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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왕산 잇는 무장애 녹색길…서대문구, 개미마을 구간 완공

    인왕산 잇는 무장애 녹색길…서대문구, 개미마을 구간 완공

    서울 서대문구는 2026년 인왕산 이음길 조성사업의 첫 단추인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 구간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며 무장애 녹색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번에 개미마을 인근 0.11㎞ 구간에 무장애 ‘나무 바닥 산책길’을 만들었다. 이로써 경사가 급하고 암반이 많아 보행이 어려웠던 인왕산 자락이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 보행 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계단 없는 경사로’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완공 구간은 걷는 길을 넘어 자연을 여러모로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돼 눈길을 모은다. 우선 탁 트인 도심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했다. 수려한 전경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곳에 야외 탁자와 휴게 의자도 설치했다. 인근 ‘인왕산 유아숲체험원’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길을 만들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가볍게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30m 길이의 맨발 길과 야외 탁자로 소규모 웰빙 공간도 꾸몄다. 구는 올해 남은 과제인 홍제2동 무악재 하늘다리 인근 0.3㎞ 구간 역시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0.41㎞ 구간을 조성한 데 이어 향후 1.88㎞를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안산~무악재하늘다리~인왕산~옥천암 인근을 잇는 총 3.5㎞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무장애 녹색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총 구간 중 환희사~청구화장실 인근 1.21㎞ 구간은 2022~2025년 조성됐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개미마을 구간 완공은 보행 약자 이동권을 확보하고 전망대와 맨발 길까지 갖춘 도심 속 쉼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모든 분이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남은 이음길 조성 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외국인 유권자 명부 관련 법적 대응… “공정 선거 가치 지킬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외국인 유권자 명부 관련 법적 대응… “공정 선거 가치 지킬 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관내 홍제2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 이력이 없는 외국인 2명 명의로 선거 우편물이 무단 발송된 사안과 관련,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문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불가피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문 의원은 실거주 사실이 없는 외국인 2명(CHANGSHOUNYUN 장쇼운운, CHANGCHIHCHEUNG 장지충)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주민 제보로 확보해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는 사전투표 및 본투표 기간 동안 이들의 명의를 도용한 대리 투표가 일어났는지 통합선거인명부 전산 조회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러나 선관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규정상의 이유로 사법기관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내부 전산망조차 조회해 줄 수 없다”며 요지부동으로 일관, 선거 행정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소극 행정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선관위의 책임 회피성 태도를 전면 돌파하기 위해 직접 고발인으로 나서 수사기관에 공직선거법 위반 및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격 접수했다. 선관위가 영장을 요구한 만큼, 사법당국의 강제 수사를 통해 선관위 통합선거인명부 전산망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 해당 외국인 유권자들의 실제 투표 여부 등 위법 행위를 명확히 밝혀내고,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참정권과 선거의 공정성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이달 30일로 현직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총공세를 감행한 문 의원은 “선거 관리의 최종 책임 기관이 명부 오류 검증을 영장 핑계로 거부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비록 이번 지방선거는 끝이 났고 저의 임기도 마무리되지만, 대한민국의 선거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임기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의 신속한 압수수색과 전면 수사를 통해 유령 유권자를 허위 주소지에 등록시킨 배후 세력까지 철저히 규명해 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공정선거 확실하게 수호하겠다”고 강력한 수사 촉구 메시지를 보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 ‘외국인 유권자 오배송 명의의 대리투표 차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 의원은 관내 홍제2동의 한 아파트에 실거주 사실이나 거주 이력이 전혀 없는 외국인 2명(CHANG)씨 명의의 선거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이 배송됐다는 주민의 긴급 제보를 접수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선관위를 향해 해당 명의를 이용한 사전투표 시도를 전산상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불법 대리투표를 전면 차단할 것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행정조치에 나섰다. 또한 문 의원은 당해 우편물에 기재된 외국인 유권자 2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확보하여 선관위에 제출했으며,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선관위가 가용한 전산 시스템을 총동원해 대리투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문 의원은 선관위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전국 사전투표소와 연계된 ‘통합선거인명부 전산망’에 해당 외국인 등재번호를 ‘실거주 불일치 의심 대상자’로 즉각 등록할 것 ▲사전투표 시도가 포착될 경우 정밀 신원 검증을 통해 대리투표를 즉각 차단할 것 ▲사전투표 종료 직후 해당 등재번호의 투표 여부 결과를 의원실에 투명하게 서면 보고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주민의 날카로운 제보로 확보한 등재번호는 유령 유권자의 도용 투표를 막을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사전투표가 끝나는 대로 이들의 투표 여부를 전산 조회하여 주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만약 이들의 명의로 투표가 행해진 정황이 포착된다면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이므로, 즉각 수사기관에 형사고발 조치하여 배후를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거주 이력 없는 외국인 선거우편물’ 무단 배송에 긴급 행정조치 착수

