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준표
    2025-1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05
  • 與 “尹 진정성 있어” 개헌특위 출범… 野 “내란 수괴가 할 말 아냐”

    與 “尹 진정성 있어” 개헌특위 출범… 野 “내란 수괴가 할 말 아냐”

    與, 개헌 카드로 이재명 압박 노려 대통령실도 업무 재개 기각 여론전野 “尹, 헌재 결정에 승복 안 밝혀 기존 헌정체제 유린·무시한 사람”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직무 복귀를 가정한 임기 단축 개헌 시나리오를 언급하자 26일 국민의힘은 당 개헌특별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은) 내란 수괴가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과 별개로 탄핵 선고 때까지 개헌 추진을 주력 메시지로 삼을 분위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으로서 그런 내용을 말한 건 옳은 말씀으로 생각하고 본인이 진정성을 갖고 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당 차원의 개헌특위를 27일 발족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인색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압박도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업무를 재개하며 기각 여론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개헌 메시지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개헌 의지가 실현돼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2024년 합계출산율 반등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통령실 브리핑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국방부 장관 인선 발표 후 처음이다. 탄핵 기각·각하를 요구하는 여권의 목소리도 고조됐다. 나경원 의원은 “‘설사 헌법 위반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 탄핵, 파면에 이를 정도가 아니지 않나’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요건 미달 심판, 부적법한 심판”이라며 각하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귀하면 외교·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지난해 8월에 제게 한 말씀과 같았다”며 “진정성이 보였다.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탄핵 과정에서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며 기각을 촉구했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존 헌정체제도 무시하고 유린했던 사람이 무슨 개헌의 책임자가 돼 개헌을 이끌고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취임할 때부터 개헌하려 했었다는 말은 군을 동원해 헌정질서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내란 수괴가 할 말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게 전제가 돼야 하는데 그 기본이 없다”고 말했다.
  • 홍준표 “尹 최후 진술서 ‘대결 정치 청산’ 높이 살 만해…탄핵 기각될 것”

    홍준표 “尹 최후 진술서 ‘대결 정치 청산’ 높이 살 만해…탄핵 기각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 대해 “늦었지만 대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한 점은 높이 산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날 정치가 실종된 것은 대화와 타협, 소통보다는 오로지 대결 정치에만 올인하는 진영논리에 갇혀 나라 운영을 했기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여 년 정치를 하면서 박정희의 통찰력을 YS(김영삼)의 개혁성을, DJ(김대중)의 유연성을 배우려고 무척 노력했고, 노무현의 서민성은 이미 내게 체득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트럼프 2기 출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준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 중국의 굴기 등을 볼 수 있었다”며 “내 나라, 내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그레이트 코리아로 벌떡 일어나게 할 수 있을지 생각게 하는 늦겨울 아침”이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25일) 밤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을 들어보니 비상계엄의 막전 막후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며 “헌재에서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에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직에) 다시 복귀하면 외교, 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지난해 8월 내게 한 말씀과 같았다”며 “임기 단축하고 87체제를 청산하기 위해 개헌과 정치 개혁을 하겠다는 말씀도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계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번 계엄은 불법은 아니나 부적절했다는 내 생각과 뜻이 일치했다는 것도 알게됐다”면서 “앞으로 어느 정파와도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말씀도 뒤늦었지만 진정성이 보였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탄핵이 기각돼 조속한 개헌과 정치 개혁으로 87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尹의 시간’ 가고 與 잠룡들의 시간… 당심·민심 잡기 딜레마

    ‘尹의 시간’ 가고 與 잠룡들의 시간… 당심·민심 잡기 딜레마

    김문수 중도층 지지 확보는 난항한동훈 “이재명 계엄할 위험인물”오세훈 “헌재 결정까지 말 아껴야” 尹 최후진술 입장 ‘첫 평가대’ 전망與 지도부 대선 행보 자제령 부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진술로 ‘대통령의 시간’이 끝나고 여권 잠룡들의 시간이 시작됐다. 여권 주자들은 최종 선고까지 약 2주 동안 격앙된 지지층도 달래고 중도층 민심까지 잡아야 하는 악조건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차기 주자들의 첫 평가대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 대한 입장이다. 주요 주자들은 이미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이 나뉘었고 이에 따라 당심과 민심의 지지도 갈렸다.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중도층 지지세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탄핵에 힘을 보태며 당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책 출간과 동시에 공개 행보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출판사가 배포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보도자료에는 “저자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면서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청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대선에 대해 “앞으로도 좀 시간이 더 흘러야 헌재의 결정이 있을 것 같다”며 “그전까지는 대선 출마 여부나 관련 사항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탄핵 인용 시 곧바로 대구시장을 사퇴하고 대선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이를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은 탄핵 반대 아닌가”라며 “그럼 탄핵 반대를 위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지 무슨 조기 대선 이야기를 하느냐. 저에게는 생뚱맞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행보 자제령을 풀지 않고 있는 것도 주자들로서는 부담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 방송 출연에서 조기 대선 언급에 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은 그럴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그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 자제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고기일 이후 만약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국면 전환에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 메시지를 낼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다. 이에 지도부는 탄핵 인용부터 최종 후보 선출까지 21일이 걸렸던 2017년보다 경선 기간을 다소 길게 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홍준표 “명태균 특검 마음대로 하라…털끝만큼도 관련 없다”

