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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캠프, 조윤제·김광두 핵심… 安캠프, 최영기 진두지휘

    각 대선 후보들의 일자리 정책은 캠프 구성에서부터 차이가 두드러진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다양한 경제 관련 자문기구 소속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조윤제 소장과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김광두 위원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일자리위원회’를 이끄는 김진표·홍영표 공동위원장, ‘비상경제대책단’을 주도하는 이용섭 경제특보 등도 핵심 브레인으로 분류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에서는 노사 양측에서 실무업무를 쌓아온 현장 전문가들이 일자리 정책을 주도한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한국노조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문진국 의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청년 NGO 대표로서 활동 경험이 풍부한 신보라 의원도 홍 후보의 ‘청년 일자리 뉴딜 정책’ 밑그림을 짜는 데 기여했다. ●劉 이종훈·민현주 전 의원이 쌍두마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학자 그룹’이 밑그림을 짜고 있다. 캠프에서 좋은일자리위원장을 맡은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진두지휘한다. 여기에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도 안 후보의 일자리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는 학계와 국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이종훈 전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이 일자리 정책의 ‘쌍두마차’로 역할하고 있다. 유 후보처럼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손꼽히는 노동 분야 전문가이며, 민 전 의원은 일자리를 포함한 여성 정책 전문가다. ●沈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 역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김용신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총괄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과 최정규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상도동’ 잡은 文… ‘스트롱 안보’ 洪… ‘勞心’에 구애 安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외연 확장을 꾀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보 정책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일자리 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文, 홍석현 만나 “내각 참여” 요청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이날 각각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3당 합당으로 갈라졌던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 진영이 다시 하나로 통합됐다”고 강조했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아버지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동교동계 원로 10여명도 이날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가 지난 12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홍 전 회장의 언론 인터뷰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내각 참여라든지 구체적인 자리에 대해 얘기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신혼부부를 위한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의 반값 임대주택 16만 5000가구 공급 등을 포함한 ‘신(新)중년 정책’을 발표했다. ●洪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독트린 홍 후보는 ‘전략사령부’,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등을 담은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다.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안보공약을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우리 안보의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이제 무의미해졌다”면서 “북한이 핵 고도화를 이룬 지금 우리의 평화를 지켜낼 방법은 핵 균형을 이루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북한을 정상국가로 가정하고 협상, 대화, 경쟁하던 기존의 대북 정책 원칙인 상호주의는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주장했다. ●安 “4·19 이후 출생 첫 대통령 될 것” 안 후보는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을 제1공약으로 내걸며 일자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면서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공약은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문 후보에 비해 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안 후보는 특히 “제가 당선되면 우리 역사상 4·19혁명 이후에 출생한 첫 대통령”이라며 문 후보에 비해 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촛불로 살아난 4·19 완수” 安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洪 “민중주의 아닌 민주주의로” 劉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건설” 대선 후보들은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묘지를 ‘시간차 참배’했다. 각 후보와 정당들이 내놓은 메시지의 방향성도 방문 시간만큼 차이가 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4·19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촛불로 되살아난 4·19 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문 후보는 참배 후 “4·19 혁명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랑할 만한 민주 혁명이지만 완수하지 못했다”면서 “미완의 혁명은 부마 민주항쟁, 5·18 광주 민주화항쟁, 6월 항쟁을 거쳐 이번에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방명록에 ‘이 땅에 민중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이라고 썼다. 홍 후보는 “4·19 혁명은 이 땅의 청년들이 만들어낸 민주주의”라면서 “최근 한국 민주주의가 민중주의로 바뀌고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 4·19 혁명의 본래 의미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4·19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 후보는 다만 방명록 문구 외에 구두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방명록에 “4·19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에 신명을 바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유 후보는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데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어 국가 리더십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라고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근근이 연명시키는 ‘보호’ 공약만… 자영업 폭탄 돌리기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근근이 연명시키는 ‘보호’ 공약만… 자영업 폭탄 돌리기

