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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부처이전 고시 미이행 새달 국회보고”

    김황식 감사원장은 18일 “세종시 부처 이전 변경고시 미이행에 대한 감사결과를 3월6일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세종시와 관련된) 정부 방침 변경과 사회적 논의를 지켜보자는 속내가 있었다.”며 보고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김 원장은 “고시변경 미실행이 잘못됐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의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지난해 9월 말 본회의에서 현 정부가 부처를 통폐합한 것에 맞춰 세종시로 옮겨가야 할 부처명을 변경고시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하며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어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추가 연장은 안 된다. 감사대상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이다.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발표되면 세종시 추진 지연 기관에 대한 징계 문제가 대두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추진 중이어서 징계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의 농촌 지역에 대한 정책적 감사가 필요하다는 이한성(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김 원장은 “하반기에 농업정책자금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공무원의 노조활동, SB S의 동계올림픽 독점방송 등 일부 현안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며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공무원 노조 활동에 대해서 감사가 가능하지만 주무 부처인 행안부와 노동부의 대응을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파의 공공성 측면에서 SBS의 독점중계가 문제가 있다는 홍일표(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항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방통위의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논쟁에 대해서는 “20 09년 10월 공익감사청구가 들어왔으나 기각한 것은 시간을 두고 모니터링을 한 뒤에 감사계획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지난해 8월 새롭게 구성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제각각 與사법개혁

    한나라당이 연일 ‘사법제도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가장 전면에 나선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주영 당 사법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검사 출신인 안 원내대표와 판사 출신인 이 위원장의 미묘한 시각차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안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사법제도개선특위를 꾸렸다.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장윤석 의원이 간사를 맡았고, 검사 출신 이한성·주광덕·주성영 의원, 판사 출신 홍일표·여상규 의원, 변호사 출신 손범규·이두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안 원내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사법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위가 첫 회의를 가진 지난 20일 안 원내대표는 “좌편향·불공정 사법사태를 초래한 이용훈 대법원장은 입장을 밝히고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우리법연구회 등 법관의 이념적 서클은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법원장의 책임을 묻기 위해 사퇴까지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될 만큼 강도가 셌다. 이에 특위 소속의 한 의원은 “6년 동안 법관, 판사 등의 임명권 및 사법행정권을 지니는 대법원장의 권한이 문제”라면서 “입법과정을 통해 고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른 의원은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아직 성급하지만,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법원장이 직접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직접 나서서 우리법연구회를 해체하겠다고 하는 등 답을 내놓는 것이 책임의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특위의 한 관계자는 “당에서는 전체적인 사법개혁을 주장하는데, 이 위원장은 우리법연구회 해체로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여당에서 법원내 사조직 해체에만 목을 매는 것 같아 여론이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우려다. 이 위원장이 ‘친정’인 법원을 향해 전방위로 칼끝을 겨냥해야 하는 것에 심적인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의도 돋보기] 여야 사법독립 소신 “그때그때 달라요”

    요즘 국회를 보면 여의도인지 서초동인지 알 수 없을 지경입니다. 여야의 하루가 법(法)·검(檢) 대립 얘기로 시작되기 때문이죠. 22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광근 사무총장이 “우리법연구회가 학술연구모임이니 문제없다는 것은 과거 하나회 멤버들이 국가관과 군사병법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이라고 강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선공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한나라당이 하려는 건 사법개혁이 아니라 ‘사법테러’”라고 반격합니다. “판결이 권력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압박하는 것”이라면서 “정작 시급한 것은 검찰 개혁”이라고 칼끝을 돌렸습니다. 문득 정치권이 사법부 독립에 대해 초지일관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지난해 2월26일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파동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 현안보고 회의록을 살펴봤습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이 사법부가 예규에 따라 소신 있게 한 것을 외부에서 잘했느니 못했느니 비난하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보수 판사에게 재판을 몰아줬다는 의혹은 있지만 법원이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니 그냥 그런 줄 알자고 합니다. 장윤석 의원도 우리 사회가 법원 판결을 지나치게 정치화하는 것이 과하다고 걱정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한나라당한테 하는 얘기와 같습니다. 민주당도 다를 게 없습니다. 신 대법관과 배당에 관여한 수석부장판사를 국회에 데려오라고 압박합니다. 당시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재판과 관련해 법관이 나오는 건 곤란하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래도 부르라고 성화입니다. 지금은 양심에 따라 행동한 법관 개인을 공격하면 안 된다고 하는 민주당이 이때는 왜 이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법원 때문에 국민이 불안하다고 합니다. 내 재판을 맡는 판사가 누구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면, 무서운 건 맞습니다. 하지만 억울했던 내가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검찰이 법원 잘못이라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건지, 그건 더 무서운 일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책임지라고 닦달합니다. 이러다 야당도 무죄 사건이 나올 때마다 검찰총장 보고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두 주장 모두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얘기입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국회에 불려가 공격을 당하는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 장관이 ‘오욕의 역사를 극복하려고 노력이라도 하고 있는 법조계보다 자기들 입맛에 따라 사법 개혁을 거론하는 국회 스스로나 개혁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종시 논란에 수도권정비계획법 표류

