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익대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북도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명세서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일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6
  • 홍익대 교수 사의표명…유가족, 김호월 교수에 “역겨운 학식” 토론 제안

    홍익대 교수 사의표명…유가족, 김호월 교수에 “역겨운 학식” 토론 제안

    홍익대 교수 사의 표명…유가족, 김호월 교수에 “학식이 역겨워” 토론 제안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호월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교수가 13일 사의를 밝힌 가운데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고(故) 박수현 군의 아버지 박종대씨가 김호월 교수에게 편지를 보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세월호 유족 박종대씨가 편지를 한 통 보내오셨다. 김호월 전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지만 국민들이 함께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박씨의 부탁에 따라 편지의 전문을 싣는다”고 밝혔다. 박씨는 편지에서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들이다.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우리들의 미개함을 깨우쳐 주신다면 평생 스승으로 알고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이라며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전했다. 박씨는 또 김호월 교수를 향해 “귀하가 우아한 상층민인지 천박한 0.01%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씨가 김호월 교수에게 보낸 편지 전문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갚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 들입니다.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입니다. 먼저, 최근 국민일보 쿠키 뉴스에서 귀하의 발언 내용을 보고,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 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유족 전체의 뜻이 아닌 미개한 일부 유족들의 개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우리들의 미개함을 깨우쳐 주신다면 평생 스승으로 알고 잘 모시겠습니다. 1. 동영상에 대한 문제 이 미개인들은 적어도 유가족이 조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편파적인 생각을 언론에 도배질하지 마시고, 검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 하십시오.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미개인들은 그때 귀하와 해경 관계자의 표정이 정말 궁금합니다. 제발 빨리 수사를 의뢰하시고, 검찰에서도 의혹이 있다면 빨리 수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2. ‘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하여 이 미개인들은 현재까지 장례비용 외에 지원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위 요구 사항이 국민 전체의 뜻이라면, 장례비용을 정산해 주십시오. 정산해 주신다면 국무총리, 각부 장관, 도지사 등이 보내주신 조화 대금까지 정산하여 집을 팔아서라도 전액 반환하여 드리겠습니다. 3.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는 발언에 대하여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청와대에 돈을 요구했습니까?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까? 우리는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아 KBS와 청와대를 향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확실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사고 발생시간, 구조 방법의 부적절성, 침몰 후 생존자 구조 지체 이유” 등의 사실은, 유가족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사고 발생 시 당연히 구조의 의무가 있으며,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답답함에, 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호소하는 것이 과연 잘못되었단 말입니까? 이 나라에 그 분 빼고 호소할 사람이 있습니까? 조직이 있습니까? 제도가 있습니까? 나를, 우리를 미개한 저항자로 만든 것은, 상황 판단도 하지 못하면서, 이 아픔을 호소할 통로도, 조직도, 제도도 만들어 놓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귀하께 가장 미개한 방법으로 맞장토론, 끝장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토론제안에 앞서 잠시 우리 미개인들이 한 행동을 한번 살펴볼까요? 그래도 우리들은 항의 집회시 욕설을 자제했고, 경찰의 통제도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회가 종료되었을 때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하였으며, 국민 여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귀하께서는 이것이 과연 미개인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온갖 부정부패에 찌든 0.01%의 우아한 상층민 보다 확실히 아름다운 모습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귀하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면, 계속해서 그 입장을 고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솔직하게 고백 하십시오. “잘 못 했 다”고.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 주시고, 수용할 수 없다면 그 이유 또한 명백히 언론을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우아한 상층민인지 천박한 0.01%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14일 자식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미개인들 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홍익대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 교수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홍익대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 교수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김호월 교수 결국 사직 했네”, “김호월 교수 사직 진심으로 사과하는 듯”, “김호월 교수 사직 한 순간 실수로 사직하게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월 교수 “유가족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막말…김호월 교수 이력 보니 ‘아~’

    김호월 교수 “유가족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막말…김호월 교수 이력 보니 ‘아~’

