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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80만~최대 2억7900만원” 여야 全大 경선비용 축소신고 의혹

    지난해 여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별 경선 비용이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와는 달리 신고 기준과 사후 검증 장치가 미흡해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 전대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 자금 수입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야 전대 후보들 가운데 경선 비용을 가장 많이 쓴 정치인은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으로 2억 79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최은민 후보는 가장 적은 80만원을 경선 비용으로 신고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대식 후보가 1억 5075만원으로 가장 많은 경선 비용을 신고했고, 뒤이어 안상수 대표 1억 4950만원, 서병수 최고위원 1억 4155만원, 김성식 후보 1억 2589만원, 정두언 최고위원 1억 1155만원, 홍준표 최고위원 5755만원, 이성헌 후보 5678만원, 이혜훈 후보 5620만원, 한선교 후보 3870만원, 나경원 최고위원 2790만원, 정미경 후보 1340만원 순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정 최고위원에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이 2억 1875만원, 손학규 대표 2억 906만원, 이인영 최고위원 1억 6736만원, 박주선 최고위원 1억 1960만원, 최재성 후보 6110만원, 조배숙 최고위원 6004만원, 천정배 후보 4359만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일부 후보가 실제 사용액을 일부 누락해서 신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각 당의 당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양상 등에 비춰 유력 후보들 간 경선 비용 편차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경선 과정에서 과다 식비 지출, 골프 접대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각 당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수차례 경고 조치가 취해졌었다. 또 후보 상당수가 선거운동원 인건비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출액은 선관위 신고 액수보다 신고한 액수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한 정당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에 당내 경선 자금에 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검증 장치 등이 미흡해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금품·조직 선거의 폐해를 막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홍준표 “개헌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께서 발의하라”

    홍준표 “개헌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께서 발의하라”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4일 헌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 “현행 헌법의 제도상 문제도 있지만 대통령 자리를 차지한 분들의 문제도 많았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마다 5년 단임제 하면서 권력을 전횡했고, 이러다 보니 퇴임 후 언제나 불행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개헌을 하려면 국민적 열망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열망이 있는가.”라면서 “개헌을 제대로 하려면 (국회가 아닌) 대통령께서 개헌 발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개헌을 9차례 하는 동안 의회가 개헌한 것은 (1960년) 4·19 직후와 (1987년) 6월 항쟁 후 국민적 열망이 있었을 때 뿐”이라고 설명했다.  홍 최고위원은 “현행 5년 단임제가 독재 단임제다, 그래서 개정해야하는데 왜 이시점이냐고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오해를 방지해야지, 그걸 하지 않고 에둘러서 ‘헌법이 이상하다’,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엉뚱한 논리로 개헌 논쟁을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순수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개헌논의특별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두자는 의견에도 “당내 이해관계와 정치세력간 조정도 되지 않았는데 당 최고기구 산하에 개헌기구를 두는 것은 분란을 촉발한다.”고 반대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개헌과 호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개헌 논의 특별기구’(이하 논의기구) 설치 문제를 놓고 지지·반대의 절묘한 구도가 성립, 미묘한 이해관계 속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힘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논의기구가 개헌 이슈를 끌고 갈 ‘도화선’은 물론 논쟁이 사그라지는 ‘출구’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논의기구의 ‘위상’이다. 개헌파는 최고위원회 산하 기구로 두기를 원한다. 최고위원 9명 중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 4명이 주장한다. 기구 위상을 높여야 국민 공감대 확산에 유리한 데다, 최소한 개헌이라는 여권 내 핵심 쟁점에 대한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렇게 논의기구를 만들려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고위원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 등 절반이 넘는 5명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5명의 속내가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들 중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친박계 서 최고위원은 논의기구를 최고위보다 위상이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정책위 산하에 만들자는 입장이다. 이 경우 개헌 추진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어 기구 출범이 곧 출구 전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자세지만, 친박계인 만큼 서 최고위원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호헌파 모두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계파 간 투쟁처럼 진행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전자는 개헌파, 후자는 호헌파의 손을 각각 들어 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헌파는 홍 최고위원 쪽에서 ‘한 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범친이계로 분류되는 정 최고위원에게도 구애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개헌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데 (논의기구 설치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논의기구 위상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들이 표결하는 것도 반대하며, 표결하면 아예 빠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은 14일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 논의기구 구성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간 입장 차가 뚜렷해 논의기구 설치 문제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정 기간 냉각기를 거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각 세력들의 물밑 접촉이 당분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천 쓴소리 효과 홍준표 깜짝 반등

    공천 쓴소리 효과 홍준표 깜짝 반등

    홍준표(얼굴)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설 이후 깜짝 반등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마저 넘어섰다. ●8일 지지율 6.4% ‘5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8일 기준 홍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6.4%이다. 이는 설 직전의 2.6%보다 3.8% 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여야 대선후보 12명 중 김문수 경기지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서울선 손학규·오세훈 앞서 특히 홍 최고위원의 지지율 상승은 서울에서 두드러진다. 14.9%로 20.9%인 박 전 대표에 이어 2위다. 유 원장 12.0%, 김 지사 11.7%, 오 시장 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홍 최고위원이 경기 성남시 분당을 공천과 관련해 정운찬 전 총리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등 거물급 인사 영입을 반대하면서 언론 노출 빈도가 증가한 영향”이라면서 “역으로 보면 공천 물갈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최고위원은 “큰 의미 부여를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소신 발언, 맞는 얘기는 언제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與 개헌특위 구성 ‘또 다른 불씨’