    세종시 논란이 인천·경기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다.25일 인천시에 따르면 1년이 넘도록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수정법 개정안이 24일 천신만고 끝에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다른 법안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수정법 개정안은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한 것으로 경인지역이 제기하는 ‘역차별’ 논란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도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은 것과 함수관계에 있다.그런 만큼 경인지역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최우선 법안으로 분류되지만, 세종시를 둘러싼 정치논리와 비수도권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세종시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비수도권 의원들은 수정법 개정안까지 처리될 경우 자신의 지역이 세종시와 수도권 사이에 끼어 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논란과 함께 수정법 개정안 처리가 난항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 등 경인지역 의원 7명을 비롯해 10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11건의 수정법 개정안은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8개월가량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못했다.이날 수정법 개정안의 법안심사소위 상정을 밀어붙인 박기춘(민주당·남양주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비수도권 의원들이 발의한 ‘수도권 규제 강화’ 관련 법안을 함께 상정할 수밖에 없었다.박 위원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위는 의원들끼리 법안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인 끝에 산회돼 수정법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아동성폭력범 40% 불구속

    지난 5일 시작된 국정감사가 24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주에 걸친 국정감사 기간 동안 드러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들여다보았다. ●아동성폭력범 솜방망이 처벌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 예방 및 처벌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은 2006년부터 검찰이 기소한 13세 미만 성폭력 사범은 모두 1637명으로 그 가운데 40%인 646명은 불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최근 3년간 강력범죄 170만 2509건 중 36%(61만 5112건)가 술에 취한 사람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조두순이 음주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과 관련,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양형이 너무 낮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심화되는 기본권 침해·불평등 올해는 전기통신 감청과 우편물 검열이 급증하는 등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경찰이 촛불집회 참가자 가족의 집회 참석여부를 기록한 ‘공안사범 리스트’를 공개해 ‘연좌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당 박영선·이춘석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 전화 통화나 이메일 사용내역 등을 알 수 있는 통신사실 확인자료가 2006년 110건에서 2008년 137건, 올 7월 현재 107건이라고 파악했다.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 차별 문제와 빈부 양극화 현상도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은 40개 국·공립대학의 여교수 평균 비율은 11.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지난해 국내 30대 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준수한 곳은 5곳에 불과했고 삼성과 SK, LG, GS 등 대기업은 1%에도 미치지 못 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자산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의 2배 수준이었고 자산보유 기준의 하위 30% 가계는 거의 자산을 보유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공직자·공기업 임직원 기강 해이 공직자 및 공기업 임직원들의 방만한 태도나 비리는 이번 국감의 핵심이슈였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초과근무 확인 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매달 15시간의 초과근무수당 150여억원을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해 주식투자로 3500여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1조 4000여억원의 적자를 봤다고 비판했다. 김민희 박성국기자 haru@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양형委 “음주상태 성범죄 감형제외 검토”

