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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투·개표현장

    16대 총선일인 13일 밤 전국의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며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개표상황을 밤새 지켜봤다.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1만7,380개 투표소에서 마음 속에 새겨둔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서울 중구 민주당 정대철(鄭大哲)후보 운동원들은 오후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소식을 들은 당원들은 속속 선거본부상황실로 몰려정 후보에게 미리 축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중진 이종찬(李鍾贊)후보와 경합을 벌인 한나라당정인봉(鄭寅鳳)후보 사무실은 개표결과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 나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정 후보는 “11년째 종로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해왔고,네번째 출마로 동정표를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접전지의 하나로 알려진 서울 노원갑 자민련 백남치(白南治·56)후보측은개표결과 경합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민주·한나라 후보와의 표 차가 커지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3동 동사무소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는 1900년생인 이승동(李昇東·100)옹이 아들 이희욱씨(78·전 홍익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2층에서 투표했다.이옹은 “광복 이후 단 한차례도 선거에 빠져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5∼6년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는 아들 이씨는 “아버님이 ‘투표는 꼭 해야 한다’며 유권자로서의 책임의식을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남한에 온 탈북자 윤명찬씨(50·전 북한 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도 서울 양천구 신정7동 은정초등학교 제5투표소에서 투표했다.윤씨는 “북한에서는 투표의 의미를 전혀 몰랐다”면서 “내 한 표가 나라를 잘 되게하고 사람들을 잘 살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영구 귀국한 권희로(權禧老·72)씨도 오전 10시30분쯤 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 거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처음으로 신성한 주권을 행사했다. 귀국을 도왔던 박삼중(朴三中)스님과 함께 투표를 한 권씨는 “태어나서 처음 하는 투표라 신중하게 택했다”면서 “호적을 되찾고 우리 말을 배우는등 나름대로 한국인이 되고자 했는데 투표까지 하고 보니 진짜 한국인이 된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전국종합
  • 4·13총선 D-1/ 회담 발표뒤 유권자 기류

    16대 총선 표밭 현장에서 남북정상회담 발표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유권자들은 남북정상회담 발표 시기나 의미를 둘러싸고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남북정상회담의 성사가 막판 표심(票心)의 추이와 직접적인 함수관계를 가질지 예단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러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제기돼 주목을 끌었다. 특히 대학가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총선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후보를 신중하게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였다.일부 노년층과 장년층의 후보 선택에도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양대 부총학생회장 김용도군(경영학부 4년)은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면서 “여권이 남북정상회담을 총선에 이용하려는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이전에 민족대단결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말했다. 서정수군(徐貞修·홍익대 경영학부 2년)은 “남북정상회담이 투표성향을 바꿀지는 불투명하지만 투표율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북부 지역 유권자들은 총선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즉답은 삼갔다.대신 현실적인 기대와 우려감이 엇갈렸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장성훈(張聖勳·36)씨는 “남북정상회담이 잘 이뤄져 휴전선 인근 지역의 규제가 완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간의 여론을 주도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PC통신 나우누리의 ‘정명학’은 “발표시기를 생각하면 분명히 총선용이지만 대선전 북한에 총격전을 벌여달라고 주문했던 사건과 비교해 공익과 연결되는 포지티브정책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반면 하이텔의 ‘L5216’은 “실무회담부터 차근차근하다가 서로의 의중을 다 파악한 다음 정상회담을 해도 늦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연합의 도희윤(都希侖)사무차장은 “시기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투표장에 나설 노년층과 장년층에게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때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南·北 정상회담/ 각계 반응

