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익대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9
  • ‘핫플레이스’ 경리단길 몰락

    ‘핫플레이스’ 경리단길 몰락

    임대료 폭등에 폐업이 창업 추월 “경쟁력 키우는 콘텐츠 발굴해야”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핫플레이스’(명소)로 부각됐지만 최근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겪고 있는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의 음식점 매출이 최근 1년 동안 20%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15일 내놓은 ‘경리단길을 통해 본 핫플레이스의 성장과 쇠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경리단길 음식점 총매출은 61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3월 78억 3000만원에 비해 20.9% 감소했다. `○리단길’의 원조인 경리단길에 위치한 음식점 수는 2010년 110개에서 2016년 289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상권 활성화와 함께 외부 자본이 유입되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2016년부터는 기존 상점들이 밀려나고 상권이 쇠퇴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앓고 있다. 음식점 창업은 2016년 50개에서 2017년 40개, 2018년 28개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폐업은 2017년 48개, 2018년 33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창업 수를 앞질렀다. 특히 창업 후 영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하는 음식점 수는 2012년 1개에서 2017년 32개까지 늘었다. 경리단길 몰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임대료 상승이 꼽힌다. 2017년 경리단길 상가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3% 상승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0.88%)뿐 아니라 홍익대(1.36%), 가로수길(1.2%) 등 주요 상권의 상승률을 웃돈다. 보고서는 경리단길 쇠퇴의 주요 원인을 ▲입지 및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 낮은 경쟁력 ▲상권의 고유성을 형성했던 핵심 콘텐츠의 이탈과 노후화 ▲경쟁 상권의 등장 등으로 분석했다. 김태환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경리단길 사례처럼 상권 자체의 경쟁력은 약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장한 상권은 소비유형 변화에 민감하며 안정적 상권 형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옥·한복·한글은 종로 상징어… 전통문화 계승은 나의 소명”

    “한옥·한복·한글은 종로 상징어… 전통문화 계승은 나의 소명”

    ‘역사·문화 숨쉬는 현대화된 도시’ 중점 전통가옥 복원은 종로만의 도시재생법 무계원·윤동주문학관·상촌재 등 대표적 청운문학도서관 한옥공모전 대상 영예 한복 입기 활성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4회 한복축제 21~22일 대학로서 개최 셔틀버스 추진 등 고질적 교통문제 해소 전통문화·현대적인 발전 위해 항상 최선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600년 고도(古都)라는 점에 착안해 역사·문화를 보존하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면서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나아가 역사와 문화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론이다. 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 문화 콘텐츠 보호에 초점을 맞춰 온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종로 익선동에 191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출발해 1970~80년대 3대 요정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린 오진암을 2014년 3월 종로가 이축, 복원해 개관한 무계원에서 지난 3일 그를 만났다. 무계원이란 무계정사의 분위기를 옮겨 온 정원이란 의미로 종로구가 붙인 이름이다. -이곳 무계원은 어떤 곳인가.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이었다가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으로 사용됐고 2000년 들어서는 호텔 건립으로 사라질 뻔했던 곳이다. 종로구는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오진암 철거 자재가 팔린 강원 인제 등으로 직접 찾아가 자재를 되찾아왔다.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건축기술자들이 기와, 서까래, 기둥 등 큰 자재는 물론 창호와 같은 부수 자재까지 옮겨와 오진암을 복원해 2014년 3월 개관했다. 각종 행사 등이 가능한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 가옥 복원은 역사 문화 도시인 종로만의 도시재생법이다.”-무계원 이외에도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에 복원한 역사·문화 건축이 많은데. “종로는 서촌이 역사 인물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한옥 보존뿐 아니라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펼쳤다. 무계원과 함께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지은 옥인동 윤동주문학관이 대표적이다. 옥인동은 윤동주가 하숙했던 곳인데 문학관을 만들면서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하늘, 바람, 별 그리고 민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펌프장 안에서도 별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구립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또한 가볼 만하다. 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할 때는 풀 한 포기 심는 것도 전통방식을 고집했다. 인왕산 인근에 한옥으로 된 청운문학도서관을 지어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공공건물의 한옥 시대를 열기도 했다.”-서촌 이외에 북촌, 이화동, 익선동 등도 명소화했는데.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짚어냈다. 지역에 매력 있는 장소가 한 곳만 들어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전체를 활성화한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표어가 나온 것은 이런 철학에서다.”-한복 입기는 어떤 식으로 제창했는지. “종로2가 보신각 주변은 원래 한복 원단 판매상들이 밀집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그만큼 우리 옷을 안 입는다는 얘기다. 안타깝다. 2010년 민선 5기 출범 직후 한복을 입자고 했다. 설과 추석 명절 구의 크고 작은 행사 때 간부들과 직원들부터 한복 입기를 실천했다. 2013년부터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자 60여명 전원이 한복을 입는다. 더불어 시민들의 한복 입기 활성화를 위해 한복을 입고 식당을 방문하면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한복음식점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집에서 잠자는 오래된 한복도 개량해 주면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곱다, 한복체험관’도 만들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한복을 입고 정숙관광 등 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9월 종로한복축제까지 개최하게 됐다.”-올해 한복축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올해로 4회째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지정돼 대표 관광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오는 21~22일 ‘우리 옷 한복 바로 알고 바로 입으면 더욱 곱습니다’를 주제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 지난해는 한복 대토론회를 개최해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퓨전 한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전통 한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한복을 바로 알고 바르게 입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 한마당을 축제의 장을 빌려 제시하려고 한다.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복뽐내기대회,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는 유소문화를 계승해 재현한 ‘2019 고하노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선생님을 비롯한 연주 단원 모두가 한복을 입고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종로한복축제의 메인 피날레 공연인 강강술래 등을 준비했다.” -남은 기간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종로에는 연간 95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관광객 수용 한계 국면에 도달했다. 관광 성수기인 봄·가을에 종로구를 지나다 보면 경복궁을 비롯해 청와대, 인사동 등에 불법 주차된 관광버스들을 볼 수 있다. 주말 하루 약 2000대의 관광버스가 집중된다. 지금까지의 관광패턴은 관광버스에서 관광객이 하차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승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관광버스는 도심 외곽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 셔틀버스 운영은 자연스럽게 도보여행 방식을 유도해 지역 상권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더이상 출마가 어렵지만 큰 의미에서 정치적 포부나 진로가 궁금한데. “구청장 3선은 영광이다. 공직을 탐내지 않는다. 다만 구청장 임기를 잘 마치고 다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종로가 전통문화 계승 및 현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서울시 공무원→건축사→3선 연임 구청장건축인 역량 돋보인 도시비우기 사업 호평 서울시 공무원에서 건축사로 변신한 뒤 2010년 민선 5기 종로구청장에 당선돼 3선 연임 중인 건축 전문가 출신이다. 부지런하고 디테일에 강하며 항상 최선을 추구한다. 전남 곡성에서 농사짓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3년 광주 조선대 공업전문학교(고등학교 3년과 2년제 전문대 포함)를 졸업한 뒤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8년여간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1983년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이듬해 서울시에 사표를 내고 나왔다. 총 26년 4개월 동안 건축사로 일하며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했고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을 만큼 건축인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35세 늦깎이로 서울산업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재산평가액이 시가 100억원을 넘을 만큼 건축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건축사로 일하면서 정치인의 꿈을 버린 적은 없다. 젊어서는 먹고살기 어려워 엄두를 못 냈으나 건축으로 돈을 번 뒤 생활 터전인 종로에서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김대중 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8년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종로 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돕기도 했다. 선거에서는 경선을 포함해 총 여섯 번 나와 세 번 이겼다. 청결과 정리정돈을 중시한다. 종로의 대표 사업인 도시비우기는 그의 성격과 건축인으로서의 식견을 반영한다는 평을 듣는다. 신호등, 표지판, 안내판, 전봇대, 배전함과 같은 시설물은 거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보행을 방해한다며 철거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2013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만여 건을 정비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물청소, 옥상청소 등 건강도시 사업은 전국으로 전파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1953년 전남 곡성 출생 ▲조선대병설공업전문학교(1973),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1990),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환경설계학 석사 수료(1993),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2010) ▲서울시공무원 7급 근무(1973~1984) ▲건축사 자격 취득(1983) ▲김영종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2001~2010)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장(2012~2014)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현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2019~) ▲민선 5·6·7기 종로구청장(2010~) ▲부인 김영자씨와의 사이에 1녀
  • [동영상] 영국 왕실의 사랑 받던 코기 반려견 아시아에서 인기 부활

