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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曺 ‘감사문자 패싱’ 금태섭에 전화… 이언주는 ‘임명 규탄’ 삭발

    曺 ‘감사문자 패싱’ 금태섭에 전화… 이언주는 ‘임명 규탄’ 삭발

    李 “촛불, 이건 나라냐며 대통령 향할 것” 홍준표 “결기 닮아야” 박지원 “쇼 말라”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됐지만 국회는 이와 관련한 온갖 주장으로 10일에도 여전히 시끄러웠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벌였다. 이 의원 앞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는 글귀의 검은색 플래카드가 놓였다. 삭발은 국회 미용실 원장이 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냐’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삭발 후 눈물을 훔쳤고, 자유한국당 이채익·정태옥 의원 등이 현장에서 응원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 야당 의원들이 이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대안정치연대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의 언행불일치 및 공감능력 부족 등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다가 현 정권 지지층의 항의 전화와 댓글, 문자 폭탄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날도 이목을 끌었다. 조 장관이 자신의 임명 전날인 8일 밤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지만, 금 의원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 장관이 편을 들어준 의원에게만 연락한 것 아니냐는 ‘문자 패싱’ 논란이 불거졌었다. 금 의원은 이날 “조 장관이 어제 임명된 후 전화를 걸어와 ‘축하드린다’고 했더니 ‘열심히 할 테니 도와 달라’고 했다”며 “‘잘하시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청문회 이후 비판을 받은 데 대해서는 “관심 있으신 분들이 격려도 하고 비판도 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유승민 “국민 저항으로 정권 끝장” 홍준표, 한국당 투톱 때리기 집중 오세훈·원희룡·홍정욱 목소리 높여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권 공방이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을 불러냈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 장관의 임명을 막지 못하는 등 야당 지도부가 유리한 국면이었던 ‘야당의 시간’을 ‘전략 부실’로 허탕 치자 야당 대선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특히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 진영의 자성과 함께 혁신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10일 이례적으로 당 공식 회의에 나와 “보수 정치권이 낡은 보수를 깨트리고 새로운 보수를 세울 수 있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치권이 자유만 외치고, 온 국민이 원했던 정의, 공정, 평등, 이런 헌법가치들에 대해 마치 위선적인 진보세력의 전유물인 양 등한시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걸리더라도 진지한 자세로 이런 가치들을 지켜 나갈 때 국민들이 보수를 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야당이 막을 수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는 국회의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할 생각이다”고도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도 “국민은 좌파 정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 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한국당의 서울 왕십리 집회에 참석해 “10월 3일, 한국당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보수단체, 우파단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문재인 대통령을 과연 그 자리에 두어도 되는지를 논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지난달 27일 조 장관에게 “친구로서 권한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고, 임명 후인 9일에는 “상식과 보편적 정의를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를 택했다”며 “권력의 오만은 결국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계를 사실상 떠났던 홍정욱 전 (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처음으로 정치 현안에 글을 남겨 정계 복귀설이 나왔다. 홍 전 의원은 지난 9일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후 정계에서 은퇴했으나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등으로 거론돼 왔다. 반면 잠룡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당내 일각에선 들린다.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에 대해 “그분은 가만히 계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고 힐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준표 “이언주 삭발 아름다워…야당의원들 반만 닮길”

    홍준표 “이언주 삭발 아름다워…야당의원들 반만 닮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이 의원은 “국민은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며 삭발과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 야당의원들이 이언주 의원 결기의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세지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발해 야당의원들중 처음으로 삭발한 박대출 한국당 의원 역시 “이 의원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일성(一聲)은 ‘민주주의는 사망했다’로 격하게 응원한다. 패스트트랙 때 나도 삭발하면서 그 말을 외쳤다. 이심전심이고 공감한다. 국민과 전쟁하자는 정권, 조국 열차로 파국 열차를 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탄핵’ vs ‘문재인 지지’, 조국 임명 후폭풍 실검 전쟁