    홍준표 “명태균 특검 마음대로 하라…털끝만큼도 관련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 “털끝만큼도 관련 없으니 무제한으로 수사든 조사든 마음대로 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태균 특검이든 중앙지검 검찰 조사든 나는 아무런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명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자신에 대한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김대업 병풍 사건’에 비유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기소된 사람이 뻔뻔하게 대선 나오겠다고 설치면서 옛날처럼 김대업 병풍공작을 또 하겠다는데 국민들이 또 속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홍 시장과 명씨가 3번 만났다’는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의 주장을 “허위 날조”라고 비판했다. 남 변호사는 전날(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명씨와 홍 시장이 2020년 5월6일 동대구역, 2021년 11월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홍 시장 자택, 2022년 1월19일 강남구 대치동의 식당에서 만났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정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변호사가 언급한 날짜의 언론 보도와 홍 시장 페이스북 게시물을 근거로 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2020년 5월 6일에는 조해진 전 의원과 동대구역에서 홍 시장을 만났다고 했으나, 언론에 공개된 일정을 보면 조 전 의원은 당시 정책위의장 선거를 위해 국회에서 권영세 의원과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날 홍 시장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경북대를 방문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동대구역에서 만났다는 건 거짓이며, 무소속이던 홍 시장이 당직 선거에 나선 조 전 의원과 만날 이유도 없다는 게 정 부시장의 설명이다. 2021년 11월 17일 홍 시장의 자택에서 만났다는 주장도 “당시 이준석 대표가 빵을 사서 집에 찾아간 적은 있으나, 명태균은 아파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수행비서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이던 2022년 1월 19일 홍 시장과 만나던 날 함께 있었다는 명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 만남은 검찰 선배인 함승희 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고, 2시간 40분간 홍 시장과 윤 대통령이 만났다”며 “명태균은 이 만남의 과정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그는 “대선 당시 여론 조작의 최대 피해자인 홍 시장이 가해자인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여론조사와 관련해 홍 시장이 관련된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정 부시장은 명씨와 민주당을 향해 ‘자웅동체’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명씨 녹취록 공개가 대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를 팔아 호가호위하던 명태균이 지금은 민주당에 붙어서 살길 찾겠다고 없는 사실을 계속 흘리고 있다”며 “민주당과 명태균은 한 몸이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의 유력 주자를 왜 겨냥하겠나”라고 부연했다.
  • 홍준표 “대선 생기면 시장직 사퇴”… 책·영화로 몸 푸는 잠룡들