    [국감 하이라이트] 양형委 “음주상태 성범죄 감형제외 검토”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신영철 대법관 재판개입 파문’과 ‘조두순 사건’ 등 두 사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까지 거론하면서 용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올해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26개 법원 497명의 법관들이 참여한 판사회의에서 81.3%가 신 대법관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냈지만 대법원은 구두 경고만 했다.”면서 “신 대법관이 계속 일하는 것이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은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에서는 신 대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해 준비했고 여당의 찬반을 떠나 탄핵안이 국회에 안건으로 올랐을 때 국민들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게 될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은 “신 대법관에 대해 도덕적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헌법에 신분이 보장된 법관을 아무 때나 사퇴시킬 수 없다.”면서 “사법부 스스로 결정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두순 사건으로 촉발된 성범죄 양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양형기준을 만든 뒤 성범죄 형량이 무거워진 것이 아니라 조두순 사건으로 국민 여론이 들끓고 난 뒤 양형이 무거워졌다.”며 양형기준위원회의 선제적 양형기준 마련이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도 조두순에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형이 깎였던 점과 관련해 가중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규홍 양형위원장은 “10월26일 임시위원회를 통해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범죄 양형기준이 국민의 건전한 상식을 반영하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적정기준인지에 관해 다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훈 대법원장은 국감 종료 인사말을 통해 “미성년자 양형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법원장은 최근 개헌논의 중 헌법재판관 선출방식과 관련, “법률 제정 기관(국회)이 법률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관 모두를 선출하는 것은 입법·행정·사법부의 견해가 고루 반영되게 한 현행 헌법 정신을 살리기 힘들다.”면서 “이 제도를 버리는 것은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막가는 보복범죄… 멍드는 법치

    막가는 보복범죄… 멍드는 법치

    2007년 지방의 조직폭력단체인 N파 조직원 A씨는 선배 B씨 등이 후배들을 심하게 폭행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제보했고, B씨는 구속기소됐다. 다른 사건으로 B씨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A씨는 N파 조직원들의 협박에 못 이겨 중간에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B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재판이 열린 다음날 A씨가 갇혀 있는 방으로 찾아간 B씨는 주먹으로 철문을 치면서 협박을 했다. B씨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동으로 이감된 A씨는 열흘 뒤 자살했다.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고자나 피해자에게 협박이나 위해를 가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공정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법관까지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민주당 우윤근 의원실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혐의로 검찰에 접수된 범법자는 2006년 75명에서 2년만인 2008년 162명까지 늘었다. 연인이 폭행 등 불법사실을 신고해 앙갚음을 하거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보복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재판과정에서 위협을 느낀 당사자나 증인 등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건수도 69건이나 된다. 같은 기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된 신변보호요청도 17건으로 모두 이혼소송 중인 부인이 남편에게 위협을 느낀 경우다. 법관에 대한 위협도 심각하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법정 내 사건·사고는 2006년 34건에서 2008년 6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6년 한 지법에서는 판결에 불만을 품은 민사소송 원고 등 2명이 법대에 계란과 인분을 투척했다.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항소심 도중 두 차례나 법대와 검찰석으로 돌진했다. 증언 중인 증인을 폭행하거나 재판장에게 폭언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대검찰청은 지난 6월부터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강력범죄 피해자나 증인 등이 수사검사를 통해 대검찰청에 요청하면 즉각적으로 ‘피해자 보호시설 관리운영위원회’를 열어 보호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실제 사건 관련자 1명이 현재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입법보완을 통해 선진 외국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변보호제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與 시·도당 위원장 합의추대 가닥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 한나라당이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물밑에서 부산하다. 이달 말까지 선출되는 시·도당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정치·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마당에 경선 후유증과 선거 비용 과다 지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예 합의 추대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당초 서울은 친이 홍준표·정두언 의원의 경쟁구도였으나 둘 다 경선에 부정적이어서 중립 또는 친박 인사 추대론으로 기울고 있다. 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이나 친박 온건파인 진영 의원이 거론된다. 중립의 이종구 의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권 의원이 정권교체 후 첫번째 당 사무총장을 역임해 주류와 코드가 맞고, 친박 쪽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된다. 친이 쪽에서 권 의원에게 힘을 싣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영남에서는 대부분 친박 인사로 정리됐거나 친박끼리 경쟁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현 위원장인 친박 서상기 의원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립을 표방한 3선의 이한구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경북에서는 친박 김태환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과 경남은 각각 유기준·이주영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둘 다 친박이다. 경기에서는 친이 원유철 위원장의 연임이 거론된다. 인천은 친이·친박 간 혼전 양상이다. 현 위원장인 친이 홍일표 의원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친이 박상은 의원, 친박 이학재 의원이 관심을 두고 있다. 강원에서는 현 위원장인 친박 이계진 의원의 연임이 점쳐진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영암 F1 지역잔치로 전락하나