    ‘문재인 탄핵’ vs ‘문재인 지지’, 조국 임명 후폭풍 실검 전쟁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실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는 딸 논문 의혹 등 숱한 논란 속에 조 장관의 임명을 전날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을 내세운 ‘문재인 탄핵’이, 다음에서는 문 대통령의 판단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문재인 지지’가 각각 실검 1위에 올랐다. 10일 양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현재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문재인 탄핵’이다. 반면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는 ‘문재인 지지’와 ‘검찰단체 사표환영’이라는 문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지지’ 검색어는 한 시간 쯤 뒤 다음에 이어 네이버에도 실검 3위에 올랐다 ‘문재인 탄핵’을 밀어내고 실검 1위에 올랐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의 임명을 청와대가 발표한 직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색어 상위권에 ‘검찰단체 사표환영’, ‘검찰 사모펀드 쇼’ 등을 올렸다. 이는 인사청문회 진행 과정에서 딸 논문 의혹, 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 조 장관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청문회 직후 기소하는 등의 일련의 수사 과정을 비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반면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전날 임명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 30여분 만에 ‘문재인 탄핵’ 등 검색어를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올렸다. 전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탄핵돼 감옥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조 장관 임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갈 수밖에.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며 직접적으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앞서 조 장관 임명을 둘러싼 검색어 전쟁은 지난달 27일에도 나타났다. 당시 조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조국 힘내세요’, 임명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문구를 각각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설전을 벌였다. 이밖에도 조 장관 지지자들은 ‘법대로 조국임명’, ‘가짜뉴스 아웃’, ‘근조 한국언론’, ‘정치검찰 아웃’ 등의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바른미래 “총력투쟁” 反조국 동맹… 홍준표, 탄핵도 거론

    한국·바른미래 “총력투쟁” 反조국 동맹… 홍준표, 탄핵도 거론

    洪 “새달 광화문서 ‘문재인 아웃’ 외치자” 하태경 “朴정권 말기 드라마 재방송같아”평화당 “산으로 가” 대안정치 “정국 우려” 곽상도 “딸 출생신고자는 조국… 위증”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야권은 문 대통령의 탄핵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다.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장외 집회 등 전방위적인 대정권 투쟁도 예고했다. 추석 연휴 이후 정국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태가 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투쟁 방안을 논의한 뒤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며 대정부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후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 30여명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명령 임명철회’ 피켓을 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황 대표는 “조 장관 임명은 국민 뜻을 거스른 폭거로 이땅의 민주주의는 종언을 고하게 됐다”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되찾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이 정권은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치는 결정을 했고 이는 대한민국 역사와 헌정사에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회를 버리지 않고 원내외를 병행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갈 수밖에”라며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당론으로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국정조사·특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데도 조 장관을 택한 건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 파탄 선언이자 검찰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국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즉각 추진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조국 일가의 진상을 규명하겠다. 만약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방해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특검으로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권 말기 때 펼쳐졌던 드라마가 주인공만 바뀌고 재방송되고 있다. 우병우 자리에 조국이 있고 최순실 자리에 정경심이 있고 정유라 자리에 조국의 딸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승자 독식의 싸움질 정치에 특화된 구태 정치인들과 극렬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문재인호가 산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안정치연대 장정숙 수석대변인도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여야 간 기존 합의에 따라 추석이 끝난 뒤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지만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도미도 파행’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야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선택하지 않아도 모든 상임위원회 안건이 정기국회 내내 ‘조국 블랙홀’에 빨려들어 갈 수 있다. 선거제 개편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장관의 딸 출생신고는 아버지인 조 장관이 직접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이 2011년 KIST에 인턴십 허가를 신청하면서 낸 기본증명서에 신고인은 ‘부’(父)로 기재돼 있다. 곽 의원은 조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딸 출생신고를 자신의 부친이 했다는 발언이 거짓이었다며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 “조국 임명해야” 靑에 전달… 보수야권은 해임안부터 거론