    문성호 서울시의원, ‘거주 이력 없는 외국인 선거우편물’ 무단 배송에 긴급 행정조치 착수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2선거구)은 관내 홍제2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 이력이 전혀 없는 외국인 2명 명의의 지방선거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물이 무단 배송됐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번 사안이 유권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 주권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확립하기 위한 긴급 행정 조치에 전격 착수했다. 최근 선거 공정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과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안에 대해, 문 의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서대문구청(홍제2동 주민센터)과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양방향 동시 압박에 나섰다. 먼저 문 의원은 서대문구청에 ‘외국인 유권자 체류지 및 주민등록 거주사실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문 의원은 요청서를 통해 “해당 주소지는 소유주 변동이 명확하여 조사 대상 외국인들의 거주 이력이 없음에도 유령 유권자로 명부에 등재되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실거주 여부 전수조사와 함께 이사 후 체류지 변경 신고를 누락한 외국인들에 대한 신속한 직권말소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시에 선거 관리의 최종 책임 기관인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선거인명부 등재 행정 오류에 대한 조사 및 해명 촉구 요구서’를 발송했다. 문 의원은 선관위를 향해 ▲해당 외국인들이 거주 이력 없는 주소지의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구체적인 경위 규명 ▲타인 명의 선거 우편물 도용 및 대리투표 가능성을 차단할 투표소 본인 확인 강화 대책 마련 ▲오등록 명부 데이터의 즉각적인 정정 등을 서면으로 소명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문 의원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 환경을 만드는 것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단 한 표의 유령 유권자도 선거 공정성을 흔들지 못하도록 구청의 행정 조치와 선관위의 명부 정정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감시하고 주민들께 결과를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용지가 반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사태를 해소하고 문제를 바로잡고자 노력한 바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2동 통일로 34길 주변 재개발 재건축에 반드시 도로 확장 포함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2동 통일로 34길 주변 재개발 재건축에 반드시 도로 확장 포함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홍제2동 주민 비전공유회 등에서 제기된 도로 혼잡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도로 확장 계획 포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현재 주민 이주 완료 후 철거 작업에 들어간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홍제·무악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위에 해당 안건에 대한 검토를 전달했다. 그는 홍제2동 주민 비전공유회 등에서 통일로 34길을 포함해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세대수와 차량 증가로 도로 혼잡이 우려된다는 주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에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하 조합)과 홍제·무악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위(이하 추진위) 측에 도로 확충 및 차선 각도 보완 필요성을 전달했다. 문 의원은 “세대와 차량은 늘어나는데 도로가 그대로인 것은 체격은 커지는데 핏줄이 그대로인 것과 같다”며 확장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왕산힐스테이트 주민뿐만 아니라 통일로 34길을 이용하는 학부모 및 등산객들도 지금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이 길을 사이에 둔 두 정비사업이 완성되면 늘어날 세대수와 차량으로 혼잡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합 측이 공개한 설계도면상으로는 통일로 34길을 주 출입로로 사용하나, 교통영향평가 심의에 따라 기존 도로와 보도를 확장 및 정비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더욱 보완해 주민 우려가 해소되도록 요청하는 바”라고 전했다. 문 의원은 지난 4월 1일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추진위 정비계획 주민설명회에도 참석해 공개 자료를 상세히 검토했다. 그는 “아직 사업이 주민공람공고 단계이지만 완공 후를 가정한다면 통일로 34길의 혼잡도 증가를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설계상으로는 다행히 통일로 34길이 주 출입로가 아니며 공원(공공 기부채납)을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공원 부지를 조금 더 포기하더라도 도로로 전환해 통일로 34길 확장이 이뤄진다면 인근 주민들이 더 좋은 환경을 누리는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도로 확장에 대한 계획을 깊게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길 추진위원장과 설계업체 측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은평 방면 유턴 신설’ 사업에 조합과 추진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사업지 사이의 통일로 34길 보완이 함께 이뤄지면 통일로 교통체계 개선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조합 측은 정비사업 통합심의가 완료돼 대규모 변경 시 사업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상호 협조와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능한 범주에서 보완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진위 측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논의를 지속할 수 있다”며 “통일로 34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두 사업을 통해 도로 환경이 보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이루어진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10년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진행됨에 따라 무악재성당이 절대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하 무악재성당의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졌다. 10년이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 서대문구청에 큰 미소가 떴다. 홍제2동의 10년 넘도록 묵혀진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사업에 드디어 파란불이 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간 오해와 갈등으로 빚어진 골짜기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피해를 입고, 무악재성당 신자분들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 지내느라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아 그 골짜기를 메우고 그 위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무거운 마음이겠지만 협의를 수락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준 무악재성당 주임신부님과 사목위원님들, 모든 신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조합에서도 물론이거니와, 본 의원 역시 공정한 집행으로 무악재성당 측이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옆에서 지켜보고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홍제2동의 큰 사업이자 무악재역 역세권 변신의 시발점이 될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홍제는 반드시 횡재한다”라고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홍제3구역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잊지않길 당부”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홍제3구역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잊지않길 당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된 데 이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결국 불필요한 집행이 이뤄질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불발이 지속될수록 결국 피해받는 대상은 조합원이며, 이 조합원 역시 천주교 신자가 있을 수 있고, 천주교 신자 중 조합원이 분명하게 있음을 상기해 천주교재단에 깊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했다. 문 의원은 “홍제2동의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제 막 삽을 뜨려던 찰나,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되면서 법적 분쟁까지 이어져 또다시 지연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문 의원은 “아쉬운 점은, 진작에 조합측의 사업시행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기에 무악재성당 및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의 면담 및 협상을 거부하여 10년 만에 가까스로 이뤄졌음에도 무악재성당 관련 보상 및 내용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 이에 대해 대응이 이루어짐은 물론 일방적인 법적 분쟁 소송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라며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측의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의 불허를 구하는 부분을 각하, 나머지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조합측에서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재단에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깊은 아량과 이해를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바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조합원 중에서 천주교 신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무악재성당을 본당으로 둔 천주교 신자 중에서 조합원이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 및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례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독려했으며 “길 건너 멋지게 마무리된 서푸센의 위용과 함께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홍제는 횡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데 본인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동은 더 이상 시간이 멈춘 동네 아냐, 강북횡단선 재구축과 함께 홍제는 횡재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동은 더 이상 시간이 멈춘 동네 아냐, 강북횡단선 재구축과 함께 홍제는 횡재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개최한 ‘찾아가는 구청장 현장민원실 홍제1동, 홍제2동 편’에 참석하여 ‘홍제는 횡재다!’라는 응원의 인사말과 함께 홍제1, 2동의 현안에 대해 진행 경과를 보고하는가 하면, 많은 주민이 열망하는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대해서는 지난 12만 4000여 명의 서명부와 함께 확실하게 전달했으며, 서울시가 수립 중인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베일을 벗을 것임을 전했다. 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시간이 멈춘 홍제동이라는 오명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10년 넘게 부르짖던 통일로 도심 방면 유턴을 완성했고, 마찬가지로 10년 넘게 기다리던 홍제동 322일대 재개발은 모아타운 사업으로 걸음마를 떼었으며, 위기에 처했던 서푸센은 서울시 도계위에서 무사히 가결되며 서울시보를 통해 고시되고,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은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직접 지정한 바 있다. 홍제동은 발전한다! 홍제는 횡재다!”라며 예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서대문구청과 함께 서울경전철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을 바라는 열망을 담은 12만 4천여 명 주민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했으며, 이는 근거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더 튼튼해지고 있으므로 이제 서울시가 수립 중인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베일을 벗을 것이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강북횡단선의 필요성과 그 수요를 기재부에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며 지난 12만 4000여 명이 함께한 서명부와 같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 의원은 “이번 서울시 추경을 통해 무악재역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은 물론, 홍제역 엘리베이터 설치 타당성 검토 예산도 확보했다. 이어 확보에 그치지 않고 주민 복지를 위한 예산을 허투루 쓰는 일 없이 확실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이 쓰이도록 잘 지켜볼 것이다. 절대 홍제역 2번출구 스크루지 영감 같은 악덕 업자들에게 10원 한 푼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며 신속 진행을 약속했다. 한편, 해당 간담회에서는 문 의원이 서울시교육청과 계속해서 논의 중인 홍제고교 신설에 관한 문답이 오갔으며, 특히 아리수 서울수도사업소(구 서울여상)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자는 의견, 홍제1동 주민센터 시설 개선, 홍제2동 자치회관 신설 등의 현안이 논의되었으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물론 문성호 의원 역시 서울시 차원에서 접근 가능한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나누고 배려… ‘행복 200%’ 서대문 [현장 행정]

