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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체크] 최저임금 29% 과도한 인상?… 노태우 정부 5년간 117% 올라

    [팩트 체크] 최저임금 29% 과도한 인상?… 노태우 정부 5년간 117% 올라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8350원, 월급 174만 5150원)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한 최저임금을 두고 생존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과 프랜차이즈 가맹수수료 인하, 상가임대료 인하, 카드수수료 인하 등에 대한 논의보다 ‘기·승·전·최저임금’식의 일방적인 책임론이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일방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짚어 봤다.→2년간 최저임금이 29.1%(연평균 13.6%) 올랐다. 과거 정부에선 이렇게 높은 인상률이 없었나. -아니다. 정부별로 최저임금 인상률을 살펴보면 노태우 정부였던 1990~1993년(4년간) 연평균 인상률이 13.8%를 기록했다. 게다가 1988년 업종별로 차등 적용됐던 금액이 1989년 모든 업종에 동일 적용된 때의 인상률은 23.7%와 29.7%였다. 이를 반영하면 연평균 인상률은 더 높아진다. 최저임금법은 1986년 12월 제정됐고 1988년부터 적용됐다. 노태우 정부 5년간 최저임금은 462.5원(1988년)에서 1005원(1993년)으로 117.3% 정도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연평균 인상률은 13.6%로, 노태우 정부 다음으로 높다. 김대중 정부도 2001년과 2002년 최저임금을 각각 16.6%, 12.6% 인상했다. 2년간 32.1% 올린 것이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시간당 임금은 이미 1만원을 넘었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만원을 넘는 것은 사실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주 1일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면서 하루치 임금(주휴수당)을 줘야한다. 예컨대 주 5일 기준으로 법정 근로시간인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일하면 일주일에 33만 4000원을 지급받지만, 하루 유급휴일이 포함돼 6만 6800원을 더 받는다. 이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총 40만 800원을 받는데 이를 실제 일한 시간으로 계산하면 1만 20원이 된다. 하지만 현행 법에서 주휴수당은 최저임금 산입 대상이 아닌데다가 최저임금제도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유지돼 온 제도다. 주휴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이 다수 있는 데다 법적 권리를 최저임금과 합산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주휴수당이 적용되지 않아 반은 명백하게 틀린 셈이다. →정부와 여당만 대폭 인상을 내걸었나. -아니다. 대선뿐 아니라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지금의 야당 역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16년 20대 총선 공약으로 2022년까지 최대 9000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모든 후보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1만원을 공약했고, 다른 후보들도 달성 시기만 최대 2년 차이가 났을 뿐이다. 당시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공약집에는 ‘최저임금 1만원 임기(2022년) 내 달성’이 명시돼 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2018년부터 매년 연평균 약 15%씩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최저임금 불복종의 일환으로 개별 노사 자율협약을 통해 임금을 정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 현행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주면 노사가 합의했더라도 처벌 대상이 된다. 사업주가 최저임금보다 임금을 적게 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노동자 가운데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3.3%나 된다. 지금도 최저임금이 무의미할 정도로 낮은 임금을 주는 곳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저임금 위반으로 적발된 건 지난 5월까지 584건에 그쳤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저임금이 바로 확정되나. -그렇진 않다. 원칙적으로는 재심의 절차를 거친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음달 5일까지 고시를 통해 금액을 확정한다.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한다. 노사 어느 한쪽이 고시 전까지 고용부 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하면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1990년 최저임금 820원이 높다며 사용자 측이 처음으로 재심의를 요청한 이후 수차례 노사의 요청이 있었지만, 한 차례도 받아들여진 적은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년만에 몰락한 ‘대선 주자’들, 복귀 시나리오는?

    1년만에 몰락한 ‘대선 주자’들, 복귀 시나리오는?

