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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정상 만찬 때 보수 정당 사람 왜 안 불렀나” 푸념.. 감춰진 속내는?

    북한 “정상 만찬 때 보수 정당 사람 왜 안 불렀나” 푸념.. 감춰진 속내는?

    지난 27일 남북 정상 합의 직후 개최된 만찬 당시 정부가 보수 야당 인사를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측이 불만을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평양냉면 맛있었느냐”고 물어보면서 보수 야당은 한 명도 초대받지 못한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에 따르면 당시 사정에 밝은 여권 핵심 관계자는 “북측이 정상회담 만찬장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같은 보수 정당 사람을 왜 부르지 않았느냐”며 불만을 남측에 표시했다고 한다. 이 핵심 관계자의 이름을 밝혀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해당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상회담 후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라며 “북측은 당시 홍 대표가 만찬장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공격적인 질문을 하거나 다소 거친 언사를 늘어놓더라도 김 위원장이 ‘허허’ 웃으면서 넘긴다는 시나리오까지 계산에 넣어두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가 만찬장에서 김정은 등 북측 인사들과 건배를 하며 덕담을 했다면 보수 야당이 나중에 회담에 대해 딴지를 걸 수 없다는 점도 노렸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나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결국 몇년 뒤에는 바뀌기 때문에 야당이나 차세대 주자들과도 두루 사귀어놓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만찬장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만 초대하고 야당 지도부에게는 참석 의사도 묻지 않았다는 ‘야당 패싱’을 놓고는 여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남북 정상회담 전날까지만 해도 만찬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던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회담 당일 아침 청와대를 나서는 문 대통령을 환송하면서 만찬 행사에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한편 지난달 30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평양냉면 맛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이런 자리에서 농담하지 말자”는 취지로 응대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게 “(우리도 맛 좀 보게) 냉면 국물이라도 가져오지 그랬냐”고 한마디 더 했다고 한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설전성’ 발언은 보수야권에 초청에서 제외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는 자유한국당 앞에 악재만 켜켜이 쌓이는 모양새다. 지지부진한 당 상황을 두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공 후보는 ‘소박한 정치, 대한민국의 희망을 꿈꿉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현재 중앙당은 1+1=2가 되는 덧셈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이는 지방선거를 위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홍준표 당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가 총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강길부(4선) 의원이 홍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내린 결정이라는 말도 나오는 가운데 일단 강 의원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문제는 강 의원이 보인 것 같은 ‘반홍 강경 기류’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지방선거 표심을 미리 보여주는 한국당 지지율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당 내홍은 언제든 돌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강 의원을 겨냥,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며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힐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준표, 강길부 대표직 사퇴 요구에 “조용히 나가라”

    홍준표, 강길부 대표직 사퇴 요구에 “조용히 나가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당 공천에 반발하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강길부 의원을 향해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협박하던 분이 그 명분으로 탈당하려고 하니 옹색해 이번에는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울주군수는 모두가 합의해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라며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시라”고 권했다.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한동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에 항의했다. 강 의원은 홍 대표를 향해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그런데도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홍 대표가 이번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길부 “홍준표 즉각 사퇴 안 하면 내가 탈당”

    강길부 “홍준표 즉각 사퇴 안 하면 내가 탈당”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의사까지 내비쳤다. 민심과 동떨어진다는 비판에도 남북정상회담을 폄훼하는 ‘마이웨이 막말’을 이어가는 홍 대표에 대해 당 중진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4선을 한 강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당의 상황을 보면 ‘과연 이것이 공당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며 사실상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유세를 올까 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일은 못 했다고 하면 된다”며 “그런데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운영과 선거대책은 선대위를 꾸려 맡기면 된다”며 “홍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최근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창원 빨갱이’ 발언 논란에 “경상도선 농담”

