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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대학총장 대화 요지

    ◎“「김정일→사로청→사노맹→주사파」 연결고리”/“UR반대 등 북의 지시 증거있다”/「분향소」 보고 “교수가 나설때” 공감 김영삼대통령은 18일 14개 대학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대학생들의 김일성조문바람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다음은 대화요지. ▲김종운서울대총장=지난번 무주에서 총장 1백48명이 참석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한 대학」이란 제목으로 토론을 했었다.여기서는 대학의 교육재정문제가 제기됐고 대학총장 직선제도에 대한 검토도 있었다.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홍일식고려대총장=김일성사망후 처음에는 애도대자보가 붙었다.그후에는 순수 사회주의 관점에서 사회주의자도 아닌 김일성은 잘죽었다는 대자보가 붙었다가 떨어졌다.순수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침묵했다.주체사상에 감명한 학생들은 아버지 세대가 주체성이 없이 방황했던데 비해 김일성은 주체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우익들이 이런데 대해 한일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다. ▲이대순호남대총장=학생들을 집단으로 지도하는 문제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었다.해외연수등 새로운 지도방식을 강구해보려고 한다.이제는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대처해나가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최한선전남대총장=김일성사망 분향소 설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분향소가 발견되자 비상교수회의를 소집해 교수들이 모두 보게 했다.이를 보고 교수들도 놀라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겠다」는 공감대를 이루게 됐다.총장이름으로 학부형들에게 모두 공한을 보냈다.학생회를 운동권들이 쥐고 있는한 문제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전체학생들의 호응을 못얻어 일부학생들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이면영홍익대총장=지난번 「남총련」데모대가 몰려와 교수차량 36대를 파손하는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공제회는 8백40만원만 보상할수 있다고 했다.일본에도 적군파가 있듯 소수는 극렬해지고 다수는 관여하지 않는 현상이다. ▲현승일국민대총장=「주사파」를 다스리는데는 정부가 신속히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우리대학에서는 김일성이 죽은뒤 학생들의 동향을 예견하고 비상을걸어 단속해가고 있다.학교와 정부가 신속히 대처하면 효과가 있다. ▲박서강대총장=「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총장과 교수들이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한다.북한은 학원안에 테러조직등 무서운 조직을 만들어 놓고 있어 한두사람이 섣불리 나서다가는 이런 조직에 부딪혀 상처를 받는다.선량한 학생들은 사상적인 방황을 하다가 「주사파」에 말려든다.문제는 우리학생들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오히려 이런 학생들에게 편승해서 인기나 얻으려는 사람조차 있다.다음학기면 학생들은 다시 나오게 돼있다.북에서 이미 지시를 다 내려 놓았다.우루과이라운드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납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북에서 지시를 했다.그 증거를 내가 가지고 있다.「주사파」뒤에는 「사노맹」이 있고 「사노맹」뒤에는 「사로청」,그뒤에는 김정일이 있다.학생들은 팩스를 통해 직접 지시를 받고 있다. ▲장을병성균관대총장=구속된 학생회장 면회를 가보았더니 마르크스레닌주의보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매력을느낀다고 했다.우리정부가 문민정부란 점,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한 정통성이 있음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송자연세대총장=다수의 순수한 학생들은 조직이 없다.극렬한 소수는 조직이 있다.대학은 순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주어야 한다.「한총련」이 농활의 장소까지 지정해주면서 학생들을 흡수하고 있다.학교가 이제는 이런 분야에 적극 참여해 수용하고 발전시켜야할 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정부는 대담하게 개혁과 변화를 추진해왔다.학생들에게는 계속 관용을 베풀어 왔다.그러나 이제 무차별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학생들에게까지 언제나 관용으로 대할 수만은 없다.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사라」는 신세대 성문화 소설화”(조약돌)

    ◎홍익대교수,평가서 법원제출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사라」에 대한 음란성 여부를 놓고 항소심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이장현원장(홍익대 사회학과교수)이 28일 법학도와 문학도의 감정에 이어 사회학자 입장에서 내린 평가서를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방법원 항소1부(재판장 박인호부장판사)에 제출해 화제. 이원장은 이 글에서 『기성세대에게 탈선으로 비쳐지고 있는 신세대들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바로 내일의 우리 문화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즐거운 사라」는 신세대들의 개방적인 성문화라는 의미있는 시대적 흐름을 소설화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 이원장은 또 『한 인간의 소신과 사상을 물리적 힘으로 수정하려는 발상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즐거운 사라」는 신세대 사이에 중요한 문화의 흐름으로 부각되고 있는 개방적인 성윤리에 대한 생산적이고 공개적인 토론을 가능케 한 전환기적 문학작품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
  • 남총련 무법행각 언제까지/최치봉 전국부기자(현장)