    지난 5월 대선 패배를 딛고 빠르게 당 전면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만에 다시 무대에서 퇴장했다. 당시 ‘구당’(救黨)을 내세우며 당권을 장악했지만 현재는 ‘평당원’ 신분으로 자신의 정치 진로마저 불안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선급’ 인물로 분류되는 만큼 이들의 복귀 시점과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 이후 이들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빠르게 복귀를 완료했다. 가장 먼저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홍 전 대표였다. 그는 대선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겠다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한 달여 만에 돌아와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중심에 섰다. 안 전 의원도 대선 패배 이후 110일만에 국민의당 당대표에 당선되며 “다시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가 야권의 참패로 이어지자 다시 이들의 몰락이 현실화됐다. 홍 전 대표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14일 대표직에서 사퇴했고 지난 11일 미국으로 향했다. 이어 12일에는 안 전 의원이 일선 후퇴를 선언하며 해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빠른 복귀, 빠른 실패 불렀다 결과론적으로 지난 대선 이후 이들의 ‘조기 등판’은 득보단 실이 많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선에서 패배한 주자가 바로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던 만큼 대선 이후 야당을 향한 국민적 변화 요구를 전반적으로 수용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대구·경북(TK)와 같이 협소한 지역 기반에 머무른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한반도 정세에서 냉전적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국민들의 공감을 크게 얻지 못한 것도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무엇보다 지역 기반으로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정치라는 부분들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수구냉전적인 사고의 틀에 갇혀 있었던 것과 지역기반의 협소함이 실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안 전 의원은 정치 입문때부터 줄곳 ‘새정치’를 주장해 왔지만 정작 국민의 시각에서는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큰 승부처에서도 그가 주창하는 새정치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를 주장하면서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오히려 보수와 가까워지는 경향을 보이며 자신이 내세운 비전과 부합하지 못했던 게 패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승부수였던 조기 등판은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여당을 향한 지지도가 계속 높게 지속되고 있을 때는 오히려 자기 모습을 감추는 게 전략상으로 옳다”며 “결과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순간적인 욕심과 정치권 중심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소탐대실을 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복귀 시나리오는?비록 정계를 떠나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들 모두 대권에 대한 의지가 강한데다, 아직까지는 정계 은퇴에 관해 의사를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출국에 앞서 “추석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비교적 빠른 정계 복귀를 암시했다. 안 전 의원도 당장의 정계은퇴보다는 당분간 정치적 휴지기를 갖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홍 전 대표의 경우 차기 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재등장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당의 내분이 종식되고 당 혁신이 마무리되면 ‘우파의 재건’을 들고 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혁신의 대상이 된 한국당에서 홍 전 대표가 설 자리가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 완패의 주역인 만큼 복귀를 하더라도 그 이후에 정치 행보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당이 혁신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의미있는 역할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전 의원의 경우엔 야권 재편 과정에서 다당제 역할론을 들고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당제 시대를 만든 안 전 의원의 정치적 역량이 어느정도 검증된 만큼 이번 재편 과정에서도 어느정도 역할론이 피어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번 해외 연수 기간동안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전망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계 개편 과정에서 등장하기 위해선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안 전 의원이 국민에게 제시할 뚜렷한 이념이 부족하다는 것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박찬종·전희경·김성원·이용구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박찬종·전희경·김성원·이용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자유한국당은 12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물론 국민을 상대로 추천받은 결과 150여분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선정할 수 있었다”면서 “실무진이 세부 검토를 하고 비대위 준비위의 심층적인 난상토론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다섯 분 모두 발표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면서 “어느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 돼도 다른 분이 비대위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탄핵이 거론됐을 때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기도 했다.박찬종 변호사는 5선 의원을 지낸 원로 정치인으로, 신민당 공동대표·한나라당 상임고문·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정치 행보를 걸어왔다. 현재는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안상수 위원장은 “박찬종 이사장은 국민공모를 통해 추천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다른 분들은 처음 (준비위가 추린) 36명 후보군 명단에 있었지만 박찬종 이사장이 애초 명단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2017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말에는 당무감사위원장으로서 당협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또 6·13 지방선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거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초선 의원으로, 현재 한국당 지역구 의원 가운데 최연소(45) 의원이다.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지냈고, 이번에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전희경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과, 한국당 공동대변인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보수 진영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 교과서 국정화를 적극 옹호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 등을 거쳐 비대위원장의 자격 등에 관해 토론을 하고, 이번 주말 정도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부 논쟁 치열하게” 홍준표 미국으로

