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준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형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처벌법상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섹시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운동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32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후보 점차 줄어 당내 경선 3명뿐 관심 떨어져 박원순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후보만 되면 곧장 당선과 마찬가지라는 기대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정봉주 “출마”에도 민주당 복당 불투명 그렇지만 평창올림픽 직후 뜨거운 경선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나둘씩 후보가 줄어들면서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결국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서식을 열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며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 복당이 어려워진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 파크’에서 “서울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도 정작 민주당 내 관심도는 낮은 편이다. 당초 박 시장을 비롯해 6명까지 거론되던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은 박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의원 등 3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책통이던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아예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현희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복당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러다 보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 시장의 대세론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이번 주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 한 후보 관계자는 “대형 이슈가 너무 많아서 정책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모으기는 어려웠다”라며 “(서울시장 후보 경쟁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후보 간 합종연횡을 통해 박 시장과의 1대1 구도를 만들어 경선의 묘미를 배가해야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여기에 6월 전까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정책 대결을 펼칠 시간도 부족하다. 또 다른 후보 관계자는 “정책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을 것 같다”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이번 주 중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결선투표제의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연, 홍준표 대표에 불출마 뜻 전달 윤곽을 드러내는 듯했던 야권 후보도 또다시 안갯속이다. 이 전 처장은 홍준표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나오나? “당분간 인재영입 집중”

    안철수 서울시장 나오나? “당분간 인재영입 집중”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서울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당분간 인재영입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일선 복귀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인재영입의 결과를 만들어서 보여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3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제가 출마 할까 봐 무섭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언론이 관심을 둘 만한 후보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17개 광역 시·도에 후보를 모두 낼 목표를 갖고 열심히 접촉 중”이라면서 “어떤 분은 30분을 만나려고 하루종일 차를 타고 가서 저녁 늦게 귀가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영입 후보들에게는 ‘클린 서약’을 받겠다고 했다. 클린 서약은 “본인 스스로 문제가 없다는 서약을 하고 추후 문제가 발견되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안 위원장은 부연했다. 지금까지 바른미래당이 공개 영입한 인사는 자유한국당 출신의 신용한(서월대 석좌교수)씨 뿐이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안철수 표 첫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차차 다른 분들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수많은 인사를 만나면서 물밑 접촉한 결과들을 이번 주부터 차례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석연 전 법제처장,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문자’