    ◎열차 강제정차 2번째… 동료 빼돌려 23일 하오3시30분 전남대정문으로부터 5백여m쯤 떨어진 광주시 북구 신안동 신안철교위.이 학교 학생 대여섯명이 붉은색 깃발을 흔들며 철로로 뛰어올랐다. 시속 80㎞ 속도를 내며 광주역으로 진입하던 서울발 광주행 제257 무궁화호열차(기관사 김종철·50)는 1㎞ 전방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급제동,열차의 속도가 떨어지자 객차문이 열리고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뛰어내렸다.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홍익대 폭력시위와 송정리역 인근 열차강제정차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중인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군(23·남총련 부의장)등 32명의 남총련 간부와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전남대정문에서 학생들의 시위를 막고 있던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근을 지나 대학안으로 유유히 사라졌다.남총련이 이날 진군등 간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펼친 「작전」시간은 5분도 채 안걸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번 송정리 열차강제정차사건에 대한 사회의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아래서 또다시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홍익대 폭력시위등을 주도한 남총련소속 대학생을 검거키 위해 광주톨게이트·터미널등에 2백여개의 임시검문소를 설치했다가 23일부터 병력을 철수했다. 그동안 전북대등지에서 피신해오던 전남대총학생회장등 30여명은 경찰의 검문이 허술해지자 하오3시30분쯤 광주 도착예정인 무궁화호열차를 전북 이리역에서 아무 제지없이 올라탔다. 이들의 광주도착 1시간여 앞선 하오2시쯤부터 조선대생 2백여명과 전남대생 4백여명은 각각 광주지검앞과 전남대정문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미 학생들이 흘린 정보에 따라 전남대주변에 4개 중대,지검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학생들의 시위에 대비하고 있었다. 경찰은 학생들이 미리 구상한 병력분산계획에 의해 철저하게 따돌림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애정을 갖고 학생들을 대하려 하지만 이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를 더이상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경찰고위간부의 말처럼 남총련행동의 비순수성을 엿보게 한 또하나의 사건이었다.
  • 남총련,열차 또 강제정차/광주역 부근

    ◎상경시위 30명 전남대로 도피시켜 【광주=최치봉기자】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수배중인 동료학생들을 안전하게 도피시키기 위해 광주에서 또다시 운행중이던 열차를 정차시켰다. 24일 하오 3시30분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신안철교에서 전남대생 10여명이 깃발을 흔들어 서울을 출발,광주역으로 진입하던 제257호 무궁화호열차(기관사·김종철·50)를 정차시켰다. 학생들에 의해 열차가 정차되자 열차에 타고 있던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군(23)등 남총련 간부30여명이 뛰어내려 5백여m쯤 떨어진 전남대로 달아났다. 기관사 김씨에 따르면 이날 광주역을 1㎞쯤 남겨두고 서행하는 사이 갑자기 학생 10여명이 깃발을 흔들며 철길로 뛰어들어 속도를 시속 10㎞쯤 늦추자 학생들이 열차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이들이 열차를 정차시킨 사이 전남대생 5백여명은 정문앞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을 따돌리고 진군등의 하차를 도왔다. 경찰은 진군등 홍익대 시위에 참가했던 남총련 간부들이 그동안 전북등지에 은신해 있다가 검문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 한총련 파북 유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23일 하오 2시30분 홍익대 총학생회실에서 범청학련 남측대표의 최정남군(25·서울대 원예학과 휴학중)방북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남측대표의 방북계획을 잠정유보한다고 밝혔다.
  • 남총련/자체제작 비디오에 발등 찍혀/경찰,투쟁홍보용테이프 압수

    ◎경관납치 폭력난동 생생히 담아/“유죄 입증 결정적 자료” 경찰 희색 극렬·과격시위로 경찰수사의 도마위에 오른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이 자신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투쟁홍보 비디오테이프에 제 발등이 찍힌 신세가 됐다. 경찰관 납치소동,영등포역 선로점거사건등 폭력적인 시위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경찰에 압수됐기 때문이다. 서울서초경찰서는 22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서울대뒤 관악산을 넘어 서울을 빠져나가려던 「남총련」소속 J대생 배모군(20·구속)이 무비카메라로 시위장면을 촬영한 90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압수,서울지검 공안부와 서울경찰청에 인계했다. 이 비디오테이프에는 지난 18일 상오4시 강제정차시킨 기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역에 도착한 순간부터 홍익대에서의 경찰관 납치및 민주당사 점거농성,영등포역 선로점거장면등 사흘간에 걸친 「남총련」의 「빛나는 투쟁」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지금까지 경찰이 채증자료로 활용해 오던 TV뉴스 녹화테이프나 경찰자체 채증팀이 촬영한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이 비디오테이프는 어느 것보다 현장감이 돋보이는 시위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껏 경찰의 채증자료 사진들은 시위대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기때문에 너무 먼 거리에서 찍히거나 촬영각도가 좋지않아 시위가담자들의 신원식별이 어려워 재판과정에서 유죄입증을 위한 직접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남총련」이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이번 비디오테이프에는 화염병을 던지거나 저마다 쇠파이프를 하나씩 들고 휘두르는 시위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도 잘 나타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남총련」 덕분에 고민을 한꺼번에 풀 수 있게 됐고 「남총련」은 「제꾀에 제가 넘어간 꼴」이 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 비디오테이프를 면밀히 검증,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시위주동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재판과정에서 구속된 학생들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이 비디오테이프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방침이다.
  • 남총련 폭력시위·점거난동 여파/대학마다 피해방지 “비상”

