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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합, 개혁이 먼저… 청산은 시작도 못했다”

    文 “대통합, 개혁이 먼저… 청산은 시작도 못했다”

    “장관직 다른 당적 보유도 허용”…파격적 통합정부 구상도 밝혀‘심상정 돌풍’에 주요 지지층인 진보 유권자의 표가 분산될 조짐을 보이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적폐 청산’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문 후보는 4일 고양시 일산 일산동구에서 유세하며 “대통합 정부를 만들겠지만, 개혁이 먼저다. 청산은 아직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남은 5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한 거 보지 않았나”라며 진보층의 재결집을 호소했다. 또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하자는 후보도 있다. 이게 국민통합인가, 정권교체 맞나”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차별성도 부각했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다른 당적 보유자까지도 새 정부 인사에 포함하는 내용의 다소 파격적인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박영선 공동위원장은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다른 당 인사에게 장관직을 부탁하더라도 ‘당적을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합정부 구성 원칙은 ‘정파·지역·세대를 뛰어넘는 대탕평’으로 정했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점에 대구 북을 출신의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복당하자 예정에 없던 ‘입당 환영식’까지 열어 대대적으로 반겼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은 120석을 회복하며 TK 표심을 공략할 교두보를 얻게 됐다. 문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며 홍 의원을 얼싸안고 “체구가 작으면 업어드리고 싶은데…”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문 후보는 홍 의원에게 5~6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해야 하는 극빈층에게 벌금 액수만큼 돈을 빌려주는 ‘장발장 은행’ 확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 갔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류 문화인들을 만나 “매달 한 번씩은 대중문화예술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아시아판 표지에 문 후보를 등장시켰다. 표지에는 문 후보의 얼굴과 함께 ‘협상가’(the negotiator)란 소개가 달렸고 “문재인은 김정은을 상대할 남한의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文, 인파 뚫고 무대 등장 극적 효과 洪, 중·노년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 安, V자 포즈… 4박5일 도보 유세 劉, 연설 짧게 ‘포토 타임’은 길게 沈, 일일이 안아주고 함께 울어줘최근 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에 공통적인 장면이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향해 길게 손을 뻗으면 그 중심에 후보가 우뚝 서서 환호하는 얼굴로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체육관이나 학교 운동장 등 ‘광장’으로 상징됐던 유세 현장이 ‘거리’로 옮겨져 후보와 유권자들의 밀착감을 강조하는 유세 현장이 유행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비슷한 장소에서도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의 젊음의 거리, 경남 진주의 차 없는 거리 등 좁은 길에서 가득 메운 인파를 헤치고 등장한다. 문 후보가 군중 속 한가운데 레드카펫을 연상케 하는 돌출무대인 ‘런웨이’를 걸어 유세차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시민들은 두 팔을 문 후보를 향해 뻗고 환호성을 보낸다. 평소엔 재킷을 입지 않고 흰 셔츠에 파란 넥타이를 매던 문 후보는 부산, 광주, 마산에선 각 지역의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입어 유권자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으로 대변되는 중·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세를 펼친다. 여러 지역을 거점 유세지로 지정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년층의 속마음을 긁어 주는 발언들을 쏟아낸다. “좌파정권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된다”, “언론이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들을 한다”는 등 젊은 층에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지자에게 씨암탉을 받아 먹으며 ‘호남의 사위’라고 했고 KBS ‘전국노래자랑’ 콘셉트로 애창곡을 불러 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벽보로 인해 상징이 된 두 팔을 V자 형태로 뻗은 포즈를 하며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투표일이 5일밖에 남지 않은 4일부터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국민 속으로’ 4박 5일간 도보 유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안 후보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다. 하루 5개 도시를 찍은 날도 있고 보통 6~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학가와 서울 강남역, 대학로 등 젊은 층이 많은 거리에서 걸어 다니며 ‘인증샷’을 찍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정작 유세차에서 연설하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고 연설이 끝나자마자 유세차에서 내려와 바로 딸 담씨와 공간을 분산해 ‘포토 타임’을 갖고 다가오는 모든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허그 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과 껴안는 것이 상징이 되어 버린 심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심 후보는 “어렵고 절망에 빠진 젊은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안아 주고 함께 울어 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살아온 과정이 깨끗하고 정직합니다. 