    “내부 논쟁 치열하게” 홍준표 미국으로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미국으로 떠나며 “당내 치열한 내부 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는 말을 남겼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이 한국당 내 갈등에 대해 묻자 “치열하게 내부 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하면 좋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미봉으로 그치게 돼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9월 추석 전에 귀국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복귀 시점을 연말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정계 복귀 의사를 시사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는 “총선에는 절대 안 나간다”고 말했고 차기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세상에 그런 질문은 난센스”라고 답했다. 이날 공항에는 20여명의 홍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홍문표·강효상·정유섭 한국당 의원 등이 배웅을 나왔다. 한편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3등에 머무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계 은퇴설 등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표

    [서울포토]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 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 꽃다발 받은 홍준표 전 대표

    [서울포토] 꽃다발 받은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7.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변하는 홍준표 전 대표

    [서울포토] 질문에 답변하는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 홍준표 향해 큰절하는 지지자

    [서울포토] 홍준표 향해 큰절하는 지지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홍준표 전 대표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 지켜보겠다”… 복귀 시사?

    홍준표 전 대표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 지켜보겠다”… 복귀 시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치뤄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20 여일 간의 침묵을 깨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며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공부와 휴식을 위해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계획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두 가지(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이와 같은 생각이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을 때 돌아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먼저 홍 전 대표는 안보 문제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라고 비판했던 데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한국과 북한이 하나가 돼 반미운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경제적 실리만 챙기고 대(對) 중국 방어선을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로 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평화프레임은 한국에 번영을 가져다 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중국 시진핑을 만나고 러시아 푸틴까지 만났다”고 근거를 들었다. 홍 전 대표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주도 성장론 등 좌파 경제정책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며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물가폭등,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탈출은 경제파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했다. 그는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스엘라로 가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우리의 이러한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눈먼 돈’, 국회 특활비 당장 폐지하라

    국회의원 특수활동비 내역의 일부가 마침내 공개됐다. 영수증도 없이 마음대로 쓴 돈으로 그 사용처를 보면 ‘눈먼 돈’이었다. 참여연대는 어제 3년간의 소송 끝에 국회로부터 받아 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한 240억원의 특활비 지출명세서를 공개했다. 연간 76억~87억원인 특활비 중 ‘급여성 지출’이 연 40억원 이상이었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매월 6000만원을,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들도 매월 600만원씩 받아 갔다. 국회의장은 해외 순방에서 5000만원 안팎을 사용했다. 호텔 숙박비나 식비, 항공료는 별도 예산에서 지원받는데 그 많은 액수를 어디에 썼는지 알 길이 없다. 국회의원은 매월 1000만원 가까운 세비에 정치후원금을 받는데 매달 50만원의 특활비도 받았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운영계획 지침에 따르면 특활비는 ‘정보 및 사건 수사,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다. 즉 급여 이외의 비용임을 명백히 했다. 집행 내역은 비공개가 가능하나, 그 요건을 공개로 인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거나, 관련인의 신변 보호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로 한정했다. 그러니 국회가 사용한 특활비는 거의 불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활비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 5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11년 당대표 경선 기탁금의 출처에 대해 “국회운영위원장 당시 특활비 4000만~5000만원 중 일부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해 충격을 던졌다. 비슷한 시기에 입법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던 신계륜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환노위원장 시절 받은 특활비를 “자녀 유학비로 사용했다”고 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국정원 특활비는 더 심각해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민간인 여론조작팀 활용비로 30억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청와대에 4년간 약 40억원을 건넨 것이 드러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국회는 2015년부터 특활비 개선을 약속했으나 말뿐이다. 국정원 특활비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특활비 범위를 제한하고, 내역과 증빙 자료를 제시하자는 법안을 내 의원 91명이 서명하고 발의됐다. 반면 ‘국회의 특활비를 폐지하자’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법안은 고작 9명만이 서명해 법안 발의조차 수포로 돌아갔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특활비 공개도 대법원까지 가서 국회 사무처가 마지못해 내놓은 자료다. 특활비는 말 그대로 특수한 경우에 한 해 사용해야 한다. 국회가 기밀유지가 필요한 사건을 수사하는 기관도 아닌데 ‘특활비 감액’ 등으로 특활비를 유지하겠다는 발상은 어불성설이다. 의원외교 지원 등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경비라면 국회의 공식 예산항목을 활용해야 마땅하다. 국민의 혈세를 영수증 처리도 없이 제멋대로 써선 안 된다.
  • [집중분석] 국가기밀로 포장된 수상한 특활비… ‘그들만의 용돈’으로 전락

