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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태국 前 국왕 장례식에 특사단… 한국당도 포함

    청와대는 초당적 외교·안보 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에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특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자유한국당 백승주·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함께 간다. 지난달 여야 당 대표 만찬 모임 때 홍준표 대표가 불참했던 한국당이 이번에 특사단에는 참석키로 한 점이 주목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야 4당 의원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만난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은 국민의당 정동영·민주당 이석현·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등 방미 의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하고 방미 결과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지난달 27일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 자리는 합의를 실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여야 중진과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의 정보를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적폐청산, 司正 아닌 관행 혁신”

    추석 연휴를 마치고 10일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성은 ‘민생’과 ‘적폐청산’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기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며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돼 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간 북핵 이슈에 발목 잡혀 속도를 내지 못했던 적폐청산, 개혁, 민생을 하반기 국정 운영의 기조로 잡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는 과거의 잘못된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자는 국민적 염원에서 출발한 만큼 (과거) 청산과 함께 새로운 개혁 입법을 추진, 새로운 시스템과 구조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최근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보 위기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무력감을 호소했다. 그러나 “외부적 요인이 있더라도 내부만 제대로 결속하고 단합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보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명 확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신의 수행비서 전화가 통신 조회된 사실이 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찰도 홍준표 ‘정치 사찰’ 주장 반박…“수행비서 통화내역 확인 안해”

    검찰도 홍준표 ‘정치 사찰’ 주장 반박…“수행비서 통화내역 확인 안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경·군이 내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 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경찰과 군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검찰 역시 “구체적인 통화내역을 확인한 바 없다”면서 홍 대표의 주장을 부인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2개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수차례 통화한 여러 상대방의 전화번호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다가 그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이 손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손씨의 구체적인 통화내역을 확인한 바 없다. 손씨는 수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경남경찰청도 “손씨 휴대전화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번호 내역에 손씨의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사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육군도 “육군 보통검찰부는 지난 8월 모 사단장의 비위 행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을 실시(8월 2일)한 바 있다”면서 “이 때 손씨의 휴대폰 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가입자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것이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및 군사법원법에 근거한 적법한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렇게 검찰과 경찰, 군이 언급한 ‘통신자료’는 통신사에 가입한 고객의 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해지일 등)가 명시된 자료로, 통신사가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고 재량으로 넘겨줄 수 있다. 의무 제출 대상은 아니다. 이는 ‘감청’과는 다르다. 감청은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화, 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저장된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한 일이며, 수사 이후 수사기관이 당사자에게도 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의무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 조회’라는 표현이 “가입자, 주소, 개설 시기 등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인적사항 조회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와 수차례 통화한 전화번호가 드러나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려는 수사기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오히려 궁금한 것은 그 수행비서의 범죄 연관성이거나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와의 관련성”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이어 군 당국도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사찰과 관련없다”

    경찰 이어 군 당국도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사찰과 관련없다”

    군 당국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에 대한 사찰 의혹에 대해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육군은 이날 언론에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모 매체에서 보도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 대상 ‘통신조회’는 군의 민간인 사찰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육군은 “육군 보통검찰부는 지난 8월 모 사단장의 비위 행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을 실시(8월 2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때 수행비서인 손모씨의 휴대폰 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가입자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것이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및 군사법원법에 근거한 적법한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손모씨는 실무적인 업무 협조를 목적으로 10여회 통화(지난해 9월∼올해 7월)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범죄 사실과 관련성이 없어 별도 추가 조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자신의 수행비서를 대상으로 군·검·경이 통신조회를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은 “군은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한편 범죄 수사시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계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도 이날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씨 휴대전화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홍준표 대표 사찰 의혹, 정확히 파악해 정성껏 설명하라”