    이석연 전 법제처장,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문자’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연(63)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이 전 처장 영입이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인물난에 시달리게 됐다.이 전 처장은 18일 이같이 입장을 정하고 홍준표 대표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전 처장은 홍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難作人間識字人’(난작신간식자인·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지만,홍 회장이 고사하면서 무산이 됐다.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 왔다. 다음은 이 전 법제처장이 보낸 문자 내용이다 홍준표 대표님께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하여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累)가 되었다면 송구스럽 다는 말씀 드립니다.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습니다. 難作人間識字人(지식인 노릇하기 참으로 어렵구나) 건투하시길 빕니다. 2018. 3.18 이석연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된 지 20년도 넘었지만 대통령이나 훗날 대통령이 된 사람과 직접 마주쳐 본 경우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처음은 2002년 7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여운과 효순이·미선이 사건의 비통함이 교차하던 때였다. 당시 MB는 서울시장 임기를 막 시작한 터였다. 그날 오전 시 간부들과 첫 정례회의를 가졌다. 여름 수방대책을 꼼꼼하게 따져 묻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장으로서 첫 인상은 괜찮았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그날이 여전히 생생한 것은 오후 늦게 있었던 일 때문이다.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주는 행사가 시청에서 열렸다. 국민 영웅 ‘희동구’가 온다는 소식에 시청 바깥은 시민들로, 안은 시청 직원들로 붐볐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기자들과 시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행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발 상황이 생겼다. MB가 “내 아들인데…”라고 말하며 돌연 한 청년을 단상으로 불러 올렸다. 이시형씨다. 요즘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문제의 다스에 입사하기 훨씬 오래전의 그였다. 영국 명문 축구단의 유니폼을 걸쳤다. 반바지에 샌들을 끌었다. 껌도 씹었다. 히딩크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인도 받았다. MB 사위도 단상에 올랐다. 대기업 팀장이랬다. 그나마 양복은 입었다. 올해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된 조현범씨다. 곳곳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가족 행사로 착각한 거 아냐?” MB를 다시 만난 건 반 년 뒤 이듬해 1월이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열렸다. MB는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출판기념회를 열며 불법 홍보물을 대량 배포하고 자신의 저서를 불법 기부했다며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이었다. 검찰은 여섯 차례나 소환을 통보했다. MB는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업무상 이유를 댔던 것으로 기억된다. 공소시효에 쫓긴 검찰은 MB를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눈치보기’라는 뒷말도 나왔다. 기소된 지 한 달 반 만에 MB는 30여명을 대동하고 법정에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인 중 한 명이었다. 첫 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는 게 보통인데, 그날은 예외였다. 검찰 측 신문 강도가 높았다. MB는 좋게 말하면 꼼꼼하게, 부정적으로 말하면 꼬박꼬박 훈계하듯 반박했다. 요는 출판기념회는 선거운동이 아니며 출판기념회 일은 고향 후배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불법적인 일이 있었어도 자신은 지시하지도 않았고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요즘과 겹치는 모습이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지만 법원은 결국 무죄 판결했다. 2018년 3월 14일. 긴 시간이 흘렀다. 다시 MB를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이번엔 TV를 통해서다. 마음 아팠다. 개인적인 연민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또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그 자체에 비애를 느꼈다. 불타오르는 숭례문을 새벽까지 지켜보며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반복되는 비극과 마주해야 하는가. 위정자, 그리고 그 가족, 주변 사람들의 마음가짐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 정도는 해도 괜찮겠지’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러한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icarus@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홍준표, 설 직후 출마 요청 알려져 李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 결정” 진보 박원순과 대결 가능성 높아져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64) 전 법제처장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보진영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보수진영 시민운동가를 앞세워 ‘이념 대결’ 양상의 선거판을 짜겠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오랫동안 보수진영에서 시민운동을 해 왔다. 이 전 처장은 15일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 한국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 중도 보수세력이 설 땅을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다만 과거처럼 시민운동 영역에서 활동할지 정치판에 뛰어들지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한국당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다. 이 전 처장이 출마를 결심하면 두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 된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맞서는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출마를 결심하면 무난하게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이 전 처장을 거론하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인사의 경우 전략공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며 전략공천의 의지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는 좌우 대결로 이 전 처장이 나오면서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면서 “(두 후보 간 대결이 성사되면)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절대 못 나오며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발언치고는 참으로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의 처지를 고려할 때 ‘이석연 카드’가 ‘최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젊고 참신한 후보는 아니지만 선거 프레임을 짜는 데 유리한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평이다. 한국당에는 그동안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었다. 영입을 시도했던 홍정욱 전 의원은 일찍이 영입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3일 마감한 한국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로는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유일했다. 이 전 처장 영입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포석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이 전 처장은 인지도도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비하와 폄하 발언으로 간간이 주목을 끌어온 ‘올드보이’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전 처장은 헌법재판소 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을 거쳤다.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이석연 “심각하게 고민 중…다음주 중 출마 여부 결정” 자유한국당이 보수 시민운동가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밀기로 했다. 진보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이 전 처장은 지난 2011년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보수 여권 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 끝에 사퇴하면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 전 처장도 범보수 시민후보 출마를 선언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2주 만에 사퇴했다. 이 전 처장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보, 보수 어느 쪽도 아닌 헌법적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내면서 정부 안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당시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사회 활동 방식에 대해 치열한 논쟁한 점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이 전 처장은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롤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 논쟁한 사람”이라면서 “시민사회의 초법화, 권력화 등을 놓고 논쟁을 벌여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전 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의 제의에 대해 “가장 큰 명분은 합리적인 중도 보수세력의 복원인데, 그것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중도 보수와 우파는 어떤 식으로든 재건돼야 하고 내가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지난달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르면 다음주 까지는 입장을 정해 한국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끌어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수도 이전이 위헌임을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주도할 당시에는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소환 두고 노무현 걸고넘어진 자유한국당