    ◎연합집회·외부인 출입 금지/홍익대 “10억손실 보상받을 길 막막” 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홍익대 기습점거시위사태이후 각 대학들이 피해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익대가 이번의 폭력시위로 10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은 커녕 호소할 곳도 없게 되자 각대학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시위관련 정보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다. 홍익대는 지난 20일 긴급 교무회의를 소집,피해보상을 받는 방법을 논의했으나 선례가 없어 일단 「어떻게든 피해보상을 받는다」는 원칙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번 남총련 시위로 학생회관과 본관등의 앞면 유리창 1천4백장과 책걸상등 8천만원 상당의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는등 측정가능한 재산피해만 최소한 1억5천만원에 이른다.그러나 학생들은 『미술대학 동양학과와 조소과 실습실에 있던 학생들의 예술작품과 각종 도구가 상당수 부서지거나 파손됐음을 감안하면 전체 피해액은 1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이 대학은 이면영총장 취임이래 총장이 엑셀승용차를 타는등 학교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 운영을 해왔으나 이번 피해로 모든 절약운영이 물거품이 됐다. 각 대학은 타대학생들이 참석하는 연합집회의 경우 대부분 과격시위의 양상을 띠게 되고 학교기물 파손에 대한 법적인 보상제도가 없다는 점때문에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총학생회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세대가 지난해 6월 『학교시설을 보호하기위해 학교의 허가없는 외부단체의 모든 집회를 금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에 따르고 있으나 이번처럼 돌발 학생시위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것이 현실이다. 연합집회의 경우 경찰과의 충돌이 없더라도 1회당 재정손실은 5백만원에서 천만원대에 이르며 투석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수억원씩의 재산피해를 본다. 서울대는 92년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발대식때 문화관 대강당내 의자등 기물이 파손돼 수천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입은뒤 일체의 외부연합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 대학 김동진학생처장(50)은 『한총련등타대생들이 연합집회를 강행하려할 경우 총학생회와 주최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등의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총련 본부가 있는 한양대는 지난 11일의 「6월항쟁기념대회」를 비롯,최근 1년남짓동안 6차례의 연합집회가 교내에서 열렸으나 이를 막을 수 없어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학교측은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총학생회측의 집회신고시 3건당 1건꼴로 허락해준다는 방침이나 한총련등 주최측이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 폭력시위 주도… 테러단체 방불/남총련의 무정부적 행태

    ◎광주·전남 21개대연합… 한총련 행동대역/경찰납치·방화·화염병투척… 전쟁 치르듯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들이 지난 18일과 19일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이들이 과연 지성을 내세우는 학생인지,아니면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무법자인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서울에서 그야말로 「종횡무진」 설치고 돌아다닌 것을 아는 사람들은 차라리 테러리스트에 가깝다고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밤에 횃불등으로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켜 상경한 것이나 서울에서 쇠파이프로 무장한채 영등포역·신촌·여의도 일대를 주름잡은 것이나 모두가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 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을 납치,감금·폭행한 일은 테러리스트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또 남총련이 보여준 과격시위는 이 단체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운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실증한 것이기도 하다.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켜 18일 새벽에 상경한 이들은 UR국회저지반대 출정식이 열릴 연세대로 들어 가려다 경찰의 저지로 여의치않자 갑자기 홍익대로 들어가 본관건물인 15층짜리 문헌관 옥상을 점거한뒤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져 학내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인근 학생회관앞은 학생과 전경들의 공방전이 벌어져 여기저기 부상자가 널렸으며 플래카드에 불이 붙어 소방차가 출동하는등 마치 전쟁터의 모습이었다. 이에 따른 유리·의자·책상등 집기 피해만도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과격성은 여의도 집회를 끝내면서 더해졌다.쇠파이프를 든채 마포 민주당사 점거농성을 벌이다 갑자기 튀어나와 서강대로 들어가는체 하다 이대전철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건대쪽으로 갔다.그러나 경찰은 남총련의 「양동작전」으로 행선지도 파악하지 못한채 무턱대고 따라가는 촌극을 빚었다. 한술 더떠 다음날인 19일 경찰의 포위검거망을 예상하고 관악산일대를 돌며 뿔뿔이 빠져나가는 이들의 게릴라식 행태는 상상을 넘어섰다. 경찰은 이들의 이같은 과격성은 대학가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데 따른 심리적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기구조직상 한총련 산하조직인 남총련은 이 지역 21개 대학 총학생회의 연합체로 지난 92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광주 미문화원에 대한 화염병기습시위를 벌여 그 과격성을 이미 드러냈던 남총련은 출범 첫해에 산하조직인 조국통일투쟁위원회 발대식에서 북한 인공기를 내걸어 공안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며 지난달말에는 한총련 제2기 출범식을 조선대에서 치를 정도로 한총련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세대 교육학과 김인회교수는 『국제화를 대비해야할 젊은 세대들이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하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을 답습한 것일 뿐』이라고 개탄했다.
  • “주동자 엄중 사법처리”/이 총리 긴급지시

