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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구시 1인당 10만원 지급? 참 어이없다”

    홍준표 “대구시 1인당 10만원 지급? 참 어이없다”

    대구시가 2차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참 어이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2400억을 들여 대구 시민 1인당 10만원씩 무상 지급을 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 지급쇼를 모델로 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10만원이면 추석 제사상 차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돈일 뿐만 아니라 무슨 자식들에게 세뱃돈 주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대구시 결정은 참 어이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그 돈이면 감염병 연구센타도 지을수 있고 60억짜리 낙후된 주민 복지 회관도 40채나 지을수 있고 대구의 낙후된 인프라 재건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런 거액을 생계에 큰 도움도 되지 않는 1회성 용돈 뿌리기에 낭비한다는 것은 대구 시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세금을 과연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한번 재검토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는 말로 거둬들이라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식 쇼… 대구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재고해야”

    홍준표 “이재명식 쇼… 대구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재고해야”

    코로나19 2차 긴급생계자금으로 대구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근 발표에 대해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시민 세금을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재검토 해볼 여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에서 2400억원을 들여 시민 1인당 10만원씩 무상지급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지급쇼를 모델로 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만원이면 추석 제사상 차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돈일뿐만 아니라 무슨 자식들에게 세뱃돈 주는 것도 아니잖냐”면서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재난 지원금 줄 때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번 대구시 결정은 참 어이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이면 감염병 연구센터도 지을수 있고 60억짜리 낙후된 주민복지회관도 40채나 지을 수 있고 대구의 낙후된 인프라 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거액을 별로 생계에 도움도 되지 않는 1회성 돈 뿌리기에 낭비 한다는 것은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6일 대시민 담화에서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2차로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지급대상은 모든 시민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비 1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43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재명 대법 판결은 반영 안 돼 변수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 ‘경제전문성’서울신문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다투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29.6%로 독주했다.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 지사는 15.3%,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 총장은 13.5%였다. 이번 조사에는 이 지사의 재판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이 지사가 지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대선주자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어 안철수(5.5%)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4.5%) 무소속 의원, 오세훈(4.5%) 전 서울시장, 김부겸(3.2%) 전 민주당 의원, 유승민(3.0%)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2.2%) 제주지사, 심상정(2.2%) 정의당 대표, 추미애(1.0%) 법무부 장관, 김종인(0.7%)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0.4%)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순이었다. 이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8.0%)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13.9%)에서 가장 낮았다.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3%가 경제전문성을 꼽았다. 강력한 리더십(23.3%), 국민소통능력(17.9%), 권력기관 개혁(11.9%), 시대정신 구현(5.4%), 남북 관계 적임자(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66명, 434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인천·경기 275명, 대전·충청 102명, 광주·전라 109명, 대구·경북 100명, 부산·울산·경남 141명, 강원·제주 39명이다.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유선 24%+무선 76%)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바탕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재명 기사회생 이낙연·지지자 ‘축하’…홍준표는 “기괴한 논리”(종합)

    이재명 기사회생 이낙연·지지자 ‘축하’…홍준표는 “기괴한 논리”(종합)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 판결로 기사회생했다. 대법원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도지사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지사는 이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재명 지사는 16일 재판결과가 나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이상 저의 가족사가 공적인 의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어머니는 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 13일 생을 마감하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 속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 애증의 관계로 얼룩진 셋째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남은 삶 동안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 갈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진정한 도민의 일꾼인 여러분과 계속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의 판결 소식을 전해듣고 “잘됐네요. 우리 이 지사님께 축하드리고 경기도민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지사의 지지자 수백 명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재판 시작 전부터 대법원 정문 앞에 모여 각자 휴대전화로 재판을 지켜보며 이 지사의 혐의가 하나씩 부인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선고하자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겼어!” “파기환송!”을 외치며 서로 껴안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그런가하면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기괴한 논리”라며 “선거법상 허위사실도 적극적 허위사실과 소극적 허위사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소극적 허위사실은 처벌되지 않는다는 괴이한 논리도 처음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이제 베네수엘라 사법부로 가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면서 특유의 비판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최근 주요 야당인 민주행동당과 정의우선운동의 지도부 기능을 중단시키고 새 임시 지도부를 임명했다. 미래통합당도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나, 오늘 판결이 법과 법관의 양심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인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김현미에 “청량리 588 가보고 대책 세워라”