    한나라당이 이틀간 ‘개헌 의원총회’를 통해 구성하기로 한 ‘개헌논의특별기구’(특위)가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불씨로 작용할 조짐이다. 개헌을 주도하는 친이계는 특위의 위상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하고 있고, 친박계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 최고위원들은 10일 보좌진은 물론 대변인들까지 퇴장시킨 채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특위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했다.”면서 “오는 14일 최고위에 의제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준표 최고위원이 “다른 최고위원들과 상의도 없이 누구 맘대로 결정하느냐. 의제로 올리는 것도 반대한다. 최근 모든 사안을 대표와 원내대표가 맘대로 결정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친박계인 서병수 최고위원도 “당내 특위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더이상 분란에 휩싸이길 바라지 않는 의원들의 인내 때문”이라면서 “기구는 당연히 정책위 산하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범친이계인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도 개헌 논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친박 의원들은 “당장 개헌론을 소멸시킬 수 없어 특위를 구성하는 선에서 봉합된 것”이라면서 “특위가 조용하게 굴러가기 위해선 정책위 산하에 있어야 하며, 개헌 추진기구로 비춰지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친이계는 특위를 개헌론 확산의 ‘정예 부대’로 활용할 작정이기 때문에 최고위 직속 기관으로 위상이 정립되길 원한다. 이들은 이 기구를 통해 개헌안을 정식으로 도출하고, 국민공감대 확산을 꾀할 예정이다. 안상수 대표는 “(특위에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서 개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친이계 의원은 “친박 의원들이 특위에 불참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략적이고, 미래를 고민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반대와 냉소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특위를 명실상부한 기구로 만들고, 여론 확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개헌 특별기구 의결 뒤 ‘조기종영’

    개헌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던 한나라당 ‘개헌 의원총회’가 9일 끝났다. 치열한 토론 없어 사흘 일정을 이틀로 줄일 정도로 맥이 빠졌지만, 개헌을 전문적으로 다룰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브리핑에서 “오늘 의총에는 소속 의원 171명 중 113명이 출석했고, 개헌논의 특별기구를 의결할 당시에는 90명이었다.”면서 “특별기구 구성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위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최고위원회에서 상의해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기구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기구에 친박계 의원들이 불참할 것이 확실해 ‘반쪽 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고, 홍준표·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 등이 개헌에 소극적이어서 최고위 의결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더라도 개헌의 내용과 폭, 방향 등에 대해 단일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날 토론은 전날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친이계 13명이 ‘개헌 당위성’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했고, 대다수 친박계 의원들은 침묵했다. 당내에서는 “개헌 논의가 흥행에 실패해 점차 동력을 잃어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강 의원 발언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친이계와 친박계 간 앙금이 더 깊어졌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친이계가 “개헌은 시대정신”이라고 외칠수록 친박계는 “권력을 연장하려는 술책”이라며 의구심만 키웠고, 요지부동의 친박계를 보며 친이계는 “해도 너무 한다.”는 반발심으로 뭉쳤다. 그렇다고 소멸된 것은 아니다. 핵심 친이계들은 특별기구를 연결 고리로 불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는 계속 무시전략을 쓸 전망이다. 개헌 논의가 현재의 지형을 뒤엎을 만큼 큰 이슈로 부상하기 힘들다는 게 명백해진 이상 자기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여야, 4·27 재보선 공천 신경전 후끈

    정치권이 4·27 재·보선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설 연후 직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었으나, 이달 중순 이후로 미뤘다. 야권의 상황을 봐가며 공천 작업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선거 지형 분석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후보 공천에 앞서 야권연대의 방향부터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與, 분당을 정운찬 영입說 논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을은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전통적인 텃밭이라 내부 논란이 벌써부터 뜨겁다. 청와대와 친이계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밀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강재섭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한 최고위원은 “참신한 제3의 인물을 공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기교육감 보궐선거 때부터 반한나라당 기류가 강해지는 추세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성남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5%대였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당 기획단 관계자는 “후보를 빨리 결정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김병욱 지역위원장이 출정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 “여의치 않을땐 경선도” 경남 김해을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꾸준히 거론된다. 김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아직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당이 요청하면 무작정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 계승’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강조한다. 국민참여당이 사활을 거는 지역이라 여의치 않을 경우 경선도 불가피하다.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최대 승부처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계진 전 의원과 엄기영 전 MBC 사장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지도부에서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원도지사 후보 물밑경쟁 치열 민주당에서는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최문순 의원, 이화영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요직을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손학규 대표·이광재 전 지사와 지난 6일 만났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엄기영 전 사장이 나설 경우 최적의 후보로 여겨진다. 구혜영·이창구기자 koohy@seoul.co.kr
  • ‘개헌정국 부각·소멸’ 사흘이 분수령

    한나라당이 8일부터 3일 동안 ‘개헌 의원총회’를 연다. 이번 의총은 개헌 논의가 힘을 얻느냐, 소멸하느냐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여권 내 역학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엇갈린다. 한 핵심 당직자는 7일 “친이계가 마지막으로 결속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한 친이계 의원은 “의총 이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 최소한 우리가 계속 뭉치는 중요 고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이재오 특임장관을 필두로 한 핵심 친이계 의원들은 “개헌은 시대적 소명”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 시기의 적절성·가능성 논란을 뛰어넘어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진정성을 갖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개헌의 필요성으로 ‘박정희 유신헌법 잔재 청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과업’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을 고립 또는 자극하고, 야권의 주축인 친노 진영을 흔들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그러나 “결국은 개헌 동력이 소멸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50여명에 이르는 친박계가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일부 친이계 및 중립 의원들도 민심과 동떨어진 개헌 이슈에 냉소적이기 때문이다. 의총에서 당 개헌 태스크포스(TF)와 국회 개헌특위 구성이 결의돼 최고위원회에 올라오더라도 친이계인 홍준표·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까지 회의적이어서 탄력을 받을지 미지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 ‘보편적 복지’ 내홍 격화