    홍준표 ‘창원 빨갱이’ 발언 논란에 “경상도선 농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했다.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만찬 자리에서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서 도지사 할 때도 저랬다.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보고는 당 관계자에게 “뭐냐”고 물었고, “민중당에서…”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창원에 여기 빨갱이들이 많다”고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념 공세와 막말, 보수 망치는 자해행위다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막말과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을 깎아내리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 문 대통령을 겨냥해 ‘미친○○’를 연발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판문점 선언’을 ‘주사파들의 합의’라는 등 어이없는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의 막말은 내용 자체도 황당할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최소한의 인격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케 할 만큼 도가 지나치다. 이들이 시정잡배가 아닌 정당을 이끄는 정치 지도자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 장외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핵폐기 한마디도 안 받아 오고 200조원을 약속했다”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과거 10·4선언 등을 이행하려면 200조원이 들어간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 어디에도 200조원은커녕 1원도 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비핵화 과정에서 추진할 사업들을 마치 금방이라도 돈을 퍼붓기로 약속한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파문이 커지자 조 대표는 한 매체에 “대통령에게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만 보아도 욕설 대상이 문 대통령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해야 마땅하다. 홍 대표도 더이상 판문점 선언과 문 대통령,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감성팔이’로 깎아내리더니 지난달 30일에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의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민족 자주의 원칙을 명시해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무너뜨릴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다. 미국 대통령조차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 마당에 뿌리 깊은 냉전적 사고로 이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극단적인 어법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이런 방식으론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외려 그나마 남은 지지층 분열로 이어지기 쉽다. 한국당에선 벌써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등 상당수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에게 ‘입조심’하라고 경고한 상태다. 과거에 써먹던 냉전적 이념 공세와 막말 전략으론 더이상 보수 지지층을 지킬 수 없다. 보수를 망치는 ‘자해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홍준표 선거전략에 ‘반기’ 드는 후보들

    남경필 “민심 괴리 슬로건 바꿔야” ‘회담 공세’ 중도 표심 악영향 우려 김태호 무상급식 공약 당기조 역행 洪대표 “창원에 빨갱이 있다” 설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대여 공세와 거리를 두던 한국당 소속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선거전략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방선거에서 ‘정상회담 역풍’을 우려하는 후보들과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선거 전략이 충돌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현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의 당 선거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 선거 슬로건을 다시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슬로건은 그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과연 보수가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통해 균형 잡힌 시대정신을 구현할 능력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보수는 여기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홍 대표의 원색적 비판에 이의를 제기했던 남 지사는 이번에도 ‘건설적 대안’을 주문했다. 그는 “평화의 길이 열린 남북 관계의 더 큰 진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답을 찾고 실천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뿐만 아니라 인천시장 재선에 나선 유정복 시장 등이 홍 대표의 정상회담 공세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은 중도·무당층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현재 여론은 정권심판론과 같은 메시지가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시지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공약에서도 당의 기조와 다른 움직임이 감지된다. 김태호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지역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대표가 전임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4년 11월 동(洞) 단위 고교 등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는 선별적 복지정책을 펼쳤는데 현 당 대표이자 자당 소속 전임 지사의 과거 정책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당시 무상급식 철회는 학부모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지금은 경제나 민생 이슈를 제기해도 효과가 없다”면서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 등에서 당의 향후 전략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장에서 자신을 규탄하는 민중당 피켓 시위대를 향해 “창원에 여기 빨갱이가 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설화를 일으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에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맹비난 기조를 이어가면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홍 대표와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태극기 집회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마저 홍 대표의 가시돋친 발언은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 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되지도 않은 북핵 폐기를 다 된 것처럼 선동하고 포악한 독재자가 한 번 웃었다고 신뢰도가 77%까지 올라간다”면서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가 될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홍 대표의 언급 자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기대와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말씀을 좀 순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도 “홍 대표는 맞는 말도 거칠게 해 오해를 받는다. 좀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전날 토론회에서 “홍 대표 발언에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 사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때 홍 대표 좀 오지 말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등 세 사람도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폄하하는 홍 대표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원래 창원엔 빨갱이 많다” “현재 남북에서 내가 제일 유명”

