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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은 해프닝”이라는 홍준표 “탄핵 막아야, 배신자 나오면 안 돼”

    “계엄은 해프닝”이라는 홍준표 “탄핵 막아야, 배신자 나오면 안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범야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일치단결해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두번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가 재발돼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야당과 협상해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중임제 개헌안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박 전 대통령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길만이 또다시 헌정중단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면서 “윤 정권의 힘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면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탄핵을 막아야 한다며 한동훈 대표를 겨냥했다. 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역할을 한동훈이 하고 있다”면서 “용병둘이서 당과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화합해서 거야(巨野)에 대비해도 힘이 모자랄 지경인데 두 용병끼리 진흙탕 싸움에 우리만 죽어난다”면서 국민의힘이 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야6당은 5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 與 시·도지사들 “계엄 선포 유감, 대통령 사과해야”

    與 시·도지사들 “계엄 선포 유감, 대통령 사과해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계엄은 즉시 해제됐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가 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위험성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리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 생각하는 정치활동을 기대한다. 당리당략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10시 23분쯤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실에서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하지만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3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150분 만에 사실상 해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 “계엄=해프닝” 홍준표, 한동훈 비판…“박근혜 탄핵 때 유승민 역할, 한동훈이”

    “계엄=해프닝” 홍준표, 한동훈 비판…“박근혜 탄핵 때 유승민 역할, 한동훈이”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를 두고 여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박근혜 탄핵 때 유승민 역할을 한동훈이 하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용병 둘이 당과 나라를 거덜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화합해서 거대 야당에 대비해도 힘이 모자랄 지경인데 용병끼리 진흙탕 싸움에 우리만 죽어난다”며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비상계엄 선포를 ‘해프닝’으로 규정했다.
  • 홍준표, 尹 계엄 선포에 “경솔한 한밤중 해프닝, 잘 수습하길”

    홍준표, 尹 계엄 선포에 “경솔한 한밤중 해프닝, 잘 수습하길”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생중계 담화를 통해 국회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했다.
  • 홍준표, 尹 ‘6시간 계엄’에…“경솔한 한밤 중 헤프닝”

    홍준표, 尹 ‘6시간 계엄’에…“경솔한 한밤 중 헤프닝”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경솔한 한밤 중의 헤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 중의 헤프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꼭 그런 방법 밖에 없었는 지 유감”이라며 “잘 수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6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전날(3일) 밤 10시25분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여 만이다.
  •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고소·고발 대상은 명씨를 비롯해 강혜경씨,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사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 등이다. 명씨와 강씨 등에게는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물었다. 이 둘을 포함해 염 의원과 뉴스타파 등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오 시장은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미공표 여론조사는 자료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경선과 단일화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명씨 측이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 캠프에 보냈고, 대가를 김한정씨가 치렀다고 주장하는데 엉터리 여론조사는 당시 우리 캠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출발 하루 전에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파업을 앞두고 자칫 시민들께 누가 될 것 같아 (출장을 가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 오히려 출장길에 오르는 게 오히려 노사 간 허심탄회한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외 출장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명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2022년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명씨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공천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명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2022년 6월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정치자금 8070만원을 받고, 같은 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이모씨에게도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자신의 휴대전화 3대, USB메모리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킨 혐의도 추가했다. 사건 제보자 강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 홍준표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나 잘못 공격하면 10배로 반격”