    [동영상] 영국 왕실의 사랑 받던 코기 반려견 아시아에서 인기 부활

    코기(Corgi) 견은 웨일스 산(産)으로 다리가 짧고 엉덩이는 토실하며 몸통이 긴 견종이다. 웰시 코기라고도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45년 즉위 이후 지금까지 이 견종만 반려견으로 고집했다. 지금까지 기른 것만 서른 마리가 넘는다. 2015년 아흔 번째 생일을 맞은 여왕은 사후에 반려견을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홀리와 윌로 두 마리만 남기고 더 이상 코기 견을 입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해 10월 홀리를 안락사시킨 뒤 많이 애석해 했다. 여왕의 즉위식을 함께 한 코기 견 ‘수전’의 직게 후손이며 이제 여왕 곁을 지키는 직계 후손으로는 윌로 한 마리만 남았기 때문이다. 윌로마저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났다. 이 반려견의 배를 쓰다듬어보고 먹이도 줘보는 경험을 하겠다는 이들이 넘쳐나 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코기 카페가 성업 중이라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영국 왕실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와 늘 여왕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이 견종에 대한 관심이 수십년 동안 영국에서는 시들했다가 넷플릭스에서 ‘크라운’이란 미니 시리즈가 방영돼 ‘신 스틸러’ 소리를 듣고, 애니메이션 영화 ‘여왕의 코기’가 인기를 끌자 지난 2년 사이 다시 뜨겁게 인기가 살아났다고 소개했다. 동영상에는 태국 방콕의 코기 카페 ‘코기 인 더 가든’이 소개되는데 1월 중순 문을 열었는데 3월부터 곧바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페 주인 탄차녹 카나와옹은 하루 세 차례 90분씩 55명만 입장해 코기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음료를 포함해 입장료 12달러(약 1만 4300원)를 내야 하니 비싼 편이지만 방콕을 찾는 ‘코기 덕후’들은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견공들이 너무 지치지 않도록 한 세션이 끝날 때마다 한 시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검색을 조금 했더니 국내에도 몇 군데 코기 카페가 있다. 서울에만 홍익대 앞, 신림역, 사가정역 근처에 카페가 있다. 다녀온 이들은 반드시 언제 가면 코기들을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 후 방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뮤지컬, 가을 물들이다

    뮤지컬, 가을 물들이다

    폭염도 지나가고 가을 공연 성수기를 맞은 뮤지컬 시장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명작들로 관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공연 때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는 스테디셀러 공연을 비롯해 흥행 빅카드로 무장한 기대작과 7년 만에 오리지널팀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 뮤지컬의 정점 ‘오페라의 유령’까지 놓치지 아까운 작품들이 줄을 잇는다.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 ‘지킬앤하이드’는 이번 추석 연휴가 마지막 관람 기회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막한 이후 창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11개 도시를 돌며 매진 행렬을 이어 갔다. 공연 기간 평균 객석점유율 98%, 전국투어 통산 33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한 시즌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썼다.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이 작품에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윤공주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매 무대를 달궜다. 오는 15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되는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민우혁과 전동석이 지킬·하이드 역을, 윤공주와 아이비, 해나가 루시 역을 맡았다. 추석 연휴 중 일부 공연은 20~30% 할인 가격으로 좌석을 제공한다.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고 있는 ‘헤드윅’은 개막을 앞두고 터진 ‘주연 배우 교체’라는 악재를 딛고 흥행 가도에 올랐다. 2005년 국내 초연 이래 중·소극장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헤드윅’은 올해 공연을 앞두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 역에 가수 강타를 캐스팅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갑작스런 사생활 논란으로 강타가 하차하고 2017년 원어 공연에서 헤드윅을 연기한 마이클 리가 긴급 투입됐다. 그럼에도 ‘헤드윅’은 냉전 시대 독일과 미국을 배경으로 성소수자(성전환)의 성장기를 다룬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장점과, 초연 배우 ‘오드윅’ 오만석을 비롯한 정문성, 윤소호, 전동석, 이규형, 마이클 리의 연기가 더해지며 공연마다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내고 있다.‘지킬앤하이드’가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스위니토드’가 그 자리를 이미 예약했다. ‘지킬앤하이드’ 흥행을 이끈 국내 뮤지컬 흥행카드 ‘빅3’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를 연기한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은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김지현, 린아가 호흡을 맞춘다. 캐스팅 소식만으로 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오른 이 작품은 지난달 7일 1차 티켓오픈 2분 만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다음달 2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2020년 1월 27일까지 서울 공연을 이어 간다.올해 뮤지컬계의 대미는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장식한다. 1986년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지금까지 37개국 172개 도시에서 1억 4500만 관객을 홀린 불멸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이 12월 부산을 찾는다.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은 2012년 25주년 기념공연 이후 7년 만이다. 12월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서울 블루스퀘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 순으로 국내 뮤지컬 관객들을 만난다. 구체적인 캐스팅과 공연 일자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팬들이 12월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국제공공광고제, 오는 27일까지 작품 접수…10월 30일 열려

    서울국제공공광고제, 오는 27일까지 작품 접수…10월 30일 열려

    한국문화창작재단은 5일 제1회 서울국제공공광고제(조직위원장 김동완)를 오는 10월 30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신촌 홍익대 인근 KT&G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고 작품은 전 세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쇄와 영상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세대별로는 어린이(13살 이하), 청소년, 청년(14~30살), 중장년(31~60살)으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김동완 조직위원장은 “이번 광고제는 환경과 기후변화를 비롯해 생태, 테러, 차별 등 인류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내용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게 목표”라며 “전 지구적 페스티벌로서 심의와 검열이 없으며, 세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품은 국, 영문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접수마감은 9월 27일, 보낼 곳은 서울국제공공광고제 홈페이지(www.ipafseoul.org)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세청, 순천향대학교, 홍익대