    [집중분석] 국가기밀로 포장된 수상한 특활비… ‘그들만의 용돈’으로 전락

    국회 특수활동비가 ‘눈먼 돈’, ‘쌈짓돈’처럼 사용된 사실이 5일 정보공개를 통해 드러나자 특활비를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여야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었다고 사과하며 제도 개선을 약속하면서도 특활비 폐지에는 부정적 입장을 취해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이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활비가 전혀 필요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가능한 한 모두 공개한다는 원칙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국회 차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모든 기관의 특활비가 국민 정서에 맞게 지출, 운영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활비 관련 제도 개선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특활비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 상식과 뜻에 부응하는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특활비 폐지까지는 여기서 제가 판단하기는 적합하지 않고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라 더 의논해 보고 결론을 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특활비는 영수증을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나 사건 수사,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 활동에 사용하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특활비가 지출되는 항목이 대부분 기밀 유지가 필요한 활동과는 거리가 멀어 여야 지도부가 말한 것처럼 ‘특활비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일반 의원들 쪽에서도 나온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던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은 “업무 추진비는 영수증 처리를 하니 나중에 추적이 가능하지만 특활비는 전혀 추적이 안 된다”며 “특활비를 현금으로 받으니 주로 밥 먹고 할 때 쓸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의원들이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받던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가 2008년 국회 운영위원장 시절 특활비 4000만~5000만원 중 일부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입법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전 의원도 특활비를 자녀의 유학 자금으로 써 비난을 받았다. 특활비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활비가 이미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부정부패의 수단으로 쓰인 사실이 드러난 마당에 특활비를 조금 깎는 정도가 아닌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특활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장이 국회 소관 예산요구서를 작성할 때 특활비를 제외하고 국회의장 소속 국회예산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김경수 경남도정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사시절 치적으로 자랑하는 채무제로 재정을 이어가지 않고 폐기한다. 홍 전 지사가 채무제로 달성 기념으로 심은 나무가 잇따라 말라죽어 김 지사 취임 직전에 결국 뽑혀 폐기처분 된데 이어 채무제로 정책도 3년여 만에 폐기되는 것이다. 김경수 도지사 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남위원회’ 이은진 공동위원장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채무제로 정책 평가와 김경수 도정 재정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도정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채무제로 정책 때문에 경남도 재정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 도정의 재정운용과 현재 재정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태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필수로 편성해야 함에도 재원 부족으로 해마다 2000억~3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뤄온 탓에 올해 이런 예산 규모가 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 재원은 3600억원 정도로 당초 편성하지 못한 예산만 충당하는데도 1200억원이 부족해 신규사업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따르면 도는 2013년 2월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채무를 절반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뒤 급격한 채무감축 정책을 추진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 6월에 채무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표했다. 