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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추진한 ‘세월호특별법 담판’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다만 세월호특별법 TF 간사들을 중심으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처리 협상은 김무성·안철수 대표와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 및 세월호특별법 TF 간사까지 모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동 시작 전 김무성 대표는 안철수 대표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드리려 했는데 워낙 바쁜 일이 많아 차일피일했다. 오늘에야 김한길 대표로부터 연락을 받고 (특별법 처리 문제를) 빨리 풀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인사했다. 안철수 대표는 “늦었지만 (당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당선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김무성 대표님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협상에서 여야는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핵심 쟁점사항인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수사권 부여 여부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피조사자들의 조사불응이나 비협조를 막고 제대로 된 조사를 실시하려면 진상조사위에 강제수사권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은 검·경 이외의 기구에 수사권이 부여되는 것은 형사 사법체계에 맞지 않는 데다 인신구속 등에 따라 ‘신체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며 야당의 요구를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함께 입성한 ‘재보선 동기’인 김무성·안철수 대표는 회동 직후 붉어진 얼굴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면서 협상이 원만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특별법을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 본회의는 무산됐다. 아울러 여야의 막판 타결마저 불발됨에 따라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날 본회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여야는 다만 간사 간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하면서 최대한 빨리 합의안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 세월호특별법 TF 새누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협상 뒤 “양당 대표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빠른 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리고 그 타결을 위해 조속히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야는 TF 여야 간사간 협상을 이날 밤 재개하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다시 간사간 합의안을 놓고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여야가 조속한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 당장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에 실패하더라도 특별법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면 이달 안에도 입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까지 특별법 처리가 장기간 미뤄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특별법 16일 처리 무산될 듯

    세월호특별법 16일 처리 무산될 듯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상당 기일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는 15일 회의를 열었지만 조사위원회의 수사권 부여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약속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7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지만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여야 양쪽에서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라도 개최하자”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이번 회기 내 처리가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TF 여당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사전 조율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오늘 결론 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수사권 부여를 위한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16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어 막바지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난망한 상태다. 여야는 협상 불발 책임을 상대 당에 떠넘기는 모양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주는 것이 형사사법 체계를 무너뜨린다고 하지만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사 지휘를 받아야 하고 강제수사할 때도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의해야 한다”면서 “형사사법 근간을 훼손한다는 건 허울뿐인 조사위를 만들겠다는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세월호특별법 통과 지연의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버리고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세월호특별법 입법에 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세월호 피해에 대한 국가 배상·보상 문제는 국가의 배상·보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4·16 국민 안전 의인’으로 명명해 예우·지원하기로 했다. 또 진도 등 피해 지역에 대한 지방교부세 특별 지원이나 공공요금 감면, 정부의 세월호 추모 사업 소요비용 지원, 정부의 4·16재단 설립 등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心은…