    이명박 소환 두고 노무현 걸고넘어진 자유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두 대통령을 배출한 자유한국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전직 대통령 한 분이 또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전·노(전두환·노태우)처럼 국사범도 아니고, 박(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정농단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노(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섭니다”라고 했다. 홍준표 대표는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 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MB처럼 부메랑이 될 겁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언급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불과 1년 새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지만,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면서 “정치 보복이라 말하진 않겠지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으로부터 잉태된 측면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모두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역사의 불행임이 틀림없지만, 한풀이 정치, 회한의 정치가 또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0년 전 노무현 정권의 경제 실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와중에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 경제적 효율성이 강조되는 대신 사회의 민주적 합리성이 저하된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이어 권력이 사유화하면서 최고 정점에 달한 사건이 최순실의 국정 농담으로 이제 종착역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회·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하며, 이를 위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이명박 전 대통령,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 했나”

    홍준표 “이명박 전 대통령,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 했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나”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죄를 지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전 전(前前)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MB처럼 (이 정권에도)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지방정부 장악을 위한 6·13 지방선거용으로 국정을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고 있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로 채워 이 나라의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됐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김어준의 덫, 홍준표의 굴레/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어준의 덫, 홍준표의 굴레/진경호 논설위원

    인류의 자취에서 여성 편력과 거리 먼 남성 위인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인류 문명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사적으론 패륜을 일삼은 사례는 부지기수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만 해도 집안 허드렛일을 하는 가정부를 농락해 낳은 다섯 아이를 죄다 고아원에 버렸다. 그러고는 그 유명한 교육이론서 ‘에밀’을 썼다. 근대 페미니즘의 첫 장을 열었다고 추앙받는 시몬 드 보부아르는 어떤가. 장 폴 사르트르와의 계약결혼 등으로 여성 해방의 최전선에 선 듯하지만 그녀조차도 희대의 난봉꾼 사르트르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다. 사르트르와 독립된 관계라기보단 그로부터 방치된 존재에 가깝다. 인간은 곧 남성이었고 여성은 그런 남성의 미장센으로 치부돼 왔던 게 근세까지의 동서 인류사다. 자유민주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얻게 된 때가 1920년, 불과 100년 전이다. 계몽주의 사상의 발원지 프랑스는 18세기 말 대혁명을 거치고도 이보다 150여년이 지난 1946년에야 여성 참정권이 부여됐다. 남자가 독점하던 정치적 권리를 여자가 나눠 가진 게 호모사피엔스 4만년 역사에 고작 100년도 되지 않는다. 좋은 남자 만나 아이 잘 키우는 현모양처가 명문 여대생의 꿈인 때가 불과 30~40년 전인 우리로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미투는 그래서 단순히 성폭력 피해 여성의 때늦은 고백과 복수가 아니며, 위선 가득한 권력의 민낯을 까발리는 고발이 아니다. ‘씨 뿌리는 소명’을 생의 목표로 타고난 남성이 알량한 한 줌 권력을 수단 삼아 여성을 농락하고 상처 내고 고통을 가해 온 지배의 역사를 끝내고 남성과 여성이 인류사 처음으로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는, 4차 산업혁명이 열 새로운 사회상으로 내닫는 변혁 운동이다. 지금껏 멀쩡히(?) 살아온 고은 시인이 느닷없는 미투 앞에서 세상이 미친 게라고 구시렁대고 있을지언정 세상은 더 많은 미투, 더 많은 위드유와 함께 이렇게 힘들게라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 들불 같던 미투가 주춤거린다. 문화예술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무대를 넓히면서 모두가 판도라의 상자를 보는 줄 알았으나 웬걸, 까발려진 몇몇 인사들의 분탕질만 이어질 뿐 새로운 미투는 보이질 않는다. 10여년 국회를 취재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미투의 거대한 마그마가 숨겨진 곳이 정치권이다. 그런데 조용하다. 좀더 지켜봐야겠으나 불길한 예감은 과히 틀리지 않을 듯하다. 미투 다음에 진보좌파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으면서 그만 운동장이 바뀌고 말았다. 공교롭게 친여 진보 인사들 다수가 미투의 표적으로 등장한 뒤로 팟캐스트를 한다는 김어준이 ‘미투에 따라붙을 공작’을 운운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진보좌파에 대한 더 많은 미투를 기대한다”며 늴리리를 불고, 더불어민주당이 ‘더듬어민주당’ 소리에 놀라 허둥대며 지방선거 표를 세기 시작하면서 미투 프레임은 졸지에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중 누가 더 더러운지를 따지는 구도로 판이 바뀌었다. 이래선 끝이다. 이제 그 어떤 미투가 나온들 표적이 여인지 야인지, 진보인지 보수인지 따지고 이 머릿수로 지방선거 유불리를 가늠하는, 한낱 선거판의 종속 변수가 될 뿐이다. 저마다 손가락만 쳐다보려 드는 판에 애써 고통을 끄집어내 달을 가리킬 용기는 기대할 수도, 호소할 수도 없다. 당 대표들이 모여 미투 앞에서 누군 봐주겠다느니 하며 키득거리는 판에 누구보다 권력의 잔혹한 생리를 꿰고 있는 국회의사당의 숱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입을 열 리 만무하다. 더 많은 진보좌파의 미투를 걱정한 김어준 등은 성공했을지 모른다. 더 많은 진보좌파의 미투를 응원한 홍준표 등은 실패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 모두 피해 여성의 고통 앞에서 조직의 앞날을 걱정하거나 권력의 곁불을 놓지 못해 “가만 있으라”고 했던 숱한 방조자들을 넘어서는 미투의 공적이고 미투 앞의 죄인이다. 이들이 미투를 지지한다니, 시린 가슴을 움켜쥔 피해자에게 괘념치 말라고 한 안희정이 어른댄다. 이런 수구들을 세상은 넘어야 한다. 길이 멀다. jade@seoul.co.kr
  • 서훈 국정원장에 ‘높은 의자’ 내준 아베…‘재팬 패싱’ 우려 때문?