이 위원장은 “홍준표 도정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채무감축을 단기간에 급격하게 추진하는 비정상적인 재정운영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검토결과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데도 편성하지 않고 넘긴 시군 조정교부금, 지방교육세, 중앙지원사업 도비 부담분 등의 예산이 480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12개 기금을 폐지해 생긴 잉여재원 1377억원도 채무를 갚는데 쓰는 바람에 기금을 활용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투자에 쓰도록 돼 있는 지역개발기금 누적 이익금2660억원도 채무상환에 사용해 지역개발기금 활용여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도가 채무제로를 선언한 뒤 필수 편성 예산 재원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채무제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방채 마저 발행하지 않으면서 도 재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이후 경남도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상태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함에도 채무제로 달성을 위해 재정을 긴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인수위는 검토결과 재정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채무제로 유지가 아니라 건전한 수준에서 부채를 관리하는 쪽으로 재정정책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김경수 도지사에게 채무제로 정책 포기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현재 편성중인 추경에서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을 차입해 우선적으로 시급한 예산편성 부족분을 충당하고 2019년 예산편성때 정상적인 예산편성을 할 수 있도록 재원마련 대책을 수립할 것을 도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해 경남이 처한 경제위기에서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 직후 경남도도 보도자료를 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극복 중심의 추경예산안을 이달 도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 예산 편성작업을 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재무제로 정책 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놓고 경남도와 시민단체 갈등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놓고 경남도와 시민단체 갈등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심으며 설치해 놓은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문제를 놓고 김경수 지사가 취임한 경남도와 지역 시민단체가 마찰을 빚고 있다. 경남도청 정문앞 중앙화단에 설치돼 있는 표지석을 최근 시민단체가 땅속에 파 묻자 김경수 도정 인수인 대변인이 유감 논평을 내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김경수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 명의로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채무제로 표지석 훼손 유감’이라는 논평을 낸 데 대해 “참으로 황망하고 어처구니없는 말이다”고 반박했다.이 시민단체가 표지석을 파 묻은 다음날인 29일 인수위 명희진 대변인은 “시민단체가 도청 공무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물리력을 동원해 공공기물인 표지석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은 소통과 협치라는 김 당선인의 소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운동본부는 “논평을 보며 미온적 개혁과 타협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소통과 협치를 이야기하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지지하는 보수정치인의 비위 맞추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시민단체를 견제하고 보수세력과 적당한 타협으로 형식적 안정을 꾀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김 지사측 논평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 단체는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은 시대의 요구이고 국민의 바람이다”며 “우리는 소통을 거부한 적이 없는데도 김 지사 측에서 한 번도 (채무제로 표지석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물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김 지사에게 ‘홍 전 지사의 적폐 내용과 청산 방안, 경남의 적폐세력이 누구이고 소통과 협치는 누구와 할 것인지’ 등을 질의하고,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 철거를 위한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김영만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채무제로 표지석을 없애는 것이 우리 시민단체의 원칙이고 목표다. 경남도가 복구해 놓은 채무제로 표지석을 반드시 없애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심은 뒤 말라죽은 상태로 서 있던 주목을 김경수 도지사 취임에 앞서 지난달 27일 굴착기를 동원해 뽑아낸 뒤 폐기처분했다. 도는 주목 앞에 설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는 글이 새겨진 가로 90㎝, 세로 60㎝ 크기 표지석은 그자리에 그대로 두었다.주목이 제거된 다음날인 28일 경남운동본부는 “나무와 함께 표지석도 없애야 한다”며 도 공무원들과 몸싸움 끝에 표지석을 땅속에 파 묻어버렸다.경남도는 표지석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용물이라며 하루 뒤인 29일 원상복구하고, 김경수 도정 인수위 대변인이 시민단체의 표지석 훼손에 대한 유감 논평을 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당 탈당’ 강길부 의원, 민주당 입당 타진

    ‘한국당 탈당’ 강길부 의원, 민주당 입당 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뒤 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밝혔다.강 의원은 1일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면서 “울산 민주당 시당에서 시장·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본인을) 입당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직접 민주당에 밝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입당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상태인 손금주 의원과 이용호 의원도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홍준표 전 지사 살던 경남지사 관사에 입주 예정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홍준표 전 지사 살던 경남지사 관사에 입주 예정

