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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국정원 TF 비난 “과거사건 조작 의도”

    洪, 국정원 TF 비난 “과거사건 조작 의도”

    홍준표(얼굴)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에 대해 “과거 사건을 미화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초선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적폐 청산 TF를 통해 국정원에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것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다”면서 “정권을 잡고 초기에 의욕이 넘치다 보니 (이 정부가) 권력 일탈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또 고용노동부가 MBC 특별근로감독관을 파견하기로 한 문제를 두고도 “제가 정치를 22년 했는데 언론사에 특별근로감독관을 파견했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면서 “말하자면 노조와 정부 권력기관이 짜고 MBC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의 발언에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도가 지나친 견강부회”라고 맞받아쳤다. 백혜련 대변인은 “무엇이 두렵기에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활동을 ‘조작’이라 매도하는 것이냐”면서 “폄훼·왜곡하는 발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류석춘 “서청원·김태흠 등 18명 문제” 살생부 되나

    친박 4명… 정우택·나경원도 포함 일부 초선 “류 영입, 극우당 우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서청원·김태흠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문제 의원’으로 지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야권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철학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19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및 과거 이력 등을 분석해 ‘문제 의원’으로 59명을 꼽았다. 이 중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의원을 제외하고 25명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18명, 바른정당 7명이다. 한국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염동열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 일부가 이름을 올렸다. 친박계인 서청원·박맹우·이우현 의원 등과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나경원 의원도 포함됐다. 류 위원장의 ‘문제 의원’ 명단이 공개되자 당내는 술렁였다.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친박 청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보고서가 류 위원장의 ‘살생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혁신위가 공천 룰(규칙)까지 다루지 않는 만큼 류 위원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류 위원장이 법안제출 관례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의적인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도 류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초선 의원은 “한국당이 극우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극우’는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과 같이 극단적인 인종주의를 지칭하는 말인데, (류 위원장은) 그런 것과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답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가 49일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광화문1번가’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일에 시민 사회의 막바지 정책 요구가 쏟아졌다.‘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으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일터는 변한 게 없다”며 ‘최저임금 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당사자인 노동자들뿐 아니라 학계와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도 최저임금 1만원에 공감하고 있는데, 사용자 측은 고작 155원 인상안을 내밀었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은 ‘지금 당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만원행동은 2090명의 연서명을 모아 이튿날 오후 열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2090명은 최저임금 1만원을 월급으로 환산한 ‘209만원’을 상징한다. 오전 11시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광화문1번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서부경남 지역에 공공병원을 재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03년 역사를 자랑했던 진주의료원을 홍 전 도지사는 ‘강성노조’로 매도하며 없앴다”며 “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짓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려고 공공병원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응급실에 2시간 안에 도착하는 비율이 2015년 기준 3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장애인정보누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청각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광화문1번가에 정책 개선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은 유아기에 수어와 구어 중에 사용할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청각장애인 가정에 개입해야 한다”면서 “청각장애인 부모·자녀간 소통 역시 정부가 지원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금융기관 ARS 음성 서비스나 토익·토플 시험의 듣기 영역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텔레비전 수화통역 역시 현재 5%에서 15% 이상으로 확대돼야 하고, 영화관 자막 서비스와 학교 수화교육 역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환경운동연합은 광화문1번가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거제시와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은 조선 호황에 대비해 거제시 해면 100만평을 대규모 매립할 계획인데, 조선해양산업은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정도로 침체고 대규모 매립으로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가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보수 혁신하겠다는 류석춘 “朴 탄핵 과한 정치적 보복”

    보수 혁신하겠다는 류석춘 “朴 탄핵 과한 정치적 보복”