    이영덕국무총리는 18일 이른바 남총련 소속 학생 1천여명이 목포발 서울행 열차를 강제로 세워타고 서울에 올라와 불법시위를 벌이고 이를 막던 경찰관 50여명을 홍익대 구내에 납치·감금한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의 주동자를 비롯한 가담학생들을 철저히 수사,엄정히 사법처리하도록 하고 사건을 사전에 대비,예방하지 못한 경위도 철저히 조사·보고하라』고 최형우내무·김두희법무장관에게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또 『이번 사건은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겁,“전원 구속수사” 대검찰청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8일 광주에서 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목포발 서울행 통일호열차 강제 정차 및 무단 승차 사건과 관련,주동자를 모두 찾아내 구속하라고 서울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또 이날 상오 상경한 학생들이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서 전투경찰 1개 소대를 무장해제시키뒤 소대원들을 홍익대로 끌고가 감금한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아울러 시달했다. 검찰은 이들 관련자들을 검거하는대로 기차교통방해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시위를 진압중인 경찰관을 사상케 한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지며 기차교통방해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남총련,경관납치 격렬시위/홍익대서/54명 인질 잡고 화염병 던져

    ◎경찰,전원 구출… 76명 연행/“UR저지” 민주당사도 한때 점거/양측 1백50여명 부상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UR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운행중인 여객열차를 세워 서울까지 와 경찰관 54명을 납치·감금하는등 학생신분으로는 용납되지 않은 폭력을 휘둘렀다. 쇠파이프를 들고 상경한 이들은 18일 신촌과 여의도,홍익대학을 누비며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멩이·쇠파이프 세례를 퍼부었으며 한때 민주당사를 잠시 점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이들이 경찰관을 감금하고 있던 홍익대에 진입,대학내에서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경찰력이 압수수색을 위해 대학에 투입된 적은 있었으나 진압을 위해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남총련」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17일 밤 광주에서 저마다 쇠파이프 하나씩을 준비한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18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이중 4백여명이 상오7시10분쯤 홍대역 입구에서 경비중이던 마포경찰서 보안2계장 오병호경감(56)등 경찰관 3명과 전경 51명을 쇠파이프로 공격,무장해제시킨 뒤 홍익대로 납치했다.납치당시 크게 다친 전경 6명은 조금뒤 바로 풀어줬다. 경찰은 나머지 경찰관을 풀어 줄것을 설득했으나 불응하자 상오 8시55분쯤 전경 28개 중대 2천8백명을 투입,홍익대 본관건물옥상에서 돌멩이와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던 대학생들을 4시간여만에 강제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극렬시위를 벌인 한옥태군(21·목포대 지적학과 2년)등 76명을 연행 조사중이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홍익대 학생회관에 납치된 경찰관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공격을 받은 전경 7명이 학생회관 3층에서 밑으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등 경찰및 대학생 1백5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경찰이 납치경찰관들을 구출하고 대학을 빠져나간 뒤 다시 모여 하오4시쯤 여의도에서 열린 우루과이라운드 반대집회에 「한총련」등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참가했다.이들은 하오 6시30분쯤 연세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던중 갑자기 진로를 바꿔마포 민주당사를 점거,시위과정에서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과 농성학생들의 무사귀향을 요구하다 하오 9시쯤 당사를 빠져 나가 건국대에 집결했다.그러나 경찰이 급습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들은 하오 11시 20분부터 해산,한양대등으로 흩어져 밤을 지새웠다. ◎전남·조선대 수색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18일 하오 9시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열차강제 정차등과 관련,전남대와 조선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교내 곳곳 돌·각목… 흡사 “전쟁터”/남총련 격렬시위 현장