    문 대통령 “홍준표 대표 사찰 의혹, 정확히 파악해 정성껏 설명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찰 의혹에 대해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라”며 이와 같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사항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의혹 제기가 설사 있다면 누가 하더라도 공박으로 몰지 말고 자세히 설명드려서 이해할 수 있게 하라는 말씀이었다”며 “통신 기록의 조회 등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발언을 통해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통신자료 제공 내용을 공개하고 홍 대표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는 총 6차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강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건의 통신조회 가운데 4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경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행비서 통신조회와 관련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경남지방경찰청은 10일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 씨 휴대폰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서는 통신자료 조회 후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추가 수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 24일과 지난 4월 1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일선 경찰서 서장이나 지방경찰청 과장 등 총경급 승인을 받아 조회가 가능한 통신자료는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휴대폰 가입일자(해지일자) 등을 포함한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양산시청 전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던 중 피내사자에 대해 통신사실 확인(통화내역 등) 조회를 하다가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그 무렵 피내사자와 손 씨 사이에는 휴대전화로 수 차례 통화·문자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상 뚜렷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손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2월과 4월 이뤄진 통신자료 조회는 당시 차정섭 함안군수와 우모 비서실장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수사하던 경남경찰청에서 진행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함안군청 명의의 휴대전화에는 손 씨 휴대전화와 통화·문자 내역이 한 차례씩 있어 통신자료 조회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경우도 역시 손 씨에게 별다른 혐의가 없어 추가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측은 “홍 대표가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부랴부랴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 씨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진행하던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있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이지 사찰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경·군이 내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10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 비서의 통신자료 확인은 ‘감청’과 같이 통신 내용을 확인하는 통신제한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발신과 수신 내역, 통화시간, 상대방 기지국 위치를 확인하는 통신사실 확인(자료)도 아닌 듯하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감청’이란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화, 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저장된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한 일이며, 수사 이후 수사기관이 당사자에게도 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의무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 또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통화나 통신의 내용이 아닌 통화나 통신의 단순 내역, 즉 통화나 문자 전송 일시, 착·발신 상대방의 가입자 번호, 통화 시간, 기지국 위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사로부터 받기 위해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이는 ‘통신자료’ 제공과는 다르다. 통신자료 제공이란 통신사가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고 가입한 고객의 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해지일 등)를 의무가 아닌 재량으로 넘겨주는 것을 말한다. 박 위원장은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 조회’라는 표현이 “가입자, 주소, 개설 시기 등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인적사항 조회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와 수차례 통화한 전화번호가 드러나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려는 수사기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문제는 (홍 대표가 주장하는 통신 조회가) 문재인 정부 이전 황교안(전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주로 이루어졌고 경남에서 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라면서 “홍 대표 스스로 본인은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고 그 수행비서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오히려 궁금한 것은 그 수행비서의 범죄 연관성이거나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와의 관련성”이라고 꼬집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朴 구속영장 재발부 과해…그만할 때 됐다”

    홍준표 “朴 구속영장 재발부 과해…그만할 때 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과 관련해 ‘구속영장 재발부는 과하다’고 10일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재발부 문제를 오늘 심리 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정치적 실패를 사법적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는 재판을 보면서 탄핵을 해서 끌어내리고 집권까지 했으면 그만할 때도 됐다”며 “굳이 지방선거에까지 활용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재발부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정이 재판부의 단독 결정이라고 믿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IMF 국난을 초래했던 YS도 사법적으로 단죄하지는 않았다. 정치적 실패는 정치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모든 것을 가졌으면 이제 베풀 줄도 알아야 한다”며 “모든 것을 가지고도 더 가지려고 집착하면 그때부터 몰락의 길로 가게 된다. 보복의 화신이 되기보다는 선정을 베풀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홍준표 “文정부 출범 후 내 비서 통신조회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신을 포함한 야권 주요 인사가 ‘정치사찰’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 전 검찰, 경찰 심지어 군에서도 내 수행비서 전화기의 통신조회를 한 것을 확인했다”며 “내 전화기는 사용을 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전화기만 검·경·군 등 5곳에서 (통신조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자마자 나에게 전화할 때 수행비서 전화로 했으니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내가 누구하고 통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통신조회를 한 것 같다”며 “이것은 정치공작 공화국”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해당 수행비서의 ‘통신자료 제공 내역’ 자료를 별도로 공개했다. 자료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까지 ▲육군본부(2017년 8월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3월 23일, 8월 7일) ▲경남지방경찰청(2월 24일, 4월 12일) ▲경남양산경찰서(2016년 12월 13일) 등에서 통신자료를 제공받았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다. 통신조회 6건 중 4건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진 셈이다. 홍 대표는 5곳의 기관에서 통신조회를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4곳에서 6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사찰’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홍 대표는 9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한 달 전인가 내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를 확인했다”면서 “내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나한테 전화할 때 수행비서 것으로 했으니,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도 (조회내용에) 나올 것”이라며 “왜 그런 조회를 했는지 이해를 하기 어렵다. 결국은 내가 누구하고 통화하는가를 알아보려고 통신조회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에서는 (통신조회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통보를 해주게 돼있다”며 “통보를 받아보니 심지어 군에서도 했다. 기무사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것은 정치사찰이자 정치공작 공화국”이라며 “겉으로는 협치하자고 하면서 아마도 우리 당의 주요 인사 통신조회를 다 했을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는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추석민심과 관련 “민심으로 들어본 이 정부의 실정은 13가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민심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가지 실정은 “원전 졸속중단, 최저임금 급속인상,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평화구걸과 북핵 위기 초래, 공정위를 통한 기업 압박, 노조 공화국, 소득주도성장으로 사회주의 배급제도 추진, 정치보복, 방송장악, 인사참사, 퍼주기 복지, 예고된 일자리 대란, 한미 FTA 재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 때 13가지 실정에 대해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여권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대해선 “정치보복대책특위를 만들어서 이 정부가 하는 정치보복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지방선거 큰 틀 짜는 여의도…3대 관전 포인트