    민주 ‘보편적 복지’ 내홍 격화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재원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마침내 폭발했다. 손학규 대표가 주재한 주말 복지 재원 대책회의에서 ‘증세 없는 복지’로 결론을 내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증세를 강조한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지도부는 공개 석상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손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정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적 동의, 사회적 합의”라면서 “조세개혁 등을 통해 새로운 세목 증설, 급격한 세율 증가 없이 추진하겠다.”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복지와 관련해 세금을 말하는 건 불편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신자유주의 시장만능국가 노선인 제2의 MB정부를 선택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부유세에 당원의 84%가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는 당 정체성과 노선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결정 과정도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복지 재원 발표의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 보편적 복지특위 특별기구가 구성되기 앞서 재원 기획단(TF)이 구성된 데 대해 “마차가 말 앞으로 온 꼴”이라면서 “봉황 대신 참새를 그려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전 국민이 중산층 생활을 하려면 많은 재원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단기적·중장기적 과제를 구분해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세균 최고위원은 “서두른 감이 있다.”면서도 정 최고위원을 겨냥해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통해 조정하는 게 옳고, 자기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상대방 주장도 경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경제관료 출신 의원들이 주축인 기획단이 제시한 비(非)증세 방향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낼 계획이다. 반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 등과 함께 토론회를 열며 노선 경쟁을 벌일 태세여서 당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무상복지를 내세운 민주당 손 대표를 향해 “손 대표가 민주당에서 내세운 무상복지 시리즈는 민주노동당 정강 정책과 같다.”면서 “국민 지지율이 14%대에서 3.9%로 폭락했는데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파견 △국가브랜드위원회 김종호△녹색성장위원회 장대호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강영순△국방대 〃 황호진△교육과학기술부 김승봉 김진홍△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진병술△외교안보연구원 파견 박항식△중앙공무원교육원 〃 문해주△학술원 사무국장 박융수◇부이사관△국방대 파견 오태석△세종연구소 〃 선태무△교육과학기술부 류혜숙 이경희△녹색성장위원회 사상덕◇서기관·장학관△교육과학기술부 신준호△싱가포르 한국학교 파견 박정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임원선◇국장급 교육훈련 파견△국방대 박주환◇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기획행정관리담당관 오영우◇과장급 파견 및 교육훈련△국가브랜드위원회 조현래△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조직위 박성기△국방대 진재수△세종연구소 노점환 ■국민권익위원회 ◇교육 파견 <일반직고위공무원>△중앙공무원교육원 최학균<과장급 >△국방대 박민주△세종연구소 김승조△통일교육원 강성출 ■헌법재판소 ◇신규임용 △헌법연구관 이대근 천재현 서세인△헌법연구관보 남상규 원유민 김선휴 정한별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심달훈△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 한승희◇과장급△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 이광재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 △산림자원국장 박종호◇부이사관 전보△중부지방산림청장 윤정수◇서기관 및 기술서기관 전보△산림경영소득과장 이중락△산림휴양문화〃 고기연△숲길정책팀장 최광철△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장 홍창원△국립수목원 행정관리과장 이정용△영주국유림관리소장 손봉영 ■중소기업청 ◇과장직위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이상철◇과장급 전보△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오세헌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국장 주광수△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전은숙△외교안보연구원 〃 김광호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한영수◇부이사관△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창범◇서기관 전보△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기획과 이영호△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오장환◇서기관 파견△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박준수 ■서울시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교육복지담당관 허순만[과장]△학교혁신과 손웅△교원정책과 오효숙[연구관]△정책기획담당관 한상윤[장학관]△학교혁신과 김인숙△교육과정과 강학구△미래인재교육과 김신영 이휴성△교원정책과 전병식△책임교육과 홍황표 박영순 정익교△북부교육지원청 임현철◇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감사관 이정우△정책기획담당관 정순자 조경옥△교육복지담당관 배영직△학교혁신과 이성숙 이강순 김원곤△교육과정과 양미영 이은주 조희숙 손창호△미래인재교육과 전진극 김금미 고문영 양영식 박혜경△교원정책과 백정흠 김재환 안상숙 김재환 조현석△책임교육과 문재원 안일홍 김정선 안정희 김영식 전옥출△체육건강과 김형태 송영희 권순주△교육연구정보원 노은주△과학전시관 안은숙<중등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과장]△교육과정과 신원재△미래인재교육과 정회태△책임교육과 이옥란△진로직업교육과 강성봉△체육건강과 김영조[장학관]△교육복지담당관 이영식△학교혁신과 이화성 최형철 김진호△교육과정과 이명호△교육과정과 최승택△미래인재교육과 김진만 윤호상△교원정책과 강연흥△책임교육과 이혜련 방승호△진로직업교육과 백해룡 강동훈△체육건강과 전용동[교육연구관]△교육과정과 이현자△진로직업교육과 이남렬◇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감사관 한홍열 김응길 최재일△정책기획담당관 황석길 이건재△교육복지담당관 윤건호 이명희△학교혁신과 이두희 인치종 이정희 안윤호 전영식 조성자△교육과정과 유대환 서준형 송재범 홍연화 박정희 강요식 장윤선 김성준△미래인재교육과 임규형 김규상 이수형 정복영 유인숙 김세엽△교원정책과 최영규 하태진 고은정 양신호 이방수 이세연 박정란 박재식△책임교육과 이점순 홍용희 정영철 문정희 황재인 송형세△진로직업교육과 강흥권 박종운 강명숙 류장경 김삼현 김재순 신상열 최도규△체육건강과 조용훈 신원식 이표상 오정훈 변영수[교육지원청]△동부 유석범△서부 박치동△남부 이성호△북부 박수화△중부 김영식 민병인 김완섭△강동 백수길△강서 김미란△강남 채홍녀 정회숙△동작 류상국△성동 안재민 안훈△성북 이경희△교육연구정보원 송현섭 김해숙△과학전시관 이경운 ■코레일 ◇1급 승진 △감사실 김순철 이방우△고객가치경영실 이두형△홍보실 임석규△재무관리실 김진준 신동진△인사노무실 김양숙 김진태 이용우△수송안전실 이복준△여객본부 박영광 박진성△광역철도본부 김경근△물류본부 윤성련△사업개발본부 김기태 최길묵△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정진태△기술본부 시설기술단 임오진△기술본부 전기기술단 곽우현 장민주 전재근△개발사업추진단(T/F) 한영철△한국철도공사 이동근△연구원 윤동희△서울본부 이강봉 오덕△서울본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김명종△서울본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유경종△수도권서부본부 박종승△수도권동부본부 권혁진△수도권동부본부 최경수△대전충남본부 김봉회△전북본부 김만재△전북본부 김미란△전북본부 유홍천△광주본부 김환근△전남본부 윤중하△경북본부 김태형 엄희용△대구본부 안승언△부산경남본부 강태구 박명동△부산경남본부 윤봉근 이영형△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오연석◇2급 승진△감사실 배용한 신상철 조재남△고객가치경영실 이응대△홍보실 강병인 윤임수△기획조정실 송포명 오태호 이대철△재무관리실 정광교△인사노무실 고경희 김명환 김승환 윤재훈 이한구△수송안전실 양덕희△여객본부 이경수 이윤우 황재식△광역철도본부 박홍균△물류본부 전승찬 황상주△사업개발본부 김철환△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이진형 한태석 홍준표 허 연△기술본부 시설기술단 김형종 양존희 최형수 이갑성 이기희△개발사업추진단(T/F) 이성형△ 한국철도공사 구혁서△연구원 김종만△정보기술단 박현정△서울본부 조중기△서울본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천중열△광주본부 김병기△전남본부 이신기△대구본부 권재호△부산경남본부 조영문△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남완진 ■KT&G ◇부문장 △국내사업 함기두◇본부장△마케팅 백복인△전략기획 강철호△CR 유준수△지원 최명열△남서울 박정욱△북서울 김대성△부산 김재수△대구 이권성△경남 이하형△강원 이진희△전북 성기현△경북 김창렬△제주 송인철◇실장△마케팅 오치범△영업기획 고경찬△생산관리 김태섭△SCM 조종철△신시장 김정호△전략기획 이순형△부동산사업 이동근△지속경영 김광근△인사 김효성△정보 김삼수◇원장△인재개발 윤여대◇지사장△강남 김용덕△종로 변원균△북부 이정진△북인천 