    ◎후퇴 경찰 쇠파이프 폭행/시민,“과격시위 너무한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상경한 「남총련」소속 대학생 가운데 4백여명이 18일 상오 7시10분쯤 홍대입구 지하철역에서 경비중이던 경찰과 전경 54명을 인질로 잡아 홍익대 안으로 들어가 본관등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어 연행된 동료학생 20여명과 경찰관을 교환할 것을 요구하며 경찰에 맞서 극렬한 시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등 폭력을 휘두르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대치. 이들이 점거한 홍익대 학생회관과 본관 주변에는 부서진 의자·돌멩이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마치 폭격후의 폐허를 방불. ○…학생들은 상오 9시쯤 전경 10여개 중대가 인질로 붙잡힌 경찰들을 구출하기 위해 본관과 학생회관 앞으로 집결하자 본관 5·8·16층 옥상등에서 철근·철판조각·진흙덩이등을 아래로 마구 집어던져 전경 10여명이 부상. 경찰은 이에따라 상오 9시쯤 홍익대 구내로 전경·사복경찰 3천여명을 투입,학생들의 해산작전에 들어갔고 학생회관 1층에 인질로 붙잡혔던 경찰관 전원을 구출. 이때 일부학생들이 진압병력을 향해 던진 화염병이 바닥에 있던 유인물과 인화물질에 옮겨붙는 바람에 학생회관 4층 기독서클실등에 불이나 25분만에 진화됐다. 학생회관에서 빠져나간 학생들은 다시 본관과 학생회관등에 분산 집결,경찰과 대치하다 상오 11시10분쯤 경찰이 철수할 기미를 보이자 갑자기 학생 3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돌진,돌과 화염병등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해 양측간에 10여분동안 최루탄과 화염병을 주고받는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며 이때 전경 1개중대가 학생들에의해 포위당하기도. 경찰이 낮 12시50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하자 학생들은 빼앗은 진압용방패와 투구등을 한곳에 쌓은뒤 불태우고 빼앗은 최루탄 발사기를 모두 부숴버리기도 했다. 남총련 학생들은 또 경찰이 후퇴하자 후미를 쫓아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러 전경이 운동장 스탠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가 하면 16층 옥상에서 학생들이 던진 의자와 진흙덩이를 피하느라 경찰이 서로 엉켜 넘어지는등 아수라장.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발사된 최루탄때문에 하교길 국민학생과 유치원생등이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일부 어린이들은 아예 골목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트리기도. 행인들은 교문밖으로 밀려난 전경대원중 많은 대원이 부상으로 동료의 부축을 받으면서 응급차로 실려가자 안타까워하면서 『북핵문제로 그렇지않아도 어수선한 시점에 학생들이 이처럼 과격한 시위를 벌여서 되겠느냐』고 비난.
  • 대학원 세무관련학과 설립 붐/홍익·고려대 등 잇달아

    ◎수요증가 반영… “연수원 설립” 주장도 대학원에 세무관련학과가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세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은 석사과정에 기존의 국제관계·사회주의체제연구 등 6개의 전공에 세정을 추가,이달중 5명정도를 뽑는다.홍익대는 지난 연말 처음으로 독립적인 세무대학원을 세우고 1기생 30명을 뽑았다.이번 6월에는 세무대학원생을 뽑지 않는다.빈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의 세무분야교육은 아직 걸음마수준이다.고대와 홍대 외에 세금과 관련된 대학원이 있는 곳은 경희대·단국대·국민대 등 10여개뿐이다.대부분 경영대학원에 세무(회계)학과나 세무전공을 두고 있다. 대학(학부)에 세무관련학과가 있는 곳은 서울시립대 등 3개에 불과하다.전문대학은 국립인 세무대학을 비롯,50여개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세무관련교육이 이처럼 취약한 것은 가르칠 만한 전문가가 없기 때문. 대학이나 대학원에 세무분야가 신설되는 것은 세무와 세정의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무연수원의 설립이 보다 시급하다는 주장도 많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세금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이 없다』며 『납세자를 위한 세무연수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오는 96년 실시예정인 소득세의 신고납부제가 정착되려면 국민이 세금을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연수원·증권연수원·보험연수원 등은 실무자와 고객들에게 해당분야와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들을 가르치고 있다.
  •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 27·28일 고려대서