    지방선거 큰 틀 짜는 여의도…3대 관전 포인트

    與·野 중간점수 몇 대 몇? 보수당 통합·자강 갈림길 잠룡들 서울 출마설 ‘솔솔’ 정치권의 시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쏠리고 있다. 여야는 대선 이후 최대 정치 이벤트인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에 나서는 등 당 안팎의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靑인사 차출설… 洪 “TK 흥행 자신” 전통적으로 지방선거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졌다. 집권 2년차에 접어드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도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권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박수현 대변인 등 청와대 인사의 차출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 수세에 몰렸던 야당은 특정 광역단체의 승리를 점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탄핵 때(대선)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당 소속인 부산·인천·대구·울산·경북·경남 등 6곳의 승리를 자신했다. 홍 대표는 서울과 경기 등에서 ‘새 인물’을 내세워 지방선거 이후에 대비해 당의 인적 쇄신을 꾀하겠다는 복안도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3선 도전 전망 ‘잠룡’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여권의 유력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지사에 각각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미리 보는 ‘차기 대선’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이인영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에서는 호남 출신 수도권 출향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안철수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당 대표가 후보로 나설 수 있겠느냐’며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등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당 안팎에서는 끊임없이 출마 요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존립 기로에 지방선거와 맞물린 정계 개편 가능성도 주목된다. 당장 원내 3·4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존립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계 개편 움직임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은 일단 호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2명 이상을 배출해야 향후 정국에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으면 원내 제3당의 영향력까지도 줄어들 수 있다. 바른정당은 11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속해서 보수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자강론을 앞세우더라도 지방선거 전망이 어둡다면 자연스럽게 한국당과의 통합론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미 두 차례 선거를 거치며 물리적으로 다시 합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갈라진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박근혜 출당’과 같은 조치만 이뤄지면 언제든지 합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야, ‘남한산성’ 놓고 갑론을박…“단결할 때” vs “지도자 무능”

    여야, ‘남한산성’ 놓고 갑론을박…“단결할 때” vs “지도자 무능”