    홍준표 “원래 창원엔 빨갱이 많다” “현재 남북에서 내가 제일 유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64)는 2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자신을 비판하는 피켓시위대를 가리켜 ‘빨갱이’라고 표현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피켓시위대를 본 뒤 “쟤네들은 뭐야?”라고 물었고, 관계자가 “민중당에서…”라고 답변하자 “어? 원래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등 경남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북의 ‘로동신문’에서도 ‘홍준표는 역적 패당의 수괴’라고 연일 욕질을 해대고 있고 남쪽의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민주당, 또 일부 어용 언론들 전부 한 마음으로 홍준표를 욕을 하고 있다”면서 “남과 북에서 현재로서는 홍준표가 제일 유명한 인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당원들은 “홍준표”를 연호했다. 홍 대표는 또한 “지금 세상이, 참 이상해졌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어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 보면 ‘홍준표를 총살하고 싶다’고 그게 유행어처럼 떠들고 있다”며 “김정은 신뢰도가 77%에 달했다, 그런 방송 여론조사도 나와 있다”고 했다. 이어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어떻게 세상이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느냐”고 외쳤다. 홍 대표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을 넘겨주면 나라를 내주는 것”이라며 “중앙 권력을 넘겨줬는데 지방 권력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면서 좌파천국이 된다. 경남만큼은 내줄 수 없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선관위의 결정, 협박이나 다름 없어” 연이틀 비판

    홍준표 “선관위의 결정, 협박이나 다름 없어” 연이틀 비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2000만 원을 부과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야당 대표에게 입 다물고 선거하라는 협박과 다름없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공표를 한 것이 아니라 일부 기자들의 물음에 비보도를 전제로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지 않고 답변한 것에 불과한 것을 미등록 여론조사 공표로 몰아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여연)은 상대 당 관계자들조차 극찬할 정도로 정확성이 입증된 한국 제일의 여론조사 기관”이라며 “여연 조사는 공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우리 내부 관계자들만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밖에 없는 것이 야당이다. 선관위의 과잉 압박 조치에 거듭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당의 재정상 과태료 2000만 원을 감당할 수 없으니 재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홍 대표가 여연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10% 앞서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지방선거 관련 미등록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는 이유 등으로 과태료 2000만 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법 위반 과태료 2000만원… 홍준표 “돈 없으니까 잡아가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홍 대표는 “돈이 없으니까 잡아가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국당 홍 대표에게 과태료를 부과했고 사흘 만인 30일 홍 대표로부터 의견서를 받아 내부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21일 특정 지역의 한국당 출입기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한 울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에도 “어제 경남지사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우리 후보가 다른 당 후보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홍 대표 발언의 근거가 되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홍 대표 측에서 보내온 의견서를 검토하고서 과태료 부과를 강행할지 아니면 재심을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여심위는 홍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초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로 세 차례에 걸쳐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같은 위법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준표 남북회담 발언 수위 조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폭주하던 북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고 수위를 낮췄다.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과 괴리된 메시지를 내놓는 데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이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남북 관계에 대한 냉철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북핵 제재가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여지는데 문재인 정권이 감상적인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우리는 남북 대화를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고 다른 태도도 보였다.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 등에서 이번 회담의 성과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홍 대표의 강경한 태도를 놓고 이날도 지방선거 출마자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이어졌다. 남경필 경기지사 예비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이 홍 대표에게 메시지 수위 조절을 주문한 데 이어 김태호 경남지사 예비후보도 “(홍 대표가) 너무 나가셨다는 느낌도 든다”고 우려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준표, 공직선거법 위반 과태료 부과되자 “돈 없으니 잡아가라 했다”