    민주 “조국 임명해야” 靑에 전달… 보수야권은 해임안부터 거론

    與 비공개 회의서 윤석열 사퇴도 언급 임은정·서지현 검사 ‘정치검찰’ 비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뤄진 지 사흘째인 8일 보수 야권은 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 시 해임건의안 제출, 국정조사, 장외집회 등으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105분간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끝에 조 후보자의 임명이 필요하다는 당 입장을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외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며, 검찰 내부에서도 소위 ‘정치 검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기억난다”며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법무행정의 대상이 돼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민란 수준의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고 한국당은 그 저항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그래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재인을 향한 분노로 바뀌고 10월 3일 광화문 대집회에는 100만 인파가 모일 것”이라며 “나도 태극기를 들고 나간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호랑이 등에 올라탄 조 후보자는 스스로 뛰어내릴 수도 없는 모양새”라며 “바른미래당은 별도로 국정조사를 추진해 진실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를 임명하자는 의견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당의 입장을 어느 정도 모았고 이것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며 “기본 입장에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었다”며 “특히 피의사실을 유포해 여론몰이식으로 수사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며 “악의적인 피의 사실 공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정치 개입이 참 노골적”이라며 “이제라도 검찰 개혁이 제대로 돼 ‘검찰의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분갈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 검사도 “보아라 파국이다. 이것이 검찰이다. 거봐라 안 변한다. 알아라 이젠 부디. 거두라 그 기대를. 바꾸라 정치검찰”이란 글을 올린 뒤 “제가 아는 건 극히 이례적 수사라는 것, 검찰이 정치를 좌지우지하려 해선 안 된다는 것 그뿐”이라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맹탕 野, 면죄부 청문회 열어 조국 장관 시켜줘”

    홍준표 “맹탕 野, 면죄부 청문회 열어 조국 장관 시켜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맹탕인 야당이 맹탕 면죄부 청문회를 열어줘 맹탕인 조국을 법무 장관 시켜준다”고 혹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들 이미 올라 가 버린 닭이 내려 올 리 있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대표는 또 “비리 덩어리를 장관 시켜 주었으니 그간의 우리 비리도 이제 덮어 달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는 야당 입장도 있고 하니 계속 주장 할 테니 그냥 양해해 달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언론 청문회보다 한참 질이 떨어진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화가 치밀어 오르는 오늘, 참 기분 더러운 하루”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한국당이 청문회를 열겠다고 합의한 데 대해서도 “차라리 청문회 없이 국민 무시, 임명강행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더 사게 해야 하는데 야당의 무지, 무기력, 무능으로 절호의 기회도 놓쳐 버렸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백기투항” “기가 찬다” “사퇴해라”… 몰매 맞은 나경원

    “백기투항” “기가 찬다” “사퇴해라”… 몰매 맞은 나경원

    홍준표 “당 더 망치지 말고 내려와라” 한 중진 “수십번도 더 물러났을 상황”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 리더십 또 상처 羅 “원내 지도부 역량” 사퇴론 일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6일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4일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직후 한국당 안팎에서 나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크게 불거졌다. 청문회장에서 조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해야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임명 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어 “이미 물건너간 청문회를 해서 그들의 쇼에 왜 판을 깔아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틀이 보장된 청문회를 하루로, 단 한 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청문회 하려면 진작 했어야지 이미 물건너갔다”며 “셀프청문회 다 했는데 이제 무슨 청문회인가. 국회가 그렇게 무시당하고도 또 판을 깔아 준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정치판에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 원내대표는 더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제 야당 공조로 국정조사랑 특검만 하면 되는데 대체 무슨 전략인지 알 수가 없다”며 “연찬회 때 청문회 보이콧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기가 찼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를 서둘러 했다면 많은 의혹이 묻혔을 것”이라며 “지도부 역량으로 이만큼 온 것”이라고 책임론을 일축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에 대한 당 내부의 ‘전략 실패’ 평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5일 나 원내대표가 서명한 여야 5당 합의(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는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사태의 빌미가 됐다. 실제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국면 내내 당시 합의문을 내보이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자신을 포함한 59명이 수사 대상이 된 데 대해서도 마땅한 출구전략이 없는 상태다. 한 중진 의원은 “예전 같으면 (원대대표가) 수십 번도 더 물러났어야 하는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조국 이후 상황을 보고 의원들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당 당헌·당규에 원내대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할 조항은 없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사퇴를 결의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의총 소집은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백기투항” “기가 찬다” “사퇴해라” … 몰매 맞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6일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4일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직후 한국당 안팎에서 나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크게 불거졌다. 청문회장에서 조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해야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임명 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어 “이미 물건너간 청문회를 해서 그들의 쇼에 왜 판을 깔아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틀이 보장된 청문회를 하루로, 단 한 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청문회 하려면 진작 했어야지 이미 물건너갔다”며 “셀프청문회 다 했는데 이제 무슨 청문회인가. 국회가 그렇게 무시당하고도 또 판을 깔아 준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정치판에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 원내대표는 더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제 야당 공조로 국정조사랑 특검만 하면 되는데 대체 무슨 전략인지 알 수가 없다”며 “연찬회 때 청문회 보이콧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기가 찼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를 서둘러 했다면 많은 의혹이 묻혔을 것”이라며 “지도부 역량으로 이만큼 온 것”이라고 책임론을 일축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에 대한 당 내부의 ‘전략 실패’ 평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5일 나 원내대표가 서명한 여야 5당 합의(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는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사태의 빌미가 됐다. 실제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국면 내내 당시 합의문을 내보이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자신을 포함한 59명이 수사 대상이 된 데 대해서도 마땅한 출구전략이 없는 상태다.  한 중진 의원은 “예전 같으면 (원대대표가) 수십 번도 더 물러났어야 하는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조국 이후 상황을 보고 의원들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당 당헌·당규에 원내대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할 조항은 없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사퇴를 결의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의총 소집은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조국 후보자 비판하는 홍준표 전 대표