    영암 F1 지역잔치로 전락하나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불리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1년 앞으로 닥쳤으나 정부의 뒷짐으로 현지 주민들이 성공적 대회 개최에 불안해 하고 있다. 9일 대회가 열릴 전남 영암에서 대대적인 경주장 건축물 기공식이 예정됐지만 썰렁한 행사가 될 조짐이다. 초청장을 받은 정부 고위인사 가운데 참석을 알린 이는 지금껏 단 한 명도 없다. 전남도는 기공식을 통해 F1대회 지원특별법 통과를 앞당기고 정부의 예산지원 의지 촉구와 대회 개최 파급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삼호읍 삼포리에 짓고 있는 F1 경주장 서킷(5.6㎞) 토목공사가 공정률 48%에 이르자 10일 그랜드스탠드(핵심 관중석·1만 2000석) 등 건축물 기공식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에게 보냈다. 기공식을 함께 주관하는 이 대회 운영법인(카보) 관계자는 “카보 임원들이 청와대 등에도 경주장 기공식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회 답변을 이유로, 주무 장관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해외출장 일정 등으로 불참을 알려왔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등도 불참을 통보했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도 안 온다. 다만 국회 국제경기특별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홍일표, 박지원, 유선호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명만 참석을 알려왔다. 윤진보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경주장 건축물 기공식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이끌어 내고, 국민들에겐 전남에서 열릴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2007년 9월10일 F1 기공식을 하려다 주변 여건 미성숙 등을 들어 공사 안전기원제로 축소해 대체했다. 개최 장소인 영암군 삼호읍의 김인호(63) 번영회장은 “영암군 관내 사회단체와 이장단 등 주민들이 F1 국제자동차대회에 거는 기대는 상상외로 크다.”며 “기공식에 주민들이 대부분 참석키로 했으나 장관 등이 안 온다고 하니 몹시 허탈하다.”고 말했다. 다른 일부 주민들은 “동네 행사도 아니고 국제 행사를 하는데 정부에서 이렇게 홀대해도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전남도가 해를 거듭하며 나서는 F1대회 지원특별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특별법이 통과돼야 정부의 시설비 지원이 이뤄지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은행대출)으로 조달하려는 경주장 건설비(3400억원)도 확보하는 기반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물론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특별법 제정으로 예산 지원을 한 전례가 있다.”며 “현재 F1 대회를 하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도 정부가 특별지원으로 경주장 등을 지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 법무 “박연차 리스트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김 법무 “박연차 리스트 없는 걸로 알고 있다”

    6일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박연차 리스트’에 관한 게 많았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검찰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수사와 관련, “‘박연차 리스트’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박 회장의 변호인 등이 말할 수는 있지만 검찰에는 리스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전직 국회의장이 검찰에 갔고, 앞으로 전직 대통령이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수사 일정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의혹이 있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구속영장 청구 기준을 ‘불법 자금 1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일부의 관측에 대해 김 장관은 “그런 사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노무현 정권의 검찰 간부를 지낸 사람이 박 회장을 변호하면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부패와의 전쟁 수준으로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민식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에게서 수십억원을 빌리고 조카사위에게 수십억원이 넘어갔는데 무관하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무제한으로 수사해야 하고, 특히 살아 있는 권력부터 수사한 다음에 죽은 권력을 해야 한다.”면서 “이종찬 전 민정수석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박연차 회장과도 가깝고 금전거래도 있었다는데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대통령의 친구 천신일씨는 박연차 로비에 올인했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권력의 비호 아래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이 짙다.”며 “검찰은 청와대 진두지휘에 따라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데, 깃털수사만 한다면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장선 의원도 “박연차 사건의 핵심인 현 여권 인사를 대상으로 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불공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수사라는 게 어차피 과거 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면 과거 여러 가지 은폐됐던 단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과거, 현재 정권을 구분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각각 전·현 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대북 대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현 정부의 ‘비핵 개방 3000’ 정책이 극단적인 대결국면을 부추긴다는 견해가 있다.”면서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재개한 점을 지적한 뒤 “(북한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우리 인력을 억류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하는 요구도 나왔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현재로선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어렵다.”면서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정부도 대안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자진사퇴 마땅” “윤리위 회부 지나쳐”

