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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주민소환 보정서명 제출, 최대 3만2천표 추정…투표 성사될까

    홍준표 주민소환 보정서명 제출, 최대 3만2천표 추정…투표 성사될까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청구 서명 중 무효 처리된 부분에 대한 보정 서명부가 제출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10시쯤부터 자정까지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로부터 보정 서명부를 접수했다. 운동본부 측이 전날 오후 늦게까지 시·군별로 보정 서명을 받고 나서 곧바로 도선관위에 제출했기 때문에 정확한 보정 서명 건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 21일 중간 집계에서 2만 5000여 건의 무효 서명을 바로 잡은 것으로 파악돼 총 보정 서명 건수는 3만 1000~3만 2000건이 될 것으로 도선관위와 운동본부 측은 추정하고 있다. 보정 서명부 가운데 2만 7277건만 유효 서명으로 인정받으면 주민투표 절차가 현실화된다. 도선관위는 접수한 보정 서명부를 시·군·구 선관위별로 나눠줘 보정 프로그램에 입력해 정확한 보정 서명 건수를 확인할 방침이다. 보정 서명부에 대한 심사는 앞으로 한 달여 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서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이의신청 심사통지, 최종 심사 등 절차를 거친다. 기존 운동본부 측이 제출해 유효 서명으로 인정된 24만 3755명과 보정 서명부까지 합쳐 주민소환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 모자라면 ‘각하’처리되고 청구요건을 충족해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주민투표 발의 절차가 개시된다. 도선관위는 도지사에게 20일 안에 주민소환 소명서 제출을 요청하고, 소명서를 받으면 그 날로부터 1주일 이내 주민투표를 발의한다. 투표일과 투표안, 소명요지, 소환청구 요지 등을 공고하는 주민투표 발의와 함께 도지사 직무는 정지된다. 주민투표 발의 이후 5일간 투표인 명부를 작성하고 23일간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마치면 투표가 시행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보정 서명부 심사에서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을 충족해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1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해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금 우리 앞의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함께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도지사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앞으로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면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중앙과 지방을 넘어 온 국민이 단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우리 과학기술의 요람이 된 대덕연구단지, 울산 여수 구미 등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키워 낸 전국의 산업단지들,그리고 전국의 농촌에서 시작돼 도시로 확산된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는 곧 지역발전의 역사였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 큰 도약을 하는 데도 지역의 발전과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관련 협조를 거듭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금 청년들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중앙정부와 충돌하는 게 아니라 보완적 정책”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19일 대법원에 제소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그렇게 풀 문제가 아니라, 협의를 좀더 해서라도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화와 협의를 거듭 제안했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서울은 돈이 많아서 현금을 줄 수 있는 모양인데 거기서 포퓰리즘을 하면 우리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어떻게 하느냐”면서 “시골 청년들은 다 서울로 이사 가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오찬에 배석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정부에서 취업성공패키지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통합적 전달 체계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지원 땐 모든 학생 무상급식” “교육감 空約에 급식 질만 떨어져”