    홍준표 “대선 생기면 시장직 사퇴”… 책·영화로 몸 푸는 잠룡들

    洪 “마지막 대선, 뒷배 대놓고 못 해”정치적 ‘체급 올리기’ 최적의 선거당 경선은 짧아 직 사퇴 없이 가능오세훈 ‘공약 맛보기’ 새달 자서전이준석 ‘준스톤…’ 다큐 시사회 개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치권이 사실상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권의 다른 잠룡들도 저서 출간, 시사회 개최 등 움직임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게시판에서 ‘시장직을 유지해 달라. 조기 대선이든 정상 대선이든 시장직에 계셔야 좋다’는 글에 이같이 답하며 “내가 집권하면 대구·경북(TK)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며 사퇴로 인한 시정 공백 우려를 일축했다. 홍 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마지막 대선이 될 텐데 뒷배를 대놓고 할 수는 없다(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 청년들이 계속 물으니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홍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이철우 경북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유정복 인천시장이, 야권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에게는 정치적인 ‘체급 올리기’에 최적의 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규 대선과 비교하면 경선 기간이 3주 안팎으로 짧아 현직 사퇴 없이도 당내 경선에 도전할 수 있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들어서다. 대통령 궐위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광역단체장들은 선거일 30일 전까지만 사퇴하면 된다. 본선에 진출해 사퇴하더라도 임기가 1년 미만만 남아 광역단체장직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 점도 출마 준비자들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준다는 해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 인용이 결정돼도 3월 1일 이후 궐위 선출직 재보궐선거는 조기 대선과 분리해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다른 주자들도 조기 대선 채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앞다퉈 저서를 출간하고 영화 시사회를 여는 등 정치 인생을 압축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스토리텔링으로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팬덤 지지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준스톤 이어원’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여정도 우리는 우상향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압도적 새로움으로,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90분 분량의 영화에는 2023년 12월 국민의힘 탈당, 개혁신당 창당 과정, 2024년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과정 등이 담겼다. 오 시장은 다음달 ‘6대 국정 비전’을 담은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 철학과 지방 분권 개헌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공약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부터 같은 달 16일 당대표 사퇴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26일 발간하며 정치 행보 재개를 공식화한다. 홍 시장도 지난달 24일 ‘정치가 왜 이래’라는 제목의 책을 내놓았고, 이달 말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지면 시장직 사퇴…마지막 도전”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지면 시장직 사퇴…마지막 도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배수진을 치고 대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시장직을 유지해달라’는 한 지지자의 글에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권하면 대구경북의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고 공언했다. ‘홍 시장의 단호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다른 지지자의 글에는 “마지막 도전에 뒷배를 대놓고 할 순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나는 늘 말하지만, 정통 보수주의자”라며 “보수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통 보수주의자는 탐욕도 없고 위선도 없다”며 “내 나라, 내 국민을 최우선으로 사랑하고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자 조기 대선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시장의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에 “(홍 시장의)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은 늘 같다”며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조기 대선에 대해서도 당이 준비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또 “(시장직 사퇴라는) 비장한 각오 없이는 나라를 정상화 시키기 어렵다는 의지”라며 “시장직을 유지하고 대선에 나가는 안일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 홍준표 측 “명태균 측 ‘선거비용 초과 지출’ 주장, 명백한 거짓말” 강경 대응 시사

    홍준표 측 “명태균 측 ‘선거비용 초과 지출’ 주장, 명백한 거짓말” 강경 대응 시사

    홍준표 대구시장 측이 경남지사 선거 당시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했다는 명태균씨 측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며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의 법률대리인 남상권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 시장에 대한 악의적, 반복적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심각히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부시장은 2014년 경남지사 선거 당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선거 실무를 총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캠프 대변인이자 실무를 총괄했던 사람으로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홍 시장이 과거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많은 2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서 선거비용을 충당했다는 남 변호사의 주장에 당시 홍 시장의 은행 입출금 거래내역서를 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17억6400만원이고 당시 홍 후보는 선거비용으로 14억4496만원을 썼다”며 “법정한도 이상의 선거비용을 썼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 선거 때 6명으로부터 15억2000만원을 빌려 선거비용을 조달했으며, 2014년 7월31일 경남도선관위로부터 13억6495만9920원을 보전받아 이튿날 6명에게 이자를 포함해 15억2868만7612원을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가 증거라고 제시한 1억2000만원 차용증 사본을 두고는 “이자를 포함해 계좌이체로 상환했고 은행입출금 거래내역이 있으므로 차용증을 회수하지 않는 건 상식적인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부시장은 2014년 3월 21일 제2회 창조경제 CEO 아카데미 조찬회에서 홍 시장과 명씨가 만났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정 부시장은 “당시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로 있으면서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한 상태였다”면서 “당내 경선 때 후보가 많은 행사에 참여했을 텐데 누가 사회를 봤는지 알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그건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고 명씨와 홍 시장이 최소 4차례 만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홍 시장 측은 남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키로했다.
  • 홍준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 사퇴할 것”…출마 공식화

    홍준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 사퇴할 것”…출마 공식화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집권하면 TK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며 “마지막 도전에 뒷배 대놓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나는 늘 말하지만 정통 보수주의자”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주의가 부끄러워 앞에 각종 사족을 달기도 하지만 보수는 탐욕으로 망하고 진보는 위선으로 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통 보수주의자는 탐욕이 없고 위선도 없다”며 “내 나라 내 국민을 최우선으로 사랑하고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 “사기꾼” 반박한 홍준표에… 명태균 ‘3자 회동’ 추가 폭로 예고