강동수◇공장장△신탄진 박성훈△영주 차영언△광주 이상기△천안 이광훈△김천 신현록 ■한국소비자원 △경영기획실장 문성기△피해구제국장 이병주△시험검사〃 정윤희△분쟁조정사무국장 조창은△대외협력실장 임순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입학처장 유회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소장 △미래과학기술전략센터 이민형△신성장동력센터 배용호△글로컬정책센터 이명진◇단장△과학기술정책분석 이세준△과학기술인력 홍성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그룹장 김형찬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연구로사업지원 우상익△연구로노심·계통설계 윤주현△연구로핵연료·기계설계 김종인<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방사선기기연구부장 차형기◇팀장△방사선연구시설운영 양승대△방사선안전·방호 이윤종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문영석◇본부장급△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 이달석△녹색성장연구〃 노동운△에너지정보통계센터소장 양의석△에너지국제협력본부장 김남일△연구기획〃 강재성△사무국장 정원용◇실·팀장 <실장>△에너지정책총괄연구 이유수△전력정책연구 이근대△집단에너지연구 최병렬△에너지절약정책연구 임재규△신재생에너지연구 권혁수△에너지통계연구 이성근△에너지수급연구 박광수△해외정보분석 도현재△자원개발전략연구 정우진△감사 이대양<팀장>△연구기획 강태원△예산기획 신승부△대외협력홍보 홍철선△재무관리 이상철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 △예산분석실 경제예산분석팀장 박선춘◇서기관 승진△경제분석실 세수추계팀 경제분석관 김대은<예산분석실>△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김승현△행정예산분석팀 〃 전광희<사업평가국>△경제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구현우△사회사업평가팀 〃 김소정△경제사업평가팀 〃 김태규◇서기관 전입△기획관리관실 총무팀장 김학배△사업평가국 행정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이세진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의사국>△의사과장 권영진△의안〃 박태형<입법조사관>△외교통상통일위 진선희△농림수산식품위 홍진성△지식경제위 오창석△국토해양위 유세환△여성가족위 엄태석△예산결산특별위 지동하<국제국>△의회외교정책과장 박희석◇부이사관 전보 <법제실>△법제총괄과장 이용준△정무환경법제〃 김남수<입법조사관>△보건복지위 송주아◇부이사관 전입△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순만◇부이사관 파견△대구광역시 김운용△기획재정부 김혜숙△한국법제연구원 박찬수△전남도 이상규△국토연구원 이주성△한국국방연구원 정영진◇서기관 승진△의정연수원 의정연수과 조국제△운영지원과 김화중<법제실>△복지여성법제과 법제관 구슬이△국토해양법제과 〃 박재문<의사국>△의사과 성소미<입법조사관>△농림수산식품위 류재근△농림수산식품위 황선호△보건복지위 양성선△예산결산특별위 서정덕△예산결산특별위 이재윤<국제국>△미주과 정상훈△구주과 정민주◇서기관 전보△기획조정실기획예산담당관 최병권△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 여영준<법제실>△복지여성법제과장 신종숙△재정법제〃 이지민<입법조사관>△법제사법위 김종화 정명호△정무위 이양성△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선영 이제봉△환경노동위 하서룡△특별위 유상경<국제국>△구주과장 정승환△의회외교정책과 오웅△아주과 문성환△구주과 김경신◇서기관 전입△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최석림△의사국 의안과 이현정<입법조사관>△국회운영위 이화실△지식경제위 구현우△지식경제위 유인규 정지은◇서기관 파견복귀 <입법조사관>△국방위 김남곤△보건복지위 이성기△환경노동위 이옥순<의사국>△의정기록1과 고경효◇서기관 파견△전북도 박종희△국립국어원 안기철△경남도 조대현△법제처 진필근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 이신재△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김정란<서기관>△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실 김남희△의회정보실 법률도서관운영과 정진화◇전보 <부이사관>△국회기록보존소장 주애란<서기관> [의회정보실]△법률도서관운영과장 조정권△법률자료〃 유미숙△법률정보개발〃 양성자[정보관리국]△정보기술지원과장 김정미△전자정보개발과 김준임[정보봉사국]△자료조직과장 장문중△열람봉사〃 임은표△열람봉사과 이흥용[기획관리관]△총무담당관실 김승현[의회정보실]△정치행정자료과 김태균△법률자료과 최경숙◇복귀 <부이사관>△의회정보실 정치행정자료과장 박금순<서기관>△의회정보실 경제사회자료과장 이향은△〃 정치행정자료과 김무동◇파견 <부이사관>△북한대학원대학교 노우진△세종연구소(교육) 최영나<서기관>△통일교육원(교육) 김정혜△국내주간대학원(〃) 노현자△국방대(〃) 이진경△국내주간대학원(〃) 이병련 이승훈 ■서울대 <경영대>△교무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겸임) 박원우△학생부학장 김수욱 ■서울대병원 △임진료부원장 노동영<암진료부문>△진료부장 김태유△기획〃 김영태△암정보교육센터장 박상민△협력담당 백선하△연구담당 이혁준 ■고려대 ◇대학장△문과 박길성△간호 유호신△경상(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류문찬◇대학원장△노동 박종희△행정 김상봉 ■관동대 ◇대학원장 △일반 김종명△경영·행정사회복지(경영대학장 겸임) 강주훈△국토방재(공과대학장 〃) 이재민◇처장△입학 심상목◇대학장△인문 황루시△경찰법정 박근후△스포츠예술 박진경△관광의료복지 정석중△의과 연동수◇단·관·센터장△산학협력단 김규한△생활관 김경숙△미디어센터 이윤일 ■숭실대 △부총장 이상원◇처장△관리 김근흡△기획 이윤재△교무 김성철△학생 강기두△총무 김재권◇센터장△경력개발 최정일△봉사지원 장창훈◇부·관장△출판부 이병덕△생활관 이철우 ■한국해양대 △정보전산원장 임재홍 ■한림대 ◇처장 △대외협력 김신동△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박진서 ■이화여대 ◇대학원장 △국제 김은미△경영전문(경영대학장 겸임) 박경희△공연예술(음악대학장 〃) 채문경△임상보건과학(약학대학장 〃) 이경림△임상치의학 전윤식◇대학장△공과(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김광옥△사범경영(영재교육원장 〃) 노선숙◇실장△교목 정용석◇원장△이화리더십개발(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 겸임) 장필화△경력개발센터 양옥경△한국문화연구 최준식△이화어린이연구 박은혜◇소장△발달장애아동센터 유성경△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소장(대학원디지털미디어학부장 겸임) 박승호△공연문화연구센터 조기숙△국제통상·협력연구 조기숙△이화·하이닉스반도체공동연구 이승준△교육과학연구 곽삼근△교과교육연구 강영옥◇관장△사회복지 노충래 ■국민일보 △논설위원 이강렬<편집국>△국제부(베이징특파원 준비) 부국장 정원교△카피리더 성기철△종합편집부 선임기자 김채하 정충교△디지털뉴스부 〃 이흥우[직대]△경제·사회·디지털뉴스담당 부국장 박현동△종합편집2부장 최민영△디지털뉴스부장 전재우<종교국>△미션편집부장 윤정상 ■문화일보 △논설실장직대 윤창중 ■조선일보 △편집국장 양상훈△논설위원 홍준호 김형기 ■동아일보 △동아프린테크·동아프린컴 상무이사 송영언△동아프린컴 총무부국장 김대현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고문 김기태 △인천취재본부장 정광훈<논설위원실>△논설위원 조성대 김진희 장윤주 한기천<한민족센터>△부본부장 겸 다문화부장 김진형<국제국>△국제 에디터 정일용△해외 에디터 김은주 △기획위원 이동민·권 훈<정보통신국>△부국장 이재영 △근무 임채영 △고객지원팀장 한상익<기사심의실>△기사심의위원 전성옥<통합뉴스국>△에디터 박창기 <지방국>△에디터 김권용 <관리국>△관재팀장 김준호<편집국>△사회 에디터 윤동영 △정치 에디터 조복래 △경제 에디터 이 유 △정치부장 이명조 △북한부장 문병훈 △경제부장 류현성 △미디어과학부장 이희용 △사회부장 이기창 △영상뉴스부장 이창섭 △전국부장 엄남석 △네트워크사업부장 이정훈 △DB부장 김정열 △근무 진병태 △증권부장 황대일 △스포츠레저부장 박세진 △사진부장 조보희 △국제뉴스1부장 유택형 △국제뉴스2부장 유창석 △IT개발부장 서형준 △IT운영부장 이상우 △재외동포부장 권정상 △미디어출판부장 이도희 △북한자료부장 최선영 △정치부 통일외교팀장 이성섭 △뉴미디어부장 겸 미디어랩팀장 김태한 △영문뉴스부장 유청모 △국제뉴스1부 근무 이우탁 △국제뉴스3부 근무(암만단기연수특파원 내정) 김승두 △국제뉴스2부 근무(요하네스버그특파원 내정) 김민철 △국제뉴스1부 근무(뉴욕특파원 내정) 이상원 △국제뉴스3부 근무(뉴델리특파원 내정) 유창엽 △국제뉴스3부 근무(자카르타특파원 내정) 이주영 △산티아고단기연수특파원 내정 김태균 △워싱턴 특파원 내정 이승관 ■중앙일보 △방송설립추진단 주주협력실장 김동섭 △온라인편집국 모바일팀장 장혜수 △편집디자인부문 선데이제작팀장 최종윤 ■동부증권 ◇상무 선임 △Product센터장 이재호△Retail사업부 김희동◇전보 <본부장>△구조화금융 오상룡△프로젝트금융 곽봉석<팀장>△상품전략 장현일△상품개발 김대욱△법인금융1 김철△법인금융2 김병규△Coverage5 배문국△P/F1 유정훈△채권트레이딩 허윤정<지점장>△서현 주상혁△청주 신문철△강릉 한석일△분당 김병철△광주 이상석△첨단 조득형 ■대우증권 ◇지점장 신임 △울산 고재상◇지점장 전보△안산 이우준△울산남 김기석△마포 신관용◇부서장 전보△투자상담센터장 박준철 ■메리츠종금증권 ◇임원 선임 <전무>△최고재무관리자(CFO) 김용범 ■하이닉스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실장 윤상균△PKG&TEST제조본부장 백동원△재경실장 김민철◇전무 승진△HSA법인장 김인재△HSCL〃 이재우△전략기획실장 한광마△연구소장 홍성주△Flash응용사업부장 배기현◇상무 승진△연구소 PKG기술그룹장 변광유△PKG&TEST제조본부 F-B/E그룹장 이승용△FAB제조본부 M10공정관리그룹장 김의식△연구소 Flash소자기술그룹장 이석규△연구소 FLASH공정3팀장 이병석△M8사업부 Image개발그룹장 유경동△연구소 DRAM소자기술그룹장 정재관△Flash개발본부 Flash양산소자그룹장 안근옥◇상무보 승진△FAB제조본부 MI/Infra그룹장 한일근△재경실 IR팀장 김상욱△HSCL HSCL제조팀장 조준형△마케팅본부 영업2그룹장 권영길△PKG&TEST제조본부 Module제조팀장 안인주△구매실 원자재상생그룹장 두성규△FAB제조본부 F신제품팀장 전영호△FAB제조본부 M10제조그룹장 김용군△Flash개발본부 F소자E1팀장 이승석△HSCL 공정그룹장 박주석△경영개선실 정보화그룹장 이관의△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홍승산△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장 정호성△연구소 Flash공정개선팀장 김현수△FAB제조본부 설비기술그룹장 김상근 ■동부자산운용 ◇신규 선임 △자산운용총괄 부사장 오재환
  • 지식인 22人이 말하는 대한민국