    2015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각 당 후보들은 표심을 의식해 하나같이 자영업자 보호 대책만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 및 실직자들의 자영업 진출 쏠림 현상을 완화하거나 자영업 사업체를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연착륙 방안을 제시한 대선 후보는 없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통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와 심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상업보호구역지정제도나 내수활성화법 제정, 대형 유통업체 허가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지원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든 후보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지만 구체성은 떨어진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해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안 후보는 창업 전 훈련과 컨설팅을 체계화해 자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홍 후보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개정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자영업자 협동화 촉진을 지원해 체질을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심 후보는 지역 상품권, 지역상권 마일리지 등을 도입해 소상공인 서민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종로 2가에서 7년째 맥줏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3)씨는 “어려울 때마다 은행에서 정부 지원으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데, 빚을 돌리고 돌려 가며 근근이 연명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차라리 안 되는 자영업은 과감히 접을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포 신수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정모(33·여)씨는 “프랜차이즈가 골목까지 파고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자영업 경쟁력 강화방안’ 용역보고서에서 자영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법인화 ▲전문화 ▲규모화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폐업의 충격을 줄이는 방법으로 협동조합 구성,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 확대 등을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가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지원’에서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자영업자를 육성하는 지원’으로 정책 접근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선후보 2차 TV토론] 정책 대결보단 입씨름… ‘체력’ 논란 의식해 보조의자 이용 안해

    테이블도 원고도 자료도 없었다. 19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대선 후보 5인은 2시간가량 이어진 토론회 내내 연단에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토론’ 형식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연단 뒤에 보조 의자가 놓였지만 ‘체력 논란’을 의식한 듯 5인의 후보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 주제에 대한 짧은 답변이 끝나면 각 후보에게 9분씩 모두 45분이 주어진 채 주제 제한 없이 토론이 이뤄져 공이 이리저리 튀듯 토론회가 이뤄졌다. 문 후보는 또 유승민 후보의 이름을 지난 13일 첫 합동 토론회에 이어 ‘유시민 후보’라고 말하는 실수를 반복했다. 안 후보가 ‘가수 전인권씨가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해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적폐 가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제가 한 말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재판을 받고 있는 홍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지난 토론회에 이어 문제 삼는 유 후보를 향해 ‘이정희(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보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줬던 것을 이날 토론회 때도 반복했다. 홍 후보는 “이게 참 내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서. (문 후보를 향하며) 주적은 저기예요”라며 발끈했다. 안 후보는 지난 토론회 때 경직된 모습을 보여 지적을 들은 점을 신경쓴 듯 이번 토론회 때는 토론 중간중간에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이 이깁니다”라고 자신의 슬로건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지난 토론회 때는 자신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재킷 벗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숨쉴 틈 없는 토론회가 이어져 재킷을 벗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북송금 사건을 놓고 후보 간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자 심 후보가 나서 나머지 4명의 후보를 꾸짖는 일도 벌어졌다. 심 후보는 “도대체 몇 년 지난 얘기냐. 대북송금이 몇 년이나 지난 이야기인데 선거 때마다 우려먹나. 국민들이 실망한다. 앞으로 뭘 할 건지 말씀하셔야 한다”고 말했고 4명의 후보는 머쓱한 듯 공방을 멈췄다. 홍 후보가 최근 ‘설거지는 여성의 일’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안 후보는 ‘심한 성차별 발언’, 유 후보는 ‘스트롱맨이 집에서 집안일 하지 않는 게 스트롱맨인가’라고 비판했고 심 후보는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홍 후보는 “저보고 ‘스트롱맨’ 이라고, 집에 가서 가사일 안돌보냐 하길래 센 척 해 보려고 한 이야기”라면서 “여성들에게 말이 잘못됐다면 제가 사과하겠다”고 했다. 또 심 후보는 홍 후보가 무상급식 관련 말이 바뀌는 점을 지적하며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시네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지난 13일 첫 합동 토론회 때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후보들은 치열했던 지난 토론회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이번 토론회를 의식한 듯 별도의 대화 없이 단상에 서서 조용히 필기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北 주적 규정은 국방부가 할 일” 安 “햇볕정책 공과 있다”

    文 “北 주적 규정은 국방부가 할 일” 安 “햇볕정책 공과 있다”