    홍준표, 공직선거법 위반 과태료 부과되자 “돈 없으니 잡아가라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3월21일 특정 지역의 국회출입 기자만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해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장 여론조사를 보면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으로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 4월4일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어제 (모 지사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후보가 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는 내용도 추가 공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 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또한 이를 위반한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앙여심위는 홍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초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로 3차례에 걸쳐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위법행위를 한 점을 고려하여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필승결의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선관위가 웃기더라. 얼마 전에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이기고 있다’ 이 말한 걸 가지고 나에게 과태료 2000만원을 처분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돈이 없으니까 잡아가라고 했다. 당 대표도 입 다물고 있으라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도 “홍준표, 너무 나갔다” 비판

    김태호도 “홍준표, 너무 나갔다” 비판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위장평화쇼’ ‘주사파 숨은 합의’ 등 발언에 대해 “너무 나갔다”고 평가했다.김태호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평화의 문제는 여야, 보수·진보도 따로 없다. 홍 대표도 이 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사파’ ‘자발적 무장해제’ ‘김정은 일가 미화’ 등 홍 대표의 표현에 대해 “너무 나갔다는 느낌이다”며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은 너나가 따로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루어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에 온도차가 있다는 데 대해서는 “지도부와 여러 가지 조율이 필요하고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는 건 조금 우려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조율을 거치지 않고 국민적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후보자와 당 지도부 간 조율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중앙당과 이런 내용에 대해 상의해볼까 생각중”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또 홍 대표에 대해 비판 발언을 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의견을 모아 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을 상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민족의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조율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에) 수로 밀어붙인다는 개념보다 의회, 특히 야당 쪽 설득을 주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북한은 핵 폐기, 남한은 홍준표 폐기해야”

    하태경 “북한은 핵 폐기, 남한은 홍준표 폐기해야”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에서는 핵 폐기를 해야 되고 남한에서는 홍준표 폐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제에서 해방될 때 친일파 인증을 했듯이 지금 한반도가 평화로 대전환을 하는 이 시기에 홍 대표 본인 혼자서 ‘나는 전쟁 기생 세력의 대표다’고 떠들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지금 변화의 동력은 ‘김정은’한테서 오고 있다“며 “‘김일성’, ‘모택동’이 ‘박정희’, ‘등소평’으로 바뀐 것과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다. 북한 체제가 수령사회주의체제에서 수령자본주의체제로 노선전환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 대표가 ‘김정은하고 청와대 주사파가 일종의 밀약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게 안 먹히는 이유는 북한 노선 전환은 김정은이 사회주의자에서 자본주의자로 전향했기 때문”이라며 “청와대에 옛날 주사파가 그대로 있었다면 김정은이 답답해서 회담이 안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올 김용옥 “홍준표는 사랑스러운 후배…태극기부대도 감사”

    도올 김용옥 “홍준표는 사랑스러운 후배…태극기부대도 감사”

    도올 김용옥 교수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위장평화쇼’라며 비판하는 홍준표 대표와 태극기 부대 등을 향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터무니없는 말씀을 계속해 줘야 우리 민족의 이 평화 패러다임이 제 길을 가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태극기 부대에도 감사하고 홍준표 대표한테도 아주 감사한다. 사랑스러운 고대 후배”라고 표현했다. 김 교수는 “반어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어다. 고려의 가치가 없고 그런 자세는 논의할 대상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선언이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가 보여 왔던 소위 ‘전쟁광적인’ 면모는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레토릭’이었을 것”이라며 “북한은 자기 존재감이라든가 원하는 협상 카드를 만들어 낼 길이 없었다. 그러니까 핵이라는 걸 무리하게 개발해 이러한 평화 국면을 만들려고 의도한 것이다. 전쟁광의 소치는 아니었다는 걸 우리가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군사적인 과시는 단단한 경제적 밑받침 없이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전 세계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 그 악의 축에 북한을 가두고 세계 냉전 질서에서의 콩고물을 최대한 빼먹으려는 서방 세계의 전략들이 북한을 불행하게 만들어왔던 것”이라며 “이제는 전체적인 생각의 틀을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7.4공동성명 이래 우리에게 많은 공동성명이 있어 왔지만 이것을 우리가 배반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서로가 그만큼 진지한 노력을 조금씩 해나가면서 역사를 밀어온 것이다. 이제는 더는 전 세계열강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적으로 우리 역사를,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매진할 때 우리는 전 세계의 비핵화를 요구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비준을 우리 민족이 만들어가야 한다”며 “미국도 소련도 중국도 다 핵 없애라. 궁극적으로는 이렇게까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은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가 위대한 미국이라고 생각해왔던 그 위대함의 몰락”이라며 “남북의 평화를 구현하는 이 절호의 찬스에 트럼프를 활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국에게 또다시 프라이드를 심어주고 그래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원진, 집회 도중 문재인 대통령 향해 “미친xx” 막말