    홍준표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나 잘못 공격하면 10배로 반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씨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측근이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을 펼치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명태균과 그 여자(강혜경)의 여론조작은 고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때 여론조작한 그 결과치를 당원들에게 뿌려 책임당원 투표에 큰 영향을 줬던 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대구시장 선거 때 우리는 캠프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일이 없다”며 “압도적 우세인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고 했다. 홍 시장은 강 씨가 자신의 측근 박 모 씨와 대구시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했던 최 모 씨가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선거를 하다보면 음지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지지자들이 많다”며 “그들은 개인적으로 나를 지지했기 때문에 선거상황을 알아보려고 한 것이고 우리는 그 여론조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씨를 향해 “그걸 폭로라고 하는 여자는 자칭 의인 행세를 하지만 명태균과 똑같은 여론조작 사기꾼일 뿐”이라며 “뉴스타파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태균 일당은 박○○, 최○○로부터 개별적으로 여론조사 의뢰를 받고도 한번 여론조사로 두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기행각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도대체 자기 돈 주고 우리 캠프와 상관없이 어느 개인이 여론조사를 한 게 무슨 죄가 되느냐”며 “여론조작이 밝혀진 이상 그 여자 여론 조작꾼도 명태균과 똑같이 공범으로 구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명태균 브로커행각 논란에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왜 나하고는 직접 접촉이나 통화 녹음조자 않겠나”라며 “내가 명씨의 소행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정치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나를 잘못 공격하면 부메랑이 되어 열배 이상 반격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짓 안하지만 내가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저격수였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 대구시민 68% “TK 행정통합 찬성”… 경북은 62%가 찬성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한 TK 시도민의 찬성 여론이 70%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시민 1000명과 경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대구시민 68.5%, 경북도민 62.8%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시의회에 정책적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대구시민은 행정통합 찬성이 반대(31.5%)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9개 구·군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특히, 서구(86.0%)와 동구(73.1%), 남구(71.9%)는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권역별로 보면 서부권(70.7%)과 남부권(69.3%), 동부권(64.5%)에서 찬성이 반대의 2배를 웃돌았다. 다만, 북부권에서는 찬성 42.6%, 반대 57.4%로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 영주, 예천 지역의 통합 반대 의견이 높아서다.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는 대구시민 응답자 중 61.7%와 경북도민 응답자 중 50.1% ‘지역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간 이재명 “불황일수록 확장재정 필요”

    대구 간 이재명 “불황일수록 확장재정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경제 성장이 멈추고 내수가 침체되고 있다”며 정부의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 3주체 중에서 불황기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 재정”이라며 “경제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지역 경제가 소외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모두의 삶이 어렵지만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지방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업 재배치와 같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수”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달빛내륙철도법을 통과시킨 사례도 언급했다. 달빛내륙철도법은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대구 유치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TK 지역을 방문했다.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사법리스크 부담을 던 뒤 외연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다음주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여야 극한 대치를 불러온 내년도 예산안 감액과 관련해선 “(정부) 예비비를 4조 8000억원 편성했는데 이건 아무 때나 아무 용도로 꺼내 쓰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연간 사용된 예비비가 1조 5000억원을 넘은 예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조 4000억원을 삭감한 게 이번 예산 삭감의 거의 대부분”이라며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는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삭감한 것인데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사실 좀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증액을 안 해 줘서, 협상을 안 해 줘서 문제라는데 정말 황당한 얘기”라며 “정부가 필요했으면 예산안을 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두 달 사이에 정부 정책 상황이 바뀐 건 아닐 것”이라며 “무능했거나 아니면 뭔가 다른 작전을 쓰다가 문제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악의적 민심 왜곡 등 철저히 점검”내년 2월 당무감사 실무 검토 마쳐감사 결과 따라 대대적 물갈이 가능‘당원게시판 의혹’ 유튜버도 고발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주춤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기강 잡기’에 나섰다. 과거 당 여론조사 경선 실태를 살피는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염두에 둔 조기 당무감사 카드까지 꺼냈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TF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명태균 리스트’ 논란에 한 대표가 띄운 조직이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2026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제2의 명태균’ 같은 세력이 절대 등장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악의적 민심 왜곡을 막고자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명태균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명태균 리스트 관련자들이 게시판 의혹을 키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첫 당무감사 채비에도 나섰다. 이르면 내년 2월 당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실무 검토를 마친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다고는 하지만 지방선거 일정을 역산하면 빠르지 않다”며 “31개 사고당협을 포함한 정비, 감사 후 조직강화특위 구성, 새 위원장 공모 절차까지 6월 전에 마무리하려면 빠듯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그룹’의 대대적 물갈이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조해진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입막음용 감사’가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주도해서 실시했던 감사가 그런 류의 정략적 감사였다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역대 당무감사 감찰을 주장했다. ‘총선백서’를 두고 한 대표와 충돌했던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돼 주십시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근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소방 출동을 점검하겠다며 고의로 불을 낸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한 대표와 현역 의원들 간의 ‘불통’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등 당내 상황은 만만치 않다. 한편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당원게시판 의혹의 최초 제기자인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온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 전국상의 회장단, 메가샌드박스 도입 제시