    지난해 10월 꼬박 한 달 동안 서울 광화문 해치광장은 2500여년 전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옮겨 놓은 듯했다. 지식인 22명이 나와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강연한 뒤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토론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박세일, 나경원, 홍준표, 이석연, 조정래, 김광웅, 주철환, 유홍준 등 보수·진보의 이념적 좌표에 얽매이지 않았고 한비야, 민경욱, 금난새, 이자스민 등 문학·미술·음악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길거리 강연장에 자리한 다양한 인물들의 관심이 모이는 지점은 단 하나,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었다.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 기획팀 엮음, 마리북스 펴냄)은 이들이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활자로 다시 태어난 한 달의 열띤 길거리 강연과 토론을 통해 신자유주의 심화에 따른 경제 사회적 양극화 문제, 개발 가치에 밀려난 생명의 가치, 문화의 풍성함과 그윽함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 등 모든 사람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구호 활동가 한비야는 돈과 힘의 질서가 아닌 ‘사랑과 은혜의 법칙’을 강조했고,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는 수평적 관계를 매개할 수 있는 ‘군림하지 않는 정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문화 가정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자스민씨는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굳어진 의식에 부드러운 일침을 가한다. 책에서 한껏 부풀려진 행복 담론의 기대가 책을 덮는 순간 문득 허망해질 수도 있다. 땅 투기와 탈세를 ‘기본 덕목’으로 깔고 있는 공직자들, 하루가 다르게 뛰는 장바구니 물가, 찬반이 어지럽게 엇갈리는 4대강 사업 등 현실 속 ‘행복 체감도’가 너무도 낮은 탓이다. 1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親朴 “청와대 향한 비난 차단용” 親李 “벌써 책임졌어야”