    여야 정치권이 8일 영화 ‘남한산성’을 놓고 엇갈린 감상평을 내놓고 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을 현재의 북핵 위기와 연결하며 ‘군주의 무능’을 부각하는 반면 여권 인사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영화는 1636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대군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채 보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병자호란의 시대 상황을 지금의 북핵 위기와 견주는 것은 호사가들의 얘기일 뿐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사가 주는 여운은 정치란 무엇인가, 외교란 무엇인가, 지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城)은 우리를 지켜 주기는 하지만 영원할 수는 없다는 지혜를 새기며, 민들레와 같은 끈질김을 떠올리고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 “미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 남북의 대결은 깊어지고 경제적 압박과 안보의 위기는 커지고 있다. 외교적 지혜와 국민적 단결이 필요한 때”라는 감상평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편 자유한국당 인사들은 영화 속 병자호란을 현재의 북핵 위기와 관련 지어 지도자의 무능이 불러온 참사라고 평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북핵 위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새겨 봐야 할 영화”라고 밝혔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선의 백성들을 죽음과 고통과 굴욕으로 몰아넣은 자는 무능하고 모호한 임금이었다”며 “역사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큰 교훈을 준다. 지도자의 모호성은 국가를 더 큰 위기에 빠트린다는 것”이라고 썼다. 야권 일각에서는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정보력 부재를 현재의 국정원 개혁작업을 연관 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됐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 시대에) 상설 정보기관만 있었어도 정세판단에서 무능은 없었을 것”이라며 “저는 국정원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는 국정원 개혁에 찬성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국정원 개혁보다는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잡는 데 더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홍준표, 한미 FTA 개정에 “나를 이완용에 비유하고…지켜보겠다”

    홍준표, 한미 FTA 개정에 “나를 이완용에 비유하고…지켜보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한국과 미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착수에 사실상 합의한 것과 관련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면서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10월 한미 FTA 비준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때 통진당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나를 매국노 이완용에 비유했다”며 “반드시 재협상해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겠다고 하던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그렇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적었다. 이어 “만약 국익을 손상시키는 협상을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말하는 독소조항 개정이 이루어지고 국익을 증진시키는 협상을 해올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홍준표는 원빈이 아니다”…당연한 말의 속뜻은?

    전여옥 “홍준표는 원빈이 아니다”…당연한 말의 속뜻은?

    전여옥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채널A ‘외부자들’ 3일 방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회동에 홀로 불참한 이유로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라고 밝혔다. 이에 전여옥 전 의원은 “대통령과의 회담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고 하면 대통령이 야당 대표의 들러리를 서냐”며 반문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미 한 번 안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담엔 부르지도 않는다. 원빈은 영화 출연을 안 해도 계속 CF에 나올 수 있지만 홍준표 대표는 원빈이 아니다”라면서 “홍준표 대표가 1/N이라는 위치를 인정하고 겸손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 역시 “청와대가 먼저 제안했다. 절호의 찬스였다”라면서 “자유한국당의 안보관을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그것을 걷어찬 것”이라며 전여옥 전 의원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앞으로” 여야 잠룡 6인6색 행보

    “지방선거 앞으로” 여야 잠룡 6인6색 행보

    지난 5·9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여야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의 시계가 내년 ‘6·13 지방선거’를 향해 움직이면서 여야 잠룡들의 차기 행보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고배를 마셨던 여권 주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정치적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선 도전보다는 재·보궐 선거 또는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특히 안 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특강을 열어 서울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추석 연휴 동안 거취를 고심하는 한편 연말까지는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로 사실상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최근 당 혁신기구인 정치발전위원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3선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시장은 추석 전후로 거취에 관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박 시장은 최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박원순 제압문건’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고소하는 등 현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야권에서는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 일선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당 대표로서 지난 대선 패배를 딛고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홍 대표는 거듭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속에서 일찌감치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며 안보 이슈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의 출당 논의를 본격화하며 ‘친박 청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친박계의 반발 등 당내 분열을 추슬러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차출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 왔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다음달 13일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그러나 유 의원이 당 대표직에 오른다고 해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고비가 예상된다. 최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당내 ‘통합파’들의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나 유 의원 모두 이번 추석 연휴를 보수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태경 의원 “홍준표 대표는 반면교사”

    하태경 의원 “홍준표 대표는 반면교사”