    “사기꾼” 반박한 홍준표에… 명태균 ‘3자 회동’ 추가 폭로 예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옥중에서 변호인을 통해 여권 대선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된 추가 폭로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제2의 생태탕”, 홍 시장은 “사기꾼 일당의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 측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3일 명씨가 2022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고 주장하는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에 대해 “오 시장과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명태균은 옥중에서 오 시장을 중국집·청국장집·장어집에서 만났다며 식당 이름을 나열하기 시작했다”며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로 곧 ‘제2의 생태탕 기도’”라고 했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2014년 한 지역행사에서 당시 경남지사였던 홍 시장이 축사할 때 명씨가 사회를 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연루설을 주장한 데 대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 11년 전 수많은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을 증거로 내세우며 ‘(명씨와) 유착 관계다, 여론 조작을 같이 했다’고 하는 건 침소봉대”라고 했다. 반면 명씨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유력 정치인을 포함해 홍 시장과 명씨가 셋이 만났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제2의 김대업 병풍·제2의 생태탕”이라고 일축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오는 27일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창원교도소에서 명씨를 접견한 뒤 페이스북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었길래”라며 명씨가 검찰에 제출한 ‘황금폰’ 3대의 실물과 로봇 모양의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사진을 올렸다.
  • 장미대선 ‘플랜B’ 꺼낸 與잠룡들

    장미대선 ‘플랜B’ 꺼낸 與잠룡들

    안철수 “갈등 끝내야” 출마 선언홍준표 “탄핵 반대지만 대선 준비”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탄핵 인용 및 조기 대선 시나리오, 이른바 ‘플랜B’에 대한 공개 언급이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변론이 25일로 확정되고 ‘5월 장미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며 그간 암중모색하던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차기 주자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찬성 표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완수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오늘 회견을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시대교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치교체”라며 합리적·도덕적 정치 복원 방안으로 대통령과 국회의 권력을 동시에 축소하는 개헌론을 꺼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플랜B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정권을 그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상속세 개편은 ‘서울 집 한 채 가진 중산층’의 표심을 겨냥한 미봉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 현실과 자산 축적 구조 변화를 반영한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던진 정책 이슈를 조목조목 따지며 ‘오세훈 vs 이재명’ 구도를 선점하는 전략을 편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6일 저서 출간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며 비판 메시지를 냈다. 그러자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니 배가 아프든가 아니면 겁이 난다고 하시는 게 차라리 솔직하지 않을까”라고 맞받았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론에 대해 “이 대표가 진짜 노리는 것은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덮어 보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신종사기’에 국민들이 속지 않도록 보수는 중원경쟁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핵심판 최후 변론 이후 헌법재판소가 다음달쯤 만약 인용 결정을 하면 여야는 바로 대선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과 조기 대선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탄핵 인용 시 본선까지 최대 60일밖에 시간이 없어 대선 주자들로서는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데다 정당 지지율도 중도층 이탈 폭이 커지며 조기 대선 시 여당에는 험난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한국갤럽, 18~2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22%)의 중도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2%)에 20%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럽의 전주 조사에선 국민의힘 32%, 민주당 37%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격차가 5%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표에 대해선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늘 수도권과 청년, 중도 중심의 방향으로 중도층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핵 인용 또는 기각과 관련해선 “아직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 홍준표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해야”

    홍준표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탈북자가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6·25 전쟁 휴전 협상에 빗대기도 했다. 전쟁 당사국으로 폐허 상태가 된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 모두 각각 종전, 휴전 협상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배제되는 건 마치 1953년 휴전 협상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것과 흡사한 약육강식의 국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북핵 협상에 한국이 배제돼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북핵 문제도 한국이 배제된 채 미국과 북한 만의 협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북핵의 노예가 되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부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 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민 신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9일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도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행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홍준표 “내년부터 대구마라톤 우승 상금 20만 달러”…올해보다 4만 달러↑

    홍준표 “내년부터 대구마라톤 우승 상금 20만 달러”…올해보다 4만 달러↑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내년부터는 대구마라톤을 3월 첫 주 일요일에 하도록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하고, 우승 상금도 20만불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처럼 쓰고 “대구마라톤이 세계마라톤대회로도 첫 대회이고, 우리나라 마라톤대회로도 첫 대회가 되도록 해 대구마라톤을 세계 7대 마라톤 대회로 격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FC가 28년만에 개막 2연승을 했고, 대구마라톤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이 2개나 탄생하는 등 대구에서는 새해 들어 좋은 일만 계속된다”면서 “나라도 조속히 혼란을 극복하고 평안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 ‘5월 조기대선’ 대비하는 여야…정권유지 vs 정권교체