    文 “대통령은 남북회담 등 할 일” 安 “잡스가 애플 바지사장이냐”“북한의 5차 핵실험까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다 6차 핵실험을 앞두고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문 후보는 “미국도 6차 핵실험을 앞두고 항공모함을 전진 배치했다”며 “그만큼 위급해졌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의 입장을 듣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끼어들었다. “문 후보님은 사드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평론가의 발언이지 정치적 지도자의 발언이 아닙니다.” 문 후보처럼 사드 배치 관련 입장을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꿨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어받았다. “이제 사드 배치는 진행 중이고, 북한의 도발은 더 심해집니다. 결국 우리는 사드를 배치해야 하며, 동시에 중국을 설득해야 합니다.” 19대 대선에 출마한 기호 1~5번 후보가 참여해 19일 오후 10시에 개최된 KBS TV토론회에선 이처럼 후보 간 물고 물리는 난타전 방식의 토론이 이뤄졌다. 대선 후보 토론 사상 처음으로 ‘서서 하는 자유토론’ 방식이었던 토론회에서 5명의 후보는 두 시간 동안 선 채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외교·안보 분야를 다룬 토론 초반부에는 양강 구도를 형성한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 후보는 문 후보의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홍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가부 결정을 하기 전 북측 의사를 타진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들춰낸 뒤 문 후보에게 “당시 회의록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문 후보는 “확인해 보시라”고 응수했다. 유 후보는 “북한이 주적인가”라며 문 후보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문 후보는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한 것은 국방부가 할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남북 간 문제를 풀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후보에게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대북송금 특검 수사에서 유죄를 받은 전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 집중됐다. 안 후보는 대북송금 사건과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홍 후보는 “안 후보가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변경하려면 박 대표를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대북송금은) 우리의 불행한 역사 중 한 부분”이라거나 “(저 말고 박 대표만 당 실세란 말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바지사장이란 주장과 똑같다”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2차 대선TV토론] 심상정, 홍준표에 “스트롱맨? 나이롱맨”

    [2차 대선TV토론] 심상정, 홍준표에 “스트롱맨? 나이롱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스트롱맨이 아닌 나이롱맨”이라고 일침했다.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설거지는 여성의 일’이라는 발언과 관련 “여성이 종이냐.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따졌다. 홍 후보가 “내가 스트롱맨으로 센척하느라 설거지 안한다고 했다”고 해명하자 심 후보는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라고 지적했다. 훙 후보는 심 후보의 지적에도 “그걸 사과하라 하면 어쪄냐. 나보고 스트롱이라고 하니까 센 척하느라고 해 본 소리”라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빨래할 줄 모르고 설거지 안 하고 라면 끓일 줄 모르는 것이 스트롱맨이냐”고 합세했다. 홍 후보는 심 후보의 거듭된 지적에 “그 말이 잘못됐다면 제가 사과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앞서 YTN에 출연해 “그것(남녀의 역할)은 하늘이 정해놓은 건데, 여자가 하는 걸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며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유승민에 “꼭 이정희 같다”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유승민에 “꼭 이정희 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KBS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두고 “이정희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준표 후보는 당원권 정지 규정을 바꿔 대통령 후보가 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소 이후 당원권을 정지하겠다는 것이냐’고 묻는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는 “1심 유죄판결이면 제명인데 이번에 징계를 사면하는 조치를 취해서 당원권을 회복해서 대선에 출마했다”며 홍 후보의 대선출마 자격을 문제삼았다. 홍 후보는 이에 “내가 꼭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를 보는 것 같다. 주적은 저기”라면서 “왜 이러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 대선TV토론] 북한 핵실험 저지할 외교적 지렛대는?