    홍준표, 김현미에 “청량리 588 가보고 대책 세워라”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여당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 압력이 가해지면서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부동산 대책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적은 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청량리 588 집장촌 개발현장에 한 번 가보고 대책을 다시 세워라”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강북을 강남처럼 지구 단위계획을 새로 세우고 층고제한·용적률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재개발·재건축을 대폭 완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를 폐지하면 그린벨트 풀지 않고 군사용 부지를 활용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하면 강남북 균형 발전이 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 부동산 소유자들을 죄인시 하면서 징벌적 과세로 억압하고 공급대책으로 서울시 무분별한 확산만 시도하는 부동산 대책은 참으로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588로 가라고 한 이유로 “내가 동대문 을(국회의원)에 있을때 청량리 588 집창촌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빌딩 56층 몇개동을 추진, 지금 실시 돼 청량리 집창촌 자리가 천지개벽이 되고 있다”라는 점을 든 뒤 “강북 대개발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무너지는 여당에 기회포착 야권 잠룡…보폭 넓히고 볼륨 올리고

    무너지는 여당에 기회포착 야권 잠룡…보폭 넓히고 볼륨 올리고

    명불허전 보수다 원희룡 지사 홍준표 이슈파이팅에 집중부동산 대책 실패에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대응 논란까지 정부 여당이 연이어 실책을 범하자 야권 대선 잠룡들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여권의 위기를 기회 삼아 대안세력을 자처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국면에서 얼마나 대중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원희룡 제주지사다. 원 지사는 15일 미래통합당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특강 연사로 나서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찐 친문’(진짜 친문재인) 빼고는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광폭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민은 5연속 실패한 당을 원치 않는다.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이 당은 해산하라는 국민적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통합당 의원들이 주최하는 특강과 포럼 등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과 교류도 잦다고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도 “무능과 오만의 국토교통부 장관을 바꿔야 한다”며 김현미 장관 경질을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연일 비슷한 의견을 내며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전날에는 김 위원장이 부동산 해법으로 후분양제 전환을 언급하자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반기기도 했다. 그는 당내 원외 인사들을 주로 만나며 지역조직 챙기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대중이 관심 두는 현안에 재빠르게 목소리를 내놓는 ‘이슈 파이팅’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최근엔 막말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통합당 의원들과 다소 삐걱하는 모양새다. 특히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통합당 중진 4선의 권영세 의원은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비판했다. 2022년 대선을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공언하며 승부수를 던진 유승민 전 의원은 침착하게 시기를 보며 칼을 갈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사회 현안에 대해 공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 내놓을 상품을 제대로 갖춘 후 공식 행보를 통해 메시지를 내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잠행을 깨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채홍사’ 이어 또… 홍준표 “성 공유 일상화는 좌파 운동권 특징”

    ‘채홍사’ 이어 또… 홍준표 “성 공유 일상화는 좌파 운동권 특징”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좌파 운동권의 특징”으로 “성(性) 공유화를 일상화 한다”고 밝혔다. ‘채홍사’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은 지 이틀도 안 돼서 또 다시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권을 공격한 것이다. 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의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문 및 일부 맹목적인 진보진영 지지자들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홍 의원은 “좌파 운동권의 특징”이라며 “성 공유화를 일상화한다. 자기가 하는 일은 무얼 해도 정의다”라고 적었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및 앞서 벌어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잇따른 성추문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좀비의 특징”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선 “아무런 생각이 없다. 죽은 것 같은데 영혼이 없어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여당발 각종 비리 의혹이 터지는 중에도 비판은커녕 2차 가해를 일삼는 강성 지지자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전날 발표된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자신의 임기도 망각한 채 국고 탕진만 노리는 사람 밑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만 불쌍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채홍사는 조선 연산군 때 미녀를 뽑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일컫는다. 미래통합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난·조롱… 도 넘은 진영·젠더 갈등