    신영철 대법관의 거취 문제가 국회 도마에 올랐다.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긴급 현안보고에서였다. 대법원이 촛불재판 진행이나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며 신 대법관을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지 하루 만이다. 이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은 신 대법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신 대법관을 윤리위에 회부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소속인 유선호 법사위원장은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있다.”면서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뼈를 깎는 노력만이 법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진정한 용기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국민의 용서를 받는 것”이라며 신 대법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법원 진상조사단장인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거취 문제는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윤리위가 대법관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홍일표 의원은 “신 대법관이 윤리위로 회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퇴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윤리위 회부가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주성영 의원은 “윤리위가 법적인 평가를 할 근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사안이 윤리위에 제소될 만큼 중대한 비리사건인지도 추궁했다. 최병국 의원은 “재판을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법원장의 당연한 임무이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면서 “오히려 법원장이 보낸 메일을 외부에 알려 소란을 일으킨 법관들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처장은 “이번 사태를 사법부 독립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변호사시험법안 법사 소위 통과… 쟁점과 과제

    변호사시험법안 법사 소위 통과… 쟁점과 과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개원을 불과 3주 앞둔 지난 9일 변호사시험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이하 소위)를 통과했다. 시험과목 등 일부 내용이 수정되기는 했으나 사실상 정부안이 90% 반영돼 원안의 대부분을 유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법사위 전체회의(24~25일 예정)에서 소위의 가결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회의원들은 구체적인 최저합격점수 등은 향후 시행령에, 실무연수제도 등 논란 많은 과제들은 오는 3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촉박한 일정에 맞춰 법안이 통과된 만큼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 나머지 풀어가야 할 쟁점들에 대한 법사위 국회의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논술형 필기시험 ‘실무평가’ 추가 최대 쟁점이었던 변호사시험의 응시횟수 제한은 5년 내 3회로 확정됐다. 국가인력의 낭비와 응시인원 누적을 막자는 이유에서다. 당초 우윤근, 박영선 의원 등은 5년 내 5번 보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11일 손범규 의원은 “시험을 매년 친다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게 아니다.”면서 “1, 2차 시험을 종합적으로 공부해 포괄적 법률지식을 쌓는 게 중요하고 시험 채점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윤근 의원은 “로스쿨 개원 임박으로 시간이 부족해 일단 통과시켰지만 치밀하지 못했다.”면서 “3월 특위를 구성해 밀도 있게 법관양성제도 등을 다시 논의해볼 예정”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과목 수가 많아 특성화와 자율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던 시험과목은 원안대로 필수과목 7개로 정해졌다. 여기에 논술형 필기시험에 ‘실무평가’ 항목이 추가됐다. 정부 원안은 객관식인 선택형 필기시험(헌법, 행정법, 민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에 논술형 필기시험(선택형 필기시험 전과목+선택 1과목)이었다. 수정가결된 실무평가 논술시험은 사법시험에서 하는 판례 위주의 내용보다 실질적인 변론서 등을 작성하는 형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실무적인 변호사가 되려면 소장 쓰는 법 등을 알아야 한다.”며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학계 등 일각에서는 시험부담이 사시보다 과중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합격자 결정에 대해 최저합격선(과락) 도입도 관철됐다. 한 과목이라도 최저합격 점수를 얻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시키는 방식이다. 상당수 의원들이 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과락 기준은 시행령으로 넘겼다. 이춘석 의원은 “민법, 헌법 등은 법의 핵심이자 기본적인 법이므로 최소한의 점수를 통과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시행령은 사시를 주관하는 법무부에서 만든다. 이와 함께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의 위원(15명) 가운데 판·검사를 각각 한 명씩 늘렸다. ●비(非)로스쿨, 변호사시험 못봐 문제는 이번에 빠진 실무연수제도와 예비시험제도의 도입 여부다. 일단은 비(非)로스쿨 출신은 변호사시험을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실무연수는 기간의 문제일 뿐 도입이 유력시된다. 로스쿨형 ‘사법연수’가 생기는 셈. 실무연수제는 변호사시험법 합격 후 법률회사(로펌) 등에서 실무교육을 받아야만 정식으로 변호사 등록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이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변호사법 개정안에는 실무연수제도를 2년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광덕·홍일표·손범규 등 법사위 위원을 비롯해 의원 12명이 발의를 해놓은 상태다. 노철래 법사위 위원은 “대학원은 이론 중심일 수밖에 없다.”면서 “학교 실험실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대학 4년, 로스쿨 3년, 실무 연수 2년 등을 합치면 사회진출 시기가 너무 길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선호 의원 측은 “변호사시험법을 통해 이미 실무능력을 인정받았는데 또다시 실무기간을 둔다는 건 과중한 측면이 있다.”며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우 의원과 이 의원도 “6개월 정도가 적당하고 1년 이상은 너무 길다.”며 도입에는 동의하나 기간은 조정 입장을 밝혔다. 학계는 3~6개월을 주장하고 있다. 예비시험제도도 일부 의원들 사이에 공감을 얻고 있다. 로스쿨의 안정적 운영을 이유로 무산되긴 했지만 돈이 없어 사실상 로스쿨 진학이 어려운 경제적 약자나 그에 상응하는 경력을 쌓은 사람에게 일정한 시험을 거쳐 동등한 시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다. 우 의원은 “돈이 없어 로스쿨에 못 가거나 법학과만 나온 사람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으며 노 의원도 탄력적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학교마다 장학제도가 물론 있겠지만 부익부 빈익빈 심화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제 머리 못깎는’ 윤리위