    ‘5월 조기대선’ 대비하는 여야…정권유지 vs 정권교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최종 변론만 남겨둔 가운데 헌재의 탄핵 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헌재가 국회의 탄핵 소추를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리면 차기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은 그로부터 60일 이내인 5월 중에 치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최종 변론 이후 헌재 결정 예상 시점까지 정국은 당분간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상정한 ‘대선 전초전’ 국면으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정권 사수 또는 정권 교체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대권 주자들도 각자 셈법에 따라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反이재명 공세 강화…정책정당 강조 국민의힘은 일단 윤 대통령 지키기를 앞세우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는 짐짓 거리를 두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현실화 여부와 관계없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전략은 ‘반(反)이재명’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 여론을 확대해 정권교체론을 흔들고 여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물론 최근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논란 등을 부각해 이재명 대표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펼치는 것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우클릭을 통한 외연 확장’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정부와 당정협의회를 잇따라 여는 것도 국민의힘의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해 여당이 탄핵 정국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모습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탄핵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조기 대선에 대비하는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이다. 여권의 대권 주자들도 대부분 탄핵에 반대하는 여당 지지층에게 어필하면서도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와 언론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여권 잠룡 중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한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26일 책을 발간하며 정치 재개를 공식화한다. 이재명의 민주당 ‘우클릭·외연 확장’ 공격적 행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켰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과 정권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헌법재판소에 앞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장외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내란 옹호 정당’, ‘극우 정당’이라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내세우며 야 5당의 연대체인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를 제안하며 대선 정국에 대비한 야권 연대의 토대를 발빠르게 마련했다. 민주당은 3·1절에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공동으로 열어 탄핵 및 정권 교체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보수층 공략에도 전례가 없을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으로부터 중도층 표심을 가져와 확실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설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 성장과 감세 정책, 친기업 행보 등 ‘정책 우클릭’ 행보를 왕성하게 하고 있고, 특히 민주당의 정체성이 진보가 아닌 ‘중도보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이재명(비명)계 유력 인사들이 이러한 ‘우클릭’에 우려를 표하며 비판에 나섰으나 이재명 대표는 ‘잘사니즘’으로 명명한 실용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전통적 정책 기조를 고집하는 대신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하고, 상속세 공제 현실화와 근로소득세 개편, 대기업 세액공제 확대 등 감세 이슈를 내놓고 있다.
  • 홍준표, 명태균 향해 “쓰레기 난무해도 당당하게 내 길 간다”

    홍준표, 명태균 향해 “쓰레기 난무해도 당당하게 내 길 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이른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아무리 쓰레기들이 난무해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당당하게 앞만 보고 내 길을 간다”고 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바라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명태균씨와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를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그래서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던가”라며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하는 세상이 됐고, 가짜 인생과 범죄인이 의인화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장마철이 되면 온갖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떠내려온다”며 “그러나 해가 개이면 그 쓰레기들은 말끔히 청소된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어 올린 글을 통해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를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을 언급하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선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그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며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대선은 불과 두 달 밖에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선을 준비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그래서 평소 최악에 대비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결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당원과 국민께서는 이를 혜량(惠諒)해 주셔야 한다”며 글을 맺었다.
  • 국민의힘 34% 민주 40%…이재명 34% 김문수 9%[한국갤럽]

    국민의힘 34% 민주 40%…이재명 34% 김문수 9%[한국갤럽]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5% 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셋째주 정당 지지율은 이렇게 집계됐다. 이밖에도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이라면서도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성향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찰 조서 내용 공개, ‘명태균 사건’ 등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오세훈 서울시장 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보다 ‘정권 유지’는 3%포인트 하락, ‘정권 교체’는 2% 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탄핵은 60%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찬성’은 3%포인트 상승, ‘반대’는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 ‘상금 16만弗’ 대구마라톤 23일 개막… 2시간 벽 깨지나