    비난·조롱… 도 넘은 진영·젠더 갈등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진영 및 젠더 간 갈등과 2차 가해 등이 난무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새벽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는 청테이프를 이용해 박 전 시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붙었다. 이를 발견한 청사 관리자가 오전 6시 20분쯤 문구를 제거했지만 서울시는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직접 청테이프를 붙였다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진실을 호소하는 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와 음모론도 계속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소인을 두고 ‘정치 꽃뱀’이라 칭하거나, “왜 하필 지금 터뜨렸나”라며 정치적 음모론과 고소인의 피해 호소를 연결 짓는 모습도 나온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소인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비서였다”는 확인되지 않는 허위 정보도 흘러나왔다.현직 검사가 고소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진혜원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13일 SNS에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권력형 성범죄를) 자수합니다. 몇 년 전 종로 갤러리에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고 밝혔다. 평소 친여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진 검사는 2017년 피의자에게 “변호사가 당신과 사주가 맞지 않으니 변호사를 바꾸라”는 취지로 말해 견책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정치권도 2차 가해와 음모론에 합세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박 전 시장에게 채홍사가 있었다”는 소문을 거론해 비판을 받았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음모론은 현실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을 때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등장한다”면서 “공소권이 없다고 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유출된 경위 등 관련 사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권영세, 홍준표 ‘채홍사’ 주장에 “이러니 거부감”

    권영세, 홍준표 ‘채홍사’ 주장에 “이러니 거부감”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채홍사’ 의혹 등을 제기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향해 “이러니 이분의 (통합당)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추행)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원순 채홍사 있다던데” 홍준표에 권영세 “이러니 거부감”

    “박원순 채홍사 있다던데” 홍준표에 권영세 “이러니 거부감”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 여론자유한국당 대표(미래통합당의 전신)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채홍사’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채홍사는 조선 전기 연산군 때 연산군이 궁중에서 음탕한 생활을 즐기기 위해 미녀를 발굴하고 좋은 말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의미한다. 홍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스스로 목숨을 끊음)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다”면서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면서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이 제기한 ‘채홍사 설’에 보수진영을 포함한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이어졌다.권영세 “이분 내심 진상규명 반대 아냐” 권 “대선주자였던 사람이 떠도는 소문을” 홍 의원과 같은 검사 출신의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면서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이분은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1992년 폐간)을 너무 많이 보셨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준표 “박원순 피해자 복수·채홍사 소문도…사과로 수습 안돼”

    홍준표 “박원순 피해자 복수·채홍사 소문도…사과로 수습 안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들이 복수로 있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차 피해를 막고, 권력자들에 의한 성추행 피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건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희정, 오거돈에 이은 박원순 사건은 그 외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 민주당 전체에 대한 여성들의 혐오의 출발이 될 수도 있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단순 사과로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진상 규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무슨 근거로 하는지 이해 안 가”

    홍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무슨 근거로 하는지 이해 안 가”

    미래통합당 출신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2일 “자진(自盡)한 전직 시장은 무슨 근거로 서울특별시장(葬)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홍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있어서 국장도 하고 사후 예우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오를 죽음으로 사죄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를 미화하거나 그 뜻을 이어받는다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은 이어 “조용히 고인의 유지대로 화장을 하고 끝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자진한 죽음을 두고 양 진영이 갈라져 서로 다투는 모습은 아무래도 그건 아니다. 참 이상한 나라가 돼 간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준표, 추미애·윤석열에 “한 콩깍지서 나와 서로 기싸움”

    홍준표, 추미애·윤석열에 “한 콩깍지서 나와 서로 기싸움”

    홍준표 “밀당이 점입가경…영역 싸움 그만하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본질은 영역 싸움에 불과한데 서로 정의와 형평을 내세우고 있으니 보는 국민들만 짜증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한 분(추 장관)은 정치권에서 문 정권의 탄생의 최대 공로자로서 당 대표, 법무부 장관에 이르렀고 다른 한 분(윤 총장)은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탄핵 대선을 이끌어내 문 정권 탄생의 최대 사법적 공로자였던 덕분에 파격적 승진을 거듭해 검찰 총장까지 된 사람”이라며 “문 정권 아래서 두 사람이 벌이고 있는 지금의 밀당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조식의 칠보시(七步詩)처럼 어찌 한 콩깍지에서 나와 서로 민생과 아무런 상관없는 측근 봐주기 수사를 두고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나”라며 “그만들 하라. 국민들이 그리 무지하지 않다”고 전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렸다. 윤 총장은 ‘독립적인 수사본부’ 구성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지만 추 장관이 이를 거부하고 이날 오전 10시까지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억 아파트 보유’ 홍준표 “23년전 대출받아 산 집 한 채”

    ‘30억 아파트 보유’ 홍준표 “23년전 대출받아 산 집 한 채”