    전국상의 회장단, 메가샌드박스 도입 제시

    최태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홍준표(여섯 번째) 대구시장이 2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56개 전국상의 회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법으로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제시했다. 메가샌드박스는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교육·인력·연구개발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대구 뉴스1
  • 홍준표 “사기꾼 농단에 놀아나지 않아…명태균과 엮는 것 불쾌”

    홍준표 “사기꾼 농단에 놀아나지 않아…명태균과 엮는 것 불쾌”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명태균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홍준표는 적어도 그런 사기꾼의 농단에 놀아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과 엮어 보려고 온갖 짓 다 하지만 아무것도 우리하고 연결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샅샅이 조사해보기를 바란다”라고덧붙였다. 그는 또 선물을 보냈다는 명씨 아내의 주장에는 “내 이름으로 최○○(전 대구시 서울사무소 직원)가 자기 마음대로 두 번 (명씨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며 “우리 선물 명단에는 그런 사기꾼은 없다”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또 최씨에 대해 “창원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정치 바람이 들어 명태균과 어울려 다니다가 명태균의 주선으로 김영선 의원 보좌관으로 들어갔다”며 “서울시의원(서초) 출마 권유도 명태균이 한 것으로 이 사건이 터진 후 보고 받았고, 대구시 서울사무소 근무도 동향인 창원 출신 우리 캠프 비서관 출신의 추천으로 받아들였다가 (명씨 관련) 사건이 터진 후 진상 조사해 바로 퇴직시켰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명씨와 관련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강혜경씨를 ‘여론조작 사기꾼 공범’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작 사기꾼 공범 여자 한 명이 의인인 양 행세하면서 여자 김대업처럼 거짓말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런 세태는 정말 잘못된 행태”라며 “대선후보 경선 때 여론 조작한 공범이 명태균, 강혜경 아니던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것만으로 감옥 갔어야 할 사람이 의인인 양 행세하는 게 제대로 된 수사인가”라며 “명태균 따위와는 엮지 마라. 불쾌하고 불쾌하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추가로 쓴 글에서 “명태균 일당이 내 여론조사를 의뢰받았다는 소위 내 측근이라는 사람도 폭로해서 조사하라”며 “5년 전 무소속 출마 때 여론조사 의뢰했다는 것은 우리가 조작해 달라고 한 일도 없고, 그 사람(명씨 측이 홍 시장 측근이라고 언급한 인물)이 우리 캠프하고 상관없이 여론조사 한 거라는데, 굳이 그 사람 못 밝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지난 대선 직후 1억 차용 사기 한 것 때문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그 사람은 내 고향 후배일 뿐 그 돈 모두 혼자 감당할 만한 재력가도 아니다”며 “조작 여론조사를 넘어 차용 사기까지 한 일당이 무슨 의인인 양 행세 하는 게 가증스럽다”라고도 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 “철저히 조사해서 이런 사기꾼 일당은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 대구 찾은 이재명 “우크라 빌려준 3조원이면 TK 신공항 문제 해결하고도 남아”

    대구 찾은 이재명 “우크라 빌려준 3조원이면 TK 신공항 문제 해결하고도 남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검찰 등의) 특활비를 깎았다고 살림을 못 하겠다는 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지역의 현안을 언급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정부 정책도 중요하지만 재정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가 4조800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놨는데, 아무 때나 꺼내서 쓰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도 연간 사용된 예비비가 1조5000억원을 넘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중 절반을 깎아서 나랏빚이라도 갚자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증액을 안 해줘서, 협상을 안 해줘서 문제다’ 이건 정말 황당한 이야기”라며 “필요한 예산이었다면 정부안에 포함했어야지, 인제 와서 올리자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두 달 사이에 정부의 정책이나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닐 테고, 무능했거나 다른 작전을 쓰다가 문제가 된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예산 집행 방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3조원 가까이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 돈은 사실상 못 받는다고 봐야 한다”라며 “3조원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나. 대구 공항, 광주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달빛내륙철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며 “여기에 더해 여야가 힘을 모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경주 APEC 지원 특별법도 얼마 전에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TK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지역이 소외되고 있는 만큼, 국토 균형발전 정책과 성장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대구 유치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TK행정통합’ 시·도민 찬성 여론 70% 육박…대구 68.5%, 경북 62.8%