대통령감은 대세인 문재인이죠.”(울산 52세 직장인 류모씨) “미국도 그렇고 강한 대통령들 시대다. 그렇다면 홍준표 아임니까.”(부산 사하구 57세 건설업 정점수씨)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현실적으로 보게 되는데 안철수 후보는 주관이 뚜렷해 지지합니다.”(부산 해운대구 43세 주부 이윤정씨)●보름 새 文·洪 5·10%P↑ 安 10%P↓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호남보다 야성(野性)이 강해 ‘야도’(野都)라 불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통치를 끝낸 단초가 된 부마항쟁의 중심이었다. 5·9 대선의 주요 후보 중 2명(문재인·안철수)은 부산에서 자랐고 1명(홍준표)은 경남지사 출신이다.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실제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신문·YTN의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0.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8.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8%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 비해 문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5%·10% 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거의 10% 포인트 빠졌다. 첫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부산 시민들의 속내를 물어봤다.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여권에 대한 안타까움도 품고 있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제1당 후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전투표를 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는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여·대학원생)씨는 “또래들 사이에선 박근혜 정권 실정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꾸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한 청년은 양정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문 후보를 연상케 하는 문(門) 한 짝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인 만큼 ‘샤이 문재인’(숨은 문 후보 지지자)도 고연령층에 존재했다. 초량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박모(75)씨는 “주변 할배, 할매들 모두 홍 후보를 지지하는데 어떻게 말하냐”면서도 “앞서 나가는 후보에게 한 표를 줬다”고 귀띔했다. ●할배·할매 洪 지지하는데 어찌 말하나 부산은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이다. 50대 이상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결집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부산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9.9%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59.8%)보다 20% 포인트쯤 뒤졌다. 문 후보가 부산·경남(PK)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취업준비생 정예찬(24·사하구)씨는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배신감과 실망이 있어 대선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가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애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지인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면서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비프광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차모(60·여)씨도 “그리(탄핵) 할 수 있나. 돼지발정제는 장난으로 한 거라카는데 다른 후보는 흠이 없겠노”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수 유권자의 고민도 컸다. 서면에서 3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해문(50)씨는 “안 후보는 안랩이나 교수를 지낸 경험을 보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뒤에 있는 박지원 때문에 호남 편향적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하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배해숙(58·여)씨는 “안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강조하는 걸 보면 전문성이 있어 청년 일자리를 잘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평가했다. ●劉·沈 호감도 커졌지만… 사표 우려 TV 토론에서 주목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존재했다. 다만 사표(死票) 심리는 여전했다. 부산 토박이인 택시기사 최재주(68)씨는 “유 후보를 지지하지만 세가 약하다 보니 마음을 못 정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대학생 김모(23·여·녹산동)씨는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심한 말을 들으면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유 후보의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부산가톨릭대에 다니는 배현규(20)씨는 “심 후보가 성소수자 문제를 밝히는 것을 보고 뚜렷한 소신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사표가 될 수 있겠지만 지지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박민지(32·여·김해)씨는 “어차피 문 후보가 될 텐데 심 후보에게 소신 있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홍준표, 빗자루질 하며 “대한민국 깨끗이 하겠다”