    [포토] 조국 후보자 비판하는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 총출동해서 조국을 쉴드 치는 유시민, 이외수, 공지영, 이재명, 박원순을 보니 그 말이 명언인 것 같다”며 “조국 쉴드 치는 사람들의 상식과 윤리적 판단 기준은 조국과 같은 수준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2019.9.3 연합뉴스
  •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5% 1위…황교안 19% 2위”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5% 1위…황교안 19% 2위”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07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25.1%로 가장 높았다. 황교안 대표는 19.5%로 그 뒤를 이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6일 공개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도 이 총리가 응답 비율 25.0%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황 대표가 19.6%로 2위를 기록했다. 비율만 놓고 보면 이 총리는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황 대표는 떨어졌다.다른 대선주자들을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7.9%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4%를 기록하며 지난달 7위에서 이번에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6%), 심상정 정의당 대표(4.2%), 박원순 서울시장(3.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김경수 경남지사(3.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9%),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2%) 순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조국 수사, 한국당 환호 일러…다음은 패스트트랙”

    홍준표 “조국 수사, 한국당 환호 일러…다음은 패스트트랙”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 다음 수사는 패스트트랙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후보자 수사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윤석렬 총장이 ‘정치적 고려없이 헌법원칙에 따라 수사 하겠다’고 한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환호작약할 일은 아니다. 그 다음은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다. 그때 가서 야당이 정치탄압 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수사가 “조국이 좋아 하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말을 윤석렬이 실천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라며 “결국 올 연말 까지 정치무대는 여의도에서 서초동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 대처 잘 하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윤석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 보겠다”

    홍준표 “윤석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 보겠다”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윤석열 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사들이 칼을 뺐다. 니들이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줘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 “청문회에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가 됐다”고 지적한 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및 장학금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로 의심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조 후보자 일가 소유의 웅동학원 등 2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예상을 깬 강제수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후보자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로 잡힌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유감을 표했다.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후보자의 검찰개혁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를 실천한 것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문 대통령은 윤 총장 임명식에서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윤 총장은 “개혁 업무를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권도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 권한을 행사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 깊이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내가 검사라면 조국 의혹, 1시간 안에 모두 자백받는다”

    홍준표 “내가 검사라면 조국 의혹, 1시간 안에 모두 자백받는다”

    “직접 한 것 아니라고? 조국이 의사 결정의 주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내가 검사라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1시간 안에 모두 자백 받는다”고 호언장담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직도 좌파 진영에서는 ‘조국이 직접 한 게 아니지 않느냐’, ‘가족들 문제 아니냐’라고 방어하는 것을 보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라면서 “그 잘난 조국이 그 가족 공동체의 의사 결정 주체가 아니었던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딸이 자기 역량으로 논문 저자가 되고, 외고 입학하고, 고려대 입학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웅동학원 사학 비리도 비록 얼치기 법학 교수지만 법률을 안다는 그의 작품이 아닌가”라면서 “아들의 병역 회피도 국적법을 잘 아는 그의 작품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펀드 사기도,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도 본인의 작품 아닌가”라면서 “모든 의혹의 핵심에 조국이 있는데 그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보들아,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면서 “‘영구 없다’라는 코미디가 생각나는 일요일 아침이다”라고 일갈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내가 검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한 시간 안에 모두 자백 받는다”면서 “요즘 검사들은 정의는 어디 가고 눈치만 보고 있으니. 검사들이 이 꼴이니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럽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개념 연예인, 왜 조국사태엔 조용?”…김규리·유병재 에둘러 비판