    ‘김호월 교수’ 김호월 교수가 세월호 유가족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호월 교수의 과거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호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특히 보수단체나 인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KBS 측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인 유가족을 비난했다. 또 본인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모든 비용을 형제들이 1/n했다며 “세월호 유가족에겐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가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호월 교수는 세월호 집회 일당 6만원 발언으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조력자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요즘 준비하고 도와주고 있는 새로운 시민단체”라며 사단법인 ‘정의실현국민연대’의 창립총회 포스터를 게재했다. ’정의실현국민연대’는 정미홍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시민단체다. 그런가하면 같은 해 6월에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을 상대로 한 민주당 등 야당의 특별감사 추진에 반대하며 ‘지식인 선언’에도 참여했다. 김호월 교수는 ‘지식인 모임’이 발표한 공동선언에 함께해 교수와 학자로 구성된 총 412명의 참여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는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했지만 식민사관 관점의 일부 내용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었다. 또 그는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정책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재 해당 글들은 김호월 교수의 페이스북에서 모두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에 “쌩난리” 막말 논란 끝 사직서 제출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에 “쌩난리” 막말 논란 끝 사직서 제출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김호월 세월호’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씨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 예의없는 XX들에 웬 지원” 막말…홍대 총학 “사퇴해야”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 예의없는 XX들에 웬 지원” 막말…홍대 총학 “사퇴해야”

    ‘김호월 교수’ ‘김호월 세월호’ 김호월 교수 세월호 막말에 홍익대 학생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12일 홈페이지에 “김호월 교수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의 유가족을 ‘미개인’, ‘짐승’으로 지칭하며 사고 피해자의 유가족과 많은 국민들에게 아픔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김호월 교수가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교수직 자진 사퇴 등의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본교 광고홍보대학원 김호월 겸임교수와 관련한 제48대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총학생회는 “(문제가 불거진 그 외에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해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올려진 김호월 교수의 여러 가지 글은 너무나도 비정상적이고,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반인 희생자들의 원치 않는 희생을 모욕하는 심각한 발언으로써 규탄 받아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김호월 교수가 교육자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 만큼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통한 마음으로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 김호월 교수의 잔인함과 비도덕성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의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잠잠해질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과 회피가 아닌 즉각적이고 진실성 있는 사과와 (사퇴)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런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교육자가 더 이상 우리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서는 안된다. 또 김호월 교수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사학 홍익대학교가 더 이상 사회로부터 비판받고, 매도되어서는 안 됩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장 발표는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총여학생회, 건축대학생회 등 8개 단과대학 학생회 연명으로 이뤄졌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KBS 측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인 유가족을 비난했다. 또 본인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모든 비용을 형제들이 1/n했다며 “세월호 유가족에겐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지원금을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가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글 파문…“예의도 모르는 짐승들” 막말도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글 파문…“예의도 모르는 짐승들” 막말도

    ‘세월호 유족 청와대’ ‘김호월 교수’ 서울 홍익대의 한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11일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호월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길환영 사장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족에 대해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를 하나?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 처럼 쌩 난리를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 한푼도 주어선 안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는 글을 올렸다. 김호월 교수는 다음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유족이 청와대 앞에서 공개한 동영상이 조작됐다며, “이 유족을 경찰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도 썼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4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가 치워졌다면 더이상 안산 미개인에게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는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예의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왠(웬)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고 썼다. 이 글은 1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호월 교수의 페이스북에서는 현재 해당 글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김호월 교수? 전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 교학사 교과서 수호 지식인선언 가담, 안행부 자유총연맹 보조금 심사담당…어쩐지” “살릴 수 있던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이 장례 중에 짐승이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니…반드시 대학에서 파면시키고 형사처벌돼야 한다고 본다” “근본적으로 누구의 책임인지,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는 게 더 황당하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수준을 알려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세월호 사건은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정상적 인류와 감정적 무능아인 소시오패스를 구별해주는 상징적 사건인 것 같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6억 넘는 단독주택 절반 강남3구에