    나누고 배려… ‘행복 200%’ 서대문 [현장 행정]

    나눔·봉사 등 긍정 확산 주민·단체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표창 수여올해 14명 영예… “숨은 일꾼 발굴” “서울에서도 서대문구가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인 이유는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린 여러분 덕입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8일 구청에서 열린 ‘구정 언론홍보 우수 주민(단체) 시상식’에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누고 배려하는 주민과 단체가 있기에 100%를 넘어 행복 200% 서대문을 실현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 덕에 많은 구민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대문구는 나눔과 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목표로 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킨 우수 주민과 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이날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개인 3명과 단체 11명 등 총 14명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서대문구에는 훈훈한 감동을 더한 미담이 가득했다. 우선 세계적인 한식 명장 장지녕 셰프는 지난 9월 열린 ‘제2회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글로벌 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서대문구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 축제에서 대학생중앙기획단으로 활동한 박지윤 부단장과 강찬 부스운영팀장도 원활한 축제 운영으로 지역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단체 부문에선 밥을 굶는 청년이 없도록 이화여대 등 대학가에서 3000원에 김치찌개를 팔아 크게 주목받은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대표 수상자 이문수 신부)을 비롯해 지역 학생들과 손을 맞잡고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는 추계예술대(대표 수상자 임상혁 총장) 등이 상을 받았다. 이 밖에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주위의 본보기가 된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동석 위원장과 김봉수 신촌이대상가번영회장, 김숙희 연희동 자원봉사캠프장, 조동숙 홍제2동 새마을부녀회장, 권오미 홍제3동 자원봉사캠프장, 남경태 홍은2동 구민체육대회 추진위원장, 이해자 북가좌1동 자원봉사캠프장, 임동선 북가좌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 등이 표창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서대문구의 자랑이다. 주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에 소개되면서 나눔과 봉사의 선순환까지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서대문구는 지역의 숨은 일꾼을 널리 알리며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다짐했다.
  •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낭만연희… 서대문의 가을, 마을 축제 풍성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지역 내 7개 동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마을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인왕산이 주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하는 홍제2동의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오는 19일 인왕골 한마당에서 개최된다. 축제에선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주민 장기 자랑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북아현동과 연희동, 홍은1동과 남가좌1동 등 4곳에서도 마을 축제가 열린다. 우선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굴레방 나눔한마당’ 축제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사랑의 쌀 나눔과 주민 화합 한마당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연희동 자치회관과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낭만연희’ 축제에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벼룩시장, 문화 공연 등이 마련됐다. 홍은중앙소공원에서 열리는 ‘호박골 행복나눔 축제’와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펼쳐지는 ‘가재울 축제’는 각각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문화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웃 간의 친밀함과 지역 상권의 활기를 더할 ‘신촌동 문화축제’는 주민 공연과 노래자랑, 체험 행사와 푸드코트 및 벼룩시장과 함께 다음 달 2일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홍제1동에선 ‘자미골 한마음 축제’가 열려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민이 기획하고 준비해 더욱 친근한 마을 축제는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민 화합 ‘동 축제’ 올가을 서대문구 마을 곳곳 수놓는다