    서훈 국정원장에 ‘높은 의자’ 내준 아베…‘재팬 패싱’ 우려 때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리 공관에서 한국 외교 사절을 접견할 때 언론이 주목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접견실 의자 높이다.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문희상 의원, 지난해 12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도쿄 지요다구 나카타초 총리 공관을 찾았을 때 앉았던 의자는 아베 총리가 앉았던 의자보다 높이가 눈에 띄게 낮았다. 한국 사절이 앉았던 의자는 분홍색이고, 아베 총리 의자는 청록색에 금색 꽃무늬가 있는 의자다. 분홍색 의자는 청록-금색 의자보다 높이가 현저히 낮다. 더 높은 의자에 앉은 아베 총리가 한국 측 인사를 내려다보는 모양새가 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한국 외교 인사를 맞이할 때마다 ‘낮춰 대하는’ 의전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매번 나왔다.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해 6월 일본 총리 관저를 찾았을 때에는 의자 높이를 미리 살펴보고 ‘그렇게 하면 안 만나겠다’고 해서 일본 측에서 분홍색 의자 2개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지난 13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남북·북미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주변국에 전달하기 위해 일본 총리 관저를 방문, 아베 총리를 면담했을 때에는 어땠을까. 이날 서훈 국정원장과 아베 총리가 앉은 의자는 모두 청록-금색꽃무늬 의자로 높이도 동일했다. 정세균 의장 방문 당시 분홍색 의자로 ‘높이를 낮춰’ 맞춘 것과 달리 이번엔 ‘높이를 높여’ 맞춘 셈이다.의자 배치에 대해 한일 양국 간 사전 조율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을 취재했던 일본 기자들 사이에선 “한국 언론의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진 것인가”라는 추측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가운데 홀로 적대적인 대북 정책을 고수하다가 ‘재팬 패싱’(일본 소외) 우려를 빚은 일본 정부가 스스로 ‘의자 차별’을 개선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일본 총리 공관 측은 별다른 확인을 해주진 않았다. 서훈 국정원장과 아베 총리의 면담은 당초 15분으로 예정됐지만, 이를 훌쩍 넘긴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아베 총리는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류여해 “배현진에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