    “정부 지원 땐 모든 학생 무상급식” “교육감 空約에 급식 질만 떨어져”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의 재정 부담으로 운영되는 초·중·고교 무상급식에 정부가 재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지원 주체를 놓고 벌였던 갈등이 무상급식에서 판박이처럼 또 불거진 셈으로, 한정된 재원으로 시작한 ‘교육복지’의 곪은 부위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무상급식 확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연합체인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무상급식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안민석·도종환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 12명의 야당 의원이 후원했다. 국민연대는 이 자리에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규모 제약 때문에 무상급식의 확대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을 의무화하면 고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수 있고, 무상급식이 의무교육 일환으로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현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전체 급식비의 50%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반대로 논란에 불이 붙은 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2011년부터 빠르게 확대됐다. 2010년 전체 초·중·고교의 23.7%인 2657개교가 무상급식을 시행했지만 무상급식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진보교육감들이 잇따라 당선되면서 2014년에는 72.7%인 8351개교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27개교의 무상급식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지난해에는 전체 67.4%인 7805개교로 감소했다. 교육부가 올 6월 내놓은 학교급식 실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무상급식 인원은 전체 학생 614만 2000명의 67.6%인 414만 9000명이다. 부담 주체는 교육청이 48%, 학부모가 30.8% 지자체가 18.6%, 나머지는 발전기금 등으로 충당된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의에 따라 비율이 정해지는 만큼 부담비율도 제각각이다. 예컨대 지자체가 부담하는 비율이 낮게는 1.4%(경남)에서 높게는 33.7%(전남)에 이르고 학부모 부담 비율도 7.1%(전남)에서 48.3%(대전)로 모두 다르다. 교육부는 정부 재정 지원 요구에 대해 무상급식은 기본적으로 교육감들의 공약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부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교육청이 부족한 세수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예산이 부족해져 급식의 질이 저하되는 것”이라며 “교육감이 재원을 확보하든가 지원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대통령 공약인 누리과정과 교육감들의 공약인 무상급식은 정부와 교육청 간의 갈등에 따라 이행이 안 되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는데, 특히 무상급식은 증세의 권한이 없는 교육감들이 무리하게 공약을 추진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윤한홍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윤한홍 의원

    새누리당 윤한홍(53·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22년간 지방공무원 생활을 하며 정책 수요자인 주민과 늘 접촉하는 행정을 해 왔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자치비서관을 지내며 중앙정치도 경험했다. Q. 의원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A. 규제개혁 숫자를 채우기 위해 법률안을 잔뜩 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규제 개혁 부문에서 어떻게 국민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 중이다.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해 놓고 못 하는 부분만 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Q. 특히 어떤 규제를 개혁하고 싶은지. A. 건설, 부동산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고 분양 공고를 하기까지 몇 년간 많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 몇 년 동안 금융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토지매입부터 분양까지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면 부동산 가격이 30%는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법으로 지역별 용적률과 건폐율 등만 정해 놓고 거기에만 맞추면 모두 허용해 주도록 하면 된다. Q. 개헌에 관한 생각은. A. 총리에게 공무원 인사권을 20대 국회에서 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대통령 중임제 등 사이에서 합의가 되겠나. 다만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공무원 인사권만 총리에게 넘겨도 총리실이 확 살아날 것이다. 총리에게 실권이 없으니 공무원들이 총리를 바라보지 않고 대통령을 본다. 1급 승진 정도만 총리가 행사해도 될 것이다. Q. 김영란법은 어떻게 보나. A. 책임 있는 지도자가 없었다 법을 바꾸자고 하면 부패한 사람으로, 찬성하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돼 버린다. 시행 뒤 개정하자는 말도 너무 교과서적이다. 여기까지 온 것은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반대가 엄청 심했다. 그때 통과시키느라 정치권이 얼마나 힘들었나. 지금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 Q. 어느 계파에 있다고 보나. A. 친대통령 공천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경쟁했다고 해서 내가 비박계로 분류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밑에서 3년 부지사를 했다고 홍준표계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것 없다. 하지만 여당 의원은 친대통령이어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개혁이란 개혁은 다 했지만 정권 재창출을 못해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평가를 못 받는다. 성공과 실패의 반은 정권 재창출에 달렸다. 대통령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프로필 ▲1962년 경남 창원 출생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제32회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기획담당관,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경남도 행정부지사
  • 홍준표 경남지사 처남 ‘교도소 철거공사’ 사기로 불구속 기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처남이 홍 지사의 이름을 팔아 돈을 챙긴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오영신 부장)는 홍 지사의 처남 이모(57)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건설업자 백모(56·여)씨에게 서울 구로구의 옛 영등포교도소 철거 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고 속여 2013년 2월부터 8개월간 9차례에 걸쳐 9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백씨에게 ‘매형 입김으로 영등포 개발 사업의 토목과 철거는 무조건 내가 하기로 돼 있다.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신 1억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건설업자 김모(49)씨에게서 1억 1000만원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준표 처남, 매형 이름 팔아 “철거공사 계약 따 주겠다” 불구속 기소