    ‘TK행정통합’ 시·도민 찬성 여론 70% 육박…대구 68.5%, 경북 62.8%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한 TK 시·도민의 찬성 여론이 70%에 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시민 1000명과 경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한 결과, 대구시민 68.5%, 경북도민 62.8%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에 앞서 시의회에 정책적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대구시민의 경우 행정통합 찬성이 반대(31.5%)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9개 구·군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특히, 서구(86.0%)와 동구(73.1%), 남구(71.9%)는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권역별로 보면 서부권(70.7%)과 남부권(69.3%), 동부권(64.5%)에서 찬성이 반대의 2배를 웃돌았다. 다만, 북부권에서는 찬성 42.6%, 반대 57.4%로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 영주, 예천 지역의 통합 반대 의견이 높아서다.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시민 응답자 중 61.7%와 경북도민 응답자 중 50.1% ‘지역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단주 홍준표 “대구FC, 새해엔 FC바르셀로나 처럼 운영”

    구단주 홍준표 “대구FC, 새해엔 FC바르셀로나 처럼 운영”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프로축구 대구FC가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하자 “새해부터는 FC바르셀로나처럼 구단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FC의 당연직 구단주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신만고 끝에 1부리그에서계속 뛰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FC는 시민구단이라서 재정이 넉넉지 못해 늘 리그 중위권을 달리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리그 11위를 하는 바람에 2부리그에서 승격하려는 충남아산FC와 1차전에서는 4대3으로 지고, 오늘 대구 구장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했다”며 “악전고투 끝에 3대1로 이겨서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됐다”고 했다. 홍 시장은 대구FC를 스페인의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처럼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는 시민구단으로 FC바르셀로나가 있다”며 “시민구단임에도 재정이 풍부해 세계적인 프로축구 구단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광래 단장 이하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다”며 “내년에는 모두 분발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세징야와 에드가, 이찬동의 골로 충남아산을 3대1로 꺾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1차전에서 3대4로 패했던 대구는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 2차전 합계 6대5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몇 번 천명한 바 있지만, 내 어찌 그런 사람을 수용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 실무 검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2017년 10월 우리(보수정당)는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1000여 명이 끌려가고 수 백 명이 구속되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 5명이 강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옥의 밑바닥에서 고통받고 있었다”며 “그때 문재인 정권의 사냥개가 돼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한 대표)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때는 내가 우리 당(자유한국당) 대표를 할 때”라며 “그런 사람을 내가 수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게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마찬가지”라며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라지만, 아무리 우리 당이 잡탕당 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건 보수정당으로 할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 게이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부부가 명씨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국민적 의구심에 책임 있게 답하는 것만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할 유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 및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이, 그것도 국민의 신뢰로 뽑혀야 할 대통령이 불법 수주 방식의 여론조사와 조작된 데이터를 이용해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단순한 부정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혐의와 관련해 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이 제기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언론 보도를 통해 명씨가 비 공표용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5월쯤부터 9월까지 9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작성했고, 9건 중 8건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명씨가 2021년 9월 3일 작성한 보고서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전국 14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처럼 꾸몄으나, 실제 응답자는 1038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연했다. 특히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30.1%, 홍준표 후보가 27.3%로 기재돼 윤 후보가 홍 후보를 3.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원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으며, 데이터를 실제 인구 비율로 보정할 경우 오히려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상조사단은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은 윤 대통령을 위해 약 3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선거비용 회계보고서에는 해당 비용이 전혀 기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만약 이 여론조사가 무상으로 제공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을 적법하게 신고하지 않고 기부받은 것으로 간주된다”며 “정치자금법 제45조를 위반한 중대한 범죄로 대통령직 당선무효형까지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업무방해 혐의는 명씨가 국민의힘 당원 명단으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표본을 선정하고 통계를 조작해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후보 선출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경선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중대한 불법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이러한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면, 이에 마땅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직이라는 막중한 지위를 명백한 범법 행위를 통해 얻었다면,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당원게시판 논란에 “김경수 왜 감옥가고, 드루킹 왜 감옥갔겠나”