    조원진, 집회 도중 문재인 대통령 향해 “미친xx” 막말

    현직 국회의원이 현직 대통령에게 폭풍막말을 한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상회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주적에게 굴종하는 모습만 생중계로 보아야 했다”면서 연설영상을 첨부했다. 그는 마이크를 들고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습니까”라면서 “판문점 만남은 ‘핵 폐기, 북한의 그간의 대남 도발에 대한 사과, 북한 인권탄압 문제에 대한 언급’ 등 세 가지가 없는 ‘3무(無)’”라며 위장평화쇼라는 지적을 이어갔다. 조원진은 이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논의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X놈 배신자”라고 하거나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반복적으로 현직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조원진은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인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16개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은 데 대해서는 석방시위를 벌이고 사법부를 규탄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박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한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대통령이 이 나라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권한을 남용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 온 듯 환호”

    홍준표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 온 듯 환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제비 한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이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신중하고 냉철하게 대처해도 모자라지 않다”며 “작금의 한국 안보 상황은 누란(층층이 쌓아놓은 알 같은 위태로운 형편)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당이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반발하고 있는 것이 정치적 의도라는 평가에 대해 반박하듯 “내가 우려하는 현 상황은 결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보다 냉철하게 남북문제를 바라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폭주하던 북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까지 끌어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완전한 핵폐기 회담이 아닌 북의 시간 벌기, 경제제재 위기 탈출용으로 악용될 경우 한반도에는 더 큰 위기가 온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이 주장하듯 핵물질·핵기술 이전금지, 핵실험 중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등 미국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북핵합의가 될 경우 우리는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도 중간선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미봉책으로 합의해 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이번의 북핵제재가 북핵을 폐기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여지는데 문재인 정권이 감상적 민주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우리는 결코 남북대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완전한 핵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평화일 뿐이고 5000만 국민은 북핵의 노예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방 없는 원맨쇼 삐~~~~