    홍준표 처남, 매형 이름 팔아 “철거공사 계약 따 주겠다” 불구속 기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처남이 매형 이름을 팔아 “교도소 철거 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며 9000여만원의 돈을 챙긴 사기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오영신)는 교도소 철거공사 수주를 미끼로 건설업자 백모(56ㆍ여)씨를 속여 억대에 가까운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 지사의 처남 이모(5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백씨에게 서울 구로구의 옛 영등포교도소 철거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고 꼬드겨 2013년 2월부터 8개월간 9차례에 걸쳐 9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백씨에게 “매형 입김으로 영등포 개발 사업의 토목과 철거는 무조건 내가 하기로 돼 있다”면서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신 1억원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다른 건설업자 김모씨를 상대로도 비슷한 수법으로 1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기소됐으며 올해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2)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불법 자금 수수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범행”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피고인은 과거 공천 혁신을 얘기하면서도 기업 자금을 불법 수수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며 “진실 은폐를 위한 조작을 시도했고 법정에서 뉘우치는 빛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 지사는 피고인 신문에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또 지인을 통해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던 홍 지사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는 다음달 8일 이뤄진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에 징역 2년, 추징금 1억 구형

    檢,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에 징역 2년, 추징금 1억 구형

    검찰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범행”이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공천혁신을 얘기하면서도 은밀하게 기업 자금을 불법 수수하는 이중적 모습을 갖췄다”며 “양형에 고려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잘못이 있다면 깨끗이 인정하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면 합리적으로 소명하면 될 일이지만 합리적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주변인을 통해 진실 은폐를 위한 조작을 시도했고, 이런 상황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개전의 정이 없었다”며 “오히려 변호인을 통해 수사의 정당성과 적법성을 음해하고 선정적, 자극적인 주장을 해오고 근거 없는 폭로를 계속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홍 지사는 피고인 신문에서 “윤씨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인들을 통해 윤씨를 회유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윤씨는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내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자백하는 진술을 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중하순쯤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씨를 만나 쇼핑백에 든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주민소환 유효서명 3만명 부족… “보름간 보정”

    홍준표 주민소환 유효서명 3만명 부족… “보름간 보정”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유효서명인 수가 모자라 정해진 기간에 이를 채워 투표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경남지사 홍준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에 대한 심사 결과 서명자 35만 7801명 가운데 유효한 서명자 수는 24만 137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 요건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경남도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의 10%인 27만 1032명에 2만 9659명이 모자란다. 15일 동안 무효서명을 유효서명으로 만들어 요건 미달 인원 이상을 채워야 한다. 도선관위는 무효로 결정된 11만 6428명 가운데 3만 5400명은 청구권이 없거나 이름과 서명 불일치, 중복 서명 등으로 원천 무효여서 보정할 수 없는 서명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8만 1028명의 청구인 서명부를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5일 동안 보정해서 다시 제출하도록 주민소환운동본부에 요구했다. 보정할 수 있는 서명은 주민등록이나 주소, 생년월일, 이름 등이 잘못 기재된 것으로 해당 서명자가 요건에 맞게 직접 고쳐야 한다. 도선관위는 주민소환운동본부에서 청구인서명부를 보정해 제출하면 한 달간 열람과 이의신청, 유·무효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소환투표 발의 여부를 결정한다. 보증 서명을 포함해 전체 유효 서명수가 청구요건 수를 넘는 것으로 확정되면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 공표와 함께 홍 지사에게 소명서 제출(20일간)을 요청하는 등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소명서 제출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소환투표 발의를 하고 발의일로부터 20일 이상, 30일 이내에 소환투표를 하게 돼 11월 안에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 도지사 주민소환투표 실시가 결정되면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도지사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은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에 미달된 인원은 보정 기간 안에 채울 수 있어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진주시의회도 제동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진주시의회도 제동