    ◎논문 41편 발표… 최대 학술대회로/관련연구단체 모두 참가… 분야별로 개최/김해 양동리·미사리 등 유적 발굴 보고도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가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주제로 27·28일 고려대에서 열린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역사학계 최대의 학술대회.한국미술사학회와 한국사연구회·한국사학회·동양사학회·한국서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경제사학회·한국과학사학회·한국고고학회·역사학회등 국내 역사 관련 연구단체들이 망라되어 역사학자들의 축제를 펼친다. 국내역사학 단체들이 해마다 번갈아 맡는 역사학대회의 올해 주최는 한국미술사학회로 공동주제인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비롯,「한국사부」「동양사부」「서양사부」「역사교육부」「경제사부」「과학사부」「고고학부」「미술사부」로 나뉘어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린다.또 학술행사 뿐 아니라 각 학회별 총회와 연회등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잇따라 대회가 열리는 동안 고려대 곳곳은 국내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모두 41편의 무게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27일 공동주제 발표에서는 김이나 홍익대교수의 사회로 문명대 동국대교수와 조광 고려대교수·신채식 성신여대교수·주명철 한국교원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이 분야에서는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만렬 숙명여대교수·안휘준 서울대교수와 김흥수 춘천교대교수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27일은 각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리는 날.「한국사부」의 주제발표자는 정홍준 고려대교수와 황정하 청주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박경용 서울시시사편찬위원,「동양사부」는 김정희 수원대교수와 남기학 일본 교토대교수·차경애 이화여대교수등이다. 「서양사부」는 조원홍 육군3사교수와 정동준 충남대교수·김학이 서울대교수·이상현 세종대교수가 참여하며 「역사교육부」에서는 김광수 서울대교수와 양정현 서운중교사·강선주 미성중교사등이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실증적 논문들을 발표한다. 「경제사부」는 정성일씨(국사편찬위원회)와 조석곤·주익종(서울대 대학원)·노택선교수(청주대)등이,「과학사부」는 문중양·임종태·이범교수(서울대 대학원)·이성규(인하대 대학원)가,「고고학부」는 임효택 부산대교수와 윤우준 한양대교수등이 김해 양동리와 미사리등 유적에 대한 발굴보고를 한다. 「미술사부」는 허영환 성신여대교수와 권령필 고려대교수의 사회로 김춘실 충북대교수와 윤용이 원광대교수·송남실 숙명여대교수등이 그동안 한국사 개설서에서 미흡하게 처리되어 온 미술사의 문제를 다룬 논문들을 발표한다.
  • 정신건강과 술·담배/진형준 홍익대교수·문학평론가(굄돌)

    나는 상당한 애연가이면서 애주가이기도 하다.글이라도 쓰려고 책상에 종일 앉아있는 날,혹은 누군가와 술자리를 함께 하는 날이면 어림잡아 담배를 두 세갑은 피우는 것같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마음 편하게 대취할 정도의 술자리를 갖는 편이니 누가 니코틴 중독자,알코올 중독자라고 핀잔을 해도 당당하게 아니라고 맞설 자신은 없는 형편이다.솔직히 말한다면 스스로도 조금은 지나치다고 생각하며 자제해야 한다는 결심을 가끔은 하고 있다.그런데 요즈음 들어 담배와 술의 백해무익론이 신문·방송에 자주 등장하고 주변에서 담배 끊는 사람이 자꾸 늘어나고 금연 구역이 날로 확장되는 현상을 보면서 심기가 영 불편해지고 조금은 반발심까지 느끼고 있다. 나는 내 속의 그런 반발심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누군가가 그깟 백해무익한 담배 좀 끊고 술 좀 안 마실 수 없겠냐고 내게 충고를 하면 『나는 의지가 강해서 담배 끊고 술도 끊으라는 그런 유혹에는 안 넘어간다』고 너스레를 떠는 것이다.그 너스레에는 물론 말도 안되는 억지가 들어있다.그러나그 억지속에는 날로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을 향한 항의도 들어있다. 우선은 담배의 그 백해무익론,인간의 삶이 물리적 육체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육체적 건강만이 진정한 건강이다라는 말이 옳다면,담배 백해무익론은 두말 할 필요없이 옳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담배를 피워온 내 몸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나빠져 있을 것은 확실하다.그렇더라도 나는 담배가 내게 백해무익했고 백해무익하며 백해무익하리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조금 유치한 표현을 쓰면,초조한 내 마음을 달래준 경우도 많고 외로울때 친구가 되어준 경우도 있으며 담배가 곁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은 경우도 많다.누군가 금방 반박할 것이다.왜 그러한 위안을 하필 담배에서 찾느냐고,그것은 바로 당신의 정신박약을 증명해주고 있다고.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세상에 어떻게 담배·술의 유혹에 안 넘어가는 건강한 사람들만 살 수 있으며,담배·술 이외의 위안을 찾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하련다.
  • 신촌문화축제/퇴폐·향락 탈피… 현실풍자 등 건전 행사

