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준표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임주형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수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85
  • 장관급 면담없이… 홍준표, 초라한 방미 일정

    장관급 면담없이… 홍준표, 초라한 방미 일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23일부터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지만, 장관급 등 인사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한국당은 홍 대표의 방미 이튿날인 24일(현지시간)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무차관은 미 국무부의 장관과 부장관 다음 세 번째 고위직이다. 홍 대표는 4박 5일 일정 중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등 의회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난다. 그동안 보수진영의 제1야당 대표는 방미 일정을 수행하면서 미국의 부통령이나 장관급 인사와 만났다.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미국을 방문해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과 면담했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다만 2015년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로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의원은 존 케리 국무장관 대신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을 만났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 세계의 어떤 야당 대표와도 만나지 않는다는 일종의 프로토콜(규칙과 약속)이 있다”면서 “대신 북핵 및 정치 문제를 담당하는 섀넌 정무차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근혜, 한국당 자진 탈당 요구에 “이해할 수 없다” 배신감 토로

    박근혜, 한국당 자진 탈당 요구에 “이해할 수 없다” 배신감 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의 자진 탈당 설득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국민일보는 한국당 핵심 관계자를 인용, 그가 “자진 탈당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당과 박 전 대통령 측 간의 물밑 조율은 소득 없이 실패로 끝났다.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유도했던 한국당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국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한 친박계 의원 역시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의 자진 탈당 요구에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안다”면서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이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를 만나려고 시도했는데, 유 변호사가 만남과 전화통화 등 일체의 접촉을 거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법정 투쟁 대신 정치 투쟁으로 선회한 상황에서 한국당의 자진 탈당 요구에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윤리위서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하면 박 전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된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한국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제명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식은 탈당 권유지만 사실상 출당 조치다. 박 전 대통령 탈당으로 한국당이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 측근 의원은 “매정하게 내쫓는다는 비난을 의식해 박 전 대통령 측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면서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친박 의원은 “자진 탈당 막바지 설득 작업은 ‘박근혜 출당’을 위한 명분쌓기에 불과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친박 이장우 의원은 “당 지도부가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키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당 지도부는 분열을 초래할 전직 대통령 출당 조치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호철 전 수석 부산시장 출마설 모락…반기는 분위기 속 우려도

    이호철 전 수석 부산시장 출마설 모락…반기는 분위기 속 우려도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이 전 수석 지지자들은 최근 ‘이호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모여 이 전 수석의 부산시장 출마를 지지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여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전 수석 본인도 정치 일선에 나서는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기존의 태도와 달리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 시장 출마 가능성은 한층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등판을 반기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수석의 출마를 반기는 쪽은 우선 부산시장 선거판을 민주당 중심으로 여론을 끌고 가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당초 출마가 유력시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이 선거 여론에서 밀려나는 듯한 분위기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홍준표 당 대표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서 시장의 경선 배제론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서 시장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는 효과를 거뒀다. 이호철 부산시장 등판론은 민주당이 한국당에 뺏긴 선거 여론을 민주당 쪽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이 전 수석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 여권의 핵심 실세로 분류된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만들어 낸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부산시장 등판론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단결된 힘으로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산시장 후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막후에서만 활동하던 권력 실세가 정치 전면에 나설 때 안아야 하는 부담감과 그의 취약한 대중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놓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들린다. 권력 실세의 전면 등장에 중도 지지층의 이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일부 젊은 당원층에서는 그의 출마설에 ‘뜬금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출마설로 표심이 분산되고 무엇보다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난제가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관계자도 있었다. 한국당 부산시당과 재선을 노리는 서병수 시장 측에서는 이 전 수석의 등판 소식에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낮은 인지도를 유력 상대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만큼 끌어 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내일 윤리위서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거부 시 제명

    한국당, 내일 윤리위서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거부 시 제명

    자유한국당이 2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권유한다.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내일 윤리위를 열 계획”이라며 “혁신위의 권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일 오전 윤리위를 개최하고 오후에 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소집할 수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위원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윤리위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곧바로 제명을 결정하기보다는 자진 탈당을 권유, ‘기회’를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열흘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 처분이 된다. 윤리위 소집에 앞서 한국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측에 자진 탈당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 한국당은 윤리위 개최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홍 대표는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오는 23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이 자진해서 탈당하지 않을 경우,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제명은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박근혜에 두 번 속지 말길…지도자는 동정의 대상 아냐”