    朴心은…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 깊숙이 번지며 청와대를 향한 여권의 압박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성명에서 “정부의 잘못으로 채 피어 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스러져 갔다”면서 “이 역사적 비극 앞에 최소한 대통령 보좌라는 총체적 책임을 지고 있는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빼고, 국정 운영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은 다 물러나야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이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받고 있는 인사 가운데 김 실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정 후보가 처음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홍일표·김성태·이철우 새누리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김 실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특히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입장도 김 실장 사퇴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며 눈물의 사과를 했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물러난 상황에서 김 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 실장 사퇴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청와대의 고심은 깊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 비서실장까지 공석이 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박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몇몇 인물들의 실명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영도 유세에서 “여러분, 말씀 하나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저보고 총리 하라고 한다. 하지만 저는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정치권은 “그가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것 아니냐”며 들썩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은 “친박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총리 하라’고 얘기한 것을 언급했을 뿐 청와대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도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원로급 총리설과 함께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안받았다는 설이 나왔다.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도 풍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친박·전현직 의원 영입 ‘화려한 실세형’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친박·전현직 의원 영입 ‘화려한 실세형’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인천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와 재선인 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 친박계로 인천에서 4선을 지낸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한영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전용태 클린공천감시단장, 최순자 인하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 후보가 친박 핵심인 만큼 선대위 면면이 화려하다. 앞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전 숙명여대 총장인 한 선대위원장은 유 후보와 인천 송림초등학교 동창이다. 부평갑 출신의 조진형 전 의원은 고문단장으로 유 후보를 돕고 있다.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홍일표 의원(겸임), 윤상현 사무총장, 친박계로서 유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이학재(서·강화갑) 의원, 재선 박상은(중·동·옹진) 의원, 비례 조명철 의원 등이 합류했다. 9개 본부로 분류된 선대위 조직은 시민안전본부를 가장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도시 인천의 안전 문제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했다는 게 선대위 측 설명이다. 조갑진 계양갑 당협위원장이 시민안전본부장을 맡았고 정책본부장은 정유섭 부평갑 당협위원장, 조직총괄본부장에는 이재명 전 국회의원이 나섰다. 특별직능본부에는 안 전 시장 측 인사들을 전진배치했다. 홍종일 전 정무부시장(선대본부장 겸임)이 특별직능본부장, 김성숙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장이 여성본부장을 맡았다. 공보단장으로는 전 중앙일보 경인총국장 출신인 정기환씨, 언론특보로는 보좌관 출신 김용주씨가 활약하고 있다. 수행은 유 후보의 안전행정부 장관 시절부터 정책 보좌를 맡았던 우승봉 보좌관이 맡고 있다. 상황실장에는 당 조직과 캠프의 공조를 위해 박종식 시당 사무처장, 임춘건 시장 후보 보좌역이 임명됐다. 아직 공석인 대변인은 조만간 임명할 예정이라고 캠프 측은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개정 내홍 조짐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원내지도부가 ‘쟁점 법안의 5분의3 이상 동의’를 강제화한 선진화법의 개정을 추진하려 하자 당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이런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막아섰다. 남경필, 정병국, 김세연, 이명수, 홍일표, 황영철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15명은 이날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선진화법 개정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당은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국민과 민생을 저버렸고, 여당은 의안을 단독 처리라도 해 국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며 헌법소원과 개정을 공언하고 있다”면서 “또다시 국회가 당리당략에 의한 극한 대립과 정쟁에만 사로잡히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진화법을 악용하는 것은 민생정치를 외면하는 것이고, 선진화법을 폐기하는 것은 폭력 국회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현 정국은)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 대화와 조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 “국회선진화법 문제 때문은 아니라는 데 인식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선진화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최경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현 원내지도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지난해 선진화법 통과 당시 원내대표로 법안 처리에 앞장섰던 황우여 대표도 개정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당내 ‘투 톱’ 간 갈등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국회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 개정 등 현행 선진화법의 틀을 바꾸려 하고 있다. 특히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5분의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조항이 다수결의 원리를 비롯한 민주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이 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의 생각이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에 이어 여당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법 개정은 더욱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100대 기업에 10년간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9조 4300억 특혜”

    [국감 하이라이트] “100대 기업에 10년간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9조 4300억 특혜”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 특혜,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방만한 경영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기업에 과도한 특혜라며 요금 인상을 주문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0.2%의 대기업이 전력의 49%를 사용하고 있지만 요금은 원가의 90% 수준에 그친다”면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해 대기업도 전력난 극복에 동참토록 하고 중소기업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구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년간 100대 기업에 원가 이하로 할인해준 특혜 전기요금이 9조 4300억원에 달한다”면서 “대기업에 반값 전기를 공급하고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요금 인상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요금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부와 함께 산업용 요금의 전반적인 체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밀양 송전탑 공사에 대한 격론도 벌어졌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2003년 당시 한전기술이 최종 후보지로 마을 뒤로 넘어가는 노선을 선정해 밀양시와 협의했는데, 한전의 입지선정협의회를 거치면서 마을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바뀌었다”면서 “경과지를 엉터리로 선정하고 국회와 주민을 속인 것에 대해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신고리 3호기가 최근 불량 케이블 문제로 준공이 지연됐다”면서 “시간을 두고 부분적 지중화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양 주민들은 참고인으로 출석해 “경찰력까지 동원해 강행하고 있는 공사를 중단하고 지중화 대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사장은 “신고리 3호기가 내년 여름철 전력수급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이미 3년 전에 완공됐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그러면서도 “부분적 지중화가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전의 방만한 경영도 도마에 올랐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한전의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연간 평균 8조원으로 완전히 돈 찍는 기계다. 한국은행보다 더하다”면서 “올해 발행한 CP만 493차례에 걸쳐 14조원 규모”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한전이 적자경영 속에서도 최근 5년간 1조 5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고, 심지어 배임이나 횡령 등으로 적발돼 해임된 직원에게도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오영식 민주당 의원은 “한전이 2007년까지 흑자였는데 2008년부터 5년 동안 연속 적자였고, 누적적자가 11조원 부채비율은 133%인 상황에서도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에 매장된 금·은·동 1만톤…시세로 환산하면 ‘헉’