    ◎지역축제 본보기 보여줬다/주민­대학생 어우러져 한마당/호화혼수·성희롱 비판 등 세태 꼬집어/질서도 잘지켜 즐기는 축제 모습 보여 봄날 주말의 신촌거리에 웃음과 해학이 넘쳐흐르는 한마당 흥겨운 잔치판이 벌어졌다. 주민과 상인·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신촌문화축제」는 일부 관주도의 지역축제와는 달리 자생적인 건전한 지역축제로 자리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3회째 열린 올해 축제를 구경한 많은 시민들은 한결같이 『퇴폐와 향락주의에 물들어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신촌거리가 이제 본래의 대학촌 모습을 되찾았다』며 『신촌축제는 지역구성원은 물론 다른 지역사람들도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본보기를 보여준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3일간의 축제중 가운데 날인 21일 신촌 곳곳에서는 대학문화와 지역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여성의 거리」 「세계인의 거리」 「민속의 거리」 「자유의 거리」 「거리극」등 가장 다채롭고 흥미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하오4시30분쯤 이대앞∼신촌역광장간 「여성의 거리」에서는 신촌지역 5개대 여학생 7명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최근의 호화혼수등 비뚤어진 결혼행태를 풍자하기 위해 짙게 화장한 얼굴에 열쇠 3개와 주방기구·아기인형·사슬등을 들고 30여분간 공연을 벌였다. 이 가운데 페미니스트·예술가·여대생등들이 대학가 카페 2곳에 꾸민 「자궁카페」 「클리닉카페」등 실험카페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성희롱·성차별사건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비꼬는 무대로 많은 여성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홍익대 미술대 학생들이 설치한 「자궁카페」에서는 남녀대학생과 시민들이 몰려들어 지난달부터 시행된 성폭력특별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 「클리닉 카페」에는 서울 강남 차병원 의사 안명옥씨와 간호사 오경숙씨등 3명이 참석,낙태·피임·살빼기·여성질병등에 관한 상담은 물론 비디오상영등으로 여성의 갖가지 고민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밤 신촌역광장에서 연세대 신학대 학생들이 꾸민 거리극 「즐거운 섬」공연에는 5백여명의 시민들이 관람,소비와 향락에 빠진 사람들의 주체성 상실을 비판한 학생들의 연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밤늦게까지 축제가 열린 신촌주변은 약간의 교통혼잡이 있었을뿐 시민·학생들이 질서를 유지하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축제를 구경한 김은경씨(24·93년 이대졸업)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대학촌의 문화를 만드려는 시도가 잘 드러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건전하고 바람직한 신촌문화를 위해 대학인들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사 공모 마약퇴치 포스터