    ■ 국세청 ◇ 행정사무관 [국세청] △ 기획조정관실 혁신정책담당관실 고완병 △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정수 △ 국세통계담당관실 김진환 △ 전산정보관리관실 국세청빅데이터센터 이성필 △ 정보보호팀 박정국 △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백주현 장영철 △ 감찰담당관실 김용환 노병현 정영훈 △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민석 △ 심사1담당관실 송지은 △ 국제조세관리관실 국제협력담당관실 김영식 △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김형기 △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고당훈 △ 국제조세관리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문상묵 △ 상호합의담당관실 김미애 △ 징세법무국 징세과 윤기철 채정훈 △ 법무과 안선표 △법령해석과 김현성 장훈 조성훈 △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황진하 △ 전자세원과 정성영 최홍신 △ 법인납세국 법인세과 김영주 박승효 △ 원천세과 강신혁 이대희 △ 자산과세국 부동산납세과 김영근 △ 상속증여세과 김현경 △ 자본거래관리과 홍강표 △ 조사국 조사기획과 문성호 이윤석 △ 조사1과 김태선 △ 조사국 조사1과 장상우 △ 조사2과 김지태 △ 국제조사과 김용우 △ 세원정보과 박용관 정흥기 △ 조사분석과 정찬성 △ 소득지원국 장려세제신청과 최은미 △ 학자금상환과 김성엽 △ 운영지원과 김홍식 정종룡 황하늘 [서울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오태진 조용진 △ 징세관실 김춘경 △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윤만식 △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김선일 이종준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이수빈 △ 법인납세과 권민정 박경은 △ 송무국 송무1과 윤성중 △ 송무2과 정승환 △ 송무3과 권충구 △ 조사1국 조사1과 조성경 △ 조사2과 김희찬 조성준 황용연 △ 조사2국 조사1과 신성철 △ 조사2과 신세용 △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진범 △ 조사1과 백성기 △ 조사2과 김미정 박양운 △ 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미나 허천회 조사1과 윤광현 △ 조사2과 전종상 △ 조사3과 김동윤 △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 이민구 황지원 △ 국제조사2과 박순준 황보영곤 △ 운영지원과 김명규 이원우 △ 중부세무서 조사과 강현주 △ 남대문세무서 개인납세과 정태경 △ 용산세무서 운영지원과 김소연 △ 서대문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조재량 △ 강남세무서 조사과 김승욱 △ 삼성세무서 조사과 맹환준 △ 서초세무서 법인납세1과 민철기 △ 중랑세무서 개인납세2과 이서행 △ 강동세무서 개인납세1과 김을령 △ 송파세무서 법인납세과 김효상 [중부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김동조 심희준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송찬주 △ 개인납세2과 양구철 △ 징세송무국 징세과 이승미 △ 체납자재산추적과 현진호 △ 조사1국 조사1과 안미경 허영섭 △ 국제거래조사과 정광용 △ 조사2국 조사1과 정흥진 최정희 △ 조사2과 박경옥 △ 조사3국 조사관리과 허곤 △ 조사1과 박광석 △ 조사2과 신진규 △ 운영지원과 권우태 한광인 △ 안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김국현 △ 평택세무서 조사과 김분희 △ 경기광주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오승찬 [인천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강신태 △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 최준성 △ 조사1국 조사1과 이민철 조일성 △ 조사2과 윤성양 △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재준 △ 조사1과 전경옥 △ 운영지원과 조혜정 △ 북인천세무서 법인납세과 이철우 △ 동고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황재선 [대전지방국세청] △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창수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김동형 △ 개인납세2과 이영규 △ 조사1국 조사1과 최익수 △ 조사3과 유은영 △ 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종찬 △ 운영지원과 김윤용 △ 서대전세무서 운영지원과 신현국 △ 북대전세무서 법인납세과 김용주 △ 공주세무서 운영지원과 김혜경 △ 천안세무서 개인납세1과 윤영현 [광주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장성재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오현미 △ 조사1국 조사관리과 김창현 △ 조사1과 노남종 △ 조사2국 조사2과 문미선 이상두 △ 정읍세무서 운영지원과 김용오 △ 남원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최봉섭 △ 해남세무서 운영지원과 김형국 △ 순천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김행곤 △ 여수세무서 개인납세과 김희봉 [대구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김선민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김대중 △ 법인납세과 김자영 △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 한순국 △ 조사1국 조사관리과 박규동 조현진 △ 조사2과 권병일 △ 조사2국 조사1과 장석현 △ 운영지원과 박영언 △ 서대구세무서 운영지원과 김성호 △ 남대구세무서 조사과 이동범 △ 경산세무서 운영지원과 장경숙 [부산지방국세청] △ 감사관실 조선제 △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박종헌 △ 법인납세과 조준호 △ 징세송무국 징세과 백영상 △ 체납자재산추적과 박행옥 △ 조사1국 조사관리과 조명익 △ 조사1과 엄인성 △ 조사2과 김영창 △ 조사2국 조사관리과 오세두 △ 조사3과 강경구 손희경 △ 수영세무서 조사과 김대옥 △ 북부산세무서 법인납세과 이강욱 △ 동래세무서 개인납세1과 강헌구 △ 동울산세무서 운영지원과 손완수 △ 마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김병수 △ 김해세무서 운영지원과 한정홍 △ 제주세무서 법인납세과 현경훈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 김상훈 △ 교수과 정문현 △ 국세상담센터 전화상담1팀 백승한 △ 전화상담3팀 김윤석 △ 인터넷방문상담3팀 이선미 ◇ 전산사무관 △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국세청빅데이터센터 정학식 △ 전산기획담당관실 김경선 장창렬 ■ 순천향대학교 △ 기술경영행정대학원장 김춘순 ■ 홍익대 △ 산업미술대학원장 백은 △ 건축도시대학원장 환경개발연구원장 윤은경 △ 미술대학원장 문화예술평생교육원장 김찬일 △ 패션대학원장 이상봉 △ 공과대학장 정보대학원장 김관주 △ 건축대학장 송규만 △ 기획처장 음선필 △ 법과대학장 황병돈 △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장 (벤처기업창업보육센터 소장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소장) 최흥섭 △ 미래인재센터 소장 송시강 △ 서울캠퍼스 취업진로지원센터 소장 (서울캠퍼스 현장실습지원센터 소장) 유건재 △ 서울캠퍼스 성평등상담센터 소장 김남현 △ 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박민재
  • 홍익대학교, 미술 계열, 실기·특기자전형 없이 선발

    홍익대학교, 미술 계열, 실기·특기자전형 없이 선발

    2020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의 62.3%인 25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전형), 학생부적성, 논술의 4가지 전형으로 이뤄지며 미술 계열은 실기나 특기자전형을 운영하지 않고 비실기전형인 학생부종합(미술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내신) 100%로 선발하고 계열별 반영교과군의 전 과목을 학년 구분 없이 합산해 반영한다. 전년도까지 활용됐던 보정계수가 폐지되고 반영교과의 석차등급별 환산점수에 따라 최종 교과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학교생활기록부 모의성적산출’을 이용해 최종 교과점수를 모의로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역량, 발전 가능성, 인성을 평가한다. 추천서는 2020학년도부터 폐지된다. 학생부종합(미술우수자전형)의 경우 미술계열에서 모집한다. 3단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서류, 3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40%와 논술고사 60%로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dmission.hongik.ac.kr) 참조. (02)320-1056~8.
  • “재원조달 쉽고 리스크 나누는 선분양제… 후분양제와 병행해야”