    서울 6억 넘는 단독주택 절반 강남3구에

    서울에서 공시가격으로 6억원을 웃도는 단독주택의 절반 가까운 48.3%가 강남 3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서울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4.09% 상승했다. 서울시는 올해 단독주택 35만 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 단독주택 평균 상승률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 공시 표준 단독주택 상승률 3.98%를 반영해 산정한 것으로 전국 상승률 3.73%보다 높게 나왔다. 가격대별로 2억∼4억원대가 가장 많은 전체의 46.5%(16만 6161가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억∼2억원대(28.2%), 4억∼6억원대(12.1%), 1억원 이하(5.5%), 6억∼9억원대(4.8%) 순이었다. 6억원 초과 주택 2만 7641가구 가운데 강남에 6263가구, 서초에 4402가구, 송파에 2674가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단독주택 수는 지난해 36만 3546가구보다 5950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랑·강북·영등포·관악구에서 7214가구, 가격대별로는 2억원 이하에서 2만 2826가구 줄었다. 재건축사업과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원룸·도시형생활 주택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단독주택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상승률에선 마포구가 5.13%로 가장 높았다. 홍익대 주변 상권 확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활성화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등포구(4.97%), 중구(4.96%)가 뒤를 이었다. 강남(4.93%), 서초(4.64%), 송파(4.95%)구도 평균 이상이었다. 세곡·우면동 보금자리주택 건설, 수서 KTX 역세권 개발, 지하철 9호선·신분당선 주변 활성화, 제2롯데월드 개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대문구(2.15%)가 최하위였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명의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조사됐다. 19억원이 오른 149억원이다.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명의의 주택이 ‘톱 5’를 휩쓸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롯데-한화(대전) ●SK-KIA(광주) ●LG-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FA컵 3라운드 강원FC-홍익대(오후 3시 강릉종합운) 외 14경기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퓨처스·국제여자서키트(오전 9시 서울올림픽코트) ■배드민턴 전국여름철 종별선수권(오전 9시 안동체)
  • [부고]

    ●장필재(그래미 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900-6933 ●이상선(대전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상범(반도싱크 대표)상복(국민은행 은행동지점장)씨 모친상 24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70-4713-0171 ●지용희(서강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전윤택(미국 거주·의사)손태원(홍익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김상학(한양대 사회학과 교수)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80 ●노형식(MBC 영상미술국 영상1부장)씨 부친상 23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26일 (02)483-3320 ●최용환(자영업)관환(자영업)인환(자영업)원환(산업은행 발행시장부 팀장)씨 부친상 24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053)965-7101
  • “日 독도영유권 허구성 학술적으로 규명”

    영남대가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사실 왜곡의 실상을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남대는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18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영상회의실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 배경과 동향을 분석하고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한다. 또 일본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회가 지난달 14일 발행한 ‘죽도 문제 100문 100답’의 핵심내용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먼저 아베 정권의 영토정책을 진단하는 제1부에는 고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가 ‘아베 정권의 보수우경화 경향과 향후 전망’,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가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아사바 유키 니가타현립대 교수가 ‘아베정권의 우경화와 한일관계’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2부 죽도문제연구회의 ‘죽도 문제 100문 100답’ 비판에서는 독도 강탈 정당화 논리에 대한 허구성을 규명하고 사실 왜곡의 실상을 밝힌다. 송휘영 영남대 교수가 ‘죽도 문제 100문 100답’의 ‘죽도도해금지령’과 ‘태정관지령’ 비판, 최장근 대구대 교수가 한국 고지도·고문헌의 ‘우산도·석도·독도’ 비판에 대한 재비판, 동북아역사재단의 곽진오 박사가 ‘대한제국칙령 41호’와 ‘시마네현 고시 40호’에 대한 견해 비판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어 토론 시간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경북대 하세헌·이정태 교수, 계명대 이성환 교수, 영남대 김영수·김호동 교수, 홍익대 김웅기 교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최재목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본의 사실 왜곡 실상을 철저하게 분석 비판하고,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택가 공간 나누니… 예산 확 아꼈네! 나눔 주차의 힘