    경남도에 이어 경남 진주시의회도 논란이 된 진주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에 제동을 걸었다. 29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 정책에 대해 시의회는 “무리한 전면 유료화보다는 부분 유료화로 점진적인 재정자립을 꾀할 것을 권고한다”는 권고안을 마련해 지난 28일 시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진주시의회의원 일동’ 이름으로 된 권고안에서 “진주시가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로 축제예산 10억원을 절감했다며 유료화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지만 진주시민들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시는 가림막의 과오를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중요한 것은 가림막 형태 개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축제예산을 절감하고 축제자립화를 이루려는 시의 유료화 정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다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그 어떤 형태든 남강을 가리는 유료화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유료화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의회는 “시가 2014년 축제를 개최한 뒤 자립도 43%, 관람객 280만명과 1600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면서 “2015년 축제는 유료화 시행으로 관람객이 2014년보다 7분의 1로 급감해 상인들은 울상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시비 1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축제성공이란 시의 자평에 시민들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무리한 전면유료화를 중단하고 부분 유료화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5월 경남도에서도 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 갈등·논란과 관련해 ‘지역대표 축제 유료화 기준’을 만들어 도내 시’군에 권고했다. 도는 유료화 기준 권고안에서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으로 무료로 운영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도 권고안 기준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5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실내축제도 아닌 옥외축제를 유료화한다고 남강변에 가림막을 치고 하는 축제는 주민잔치가 아니라 얄팍한 장삿속에 불과하다”며 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주시는 유등축제 자립화 등을 명분으로 지난해 축제를 전면 유료화해 진주성과 촉석루, 진주교, 천수교 등 축제장 주위를 가림막으로 둘러막고 입장료를 받아 시민·관광객 등의 원성을 샀다. 시는 유등축제 전면 유료화에 비판이 쏟아지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하겠다며 시민제안 공모를 이달 말까지 받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유등축제 개선 방안과 관련해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등축제 첫 시행 과정에서 갈등과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축제장 외곽 가림막은 지난해와 같이 하지 않고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올해 축제장 유료화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유등축제를 지난해 전면 유료화하기 전에는 축제가 열리는 진주성 입장료와 남강 위 부교 이용료 등을 통해 부분 유료화를 시행해 왔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전대 겨냥 ‘4대 금기인물’ 제시...“이런 사람은 안된다”