    홍준표 “개념 연예인, 왜 조국사태엔 조용?”…김규리·유병재 에둘러 비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소위 개념 연예인들은 왜 조용한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도 올랐던 배우 김규리씨와 자신을 개그 소재로 희화화했던 개그맨 유병재씨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 소위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치던 그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며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는 소신과 지식이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청산가리 먹겠다는 사람, 이번에는 없나. 누굴 생각하며 조루증 치료한다는 사람은 이번에는 왜 숨어서 안 나오나”라고 언급했다.김규리씨와 유병재씨를 가리킨 말이다. 김씨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트위터에 미국산 소고기 대신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고 발언해 논란의 대상이 됐고 MB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해야 했다. 유씨는 지난해 4월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홍 전 대표를 거론한 바 있다. 유씨는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 전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대중을 바보로 알고 선동하면 반드시 그 벌을 받는다”며 “신상필벌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날이 올거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통해 내놓은 예측이 맞았다고 적었다. 그는 “‘조국은 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고 경고한 일이 있었다”며 “그 경고대로 조국은 지금 국민이 내리치는 큰 칼에 난도질 당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갖 불법으로 돈 벌고 불법으로 자녀 입시 부정하고 뻔뻔한 인생을 살아온 그가 다시 대한민국 공직자가 되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신분 세습, 조국 딸뿐이겠나…제도 개혁해야”

    홍준표 “신분 세습, 조국 딸뿐이겠나…제도 개혁해야”

    “수시·입학사정관 폐지하고 수능만 2회 치러 대학 가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의혹에 대해 “국민이 분노해야 할 곳은 조국 사건에 대한 일회성 분노가 아닌, 한국 사회 전반의 제도 개혁 요구를 위한 분노이고 혁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유라에 대한 분노가 조국 딸에 대한 분노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좌불안석인 여야 정치인도 참 많을 것”이라면서 “기득권 집착에는 여야가 없고, 청부, 졸부가 따로 놀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조국 후보자 딸이 시험 한 번 안 보고 외고,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간 것에 대해 분노하는 민심을 보면서도 한국 사회를 이렇게 만든 정치인들에게는 분노하지 않는 민심을 보고 한편으로는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 기득권층, 특권층 자제들의 신분 세습 수단을 어디 조국 딸만 이용했겠나”라면서 “잘못된 제도를 이용해 병역 회피를 하는 사람이 어디 조국 아들만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나는 대학 입학사정관제도와 수시 제도는 특권층의 전유물이니 일체 폐지하고, 수능시험을 2회 치러 실력으로 대학 가기 제도로 혁파하고, 로스쿨·의전원 제도도 기득권층들의 신분 세습 제도이니 폐지하고 실력으로 선발하는 사법시험 제도 부활, 의과대학 부활을 해야 한다고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당 대표 역할 넘보는 건 주제넘어”

    홍준표 “나경원, 당 대표 역할 넘보는 건 주제넘어”