    親朴 “청와대 향한 비난 차단용” 親李 “벌써 책임졌어야”

    28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 계파·정당 간 반응과 해석이 엇갈렸다. 한 친박계 의원은 “유 장관을 지속적으로 흔든 데는 구제역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을 차단하고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번 사의 표명은) 반박의 의미”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 장관은 지난해 ‘8·8 개각’ 때 ‘친박계 몫’으로 입각했다. 지난 27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으로 친박계인 최경환 전 장관이 물러난 데다, 유 장관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정부 각료 중 친박계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앞으로 정부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사실상 친박계 입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대체로 “안타깝지만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유 장관의 사의 표명이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도 일부 친 박계 의원들의 불만을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유 장관이 사의 표명을 했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친이계 등도 유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이 친박계여서 책임론이 거론되는 게 아니라 친박계이기 때문에 이제야 책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친이계 의원도 “계파 문제로 접근하면 절대 안 될 것”이라면서 “유 장관이 많은 애를 쓴 것은 다 알지만, 시스템 미비 등에 대한 상징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고위당정협의 비공개 회의에서도 유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보고하는 유 장관의 말을 끊고 “국가적 재앙 사태에 대해 구제역이 진정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장관은 “매뉴얼대로 대응했는데 매뉴얼에 문제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야당들은 유 장관 사의 표명을 계기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유 장관이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며, 경질로 구제역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구제역 국정감사를 통해 명백한 인재·관재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구제역 방역에 실패하고 대책 마련도 못하고 있는 장관이 어떻게 구제역을 종식시키고 말끔히 수습할 수 있단 말인가. 빨리 물러나야 일이 제대로 된다.”고 압박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한나라 새달 8일 의원총회 앞두고 ‘본격 행보’