    북한의 금·은·동 매장량이 모두 1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광물자원공사가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의 주요 광종 매장량’ 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 매장된 금은 2000톤, 은은 5000톤, 동은 2900톤이다. 이 가운데 금 2000톤을 모두 채광할 수 있다고 가정한 뒤 현재의 금 시세로 환산하면 86억 5000만 달러가 된다. 이와 함께 북한 지역에 매장된 주요 광종은 아연이 2110만 1000톤, 희토류가 2000만톤, 석회석 1000억톤 등이다. 광물자원공사는 북한이 발표한 주요광종의 매장량 가운데 세계적으로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60억 톤에 이르는 마그네사이트 하나로 세계 3위라고 밝혔다. 다만 광물자원공사는 “북한의 주요 광종 매장량 수치는 북한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과학적 검증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채광시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제 시세로 바로 환산하는 것은 경제성 평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남북한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경우 북한의 광물을 무역 대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광물 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설특검 등 연내 입법화 힘들 듯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추석 연휴 직후 의원들의 일정 조율이 안 돼 26일로 미뤄졌다. 이로써 사개특위는 사실상 26일 회의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상설특검·특별감찰관제는 여야가 합의안을 내지 못하면서 연내 입법화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개특위 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여야 이견이 워낙 커서 법사위로 넘겨 논의를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검안은 여당과 법무부가 주장하는 ‘제도 특검’과 야당이 요구하는 ‘기구 특검’안이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제도 특검은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특검을 꾸리는 쪽인 반면 기구 특검은 아예 별도 조직·인력을 갖춘 특검을 상설로 운영하는 것이다. 상설특검안은 국회 법사위로 넘어가도 앞길이 험난하다. 여야 간에 근본적으로 시각차가 큰 데다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법안 심사는 11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과 연계된 특별감찰관제 논의 역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홍 의원은 특별감찰관제와 관련, “도입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세부 사항에 대해 계속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서에 언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야가 의견을 같이한 반부패기구 독립화 방안과 관련해선 부패방지 독립기관이었던 옛 국가청렴위원회를 부활하고 이를 대통령 소속으로 다시 되돌리는 쪽으로 제안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우여 폴란드서 “北인권 국제사회 관심을”

    황우여 폴란드서 “北인권 국제사회 관심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의회에서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10년째 IPCNKR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황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정치범수용소를 포함한 북한의 구금시설에서는 잔인한 구타와 고문, 강제 노동, 강제 낙태, 공개 처형이 무자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에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IPCNKR은 2003년 출범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앞장서 왔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회의가 열렸다. 특히 최근 라오스의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 사건 이후 탈북자 인권 유린에 대한 대책과 난민 지위 부여 필요성이 제기된 시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이번 회의에는 새누리당 남경필·유일호·홍일표, 민주당 김춘진 의원도 함께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 인권 유린 실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황 대표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 인권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야당과 타협점을 찾아 9월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이학재·박상은 출마의사 송영길·문병호 경쟁국면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이학재·박상은 출마의사 송영길·문병호 경쟁국면

    2014년 6·4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인천광역시에서는 벌써부터 시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난달 19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학재(서구 강화갑) 의원과 박상은(중·동구·옹진) 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선 직후 “현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출마 의사를 굳혔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비서실장을 맡는 등 중앙정치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박 의원도 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정견 발표 도중 사퇴를 선언하고, 이미 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이 의원과의 신경전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5선인 황우여(연수) 대표의 도전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황 대표는 국회의장에 더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상현(남구을) 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홍일표(남구갑)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조진형 전 의원,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 등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릴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다만 최근 재선의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해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송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당내 인지도, 위상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재선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어 ‘빨간불’이 켜졌다. 문 의원은 김한길 대표체제 출범 이후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 3선의 신학용(계양갑) 의원과 박우섭 남구청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되면 인천지지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법 체계와 국민정서 사이… 與 ‘전두환 추징법’ 딜레마