    [포토] 홍준표, 빗자루질 하며 “대한민국 깨끗이 하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충청지역 유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 제천중앙시장 유세에서는 홍 후보에게 환경미화원용 커다란 빗자루가 전달되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후보는 종북세력·강성귀족노조·전교조 등 ‘3대 적폐세력’을 쓸어 대한민국을 깨끗이 하겠다는 의미로 빗자루질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대선 특정후보 유세 참석 요청한 공무원과 인공기 이미지 인테넷 올리 정당관계자 검찰에 고발

    대통령 선거 특정 후보자 선거 유세에 특정 단체 참석을 권유한 경남도 공무원과 모형 투표용지 정당 이름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에 보육단체 회원들의 참석을 요청한 경남도 공무원 최모(57·4급)씨와 보육단체 회장 최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보육단체 관리·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최씨는 최 회장에게 소속 회원들을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홍 후보 선거 유세에 참석시키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최씨는 홍 후보의 사진·기호 등 선거운동 정보가 포함된 일정도 최 회장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공무원 최씨가 요청한 내용을 소속 지역단체 회장 2명에게 카톡으로 전달하고 소속 회원들의 참석을 권유하는 등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5조 1항은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같은 조 3항에는 직업적인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도선관위는 또 ‘5월 9일 투표하는 방법’이라는 모형 투표용지 정당 명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만들어 지난 2일 정당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온라인본부 책임자 박모(47)씨에 대해 대선 후보자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모형 투표용지 1·3번 후보란에 소속 정당 이름 대신 인공기를 표시하고 2번인 자유한국당 후보란에는 태극기와 함께 홍 후보 이름과 기표 도장을 표시해 놓았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같은 모형 투표용지 이미지가 논란이 되자 인터넷에서 삭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 제주 유세에 장애인 집단 동원 논란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 제주 유세에 장애인 집단 동원 논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이순삼씨의 제주 유세에 도내 장애인시설 장애인들과 직원들이 집단 동원돼 시설 원장이 고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4일 노컷뉴스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씨의 제주시민속오일장 유세 당시 도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직원과 장애인 원생 등 50여 명이 집단 동원됐다고 보도했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원장 윤모(62)씨를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노컷뉴스는 집단 동원이 자유한국당 소속 현직 제주도 의원인 유진의 의원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대위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해당 시설 원장과 유 의원이 아는 사이여서 이날 오게 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따로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들 교육차원에서, 현장학습 겸 해서 선거 현장을 구경시켜준 건데 선관위가 그걸 가지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가 얘들한테 차비를 줬냐 사탕을 줬냐”고 반문했다. 유진의 의원은 “제가 의원이 돼서 도내 주간보호시설이 열악해 전체 시설을 방문하게 돼서 알게 된 분”이라며 “이순삼씨가 방문한다고 단체문자를 보냈고, 원장 윤씨가 이를 알고 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애들을 현장에 데리고 온 것도 교육차원에서 온 걸로 알고 있다”며 “와 달라고 부탁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홍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장애인들은 가서 악수하면 안 되냐. 왜 선관위에서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말하면 그대로 믿어줄 것이냐”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 투표 첫날 11.7% 뜨거운 열기, 어떤 후보가 웃을까

    사전 투표 첫날 11.7% 뜨거운 열기, 어떤 후보가 웃을까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일이 11.7%로 집계됐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이미 투표한 셈이다. 5·9 ‘장미대선’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247만 9710명 가운데 497만 902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일 20%선이면 대선투표 80%될 수도 이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이 세 번째인 사전 투표율은 가장 높았던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12.2%)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정치권 안팎에선 사전투표율이 20%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경우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열기가 높을 경우 본선거에도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견인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사전투표 유권자는 표심을 정한 사람들로, 본투표와의 투표일 분산 효과로 봐야 한다”며 투표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의견을 경계했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67%에 그치며 전국 유일하게 첫날 사전투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민주당·국민의당 지지 성향이 강한 호남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 성향이 강한 대구는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해석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투표장에 젊은층이 많이 몰렸고 호남 쪽에서 투표율이 높았다면 민주당에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대학교 신율 교수는 “대구 투표율이 낮은 게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한 현상은 아니다”며 “호남 투표율이 높은 것은 문재인 후보에게나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미대선, ‘샤이 보수’가 전략적 투표할 수도 반면에 다른 의견도 나온다. ‘샤이 보수’와 30%대의 부동층은 이념적으로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로 지지가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사전투표 결과를 보고 본투표에서 특정 후보에 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2012년 대선 때 투표 마감 2~3시간을 앞두고 보수층이 몰려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들이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을 두고 말들이 많았지만 국민의당 돌풍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정의당 “국민의당·한국당 ‘세월호’ 정략 이용…文·민주당 피해자”

    정의당 “국민의당·한국당 ‘세월호’ 정략 이용…文·민주당 피해자”

    정의당은 4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과 관련한 SBS 오보를 정략적으로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은 오보로 판명 났음에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선거판을 뒤흔들려 한다”며 “세월호를 정략에 이용한다는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자신들이 세월호를 정략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가 보여주는 행태만큼이나 꼴불견”이라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방송의 공공성에 가장 큰 걸림돌 역할을 했던 한국당이 세월호 언론탄압을 운운하는 것은 블랙코미디다. 부끄러운 줄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번 오보 사태의 피해자”라며 “단, 이 사태의 주체들이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한 만큼 공당으로서 단기적으로 과민한 대응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언론의 공정성 확보”라며 “세월호는 어떤 경우라도 정략과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SBS 사장·본부장 목잘라야···뉴스는 MBC 시청해야”