    류석춘 자유한국당 신임 혁신위원장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했다.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집권해 온 한국당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 채 가치의 추구와 실현보다 권력 자체의 획득과 유지에 몰두해 왔다”며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날 우파가 궤멸했다”고 비판했다. 친박(친박근혜) 청산 등 당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가치에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해선 출당이나 보직을 안 주거나 여러 방법이 있다”면서 “상징적인 사람과 앞으로 잘할 사람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혁신을 위해 무대에 올랐지만 류 위원장은 회견 시간 대부분을 박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탄핵의 본질은 국정 농단이 아닌 국정 실패”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매주 토요일 태극기집회에 열심히 참여했다. 이 집회에 참여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의 발언에 한국당은 내부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극우화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기자회견 발언이) 류 위원장의 개인 의견인지 아니면 당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인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이에 홍준표 당 대표는 “극우라는 개념을 한번 찾아보시고 비판하시기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 재적의 3분의2가 찬성한 탄핵을 정치보복이며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혁신이냐”며 각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멸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의 혁신을 내세우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일을 겨냥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류 위원장의 발언으로 홍준표식 혁신의 방향성이 ‘태극기 세력’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낡은 보수이자, 대한민국과 계속 유리돼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는 세력들이다. 그 세력들이 본인들의 정체성이고 (한국당은) 그 방향으로 혁신하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친박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면서 “법으로 들어가면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했다. 류 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 대표는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난파선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라는 구명보트로 옮겨 타면 살 수 있다. 함께 살 길 찾겠다는 분들은 한시라도 빨리 구명보트에 옮겨 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에 소신투표를 했던 한국당의 의원 40여명은 어서 바른정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박근혜 탄핵 억울…무슨 법 어겼나”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박근혜 탄핵 억울…무슨 법 어겼나”

    쇄신을 내세우며 새로 출범한 홍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혁신 행보 초반부터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류석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혁신위원장의 발언 때문이다. 류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무슨 법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고까지 말했다.류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친박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면서 “법으로 들어가면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정치적 실패다. 총체적 결정을 할 대통령이 그런 일을 잘 못해서 겪은 일”이라면서도 “예컨대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은 게 법적 문제인가.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야당과 여당 일부에서 공격을 엄청나게 했고 그것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국정농단 사태’를 언론의 잘못으로 몰았다. 그는 “국정농단은 농단한 사람을 전제하는 것인데, 농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론이 다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광우병 파동을 언급하며 “광우병 사태를 초등학생까지 끌고 나와 대통령 하야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것 비슷하게 진행된 게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고, 허무맹랑한 주장에 동조한 집권 여당과 관련 부서 책임자, 청와대 책임자, 언론사가 다 문제”라고까지 주장했다. 결국 혁신을 내세우며 새로 출범한 홍준표 신임 당대표 체제의 핵심격인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탄핵 과정을 총체적으로 비판하고 박 전 대통령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혁신위가 가동되기도 전에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만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지적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이 먼저 언급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면서 “혁신위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언급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귀국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간 곳은 국회였다. 한 달 넘게 공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정부로선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18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건 지난달 7일이다. 야당에선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편성 요건에 맞지 않고 공무원 증원과 같은 항목이 앞으로 재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7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열리긴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를 보이콧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추경안 심사에 협조적이던 국민의당마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추경안 협조를 구했지만 반응은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막혀 있는 인사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애초 추경안 심의는 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었는데 김상곤 부총리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됐다”면서 “(송영무, 조대엽) 지명 철회부터 해야 (추경 심사 논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秋 “국민의당 조직적 범죄”… 野 “취업 특혜 의혹 특검” 총공세