    ‘부동산 부자’ 지적에 “좌파들 뻔뻔” 반격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부동산 부자’ 지적에 대해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반박에 나섰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들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 치우는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 분노를 사자 청와대 간부,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처분계획을 발표하는 등 아주 가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와중에도 나를 음해하기 위해 초선 때 송파 지역구에 은행 대출까지 받아 산 아파트 한 채의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부동산 부자로 내몰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가히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역구가 대구임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보유해 집값 상승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 의원은 1997년 2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X동 12층 분양면적 185.58㎡, 전용면적 151㎡)를 구입했다. 1986년 준공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30억원 안팎이다. 홍 의원은 “초선 때 산 지은 지 35년 된 그 아파트 한 채 이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고 건물, 임야, 대지 등 아무런 부동산도 없고 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지역구에 살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집 한 채 사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세월이 흘러 그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좌파들이 그래서 뻔뻔하다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양당체제에… 존재감 없는 비교섭단체·무소속 의원

    양당체제에… 존재감 없는 비교섭단체·무소속 의원

    거대 양당체제로 재편된 21대 국회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들의 존재감은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다시피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최대 현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들은 과거와 달리 캐스팅보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6석의 정의당은 3차 추경 국면에서 배진교 원내대표가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독주하는 민주당과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미래통합당을 싸잡아 비판한 것 외에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3석의 국민의당도 통합당의 본회의 불참에 동참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상황은 20대 국회와 대조적이다. 당시 원내 3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를 오가며 캐스팅보트로서 의석수 이상의 결정권을 행사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에 부족한 2%를 채워주며 실리를 챙겼다. 자칫 21대 국회 임기 내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할 위기에 몰린 소수 정당과 무소속은 최근 돌파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정의당은 아예 “‘범여권 정의당’이라는 표현을 피해달라”며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했다. 민주당과 연합해 얻는 작은 실리를 버리고 진보정당이라는 명분만 갖고 21대 국회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통합당과의 ‘주파수 맞추기’ 전략으로 보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잠룡급 중진임에도 지난 한 달을 아무 역할 없이 보냈던 홍준표,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등 보수진영 무소속 의원들은 통합당으로의 복당을 고대하고 있다. 통합당 의원들과 잦은 교감을 갖고 법안발의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다. 통합당 내부에서도 복당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이들의 복당과 관련해 “힘은 합칠수록 커진다. 당내에서 논의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존재감 제로 비교섭·무소속…21대 국회 존재감 찾기 안간힘

    존재감 제로 비교섭·무소속…21대 국회 존재감 찾기 안간힘

    거대 양당체제로 재편된 21대 국회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들의 존재감은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다시피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최대 현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들은 과거와 달리 캐스팅보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6석의 정의당은 3차 추경 국면에서 배진교 원내대표가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독주하는 민주당과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미래통합당을 싸잡아 비판한 것 외에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3석의 국민의당도 통합당의 본회의 불참에 동참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상황은 20대 국회와 대조적이다. 당시 원내 3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를 오가며 캐스팅보트로서 의석수 이상의 결정권을 행사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에 부족한 2%를 채워주며 실리를 챙겼다. 자칫 21대 국회 임기 내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할 위기에 몰린 소수 정당과 무소속은 최근 돌파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정의당은 아예 “‘범여권 정의당’이라는 표현을 피해달라”며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했다. 민주당과 연합해 얻는 작은 실리를 버리고 진보정당이라는 명분만 갖고 21대 국회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통합당과의 ‘주파수 맞추기’ 전략으로 보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최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과 면담하며 민주당 공격에 의기투합했다. 한편, 잠룡급 중진임에도 지난 한 달을 아무 역할 없이 보냈던 홍준표,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등 보수진영 무소속 의원들은 통합당으로의 복당을 고대하고 있다. 통합당 의원들과 잦은 교감을 갖고 법안발의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다. 통합당 내부에서도 복당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이들의 복당과 관련해 “힘은 합칠수록 커진다. 당내에서 논의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와 여권의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106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한다”며 “다음주 내에 국민의당과 무소속 4명(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의원)과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사권한을 남용하고, 윤 총장 사퇴를 위해 지휘권을 부당하게 확대했다”며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결의안에 통합당 의원들도 뜻을 같이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하라”며 “양심적인 범야권의 뜻을 모아 윤 총장 탄압금지와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제출하자”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당 결국 내주 등원 결정… 7월 임시국회는 ‘입법 전쟁’

    통합당 결국 내주 등원 결정… 7월 임시국회는 ‘입법 전쟁’