    김경수(51) 경남지사 당선자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재직할 때 살았던 경남도지사 관사에 입주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측은 29일 “관사는 재난재해 발생 시 컨트롤타워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하는 관점에서 (입주 여부를) 고민하고 주변 의견을 구한 결과 기존에 마련돼 있는 (창원시) 용호동 관사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당선자측은 “관사가 오랫동안 비어 있던 터라 점검과 간단한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점검이 끝나는 대로 입주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사용할지를 결정하겠다”면서 관사 입주 여부를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경남지사 관사는 지난해 4월 홍 전 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고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비어 있다 1년 2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경남지사 관사는 2016년 8월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5199.7㎡ 부지에 지상 2층, 건축면적 203.93㎡ 규모로 건립됐다. 옛 경남경찰청장 관사가 있던 자리다. 1층에는 손님이 이용하는 게스트룸과 주방 등이 있고, 2층에는 지사 집무실과 거실, 침실 등이 마련돼 있다.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경남도청까지는 차로 5분쯤 걸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시민단체가 구덩이 파 매장

    홍준표 전 경남지사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시민단체가 구덩이 파 매장

    홍준표(64)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사과나무를 심으며 설치했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이 28일 시민단체에 의해 매장 됐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 정원 중앙에 설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한 뒤 표지석이 있던 앞쪽에 구덩이를 파 묻었다.시민단체 회원들이 표지석을 묻을 구덩이를 파는 것을 도 공무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공무원들이 충돌을 우려해 끝까지 제지하지는 않았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깊이 1m쯤 판 구덩이에 표지석을 뒤짚어 쳐박아 넣고 흙으로 덮어 묻었다. 가로 90㎝, 세로 60㎝, 높이 10㎝쯤 크기 표지석에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겨져 있다.이 단체는 “홍준표 채무제로 달성은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 밥값을 빼앗고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쇄, 시·군 보조금 삭감, 성평등 기금 및 환경보존기금을 비롯해 도민의 복지와 경남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금 등을 전용해서 만든 채무제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홍준표의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이 영원히 햇빛을 보지 못하도록 땅속에 파묻었다”면서 “두번 다시 홍준표와 같은 정치인이 경남도를 넘보지 못하게 할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전 지사는 채무제로 기념으로 2016년 6월 1일 사과나무를 심었으나 말라죽어 주목으로 바꿔 심었다. 첫번째 주목에 이어 두번째 심은 주목도 말라죽어 도는 27일 굴착기를 동원해 고사한 주목을 뽑아내 폐기처분했다. 도는 기념식수 장소가 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채무제로 기념나무는 더 이상 심지 않기로 했다. 기념나무 앞에 설치돼 있던 기념식수 표지석은 그 자체로 역사·상징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그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는 도가 죽은 나무만 뽑고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은 그대로 두는 것은 마치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문패달린 대문은 그대로 둔 것과 마찬가지여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날 철거를 강행했다. 경남도는 땅에 묻힌 표지석을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3번 말라 죽은 홍준표 기념 나무 철거

    3번 말라 죽은 홍준표 기념 나무 철거

    27일 경남도 관계자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재직 시절 ‘경남도 채무 제로’를 기념해 도청 앞에 심었던 기념식수를 뽑고 있다. 도는 이날 제거한 주목이 완전히 말라죽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판정을 나무전문가로부터 받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뽑아 낸 주목은 채무 제로 기념수로 세 번째 심은 나무다. 창원 연합뉴스
  • 검은돈 오가는 밀실 관사…임기 끝나도 버티고 풍수 따져 입신