    홍준표 경남지사, 전대 겨냥 ‘4대 금기인물’ 제시...“이런 사람은 안된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26일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지도부에 입성하면 안 될 4대 인물의 유형을 제시했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수저 물고 태어나 정치판에 들어와서 흙수저 행세하는 사람 △반반한 얼굴 하나만 믿고 내용없는 이미지 정치, 탈렌트(연기자를 뜻하는 일본식 외래어) 정치만 하는 사람 △보수정당의 표를 받아 정치를 하면서도 개혁을 빙자해 얼치기 좌파행세하는 사람 △반백이 넘는 나이에 다선 정치인이 되고도 소장개혁파 행세하는 사람을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4대 유형으로 꼽았다. 홍 지사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새누리당이 방향을 못 잡고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누리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홍 지사는 또 ”진심이 담기지 않은 정치, 내용없는 정치는 이제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과 이미지 정치를 경계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 측은 ”4대 유형이 전대에 출마했거나 당에 있는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당 지도부가 됐든, 국가 지도자가 됐든 이런 리더십이 보수 세력의 지도급 인사가 되면 안 된다는 의미“라고 주석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자 뉴스] ‘주민소환 허위서명’ 홍준표 측근 징역형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 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 공무원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가담한 홍준표 지사 측근 징역형 등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구 판사는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청 공무원인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기관을 동원해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을 했다”며 “선거제 실패를 보완하는 주민소환 제도의 공정성을 해친 이들의 죄는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표와 박 전 사장은 경남도 산하단체장으로서, 박 전 국장과 진 사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록 중도에 발각됐지만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조립식건물 사무실에서 이뤄진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을 지시하고 경남FC 직원들을 가담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역시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사장도 지난해 말 당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던 박 전 국장에게 허위서명에 사용할 경남도민 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진 사무관은 박 전 국장 지시에 따라 병원이나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9만여 건을 넘겨받아 박 전 사장 측에 넘겨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가담한 홍준표 측근 징역형 등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구 판사는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청 공무원인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기관을 동원해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을 했다”며 “선거제 실패를 보완하는 주민소환 제도의 공정성을 해친 이들의 죄는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표와 박 전 사장은 경남도 산하단체장으로서, 박 전 국장과 진 사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록 중도에 발각됐지만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조립식건물 사무실에서 이뤄진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을 지시하고 경남FC 직원들을 가담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역시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사장도 지난해 말 당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던 박 전 국장에게 허위서명에 사용할 경남도민 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진 사무관은 박 전 국장 지시에 따라 병원이나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9만여 건을 넘겨받아 박 전 사장 측에 넘겨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구 판사는 이밖에 허위서명에 가담한 전 경남FC 총괄팀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경남개발공사 부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대호산악회 지회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대호산악회 회원(벌금 1500만원) 등 4명에게도 유죄를 선고했다.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를 넘긴 병원·건강관리협회 간부 2명에게는 벌금 2000만원씩을 선고했다.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 사건은 경남지역 야권 등이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쇄 등에 항의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에 나서자 이에 맞서 보수성향 단체 등에서 무상급식 문제로 홍 지사와 갈등을 빚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운동에 나서면서 일어났다. 홍 지사는 측근들이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지난 3월 경남도 공보관을 통해 도민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출연기관장인 김용철(51) 경남발전연구원장과 고위 별정직인 남상권(46) 도 정무조정실장이 임명된 지 불과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김 원장이 “개인적으로 현장 업무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빠른 시일 안에 후임자 임명을 위한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장은 “나의 본연의 능력이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맞지 않는 등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때 학교로 돌아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직을 했다”며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부산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8일 남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사직서를 받아 수리했다. 남 실장은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했던 여영국 경남도의원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 남 실장의 사직과 관련해 홍 지사는 “도의 모든 공무원은 자기 역할과 책임에 대한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며 사직서를 수리했다. 남 실장은 지난 18일 오전 출근해 도 간부회의에 참석하려다 도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사직할 것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실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월 18일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도는 김 연구원장과 남 실장이 홍준표 도지사의 도정 방향에 맞춰 역할을 원할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해 사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출연기관장과 고위 별정직이 임명 3~6개월 만에 잇달아 물러난 것을 두고 도 인사행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도는 홍 지사 취임 뒤 2013년 3월 홍 지사 측근이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에 임명했으나 김 전 의원은 김해시장 출마를 위해 2014년 2월 중도사퇴했다. 도는 2014년 7월 조문환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조 전 의원도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해 12월 중도사퇴했다. 이어 김 원장도 임기 3년 가운데 3개월여 재임하다 중도사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새누리 전대는 ‘錢대’?

    오는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중앙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이 15일 발표되면서 ‘돈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전당대회 비용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고위원 출마자도 5000만원 내야 새누리당 박명재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전당대회 후보자 기탁금으로 당대표 1억원, 최고위원 5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을 납부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로 뽑혔던 2014년 전당대회에서는 9명의 후보에게 8000만원씩을 받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선된 2011년엔 7명이 1억 2000만원을 냈다. 후보들은 기탁금 외에도 수억원의 비용을 선거에 쓴다.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는 한 차례 보내는 데 1000만원이 든다고 계산하면 된다. 이번 전당대회엔 투표권을 가진 당원이 약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장문 문자메시지는 건당 30원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문자메시지 전송 횟수를 5회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선거 공보물도 기획사나 제작 업체, 발행 쪽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지만 30여만부를 제작, 발송하려면 수천만원이 들어간다. 최근엔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하는 데도 수천만원이 필요하다. 선거캠프 운영비도 큰돈을 잡아먹는다. 일반 사무실 건물을 임대할 경우 2~3개월 단위로만 계약을 할 수 있어 짧은 전당대회 준비 기간을 제외한 1~2개월분을 낭비하게 된다. 한 달 단위로 임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 여의도 일대의 월세 시세는 1평(3.3㎡)당 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홍보 문자 한 번에만 1000만원 선거를 돕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인건비와 권역별로 4차례 예정돼 있는 합동토론회에 동원되는 지지자들의 식대 등 비공식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특히 합동토론회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손팻말 등 선거용품 비용도 만만찮다. 한 후보자 캠프의 관계자는 “손팻말 제작 비용은 개당 1만~2만원이다. 300개 정도 만드는 데 막대풍선, 현수막 비용까지 계산하면 부담스럽다”면서 “당대표에 출마하려면 3억~5억원이 든다는 얘기가 있지만 많이 쓰면 10억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쓰레기’ 막말 논란 홍준표, 농성 도의원 또다시 고발