    주민 화합 ‘동 축제’ 올가을 서대문구 마을 곳곳 수놓는다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말 북가좌2동 이팝꽃길 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8개 동에서 주민이 화합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풍년을 예감하게 하는 이팝나무처럼 마을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팝꽃길 축제’는 이달 28일 불광천 ‘해담는다리’ 앞 응암로1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지며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인왕산이 주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하는 ‘홍제2동 인왕골어울림한마당’은 10월 19일 인왕골한마당에서 주민을 맞는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주민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등의 순서도 마련된다. 10월 26일에는 북아현동, 연희동, 홍은1동, 남가좌1동 등 4곳에서 마을 축제가 열린다.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한마당’은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만들기, 사랑의 쌀 나눔, 주민 화합 한마당 등으로 북성초등학교에서, ‘연희동 낭만연희’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벼룩시장, 문화 공연 등으로 연희동 자치회관 및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홍은1동 호박골 행복나눔축제’는 홍은중앙소공원에서, ‘남가좌1동 가재울축제’는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문화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먹거리부스도 운영된다. 이웃 간의 친밀함과 지역 상권의 활기를 더할 ‘신촌동 문화축제’는 주민 공연과 노래자랑, 체험 행사, 푸드코트 및 플리마켓 운영 등으로 11월 2일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홍제내길(조한아파트∼홍제견인차량보관소 구간)에서는 ‘홍제1동 장미골 한마음축제’가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획하고 준비해 더욱 친근한 마을축제는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한동네 이웃분들이 함께 모여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 중단은 사필귀정”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 중단은 사필귀정”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5일 서대문구의회 제29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대문구청이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을 중단하겠다 결정한 점에 대한 입장을 연희동 주민에게 전했다. 문 의원은 “투기(지분쪼개기)를 종용하고 이를 설명한 정황도 포착된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은 중단됨이 타당하다. 이는 곧 사필귀정이라”며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문 의원은 이어서 “지난 주 월요일, 본 의원이 직접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투기 종용 및 설명한 정황이 드러난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위에 대한 확실한 대응이 필요하다 밝혔는데, 서대문구의회 본회의를 통해 구청의 답변을 전해 들으니 추진위에는 유감이지만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점철된 재개발 현장보다는 차라리 낙후 지역이 낫다고 생각하는 게 본 의원의 지향”이라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관리 감독은 지자체의 권한이자 임무이다. 하지만 대여섯 명에 불과한 구청 주무관들이 서대문구의 58개 모든 현장을 세세하게 관리 감독하기란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므로 본 의원이 직접 발로 뛰어 도와야 함이 마땅하다. 적어도 본의 의원의 지역구인 연희동, 홍제1동, 홍제2동만이라도 세밀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을 보여줄 것”이라며 재개발 재건축 사업 현장 투기 및 부정행위 근절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현 연희동 28번지 일대 추진이 중단되었다고 해서 추진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묵살 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추진위의 투기 종용 및 설명 정황과는 상관없이 연서경로당 인근과 같이 낙후되고 노후된 건물, 보편적인 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보완해야 하는 지역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는 공정하고 확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인왕산 화재 진압 헌신 직능단체 표창 전달 및 간담회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인왕산 화재 진압 헌신 직능단체 표창 전달 및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19일, 지난 4월 인왕산 화재 당시 초동조치에 헌신한 서대문구 주민 직능단체인 홍제2동 자율방범대를 만나 감사의 인사로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 표창을 전달하고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원은 “지난 4월 초에 인왕산 화재가 발생하고 서대문구쪽으로 화마가 옮겨 올 당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유한 장비를 매고 초동 조치에 헌신한 직능단체가 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그 헌신함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문 의원은 “화마에 맞서는 우리 소방대원과 이를 도운 공무원 분들도 감사하다. 다만 그러한 위치에 있지 않으면서도 봉사의 마음으로 화마에 직접 맞선 그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홍제2동 자율방범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문 의원은 자율방범대원의 고령화와 지원 부족으로 인한 활동가 모집의 어려움을 들은 후 “현재 서울시의회는 그간 서울시 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불필요 위원회를 정리하고 있다. 효율적이지도 않고 도움도 되지 않는 불필요한 위원회를 정리하고 실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민 직능단체를 진흥하겠다”고 자율방범대를 포함한 주민 직능단체의 진흥을 약속했다. 홍제2동 자율방범대 이동수 대장과 함께 인왕산 화재 당시 진압에 가장 먼저 참여한 3명의 대원이 문 의원의 추천을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지휘통제소 방문해 주민 안전점검 당부