    秋 “국민의당 조직적 범죄”… 野 “취업 특혜 의혹 특검” 총공세

    국민의당은 검찰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또 제보 조작 사건과 함께 준용씨의 취업 비리 의혹도 수사하는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추 대표가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관여된 범죄’라고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리는데 검찰이 그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규 사무총장도 “검찰 쪽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유미 단독 범행’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수사 방향이) 바뀌니 납득하기 어렵고 여당의 정치적인 의도가 작용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국민의당은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조사할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추 대표의) ‘추’(秋)자를 꺼내지도 말라고 한다. 우리 당은 ‘미애 대표’라고 하겠다”며 “미애 대표 본인이 미필적고의로 기소됐을 때에는 ‘치졸한 정치 공작’이라고 했다가 여당이 되니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한다”고 비판했다. 보수야당도 사건의 본질이 취업 특혜 의혹에 있는데, 검찰이 의혹 제보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해 형평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혜가 본질이고 증거 조작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면서 “곁가지 수사로 본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과잉 충성 수사를 한다는 오해가 있다. 이 두 문제는 특검에 맡겨 결론을 내야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며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확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류 교수는 대표적인 우파 진영의 학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 교수가 극우 성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때문에 10일 당 내에서 류 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관점은 정통 보수 인사로서 우파 재건의 적임자라는 시각이다. 이 같은 시각은 지금은 외연 확장보다 내공을 쌓을 때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역으로 ‘극우 성향’이어서 한국당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파 재건의 토대는 될 수 있지만, 국민의 눈에는 ‘수구 꼴통’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탄핵 정국이 한창이었던 지난 1월 22일 “태극기집회는 언론과 국회, 검찰과 특검이 유린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수호하는 의병활동”이라는 칼럼을 썼다. 지난 4월 20일에는 대선을 ‘탄핵쿠데타 세력과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보수진영의 대국민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서 활동했고, 건국절 법제화에 찬성하고 있다. 류 교수는 2006년 9월 강재섭 대표 시절 권영세 의원과 함께 당과 시민단체·교수진영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장을 역임했고, 17대 대선에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정무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이 되면 지금보다 ‘우클릭’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2015년 3월 ‘대통령 지지율 50%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칼럼에서 “반대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화합을 이루고 지지율 올라갈까? 오히려 지지층까지 떠날 뿐”이라며 “우파 또는 보수 세력이 원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재선 의원은 “류 위원장에게 당을 새롭게 하려는 의지와 식견이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반면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우리 쪽보다는 중도에 가까운 분이 오셔서 외부적인 이미지라도 기대감은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친박근혜(친박)계 의원들은 겉으로는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속내는 향후 류 교수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안이 결정되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사무총장이 집행하도록 한 부분이 향후 충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인적 청산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만든 뒤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원총회 논의 과정은 생략하고 혁신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지난해 11월 5일 ‘단물 빨던 친박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탈당하는 순간 ‘친박’은 물안개 사라지듯 없어질 것이 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한 친박계 의원은 “홍 대표가 데리고 왔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홍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방통행식 당 운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정부·여당에 포문…“취업 특혜가 본질, 증거조작은 곁가지”

    홍준표, 정부·여당에 포문…“취업 특혜가 본질, 증거조작은 곁가지”

    취임 이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왔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제보 조작’ 사건을 시작으로 정부·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혜가 본질이고 사소한 곁가지, 증거조작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며 “본질을 도외시하고, 곁가지 수사로 본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여당 대표가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국회 전체를 파행시키는 것은 여당 대표답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당 대표의 발언을 보면 본말이 전도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가 본질을 덮고 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은 2006년 제가 환경노동위원장을 할 때 한국고용정보원에 국정감사를 가서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파헤친 사건”이라며 “국정감사장에서도 특혜채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내가 환경노동위원장을 하면서 자식 문제여서 그것을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제지했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TV토론에서 우리 당의 많은 분이 문제를 제기하라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자식 문제고 대중의 분노심을 이용해 득표하려는 것은 좌파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며 “대중의 증오심을 이용해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탄핵으로 몰고 가는 것을 보지 않았나, 취업 못 하는 젊은이들의 분노심을 이용해 득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본질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정부에서 슬기롭게 풀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

    자유한국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당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9일 내정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러 후보군이 거론됐으나 홍 대표가 가장 적합한 인물로 류 교수를 낙점했다”고 말했다.●한국당, 이번주 혁신위원 인선 마무리 당초 혁신위원장으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이 추천됐다. 그러나 홍 대표는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가 혁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류 교수를 직접 만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면 전권을 쥐고 인사·조직·정책 등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홍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보수 진영 인사다.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의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수석이며, MB(이명박) 정부 인사인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매제다.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적통’ 경쟁도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적통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후 ‘참보수를 찾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을 순회한다. 첫 방문지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종북 극좌 정당인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듯, 종북몰이 극우 정당인 한국당도 이제 해산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라이트 계열 보수’ 류석춘 교수, 한국당 혁신위원장 유력

    ‘뉴라이트 계열 보수’ 류석춘 교수, 한국당 혁신위원장 유력

    뉴라이트 계열 보수 성향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류 교수를 만나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 혁신위원장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 대표는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정했다. 이번주 중 홍 대표는 류 교수와의 협의를 거쳐 혁신위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혁신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으로 류 교수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전권을 갖고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 교수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고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수 인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한국당은 폐허…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홍준표 “한국당은 폐허…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는 9일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래알 부대로는 전투할 수 없다. 지금의 한국당은 모든 가치가 허물어진 폐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이 땅에 대한민국을 세우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수립하고 선진국 문턱까지 오게 한 자랑스러운 정당의 후예답게 국민 앞에 다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민의 눈으로 혁신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 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자”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추미애, 한국당 돕는 X맨이냐”

    바른정당 “추미애, 한국당 돕는 X맨이냐”