    검은돈 오가는 밀실 관사…임기 끝나도 버티고 풍수 따져 입신

    관사는 실상 단체장에게 핵심 업무 공간이 아니다. 공·사적 개념을 아우르는 관사에 대해 단체장이 공적 공간으로서의 순기능만 강조할 경우, 민심과 내내 평행선을 달리게 될 수밖에 없다. 몇몇 관사에서는 떳떳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예로부터 벼슬아치의 상징이었던 관사를 통해 허세를 뽐내려는 마음이 아주 없지도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민과 유리된 ‘밀실’ 같은 관사에 대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면 그칠 줄 모르는 비난에 직면하는 시대를 맞은 지 오래다.지난 26일 관사 거부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측근들에게 “취임 전 주업무도 아닌 관사 문제로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 내가 쓰지 않으면 논란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관사의 정무 기능을 높이 사 입주 여부를 고민했다. 맹창호 충남지사직 인수위 대변인은 27일 ‘취임 준비로 바쁜데 무슨 관사 얘기냐. 대단한 것도 아니고…’라는 양 당선자의 말을 전했다. 양 당선자는 관사 논란으로 (실제 사용한) 전임 안희정 지사와 이른바 ‘엮이는’ 것도 싫어했다는 후문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대표이던 지난 1월 12일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경남지사 시절 자신이 건립한 도지사 관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지어 놓은 관사 터가 좋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내 고향에 와서 4년 4개월 도지사를 지내며 도지사 관사도 새로 잘 지어 놨는데 거기에서 몇 달 못 살았다. 조그맣게 지어 놨지만 참 아기자기하게 잘 지었다. 터도 아주 좋다”고 자랑했다. 도지사 관사는 경남지방경찰청장 관사를 헐고 새로 지었다. 홍 전 대표는 “2등밖에 못해 떨어졌지만 대통령 후보도 한번 해 봤고, 당 대표도 재수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 터가 좋다. 절대로 안 뺏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관사에 살았던 내가 당 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지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에 참패했고 대표직에서도 물러났다.관사를 놓고 추태도 있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배상도 경북 칠곡군수는 졌는데도 새 당선자의 취임을 코앞에 두고서야 관사를 떠났다. 그는 “집을 구하기 어려우니 관사를 쓰게 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군이 규정을 들어 그 요구를 뿌리쳤을 땐 신임 군수가 취임하기 전까지 집을 수리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늦었다. 결국 칠곡에 살지 않던 장세호 새 군수는 친척에 얹혀 살며 취임 후 보름을 넘겨 입주했다. 성백영 경북 상주시장은 선거에 진 전임 이정백 시장이 상주에 당장 집을 구해 옮기기 어렵다며 기존 관사에 계속 살겠다고 요구해 아파트를 새로 얻어야 했다. 시는 관사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이 전 시장의 돈으로 빌려 계속 살도록 조치했다. 이 전 시장은 관사에서 사용하던 시 소유 가구, 집기, 가전제품 등도 시에 임대료를 내고 썼다. 신규 아파트 관사에 집기 등을 신품으로 구입하는 돈을 놓고 시민들은 예산 낭비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1999년에는 관사 절도사건으로 떠들썩했다. 고관 저택 전문털이로 이름을 날리던 김강룡이 서울 양천구 목동 전북지사 관사의 김치냉장고에 있던 미화 12만 달러와 현금 5800만원을 훔쳤다고 진술했는데 당시 유종근 지사가 “도난당한 게 없다”고 부인해 진실 공방을 일으켰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온 국민이 달러를 사려고 금 모으기를 하던 시절 도지사라는 인물이 거액의 달러를 보관한 혐의로 정국을 흔들 뻔했다. 결국 유 지사가 달러를 잃은 게 아니라 현금 3500만원과 약간의 귀금속이라고 시인하며 가라앉았다. 그러나 유 지사는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게 밝혀져 감옥 신세를 졌다.전북 임실의 옛 군수 관사는 민선 3기(2002~2006년) 때 6급 공무원 서너명이 찾아와 군수와 군수 부인에게 사무관 승진을 부탁하며 뇌물을 건네 입길에 올랐다. 이런 이유로 심민 현 군수는 초선 때부터 “봉사를 사명으로 할 지위에 자치단체 재물을 거저 이용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관사를 내쳤다. 그는 올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대다수 단체와 전문가들은 비난 일색이다. 최진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은 “자기 사는 곳에서 당선되는데 관사가 필요한가”라고 되묻고 “일부는 단독주택 관사를 개방해 생색을 내고 세금으로 아파트 관사를 얻는데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재율 부산 분권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지방청와대로 불린 부산시장 관사는 군사정권의 유물로 시민들에게 돌려 줘야 옳다”고 밝혔다. 이상선 충남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는 “관사는 더이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니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각이 다른 민선 기관장도 눈에 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이 있는데 교육장들과 밥 먹으며 회의할 장소를 구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으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부 고급식당에서 만찬을 하는 것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단체장이 자기 아파트에 살면 퇴근 후 긴급 상황 발생 때 간부들을 불러 회의라도 할 수 있겠나. 시민들에게 주목돼 비리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무조건 적폐로 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 2년만에 뽑혀 폐기처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 2년만에 뽑혀 폐기처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 제로 달성을 기념해 심은 ‘채무제로 기념나무’가 결국 2년 만에 뽑혀 폐기처분 됐다. 