    ‘제 머리 못깎는’ 윤리위

    국회의원들의 폭력 사태를 처벌하기 위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여야의 이해관계로 징계안을 제대로 논의조차 못한 채 설전만 벌였다. 윤리특위는 13일 예산안 강행 처리와 폭력 사태 등에 연루돼 각각 상대당에 의해 제소된 한나라당 이한구·신지호·장제원 의원, 민주당 이종걸·서갑원·문학진·강기정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 8명의 징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야 간사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고 문제 행위에 대한 원인부터 규명하는 게 순서라며 추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신학용 의원은 “문학진·강기정 의원과 관련된 폭력 행위의 경우 원인을 먼저 밝힌 뒤 징계처리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영택 의원은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 아니라 당 상임위 간사 및 당 대표로서 한 일”이라면서 “원인을 심층적으로 성찰하고 토론한 뒤 징계안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국회법에 따라 대체토론을 하자고 맞섰다. 홍일표 의원은 “원인행위는 징계안 심의 과정에서 대체토론을 통해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선 의원은 “윤리위조차 정당의 이해관계로 파행시켜 버리면 국회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고 윤리특위는 ‘있으나 마나’한 꼴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은 “징계안은 신청되면 자동으로 안건으로 올라온다.”면서 “(원인규명은) 대체토론에서 하자.”며 안건을 상정했다. 이후 비공개 회의에서 여야는 대체토론 진행 여부를 놓고 30분 남짓 공방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대체토론과 소위 회부 등의 절차를 2월 임시국회로 미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사범↑ 檢 기소율은 해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사범이 매년 1000명 이상 적발되고 있지만 검찰의 기소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청소년 대상 성매매 사범 접수현황’에 따르면 검찰은 2006년 청소년 대상 성매매 사범 111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99명을 기소, 기소율이 71.7%였다.지난해에는 청소년 성매매사범 1403명 가운데 865명을 기소했다. 기소율은 전년도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진 61.7%였다.또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성매매 사범 694명 가운데 319명만 기소돼, 기소율이 46.0%에 그쳤다. 검찰의 기소율이 최근 3년 사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존스쿨제(성매매 초범들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하고, 대신 성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 도입에 따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나 약식명령에 의한 벌금형 부과가 관행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홍 의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는 그 자체로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황폐화시키는 범죄일 뿐 아니라 공갈 사기 등 다른 범죄로 연결돼 있어 사회적으로 처벌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범죄”라면서 “처벌이 능사는 아니지만 매년 적발된 인원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처벌을 약화시키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008 국정감사] 법사위도 전·현 정권 연루사건 여야 축소 수사 공방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정(司正)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첫 공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윤옥 여사 사촌인 김옥희씨 공천 비리 사건,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군납 비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총선 뉴타운 공약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거론된 신성해운 로비 의혹, 농협의 휴켐스 헐값 매각 의혹, 부산자원 특혜 대출 의혹 등으로 반격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옥희씨 사건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조직적 공천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은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는 열 올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은 축소 수사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KTF 납품비리에 현 권력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고,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금품살포 사건도 김 의장이 쓴 수표가 5억원인데 3900만원만 수사되는 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 신성해운 로비 사건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진전을 촉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김옥희씨가 영부인과 통화하거나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권력형 비리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일표 의원은 “사정수사가 많은 것은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비리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되받아쳤고, 주성영 의원은 “법질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ugija@seoul.co.kr
  • [국감 말말말]