    홍준표 “SBS 사장·본부장 목잘라야···뉴스는 MBC 시청해야”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를 삭제·사과한 SBS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S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목을 다 잘라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홍준표 후보는 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가진 유세에서 “SBS가 진짜 뉴스를 내보내다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항의하니까 스스로 가짜 뉴스라며 기사를 내리고 사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SBS 회장이 경영권 상속을 한다고 복잡하다. 나중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경영권 상속하는 게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이라며 “자기들이 방송한 진짜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방송하는 것은 전두환 때도 안했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자기들이 나와서 ‘우리가 뉴스를 가짜뉴스로 내보냈다’고 말하는 방송은 60년 넘게 살면서 처음 봤다”며 “SBS 8시뉴스 보지 마라. 드라마는 보시고 뉴스는 MBC 뉴스 봐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박근혜 정권 실정 바로잡을 후보” VS “홍준표, 막말하지만 결단성 있어”

    부산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삼분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수권이 집결하자 안 후보 지지층이 자유한국당 훙준표 후보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인 부산은 보수층이 두꺼운 편이라 앞으로 경남도지사 출신의 홍 후보의 지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문 후보가 선두권을 달리는 등 1강 2중의 형국이다. 유권자들은 20~40대 층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가 높고, 50~80대에서는 안 후보와 홍 후보로 표가 나뉜다. 4일 오후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를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 적임자는 민주당의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대학원생)씨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정권의 실권 등 무능한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면서 문후보 지지세가 월등히 높다”고 전했다. 최근 홍 후보가 나름 두각을 나타내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는 등 보수층이 집결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특히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홍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부산 비프광장로에서 열린 홍 후보의 일명 ‘부산대첩’ 유세에서는 지지자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는 등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김모(647) 씨는 “안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수표가 모였는데 문 후보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홍 후보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적 시장인 자갈치 시장 상인들 사이에도 ?은층은 문 후보를, 중 ·장년층 사이에서는 홍 후보 지지가 우세하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당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주변 중장년층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상인은 “비록 막말을 하지만 소신이 있고 결단성이 있는 홍 후보가 괜찮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은층에서는 대체적으로 “홍 후보는 절대 안된다”며 부정적이다. 30대 공무원 부부는 “홍 후보는 너무 강해보인다”며“ 안 후보나 유승민 후보에 마음이 간다”고 했다. 퇴직 공무원 츨신인 안모(68)씨는 “문 후보는 주변인물들이 노무현 정권시대 사람들”이라며 “적폐 청산 등을 위해서는 안후보가 적임자”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에게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나자 안 후보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정직성이 높고 적어도 국정 농란 등의 폐혜는 없을것 같아서 지지했는데 자꾸 지지율이 떨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부산 출신의 유력 대선후보가 2명이나 있음에도 TK, 호남, 충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받고 있는데 대한 섭섭함도 있다. 사전투표를 한 이인열(60)씨는 “부산에서 유력 후보자가 두 명이나 나왔는 데도 이번 대선에 부산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부산 발전 공약이 제일 나은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보수층 집결로 부산에서 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문 호보의 대세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준표 “해수부 해체해 농수산해양부에 통합…해경은 독립”

    홍준표 “해수부 해체해 농수산해양부에 통합…해경은 독립”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집권할 경우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키고 해양수산부는 해체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수부의 이번 작태는 부처 이기주의의 극치입니다”라고 비판한 뒤 “집권하면 해양경찰청은 독립시키고 해수부는 해체해서 과거처럼 농수산해양부에 통합하도록 검토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유리하도록 세월호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부른 해수부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SBS는 2일 밤 8시 뉴스에서 “솔직히 말해서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정권 창출되기 전에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수산 쪽으로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다. 문 후보가 잠깐 약속했다.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라며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을 인용해 문 후보 측과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 시점을 두고 거래를 했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 보도 이후 SBS는 해수부를 비롯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자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삭제하고, 지난 3일 8시 뉴스에서 사과 방송을 했다. 홍 후보는 3일 선거유세에서 문 후보측의 압박에 뉴스를 삭제한 사실을 언급하며 SBS의 8시 뉴스를 없애겠다고 발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SBS 항의 방문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말”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저와 유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생각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업무지시를 못 하게 하는 것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저는 상대방 공약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카피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특히 50대 정치인 중 유승민·심상정 후보, 그리고 남경필·안희정·원희룡 지사, 김부겸 의원 그리고 이재명·박원순 시장 이런 분들은 미래로 함께 우리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리적인 사람들이 합쳐야 우리나라가 한 걸음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선 “정치를 하는 목적이 당선되려는 것이 아니라 15% 득표를 가져가서 야당 기득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라며 “보수, 영남 지역을 위해서가 아니고 개인적인 정치적 입지를 마련하려는 동기라는 것을 대구 시민이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래 보수라는 게 기존의 국가나 헌법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말 국가가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는 전혀 거기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 모두가 홍 후보는 보수 대표가 못 되고 보수가 부끄러워하는 상징이란 것을 다 알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보수의 가치 지키고 싶으시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 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선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 내내 반목하고 갈등하는, 그러면서 국력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부서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세론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본다”며 “6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상태로 만약 당선되면 임기 첫해부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광주서 “트럼프와 죽 잘 맞는 홍준표 뽑아달라”