    ‘상금 16만弗’ 대구마라톤 23일 개막… 2시간 벽 깨지나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건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에는 풀코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최정상급 선수 8명 등 국내외 엘리트 선수 158명이 참가한다. 또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도 나선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열린다. 또한 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일을 기존 4월에서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했다. 경기 종목은 엘리트 풀코스(42.195㎞), 마스터즈 풀코스(42.195㎞), 올해 신설한 하프코스(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총 5개 부문이다. 엘리트 풀코스에는 2시간 3분 기록을 보유한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와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시간 3분 37초), 지난해 마라톤 첫 데뷔 두바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라톤 유망주 아디수 고베나(2시간 5분 1초) 등이 참가한다.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은 지난해와 같이 16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다.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아디수 선수의 세계 신기록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앓았던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건강달리기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풀코스 완주자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 100명을 선발했으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안전요원 등 5800여명을 배치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명태균 측 “돼지는 잔칫날 잡아… 조기 대선 확정 땐 오세훈·홍준표 고소”

    명태균 측 “돼지는 잔칫날 잡아… 조기 대선 확정 땐 오세훈·홍준표 고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측은 20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시골에서는 돼지를 잔칫날 잡는다”며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오세훈(서울시장), 홍준표(대구시장)를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 주자인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최근 명씨 관련 의혹에 대해 거세게 반박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명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비용을 그의 측근들이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엔 오 시장과 그의 측근 김모씨, 명씨가 ‘3자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홍 시장은 아들이 명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오 시장과 홍 시장은 명씨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김상민 검사의 당선을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18일쯤 텔레그램으로 김 전 의원과 김해 출마 문제를 논의했고 이후 전화통화에서 김 검사를 도우라며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분노하며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나는 밸도 없느냐”고 말했다고 명씨 측은 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18일 김 전 의원에게 세 차례 전화한 사실을 확인해 경위 등을 수사 중인데 당일 통화에서 김 검사를 돕는 대가로 장관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당일 밤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울러 명씨 측은 지난해 3월 1일 이준석·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이 당시 만남에서 이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보여 주면서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시켜 줬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며칠째 허황된 사실을 일방적으로 쏟아 내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치졸한 수법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명태균 향해 “평생 감옥서 썩도록 할 것”

    홍준표, 명태균 향해 “평생 감옥서 썩도록 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향해 “평생 감옥에서 썩도록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과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명태균과 전화 통화라도 했어야 같이 범죄를 저지르던지 했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명씨의 여론조작으로 피해를 봤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이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라며 “도대체 만난 일도 없고 전화 통화한 일도 없는 가짜 인생 명태균 여론조작 사건에 왜 내 이름이 거론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명씨가) 나를 고소 한다면 또 무고로 징역 추가로 받을 것”이라며 “이런 자는 내일 또 추가 고발하는 모질이 변호사와 함께 평생 감옥에서 썩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씨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조기 대선 확정되면 오세훈, 홍준표를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는 명씨의 입장을 전했다.
  • “호감 간다” 차기 대통령 1위 이재명 31%…김문수 10%

    “호감 간다” 차기 대통령 1위 이재명 31%…김문수 10%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지했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p)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70명)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23%, 오세훈 시장이 16%, 홍준표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2%였다. 민주당 지지층(337명)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2%였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세훈 시장 25%, 김문수 장관 24%, 한동훈 전 대표 20%, 홍준표 시장 18%였다.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4%였다. 민주당 후보 선택률은 지난주보다 3%p 줄었고, 국민의힘 후보 선택 응답률은 1%p 줄었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고 하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3%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모두 1%p씩 줄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상금 16만 달러’ 2025 대구마라톤 23일 개막…세계신기록 나올까

    ‘상금 16만 달러’ 2025 대구마라톤 23일 개막…세계신기록 나올까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건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에는 풀코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최정상급 선수 8명 등 국내외 엘리트 선수 158명이 참가한다. 또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도 나선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열린다. 또한 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일을 기존 4월에서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했다. 경기 종목은 엘리트 풀코스(42.195㎞), 마스터즈 풀코스(42.195㎞), 올해 신설한 하프코스(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총 5개 부문이다. 엘리트 풀코스에는 2시간 3분 기록을 보유한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와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시간 3분 37초), 2024년 마라톤 첫 데뷔 두바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라톤 유망주 아디수 고베나(2시5분 1초) 등이 참가한다.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은 지난해와 같이 16만 달러(약 2억3000만원)다.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아디수 선수의 세계 신기록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앓았던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건강달리기에 참여한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하프코스를 달려 올해 첫 ‘기부마라톤’을 대구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모든 참가자의 골인 순간을 촬영해 제공하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풀코스 완주자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 100명을 선발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에게 완주 기록 인증용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발급한다. 대구시와 경찰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 제공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영남대와 경산생활체육공원, 대구시청 산격청사, 도시철도 역사 인접 학교 등에 총 633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코스 곳곳에는 58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대회 당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도 이뤄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