    “재원조달 쉽고 리스크 나누는 선분양제… 후분양제와 병행해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가보면 도시에 짓다가 만 콘크리트 건축물들이 눈에 많이 띈다. 갠지스강 중류에 파트나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곳에 출장 갔을 때 본 3층짜리 콘크리트 미완성 구조물에 살고 있던 다수의 빈민이 기억난다. 아마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건물을 짓다가 사업이 어그러져서, 소유권 문제도 애매한 이 건물은 민간도 정부도 개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선분양 제도가 없는 인도와 같은 나라에서는 시행사들이 PF로 건물을 짓고, 후분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그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시행사는 파산하고, 건물은 짓다가 만 채로 방치되게 된다. 벽도 없는 골조 건물에서, 짓다 만 콘크리트 기둥 속에 삐죽이는 철근 사이로, 전기도 수도도 없이 살아가던 수많은 아이의 눈동자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파트나가 속한 비하르주는 인도 내 29개 주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가장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경제수도 뭄바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발리우드의 백만장자들이 모여 사는 이곳 뭄바이 시내에 가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팔레 로열 콤플렉스라는 주거 건물이 10년째 미완공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지난달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63빌딩보다 높은 이 건물은 당초 시행사가 인디아불스라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을 차입하여 지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된 법적 분쟁에 경기침체와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시행사는 파산하고 건물 시공은 중단되었다. 현재 담보권을 가진 인디아불스에서 해당 건물의 경매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계속 유찰되고 있다. 인도에 이렇게 부동산에 투자된 그림자 금융의 규모는 해가 갈수록 늘어났는데, 부실 징후가 감지돼 데완 주택금융회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90%가량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달 후분양 아파트로 공급되어 주목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청약 결과가 흥미롭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분은 506가구인데 1, 2순위 총 3034명이 신청하여, 최종 합계 평균경쟁률은 6대1이 되었다. 물론 제일 큰 152B 타입은 2순위 기타지역까지 누적미달이 나기는 했지만, 인기 있는 84A 타입은 1순위에서 71대1로 마감되어 청약이 완료되었다. 문제는 공급가격이다. 2017년 해당 재건축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선분양으로 제시한 분양가는 평당 3313만원이었다. 한데 2년이 지나 지상층의 3분의2 이상이 시공되어 실시한 후분양 분양가는 평당 3998만원, 즉 평당 685만원이 올랐다. 바로 옆에 선분양된 과천 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와 비교해도 후분양제는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다. 과천 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3253만원이었다. 만약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이 모두 실패했다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겠지만, 앞서 언급한 84A타입의 경쟁률을 보면,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받아들인 가격이라 볼 수 있다. 시행사 관점에서 보면 선분양과 후분양은 자본조달 방법과 시기의 차이다. 물론 시행사 입장에서는 선분양을 선호하겠지만, 원론적으로 보자면 금융권을 통해 PF 금액을 얼마나 조달할 것인가, 그리고 금융권은 해당 PF 잔액의 상환리스크를 얼마로 놓고 이율을 제시할 것인가의 차이다. 선분양에서는 분양대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을, 후분양에서는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 PF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 물론 PF 금액 자체가 크지 않았던 선순위에서 저금리로 조달하던 사업비는, 중순위와 후순위 PF로 가면 변제순위가 낮아져 금리가 높아진다. 후분양으로 전환되어 PF 대출이 증가되면, 해당 프로젝트의 매출액 대비 차입금의 비율이 늘어나 이로 인해 상환위험이 증가한다. 문제는 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PF 금액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은 재정상태가 튼튼하거나 지급 보증이 확실한 시행사에 저금리 대출을 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게는 고금리 대출을 하거나 대출을 거부할 수 있다. 즉 후분양제는 주택 공급시장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 흔히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은 땅 짚고 헤엄치기를 하며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의 순이익률은 5% 남짓하다. 자이로 유명한 GS건설은 오랜 적자구조 속에 작년에 순이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푸르지오를 짓는 대우건설은 2016년 75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위브의 두산건설도 지난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이들 건설사가 특정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이익을 낼 수도 있지만, 공사지연이나 불가항력 재난과 같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잠재된 리스크가 한두 개라도 발현된다면 손실은 피할 수 없다. HUG는 시공자의 부도 등을 보증하지만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시공사들이 특정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하여 부도를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정 프로젝트는 실제 분양대금보다 더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고,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등으로 미분양이나 미입주가 발생해 비용이 사업비의 2배를 초과하기도 한다. PF 자금으로 토지를 매입했는데 경기침체가 되면 분양이나 착공시기를 미룬다. 미분양을 감수하고 착공했다가 미입주로 이어지면 해당 프로젝트의 손실은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후분양제에서는 소비자가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하자보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시설공사별 하자에 대한 담보책임기간은 어차피 건축물 인도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후분양 계약도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마감재를 시공할 때 내부를 확인할 수도 없다. 단적으로 대부분의 다세대나 연립주택은 후분양제에 해당하는데 이들의 품질이 브랜드 아파트보다 낫다고 보기엔 어렵지 않은가. 하자 보수는 품질관리의 영역이다. 구조물이 설계기준에 맞게 제대로 되었는지, 설계와 시방서에 맞게 시공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이것은 ISO 9001 혹은 6시그마와 같은 시공사의 품질관리 능력, 감리사의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 등의 영역에서 논의되어야 하지 선분양제냐, 후분양제냐의 차이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부실공사를 후분양제와 연결하는 것은 실증적 논리와 데이터가 받쳐주지 않는 지나친 해석이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확인된 부분이지만, 주로 피해가 발생한 구조물은 저층 필로티 연립주택들이었다. 필로티 주택들은 건축물 안전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둥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는 조적채움벽 및 미장탈락 등 비구조적 요소의 피해에 국한되었다. 소규모 건축물은 감리가 부실해 띠철근의 풀림 및 간격불량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내진설계 강화, 비구조재 설계규정 보완, 일정 층고 이상 필로티 건물의 현장 구조 감리 규정 변경 등으로 개선해야지 분양시점의 차이로는 해결할 수 없다. 건설산업은 조선산업과 같이 기본적으로 수주산업이다. 수주산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원하는 산출물을 만들어 인도하게 된다. 즉, 미래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산업이다. 미래 상황을 가정해 계약하기 때문에 정확히 딱 들어맞는 이익을 계산하기 어렵다. 가정했던 지반환경이나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노동법규 변경, 혹은 불가항력 상황이 발생하면 견적비용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런 불확실성을 두고 착공하는 수주산업은 국내외 어디나 분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를 처리하려고 협의, 조정, 중재 또는 소송까지 이어지는 것이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단독주택을 짓는다고 생각을 해보자. 단독주택을 올리려면 건축주가 땅을 매입하고 설계사가 디자인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한다. 건물이 다 지어지면 세대주가 될 이 건축주는 모델하우스도 없는 나대지에 상상 속의 건물을 짓기 시작해야 한다. 설계사가 도면을 그려준다 한들, 컴퓨터로 그린 디자인(CAD) 도면으로 점철된 점과 선으로 3차원의 구조물을 상상해 내기는 쉽지 않다. 또 내 집 짓기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건축 도중 자연재해나 산업재해, 혹은 건축법 및 유관법 저촉, 승인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건물을 지어본 사람들은 대규모 단지 분양을 받는 것이 직접 단독주택을 짓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간편하고 수월한 방법이라고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분양은 신뢰가 전제된 사회에서, 모두가 같이 리스크를 줄여가는 진보한 방향의 제도이다. 그렇다고 내가 선분양이 옳으니 후분양이 아닌 선분양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기꺼이 리스크를 감내하고 선분양을 원한다면 기존의 방식을 선택할 자유를 주고, 후분양제 선호자에게는 후분양제를 선택할 권한을 주면 된다. 현재의 논의는 마치 선분양이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고 진단하여, 후분양제를 전면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쪽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아파트와 같이 수천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싱가포르, 홍콩과 같이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용적률과 건폐율을 고려할 때, 인류가 도시에서 공존할 최적의 주거형태인 것은 사실이다. 싱가포르는 국가 태동기 시절에 사유지를 몰수하고 주택개발청에서 공동주택을 환매조건부로 분양해 공급했다. 하지만 홍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난이 심각한 편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한국의 대도시는 어떠한 방식으로 구도심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선분양과 후분양은 흑백논리와 같이 누가 옳고 그르냐의 차원이 아니다. 그저 한국같이 신뢰가 높은 사회에서는 재원조달이 저렴한 선분양제도 후분양제와 함께 계속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PF로 점철된 후분양제만 고집한다면 인도 사례처럼 주택시장이 결코 낙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양동신은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서 오만, 인도, 이라크, 덴마크 등의 해저터널, 지하철, 발전소, 해상교량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해외 경험으로 형성된 시각으로 도시와 인프라를 바라보며 관성적 사고를 거부한다. 현재는 한국렌탈 전략기획팀 과장이다.
  • 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숨 막힌 검열의 시대가 낳은 ‘별들의 고향’

    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숨 막힌 검열의 시대가 낳은 ‘별들의 고향’