    나경원 광주서 “트럼프와 죽 잘 맞는 홍준표 뽑아달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광주에서 ‘호남의 손녀’를 자처하며 “광주에서 15%만 (홍준표 후보를)찍어주면, 안보와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나 위원장은 광주 출신 비례대표 신보라 의원과 함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홍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10% 지지를 달라고 했지만, 더 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영암군 출신 할아버지를 둬 ‘호남의 손녀’라고 본인을 소개한 나 위원장은 “언제까지 호남은 민주당·국민의당에 몰표를 주고, 대구 경북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자유한국당에 몰표 줘서는 안된다”며 “든든한 안보와 경제의 위기 상황에 보수 가치로 무장된 홍준표 후보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북한 인권법을 북한에 허락받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해 믿지 못한다”며 “홍준표 후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죽이 잘 맞고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생각하는 후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말도 투박하고, 거칠기도 하지만 이런 배짱 두둑하고 추진력 있는 대통령만이 강한 세계 정상들을 상대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저희를 도와주면 호남에 더 많은 예산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수 사전투표 인증샷, 홍준표 지지?…“TWO표 책임지자”

    이천수 사전투표 인증샷, 홍준표 지지?…“TWO표 책임지자”

    4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이천수는 이날 투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이천수는 ‘이천수의 사전투표 약속. TWO표 책임지자. 나와라∼’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 아래에는 ‘아나운서 김현욱’과 ‘농구선수 김승현’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이천수 완전 실망이다’, ‘대놓고 특정후보 지지하라고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천수가 올린 사진에 적힌 ‘TWO표’라는 문구가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싶어 투표를 TWO표라고 쓴 것 아니냐’고 해석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TWO표’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실시하고 있는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사전 투표를 한 뒤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지인 두 명을 지정해 그 사람들도 투표 후 인증샷을 올리도록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방법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방식을 빌릴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천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목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의 당원권 정지를 풀자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시간문제일 뿐 망해가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유 후보는 4일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망해가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홍 후보나 그 당 국회의원이나 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 유세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과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다 용서하자”며 당원권 정지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홍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입에 담기도 싫다”면서 “그 당은 이름 바꾼 것 말고 2~3명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전혀 변화가 없고, 형사 피고인에 강간미수 공범에, 막말에,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본인 스스로 ‘양박’(양아치 친박)이 만든 당이라고 했는데…”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으로 돌아오면 받아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분들의 탈당이든 복당이든 그 심정은 다 이해하고,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주십시오”라고 밝힌 데 대해 “안 후보도 그동안 열심히 하셨고 끝까지 같이 완주해서 경쟁하시길 바란다”면서 “덕담해줘서 고맙다. 안 후보도 끝까지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친박, 바른정당 탈당파 다 용서하자”

    홍준표 “친박, 바른정당 탈당파 다 용서하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5일 앞둔 시점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이제 ‘친박’(친박근혜) 당원들을 용서하고, 바른정당에서 나온 사람들도 다 용서하자”고 밝혔다. 홍 후보는 4일 경북 안동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면서 “친박의 국정농단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 이정현·정갑윤 의원과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도 다 용서하는 게 맞다”면서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자유한국당 입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바른정당에서 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다 용서하자. 복당시키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당 지도부에 요청하겠다”면서 “사무총장은 당에 요청해서 오늘이라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 절차를 모두 정리하도록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은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의 입당을 결정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이들의 입당 결정을 미루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글에서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입니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각이 다른 후보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된다. 그러면 이 나라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 후보를 겨냥했다.안 후보는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면서 “홍준표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열어놓고 솔직한 말씀드리겠다. 만약 문재인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주십시오”라며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할 것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자고 꼭 부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를 찍어주세요.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이다. 제가 당선되면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선거 전날까지 4박 5일 간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명 “다음 대선도 보수 유력 주자 없어 보여…그나마”