    홍준표, 당원게시판 논란에 “김경수 왜 감옥가고, 드루킹 왜 감옥갔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김경수가 왜 감옥 가고 드루킹이 왜 감옥에 갔겠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가족인지 썼다는 글을 두고 참 저급한 논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사태의 본질은 가족들 동원해서 드루킹처럼 여론조작을 했느냐에 집약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대표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2017년 맘카페에서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급기야 서초동 화환 대잔치도 자작극이라는 게 폭로되고 그 수법은 국회 앞에서도 똑같이 있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참 저급한 신종 여론조작질”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당직자라는 사람들은 당을 보위하는 게아니라 당 대표와 그 가족들 옹호하는 데 급급하니니 그게 공당이냐”며 “당이 어쩌다가 저런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김건희 특검법 가지고 협박까지 하니 정치 초보자가 구악인 여론 조작질부터 배운다는 게 쇄신이냐”라며 “좀 당당하게 정치하자”고 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하는 짓들이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한 대표의 장인 진형구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1998년 조폐공사 파업을 검찰이 유도했다고 한 발언으로 불거진 사건을 말한다.
  • 대구시 ‘TK 행정통합 동의안’ 시의회 제출…12월 12일 처리 예정

    대구시 ‘TK 행정통합 동의안’ 시의회 제출…12월 12일 처리 예정

    대구시가 28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대구시의회에 ‘TK 행정통합 동의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 받아 이제는 지역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의안에는 행정통합의 추진과정과 대구시와 경북도를 폐지하고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한다는 공동 합의문 내용을 비롯해 행정통합 특별법의 주요 내용, 통합의 기대효과 등이 담겼다. 또한 행정통합 시민 여론 조사 결과도 참고 자료로 첨부된다. 이날 홍 시장은 “조만간 시에서 정밀한 여론조사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 자료 또한 시의회에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위해선 대구경북이 한 목소리로 정부를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수용하려고 하지만, 정부 일부 다른 부처에선 수용 불가 입장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런 정부를 설득하고 245개에 이르는 행정통합 권한 이양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경북 북부 지역에서 나오는 행정통합 반대 여론을 언급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경북도는 경북도대로 노력하고 대구시는 대구시대로 노력해서 통합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은 행정체제 개편에서 시작돼야 한다. 경북의 상당수 지역은 30년 뒤 새로운 인구 유입이 없으면 지역 소멸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특별시로 재탄생하게 되면 특별시를 중심으로 소외된 지역과 교통이 불편한 지역 등 전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 골고루 잘 사는 대구경북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해당 안건을 다음 달 1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통과된다.
  • [단독] 대통령실 “장관 후보군 먼저 검증… 총리 인선 시간 걸릴 듯”

    [단독] 대통령실 “장관 후보군 먼저 검증… 총리 인선 시간 걸릴 듯”

    후보군 대상으로 동의서 받고 있어인사파일 이미 尹에게 보고 들어가언론 알려진 총리 후보 쇄신 부족“야당도 동의할 만한 인물 찾을 것” 임기 후반기 인적 쇄신 차원에서 다음달쯤 중폭 개각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이 장관을 먼저 교체한 뒤 새 국무총리를 인선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현재 복수로 추려진 장관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동의서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관 후보군을 먼저 정해 두고 총리 인선은 나중에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장관 인사 파일을 먼저 검토한다. 총리는 아직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관 후보군과 관련된 인사파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장수 장관이 있는 부처를 개각 대상으로 보고 주요 후보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임기 초반부터 재직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군을 추려 검증에 돌입한 것이다.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도 후보군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은 교체 요인이 있는 장관을 먼저 바꾼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관 등 국무위원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총리는 인사청문회만 진행하는 장관과 달리 국회에서 인준이 필요하다.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대통령실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총리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 온 만큼 후임자 물색에 여느 때보다 높은 기준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리 교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참모들에게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총리를 바꾼다면 우선 야당이 동의할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현재 언론에 알려진 후보군으로는 쇄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총리에는 여당 중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가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본격적인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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