    1970년대는 한국영화가 침체와 불황의 긴 터널로 진입하는 시기였다. 1971년 202편의 제작편수를 유지했던 한국영화는 1972년 122편으로 급감했고, 이후 한국영화는 텔레비전과 대작 외국영화 사이에 끼어 호스티스 멜로와 무협 액션 같은 저예산 장르로 연명하게 된다. 1970년대가 극심한 암흑의 시대였다고 해서 청년들의 에너지와 희망마저 꺾을 수는 없었고, 영화계는 이를 포착해 작은 위안들을 발신했다. 서구영화의 뉴웨이브 정신과 교감하는 청년 감독들이 새로운 감수성과 신선한 영상감각을 앞세운 영화들로 젊은 관객들과 만났다. 그 포문은 이장호가 열었다. 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은 46만 관객이라는 초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산업적 활로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영화’라는 새로운 방향까지 제시했다. 김호선의 ‘영자의 전성시대’(1975), 하길종의 ‘바보들의 행진’(1975)이 그 뒤를 이었고, 이들을 포함한 젊은 감독들은 청년영화집단 ‘영상시대’를 결성해 한국의 뉴시네마운동을 선포한다. 이번 연재는 1970년대 한국영화가 쇠퇴하게 된 배경 그리고 ‘별들의 고향’이라는 기념비적인 데뷔작을 선보인 이장호 감독에 대해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국책영화 만들어 외화 쿼터 따낼 방법에 골몰 1972년 10월 유신정권이 들어섰고 영화계 역시 더욱 경직되어 갔다. 그리고 1973년 2월 유신 체제를 반영한 영화법 4차 개정이 있었다. 영화 제작을 하려면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했고, 제작업과 수입업이 다시 통합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1973년 시점 20개였던 제작사는 12개로 줄었고, 허가받은 12개사에 제작권을 부여해 연간 제작편수를 130편으로 묶었다. 50편 내외였던 외국영화 수입권도 12개 제작사만 나눠 가졌다. 국산영화 3편을 제작하면 외화 쿼터 1편을 받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당시 한국영화는 외국영화 수입 쿼터를 받는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작자들은 좋은 영화를 만들기보다 저예산으로 빨리 만들 수 있으면서 관객들의 호기심과 볼거리를 채울 수 있는 영화들로 눈을 돌렸다. 특히 대중적 신파 감성에 여성의 신체를 상품화하는 호스티스 영화, 깡패, 스파이, 무협 등으로 분화한 액션영화가 유행했던 이유다. 물론 외화 쿼터를 더 따낼 방법 역시 존재했다. 정부가 제시하는 ‘국책영화’, ‘우수영화’ 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성웅 이순신’(이규웅, 1971)을 위시로 박정희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기획된 ‘성웅사업’ 영화들, 문학을 영상으로 옮긴 ‘무녀도’(최하원, 1972) 같은 문예영화들, ‘진짜진짜 잊지 마’(문여송, 1976)로 시작한 ‘진짜진짜’ 시리즈, ‘고교얄개’(석래명, 1976)가 대표하는 ‘얄개’ 시리즈 등 하이틴영화들이 그 대상이 됐다. ●깡패·스파이·호스티스 영화 붐으로 이어져 4차 영화법 개정으로 설립된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의 전신) 역시 국책영화 제작을 주도했다. 국가가 직접 나서 ‘증언’(임권택, 1973) 등의 전쟁영화, ‘아내들의 행진’(임권택, 1974) 같은 새마을영화를 만든 것이다. 물론 이 영화들이 실질적인 국책 전파에 기능했는지는 의문이다. 1960년대부터 이어온 국가 주도의 영화 정책은 명과 암을 동시에 지닌 것이었고, 1970년대는 그 폐해가 더 커져 갔다. 흑백이긴 했지만 텔레비전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반대로 전국의 영화관수와 관객수는 급격히 줄었다. 그리고 관객들은 외화 한편을 수입하기 위해 졸속으로 제작된 영화들과 상업성이 없어 며칠 만에 간판을 내리고 마는 우수영화들에 흥미를 잃어 갔다. 이러한 침체 일로의 영화계에 일순간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 바로 이장호의 ‘별들의 고향’이었다. 1945년 5월 서울에서 출생한 이장호는 영화 검열관이었던 부친 덕에 어릴 때부터 영화와 가깝게 지냈다. 아버지가 일하던 검열실에 따라가 채플린 영화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들을 보기도 했고, 집에서는 아버지가 가져온 필름을 만지고 놀았다. 그의 영화적 원경험이었던 셈이다. 학창 시절 문학에 탐닉했던 그는 홍익대 건축미술학과에 입학했지만 제도권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부친은 방황하던 그를 ‘신필림’으로 데려간다. 애초 배우를 희망했지만 신상옥 감독 앞에서 자존심이 상해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일화는 꽤 유명하다. 그는 신상옥 감독의 ‘무숙자’(1968)를 비롯해 신필림에서 연출부 생활을 했으나, 적극적으로 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중도에 연출부를 그만두기도 했고, 극단 일도 하면서 자신만의 일을 모색하는 쪽이었다.그의 인생은 말 그대로 한순간에 바뀌었다. 1973년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소설 ‘별들의 고향’ 판권을 치열한 노력 끝에 확보한 것이다. 사실 소설가 최인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역시 감독 데뷔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덜컥 판권을 내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장호는 동생의 대학등록금을 최인호의 집에 던져놓고 오는 막무가내식 고집을 부리며 결국 승낙을 받아낸다. 하지만 이후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도제 시스템이 확고하던 시절, 신필림에서 연출권을 확보하기 힘들 것을 직감한 그는 도망치듯 떠나 하길종 감독이 소개한 화천공사로 옮긴다. 연출부 제2 조수 출신의 영화청년이 일순간 감독으로 데뷔한 것은 여하튼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데뷔작 ‘별들의 고향’이 46만 관객을 동원하는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이장호는 일약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 되었다. 물론 이 기록은 ‘1000만 영화’ 시대인 지금으로 치면 대단치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당시 영화 개봉이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로 세 달 내내 이 영화만 상영했던 결과인 것이다. 개봉관은 바로 을지로 4가의 국도극장이었다. 이후 그는 ‘어제 내린 비’(1975)로 흥행을 이었고, 1975년 8월 동료 감독 하길종, 김호선, 홍파, 이원세 그리고 영화평론가 변인식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한다. 1975년도 한국영화 흥행 1위부터 3위까지 작품이 김호선의 ‘영자의 전성시대’(36만), 하길종의 ‘바보들의 행진’(15만), 이장호의 ‘어제 내린 비’(14만)가 랭크된 것에서 영상시대 동인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작품 ‘그래 그래 오늘은 안녕’(1976)으로 이장호의 1970년대 연출 활동은 갑자기 끝나버렸다. 1976년 연예인 대마초 파동에 휘말려 활동 정지를 당한 것이다. 촉망받는 젊은 감독에서 순식간에 낭인으로 전락했던 4년간, 그는 말 그대로 각성의 시기를 보낸다. 특히 염무웅의 평론집 ‘민중 시대의 문학’은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1979년 12월 유신정권 종식으로 감독 자격을 회복한 그는 그간의 고민을 담아 연출한 ‘바람불어 좋은 날’(1980)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 작가주의적 인장이 새겨진 ‘바보선언’(1983), ‘과부춤’(1983)의 흥행 실패로 위기감을 느꼈지만, 보란 듯이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어우동’(1985)을 히트시키며 뛰어난 상업적 감각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홍준, ‘바람불어 좋은 날’ 보고 ‘감독의 길’로 이장호는 1980년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인력들이 등장하는 기반이 되었다. 배창호, 장선우, 김동원 등은 그의 연출부로 영화를 시작했고, 신승수, 정지영, 장길수 등은 ‘영상시대’가 개최한 오디션을 통해 영화계로 진입한 바 있다. 또 김홍준, 강우석, 임상수 같은 감독들이 처음 영화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바로 ‘바람불어 좋은 날’을 보고 나서라는 것도 잘 알려진 얘기다. 그는 1980년대 한국의 ‘뉴웨이브’ 영화, 더 나아가 현대 한국영화의 기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장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자. 김홍준 교수가 기록한 ‘이장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작가, 2013)에서, 이장호 감독이 직접 ‘별들의 고향’의 기록적인 흥행에 관해 언급한 대목이다. “관객이 10만명 들었을 때 이 소설의 인기를 진짜 실감했어요. ‘어떻게 이 소설이 인기가 있어서 관객을 이렇게 끌어왔나.’ 10만을 넘어서 20만 되는 동안엔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면 ‘이장희 영화음악도 참 효과를 탔구나.’ 사람들이 음악 얘기를 많이 하니까. 근데 30만이 드니까 그제야 비로소 내 잃어버렸던 자존감 ‘영화도 잘 만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디어 싹트기 시작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30만이 넘어서 40만이 드니까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슬퍼져요, 뭔가 배신당한 느낌. 이 영화는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구나, 혼자 달려가는 말 같구나, 주인 없는 말처럼 달려가는구나.”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기성 감독 누군가가 영화화를 맡았다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들의 고향’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당시 충무로의 수많은 선배 감독들이 판권을 탐내고 있는 상황에서, ‘초짜 감독’ 이장호는 어떻게 한국영화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거칠고 투박하지만 신선하고 감각적인 이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그의 타고난 직관력과 돌파력이었던 것 같다. 사실 그는, 카메라를 직접 잡는 신상옥 감독 특유의 촬영 현장에서 게다가 제2 조감독에 머물렀기 때문에 연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서구영화를 섭렵했던 영화 청년으로서의 세월이 그의 연출 방향을 직관적으로 알려주었다. 사실 ‘별들의 고향’은 이전의 한국영화처럼 이야기를 촘촘하게 설명하는 데 주력하지 않는다. 광나루에서 한 첫 촬영부터 즉흥적으로 연출하며 장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촬영해 놓은 필름을 돌려본 편집실에서 비로소 구성을 시작했다는 이장호의 증언처럼, 그는 편집 감각을 통해 아마추어리즘을 참신함으로 바꿔놓았다. 영화는 플래시백 구조의 리듬도 균일하지 않고 차라리 복잡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지만, 이는 도리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영화 속으로 몰입시킨다는 점에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이장희 음악도 큰 몫… “아마추어리즘의 승리”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도 큰 몫을 했다. 이전의 한국영화들은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 영화음악의 대가들이 녹음실에 오케스트라를 불러 잠깐 맞춰본 뒤 일사천리로 즉흥적인 음악을 녹음하는 식이었다. 이장호는 고교 후배인 가수 이장희에게 음악을 맡겼고, 아예 레코드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무려 40여일을 투자했다. 물론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혹은 잘 몰라서, 신선하게 음악을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 이장희가 부르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 소녀가 울고 있네’가 흐르는 장면들은 단연 이 영화의 백미일 것이다. 이장호가 “아마추어리즘의 승리”라고 규정한 것처럼, ‘별들의 고향’이라는 흥행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새로운 세대들이 그들의 느낌대로 과감히 밀고 나간 덕분이었다. 1970년대 중반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별들의 고향’은 이후 두 가지 경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선취한 도시 속 젊은 여성의 이야기는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김호선, 1977)로 이어지며 흥행과 비평을 두루 만족시켰다. 하지만 이 작품들의 성공은 1970년대 후반, 순수한 여주인공이 호스티스로 전락하는 과정을 관음증적 볼거리로 전시하는 것에만 주력하는 ‘호스티스 멜로드라마’의 유행을 낳았다. 한편 새로운 감수성과 영상 감각은 ‘청년영화’의 선명한 줄기를 만들어냈다. 다음 연재를 통해 하길종의 ‘바보들의 행진’(1975)과 영상시대 활동을 살펴보기로 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부고] 정성우씨 부친상, 이준호씨 모친상, 현창학씨 모친상