    주택가 공간 나누니… 예산 확 아꼈네! 나눔 주차의 힘

    ■종로구 도입 6년 만에 6만건 서울 종로구가 ‘나눔 주차’ 사업 이용 실적이 6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에 위치한 탓에 공간 확보가 어려운 데다 땅값도 높아 주차 구획 1면을 추가하는 데 부지 매입비 등으로 1억 2000만원이나 들어간다. 골머리를 앓다가 찾은 아이디어가 기존 주차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나눔 주차다. 우선 대상지를 거주자 우선 공영 주차장, 학교나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으로 정했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형을 다양화했다.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이용 실적은 방문 주차제 5만 9298건, 인근 주민과 직장인이 함께 사용하는 주차 커플제 217건, 주·야간제 1132건, 가족이나 친척 방문 때 주차장 함께 쓰기 334건, 노상주차장 구간 배정제 308건이다. 아울러 방송통신대,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독립문초등학교와 주차장 이용 협약을 맺었다. 방송대는 공공 주차장 50면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내놓고 부설 주차장 30면을 야간에 개방하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갤러리 등의 방문객에겐 주차료를 30% 할인해 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현재 공공기관 주차장 484면을 이용하고 있는데 건설비 등을 감안하면 580억여원을 아낀 셈”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금천 62면 건물형 공영주차장 서울 금천구 독산4동 주택가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금천구는 동심맨션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고 그 부지에 62면 규모의 건물형 공영 주차장(그림)을 세운다고 16일 밝혔다. 주택 밀집 지역인 독산4동엔 공영 주차장이 18면짜리 한곳뿐이라 주민들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시비 35억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공영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18일 기공식을 하는 공영 주차장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시설로 설계됐다. 복합 패널과 지붕을 설치해 소음과 불빛이 새 나가는 것을 막는 등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수급을 위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다. 무인 주차 시스템도 갖춘다. 바깥 디자인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사선 조형 요소를 도입하는 등 미래 지향적 느낌을 강조하게 된다. 구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공영 주차장이 완공되면 주택가의 주차난을 어느 정도 덜어줘 주거 환경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혼자라 슬퍼하진 않아/돌아가신 엄마 말하길/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그 말 무슨 뜻인지 몰라도/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서편제’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송화’다. 득음을 위해 약을 먹여 눈을 멀게 한 자신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의붓동생 ‘동호’와 장단을 맞추는 대목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1993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는 당시 220만 관객이 몰려들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청준과 임권택이라는 두 거장이 만들어낸 힘은 감동으로 빛났다. 그렇게 탄생된 송화는 여전히 ‘소리’와 ‘한’이라는 두 단어를 짊어진 채 현재진행형으로 걸어가고 있다.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등장해 관객들에게 한 많은 소리로 질펀하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인생 이야기를 숨 막히도록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 확보 특유의 가창력으로 인기를 끄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32)씨가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이때 차씨는 송화 역으로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현재 공연 중인 유니버설아트센터(5월11일까지)에서는 세 번째 송화로 출연, 또 한번 열연하고 있는 것. ‘득음’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면서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한 채 살아간다. 이런 송화의 모습으로 탄탄한 연기와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몰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 등으로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2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차씨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흥행을 위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목임을 거듭 확인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뮤지컬에 뛰어들어 ‘선덕여왕’ ‘몬테크리스토 백작’ ‘아이다’ ‘카르멘’ 등 지금까지 10여편의 굵직한 뮤지컬에 출연해오면서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고, 혼을 불어넣는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소리 고법 가르친 외조부… 외삼촌은 인간문화재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프로필에는 키가 172㎝이라고 돼 있다. 이날은 긴 머리에 검정색 옷을 입어서인지 더 커 보였다. 무대 위에서 압도하는 모습이 얼핏 그려진다. 그런데 조금 지쳐 보인다.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녹록지 않을 터.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다. 하지만 곧 웃는다. 무대 위에 서면 얼마든지 다시 살아난다는 표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아무렴 그렇겠지. “이번 무대는 ‘서편제’로 세 번째입니다. 