    류여해 “배현진에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칭찬한 것을 두고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얼굴 평가도 성희롱”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 및 환영식에서 배 전 아나운서를 소개하며 “영입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얼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 성추행이 뭔지 정말 모르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번 홍 대표가 저를 염두에 두고 ‘성희롱할 사람을 성희롱해야지’라는 말도 성희롱이고, 특정인에 대해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이다. 얼굴 평가가 왜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전 저를 향해 한 말을 떠올려 보면, 지금 설마 예쁘니까 성희롱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요? 성희롱할 사람, 안 할 사람 혹시 감별한 거 아니시죠?”라면서 “대표님의 잘못된 여성관이 어디선가 터져서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하다. 당 대표 하시기엔 정말 아니신 듯하다”라고 적었다.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월 홍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 자신을 참석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며 지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2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홍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해 12월 홍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으로 류 전 최고위원을 지칭하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오늘부터 공천심사 예정…“비겁한 선거연대 없다”

    한국당 오늘부터 공천심사 예정…“비겁한 선거연대 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야권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비겁한 선거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각에서는 타 당과 선거 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힌 홍 대표는 “1996년 2월 신한국당을 창당한 이래 22년 동안 한나라,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타당과 선거연대로 각종 선거에 임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대선도 총선도 지선도 우리 힘으로 치렀고, 정책 노선이 다른 타당과 비겁한 선거연대를 하여 국민에게 혼란을 준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묵시적 연대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맑은 공천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당 후보자를 확정해 좌파 독주를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대화 재개, 전세계에서 아베와 홍준표만 반대…홍아베”

    박지원 “대화 재개, 전세계에서 아베와 홍준표만 반대…홍아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남북·북미 간 대화 재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홍아베’라고 말했다.박지원 의원은 12일 국회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세계에서 아베 총리와 홍준표 대표만 반대했다. ‘홍아베’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계점에 도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운전석에 앉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른 길로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도 (대화 재개 찬성으로) 돌아왔다. 중국도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러한 것 자체가 ‘6자회담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고 주변국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보수적 접근, 즉 ‘김정은에게 속지 말고 잘해라’라는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재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북 특사들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결국 6자회담으로 돌아가서 해결하는 길이 최상이기 때문”이라면서 “6자회담으로 돌아가면 그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뮌헨회담과 한반도/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뮌헨회담과 한반도/김성곤 논설위원