    “원내대표 역할 못하고 세미나나 돌아다녀” 비판“김성태처럼 대통령도 겁내는 원내대표 되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제 역할에 충실하라”며 일갈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전임자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교하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했을 때 대통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강경 투쟁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그 정도로 김성태는 대통령도 겁을 냈던 야당 원내대표였다”고 했다. 이어 “조국 같은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할 정도로 지금 야당 원내대표를 깔보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 운영을 하는 저들이다”면서 “그 동안 패스트트랙, 맹탕 추경 등에서 보지 않았는가. 야당 원내대표가 존재감이 있었던가”라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야당 원내대표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세미나나 돌아다니면서 당 대표의 영역까지 넘보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면서 “제 역할에 충실해라. 김성태처럼 대통령도 겁을 내는 원내대표가 돼야 야당이 산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나경원 “反文 연대하자” 공개적 제의 신당 창당·한국당 합당 등 安 선택 주목 손학규· 김무성도 “안철수와 함께 가야” 김문수 “김무성, 박근혜가 1000년 저주”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연대를 제의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안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은 처음이어서 안 전 대표가 과연 한국당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안 전 대표의 한국당 합류는 보수 대통합 및 야권발 정계 개편은 물론 한국당 내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장이 간단치 않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토론회’에서 보수 통합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큰 그림의 반문(반문재인)연대 틀 안에서 작은 차이를 무시하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같이할 수 있는 분들이 모두 같이하는 게 진정한 반문연대”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이날 토론에 초청받았으나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한 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보수우파 통합을 위해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표와도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탈당파 등을 규합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정개 개편 전략을 제시하며 “제가 나서서 안철수·유승민을 끌어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안 전 대표가 한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구도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 번째로는 한국당에 입당하거나 바른미래당과 당 대 당 통합 방식으로 한국당과 합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기존 한국당 대선주자들과 당내 경쟁구도가 된다.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로서는 한국당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대선주자가 될 경우 보수와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과거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 대표까지 지내는 등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이 정반대 이념의 당에서 대선주자를 하는 데 대한 당 안팎의 거부감이 일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실책이 역설적이게도 안 전 대표의 존재를 되새기게 만들었다”며 “지금 한국당으로서는 멀어진 중도층의 지지를 불러올 안 전 대표와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안 전 대표는 단기간 내에 정치권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복귀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늦지 않게 컴백해야 하는데, 아마도 총선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무성 의원이 중심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 의원에게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 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1000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준표 “윤석열 때 헛발질…주광덕처럼 공격하라”

    홍준표 “윤석열 때 헛발질…주광덕처럼 공격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한국당은) 윤석열 청문회처럼 헛발질하지 말고 주광덕 의원처럼 팩트로 공격하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에 미리 나와 괜히 기대만 잔뜩 부풀려 놓고 ‘블러핑 청문회’로 귀결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동생이 부친의 웅동학원에 대해 채권양도 소송을 벌인 사실을 공개하면서 채권양도 계약서의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조 후보자 동생 등 3명을 이날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했다. 홍 전 대표는 “드루킹 특검 이후 야당의 원내 전략은 성공해 본 일 없이 끌려만 다니고 무기력했다”며 “주 의원처럼 준비하면 여론이 움직인다. 오랜만에 보는 주 의원의 신선한 투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한국당 지도부가 오는 24일 다시 장외집회를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장외투쟁은 (집회장에 당원 등을) 동원하지 말고, 레드카펫도 깔지 말고 국민과 함께 하는 서민투쟁을 하라”고 당부했다. 김영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이 보수의 개혁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광화문 집회를 해도, 국회 앞 집회를 해도 여전히 당원과 일부 태극기 집회 참가자뿐, 청년과 여성층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 1년 2개월 만에 대외행사 ‘재기’ 탐색

    홍, 1년 2개월 만에 대외행사 ‘재기’ 탐색

    고향 창녕 ‘보 해체 반대’ 집회 참석 총선 염두 행보에 “복귀 명분 약해”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지율이 주춤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자 홍준표 전 대표가 그 틈을 파고들며 재기를 모색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14일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집회에 참석, “친북 좌파가 집권해 나라 경제·안보·외교적으로 다 위태로워졌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처럼 홍 전 대표가 ‘행동’으로 정치적 행보를 한 것은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말’로만 정치를 해 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 황 대표를 겨냥, “현실적으로 탄핵 당시의 총리를 당 대표로 모신 한국당으로서는 탄핵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며 자신의 복귀 명분을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의 창녕 방문을 두고 내년 4월 총선 때 이 지역에서 출마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곳이 지역구인 엄용수 한국당 의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대법원에서도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엄 의원은 내년 총선에 나설 수 없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비박(비박근혜)계로부터 수도권 등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친박 일색으로 채워지자 내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이 우려되는 비박계가 홍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내세우려 한 것이다. 그러나 홍 전 대표가 험지가 아닌 경남을 선택할 경우 복귀 명분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경남은 물갈이 지역인데, 중량급 정치인이 거기에 나온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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