    김용일 서울시의원, 지휘통제소 방문해 주민 안전점검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일 오전 11시 53분경 발생한 인왕산(종로구 부암동 362-21)에서 발생한 산림화재 소식을 접하고 긴급히 현장을 방문, 산불 진화작업에 총력을 부탁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의 인왕중학교에 설치된 지휘통제소를 방문해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산불 진압 진척 현황을 보고받고, 임시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의 안전을 점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0.23㎢(축구장 약 30개 면적)이 소실, 서대문은 50,000㎡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휘통제소는 서대문구 인왕중학교에, 종로구 부암동사무소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소방차량 44대, 헬기 15대가 투입됐고 유관기관 538명, 차량 4대(의용소방대, 서울의숲 소속 잔불진화대, 56사단 군인 등)가 동원됐다.산불은 오후 1시 전후 불길이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등산로 주변 홍제2동 환희사와 개미마을 쪽으로 확산하며 일시적으로 주민 120가구가 임시 대피소로 이동하기도 했으며 오후 2시 10분 전후로 산불의 민가 확대를 막기 위해 위한 연소저지선 3개소 구축을 위한 소방력 배치가 이뤄졌으며, 다행히 민가로 불길이 번지지 않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4시를 지나며 부암동 쪽은 대부분 진화됐으며, 개미마을 및 홍제2동 쪽은 주불이 잡혀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후 5시 산불 초진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소방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시는 3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인왕산 산불 진화율은 98%라고 밝혔으며, 현재 뒷불정리 등 헬기와 인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완전 진화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불 진화 및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힘써준 소방대원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 진화와 주민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하며, 여름철 장마로 인한 산사태 및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훼손된 산림 복구를 위한 예산마련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환향녀’ 슬픔 서린 붉은물엔 그 넋인가 백로 한 마리 서성이네 [김별아의 도시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환향녀’ 슬픔 서린 붉은물엔 그 넋인가 백로 한 마리 서성이네 [김별아의 도시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전관원터-성동구 왕십리로 189, 행당중학교 정문 왼쪽 보도 ■이태원터-용산구 두텁바위로 60, 용산고등학교 정문 오른쪽 보도 ■보제원터-동대문구 약령시로 2, 안암오거리 이화수전통육개장 앞 보도(우신향병원 방면 버스 101, 1017 등 정류장 옆) ■홍제원터-서대문구 통일로 416, 새마을금고 홍제2동지점 앞 보도 ‘천지는 만물이 쉬어 가는 여관’ 안 가는 것과 못 가는 것, 안 만나는 것과 못 만나는 것은 다르다. 코로나19로 도시와 나라, 심지어 사람끼리의 왕래조차 어려워지면서 나는 내가 타고난 ‘집순이’이자 ‘방콕족’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 가고 안 만나면 자족에 은둔이지만, 못 가고 못 만나는 것은 고립과 단절일 뿐이다. ‘코로나 블루’로 일컬어지는 시대의 우울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창졸간에 여행이 불가능하다시피 해진 탓이 아닐까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여행길이 막히니 여행의 의미를 알겠다. 여행이 없는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 새것을 접하지 못하면 갈등과 긴장은 없겠지만 동시에 설렘과 열망도 없다. 여행은 시간을 가장 조밀하게 쓰는 방법이다. 그래서 여행하는 사람은 같은 수명을 살아도 더 오래, 더 깊이 산 셈일지 모른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단 한 페이지만 읽은 책과 같을지니. “천지는 만물이 쉬어 가는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을 지나는 나그네라!” 이백의 시구를 흥얼거리며 나그네의 쉼터를 찾아 여행길에 나선다. 뻔하디뻔한 도시를 쏘다니는 게 무슨 여행이냐고 핀잔할지 모르지만 삭막한 거리라도 상상을 더해 걸으면 만물의 여관을 유람하는 시간 여행자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오버’하지는 않으련다. 지난달 2020년 2월 기준 320개라고 밝혔던 서울 시내 표석 개수를 2021년 7월 기준 322개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그새 표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돌덩이 앞에서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반가운 한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답사 팀까지 꾸려서 볼거리일까 싶은 생각에 걱정스럽다. 문화유적 답사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함께 등장한 여러 가지 문화 활동 가운데 하나일진대, 내 좁은 소견으로는 표석은 찾아다니며 ‘배우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다. 서울역 근방에 사는 동생에게 김장김치를 가져다주러 갔다가 ‘이태원 터’ 표석을 보러 갔다. ‘이태원 터’ 표석은 4호선 숙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00여m 떨어진 용산고 교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다.‘이태원 터: 조선시대 일반 길손이 머물 수 있던 서울 근교 네 숙소의 한 곳’ 용산고라면 허재 선수를 배출한 농구 명문인 줄만 알았는데 교문 앞에 1988년에 설치한 표석이 있는 줄 몰랐다. 현 이태원동과 옛 이태원 터가 약 2㎞의 간격을 두고 있기에 수없이 오가도 헷갈릴 만하다. 하필이면 내가 김치통을 짊어지고 거슬러 온 과천~동작진~서빙고~이태원(터)이 영남대로를 통해 한양으로 진입하는 경로다.‘보제원 터’는 다른 것들과 달리 어렵게 찾았다. 6호선 안암역 3번 출구 하나은행 안암동 지점 앞이라는 설명만 보고 갔다가 표석을 찾지 못해 안암오거리 일대를 뱅글뱅글 돌았다. 때마침 기온이 급강하해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하는 잠깐에도 손가락이 곱았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 옛사람들도 춥고 배고프고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낯선 길에 원을 찾지 못하면 이런 심정이었을까? 터덜터덜 걷노라니 은행으로부터 건널목 서넛을 건넌 지점에서 ‘보제원 터’ 표석이 짓궂은 장난꾼처럼 불쑥 나타났다. ‘보제원 터: 1393년-1895년 여행자의 무료 숙박과 병자에 약을 주던 곳’ 주소가 ‘약령시로’이고, 설치자인지 기증자인지 모르겠지만 표석 지지대에 ‘경동한약상가번영회’가 새겨져 있다. 4대 원 가운데 병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했던 보제원이 경동약령시와 이어진다는 선명한 증거다. 헤매다 찾아서 반갑고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모습이 미쁘다. 그런데, 아뿔싸! ‘전관원 터’ 표석은 쓰레기 자루의 지지대로 쓰이더니, ‘보제원 터’ 표석 옆에는 아예 가로 쓰레기통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2007년께 찍은 사진에는 표석 옆에 공중전화 부스가 있었는데 철거하고 세운 것이 하필 쓰레기통이라니 섭섭하고 속상하다. 부디 동대문구에서 ‘보제원 터’ 표석을 보도에 튀어나온 돌덩이로만 취급하지는 말아 주길 바랄 뿐이다. 숨 가쁘게 돌아본 전관원, 이태원, 보제원 터와 달리 ‘홍제원 터’는 깊은 호흡으로 찾았다.‘홍제원 터: 여기서 약 50m 골목 안 홍제동 138번지 일원은 홍제원(1394-1895) 터’ 3호선 홍제역 2번 출구 새마을금고 홍제2지점 앞 보도에 표석이 있다. 홍제원은 표석으로부터 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 추어탕 식당 옆 빌라와 그 앞 도로에 자리했다. 남의 집 앞이라 사진을 찍으며 어슬렁거리기도 뭣하고 별다른 감흥도 일어나지 않는다. 호랑이와 산적이 출몰했던 의주대로의 홍제원은 홍제교 그리고 홍제천의 이야기를 통해 의미가 더해진다. 지도에서 찾으면 나오는 홍제교는 옛 홍제교가 아니다. 다리 초입 마을버스 정류장 이름도 ‘유진상가 다리 앞’이다. 1970년 대전차 방호기지이자 최초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진 유진상가의 영광과 쇠락에 대해서는 지면이 좁아서 쓸 수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우연이었다. 지금의 홍제교에서 홍제견인차량보관소 앞에 있는 ‘홍제교 터’ 표석을 찾아가기 위해 홍제천을 기웃거리다 ‘열린 홍제천길’이라는 현수판을 발견했다. 막연히 산책로일 거라 생각하고 홀리듯 빨려 들어갔다가 뜻밖의 풍경과 마주쳤다. 복개된 홍제천의 유진상가 지하 구간은 50년 동안 통제됐다가 2020년 개방됐는데, 그중 250m 구간이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홍제유연’(弘濟流緣)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때마침 추운 날씨에 산책객도 없어서 미술관을 전세 낸 셈이 됐다.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갔다가 이상한 나라를 발견한 앨리스처럼 뜻밖의 행운에 어안이 벙벙한 채로 물 위의 미술관을 관람했다. 설치 미술, 조명 예술,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 등 유진상가 지하 100여개의 기둥들 사이로 8개의 작품들이 펼쳐져 있다. ‘온기’(溫氣)라는 작품을 보노라니, 제목과 다르게 갑자기 오싹해졌다. 이곳 홍제천은 ‘환향녀’의 무섭고 슬픈 역사와 함께한다. 고려는 원나라의 압력으로, 조선은 명나라의 요구에 따라 수십 수백 년간 공녀(貢女), 즉 여자들을 바쳤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끌려간 피로인(被擄人)은 최명길의 어림수로도 50만(정약용에 의하면 60만)에 달하는데, 그중 협상·탈출·매매 등으로 돌아온 이들 가운데 여자들을 ‘환향녀’라 불렀다.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정절을 잃었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소박맞거나 자살(당)한 여인들이 숱하니, 급기야 나라에서 홍제천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면 ‘몸을 더럽힌 것’을 용서하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징검다리에 올라 42개의 기둥 사이로 명멸하는 붉고 푸른빛을 보노라니, 아프다. 일렁이는 빛줄기가 300여년 전 그녀들의 절규와 통곡처럼 폐부를 찌른다. 거친 돌멩이로 살갗이 벗겨져라 맨살을 문지른 ‘화냥년’들은 깨끗해졌을까? 애초에 그녀들이 더럽힌 것은 무엇일까? 때마침 무리에서 외떨어진 백로 한 마리가 살얼음 낀 홍제천을 서성이다가 가슴을 움켜쥔 채 서 있는 나를 외틀어 본다. “혹시, 당신인가요?” 행여 떠나지 못한 넋인가 하여 말을 건네니 별 싱거운 인간 다 보겠다 싶은지 훌쩍 날아간다. 그 하얀 날갯짓이 한없이 무구하다.(끝) 소설가
  • 태종에게 쏜 화살이 꽂혔나… 백성 분노 달래던 곳, 황량함만 스치네