    “뮌헨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2차 세계대전에서) 패했을 것이다. 대영제국 또한 1938년에 파멸했을 것이다. 나는 결코 역사가의 평가가 두렵지 않다.” 독일의 히틀러와 굴욕적인 협약을 맺어 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네빌 체임벌린 영국 총리가 1940년 11월 9일 죽기 전 작성한 유언장의 한 토막이다.체임벌린은 지금도 비난을 받는다. 1997년 BBC의 영국 국민 여론조사에서 체임벌린은 ‘20세기 최악의 총리’로 꼽혔다.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을 앞두고 1930년대 영국의 유화책을 예로 들며 국민의 동의를 구했고, 베트남전 때 린든 존슨 대통령이나, 걸프전쟁 때 조지 H W 부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뮌헨을 예로 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빗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핵 폐기의 구체적인 실증이 없는 위장 평화회담은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며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에 속아 2차대전의 참화를 초래했던 체임벌린도 회담 직후 영국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맞다. 체임벌린이 뮌헨회담을 마치고 돌아올 때 영국 국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그를 나라를 전쟁의 위기에서 구한 영웅으로 환영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그날 체코 슈데텐 지역을 침공한다. 체임벌린에 대한 다른 평가도 적지 않다. 만약 그때 영국이 독일과 전쟁을 벌였다면 나라를 지켜 낼 수 있었을까. 그때는 미국도 유럽의 전쟁에 참가할 뜻이 없을 때다. 영국은 히틀러의 위험을 감지하고, 뮌헨회담 이전부터 국방력 강화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1년 뒤인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지만, 체임벌린은 선전포고만 하고 군대는 보내지 않는다. 본격적인 전투는 1940년 들어서 벌어진다. 그 2~3년 사이에 영국의 국방력은 강화됐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를 역전시킨다. 히틀러조차 영국 침략은 1938년이 적기였다고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북핵과 관련, 남북은 물론 북ㆍ미 정상회담이 오는 4, 5월 연이어 열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을 들먹이면서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고조됐던 게 바로 엊그제다. 잘하면 북핵 해결과 통일의 단초도 마련할 호기일 수도 있다. 역사는 원하는 대로 보이고, 원하는 대로 들린다고 한다. 그러나 양대 정상회담을 체임벌린에 빗대 남북 평화 사기극으로 치부하기엔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다. 회담에는 기회와 시간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한국당 ‘깜짝 영입 3인’ 재·보선 통할까

    한국당 ‘깜짝 영입 3인’ 재·보선 통할까

    길환영·배현진 전략공천 예정 선전 땐 친홍준표계 힘 커질 듯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깜짝 영입’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길환영(왼쪽) 전 KBS 사장, 배현진(가운데) 전 MBC 아나운서 등 최근 홍 대표의 영입인사가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면, 당내 ‘친홍’(친홍준표) 진영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11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사실상 6월 재·보선의 전략공천 후보”라며 “(이들의 영입이)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배현진 카드로 재선거 주도권” 평가 배 전 아나운서는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송파을에, 길 전 사장은 박찬우 전 한국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인 충남 천안갑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치권에서는 ‘홍준표 키즈’의 여의도 입성 여부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지자체 선거에 관심이 쏠린 사이 재보선 깜짝 공천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홍 대표의 전략이 묻어난 영입이란 평가다. 특히 ‘배현진 카드’에 대한 당 안팎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인물영입에 성공하며 6월 국회의원 재선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여권에서는 배 전 아나운서 영입이 발표되자,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나 SBS 기자 출신인 한정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한국당을 과거에 묶을 수도” 반론도 홍 대표도 손수 영입한 인사들에 대해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9일 홍 대표는 입당 환영식을 열고 “제가 1996년 1월 26일 이 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도 이런 형식으로 입당했다. 23년이 지나 이 세 분(길 전 사장,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오른쪽)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맞게 된 것을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번 영입이 ‘자충수’가 될 거란 시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유명인을 내세워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전 정권 언론의 상징으로 통하던 배 전 아나운서의 영입은 한국당을 과거에 묶어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배현진 입당환영식서 홍준표, MBC 기자 질문 거부

    배현진 입당환영식서 홍준표, MBC 기자 질문 거부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입당환영식에서 자유한국당과 기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입당환영식이 열렸다. 환영식 행사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지만, 질문을 하려던 기자가 MBC 소속임을 밝히자 홍준표 대표는 질문을 거부하고 “반대 당사자니까”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 장제원 대변인 역시 “자, 자, 됐어요, 그건”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기자들이 자리를 떠나는 홍준표 대표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자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한번에 한분만 질문하라”고 막아섰다. 이에 기자들이 “그럼 길환영 전 사장에게 질문하겠다”고 소리쳤지만 그 사이 홍준표 대표는 물론 이날 주인공인 배현진 전 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사장 모두 환영식장을 빠져나갔다. 장제원 대변인은 “입당 환영식에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다른 언론에서 이미 배현진 전 아나운서에게 질문을 했다”며 기자들을 탓했다. 이에 MBC 기자는 “제가 질문을 하기나 했냐”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표는 환영식 자리에 있을 때부터 기자들의 질의응답 요구에 “못된 질문만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결국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기자들로부터 딱 한 가지 질문만 받았다. ‘송파 지역에 연고가 있냐’는 질문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결정된 사실이 아닌 게 팩트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당에서 어떤 직무를 맡겨주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홍준표 대표는 앞서 환영식 행사에서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소개하면서 “영입 과정에서 배현진 전 아나운서만 참 힘이 들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영입 직전에 한 번 봤는데,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MBC에 사표를 제출하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모시고 와서 당과 나라를 위해 큰일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태극기 배지 다는 배현진