    ●정성우(전라일보 국장)·성옥(동문종합건설 상무이사)·연택(디지털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유림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30분. 063-534-4444 ●이영원(㈜세화 대표이사)·이영주(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승열(전 거제 교육장)·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준호(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이선화·이연화씨 모친상, 정옥훈·이정숙 (사천초등학교 교사)·옥은숙(경남도의원)·고희경(홍익대 교수)·최경란(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씨 시모상, 김병철씨 장모상, 25일 오전 8시14분께, 경남 사천 농협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사천시 백천사. 055-852-0004 ●현창학(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현창택(서울시립대 교수)·현창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현혜정·현창기(한동대 교수)씨 모친상, 하득희(청라열방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26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전 2시, 장지 제주시 선영. 02-3010-2232
  • [부고]

    ●인상식(교보증권 여의도금융센터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40 ●호영진(전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씨 별세 웅기(영림원소프트랩 전무)씨 부친상 정규문(김앤장 법률사무소 국제변호사)씨 장인상 이수정(숭실사이버대 컴퓨터과학과 겸임교수)씨 시부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2227-7590 ●차문석(청주시 공공건축1팀장)씨 모친상 25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43)298-9200 ●최대우(전 전북일보 부장)씨 별세 25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63)548-4700 ●이영화(㈜세화 대표이사) 영주(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승열(전 거제 교육장) 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준호(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씨 모친상 이정숙(사천초등학교 교사) 옥은숙(경남 도의원) 고희경(홍익대 교수) 최경란(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씨 시모상 25일 사천시 농협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55)852-0004
  • [부고] 최대우씨 별세, 이승엽씨 모친상, 박수룡씨 별세

    ●최대우(전 전북일보 부장)씨 별세, 25일, 김제장례식장 201호, 발인 27일 오전 9시. 063-548-4700 ●이영화(㈜세화 대표이사)·영주(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승열(전 거제 교육장)·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준호(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선화·연화씨 모친상, 정옥훈·이정숙(사천초등학교 교사)·옥은숙(경남 도의원)·고희경(홍익대학교 교수)·최경란(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씨 시모상, 김병철씨 장모상, 25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 농협장례식장 301호, 발인 27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백천사. 055-852-0004 ●박수룡(서양화가)씨 별세, 박정남씨 남편상, 박준경(롯데GRS 주임)·박유현씨 부친상, 24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4
  • KISDI, 방송통신기업 인수·합병 토론회 30일 개최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이 주관하는 ‘방송통신기업 인수·합병 토론회’가 30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 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정부가 심사 중인 ‘LGU+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에 대해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이재영 연구위원과 정광재 부연구위원은 ‘방송통신시장 환경 변화와 M&A 주요 쟁점’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은 김상택 교수(이화여대 경제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며 학계, 시민단체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곽정호 교수(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황용석 교수(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송시강 교수(홍익대 법과대학), 시민단체에서는 김진억 국장(더불어 사는 희망연대 노동조합), 정지연 사무총장(한국소비자연맹) 그리고 관련 업계에서는 공대인 대표(KCTV제주방송), 황성욱 부회장(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배한철 상무(KT), 강학주 상무(LG유플러스), 이상헌 실장(SK텔레콤)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익대 성열홍 교수, ‘체험 마케팅’ 출간

    홍익대 성열홍 교수, ‘체험 마케팅’ 출간

    성열홍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장이 최근 ‘체험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성열홍 교수는 “대부분의 전통마케팅이 고객의 소비 욕구를 자극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고 구매 후에 발생하는 고객의 소비 경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구매의 프로세스를 마케팅 지식의 테두리 안에 가두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에 비해 체험 마케팅에서는 구매 후 소비 과정이 브랜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고객의 만족과 브랜드 충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들”이라고 간주한다. 또한 성 교수는 “요즘과 같이 네트워크 기반의 개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소비의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창조적인 자극을 받으며 미적 감성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한편 성 교수는 뉴욕의 케이블TV, NBC TV에서 방송 경험을 축적하고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 중앙일보에서 뉴미디어를 담당했다. 2003년부터 CJ그룹 상무로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총괄했다. 2011년에는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장을 지내며 문화콘텐츠밸리 조성 등 관련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힘썼다. 주요저서로는 ‘신화와 브랜드 모티프’(2018), ‘스토리 브랜딩’(2015), ‘딥씽킹’(2014), ‘미디어기업을 넘어 콘텐츠기업으로’(2010), ‘미디어 소비자 광고의 변화’(2003), ‘케이블 TV사업의 실제’(1993) 등이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현장 행정] 백범 루트·김상옥 항거 터… 용산의 길, 역사가 새겨진다

    [현장 행정] 백범 루트·김상옥 항거 터… 용산의 길, 역사가 새겨진다

    “백범 김구 선생이 돌아가신 지 어느덧 70년이 흘렀네요. 우리 시대 사람들이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지도자상을 보여 주셨던 선생의 삶과 철학을 묵상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가늠해 봤으면 합니다. 올해 용산은 선생께서 설립하셨던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에 안내판을 세우고 ‘백범 루트’ 완성에 속도를 내며 역사문화도시로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거리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걸음은 느려졌다. 그가 발을 찬찬히 내디딘 곳은 김구 선생이 해방 이후 새 나라를 이끌 인재를 키워낸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였다.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평범한 거리였지만 지나가던 주민들은 가끔 시선을 한 곳에 두고 멈춰 섰다.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임을 안내판과 용산의 역사문화명소 지도를 명확하고도 간결하게 새긴 벤치가 함께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 70주기를 맞아 구가 최근 새로 설치한 시설물이다. 건국실천원양성소는 김구 선생이 1947년 3월부터 1949년 12월까지 9기에 걸쳐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선생 사후 재정난을 겪고 홍익대로 흡수되면서 잊혔다. 성 구청장은 “조소앙, 신익희, 양주동, 정인보 등 각계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한국 정치사에 매우 의미가 깊은 장소인데 용산에는 이런 역사적 현장들이 산재해 있다”며 “그 역사적 흔적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이야기를 입혀 주제별 탐방코스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용산 곳곳에 역사문화명소 안내판 100선을 이정표처럼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가 추진하는 탐방 코스 안에 들어갈 ‘백범 루트’도 수년 안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구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 묘소가 있는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 더해 김구 선생과 함께 한인애국단 활동을 벌였던 이봉창 의사 기념관도 내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구는 과거 이 의사가 살았던 효창동 118 인근 소공원에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의 기념관을 짓는다. 오는 10월 10일 이 의사 87주기에 맞춰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성한다. 역사문화명소 100선 안내판 설치는 올해 마라톤 선수 손기정 저택, 김상옥 항거 터, 경성호국 신사 참배 계단 등 20여곳에서 진행해 내년 상반기 모두 마무리한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우리 근현대사가 그대로 응축된 공간인 만큼 탐방 코스 역시 독립운동사, 한국전쟁, 미군부대 흔적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0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에 ‘미세먼지 비상구’