    바른정당은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대표의 자세가 매우 걱정스럽다”며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한 사람이 판을 깨는 언행을 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어제 두 가지 말씀을 해서 큰 사달이 났다”며 “우선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사드가 과장됐다며 국민정서와 전문가들의 판단과 동떨어진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 대표는 또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막말을 했다”며 “머리 자르기라고 하고, 박지원 전 대표가 검찰에 압력을 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압력을 넣은 적이 없는데 그런 얘기를 했다면 추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금 추미애 여당이 발목여당이 됐다”며 “한국당을 돕겠다는 그런 X맨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추 대표가 며칠 전 홍준표 대표와 팔짱을 낄 때 ‘오누이 덤앤더머’가 되기로 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추 대표는 ‘머리 자르기’라는 IS를 연상시키는 초엽기적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썰전 박형준 효과? 시청률↑…네티즌 “전원책보다 논리적”

    썰전 박형준 효과? 시청률↑…네티즌 “전원책보다 논리적”

    전원책 변호사 후임으로 JTBC ‘썰전’에 합류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6일 방송된 ‘썰전’은 TNMS 기준 전국 시청률 6.184%을 기록했다. 5월 25일 시청률(6.056%) 이후 7주만에 다시 6%대에 진입하며 종편 1위, 비지상파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 했다. 당초 우려섞인 반응이 많았던 것과 달리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체적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이제 바둑 좀 두는 듯(ywcp****)”, “박형준 교수 잘하더라. 논리와 근거가 탄탄해서 듣기 좋았음. 시민쌤 준비 많이하셔야할듯(firs****)” “전원책보다 훨씬 토론 잘함. 이제 좀 대등하게 토론하는 것처럼 보임(pck9****)”, “박형준교수 나오고 힘의 중심이 생긴 듯. 전원책은 버럭이고 박교수는 논리적으로 잘풀어감. 앞으로 썰전이 더재밋어질것같네(kais****)”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형준 교수는 “개그는 김구라씨 담당이지만 은근히 곱씹을 수 있는 블랙코디미의 전략은 나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작가와 날카로운 공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 교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선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구도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면서 “이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청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은 계속 그 굴레 속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FTA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분명히 요구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체결한) 한미FTA가 성공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사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왜 대북정책을 소극적으로 했나를 보면, 당사자는 한국인데 한국 정부가 북한하고 대화 안하고 막 끊고 하니까 미국이 굳이 나서서 ‘너네 대화해’ 이럴 수는 없잖나”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대결 국면으로 끌고 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교수는 “남북관계를 그렇게 끌고 간 것은, 사실 처음에 대화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그런 가운데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악화된 것이다. 그 뒤로 제재 우선의 정책을 펴 갔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그 제재의 실효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더 봐야 되지만, 지금 미국의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제재가 우선이라고 보는 국면이다”라고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폈다. 그는 “저도 개성공단의 문을 쉽게 닫는다든지 하는 것은 적절한 정책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고, 유 작가는 “에이, 박 전 대통령이 했다고 또 적절하지 않데”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닫은 거나 그거(개성공단 중단)나 비슷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전 문제를 두고서 박 교수는 3차례의 국제적 원전 사고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열악한 실태 등을 설명하면서 “원전 문제를 여론에 맡기면 다 탈원전 하자고 한다”며 원전 없이도 에너지 확보가 가능한 지 확실히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민 배심원단의 결정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작가는 “현재 30% 조금 넘는 수준의 전기 에너지를 우리가 핵발전에 의존하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가도 좋을 것인가?’ 또는 ‘핵발전으로 생기는 전기 에너지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지난 정부에서 추가 건설이 쭉 추진됐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권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밀어붙였고 이 과정에서 ‘원전 마피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짓는 것에 대한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소위 전문가들과 정부의 의사로 그냥 결정해 버린 것”이라며 “이것을 되돌리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국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들끼리 충분한 토론을 하고, 정당들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현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을 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당 대표 회동으로 추경 대치 국면 풀자”