경남도는 도청 정문 안쪽 중앙 정원에 심어져 있던 높이 3.5m 되는 고사한 주목을 27일 오후 3시 굴착기 등을 동원해 뽑아냈다. 주목이 있던 자리는 잔디를 심어 말끔하게 정리했다.도는 이날 제거한 주목은 완전히 말라죽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판정을 나무전문가로 부터 받았기 때문에 폐기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날 뽑아 낸 주목은 채무제로 기념수로 세번째 심은 나무다.홍 전 지사는 2016년 “경남도가 광역자치 단체로는 처음 채무제로를 이뤄냈다”며 채무제로를 선포하고 기념으로 그해 6월 1일 20년생 ‘홍옥’ 품종 사과나무 한그루를 도청 정문 정원 한 가운데에 심었다. 기념식수 위치는 경남도청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다.홍 지사는 “내 다음에 근무하는 지사가 빚을 내기 위해서는 이 사과나무를 뽑아내야 할 것인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빚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채무에 대한 경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무제로 기념으로 심은 사과나무는 홍 전 지사의 기대와 달리 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시들 해지다 4개월만에 말라 죽었다. 도는 2016년 10월 15일 고사한 사과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40년생 주목을 심었다. 그러나 주목도 6개월 만에 말라 죽어 지난해 4월 다시 뽑아 내고 다른 주목을 심었지만 두번째 주목도 역시 시들시들하다 결국 고사했다.홍 전 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사퇴한 뒤 시민사회단체 는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홍 전 지사의 보여주기식 도정 상징물”이라며 “뽑아 없애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사과나무와 주목 두 그루가 모두 심은 뒤 2~3개월 지나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제거하고 더 이상 심지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채무제로 기념나무는 더 이상 심지 않기로 했지만 기념식수 당시 설치했던 표지석은 그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에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적혀있다. 도 관계자는 “말라죽은 상태로 방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 주목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가 취임하기 전에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뽑아냈다”며 “당선자측과는 의논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사해 뽑아낸 사과나무와 첫번째 주목은 진주에 있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에 이식해 관리를 하고 있으나 두 나무도 이식 당시 이미 말라죽은 상태여서 살아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환경 전문가 등은 “기념식수 장소를 선정하면서 나무 서식 환경보다 정치적인 상징성을 우선하다 보니 애먼 나무만 아깝게 죽였다”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로 근무하며 홍 전 지사와 손발을 맞췄던 자유한국당 윤한홍(56·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의원은 경남도의 채무제로 기념나무 제거와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취임도 하기 전에 전임 도지사 지우기부터 나선 도지사 당선자”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도지사 당선자가 전임 도지사의 업적이 눈에 거슬리는가 보다. 취임도 하기 전에 채무제로 기념 나무를 뽑아버린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정쟁으로 사람을 미워할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정책까지 미워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전임 도지사가 정말 힘들게 이루어 낸 채무제로 정책을 단지 흠집내기를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 폐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채무제로가 홍준표 도지사 시절 도정 업적임을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7월 중순 美 출국…LA 머물며 휴식·공부 병행

    홍준표, 7월 중순 美 출국…LA 머물며 휴식·공부 병행

    ‘6·13 지방선거’ 참패 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다음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다음달 중순쯤 미국으로 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2∼3달가량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출국과 귀국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쉬면서 머리를 식힐 예정”이라며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어바인)에서 연구활동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에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미국에 체류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6월 4일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며 귀국했고 7월4일 한국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물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 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라고 시를 적었다. 뒤이어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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