    ‘쓰레기’ 막말 논란 홍준표, 농성 도의원 또다시 고발

    농성 중인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해당 도의원을 또다시 고발했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5일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관할경찰서에 사전 집회신고를 제출하지 않고 경남도의회 입구에서 1인 시위 형식을 빌려 사실상 집시법 적용을 받는 집회를 주최했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이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 형태로 단식농성을 하고 있지만 진보 성향 단체나 개인이 여 의원을 찾아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실상 집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홍 지사 측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 12일 오후 창원에서 열린 조선업 노동자결의대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공공연히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기간 이외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지난 14일에도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실장의 고발에 대해 여 의원은 “자신한테 쏟아지는 국민적 비난을 자신으로부터 모욕당한 도의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아주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다”고 비난했다. 이어 “홍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막말이 아니고 참말이다’고 표현한 부문에 대해 추가로 법적 대응 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등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반발한 여 의원이 모욕 혐의로 홍 지사를 고소하자 홍 지사는 비서실장을 통해 여 의원을 1차 고발한 데 이어 이날 고발 내용을 추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막말을 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의원을 맞고소하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홍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같은 당 여영국 도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원내대표는 “막말한 홍 지사는 경남도민의 수치이며 전체 도민의 품격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지사로 선출된 책임 있는 사람이 같은 선출직인 도의원에 입에 담지 못할 비유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고, 이런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홍 지사를 수거해 가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 농성 중인 여 도의원을 만났다.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는 여 도의원에 말해 홍 지사는 미소를 지으며 “2년만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도의회로 들어가는 자신의 등뒤에서 사퇴하라는 여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홍 지사는 몸을 돌려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여 도의원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도 이날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노 원내대표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홍 지사가 말도 안 되는 고발을 한 것은 심신상실 상태로 봐야 한다”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 지사 측근들이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불법 서명에 연루돼 구속됐는데도 홍 지사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되고, 불법 서명에 사용된 개인정보를 빼낸 것은 직권남용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 도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수사는 깃털만 건드리고 몸통은 수사하지 않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다”며 “(홍 지사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의혹, 개인정보 입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지사 ‘쓰레기’ 막말 논쟁, 법정으로 확전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여영국(52·정의당)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한 막말을 둘러싸고 여 도의원과 홍 지사 측이 고소·고발로 맞서는 등 막말 논란이 법정싸움으로 확전됐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도의원을 ‘무뢰배’(無賴輩)에 비유하며 무뢰배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하고 근거 없이 비방하고 하는 일마다 음해로 일관한다면 그런 사람을 도민을 위한 의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정을 수행하면서 야권의원들 중 일부 극소수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해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며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해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다. 이제부터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국회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라도 있다”며 “그러나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 그런데도 이러한 갑질 횡포를 자행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여 의원은 자신을 향해 ‘쓰레기가?’ 등의 말을 한 홍 지사에 대해 모욕혐의로 지난 13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가다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던 여 도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는 등의 말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와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는 선출직 교육감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여 도의원은 홍 지사측의 고발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한 비열한 꼼수다”며 “도지사로의 자질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 도의원 검찰 고발 맞대응

    ‘쓰레기 막말’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 도의원 검찰 고발 맞대응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쓰레기’ 막말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앞서 홍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막말을 했다가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 이외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 앞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와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는 선출직 교육감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여 의원은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의원을 ‘무뢰배’에 비유하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하고 근거 없이 비방하고 하는 일마다 음해로 일관한다면 그런 사람을 도민을 위한 의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정을 수행하면서 야권 의원들 중 일부 극소수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해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켰다”면서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고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해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다”면서 “이제부터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면서 “더는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라도 있다”면서 “그러나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 그런데도 이러한 갑질 횡포를 자행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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