    [서울포토] 태극기 배지 다는 배현진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에게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입당한 배현진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입당한 배현진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에게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두언 “배현진 공천, 홍준표 참모 수준이 그것밖에 안돼”

    정두언 “배현진 공천, 홍준표 참모 수준이 그것밖에 안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자유한국당 입당 및 공천설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이 일침을 놨다.정두언 전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배현진 송파을 공천설’에 대해 묻자 “그냥 유명인사일 뿐이다. 유명인사도 (좋은 의미로) famous(유명한)가 아니라 좀 notorious(악명 높은)한 인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도대체 하는 일마다 왜 이렇게 일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그러니까 그 사람들(자유한국당) 수준이 다 그렇다. (홍준표) 대표 주변의 참모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홍준표) 대표한테 별 기대할 게 없고, 참모들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참모들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된다. 유명하면 뽑아줄 것이다(라고 여기고 있다)”라면서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해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미투’ 놓고 농담하는 천박한 인식부터 바꿔야

    ‘미투 운동’이 그야말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진폭의 규모와 파장을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 난공불락의 성역도 없다.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명운은 하루아침에 종잇장처럼 뒤바뀌었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에 사회변혁의 물꼬가 걷잡을 수 없이 터지는 것이다. 검찰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은 문화예술계를 거쳐 마침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위계질서로 경직된 폐쇄 조직으로 손꼽혔던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도 크고 작은 폭로가 연일 줄을 잇고는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권력의 정점인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는 성폭력 의혹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안희정 쇼크’의 사회적 내상(內傷)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투 운동에 따른 사회변혁의 담담한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남성 위주 사회의 전근대적 질서가 깨어지는 충격의 과정이라고 하나, 앞으로 갈 길은 더 험난해 보인다. 그 징후들이 이미 곳곳에서 감지된다. 성폭력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직원들을 단체 생활에서 배제하는 직장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아예 말을 섞지도 않고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한다니 이 역시 또 하나의 성차별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미투 운동의 진통을 사회 발전의 거름으로 받아들이려는 인식은 너무도 얕고 척박하다. 그 심각성은 그제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투 운동에도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할 수 있는 농담이 따로 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발 뻗고 잘 수 있는 사람은 여자들뿐”이라고 한술 더 떴다. 미투는 여성으로서의 개인적 삶들이 통째로 희생되는 피눈물의 사회운동이다. 그런 중차대한 문제를 간판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한낱 밥 자리의 농담 소재로 삼을 수 있었는지 개탄스러운 것이다. 성폭력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 장치들이 급히 마련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어제 권력형 성범죄에는 현행 징역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처벌 수위를 높이고 공소시효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름의 성폭력 방지법들이 국회에도 줄줄이 발의되고 있다. 모두 미투 운동이 촉발한 결과물들이다. 첫째도 둘째도 피해자들의 보호와 구제에 초점을 맞춰 신속하고 심도 깊이 논의돼야 할 문제다. 그러나 처벌 강화책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것이 미투 운동의 가치는 더더욱 아니다. 권력을 가진 성(性)이 또 다른 성을 폭압할 수 있다는 인식을 청산하는 일이야말로 미투 운동의 본질이다. 장소만 다를 뿐 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성폭력 문화를 뿌리 뽑는 것은 시대적 명령이다. 때마침 어제가 세계여성의날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