    태종에게 쏜 화살이 꽂혔나… 백성 분노 달래던 곳, 황량함만 스치네

    한양 사방 어귀에 자리잡은 ‘院’조선시대 민간 숙박소이자 쉼터학교 앞 표석만 남은 ‘전관원 터’한강서 잘 버텨낸 살곶이다리잊힌 역사와 애통한 전설만이■전관원터-성동구 왕십리로 189, 행당중학교 정문 왼쪽 보도 ■이태원터-용산구 두텁바위로 60, 용산고등학교 정문 오른쪽 보도 ■보제원터-동대문구 약령시로 2, 안암오거리 이화수전통육개장 앞 보도(우신향병원 방면 101·1017 버스 정류장 옆) ■홍제원터-서대문구 통일로 416, 새마을금고 홍제2동지점 앞 보도 ‘여행과 이야기를 즐겼던 조선 사람들’ 1874년 파리에서 ‘조선천주교회사’라는 이색적인 책 한 권이 출간된다. 프랑스 신부 클로드 샤를 달레가 조선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다블뤼(한국명 안돈이) 주교의 비망록과 보고서, 편지들을 바탕으로 펴낸 자료집 겸 소개서였다. 책 내용 중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조선 사람들이 “천성적으로 여행과 이야기를 즐긴다”는 대목이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문맹률이 78%에 달하는 지경에 이야기를 즐기는 게 가능한 일인지, 막강한 신분제에 얽매인 이들이 어떻게 여행을 즐겼다는 것인지? 그나마 이야기는 전기수(傳奇叟) 같은 전문 낭독가를 통하거나 구전으로 접했다 치고, 거의 평생을 향촌 사회의 붙박이로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여행을 즐겼다는 것일까? 오늘날 관광사회학이 전근대의 여행(travel)과 근대의 여행(tourism)을 구별하듯 다분히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표현일 테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엮은 ‘조선 사람의 조선여행’에 따르면 18세기는 동서양 할 것 없이 여행 붐이 일어났던 시기다. 조선 중기까지는 과거길, 유배길, 암행어사 행차길 등 목적이 뚜렷한 행차가 고작인 데 비해 후기 들어 양반 계급이 아니더라도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욕망이 싹텄기 때문이다. 예인들이 스승과 무대를 찾아 방랑길에 오르는가 하면 상업의 발달로 보부상의 장삿길이 넓어진다. 견문을 넓히고 비경을 즐기고자 떠나는 유람도 흔해져서 화보와 기행문이 쏟아졌고 14세의 원주 소녀 김금원이 남장을 하고 팔도를 누비기도 한다. 18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금강산에 가 보지 못한 사람은 사람 축에도 들지 못한다는 말까지 있었다니, 우리 조상들이 고립되고 가난하고 억압당한 ‘한(限)의 민족’이라는 해석은 코끼리의 코나 다리만을 더듬어 생긴 오해일지 모르겠다.갈 곳이 많다. 동선도 길다. 4개의 원이 있던 자리가 지방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사방의 어귀이기 때문이다. 중종 25년(1530) 펴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제원은 흥인문 밖 3리, 홍제원은 사현(모래재) 북쪽, 이태원은 목멱산(남산) 남쪽, 전관원은 살곶이다리 서북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동대문 밖에 보제원, 서대문 밖에 홍제원, 남대문 밖에 이태원, 그리고 동대문 아래 남소문(南小門)인 광희문 밖에 전관원이 있었던 게다. 시인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지만, 소설가는 사람들 사이에 길이 있다고 말하련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길 위에서 사람살이의 이야기가 빚어진다. 새로운 길이 생기고 있던 길이 넓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이야기가 많아진다는 뜻이고, 이야깃거리가 많아졌다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욕망과 삶의 양상이 다양해졌다는 뜻이렷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도로가 발달하면서 역(驛)과 원(院)의 중요성도 커졌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역이 중앙의 공문을 지방에 전달하고 벼슬아치에게 마필을 제공하는 등 공무와 관련된 관영기관이었다면, 고려 때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원은 일반 여행자들에게도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민간 숙박소였다. 한양의 4원은 그 외에도 외국 사신을 쉬게 하고 병자를 치료하고 빈자를 구휼하고 은퇴한 관리들을 위한 기로연을 베푸는 등 다양한 쉼터의 기능을 담당했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교통편과 숙소지만, 보통의 조선 여행자라면 여벌의 짚신 외에 준비할 교통편이 따로 없었을 게다. 최저가 검색을 통한 숙소 예약도 불가능했다. ‘하멜 표류기’에 묘사된 바로는, 여행하다가 날이 저물면 아무 집에나 들어가 자기가 먹을 만큼 쌀을 내놓으면 집주인이 그 쌀로 밥을 지어 반찬과 함께 차려 내놓았다고 한다. 그토록 고단했을 조선의 여행길에서 발이 부르트도록 걸어 한양 어귀에 다다랐을 때 멀리서 반짝거리는 원의 불빛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무용담과 객소리가 뒤섞여 왁자지껄했을 이야기의 경연장, 발 냄새와 걸쭉한 팔도의 입담이 뒤엉켰을 그곳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궁금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내려오면 덕수고등학교와 나란한 행당중학교가 보인다. ‘전관원 터’ 표석은 바로 행당중학교 정문 왼편에 있다. ‘전관원 터: 조선 시대 일반 길손이 머물 수 있던 서울 근교 네 숙소(四院)의 한 곳’낙엽 따위를 넣은 쓰레기 자루 두 개가 표석에 기대어 있다. 대단한 우대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잊힌 역사에 대한 홀대가 씁쓰레하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교 운동장에는 축구를 하는 아이들 몇뿐인데, 그들에게 이 터가 조선시대 무엇이었는지 아냐고 물으면 정신이 온전치 않은 아줌마 취급을 받을 게다. 나보다 나어린 이들에게는 무어라도 함부로 말하지 않으련다. 자신이 오른 삶의 여행길이 어디를 향하는지도 알 수 없는 사춘기에는 그냥 열심히 공이나 차면 된다. 열심히 차다 보면 데굴데굴 구르다가 어느 수풀엔가 공이 머물 날이 있으리라. 그때 행여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 오면 두런두런 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만이다. 가는 사람과 오는 사람, 나그네들이 전관원에서 만난다. 한강을 건넜지만 도성 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 게다. 서울이 낭이라더니 매일 일경삼점(오후 7시께)에 치는 인정(人定) 종에 따라 야멸치게 성문을 닫으니 어쩔 수 없다. 도성 문이 열리는 오경삼점(오전 4시께) 전에 강을 건너려는 사람들도 있을 게다. 그들은 꼭두새벽 전관원을 나와 살곶이다리를 건너 동으로 강릉에 가거나 송파에서 광주·이천을 거쳐 충주에 이르는 길에 오를 것이다. 설렘과 긴장으로 들떴을 여행자들의 마음을 떠올리며 표석을 뒤로하고 살곶이다리를 향한다. 전관원 위치를 설명할 때 등장하는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의 가장 길고 큰 다리이자 지난달 찾았던 낙천정 터의 주인공인 태종과 관련된 장소이기도 하다. 2011년 보물 제1738호로 지정된 살곶이다리는 한눈에 보아도 튼튼하고 멋진 다리다. 홍수 등으로 유실되어 원형 그대로 복구되지는 못했으나 최대한 조선의 석재를 살리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살곶이다리에는 함흥차사 고사와 맥락을 같이하는 전설이 있다. 도읍지를 떠나 떠돌던 태조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이복형제들까지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을 향해 쏜 분노의 화살이 꽂힌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 실록에는 그런 기록이 전무하다. 어쨌거나 화살이 꽂힌(살꽂이→살곶이) 내력 자체는 확실한지 ‘태종실록’에 ‘(태종이) 살곶이[箭串] 냇가에 술자리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일대의 강변이 너르고 풀과 버들이 무성해 말을 먹이고 군대를 훈련시켰다니 그 와중에 혹 누군가의 화살이 다리에 꽂혔던 것일 수도 있다.서민층의 집단 창작인 야사(野史)와 전설은, 동대문 일대가 단종과 정순왕후 송씨의 사연으로 뒤덮인 것처럼 사실을 말하는 일이 통제될 때 발설할 수 없는 비밀을 폭로하는 대체물이다. 어쩌면 백성들은 이런 은밀한 생각으로 애꿎은 다리에 태조와 태종을 끌어다 붙여 이야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기세 좋게 스스로 왕이 되더니 천륜을 저버리고 골육상쟁까지 벌였구나. 그렇게 권력이 좋으면 아비가 자식에게 화살을 쏘는 일도 어렵지 않겠네. 에라, 이 콩가루 집구석!”(㉻에 계속)
  • [현장 행정] 서둘러 오세요, 어르신들…대화도 하시고, 청춘들과…문화도 즐기고, 구청장과