    [2차 대선TV토론] 북한 핵실험 저지할 외교적 지렛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9일 KBS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정치·외교·안보·경제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원고와 규칙을 없앤 자유토론 방식을 도입, 후보들은 별도의 원고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 가지고 토론에 임했다. 모두발언 △ 심상정= 노동이 당당한 나라,기호 5번 심상정이다.국민 여러분 어제 저를 공개 지지 선언한 손아람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그동안은 당선 가능성에 투표했는데 세상이 바뀌지 않았다.그래서 이번엔 당선 가능성이 아니라 대한민국 가능성에 투표한다고 했다.제가 거침없는 개혁으로 새 대한민국 책임지겠다.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성원해 달라. △ 홍준표=서민 대통령 후보 홍준표다.5.9 선거는 이 땅의 체제를 어떻게 선택할지의 선거다.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우파정권을 택할 것인가.1·3번 후보는 사실상 하나의 당이다.선거 뒤 합당할 것이기 때문이다.안보위기 극에 달한 상황에서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 유승민=보수의 새 희망 유승민이다.2017년 취임할 대통령은 경제위기,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공동체,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 개혁을 해낼 사람이어야 한다.저 유승민에게 그 능력이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저는 문제 해결을 할 줄 안다.국민 여러분께서 저 유승민을 찍어주시면 유승민이 된다.지원을 부탁드린다. △ 문재인=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이다.‘이게 나라냐’고 지난 겨울 내내 국민은 이렇게 탄식했다.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했다.촛불민심을 받드는 진짜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든든한 후보 문재인이다.함께해달라. △ 안철수=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의당 기호 3번 안철수다.1,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이대로 멈추면 미래가 없다.지금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선택할 때다.더 좋은 정권교체 선택할 때다.믿고 맡겨달라. 공통질문 북한 핵실험을 저지할 외교적 지렛대는 뭐라고 생각하나. △ 홍준표=우다웨이 특사가 저를 만나러 왔을 때 한국에서 사드배치 가지고 논쟁 부릴 게 아니라 빨리 북한 가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못 하게 막아달라고 부탁했다.우다웨이 특사가 북한에 간다고 한다.북핵 실험을 막기 위해 압록강 위에 태평만댐 원유공급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니까 중국 정부에서 원유공급 차단을 검토한다.북·미의 극단적 대결을 막기 위해 중국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중국이 북한 도발을 억제만 할 수 있다면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지난번 우다웨이가 저를 방문했을 때 중국 역할을 제가 강조했다. △ 유승민=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으로 전략을 펴서 중국을 설득해 중국이 석탄수입금지,원유공급 중단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훨씬 더 강하게 가해야 한다.그래야 북한이 김정은 체제의 존속이냐 아니면 핵·미사일 껴안고 죽을 거냐가 결정될 것이다.선제타격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오해하는데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임박 징후가 있을 때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타격하는 거다.우리가 먼저 할 수도,주한미군이 할 수도 있다.선제타격 절대 없다는 건 안보관이 매우 위험한 것이다.선제타격은 언제든 자위권 차원에서 할 수 있고,그전에 중국과 미국을 조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가해 북한이 감히 핵실험을 못하게 해야 한다. △ 문재인=우선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할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말을 해야 한다.지금 미국과 중국이 취하고 있는 강도 높은 대북제재와 압박에 대한민국도 동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게 좋다.그래서 우선 저는 5당 대표와 5명의 대선후보가 함께 대북결의를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다음 정부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불가능해질 것이고 북한의 국제 고립이 더 심해져 체제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걸 분명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사드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 안철수=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협상이 굉장히 중요하다.우선 미국에 대해선 이젠 정말 전쟁은 피해야 한다,전쟁은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그리고 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우리가 주체가 돼 우리와 꼭 상의해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미국이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그리고 또 중국은 대북제재 국면에 있어서 거기에 적극 협조해야만 한다.지금까지 계속 북한의 도발이 이렇게 지속돼 온 이유 중 하나도 중국의 미온적 태도다.결국,한반도 불안정이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설득하고 중국이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도록 우리가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야만 한다. △ 심상정=동맹과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전략적 도발이 위기로 전환되지않게 각별히 관리하겠다.그리고 북핵에 대해 더이상 미국도 전략적 인내를 않겠다고 천명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근본적 해법에 나설 생각이다.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보장원칙을 천명하도록 적극적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그걸 바탕으로 김정은을 북핵동결,나아가 비핵화로 나갈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을 마련하겠다.그렇게 적극적인 평화외교로 북핵 문제에 대한 단순대응책이 아니라 근본해법을 모색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박지원 내보낼 생각있냐” 질문에 안철수 “장단점 있다”(영상)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박지원 내보낼 생각있냐” 질문에 안철수 “장단점 있다”(영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부터 “박지원을 내보낼 생각있냐”라는 질문은 연달아 받았다. 홍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당론 바꾸려면 당에서 박지원 내보내야 한다”면서 “박지원 내보낼 생각 있느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저는 창업주다. 전에는 CEO 출신이라 독단적으로 결정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박지원이 상왕이라고 주장한다. 네거티브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가 조종당한다는 주장은 스티브잡스가 바지사장이다라는 주장과 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럼 박지원은 그당에서 내보낼 수 없다는거냐”라고 재차 물었고 안 후보는 “사람은 모두 장단점이 있고 모두에게 역할이 있다. 저도 장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아픈 역사 되풀이 되도록”…또 말실수