처음에 무대에 섰을 땐 관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시작할 때 30명쯤 왔어요. 아마 창작 초연이었고 적극적인 홍보가 안 된 사정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습니다. 나중에는 소문이 나서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지요. 또 첫 무대에서 판소리 등을 부른 경험 없이 송화 역을 맡았을 때보다 지금은 한결 편안해지고 안정됐습니다.” 송화가 부르는 심청가 등 판소리는 어떻게 익혔을까. 역시 뭔가 타고난 유전자가 있었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판소리 고법(鼓法)을 가르쳤던 고 송원 박오용이다. 또 외삼촌 박근영 선생은 현재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로 차씨는 어린 시절부터 북 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주위로부터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서편제’에서 동호와 함께 소리를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동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송화의 울적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도 당시의 생각이 저절로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편제’를 다른 뮤지컬과 달리 각별하게 여기는 까닭이기도 하다. 원래 뮤지컬이야 음악과 드라마에 당연히 춤이 따르는 법. 하지만 ‘서편제’에는 특유의 소리와 한, 그리고 어느 대목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이 투영될 때도 있다. “이 작품은 저에게 어떤 운명 같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먼 송화가 다른 반주 없이 오직 북장단 하나에 심청가를 부르잖아요. 뮤지컬에서 제가 어린 시절 북을 배웠던 그 북을 만나게 될 줄 몰랐거든요. 송화는 사람이 아니라 소리 자체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 배웠던 북을 서편제서 만났네요” 어떻게 해서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을까. 대전에서 태어나 자란 차씨는 어릴 때 유익종이나 최백호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면서 장차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연극과를 전공했다. 그러나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어 한동안 방황했다. 그러다가 뮤지컬 무대를 노크했다. 처음 만난 것이 ‘라이온 킹’이었다. 시원시원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금방 눈에 띄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한동안 그만둘까 생각을 했으나 주위 형편이 쉽게 허락하지 않아 다시 시작했다. 이후 ‘마리아 마리아’ ‘드림걸즈’ ‘선덕여왕’ ‘아이다’ 등으로 이어졌다. ‘서편제’와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서범석씨의 추천으로 인연이 됐다. 처음에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 약간 망설였다. 때마침 오디션 지정곡이 평소 좋아했던 노래 ‘애인 있어요’였다. 이 노래는 뮤지컬 ‘서편제’ 음악을 만든 윤일상씨의 곡이었다. 지정곡이 끝난 후 ‘심청가’를 불렀다. 먼저 송화역에 캐스팅된 이자람씨가 선창을 하면 따라 부르는 식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애절하고 한 맺힌 목소리로 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담당한 윤씨 등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윤씨가 ‘서편제’의 테마곡 ‘살다 보면’이 차씨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작품은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이지만 테마곡 ‘살다 보면’은 발라드 선율에 한과 체념 섞인 가사를 얹어 놓았지요. 시대를 넘어선 우리네 정서를 다루고 있어 젊은 관객들에게도 아주 좋아요.” 그동안 차씨가 맡은 캐릭터들은 대부분 홀로 운명에 맞서 싸우는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신과 닮은 삶을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드림걸즈’에서의 ‘엘피’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 열등감이 많은 점이 그러했다. ‘아이다’와 ‘카르멘’은 사랑 앞에서 목숨까지 버릴 각오가 돼 있는 점이 또 그랬다. 원래 그는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걱정을 끼칠까 봐 힘든 점을 잘 내색하지 않는다. 노래를 잘한다는 얘기도 썩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에게 ‘뮤지컬계의 디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하자 “부담스럽다”며 웃는다. ●“무대는 배신 안해… 눈 감을때까지 못 떠나” “뮤지컬을 하면서 중요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들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임과 무거운 짐도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함께하는 이들이 저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무대에서 저를 믿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만큼 행복한 게 없어요. 그 힘으로 요즘 재미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무대 위에서 살아갈 것인지 물었다. “뮤지컬 무대는 절대 배신할 수 없는 곳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눈을 감을 때까지 떠날 수 없는 곳입니다. 무대에 서면서 어른이 돼가고, 그렇게 삶을 사랑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은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외조부한테 북 치는 법을 배워 외조부와 함께 공연을 다녔다. 홍익대 사범대 부속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데뷔했다. 이후 주요 출연작으로는 ‘마리아 마리아’(2007년) ‘씨왓아이워너씨’(2008년) ‘드림걸즈’(2009년) ‘몬테크리스토 백작’(2010) ‘선덕여왕’(2010년) ‘몬테크리스토’(2011) ‘아이다’(2012년) ‘서편제’(2010·2012·2014) ‘잃어버린 얼굴 1895’(2013년) ‘카르멘’(2013년) ‘모차르트’(2014년) 등이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2010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2011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2012년) 등이다.
  • 트랜스 시대의 기업 생존 비법은