    “홍준표 대표가 저한테는 반면교사(反面敎師)인 거죠. 안 해야 할 일들 안해야 할 발언을 정확히 가려서 국민에게 알려주는 게 제 임무고 그래야 개혁 보수가 뭔지 국민도 인식하게 되고 그래야 보수 정치의 변화도 빨라 질 수 있다고 봅니다.”지난 29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만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최근 화제가 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설전에 대해 “홍 대표가 잘못했을 때 잘못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는 건 고마운 것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를 ‘정치적 패륜아’, ‘사오정 대표’, ‘청개구리 대표’ 등으로 낙인찍고 “입만 열면 시궁창 냄새가 난다”, “한반도 외부에는 김정은, 내부에는 홍준표라는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등 연일 강경 발언으로 바른정당 내 ‘홍준표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제1야당의 대표다 보니 국민이 모두 홍 대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낡은 보수와 개혁 보수가 어떻게 다른지 국민에게 알려줘야 할 상황”이라며 자신이 홍준표 저격수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 본인은 깨닫지 못한 것 같은데 ‘당신은 이미 철 지난 낡은 보수다’, ‘당신 스스로 혁신 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계속 알리는 것이 전략”이라면서 “의미를 제대로 전달했다면 국민이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의 조기 낙마 이후 한국당과 보수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일부 통합론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내분을 겪고 있다. 하 최고의원은 의원들의 개별 탈당 가능성에 대해 “(통합파의 말대로) 국민이 보수 통합을 원한다면 ‘전당대회에서 심판을 받아라’ 하는 게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아직도 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대다수는 낡은 일종의 정치 병폐 집단으로 생각한다는 부분을 가지고 그분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난번 13명 철새 사건에서 봤듯이 과연 탈당이 본인들에게 도움이 됐었느냐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룰의 30%에 국민 여론이 반영되는데 (통합파가 주장하는) 국민의 보수 통합 열망이 여기에 반영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개혁 보수를 자임하고 있지만, 시대의 무게를 견뎌 내기에 우리가 많이 부족한 거죠. 우리 내부에도 과거의 관성이 남아 있는 것이고요. 스스로 내부 진통 과정을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당 자체를 빨리 안정화 시키고 지지율을 높여서 내년 선거를 잘 치르는 게 목표입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유한국당 홍준표 “권양숙 여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권양숙 여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수수’ 혐의를 주장하며 “권양숙 여사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를) 뇌물 공범으로 수사하고 (뇌물을) 환수해야 한다. 권양숙 여사 고발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불법행위 조사가 점차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자, 자유한국당은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 사건을 거론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으니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수 우파의 당 대표로서 전직 대통령을 건드리는 것은 참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의 적폐 청산 작업을 “감정 섞인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추 대표와 안 대표는 용산역, 홍 대표와 주 원내대표, 이 대표는 서울역을 각각 시간 차를 두고 방문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비겁한 항변” “MB때만 적폐냐”… 여야 ‘날선 적폐 공방’

    “비겁한 항변” “MB때만 적폐냐”… 여야 ‘날선 적폐 공방’

    이명박(MB) 정권을 직접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에 이 전 대통령 측과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여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오전에 진행하던 귀성길 인사를 오후로 미루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재인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가능성과 관련, “대통령을 소환하려면 직접 증거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책임이 이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보고 집요하게 정치 보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앞선 9년만 적폐 정권이고 이전 시절 국정원은 제대로 역할을 했느냐. 자기들 정부만 정당한 정부라는 역사적 인식을 갖고 정부를 운영하면 이 좌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느냐”면서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김두우 전 수석은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인데 절묘하게 MB 시절에만 적폐가 있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적폐가 없었나. 김대중(DJ) 정부 시절에는 어땠겠나. 그 시절에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벌어졌던 적폐 중 우리가 아는 것도 있지 않겠나”라고 반격했다. 친이명박계 핵심이었다가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MB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해 결국 포토라인에도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그러나 “문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보고했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을 한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런 적 없다고 하면 증거가 없다”면서 “법적으로는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여당도 적폐 청산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전날(28일) 민주당 적폐청산위가 공개한 문건에서 ‘국정 저해 지자체장’으로 분류된 민주당 소속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당시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시도를 ‘퇴행적’이라고 비판한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행위를 덮어 묵인하는 것이 국익을 해치는 것이고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퇴행적 정치로 연명했던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항변에 국민은 어안이 벙벙하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국기 문란 사건이고 이 전 대통령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사찰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도 이 전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이 전 대통령이 적폐 청산은 퇴행적 시도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면서 “신적폐, 정치 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에 올인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라며 “여당과 제1야당에 맹성을 촉구한다”며 양비론을 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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