    전여옥 “박근혜에 두 번 속지 말길…지도자는 동정의 대상 아냐”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두 번 속으면 안 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전여옥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께 감히 말합니다”라며 “‘몰라서 그러신 겁니다. 저처럼 가까이 계셨다면 저보다 훨씬 더 빨리 등을 돌렸을 겁니다’라고요”라고 썼다. 이어 “그럼 다른 정치인들은 왜 박근혜를 지지했느냐고요? 그들도 다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저처럼 순진하지 않았지요. 오로지 국회의원 금배지와 누리는 권력에 중독되었던 거죠”라고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한번 속았으면 되었지 두 번씩 속지 마시길 바란다. 처음 당하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지만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보”라면서 ‘지도자는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옳은 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쨌든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이 나라 전직 대통령이었고 말 그대로 지도자였다. 지도자란 국민을 대신해 재난상황에서 결단을 내리고 어려운 일에는 먼저 몸을 던지는 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참 묘하게도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는 ‘상실’과 ‘동정’의 대상이었다. 그를 지지한 많은 이들은 ‘불쌍한 것’이라며 가슴아파했다. 말 그대로 ‘동정’의 대상인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지도자는 다르다. 지도자는 보통 사람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강인함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한다. 만일 약하고 겁 내고 무능하다면 그는 절대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일침했다. 그는 “저는 가까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켜보았다. ‘정권교체’라는 목적이 있었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정권교체’=‘대통령 박근혜’였다. 그녀를 지켜보면서 서서히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모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평균적인 정치인으로서 능력도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실’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은 물론이고 정윤회와 최순실 일가가 이 나라를 농단할 것을 확신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모 정치인의 말대로 ‘제 무덤을 파는 심정’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여옥 전 의원은 “늘 말하지만 정치인을 사랑하거나 동정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은 내 조그만 가게, 혹은 회사 직원을 뽑을 때처럼 무엇보다 ‘능력’을 가혹하게 따져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나라 보수정치를 그야말로 절멸시켰다. 보수의 자긍심과 보수의 유산을 단 한방에 날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 입장 변함없다”

    한국당 혁신위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 입장 변함없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5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혁신안으로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는데,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여러분이) 질문한다면 (대답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법정에서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와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관계없이 박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6개월 전에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현역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혁신위의 방향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홍준표 대표에게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고 단순히 ‘권고’에만 그쳤을 때의 대응책을 물은 데 대해선 “중대결심을 할 때가 되면 할 생각”이라며 “아직 중대결심을 실행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 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정리 문제, 서민경제정책 혁신안, 강령 변경 작업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류 위원장은 아울러 “당명을 바꾸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횃불 모양의 로고는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영국 정부의 대북 항공모함 급파설을 거론하며 감사한다고 했다가 면전에서 군사적 옵션이 행해지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핵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항공모함도 한국에 급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은 한국전쟁에서 한국 영국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한국의 긴 시간 동안 계속돼 온 우정과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표님께서 어떤 경로로 언론 보도를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군사적인 옵션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제1야당 대표가 정확한 출처 없는 보도를 섣불리 언급해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군이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를 국내 언론이 인용해 전했다.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는 “홍준표 대표는 영국 대사와 만난 자리를 통해 ‘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안보 정치’를 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면서 “한국 언론이 데일리메일의 뉴스를 인용하려고 했다면 출처를 검증했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출처를 ‘고위 소식통’, ‘군사기획자’, ‘해군 소식통’ 등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신 보도를 한국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보도하면서 자극적인 전쟁 관련 제목으로 ‘공포감’을 조성했다”면서 “한국 언론사가 검증 없이 외신을 받아쓰고, 107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거대 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한 영국 대사 앞에서 말했다. 수준 낮은 정치와 언론은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박 前대통령 자진 탈당 안할 땐 탈당 권유 →10일 내 자동 제명 일각선 朴 자진 탈당 관측 제기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의 미국 방문일인 오는 23일 전에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박근혜 출당’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당은 혁신위원회 권고안대로 ‘탈당 권유’를 할 것으로 보인다. 탈당을 권유받고 열흘 안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된다.한국당 관계자는 17일 “홍 대표가 23일 방미하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윤리위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간접적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여러 번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더는 기다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직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 온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친박(박근혜)계의 반발 등 당내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 의사를 밝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통합 논의의 중심에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 청산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속도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모습이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이다.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며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기정사실화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 절차가 가시화되자 친박계 의원들은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며 반발했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을 내고 “정치적 책임을 물어 당적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혹하다”면서 “‘밖에선 보복, 안에선 배신’ 이런 저주의 시대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전날 “모든 책임을 저에게 물어 달라”고 언급한 만큼 스스로 당적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정리 움직임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 선언’을 연이어 비판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사법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으로 대다수 국민 인식과 매우 동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정 농단 세력에 대한 정당한 사법 절차를 부인하는 것은 국가의 근간인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전 대통령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며 “6개월 만의 첫 발언이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궤변이라는 점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원진 단식 8일째…“박근혜 무죄 석방 위해 무기한 단식”