    [현장 행정] 서둘러 오세요, 어르신들…대화도 하시고, 청춘들과…문화도 즐기고, 구청장과

    문석진구청장 직접 현장 찾아 장수사진 찍는 어르신들 도와 “어머니 여기 보세요. 긴장하지 마시고 저 보고 웃으세요.” 지난 24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주민센터 2층은 일일 사진관으로 변해 있었다. 구와 자원봉사단체, 지역 내 대학교 등에서 나와 무료로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찍어 준다는 소식에 노인들로 북적였다.내내 밝은 표정이던 전복순(79) 할머니는 카메라 앞에 앉자 긴장한 듯 얼굴이 굳어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카메라 옆에서 전 할머니와 눈을 맞추기 위해 몸을 잔뜩 구부렸다. 문 구청장은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고 흔들며 한껏 웃었다. 잔뜩 긴장하고 있던 할머니는 문 구청장을 보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전 할머니는 “구청장도 예순이 넘은 나인데도 불구하고 긴장을 풀게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고마웠다”며 “평소 안 바르던 립스틱까지 바르고 왔는데, 사진이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지역 노인들을 위한 ‘행복 타임머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중에는 ▲초상화 제작 ▲어르신 일대기 영상 제작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장수사진 만들기 ▲사랑의 손 족자 제작 등이 포함돼 있다. 구청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구 내에 있는 경기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 대학생들과 함께한다.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도 참여한다. 올해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개 동 주민센터를 지정장소로 찾아가고 있다. 문 구청장은 “해당 사업은 지방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모델을 만든다”며 “노인에게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자긍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재능기부의 기회를 제공해 세대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랑의 손 족자 제작’ 행사도 진행됐다. 화선지 위에 노인의 손 도장을 찍은 뒤 원하는 글을 넣어 족자로 만들어주는 행사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언제나 웃음꽃 피고 행복이 넘치는 너의 가정을 응원한다’, ‘OO야, 어서 결혼해라’ 등 자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족자에 담았다. 문 구청장은 먹물을 손에 발라주고 화선지에 찍는 작업의 도우미로 나섰다. 그사이 문 구청장의 손톱은 먹물이 스며들어 까맣게 변해 있었다. 화선지 위에 찍힌 손도장 상당수는 중간에 끊기고 휘어져 있었다. 문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손에 삶이 담겼다”며 “이런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 시대의 주인공이셨다는 것을 기억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민 예술단 꿈, 서대문서 펼쳐요