    한방 없는 원맨쇼 삐~~~~

    YG·미투 등 소재 다양했지만 촌철살인 없이 변죽 울린 90분 1500석 대공연장은 되레 독 유병재식 순발력도 못 보여줘 “만담 그치면 코미디 대안 못 돼”유병재(30)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그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이 사흘간 4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비주류 장르였던 스탠드업 코미디 자체의 부흥보다는 유병재라는 개인의 유명세에 기댄 원맨쇼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짙다. 지난 27~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B의 농담’에는 동시대의 다양한 사회 현상이 토크쇼 도마에 올랐다. 유병재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부터 정치인 풍자, 소속사인 YG의 마약 문제, 드라마 ‘나의 아저씨’까지 다양한 소재를 먹잇감으로 삼았지만 정곡은 찌르지 못한 채 90분 내내 변죽만 울렸다. 스탠드업 코미디쇼는 코미디언이 마이크 하나만 들고 무대에 서서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 형식이다. 외국에서는 펍이나 클럽, 뮤직홀, 소극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이크 외에 다른 무대장치나 극본 없이 오직 화자의 입담에 의존해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이를 즉석에서 유머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코미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르다. 국내에서는 과거 자니 윤, 김형곤, 전유성 등이 이 같은 형식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0년대 이후 버라이어티 예능이 성행하면서 거의 사라졌다. 방송작가이자 예능인인 유병재는 침체된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주목했다. 지난해 8월 200석 규모의 홍대 소극장에서 선보인 ‘블랙코미디’의 성공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규모를 대폭 키워 1500석짜리 대극장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넓은 무대를 홀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을까. 공연은 유병재가 준비해 온 입담을 일방적으로 과시하는 형식에서 좀처럼 탈피하지 못했다. 유병재는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고 싶다. 오늘 공연은 모든 분들의 피드백을 100% 수용하는 최초의 코미디 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촌철살인 화법으로 갑갑한 사회문제를 시원하게 털어내는 ‘한방’은 끝내 없었다. 유병재 쇼는 ‘불박’(불편 박스)이라고 이름 붙인 목소리가 중간중간에 등장해 그에 대한 ‘악플’을 읽어 주면, 유병재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컨대 불박이 “다른 건 다 까면서 정작 YG는 죽어도 못 까는 기회주의자”라고 하자 유병재가 “YG는 약국이죠. 그런데 마약은 그분들이 했고 기분이 좋았던 건 그들인데, 욕은 제가 먹고 기분이 나빠지는 건 왜 저죠. 전 ‘유병재 너무 재밌다. 약 빤 것 아니냐’ 얘길 듣고 싶었을 뿐이지 약은 안 했어요”라고 응수하는 식이다. 이어 “19금 쇼라면서 성인용 콘텐츠는 없네”라고 비아냥대자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거든요”라며 객석의 웃음을 유도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특유의 비유나 정곡을 찌르는 풍자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의 원론에 그쳤고, “전두환 개XX”, “다산신도시 XX” 같은 대사들도 맥락 없이 반복돼 공감하기 어렵거나 불편하게 여겨졌다. 무엇보다 대형 공연장이 관객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 가는 스탠드업 코미디와 어울리지 않았다. 유병재의 장기인 순발력은 1500명의 청중 앞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 전체 공연 90분 중 25분은 사회자가 선물 이벤트를 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썼고, 관객과의 대화 20분마저 제하면 실제 유병재 쇼는 45분에 그쳤다. 인터넷 공연 후기에는 ‘유병재의 팬미팅에 8만원이나 주고 다녀왔다’는 등 쓴소리도 적지 않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즉석에서 청중의 반응을 읽고 순발력을 발휘해 새로운 변수를 만드는 재미가 스탠드업의 핵심”이라며 “이런 장르적 특성이 금기된 이슈를 넘나들며 농담을 할 줄 아는 유병재의 장기와 맞물려야 재미를 주는 것인데, 현장의 리얼리티를 반영하지 못한 과거 만담 형식에 그친다면 코미디의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홍준표 “판문점 선언 수용 못 해” 당 일각선 “수위 조절해야” 비판

    홍준표 “판문점 선언 수용 못 해” 당 일각선 “수위 조절해야” 비판

    유정복 “무책임·몰상식한 발언” 洪 “도 넘은 비판… 좌시 않겠다” ‘판문점 선언’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내부 혼선을 빚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30일 강경 비판 기조를 이어 갔지만 일각에서는 회담 결과에 대체로 호의적인 여론을 의식해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한반도 위기의 원인을 미국을 비롯한 외부에 돌리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정상회담 결과를 저와 한국당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왜 북핵 폐기는 북·미 대화에 맡기고 우리는 방관하는가. 그게 이 정부에서 말하는 소위 중재자인가”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미국이 아닌 북핵 폐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대한민국과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홍 대표의 강경 비판 기조가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는 홍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페이스북에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발언이 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다”며 “당 지도부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비공개 의총에서 “판문점 합의의 비준안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한국당 소속 8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만찬 자리에서 유 시장의 비판에 대해 “비판을 해도 되지만 선이 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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