    “당 대표 회동으로 추경 대치 국면 풀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거부에 들어간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는 6일 “추경 심사를 둘러싼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당 대표 회동으로 풀어 볼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대대표 협상에서 교착이 생겼다면 선수 교체를 하면 된다”면서 “추경문제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언급은 건전한 보수정당으로서 원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도모해 입지를 강화하면서 정쟁과 민생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회의장은 7일 국회에서 4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갖고 추경 대치 국면 해소에 나선다. 이 대표는 다만 “당내에서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결론이 날 때까지 정부·여당을 압박하자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면서 “이들의 임명 여부를 지켜보면서 대표 회동 제안 카드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제시한 단계별 해법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핵 동결-완전한 폐기의 2단계 접근법을 보면 북한이 항상 당근만 챙겨 먹고 뒤에서는 핵 개발을 가열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히려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같이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일괄 타결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됐던 ‘그랜드바겐’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내년 지방선거 목표와 관련해 이 대표는 “몇 %라는 수치를 제시하기보다 보수의 본진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지상욱, 김용태 의원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면서 “좋은 후보를 찾기 위해 개혁보수 노선에 공감한다면 어느 당 소속이든 따지지 않고 모시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변화’를 꼽은 이 대표는 “우리는 재벌개혁 등을 위해 당을 나왔다”며 “문재인 정부와 이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준용 채용 의혹 조작사건’을 계기로 국민의당발(發) 정계개편 가능성과 함께 제기되는 한국당과의 보수통합론에 대해 “홍준표식 구시대적 논리”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가 주장하는 ‘흡수론’에 대해서는 “그분의 수치일 뿐”이라며 날을 세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갈등설 진화 나선 홍준표·정우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핵 때 얼마나 비겁하게 대처했는지, 보수 우파 전체가 어떻게 농락당했는지 처절하게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대여(對與) 투쟁을 놓고 입장 차를 보였던 정우택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은 “혁신 중 잡음은 과정일 뿐”이라며 그간 엇박자 행보를 원내외 역할 분담에 따른 견해차로 규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에서 냉정하게 탄핵 백서를 만들고 연이어 있었던 대선 패배 백서를 만들겠다”며 “다시는 그런 비겁한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스스로 결속하고 탄핵 때 당신은 어땠나, 대선 때 어땠나 하는 내부 비난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또 거듭 불거진 지도부 불화설에 대해서는 “혁신 과정에서 일부 일어나는 잡음은 하나의 과정일 뿐 싸움이나 갈등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니 저와 홍 대표를 어떻게든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갈라치기에 절대 현혹되지 않고 힘을 합쳐서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 간 신경전은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등 국정 현안에 이견을 보이며 시작됐다. 홍 대표는 당 안팎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최측근을 당내 요직에 앉히며 이른바 ‘친홍(친홍준표)체제’ 구축을 마쳤다. 특히 당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자리에 충청권 3선 의원인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 ‘친박(친박근혜) 세력 청산’과 ‘바른정당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홍 신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비박계 중진으로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대선 직전 홍 대표의 손을 잡고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과 복당한 인물이다.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된 김명연 의원은 지난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으로 홍 대표를 수행한 대표적인 친홍 인사다. 공동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효상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맡아 홍 대표의 TV 토론을 책임졌다. 전희경 의원은 대변인으로 홍 대표를 보좌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김대식 동서대 교수 역시 지난 대선 때 홍 후보의 수행단장 역할을 했다. 홍 대표의 측근 인선은 2011년 ‘홍준표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직을 맡았던 홍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디도스 사건을 책임지라는 친박계의 ‘흔들기’에 임명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썰전 첫 출연한 박형준 “홍준표 대표가 나를 미워한다”

    썰전 첫 출연한 박형준 “홍준표 대표가 나를 미워한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 후임으로 처음 출연한 박형준 교수가 “홍준표 대표가 날 미워한다”고 밝혀 화제다.박 교수는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된 홍 대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홍 대표와는 되게 친한 사이인데 아직 나를 미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이유를 묻자 박 교수는 “예전 선거에서 오세훈 전 시장을 도와줬기 때문”이라면서 “홍 대표는 호불호가 확실한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 교수는 홍 대표에 대해 “큰 일 한 번 치르실 것 같다”면서 “사고가 아니면 혁신이 성공할 것”이라며 홍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교수는 ‘한미 FTA’와 관련해 유 작가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흥분하기보다 부드럽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방송의 흐름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부적절한 사람 장관 임명은 정부 책임”

    홍준표 “부적절한 사람 장관 임명은 정부 책임”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부적절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준표 대표는 야권이 부적절한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거기에 당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다른 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홍준표 대표는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면 됐다. 그런 사람의 임명을 강행하면 그것은 정부 책임이다”며 “투표로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지만 투표하지 않는 자리는 부적절해도 임명할 수 있는 것이 현행 제도다”고 말한 것으로 한국경제가 5일 보도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임명을 강행하면)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부적절한 사람이 임명돼서 펼치는 정책은 우리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해 신임 홍준표 대표와는 다른 언행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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