    ‘40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에 ‘미세먼지 비상구’

    제일기획이 지난 11일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제 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1978년 시작된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40년 동안 총 2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자 중 제일기획에 입사한 직원은 60여명에 이르며, 제일기획 외 관련 업계와 학계로 진출해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제일기획은 아이디어 페스티벌 40주년을 맞아 업종간, 매체간 경계가 허물어진 최근 광고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광고 매체 외에 새로운 기술이나 사물 등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을 신설했고, 다양한 직종 간 협업하는 업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의 동아리상을 새롭게 마련했다. 영상광고, 인쇄광고, 옥외광고, 온라인광고, 광고 기획서, 이노베이션 등 총 6개 부문에 전년 대비 900편 이상 증가한 3400여편의 아이디어가 출품한 올해 공모전에서 106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발됐다. 이어 임직원과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5편 등 총 3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출품작 중 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들이 많았다”면서 “그 가운데 기술 등 장치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관련성과 독창성, 그리고 영향력의 요건에 충실하면서 대학생 다운 참신함을 보여준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대상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 옥외광고 ‘미세먼지 비상구’가 차지했다. 상명대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고안한 버스정류장 광고로 단순 시각적 요소에 미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수상작은 메신저 서비스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마켓컬리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도운 홍익대팀의 ‘컬리한 그녀의 컬리톡 메모장바구니’, 매장에서 신발 구입 즉시 크린토피아 신발 세탁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동서대팀의 ‘새신 신어! 세탁해줄게!’, 삼성디지털프라자의 밀레니얼 집객 강화를 위한 매장 콘텐츠 전략 기획서를 쓴 남서울대팀의 ‘삼성인 파서블’, 건강에 관심 높은 2030세대 1인 가구 대상 브랜딩 전략 제안서인 동국대팀의 ‘크린토피아에서 옷 건강을 찾다’, 커피를 마셔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홍익대 팀은 ‘카누 디카페인 인쇄광고’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동아리상은 애드플래쉬가 받았다. 1990년 설립된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올해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4개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일기획은 대상·금상 수상자 전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중 2명을 선발해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의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인 스파이크스 영 크레이에티브 아카데미에 초청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경찰청, 홍익대학교

    ■ 경찰청 ◇ 총경 전보 [경찰청] △ 기획조정관실 경찰개혁추진TF팀장 유윤종 △ 교육정책담당관 배대희 △ 생활질서과장 장우성 [경찰대] △ 교무과장 남제현 △ 기획협력과장 최영우 [경찰인재개발원] △ 운영지원과장 전용찬 △ 학생과장 곽병우 [경찰병원] △ 총무과장 김진복 [서울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이재훈 △ 지능범죄수사대장 박동주 △ 보안2과장 엄기영 △ 제5기동대장 박영수 △ 국회경비대장 박경정 △ 경찰특공대장 박준성 △ 성북서장 김종민 △ 동작서장 양우철 △ 강북서장 진종근 △ 금천서장 최성영 △ 방배서장 손동영 [부산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형철 △ 정보화장비과장 강일웅 △ 수사과장 정성학 △ 형사과장 석봉구 △ 사이버안전과장 조정재 △ 과학수사과장 박재구 △ 정보과장 김만수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획단 부단장 조정래 △ 동부서장 서호갑 △ 부산진서장 원창학 △ 남부서장 박도영 △ 금정서장 이흥우 △ 사하서장 이봉균 △ 연제서장 윤경돈 [대구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강영우 △ 경무과장 윤종진 △ 정보화장비과장 안정민 △ 정보과장 양시창 △ 생활안전과장 신동연 △ 중부서장 양원근 △ 남부서장 오완석 △ 달성서장 유오재 △ 강북서장 박만우 [인천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경환 △ 청문감사담당관 강복순 △ 정보화장비과장 박찬규 △ 경비교통과장 이종무 △ 형사과장 이상길 △ 사이버안전과장 이원일 △ 중부서장 김봉운 △ 미추홀서장 총경 김민호 [광주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김찬수 △ 정보화장비과장 장익기 △ 정보과장 윤주현 △ 보안과장 조규향 △ 생활안전과장 문병조 △ 여성청소년과장 이인영 △ 남부서장 황석헌 [대전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임성순 △ 정보화장비과장 송인성 △ 수사과장 송원영 [울산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배기환 △ 정보과장 임현규 △ 112종합상황실장 황덕구 △ 생활안전과장 문영근 △ 여성청소년과장 배기명 △ 수사과장 진상도 △ 경비교통과장 김기대 △ 동부서장 이임걸 △ 울주서장 전오성 [세종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빈중석 △ 경비교통과장 신광수 △ 정보보안과장 손창권 △ 세종청사경비대장 김정환 △ 세종서장 송재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 112종합상황실장 김경진 △ 수사과장 곽경호 △ 과학수사과장 이명균 △ 외사과장 김종식 △ 군포서장 정재남 △ 성남중원서장 나영민 △ 부천오정서장 장병덕 △ 광명서장 임춘석 △ 시흥서장 오익현 △ 화성서부서장 윤후의 △ 용인동부서장 김기헌 △ 김포서장 박종식 △ 안성서장 김동락 △ 여주서장 정훈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112종합상황실장 이성호 △ 생활안전과장 여진용 △ 수사과장 오지용 △ 형사과장 임학철 △ △ 춘천서장 최현순 △ 강릉서장 김택수 △ 원주서장 김진환 △ 동해서장 김형기 △ 태백서장 신현규 △ 속초서장 박재현 △ 정선서장 김문영 △ 홍천서장 최승호 △ 평창서장 강일구 △ 고성서장 김동혁 [충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봉규 △ 청문감사담당관 남정현 △ 정보화장비과장 신효섭 △ 보안과장 이우범 △ 112종합상황실장 정경호 △ 청주상당서장 신희웅 △ 충주서장 정재일 △ 제천서장 권수각 △ 음성서장 강순보 [충남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장영철 △ 경무과장 고재권 △ 정보화장비과장 김원식 △ 정보과장 김보상 △ 112종합상황실장 민윤기 △ 형사과장 조대현 △ 과학수사과장 양윤교 △ 천안서북서장 박종혁 △ 아산서장 김종관 △ 보령서장 김정훈 △ 홍성서장 김기종 △ 부여서장 유병희 △ 금산서장 이안복 [전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최홍범 △ 청문감사담당관 송승현 △ 정보화장비과장 임성재 △ 정보과장 최원석 △ 112종합상황실장 안상엽 △ 생활안전과장 박주현 △ 군산서장 임상준 △ 남원서장 함현배 △ 김제서장 임종명 △ 부안서장 박훈기 △ 임실서장 이동민 △ 무주서장 박종삼 [전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인배 △ 청문감사담당관 김종득 △ 경무과장 박상우 △ 정보과장 김진천 △ 112종합상황실장 임경칠 △ 생활안전과장 강일원 △ 여성청소년과장 서정순 △ 수사과장 이용석 △ 형사과장 조영일 △ 경비교통과장 신종묵 △ 목포서장 김영근 △ 광양서장 김현식 △ 고흥서장 오인구 △ 해남서장 진희섭 △ 장흥서장 최인규 △ 보성서장 차복영 △ 화순서장 백형석 △ 영암서장 양회선 △ 강진서장 김선우 △ 담양서장 정용선 △ 완도서장 김범상 △ 진도서장 진점옥 [경북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박효식 △ 112종합상황실장 최미섭 △ 교통과장 이정섭 △ 문경서장 변인수 △ 의성서장 김준식 △ 영덕서장 박봉수 △ 예천서장 박재석 △ 성주서장 이승렬 △ 청송서장 이성균 △ 고령서장 김영옥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서성목 △ 청문감사담당관 이태규 △ 정보화장비과장 류재응 △ 보안과장 이희석 △ 112종합상황실장 하재철 △ 생활안전과장 박병기 △ 여성청소년과장 박천수 △ 형사과장 오지형 △ 과학수사과장 유병조 △ 마산동부서장 공용기 △ 진해서장 심태환 △ 진주서장 김정완 △ 김해중부서장 김한수 △ 김해서부서장 정재화 △ 사천서장 정창영 △ 밀양서장 박준경 △ 합천서장 김오녕 △ 창녕서장 김태경 △ 고성서장 오동욱 △ 남해서장 김동욱 [제주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오충익 △ 정보화장비담당관 박기남 △ 112종합상황실장 김홍훈 △ 여성청소년과장 채경덕 △ 형사과장 서상태 △ 정보과장 이동훈 △ 보안과장 김학철 △ 외사과장 차경택 △ 해안경비단장 박현규 △ 동부서장 장원석 △ 서부서장 김진우 [대기] △ 서울 경무과 곽정기 이범규 박근주 △ 부산 경무과 정남권 박창식 △ 대구 경무과 류상열 △ 인천 경무과 이창수 조정필 김상철 △ 광주 경무과 김재석 조상현 △ 울산 경무과 정진규 △ 경기남부 경무과 여경동 전준열 황천성 이재술 김도상 △ 강원 경무과 김영관 박승환 △ 충남 경무과 김택준 김재선 △ 전북 경무과 윤중섭 △ 경북 경무과 박명수 오동석 [파견] △ 국무총리비서실 김병우 △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박찬우 [업무지원] △ 서울 경무과(본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장정진 조우종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과 이용욱 [교육] △ 서울 경무과 최인규 서기용 김상형 홍원표 오세찬 최진태 백남익 이정수 △ 인천 경무과 양동재 이두호 △ 광주 경무과 정규열 정환수 △ 대전 경무과 백기동 김선영 문흥식 △ 울산 경무과 김현진 △ 경기남부 경무과 서동현 △ 경기북부 김상희 △ 전북 경무과 김영록 △ 전남 경무과 문병훈 국승인 김남희 김중호 △ 경북 경무과 류창선 안문기 △ 경남 경무과 한정우 △ 제주 경무과 변종문 ■ 홍익대학교 △ 산학협력단(서울) 단장 협력위원회 위원장 겸무 창업지원단 단장 겸무 하정훈
  • 삼성전자, 반도체 혁신 소재 개발 팔 걷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 테마로 반도체 혁신소재 개발을 포함, 총 15건의 연구지원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10년 동안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세 차례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 4개 분야가 이번에 지정 테마 과제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4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한 와중이어서 관련된 과제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명지대 윤태식 교수의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한양대 송윤흡 교수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100층 이상 집적하기 위한 신규 소재, 중앙대 이형순 교수의 다이아몬드 이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등 6개가 선정됐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홍익대 김태경 교수의 올레드 청색 발광 소재의 효율 한계 극복, 고려대 김휘 교수의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말고사 직후 ‘불수능’ 대비 모드 전환… 방학 중 사탐·과탐 정복을”