    홍준표 “아픈 역사 되풀이 되도록”…또 말실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또 말실수를 했다. 홍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강한 대한민국, 강력한 안보 독트린, 스트롱 코리아(Strong Korea)’ 안보공약을 발표하면서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를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로 잘못 읽은 것이다. 홍 후보가 발표를 마치자 전희경 선거캠프 대변인이 바로 달려와 다시 읽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홍 후보는 “아이 됐어. 괜찮아, 괜찮아”라며 자리를 떠났다. 홍 후보는 이날 안보공약을 발표하면서 집권시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2개 내지 3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고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고 ‘바다의 사드’로 불리는 SM-3 미사일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부패한 보수를…”이라고 말했다. 이후 잠시 멈칫한 홍 후보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을 부패한 보수로 매도하고”라고 다시 읽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홍준표 세탁기’ 진짜로 제작했다

    한국당, ‘홍준표 세탁기’ 진짜로 제작했다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에 ‘홍준표 세탁기’가 등장해 화제다. 당사에 설치된 세탁기에는 ‘홍준표 세탁기! 확! 돌리자’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윙수트를 입은 홍준표 후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염동열 전략기획본부장은 ‘홍준표 세탁기’와 관련해 19일 “홍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왔듯이 대한민국의 적폐를 모두 여기에 넣고 돌린다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한국당 측은 디자인 보완을 거쳐 이르면 21일 유세 현장에 이 세탁기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지난 13일 TV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세탁기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홍 후보의 대법원 유죄판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세를 펼치자 홍 후보는 “저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 다시 들어갈 일은 없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는데 세탁기가 고장 난 것이 아니냐”라고 공격하자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다”라고 반격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한국당에서 제작 중인 ‘홍준표 세탁기’는 삼성이 아닌 동부대우전자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남존여비 홍준표, 뇌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싶다”

    바른정당 “남존여비 홍준표, 뇌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싶다”

    바른정당은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는 등의 여성 비하 논란이 인 발언을 두고 “홍준표 후보의 뇌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싶다”며 맹비난했다. 이날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 머릿 속 뿌리 깊이 박힌 남존여비, 홍준표 후보의 뇌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더 무서운 것은 표백제까지 넣어 돌려도 지워지지 않을 얼룩이고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아물지 않을 상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홍 후보) 자신은 ‘상 남자’이고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눈썹 문신은 왜 하셨나? 여자가 하는 일이 따로 있다고? 홍준표 후보가 해야 할 일이야말로 따로 있다”며 “대통령을 할 사람은 따로 있다. 홍준표 후보만 이것을 모르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YTN 대선 모바일 콘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집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설거지를 어떻게 (하냐)”며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건 하늘이 정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펀드’ 40분만에 완판됐다는데..투자할만 한가요

    ‘문재인 펀드’ 40분만에 완판됐다는데..투자할만 한가요

    100억원 규모의 ‘문재인 펀드’가 4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연 3.6% 약정 이자를 3개월 뒤인 7월 19일에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일찌감치 몰렸기 때문이지요. 이를 기획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조만간 2차 모집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떠오른 대선 펀드, 과연 투자할 만할까요. 우선 문재인 펀드는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후보들이 선거 비용을 마련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문 후보 측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십시일반 돈을 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것처럼 문 후보도 빌렸으되 그 대상이 대중인 것입니다.이자율(3.6%)은 신용 1등급 고객이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를 가정해 16개 시중은행의 금리를 평균한 것입니다. 대중들은 은행 예금보다 이자가 높아 좋고, 문 후보는 은행 대출보다 이자가 싸 윈윈인 것이지요. 그래도 왠지 이름이 ‘펀드’라 불안하다구요? 대선 후보들은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 국고보조금으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습니다. 문 후보의 경우 15%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여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 펀드가 순식간에 동난 데는 열성 지지층 요인도 있겠지만 이런 매력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요즘 원금이 보장되면서 3%대 이자를 얹어 주는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1%대입니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 펀드를 두 차례 조성해 연 3.09% 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 적이 있습니다. 금융사 개인투자상담가(PB)들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의 선거펀드는 손실 위험이 적기 때문에 대안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대선 테마주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다만 금융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행여나 손실이 난다고 해도 금융 당국이나 금융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한 시중은행 PB는 “저금리와 불확실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보니 정치 관련 펀드나 주식에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의 대선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정치 테마주와 혼동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홍준표 ‘안보 독트린’ 발표 “전술핵 재배치…사드 2~3개 배치”