    한나라 새달 8일 의원총회 앞두고 ‘본격 행보’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개헌 의원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세 결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친이계 의원모임인 ‘함께내일로’는 의총을 이틀 앞둔 다음 달 6일 개헌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갖는다. 70명 가까운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김영우·박준선·권택기·장제원 의원 등이 발제를 맡는다. 함께내일로는 26일 오전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 교수가 ‘21세기 국가발전 전략을 위한 바람직한 권력구조’를 주제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의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대표인 안경률 의원을 비롯해 운영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또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군현 의원은 27일 ‘동아시아 중심시대의 국가비전을 위한 개헌 토론회’를 연다. 여기에는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주 이재오 장관과 친이계 의원 40여명이 한 차례 모임을 가진 데 이어 잇따라 개헌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개헌 공론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국회나 당내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표’를 모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상수 대표는 개헌 의총에 대해 “당내 특위를 구성하거나 정책위의장 산하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문제가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의총에서 다수가 찬성하면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의총에서 충분히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함께내일로 간사를 맡고 있는 임해규 의원도 “의총을 하기 전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자는 차원이지만 진행이 잘되면 공동의 입장을 정해놓고 의총에 참석하지 않겠느냐.”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라든지 권력구조 형태 등의 내용까지는 의견을 모으기 어렵겠지만 국회나 당내 특위를 구성하자는 등 방법론에서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친박계를 비롯한 당 안팎에서는 친이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개헌을 빌미로 친이계의 이탈을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표결에서 친이계와 친박계의 구분이 명확하게 드러났듯이 개헌 논의과정에서 친이계의 결집을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친박계 한선교 의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시기적, 내용적으로 반대한다.”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밀어붙이는 힘이 느껴지는데, 분명히 정략적인 생각이 있고 다른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홍준표 최고위원은 친이계의 군불떼기 움직임을 놓고 “꽃잎과 열매는 때가 되면 가지를 떠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정권 말기로 갈수록 원심력은 발휘되지만 구심력은 발휘될 수 없다.”면서 “세종시보다 어려운 개헌 문제로 친이계의 결집이 과연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개헌문제를 몇 명이 만나서… 분당 각오했나”

    “분당할 각오가 돼 있으면 개헌을 추진하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단단히 화났다. 홍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 수정안보다 10배는 더 힘들고 폭발력을 지닌 개헌 문제를 청와대에서 몇 명이 만나 은밀하게 논의할 사안이냐.”면서 “법률 개정 사안이었던 세종시 수정안도 친박계의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했는데, 친박계는 물론이고 대선주자와 야당이 반대하는 개헌이 가능한 얘기냐.”고 비판했다. 친이계인 홍 최고위원은 특히 “나는 15대 때부터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고, 지금도 여전히 개헌 찬성론자이지만 현재 여권은 개헌을 추진할 동력이 전혀 없다.”면서 “국민들이 한나라당 지도부는 청와대만 쳐다보며 정치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은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 다음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과 관련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개인 정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헌 드라이브가 친이계 결집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홍 최고위원은 “개헌 논란으로 당이 더 분열돼 오히려 레임덕(권력누수 현상)만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각자도생(各自圖生)할 의원들이 개헌을 고리로 뭉치겠냐.”고 되물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나라 개헌 의총 설연휴 뒤로 연기

    한나라당이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초 25일로 예정했던 의원총회를 설 연휴 이후로 전격 연기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의총을 다음달 8∼10일 여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새달 8~10일 개최… 민심 반영 배 대변인은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고, 많은 의원들이 해외 출장과 귀향 의정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안상수 대표가 먼저 (의총 연기) 얘기를 꺼냈고 이에 다른 최고위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의총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연기한 것은 민생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 논쟁에만 빠져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상당수 의원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어 의총 출석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감안됐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당론을 정하려면 의원 3분의2가 있어야 하는데 출석률을 높일 수 있도록 그때(설 직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면서 “설 연휴에 아덴만 인질 구출 얘기가 회자될 텐데, 민생과 동떨어진 개헌을 설 이전에 꺼내 봐야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내 부정적 기류 작용한 듯 또 의총 연기에는 당내 부정적 기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비공개 개헌 회동 이후 계파별로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이 개헌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당내 소장 그룹인 ‘민본21’도 가세해 의총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아덴만 쾌거 이후… 뒤처리도 깔끔해야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은 이명박 대통령과 해군 청해부대의 단호한 결단이 이뤄낸 쾌거였다.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연평도 포격으로 의기소침해 있던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군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승리에 도취한 분위기가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일부 언론은 아덴만 작전을 첩보영화 방영하듯 되풀이해 보도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군 장성이 텔레비전에서 군 작전을 브리핑하고 홍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런 행태는 소말리아 해적을 자극할 수 있다. 외신은 소말리라 해적이 한국인 인질을 잡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 305호의 한국인 선원 2명과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제는 좀 차분해져야 한다. 우선 삼호주얼리호에 실려 있는 해적 시신 8구와 생포한 해적 5명의 신병을 국제법적으로 문제 없이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정부는 소말리아에는 중앙정부가 없어 해적 5명을 주변국에 인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변국은 국제사회의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로 호송하거나 유엔 결의안에 따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크 랑 유엔 해적특별대사는 3~4주 안에 해적의 사법처리에 관한 결의안이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어느 방법이 됐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소말리아 해적을 자극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피랍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정부가 지금까지 한국 선박을 8차례 납치하면서 계속 더 많은 몸값을 요구해온 소말리아 해적에게 “협상은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은 당연하고도 잘한 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선박들이 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 당국과 선박회사들은 피랍에 대비한 행동 매뉴얼을 만드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빈틈 없는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 선박회사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무장보안요원 승선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한나라 최고위 개헌 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개헌 문제를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은 20일 개헌이 시기적으로 늦었다며 ‘불가론’을 들고 나온 것. 그러나 오는 25일로 예정된 개헌 의총 자체 판이 깨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개헌 논의의 ‘칼자루를 쥔’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끝장 토론’을 벌이자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8일 친이명박계 의원들을 불러모아 비공개 회동을 가진 이재오 특임장관이 ‘개헌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나경원 “또다른 줄세우기 될 수 있어”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것은 홍 최고위원이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대권주자들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개헌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개헌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분위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개헌 의총 때 실컷 발언하자.”고 제동을 걸자 나 최고위원이 “홍 최고위원 발언에 공감한다.”며 가세했다. 나 최고위원은 “개헌이 사실상 어려운 시기에 논의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면서 “사실상 ‘우리끼리, 우리를 위한 개헌’이 될 수 있고 또 하나의 줄세우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하자고 한 것은 모든 정당이 약속한 것”이라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된다, 안 된다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의총에서 다룰 것을 거듭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도 “개헌이 차기 주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의총에서 걸러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개헌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지도부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우선 이 장관은 지난 18일에 이어 의총 전후인 24일과 27일에도 특강 형식으로 친이계 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개헌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친이계 내부 결속과 친박근혜계에 대한 견제 의도도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 성향 초선모임 “의총 연기를” 반면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의총 연기론’을 꺼내들었다. 공동 간사인 김세연 의원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헌 의총은 부적절하다.”면서 “의총을 연기해야 한다는 뜻을 원내대표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이주영의원 “계파 리더들 말하지 말라”