    김진명 “다음 대선도 보수 유력 주자 없어 보여…그나마”

    작가 김진명이 현재 보수 정당의 처지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 4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진명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예전과 달리 “‘죽으나 사나 보수가 집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는 현재 보수를 표방한 정당들의 혼란스러운 행태에 대한 보수층의 실망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김진명은 “이번 대선에도 그렇지만 다음 번에도 보수를 대변할 만한 유력 주자는 없어 보인다”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그나마 유일하게 다음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여 년을 관찰해 보면, 대통령 후보는 전부 국회의원 중에서 나왔다”며 “이번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에서 봤듯이, 그의 지지율이 나머지 대선 후보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높았지만, 결국 바닥을 드러내고 중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그나마 유승민 후보가 다음 대선에서 보수를 대변할 가능성을 지녔는데 바른정당 내 모든 의원들이 다 떠난다 할지라도 본인은 혼자서라도 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명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에 대해 “홍준표라는 인물이 아니라, ‘이대로 모든 것을 넘겨 주면 안 된다’는 보수층의 경계심이 작용하는 것”이라며 “홍 후보가 아무리 선전한다 할지라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끝나면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 아래 보수 정당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명은 이번 조기대선 정국에 대해 “보수층 지지자, 유권자들이 너무 실망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려운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때가 올 것”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참담하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기다리면 보수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올 겁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어요. 과거 진보 정권인 노무현 정부가 들어섰을 때 보수는 굉장히 거대한 거부감으로 전혀 협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방위적인 위기에 빠져 있어요. 나라가 조금씩 붕괴하고 있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앞으로 7년 정도 밖에는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5년을 이제 진보 정권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데, 또다시 과거처럼 비협조로 일관하고 약점만 잡으려 하고 냉소만 보내서는 보수, 진보를 떠나 나라 전체가 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마음을 열고 보수 지지자·정치인들이 전력을 다해 새로 출발하는 정부를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38.5%, 안철수 15.7%…홍준표 16.8%로 지지율 상승

    문재인 38.5%, 안철수 15.7%…홍준표 16.8%로 지지율 상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38.5%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지켰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38.5%로 1위, 홍 후보가 16.8%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5.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8%로 뒤를 이었다.이번 여론조사는 조선일보가 지난 1~2일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해 전화 면접으로 1147명 (5월 1일 552명, 2일 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9%포인트, 응답률은 13.6%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는 지난 2일까지 한 것만 발표가 가능하다. 같은 날 동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40.2%, 안철수 19.9%, 홍준표 17.7%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심상정 후보는 8.1%, 유승민 후보는 5.7%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해 무선(78.6%), 유선(21.4%) 등 전화 면접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8.0%에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9%포인트로 나타났다. 또 이날 한국경제-M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문재인 40.6%, 안철수 19.3%, 홍준표 17.7%로 나타났다.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각각 7.2%와 4.7%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천, 바른정당 잔류 가닥…탈당 의원들은 무소속 신세

    정운천, 바른정당 잔류 가닥…탈당 의원들은 무소속 신세

    탈당설이 제기됐던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당에 잔류하기로 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정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최근 지역구 의견을 듣고 바른정당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 의원은 회견에서 창당 멤버이자 최고위원으로서 ‘새로운 보수’를 싹 틔우고 바른정당을 살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은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홍준표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홍문표 의원은 정 의원이 3일 후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이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정 의원 측은 당시 탈당을 결정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홍 의원 발언에 대해 “자기 식대로 생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이 잔류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3명의 집단탈당 선언으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붕괴 위기를 맞았었다. 하지만 탈당파 가운데 한 명인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번복했고, 정 의원까지 잔류로 가닥을 잡으면서 간신히 20석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기존 의원들 가운데 1~2명이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이미 탈당파 의원 가운데 일부가 탈당 철회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의석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탈당파 의원 12명은 한국당이 이들의 입당 결정을 미루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소속 신세로 남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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