    새누리당이 ‘전두환 딜레마’에 빠졌다. 야당이 내놓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법안 처리를 놓고 ‘법 체계’와 ‘국민적 정서’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은 ‘부정축재’를 저지른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징·몰수하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의혹 등이 추가로 나오면서 국민적 반감이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법제사법위 소속 김도읍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중에 전 전 대통령의 불법재산에 대한 추징금을 환수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런 점만 보면 전두환 추징법의 국회 처리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이 내놓은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 등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에 담긴 ‘범인의 직계존비속에 대한 추징안’에는 반대하고 있다. ‘연좌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당내 율사(律士)들의 반대가 세다. 검사 출신의 김 의원은 “민주당은 전 전 대통령이 반역죄인이니까 그의 가족의 재산까지 털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법만큼은 비정치적으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의 홍일표 의원은 “전 전 대통령 한 명의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법 도입하면 다른 일반 국민들의 법적 안정성과 사유재산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해당 법이 전 전 대통령만 타깃으로한 ‘감정이 담긴’ 입법안이라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검찰에 추징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새롭게 부여하는 방향으로 공무원범죄몰수법을 고쳐 입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이에 민주당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이 가족에게 넘어갔다는 개연성이 클 때에 한해서만 추징한다”면서 “위헌 소지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의 추징시효가 오는 10월 만료되지만 검찰이 양복 한 벌이라도 가져오면 시효가 다시 3년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그렇더라도 국민의 법 감정에 따라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野 ‘12조원 세입 메우기’ 타당성 집중 추궁

    與·野 ‘12조원 세입 메우기’ 타당성 집중 추궁

    24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7조 3000억원에 이르는 추경예산안의 미흡한 점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오후 늦게서야 회의가 제대로 진행됐다.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12조원 규모인 세입경정예산의 적정성과 5조 3000억원 규모인 세출경정예산의 경기회복 효과 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근혜 정부 각료들의 국회 예결특위 출석은 처음이다. 정 총리는 오후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국회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미흡한 경제 예측과 세입 전망으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하게 돼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하지만 세입결손이라는 손실과 서민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추경으로 인해 악화된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다시 한번 추경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이번 추경예산안으로 민생회복, 경기 활성화가 가능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성장에 대한 밑그림이 보이질 않는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실천을 위한 135조원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경제 회복을 추구하고,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형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창조경제만 믿으라는 말이냐. 손에 안 잡히는 개념으로 성장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많다”고 질타했다. 민홍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민생추경이라고 했는데 세출 5조 3000억원 중에 일자리 창출에 쓰이는 예산이 3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게 민생예산이라고 할 수 있나. 타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 활성화를 보완하는 추경도 이뤄지지 않으면 안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추경에 반영되면 민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오전 정책 질의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17조 3000억원의 추경 가운데 12조원이 부족한 세입을 메우기 위해 사용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세출 증액은 5조 3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 총리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지만, 정 총리는 오전 내내 이를 거부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가짜·탈법 추경에 대해 정 총리가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 ‘빚더미 추경’을 하면서 정부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가세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도 정 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런데도 정 총리가 사과를 거부하면서 회의는 오전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검찰개혁·반부패 ‘통합 vs 분리’ 여야 사개특위 대상 놓고 신경전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닻을 올렸지만, 여야가 논의 대상을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8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사개특위 위원장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을, 여야 간사에 홍일표·서영교 의원을 각각 선임하는 등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논의의 틀은 갖춰졌지만, 논의 내용을 놓고는 여야 간 입장차가 뚜렷하다. 새누리당은 검찰 개혁과 반부패 문제 전반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반부패 문제에 한정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는 지난달 17일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합의안’에 포함된 문구에 대한 해석차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합의문 ‘1조 가항’에서는 상설특검제·특별감찰관제 도입,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 검찰 개혁 문제를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1조 나항’에서는 국가청렴위원회 설치 검토를 비롯한 반부패 등 제도 개혁을 위해 사개특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도록 했다. 새누리당은 가항과 나항이 모두 1조에 속해 있기 때문에 ‘통합 논의’를, 민주당은 가항과 나항이 별도 조항이기 때문에 ‘분리 논의’를 각각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유기준 위원장은 “검찰 개혁과 반부패 문제를 구획정리하듯 어떻게 나눌 수 있겠나”면서 “법원과 검찰 등 사법 범주에 포함되는 개혁 대상이나 주제는 모두 사개특위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서영교 의원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이미 논의한 내용”이라면서 “검찰 개혁은 (국회 해당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에서 다루고, 반부패 문제는 사개특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여야의 이러한 문구 해석 갈등 이면에는 사법 개혁이라는 이슈가 폭발력이 크다는 점에서 서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법사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각각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쇄신파, 靑·野 강경대치에 역풍 우려 침묵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장기 표류하고 있는 여의도 정치권에서 여야 쇄신파의 소신 있는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 그동안 정치 파행 국면에서 당의 공식 입장에 반론을 펴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새누리당 내 쇄신파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단독 처리 후폭풍,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여파 등 당의 위기 상황이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등 고비 때마다 고언을 아끼지 않으며 ‘당이 죽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조직법 파행 국면에서는 대부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새 정부 초기에 청와대와 야당이 ‘강대강’(强對强)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 봤자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지도부 경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잠행하는 편이 낫다는 공감대도 의원들 사이에 퍼져 있다. 내부적으로는 새 정부 출범 및 당 지도부 교체기에 구심점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쇄신파의 좌장 역할을 했던 남경필 의원을 비롯, 재선의 황영철·홍일표·김세연·박민식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주도적으로 나설 ‘새 얼굴’이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이들은 국회에서의 법안 강행 처리를 원천 차단한 국회선진화법 입법을 주도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에선 당내 비주류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민주당 쇄신을 바라는 의원모임’(쇄신모임)이 최근 외연 확대를 위해 ‘새정치실천네트워크’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이들이 당내 현안이나 정부조직법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협상 내용 등에 대해 조직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거의 없다. 당내에서 ‘계파정치’를 대선 패배의 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파벌 정치로 오인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쇄신모임 소속 의원은 7일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당내 현안, 안철수 전 교수와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이라면서 “개인의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피력할 수는 있지만 집단적으로 의사표시를 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홍원 “주택청약 때문에 위장전입” 시인