    국회 원 구성 협상 갈등으로 임기 개시 후 6월 한 달 동안 국회를 비웠던 미래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한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거듭 ‘야당의 기능’을 강조하며 등원을 결정한 만큼 7월 국회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원내대표는 2일 “구체적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면서도 다음주 복귀를 공식화했다. 통합당은 3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자체 배정 등 원내 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 없이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 7월 국회에서 정책 경쟁이 벌어질 분야는 코로나19 대응이다. 민주당은 2차 대유행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학교보건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의 처리를 강조한다. 통합당도 앞서 ▲감염병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8개 법안이 담긴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1호 당론법안으로 제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주문하면서 양당의 부동산 관련 법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12·16 대책 후 종부세법 개정안을 냈으나 20대 국회에서 처리에 실패했다. 당시 개정안은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율을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은 4%까지 인상하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21대 국회에 발의할 법안을 현재 정리 중”이라며 “20대 국회 때 발의됐던 종부세법 개정안을 다각도로 보강하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해 온 통합당은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종부세 적용 예외 대상 확대, 기준 완화 등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 5건을 발의했다. 지난 1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불꽃 공방이 불가피하다. 특히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유력 후보로 알려진 통일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외교·안보 정책 평가가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청문회 정국은 각 당이 경쟁적으로 발의한 청문회법 손질에 각각 근거로 쓰일 예정이다. ‘7월 화약고’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여야 갈등 수위에 따라 7월 임시국회를 다시 멈추게 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위원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물을 물색 중이다. 통합당은 헌법재판소의 공수처법 위헌 여부 결정 후 구체적 전략을 다시 짠다는 계획이다. 6월 상임위 반쪽 가동으로 활약하지 못한 국민의당·정의당 등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의원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경원 전 의원 근황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 만들어

    나경원 전 의원 근황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 만들어

    지역구에 공부·토론방 만들어패스트트랙 수사는 속도 안나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최근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정치·법률 교실을 열었다. 총선 이후 패스트트랙(신속 안건 처리)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종의 ‘사랑방’을 열고 차츰 지역 주민들과 소통 면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원내대표는 1일 지역구민 및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대 국회를 마무리한 이후 사당동에 작은 공부방이자 토론방인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을 마련했다”며 “자주 들러서 우리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법률교실은 미래통합당 동작구의원 합동사무실과 같은 장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나 전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이 있던 곳과 가깝다. 아울러 법무법인 일호의 고문변호사로 이름을 올려 서초동 법조타운에 머무르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일호는 같은 당 김용남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여성특보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한 법조인 출신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후배 여성 법조인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게 패배한 뒤 한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총선이 끝난 지 2개월이 넘어 가면서 그 사이 어느 정도 주변 정리가 마무리되자 공부·토론방을 열어 다시 지역민들과 소통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원내대표로 대여 투쟁을 지휘할 당시 발생한 패스트트랙 몸싸움 수사가 최근 지지부진하면서 일정 부분 숨통이 틔인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해 패스트트랙 몸싸움으로 20대 국회의원 2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23명이 기소됐으며 이중 9명은 21대 총선에서도 다시 당선됐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관련 수사는 그다지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를 언급하며 황교안 전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를 향해 “지도자라면 책임을 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단독 원구성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전반적으로 날 선 공방없이 밋밋하게 진행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만이 정부 관계자에 송곳 질문을 던지며 ‘나홀로 야당’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예결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두고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4번째 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규제 정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반박하자 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들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해 만들어낸 숫자다”고 받아쳤다. 이 의원이 “그때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며 반박했다.이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따져 묻자 김 장관은 “종합적으로 (부동산 정책이) 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못해서”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장관의 말은 집 없는 서민들이 느끼는 애절한 마음에 대한 답이 되지 않는다”며 “(부동산 정책이) 작동되고 있다고 했는데,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 집값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의원의 송곳 질문의 타깃이 됐다. 이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과 관련한 권고에 불응한 점을 지적했다. 정 총리는 “공직자들이 부동산에 있어서 솔선수범을 하는 게 좋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을 받아들였다. 이 의원은 “정부측 인사도 정부 정책에 부응 안 하니까 진짜 투기세력들이 비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는 여야 배정인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30명이 전원 참석했고 야당에서는 정의당 이은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여당의 원구성 강행 후 상임위가 강제배분된 통합당 의원 17명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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