    조원진 단식 8일째…“박근혜 무죄 석방 위해 무기한 단식”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단식 8일째인 조원진 의원은 국회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뒤 지쳐 누워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재판부가 법리, 상식에 맞지 않는 구속연장을 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거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하는 것은 패륜이다. 홍준표 대표 본인도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고 자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식 종료 시점이 무기한임을 강조하면서 “‘무죄 석방’은 우리가 진실과의 싸움을 통해 풀 문제다. 싸움이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지만 반드시 진실이 이기는 싸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朴 ‘정치적 결별’ 초읽기…‘자진탈당 권유’ 입장 전달

    한국당-朴 ‘정치적 결별’ 초읽기…‘자진탈당 권유’ 입장 전달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에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에 당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핵심 관계자는 “여러 루트를 통해 박 전 대통령 측에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의 입장으로는 당 혁신위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탈당을 위한 수순 밟기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측의 반응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다음 그의 징계 문제를 다룰 윤리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당직자는 “당초 내일(18일) 윤리위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며 “금주 중이나 이르면 19일쯤 윤리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 소집이 임박한 가운데 윤리위가 혁신위 권고안대로 ‘탈당 권유’라는 징계 카드를 확정할지, 현 당규상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제명’ 즉 출당을 의결할지 주목된다. 이로써 한국당과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정치적 결별’ 초읽기에 들어섰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의 오는 23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하면 바른정당과의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홍준표-정우택

    [서울포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홍준표-정우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홍준표 대표 “아내도 통신조회 여덟 차례 받아”

    홍준표 대표 “아내도 통신조회 여덟 차례 받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정부의 ‘통신 사찰’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선 기간 중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여덟 차례가 있었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네 차례나 통신조회가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5월 16일에 창원지검에서 두 번, 5월 22일에 창원지검에서 한 번, 5월 25일 창원지검에서 한 번, 금년 4월 17일에는 중앙지검에서 처에 대한 통신조회를 두 번이나 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사찰의 주체까지 언급했다. 염동렬 당대표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통신 사찰 의혹이 제기됐다. 홍 대표는 “대전지검과 춘천지검에서 2016년 11월부터 금년 6월 20일까지 염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가 여덟 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정부를 ‘빅 브라더’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 통신조회가 100만건이 넘었다고 한다”며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를 연상시키는 잘못된 행태다”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통신 사찰 의혹에 맞서 전 국회의원들에게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 볼 것을 권고했다. 홍 대표는 “오늘부터 전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자신의 통신조회내역을 받아보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만약 문제가 있으면 당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의 새로운 검찰청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지금 있는 검찰청도 충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 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법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먼지털이식 정치보복이 가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홍준표 “문재인 정부서 아내 통신조회 4차례”…또 통신사찰 의혹 제기