    홍준표 ‘안보 독트린’ 발표 “전술핵 재배치…사드 2~3개 배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고 집권시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2개 내지 3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고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고 ‘바다의 사드’로 불리는 SM-3 미사일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방·외교·통일 정책 기조를 담은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일촉즉발의 안보대란”이라면서 “북한은 핵 야심을 드러낸 도발을 계속하고 우리 내부에서도 좌파 친북 세력들이 준동하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조차 표를 얻기 위한 ‘위장 안보 담론’을 부르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극적 안보와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면서 ‘스트롱 코리아’(강한 대한민국) 개념을 주창했다. 홍 후보는 먼저 국가안보의 목표와 대상을 전면적으로 재규정해야 한다면서 핵 균형 달성과 대북상호주의 폐기 방침을 밝혔다. 홍 후보는 “우리 안보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이제 무의미해졌다”면서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가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정상 국가인 북한과의 상호주의 역시 무의미하다”면서 “대북 상호주의는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어 공세적인 억제전략으로 국방 기조를 바꾸겠다고 선언하고 ▲ KAMD 전면 재구축 ▲ SM-3 도입 ▲ 제주해군 기지를 모항으로 한 전략기동함대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현실적으로 KAMD가 완성돼도 다층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존에 논의되던 KAMD를 과감히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또 종말 단계 상층부터 중첩 방어가 가능하도록 필요하면 SM-3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했다. 홍 후보는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강력한 국방태세를 갖추겠다”면서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2~3개 포대 배치 등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군사 억지력이 한반도에서도 그대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론 분열과 체제 전복을 꾀하는 반국가·체제 전복 세력도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찢겨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현수막

    찢겨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현수막

    대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삼거리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확인한 캠프 관계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에는 대선 출마후보인 1번 문재인 후보와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원거리 CCTV를 조사하는 등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seoul.co.kr
  • [서울포토] 홍준표, 4·19 묘지 참배

    [서울포토] 홍준표, 4·19 묘지 참배

    4.19 혁명 제57주년일인 19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문재인펀드 시작하자마자 ‘조기종료’ 100억원 모금 마감

    문재인펀드 시작하자마자 ‘조기종료’ 100억원 모금 마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9시부터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펀드를 출시, 시작한지 1시간도 채 안돼 모금액 목표를 달성했다. ‘문재인 펀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 놓지 않아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투자된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문 후보가 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할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원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성원에 힘입어 조기종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이번 조기 대선에는 문 후보만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자율 산정 등 펀드 개발 방식이 복잡하고 유효 투표총수의 15% 미만 득표율이라면 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해 펀드로 모인 투자액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은행 대출을 받아 선거 비용을 충당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은행에서 100억원가량을 대출받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당보조금과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정당보조금과 후원금, 당비 등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손학규, 토굴 정치쇼 하지 말고 집에나 가라”

    홍준표 “손학규, 토굴 정치쇼 하지 말고 집에나 가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9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번 선거가 끝나면 해남 토굴로 가서 또 정치쇼 하지 마시고, 광명 자택으로 가셔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손 위원장이 전날 대구 유세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누가 되죠. 문재인이다. 안철수를 찍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는 것인가 보다”고 했다. 이어 “손 위원장이 우리 당을 배신하고 나가도 비난한 적 없고, 또 민주당을 배신하고 국민의당으로 갔을 때도 비난한 적 없다”며 “다만 정치 낭인으로 전락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전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벌인 영남권 유세를 두고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대선판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말이 되기 전 마지막 링에는 안철수 후보는 내려오고, 홍·문의 좌우 대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펀드 출시 “연 3.6% 이자” 참여 방법은?

    문재인 펀드 출시 “연 3.6% 이자” 참여 방법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9시부터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펀드를 출시했다. ‘문재인 펀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 놓지 않아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투자된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상환금은 선관위가 선거 후 유효 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 후보에게 보전해 주는 국고보조금으로 마련한다. 문 후보가 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할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원이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출시했던 담쟁이펀드로 300억원을 모았고 연이율 3.09%로 상환 완료했다. 이번 조기 대선에는 문 후보만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자율 산정 등 펀드 개발 방식이 복잡하고 유효 투표총수의 15% 미만 득표율이라면 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해 펀드로 모인 투자액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은행 대출을 받아 선거 비용을 충당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은행에서 100억원가량을 대출받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당보조금과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정당보조금과 후원금, 당비 등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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