    ●이춘식 의원(한나라당) - “노무현 대통령이 찬양했는데도 처리 못한 것은 무책임하다.”(외교통상통일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윤석용 의원(한나라당) - “혹시 남편이 자유인이시죠?”(보건복지가족위에서 농업 직불금 신청으로 궁지에 몰린 이봉화 복지부 차관에게 남편이 다른 일할 수 없는 처지냐고 물으며)●홍일표 의원(한나라당) - “노무현 정권은 가진 자와 서울대, 강남을 ‘공공의 적’ 1호로 삼으며 분열의 정치를 펼쳤는데 대표적인 상징이 종부세다.”(법제사법위 헌법재판소 국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헌법재판관들이 위헌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며)●김효석 의원(민주당) - “돼지 잡는 장관과 영혼 없는 공무원”(기획재정위에서 참여정부 시절 종부세 도입에 앞장섰던 공무원들이 정권이 바뀌자 입장을 바꾼 것을 꼬집으며)●강기정 의원(민주당)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논란은 현 정부가 과거 정부의 기록물을 검찰에 유출한 ‘역(逆)기록물 누출 사건’이다.”(행정안전위의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여당의 공격을 반박하며)
  • 정치·금융권 ‘9월 위기설’ 해법찾기

    정치권 인사들과 금융권 전문가들이 ‘9월 위기설’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회 금융정책연구회(이하 금정연)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한민국 금융,18대 국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겸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창립총회엔 정치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금정연 소속 여야 의원 16명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선 생명보험업협회 남궁훈 회장, 손해보험업협회 이상용 회장, 여신금융협회 이병구 회장, 선물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은행연합회 김두경 상무, 증권업협회 최용구 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9월 위기설’로 금융가는 물론 정치권까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뒤숭숭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당 지도부 간의 공방과는 무관하게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측은 4일 “창립총회를 겸한 세미나지만 ‘9월 위기설’에 휩싸인 국내 금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금융 선진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엔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과 남경필·유승민·유정복·조전혁·홍일표 의원,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천정배·김재균·박기춘·백재현·전병헌·최영희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김성곤·오제세·조정식 의원 등도 준회원 자격으로 참여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상임위 초점] 與 “폭력시위 방어” 野 “초법적인 발상”

    [상임위 초점] 與 “폭력시위 방어” 野 “초법적인 발상”

    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불법시위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제도를 의미하는 이른바 ‘떼법방지법’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떼법방지법 도입과 관련,“상당히 바람직한 법”이라는 견해를 밝혀 논란을 촉발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시위대가 홍콩·뉴욕에서는 법을 잘지키는데 한국에서 시위하면 꼭 문제가 된다.”면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떼법방지법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집단소송제 등 정부에 유리한 법을 추진하겠다는 태도는 국민의 오해살 수 있다.”면서 김 장관의 발언에 우려를 표시했다. 3일 문제가 된 김 장관의 ‘경찰 면책 강화’ 발언을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도 계속됐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장관이 정당 행위 여부를 판단하거나 면책을 결정할 권한이 있느냐.”면서 “최근 발언들을 보면 법무장관으로서 부적당한 것들이 많다.”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 인권을 책임지는 법무장관으로서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초법적인 발언”이라면서 “일선에서 자칫 장관의 발언을 듣고 과잉진압을 해도 된다고 판단한다면 자칫 제2의 6월항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김 장관의 ‘경찰 면책 특권’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제가 보기엔 정당한 공무집행을 하면 당연히 면책되어야 한다.”면서 “정당한 공무집행이 비난을 받거나 외부의 변수에 따라서 죄를 짓는 것으로 되고, 불법 폭력의 행위자가 영웅이 되는 억울한 사태가 발생해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최병국 의원도 “법질서 문란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우리 사회도 이에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김 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어제 발언은 공권력을 정당하게 사용한 일부 경찰들의 고충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이 질문도중 ‘법무부는 경찰과 다른 엘리트집단’이라는 표현을 써 ‘경찰비하’ 논란이 일어났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워싱턴의 싱크탱크 그들은 누구인가