    홍준표 “문재인 정부서 아내 통신조회 4차례”…또 통신사찰 의혹 제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문재인 정부의 ‘통신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수행비서가 아닌 자신의 아내 등에 대한 통신조회가 있었다는 주장이다.홍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간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8차례 있었고, 이 정부 출범 이후에도 4차례나 통신조회를 했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이 지난 5월 16일과 22일, 25일 4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내에 대해 통신조회를 했고, 대선 기간인 지난 4월 17일 서울중앙지검의 통신조회 두 차례를 포함해 총 8차례의 통신조회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홍 대표는 또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도 2016년 11월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8차례 있었다”며 “이 정부 출범 후에 (염 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는) 대전지검과 춘천지검에서 있었다”고 공개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수행비서를 대상으로 한 통신조회를 언급하며 현 정부의 사찰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관련 당국은 “사찰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홍 대표가 아내와 비서실장의 통신조회 내역을 추가 공개하면서 한국당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대적인 ‘통신사찰’ 의혹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통신조회에 대해 “마치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를 연상케 하는 잘못된 행태이며, 수사를 빙자해 통신사찰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한국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보라’는 공문을 보낼 것을 지시하고,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본 뒤 문제가 있으면 당이 공식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또 자유주의 시장경제 질서를 명시한 헌법 119조를 인용하면서 “국가의 최소한 개입을 명시한 것으로, 이 정부는 이 조항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요하고, 탈원전 정책도 전문성 없는 사람들의 공론화를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방안에 대해 “대통령 직속의 검찰청 하나를 더 만들어 자기 입맛대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있는 검찰도 충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 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구호로 좌파 혁명군인 것처럼 ‘완장 부대’가 설치는 나라를 만들지 말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보수개혁 한다더니…창당 10개월 만에 분당 수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재편 움직임이 이번 주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당 지도부에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된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지난 13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은 이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으로 선정한 상태다. 한 통합파 의원은 15일 “홍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했으니 당연히 우리도 액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대당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추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통합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9~10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내 통합파는 김무성·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다. 현재 바른정당 의석수는 20석으로, 한 명만 탈당해도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다. 이를 대비해 바른정당 자강파 측은 국민의당과 ‘특별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단체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복수의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2008년 18석의 자유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이 공동교섭단체 ‘선진과 창조의모임’을 꾸린 바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한 자강파 의원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타진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보수대통합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최 의원은 선출직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인 출당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한 통합파 의원은 “통합파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취해지면 (복당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다”며 “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친박 핵심들을 제명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파 의원과 일대일 접촉에 나서면서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는 점도 분당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靑 “한미 FTA 이면합의 의혹 근거 없고 매우 유감”

    靑 “한미 FTA 이면합의 의혹 근거 없고 매우 유감”