    ◎대상 서인성­김태용군작 「죽음의 손길」/우수상/박채명작 「꿈의 파괴」/입상작 발표/특선 3점·입선 18점/6월9∼13일 세종회관서 전시 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사회부 문화체육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이 후원하는 「94 마약류퇴치 포스터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인성(단국대 산업미술과 4년)·김태용군(〃)이 공동출품한 「마약,죽음의 손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마약은 죽음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묘사한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마약의 폐해를 충격적으로 그려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백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마약류,당신의 꿈을 파괴시킵니다」라는 작품을 출품한 박채명양(수원여전 시각디자인과 2년)에게 돌아갔으며 특선에는 홍석도(제일기획 디자이너)·신경호(〃)·문종성씨(〃)의 「마약은 살인입니다」,명연희양(수원여전 시각디자인과 2년)의 「죽음의 그늘이 당신을 노린다」,강기천군(홍익대시각디자인과 4년)의 「파멸의 동격」등 3점이 당선됐다. 우수상과 특선작에는 상패와 함께 각각 1백만원,5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작에 대한 심사는 단국대 산업미술과 나재오·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 문수근·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안상수교수등 3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또 입선작으로 최상영씨(부산 서면중교사)의 「마약추방」등 18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백14점이 출품됐다. 수상작들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80여점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회 첫날인 9일 상오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입선작◁ ▲마약,죽음으로 통하는 쾌락의 문(김기대·조희범) ▲인간 파멸의 길(이종민·이승창) ▲마약,기쁨은 줄고 고통만 쌓여갑니다(한윤종) ▲마약,다가오는 죽음의 시간(강제모) ▲당신의 삶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서정민) ▲파멸의 신호등(구자만) ▲중독되어 가는 지구촌(정한용) ▲DRUG(〃) ▲백색공포(김진호) ▲LIFE(정유정) ▲반복된 결과(윤선화) ▲마약,곧죽음(윤주연) ▲호기심이 부른 파멸(김진웅,이건식) ▲마약,한순간 쾌락의 최후는(박채명) ▲마약은 죽음으로 이끄는 검은 유혹(김미경) ▲죽음의 길(김명호) ▲마약,약물복용…단 한번에(한창수)
  • 운전자의 기분/진형준 홍익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운전에 관한 이야기 한 번 더.어제 아침에 아주 좋은 기분으로 차에서 내렸다.차를 몰면서 시종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규정속도도 지켰고 끼어드는 차량에게는 모두 양보를 했으며 좀 심한 난폭 운전을 보면 속으로 점잖게 혀를 찼다.차에서 내리는 순간 자신이 대단한 인격자라도 된 듯한 기분에 젖었다. 그런데 오늘은 영 딴 판이었다.별로 바쁘지도 않으면서 앞에서 조금이라도 어물쩍거리는 차가 있으면 답답해 하며 추월을 했고 과속도 했으며 사나운 욕지거리도 여러번 입에 담았다.차에서 내리는 순간 기분이 별로 상큼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차를 몰면서 나는 나의 각기 다른 두 모습을 그렇게 쉽게 경험한다. 일상 생활속에서라면 자제력을 잃을 만큼 화가 나 있다거나 흥분해 있는 경우라야 드러날 내 속의 또 다른 모습이 운전대를 잡으면 그렇게 쉽게 밖으로 드러난다.게다가 그렇게 딴 사람으로 변신해야할 이유도 별로 없다.초조한 기분에 운전대를 잡은 것도 아니며 특별히 언짢은 일을 당한 것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된 것이다.굳이 사연을 댄다면,핸들을 잡고 운전을 개시한 순간 나도 모르게 어깨에,발에 힘이 갔으며,그렇게 몇분 운전 하다보니 그 몇분 간의 습성에 그냥 관성이 붙어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난폭 운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것이 아마 전에 말한 철면피 효과같은 것이겠지만,스스로 그런 경험을 하면서 자동차 운전이라는 것은 본능다스리기 훈련의 한 좋은 방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 본다.막무가내의 뚜렷한 목적도 없이 달려가는 그 욕망이라는 것. 물론 그런 생각 뒤에는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부끄러움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실제로는 자기 자신의 인격수양이 덜 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면서도 자동차를 타면 사람들은 모두 자동차속에 숨어서 뻔뻔스러워 진다는 등 남에게 충고하려 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자,이 친구야 우선 자신에게 엄격해지라고.이렇게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나를 꾸짖는다.예,알았습니다. 명심합죠.
  • 산업미술가 한홍택씨

    산업미술가 한홍택씨(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가 30일 하오 1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아파트 27동 202호 자택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한씨는 홍익대·덕성여대 교수와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등을 역임했으며 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옥배씨(77)와 운성씨(48·서울대 서양화과교수)등 2남2녀가 있다.장지는 용인 천주교묘지.발인은 2일 상오 8시.536­8418.
  • 47개대 2만5천명 특차선발/95대입요강 발표

    ◎올보다 2배이상 늘어/본고사 보는 대학 39곳으로/75개대는 1월13일에 시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우수학생을 미리 뽑는 특차모집 정원이 94학년도의 1만4백여명에서 2만5천명선으로 두배이상 크게 늘어난다. 또 전국 1백42개 대학 가운데 전기모집을 선택한 1백27개 대학에서 75개 대학이 내년 1월13일로 똑같이 입시일자를 정했다. 이밖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의 9개대에서 39개대로 크게 늘어 전체 모집정원의 33.3%(94학년도 7.3%)를 본고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1백42개 국·공립및 사립대학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 모집요강에 따르면 94학년도에 25개대에서 1만4백68명을 뽑은 특차모집이 47개대로 확대돼 전체정원에 대한 모집비율도 4.4%에서 10.2%로 늘어난다. 특차모집은 고려대등 33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강원대등 13개 대학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으로,광운대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를 거쳐 같은달 3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차모집 합격자는 내년 1·2월의 전·후기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이중으로 지원해 합격하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전기대 입시일자는 포항공대·서울교대·동국대·상명여대·세종대등 24개 대학이 95년 1월9일,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등 75개 대학이 1월13일,한국외국어대·홍익대·인하대·성신여대등 28개 대학이 1월17일로 잡았다.부산외대·수원대등 33개 후기대는 2월10일 한날에 입시를 치른다. 94학년도에는 87개 대학이 1월6일에 입시를 치렀었다.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은 당초의 47개에서 39개로 줄어들었는데 대학별고사성적은 총점의 10∼50% 반영되며 11개대가 1과목,17개대가 2과목,9개대가 3과목,2개대가 4과목을 시험본다. 교육부는 학과정원등 대학별 입시요강의 나머지 세부사항을 오는 9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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