    정홍원 “주택청약 때문에 위장전입” 시인

    여야가 오는 20일 시작되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가족이 원한다면 배석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인사청문회 관행을 확립한다는 취지에서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22일 채택하며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3일 원유철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20일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을, 21일에는 공직 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을 각각 검증한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리는 22일 전체회의에서는 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급여 및 수임료, 아들 병역 의혹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여야는 20일 청문회에서의 본격 문답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추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했다. 정 후보자가 모두 발언을 할 때는 원할 경우 가족이 배석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후보자를 호되게 몰아세우는 현행 인사청문회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여야는 전했다. 당선인의 추천 배경 설명과 후보자 가족 배석안은 민주당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간사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추천된 것은 가족의 영예이기도 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축복받아야 하는 자리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정 후보자의 위장 전입 의혹 사실을 인정했다. 국무총리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자가 부산지검으로 발령이 나면서 가족 전체가 부산으로 이주했으나, 정 후보자의 경우 국민주택 청약 1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서울 구로구 누님의 집으로 주소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무주택자로서 내 집 마련을 위한 것이지 부동산 투기를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 국무총리실 측은 “정 후보자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로 근무한 24개월 동안 받은 보수는 6억 6945만원으로 전관예우를 받지 않았다”며 “이는 월평균 2789만원으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법조인의 자격 등을 감안할 때 과다한 보수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중화민국 수립 101주년 기념식

    주한국 타이완대표부(대표 량잉빈)가 9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국가수립(중화민국 수립) 10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홍구 전 총리, 이만섭 전 국회의장, 홍일표 의원 등 한국 측 정·재계 인사들과 화교협회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량 대표는 기념식에서 “무비자 체류 기간 90일 연장 조치 등 양국의 실질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투자보장협정’ 체결 협상과 ‘FTA 체결 가능성 연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지난해 무역 총액은 302억 달러로 한국은 타이완의 5대 무역 파트너이고, 타이완은 한국의 6대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한국은 타이완에서 55억 달러의 흑자를 봤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安 때리는 與, 朴 때리는 野