    “기말고사 직후 ‘불수능’ 대비 모드 전환… 방학 중 사탐·과탐 정복을”

    7월 중순이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다. 입시를 앞둔 고3들에게는 여름방학과 함께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마지막으로 기록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더워진 날씨와 내신이 끝났다는 생각에 자칫 긴장이 풀어지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쉽다. 고3 여름방학은 그러나 2학기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본격적으로 마무리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3 수험생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입시 준비 전략을 정리했다.고3 1학기 기말고사는 수시에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에 마지막으로 반영되는 시험이다. 이 때문에 기말고사 직후부터는 논술이나 자기소개서 작성 등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학생부 기록마감은 8월 31일이기 때문에 고칠 것이 있다면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해 늦어도 8월 25일 전까지는 담당 교사에게 수정 및 보완을 요청해야 한다. 학생부 기록은 동아리, 자율활동, 진로활동,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부분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 독서와 봉사활동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기말고사 이후에라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9월 4일 실시되고 수시원서 접수도 전년 대비 나흘 이른 9월 6일부터 시작된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만큼 수시 목표 대학 결정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기말고사 직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습 체계를 수능 체제로 전환하고 수능에 집중하도록 하자. 수시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생각하면 수능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올해 고3 학생수는 51만 241명으로 전년보다 6만 420명이나 줄었다. 그만큼 수험생 사이에서도 합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 전년 대비 상향 지원 성향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지원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지방대는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수시에서 적절한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수시에 ‘올인’하기보다는 정시도 함께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능 학습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시 지원과 논술 등을 준비하자.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고3 학생수가 전년보다 6만명 이상 줄고 합격 기대감이 높은 만큼 재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지난 6월 모의평가 응시생 중 재수생 비율은 14.8%(46만 6138명 중 6만 8784명)로 2005년 현행 수능 도입 이래 재수생 응시 비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상황도 감안해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리며 ‘역대급’ 난도를 보였던 지난해 수능만큼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 높을수록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가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7점 높은 140점을 기록했다.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도 145점으로 전년 수능보다 6점 높았다. 특히 수학이 어렵게 출제된 만큼 상위권 학생은 수학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최소 8월까지는 수능 진도를 마무리 짓고 9~10월 두 달 동안은 실전모의고사 중심으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이,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1등급 컷(표준점수)이 만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낮은 점수를 받으면 불리하다는 뜻이다. 사탐과 과탐은 여름방학에 “만점을 받겠다”는 의지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대평가 3년차를 맞는 영어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6월 모의평가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8%로 이는 상대평가이면서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7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90점 이상 추정 비율과 같은 비율이다. 특히 정시에서 영어의 1~2등급 간 점수차가 큰 연세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에 지원을 고려 중인 수험생이라면 안정적으로 영어 1등급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능 각 과목에서 정답률이 높은 쉬운 문제들에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 국어는 문법, 독서, 문학 등 정답률이 낮은 문제 유형을 집중공략하고, 수학 가형에서 도형의 방정식, 다항함수의 미분법, 수열의 극한, 미분법 등을, 수학 나형은 순열과 조합, 도형의 방정식, 함수의 극한, 수열 등의 정답률이 낮은 단원을 집중 학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시에 논술을 보는 대학은 수능 전후 논술을 실시한다. 특히 수능 전 논술을 보는 학교는 성신여대(9월 29일), 서울시립대(10월 5일), 홍익대·가톨릭대(10월 6일), 연세대(10월 13일), 경기대(10월 26일) 등 6개교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늦어도 7월부터는 논술 준비를 수능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논술은 최근 3년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실제 써보는 실전연습 위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노원, ‘홍대 교수님’ 모시고 공공시설물 새단장

    노원, ‘홍대 교수님’ 모시고 공공시설물 새단장

    서울 노원구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미래도시과에 공공디자인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공디자인팀은 공공디자인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비전과 디자인 진흥사업 등을 바탕으로 역점실행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고품격 디자인 도시 노원’을 위한 공공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하고 지역별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문화적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지하철역 주변과 정류소, 가로펜스, 공사장 가림막, 벽보판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한다. 또 공공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컨설팅을 해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 주민의 안전과 정보인지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별 심의와 자문을 담당할 ‘공공 디자인위원회’를 운영한다. 지난달 25일에는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제안할 도시경관 총괄기획관으로 유진형 홍익대 교수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만큼 모든 구민이 공유할 수 있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