    주민 예술단 꿈, 서대문서 펼쳐요

    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에 공연 기회와 활동공간을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만든 음악·댄스·회화 등 예술동아리, 또는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연습·활동하는 동아리를 말한다. 현재 12개동 423명의 주민이 참여 중인 아마추어 예술단은 총 33개다. 악기 연주 밴드, 풍물·난타 동아리가 각각 9개로 가장 많고, 댄스·한국무용 7개, 판소리·민요·합창 6개, 공예·회화 2개 순이다. 지난해 ▲북가좌1동 나비울합창단이 ‘가재울의 봄’ 음악회와 서대문 마을축제 ▲홍은2동 원더패밀리(통기타 연주)와 북아현동 포시즌밴드가 마을네트워크 파티 ▲홍은1동 민요판소리와 하모니카 예술단이 어버이날 큰잔치 ▲홍제2동 다듬소리(난타)가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개통행사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4개 행사에 18회 공연을 펼쳤는데 올해는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 참여를 더욱 북돋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 중 장기 운영 강좌, 중급 이상 강좌를 동아리로 전환해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으로 기르고,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연습하는 우수 동아리도 예술단으로 적극 발굴한다. 동 주민센터 자체 행사 참여 시 10만원, 시·구 및 다른 지자체 주관 행사 참여 시 20만원 등 활동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의 활약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대외 공연과 매칭해 주고, 시·구 행사, 전국 주민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출전도 후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 주민 참여형 공연문화 정착은 물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차장 남는다는 서울… 내 차 댈 곳은 없네요

    주차장 남는다는 서울… 내 차 댈 곳은 없네요

    문정2동 고작 0.5% ‘주차 지옥’ 님비에 공영주차장 건립 헛바퀴 “주차는 무료라는 인식 바꿔야” “집주인이 주차 1순위고 전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세입자가 2순위예요. 차 빼요. 당장 빼요.” 서울 양천구의 다가구 주택에 사는 세입자 김모(33)씨는 지난 7일 새벽잠을 깨우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그는 “6가구가 사는 건물에 주차장은 2개뿐인데 집주인이 주차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며 윽박질러 화가 났다”며 “구청에 알아보니 우선순위를 둘 수 없다는데 집주인이 막무가내여서 저녁마다 주차장을 찾느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시 423개 동(洞) 중에 58곳의 경우 차량 10대당 주차공간이 7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차 지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 전체로 보면 주차공간이 등록차량 대수보다 훨씬 많지만 주택가의 승용차에만 한정하면 주차공간과 차량 수는 거의 같다. 주차장은 많다는데 정작 내 차를 댈 곳은 없는 이유다. 끝없는 주차 전쟁에 각 구는 대안 찾기에 분주하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증설이 필요하지만 내 집 바로 앞은 안 된다는 님비(NIMBY) 현상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차량은 305만 6000대, 주차 공간은 387만 7000면(1면=자동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주차 공간이 등록차량 대수의 126.9%나 된다. 하지만 화물차를 제외하고 주택가의 승용차 주차공간만 계산하면 차량은 243만 7000대, 주차공간은 244만 5000면으로 주차공간은 승용차 대수의 100.3%다. 게다가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심각한 곳이 423개 동 중 58개 동에 이를 정도로 지역 편차가 심하다. 이런 곳에 살거나 방문할 경우 말 그대로 주차 지옥을 경험하는 셈이다. 주차 공간이 가장 부족한 곳은 송파구 문정2동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불과 0.5%다. 100대 중 단 한 대도 주차하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서대문구 남가좌1동(2.2%), 중구 명동(6.4%)은 주차장 확보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서대문구 홍제2동(20.8%), 강남구 세곡동(21.3%), 중구 을지로동(23.2%), 서대문구 북아현동(26.1%), 성동구 용답동(28.4%), 종로구 종로5·6가동(28.8%) 등 6곳은 승용차 100대 중 30대도 주차할 수 없었다. 주차장 확보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동을 구별로 살펴보면 서대문구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7개), 영등포구·중구·구로구(각 5개), 종로구(4개)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아파트보다 주택이 많은 곳과 도심처럼 상업지역이 많은 곳들은 주차장 확보율이 낮다”며 “주차장 마련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차 문제가 ‘생활 불편’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협박, 폭행, 살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 시비로 흥분한 70대 노인이 이웃에게 가스총을 겨눠 벌금 300만원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경기 부천의 한 빌라에서는 주차 시비 끝에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도 있었다. 서울시는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짓고 있지만 주변 시민들의 반대가 크다. 주차장의 필요성은 동감하면서도 소음, 매연이 발생하니 내 집 근처에는 짓지 말라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학로나 학교 근처는 학생의 안전 문제가 있어 정작 공영주차장을 지을 곳이 마땅치 않다”며 “주차장을 지하에 두고 주차장 위를 공원으로 조성하라는 요구도 많은데 예산 문제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학교나 대형마트의 건물 주차장을 이용해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도 원활하지 않다. 200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7942면을 마련했지만 밤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 공유사업 자체가 무산된 곳도 적지 않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거주자 우선주차는 공유의 개념인데 자기 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며 “차를 사려면 주차장을 확보하게 하는 일본의 ‘차고지 등록제’는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차량 구입 단계부터 주차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주차는 기본적으로 유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시 외곽의 지하철역에 환승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도시계획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맛비에 무너지지 않도록… 건설 현장에도 ‘우비’

    장맛비에 무너지지 않도록… 건설 현장에도 ‘우비’

    본격적인 장마를 앞둔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주택재개발지구 건설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가 장마에 대비해 씌운 가림막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저녁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올여름 장마는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가량 이어질 전망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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