    8일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 관련 특혜 의혹을 문제 삼았다. 지식경제위 소속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지식경제부 국감에서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와 4개 자회사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독 또는 공동 수행한 정부 발주 기술개발사업 16건(정부출연금 및 기금 721억 719만원) 중 수익을 낸 5건의 기술료를 정부에 내야 하는데 자회사 폐업 방식으로 회피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지경부 국감장은 안 후보 검증 청문회를 방불케 하면서 일부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안 후보가 재직하던 안랩이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아 경제민주화를 훼손했다.”고 주장하자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당에 가서 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외교통상통일위의 통일부 국감에서는 안 후보의 안보관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안 후보가 금강산 박왕자씨 피격사건을 사고라고 했다.”면서 “당시 사건은 계획된 사살로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안위를 생각하는 자리인데 잘못된 인식을 가져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남북관계에 대한 특정 대선후보의 표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국토해양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 서향희 변호사의 고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10년 이후 위촉된 LH 법률고문 28명의 평균 경력은 26년,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서 변호사는 2010년 당시 만 36세에 법조경력도 8년에 불과했다.”면서 “당시 유일한 30대로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다. 소송 수행 실적이 평균치에 크게 못 미치는데도 두 차례나 재위촉된 과정도 석연찮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혁당 두개의 판결” 발언 거센 후폭풍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4일 과거사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것은 최근 인혁당 사건에 대한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그의 과거사 인식은 2007년 대선 경선에서부터 꼬리표로 따라붙었지만 인혁당 발언의 후폭풍은 박 후보에게 직격탄으로 돌아갔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인혁당 사건을 두고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느냐.”면서 “그래서 또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답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974년 2차 인혁당(인혁당재건위) 사건의 판결이 2007년 재심을 통해 무죄로 확정된 것을 ‘두 가지 판결’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공세와 논란이 확산됐다. 사태 수습을 위해 “박 후보의 발언에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홍일표 대변인이 사과논평을 냈으나 박 후보가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홍 대변인이 사퇴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역사 인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박 후보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앞서 5·16 쿠데타와 유신체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매번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16에 대해 2007년 경선 당시 “구국의 혁명”이라고 한 데 비해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내놓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평가는 순화된 표현인 듯했으나 박 후보는 결국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박 후보는 다만 과거사에 대한 평가에 앞서 유신체제 당시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박 후보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 “과거에 부정적인 면이 있었고 잘못됐으며, 당시 피해 입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이미 사과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지 25주년이 되는데 20년 이상 사과했다.”고 말한 바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朴의 복심’ 이정현 공보단장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새 공보단장에 이정현 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또 ‘인혁당 브리핑’ 혼선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당 공동대변인 후임으로 재선인 김재원 의원을 발탁했다. 호남 출신인 신임 이 공보단장은 친박 가운데서도 박 후보의 의중을 가장 잘 읽는 ‘복심’으로 꼽힌다. 박 후보가 공보단장을 한 달도 안 돼 전격 교체한 것은 대(對)언론 기능을 보강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전 공보단장은 “과거사 사과는 피해를 본 당사자에게만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과거사 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불가피한 역사’ 고집하는 朴… ‘소통하는 후보’ 요구하는 與

    ‘불가피한 역사’ 고집하는 朴… ‘소통하는 후보’ 요구하는 與

    ‘인혁당 발언’의 후폭풍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사과 발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 후보가 “사과한 건 사과로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했지만 유신을 비롯한 역사 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혁당재건위(2차 인혁당) 사건의 유족들이 박 후보와의 만남에 3가지 전제 조건을 내건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의 모호한 태도도 진정성에 의문이 들게 한다. 인혁당 사건을 놓고 “두 개의 판결”과 “여러 다른 증언”이라는 발언으로 야권으로부터 사법부 무시와 헌정 질서 파괴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사과는 전혀 없었다. 피해자 가족에게만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했다.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역사관을 유지한 채 피해자 사과를 언급하다 보니 진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친박(친박근혜)계 관계자는 14일 “(인혁당 사건) 판결이 두 개 있었다는 것은 팩트(사실) 아니냐.”면서 “후보는 그것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후보에게) 과거사 전반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후보의 눈높이와 국민의 눈높이가 아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역사 인식에 대한 전향적인 변화 가능성도 엿보인다. 야권이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한 접근 방법이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수장학회 개입을 ‘부당한 간섭’이라고 일축했던 박 후보가 최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사진이 잘 판단해 주셨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수장학회 해법을 놓고 최필립 이사장의 조기 퇴진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 이사장은 “박 후보 스스로가 이사진 거취 문제를 논할 위치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 것”이라면서 “그만둘 생각이 없으며 임기 때까지 재단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박 후보의 역사 인식과 관련해 내재된 불만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박 후보는 개인 박근혜가 아니라 새누리당의 박근혜”라면서 “후보의 말에 우르르 쫓아가는 듯한 의사결정 구조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일표 당 공동대변인은 최근 박 후보의 ‘인혁당 평가 사과’를 둘러싼 당내 혼선과 관련해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이재연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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