을 제기한 뒤 “최 대표는 서울 도봉을에서 출마하고,홍사덕 총무도 강북에 나가 고생해 봐야 한다.강남 지역은 신진인사 내보자.”며 비꼬았다.이들은 나아가 “5자회담 수용은 노무현 대통령의 김문수 의원 및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장파 “싸움은 이제 시작” 그러나 소장파들은 비리연루자,지역감정 자극,철새 정치인도 물갈이돼야 한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의 공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29일 의총에서 제기하기로 했다.남경필 의원은 “영국 노동당이 계속되는 선거패배로 침체돼 있을 때 원로들이 아름답게퇴장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검사 ‘몰카’ 파문 / 정치권 반응

    여야는 현직 검사의 몰래카메라 수사에 대해 각각 ‘개탄’과 ‘유감’을 표명했다.하지만 공세의 초점은 달랐다.민주당은 몰카 사용이라는 ‘비정상적’ 수사방식에,한나라당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수사의 ‘본말전도’를 문제삼았다.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외부 감찰의 필요성을,한나라당은 권력의 외압과 은폐 척결을 주장했다. 여야 모두 검찰이 문제라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검찰 견제 필요성 제기 검사 출신으로 검찰 공격에 앞장섰던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20일 “한 검찰 고위인사와 통화했는데 ‘개탄스럽다.’고 하더라.”면서 “이래서 법무부의 검찰 감찰권 등 외부의 합리적 견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대철 대표 소환과 권노갑 전 고문 구속 등으로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웠던 검찰을 이참에 손보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판사 출신의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의욕적으로 수사하려다 그런 결과를 낳은 데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불법하게 수집한 증거는 채택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영원한 ‘쓴소리맨’인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몰카는 잘못된 수사방식으로 검찰 내부 기강이 확립되지 않은 사례”라고 원론적으로 지적했다. ●양길승은 없고 몰카만 남아 한나라당은 “양길승은 사라지고 몰카만 남은 것 같다.”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홍준표 의원은 “검사가 범죄적 수단을 사용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사건 본질은 양길승 전 부속실장의 뇌물향응 여부”라면서 “검찰이 내부고발자 수색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검사가 막으려 했던 ‘외압’이 어떤 것인지도 함께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홍사덕 총무는 “권력주변에 있는 사람이 중범죄자 수호천사로 있으면 보호받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굿모닝시티 주범도 돈을 준 여당 고위인사 이름을 다 털어놨다는데 검찰이 이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해 정기국회 때 권력주변의 비리의혹을 집중 파헤칠 뜻을 밝혔다. 박승국 사무부총장은 “교통위반을 찍어오면 3000원씩 주기도 했는데 그것도 몰카였다.”고 혀를 찼다.문제의 검사가 얼마나 파렴치하게 연루됐는지는 모르지만 과연 몰카 방법만 놓고 봤을 때 어디까지 문제가 되는지 가치관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직 검사의 책임도 물어야 하지만 향응사건 자체에 대한 진상조사에 수사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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