    트랜스 시대의 기업 생존 비법은

    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장동련·장대련 지음/이야기나무/408쪽/1만 8000원 휴대전화와 인터넷, 텔레비전과 쇼핑몰처럼 이종결합이 더는 새롭지 않은 세상이다. 방송·신문·인터넷·모바일 등 미디어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맞물리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작금의 시대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장동련 교수는 ‘트랜스’(Trans)라는 용어로 정의했다. 이어 쌍둥이 형제인 장대련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트랜스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제시한다. 장동련 교수는 디자인의 관점에서, 장대련 교수는 마케팅의 관점에서 각각 시대 변화를 읽었다. ‘트랜스’(Trans)는 가로지르고 통과하는 횡단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초월의 의미를 지닌다. 사실 트랜스 현상은 디지털 미디어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책은 트랜스의 개념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회화와 건축, 조각 등에서 발견되는 트랜스 현상들을 조명한다. 예컨대 마르셀 뒤샹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대상의 변화와 속도, 움직임을 한 화폭에 그려내고자 한 뒤샹의 열망이 담겨 있다. 바람에 움직이는 테오 얀센의 거대한 조각 ‘해변생물’, 가상과 현실 공간이 합쳐진 트랜스 건축으로는 프랑스 게리가 설계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이 거론됐다. 저자들은 “오늘날 기업은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방위적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종전의 경영방식에 얽매이면 도태되기 때문에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걸맞은 새로움을 흡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오늘날 브랜드 환경에서 주목해야 할 패러다임을 파괴적 혁신, 기술적 융합, 소비자 중심의 요구, 변화관리의 네 가지로 꼽고 문화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는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가게주인이 광고주 ‘영문판 홍대 지도’

    가게주인이 광고주 ‘영문판 홍대 지도’

    지도 한 장에 음식점과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다 담았다. 영문판 ‘한눈에 보이는 홍대 지도’다. 서울 마포구는 9일 이를 6만부 제작, 배부했다고 밝혔다. 홍익대 입구 쪽은 젊은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이들은 유명 문화재나 명소보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이색 먹거리, 놀거리를 찾아 헤맨다. 이들을 위해 관광안내소에 안내 책자를 비치했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더구나 관광홍보물 발간에는 예산이 투입된다. 빠듯한 살림에 무작정 발간량을 늘릴 처지가 아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냈다. 이색적인 가게들이 광고주로 나서 홍대 지도를 제작하게 하는 것이다. 가게 주인들은 자신의 가게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좋고, 구는 홍보지도 제작비를 들이지 않아도 돼 좋다. 아울러 구청 같은 공공기관이 홍보물을 제작하면 아무래도 특정 업체 홍보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데, 그런 주저함을 없앨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앞면에는 홍대 인근 상세 지도를, 뒷면에는 맛집과 숙박업소 광고를 실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이태원, 명동, 북촌과 인천공항에도 배포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경의선, 공항철도가 홍익대 앞을 경유하면서 더 많은 외국인이 몰려들고 있다”며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PDF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으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표준모델 ‘서울대·이공계 출신·58세 男’

    표준모델 ‘서울대·이공계 출신·58세 男’