    ‘세계를 이끄는 생각’(홍일표 지음, 중앙북스 펴냄)은 발로 뛴 워싱턴 싱크탱크 탐방기다. 저자 또한 국내 민간 싱크탱크인 참여사회연구소를 거쳐 현재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는 싱크탱크 관계자다. ‘싱크탱크의 나라’ 미국엔 1500∼1600여개의 싱크탱크가 있고, 이 중 300여개가 워싱턴에 밀집해 있다. 저자는 2006년부터 미국 워싱턴대 시거센터 방문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하루에도 수십 곳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싱크탱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루킹스연구소와 싱크탱크 세계의 일대 혁명을 불러온 헤리티지재단, 품격 높은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스펜연구소, 미국 최초로 천연자원과 에너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미래자원연구소 등의 역사와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 싱크탱크를 독해하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싱크탱크들의 이념적 지향이다. 미국 싱크탱크들의 생성 과정엔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재단은 자유주의 싱크탱크의 대표주자인 브루킹스연구소를 비판하며 탄생했고, 헤리티지재단이 재편한 싱크탱크계의 판도를 바꾸고자 미국진보센터가 등장했다. 노동조합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경제정책연구소는 자본과 기업 입장에서 정책을 생산하는 미국기업연구소에 대한 대응이었다. 미국과 달리 국내 싱크탱크들은 한국개발연구원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책 연구소와 삼성경제연구원으로 대표되는 기업 싱크탱크들이 주도하고 있다. 저자는 국내 싱크탱크들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와 재벌로부터의 독립이며, 이를 이끌 수 있는 ‘다음 세대’의 육성이라고 강조한다.“지시와 명령, 권력과 권위에 순종하고 타협하는 연구자만으로는 결코 독립적 싱크탱크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1만 8000원.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4·9 총선-무소속들 약진] 한·민주 리턴매치 승자는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통합민주당 후보의 재대결로 접전을 치른 곳이 많았다. 수성과 탈환, 연승과 연패의 희비가 교차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가 세 번째로 격돌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5000표가량 따돌리고 4년 만에 금배지를 탈환했다. ‘젊은 피’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성동을에서는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가 2500표가량 앞서며 민주당 임종석 후보의 3선을 저지했다. 노원갑과 노원을에서도 한나라당 현경병 후보와 권영진 후보가 각각 민주당 정봉주·우원식 후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마포을의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도 민주당 정청래 후보의 재선을 막았다. 네 번째 맞대결이 치러졌던 부천 원미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8년의 와신상담 끝에 16∼17대 의원이었던 민주당 배기선 후보를 1만표가량 따돌리고 역대전적 2승2패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끼리 재대결했던 인천 남구갑에서도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유필우 후보에게 ‘멍군’을 불렀다. 지난 총선 당시 ‘탄핵 역풍’을 뚫고 광명을에서 당선됐던 한나라당 전재희 후보는 개표 시작 2시간도 안돼 민주당 양기대 후보와 20%포인트가량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수성에 성공했다. 안양 동안을의 한나라당 심재철 후보도 민주당 이정국 후보를, 인천 남동갑의 한나라당 이윤성 후보도 민주당 신맹순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금배지를 지켰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했던 민주당 조경태 후보는 사하을에서 다시 만난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를 제쳤다. 경기 군포의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검사 출신 한나라당 유영하 후보를 거푸 누르고 3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교·대학 선후배이자 의원-보좌관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무소속 현경대 후보와 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제주갑 대결에선 강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5선의 현 후보를 따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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