    靑 “한미 FTA 개정협상 관련 미국과 어떤 합의도 없었다” 청와대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야당 일각에서 제기한 정부의 ‘말바꾸기’, ‘이면합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한·미 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말 바꾸기를 했다거나 미국과 이면합의를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말 바꾸기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이 없다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그간 한·미 FTA 관련 개정협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열린 자세로 미국 측과 대화해 나갈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와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양측간 합의사항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있는 내용이 전부”라며 “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어떤 공식·비공식 합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한·미 FTA 협의는 한미 FTA 협정문에 규정된 바에 따라 진행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향후 한·미 FTA 개정협상은 통상절차법 따른 국내 절차, 경제 타당성 검토, 공청회, 국회 보고 등이 완료된 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시작되면 정부는 이익균형 원칙 하에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당은 정부가 한·미 FTA 개정협상이 당초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이면합의설을 제기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국방부는 지난 1일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이 이명박 정부 집권 시절인 2011~2012년 ‘유명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여론 동향’ 등을 담은 총 462건의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발표했다.그런데 동향 파악 대상이 된 유명인에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 가수 이효리씨와 체육인 이승엽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최근 사이버사령부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62건을 모두 열람한 뒤 이를 4쪽짜리 메모로 만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동향 파악 대상 유명인들이 확인된 인사만 33명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의원의 메모에 따르면 위 세 사람 외 당시 보고 대상이었던 인사들은 아래와 같다. ▲정치인=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손학규·박기춘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상 당시 야권),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홍준표 의원(당시 여권) ▲방송·연예인=김여진·김미화·김제동씨, MC몽 ▲기타=공지영·이외수씨(이상 소설가),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씨(이상 진보학계), 조갑제 칼럼니스트,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 변희재 시사평론가, 주진우(나꼼수 멤버)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문정현 신부, 김홍도 목사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는 2011년 7월 15일 청와대에 올린 일일 보고서에 당시 정계에 입문하기 전인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 등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재인 특전사 복무 시절 입대 사연·사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공개’, ‘경향신문 등 5개 사이트 기사 5건, 댓글 453건’, ‘국방 의무 마친 문재인 지지 68%’ 등이었다. 문 대통령 사진에 대한 댓글 453개 가운데 지지하는 댓글이 68%였다는 뜻이다. 사이버사령부는 2012년 3월 19일에도 문 대통령에 관한 보고서를 올렸다.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도 언론이 침묵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이버사령부는 문 대통령이 올린 글과 함께 “재전파 759건, 정부 비난 99%”라고 인터넷 여론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외에도 사이버사령부는 가수 이효리씨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내용을 올리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고 그의 글에 대한 반응을 보고했다. 이 의원은 “북한과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한 조직에서 왜 민간인들의 SNS 여론 동향을 뒷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하느냐”면서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SNS 사찰을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흡수 아닌 당 대 당 통합 시사 데드라인 제안에 김무성 동의 유승민 “우리 길 갈 것” 반대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11월 13일)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도 “전대 이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주춤했던 보수 대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받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바른정당이 전대를 하게 되면 (한국당·바른정당의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다”면서 “보수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시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는 ‘흡수 통합’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을 내세우며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는 바른정당 통합파가 선호하는 통합 방식이다. 홍 대표는 보수 통합의 시점을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바른정당 전대 이전으로 못박았다. 이번 전대가 자강파 중심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통합파가 결단을 내리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통합파도 홍 대표가 통합 ‘데드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전대 전 (통합 논의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들이 참여하는 ‘보수우파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도 이날 국회에서 만나 보수 통합을 위한 논의를 이어 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11명), 바른정당(4명) 의원 15명이 참석했다. 통추위를 주도하는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자강파는 통합론을 일축했다. 유 의원은 “계획대로 전대를 통해 당 지도부를 새로 뽑고 저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홍 대표를 겨냥해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며 “남의 당 전대를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는 한국당에 기어 들어가는 통합은 보수 정치와 한국 정치의 앞날을 위해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통합파에 대해 “개별적인 탈당을 최대한 막아 보려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승민, 홍준표 향해 “영감님 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

    유승민, 홍준표 향해 “영감님 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면서 다음 달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에 보수통합을 하자는 홍 대표의 제안에 “우리 당 전대는 우리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유 의원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당 지도부를 뽑고 우리 길을 간다”면서 “홍 대표는 한국당 대표로서 자기 당 지지도를 올릴 생각이나 해야 한다. 자꾸 남의 당 전대를 이렇게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또 “당 대 당 통합은 제가 생각하는 통합의 조건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이 제대로 변해야 하고, 제대로 변하려면 늘 막말이나 하고 국민에게 실망이나 주는 홍 대표나 한국당 지도부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김무성 의원도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전대 전 보수통합 논의’를 언급한 일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지금 국민에게 아무 희망도 못 주고, 아무런 변화도 하지 않는 한국당에 기어들어가는 통합은 보수와 한국 정치의 앞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자꾸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고 흔드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면서 “바른정당 식구들은 당의 운명을 같이 개척해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내 통합파가 만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와 관련해 “(통추위 참여는) 개인적인 행동들”이라면서 “통합을 위한 의원들 간 사적 모임에 대해 당에서 동의해준 적도 없고, 당 차원의 문제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수사당국의 통화기록 조회에 대해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11일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는 한국당의 정쟁 만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 측에 “정쟁 만들기를 통한 적폐 청산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당내에 정치보복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겨냥 “출범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신(新) 적폐’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기관을 동원해 민주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함께 조사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낡은 물타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