    ‘1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표준 모델은 서울대·이공계 출신으로 58세 남성.’ 10대 그룹 CEO 3명 중 1명 이상은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CEO도 이공계 출신 규모와 비슷해 CEO의 양대 축을 형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91곳의 대표 124명(공동대표·각자 대표 포함) 중 대학 전공 기준으로 이공계 출신은 43명(34.7%)이었다.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영기 LG화학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는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재홍 한화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과, 마용득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홍익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이형근 기아차 대표와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대표,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문이다. 경영·경제학 전공자도 43명(34.7%, 경영 33명·경제 10명)이나 됐다. 이공계와 경제·경영학과 출신을 합하면 전체 70%에 육박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8명(38.7%)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6명)와 연세대(11명), 한양대(9명), 성균관대(5명), 한국외대(5명), 경희대(3명) 등이 뒤따랐다. 10대 그룹 CEO의 평균 나이는 58세였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만 42세로 가장 젊었다. 신격호 롯데쇼핑 대표가 91세로 가장 많았다. 대주주 일가를 뺀 전문경영인 중에서 가장 젊은 CEO는 이한상(46) SK컴즈 대표였다. 40대는 11명, 50대 66명, 60대 64명, 70대 2명, 90대가 1명이었다. 그룹별 평균 나이는 SK의 CEO가 55세로 가장 젊었다. 삼성·한화·두산 57세, 현대차 58세, 현대중공업 59세, LG 60세, 롯데·GS·한진이 61세였다. 여성 대표는 이부진 대표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2명뿐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7일 무공천 분수령… 靑 답변·安 선택은

    7일 무공천 분수령… 靑 답변·安 선택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7일을 ‘데드라인’으로 못 박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응답을 요구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응답이 없거나 있더라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경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은 지난 4일 안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박준우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됐다는 게 6일 현재 청와대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회동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각 정당이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 만큼 기초선거 공천에 대한 언급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청와대는 7일 정무수석 또는 대변인을 통해 사실상 ‘거절’을 답변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경우 새정치연합의 김·안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6일 “무공천 논란으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는 만큼 지방선거 보이콧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7일이) 결단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안 대표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방선거 보이콧을 고려하는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화 거부’를 핑계로 두 대표가 기초선거 공천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공천 여부를 전 당원투표에 부쳐 다시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어떤 식으로든 무공천 방침을 번복하면 여론의 비판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영호남이나 인구 미달 지역에서만 무공천하는 절충안도 회자되지만, 정치적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두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고수하며 국민들에게 공약 번복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당내에서는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에 “안철수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3000명 후보의 희생을 강요하는 반민주적 리더십”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성 의원은 긴급 토론회에서 “출발부터 잘못됐다. 정치적 해법만 남았다”며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르완다 대학살 20주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르완다 대학살 20주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르완다 대학살 20주기를 맞은 6일 국제구호개발옹호단체인 월드비전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캠페인 참가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꽃을 손에 들고 서울 마포구 홍익대 걷고 싶은 거리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르완다 대학살은 1994년 4월 후투·투치족 간 갈등으로 촉발된 인종 분쟁으로 100여일 만에 20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구직단념자 사상 최대…뒷전 밀린 ‘대졸자 고용’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추진하면서 여성과 노인의 일자리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20~30대 청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구직단념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실업률(20~29세)은 10%를 넘어 ‘대졸자 취업’이라는 고용 문제의 핵심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구직단념자는 26만 7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한 1999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는 1634만 6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60만 6000명(3.6%) 줄었다. 이 중 취업의사 및 능력이 있어서 지난 1년간 구직에 나선 경험이 있었지만 일자리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지난해 2월보다 28%(7만 5000명)나 늘었다. 청년 구직단념자의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10개월간 줄던 구직단념자 수가 지난 1월 반등했는데 2만 5000명이 늘어나 총 23만 7000명이었다. 2만 5000명의 증가분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8000명, 1만 1000명으로 전체의 76%였다. 지난달 20대 실업률은 10.9%로 통계를 작성한 199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놀고 있는 대졸자는 2012년 12월부터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자의 비중은 19.25%로 5명 중 1명꼴이다. 반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030만 1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60대 취업자는 22만 8000명이 늘어난 298만 2000명이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고용률 70%는 달성할지 몰라도 대졸자의 첫 직업을 사회가 보장하지 못한다면 경기 활성화는 힘들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혼모에게도 출산휴가를

    미혼모에게도 출산휴가를

    2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등의 주최로 열린 ‘2014 미혼모차별시정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미혼모들에게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허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