    “계파의 리더들은 개헌 방향에 대한 개인 의견을 말하지 말라.”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20일 개헌 논의의 ‘순수성’ 복원을 주창하고 나섰다. 여야 의원 186명이 참여한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위원장이자 대표적 개헌론자인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든, 이재오 특임장관이든, 여당이건, 야당이건 각자 의견을 내려놓고 개헌특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정파 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 미래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개헌 특위를 먼저 구성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개헌 의원총회와 관련해서도 “정략적 의도가 아니라 순수한 의도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서 개헌 논의를 시작했던 초심을 복원하는 의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의총 연기론이나 당론 결정론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 의원은 개헌 시기와 관련,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면 올 상반기, 늦어도 9월 정기국회 전에 국회 논의를 끝내고 연말까지 국민투표도 마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미 여러 단체·기관에서 개헌 연구가 상당히 축적돼 왔기 때문에 일단 특위가 가동되면 논의는 급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다만 “특위 구성을 위한 정치권의 논의 과정에서 개헌 쟁점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유연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제안한 ‘차차기 대통령제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 의견에 대해 “(정파에 따라)차기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그것도 괜찮다고 본다.”면서 “당장 개헌 특위를 구성하기 위한 각 정당과 정파의 합의 조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과학벨트’ 입지 선정 與도 野도 자중지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점점 꼬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충청권 유치를 공약했지만, 지난해 말 한나라당이 단독처리한 과학벨트법에는 충청권 유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 과학벨트 선정위원회가 최적지를 낙점하면 끝나는 일이지만 정치적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 중에서는 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이 충청행(行)을 주장하고 있고, 당내 소장파도 가세했다. 세종시처럼 시간을 끌다가는 충청의 ‘호남화’가 우려된다는 논리다. 정 최고위원은 19일 “임기철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대통령 공약을 지킬 필요가 없는 여건이라는 발언을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며 임 비서관의 문책을 요구했다. 임 비서관은 지난 6일 대덕특구에서 “처음과 달라진 측면이 있고 지금은 공약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 3일 신년 특별연설에서 “과학벨트 입지 선정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충청권은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 폐기를 주도하며 ‘원안+알파’를 주장했다. 그가 나서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낮지만 과학벨트가 세종시 자족을 위한 ‘알파’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박계 의원들은 충청도 유치에 찬성한다. 그러나 홍준표 최고위원과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형으로 지역구가 포항인 이상득 의원은 지난 13일 한나라당 경북도당-경북도 당정간담회에서 “과학벨트는 이미 기초가 마련된 곳이 선정돼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이 팀을 구성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야당은 충청권 유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역시 속내가 복잡하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충청권 유치를 결의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약”이라며 “최적지는 충청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과기벨트 호남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지식경제부가 광주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면서 “이번 특구 지정이 과학벨트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 자유선진당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날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과 발전방안’ 토론회를 여는 등 연일 공을 들이고 있다. 이회창 대표는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역적 이해타산을 따져 뒤집으려 한다면 과연 국민이 정부나 대통령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세종시 이어 과학벨트… ‘충청 뇌관’ 터지나

    與 세종시 이어 과학벨트… ‘충청 뇌관’ 터지나

    한나라당이 세종시에 버금가는 ‘충청 뇌관’을 품게 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논란이 그것인데 당청 갈등, 계파 갈등, 지역 갈등으로 치달을 폭발력을 지녔다. 과학벨트는 3조 5487억원을 투입해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세우는 국책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때 충청권 유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뒤 정부가 원점에서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고, 대구·경북·경기·광주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과학벨트법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가 입지를 확정하는데, 지정을 할지 공모 절차를 거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여당으로선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충청 민심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살펴야 하는 고민에 빠진 셈이다. 특히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이후 골이 깊어진 당청 관계를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19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선물 보따리를 풀 계획이었다. 그러나 홍준표 최고위원과 김무성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안상수 대표가 오는 27일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한 뒤 대전에 내려가기로 했다. 정 후보자 낙마를 주도한 것으로 비쳐진 안 대표가 충청권 유치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위기감은 더 고조된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는 과학벨트까지 포함해 계획됐던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는데, 굳이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줄 이유가 있느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충청권 설치를 조기에 확정하자는 의견이 많다. 정두언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연 ‘과학비즈니스벨트,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는 정두언·나경원·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 등이 충청권 유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공약을 또 철회했다가는 충청권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논리였다. 친박계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통해 확보한 충청권 지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정두언·나경원 등 친이계 소장파 최고위원은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면 홍준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일부가 알지도 못하면서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민심은 생각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당이 먼저 충청권으로 결정해서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은 정동기 후보자 사퇴를 일방적으로 권고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법에 따라 정부가 결정하고, 당은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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