    *”통일의 문 열리나” 들뜬 하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10일 시민과 실향민 등은 “역사적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크게 반겼다.이들은 “분단 이후 처음 열릴 정상회담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민족통일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서울역과 김포공항 대합실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숨을 죽이고 TV를 지켜봤으며,집에서 TV를 보던 실향민들은 서로 전화를 거는 등 들뜬 하루를 보냈다. 황해도 장연이 고향인 실향민 박덕용(朴德龍·61·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남북교류에 대한 얘기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기는 처음 아니냐”고 되묻고 “이번에는 왠지 느낌이 좋다”며 기뻐했다.평양에서 월남한 황용엽(黃用燁·70·전 홍익대 교수) 화백은 “반세기 동안 고향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낸 1,000만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북 5도민회 평안북도도민회 이성만(李成萬·64) 총무부장도 “현 정부가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기 때문에 과거 정부와는 달리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기대했다. 세종연구소 북한문제 전문가 이종석(李鍾奭)박사는 “총선용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역사적이고 엄청난 일”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으로서는 정상회담이 김일성의 유훈인데다 남북관계의 개선 없이는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며남한의 햇볕정책이 북한을 잡아먹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84년 북한을 탈출한 한창권씨(40·자유를 찾아온 북한인협회 회장)는 “정말 정상회담이 이뤄지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북한의 개방과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30년을 복역하다 92년 석방된 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만남의 집’에서살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김석형씨(87)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고향 땅을 밟을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손치득(孫治得·35)씨는 “햇볕정책으로 일관해 온 포용정책이 마침내 큰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짧은 기간에 남북관계에가시적인효과를 낸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축구·탁구 등 개별 종목별로 추진해오던 남북한 체육교류가 체육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민족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하게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고 반겼다. 서울대 외교학과 박상섭(朴相燮)교수는 “정상회담은 일의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한 만큼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이종무(李鍾武)기획조정실장은 “국민들은 겸허한 자세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면서 역사적인 일이 구체화되도록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팀
  • ‘언더음악’ 전문프로 나왔다

    가방을 등에 둘러멘 20대 남녀들이 무대 주변에 빙 둘러서 팔 하나씩을 치켜들고 통통 튀어오르는 것이 영낙없는 신촌이나 홍익대 앞의 인디클럽이다. 90년대 중반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들 클럽과 인디음악이 어느새 쇠락의 전조를 보이고 있는 이때,한 케이블 방송국이 언더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껴안았다. 5일 자정 첫 회를 내보내는 오락전문 NTV(채널19)의 ‘니나노’ 녹화가 지난달 17일 서초동의 스튜디오에서 있었다.니나노는 ‘니랑 나랑 노래부르자’의 준말. 매달 첫째·셋째 주는 언더 밴드들의 공개녹화가 방송되고 두번째 주는 시청자VJ코너가 진행되며 넷째 주엔 서울 클럽 7곳과 지방 4곳의 집계를 모아 언더차트를 발표한다. 이날 녹화장에선 의자를 아예 걷어치웠다.좌석에 편안히 앉아 음악을 즐긴다는 의미의 방청이란 말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이에 부응하듯 팬들은 뛰고 구르고 헤드 뱅잉에 여념이 없었다. 얼마전 음악전문 케이블 KMTV에서 이적해온 홍수현PD가 짠 전체적인 공연 얼개가 돋보였다.네 밴드를 연극의 기승전결 구조를 얽어놓듯 절묘하게 배치했다.문을 열어제친 ‘스웨터’가 모던록 선율에 음미해볼만한 시적인 가사를얹어 ‘기’ 역할을 했고 이어 상업적 성공의 표본격인 ‘델리 스파이스’와 하드코어 밴드 ‘로튼 애플’이 각각 ‘승’과 ‘전’ 구실을 했다. ‘결’은 힙합과 펑키,하드코어 장르를 넘나드는 ‘정키’에게 맡겼다.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된 음악에 조명도 덩달아 춤을 추었고 바나나 캠이라고 불리는 튜브형 카메라로 드러머의 역동적인 연주와 베이시스트의 튜닝을 담아낸 것은 다른 음악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장면.음악에 몰입할 수 있게 스태프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의 배려도 차별화의 한 대목. 심의에서 자주 문제되었던 언더밴드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거의 모든 곡의 가사를 자막처리한다.특히 복잡다단한 랩을 자막으로 옮긴 것은 대단한 노력으로 비쳤다. 음악외적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뮤지션의 모든 역량을 드러낼 수 있게배려한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버라이어티쇼’란 미명아래 음악을 제멋대로 재단해온 공중파 쇼프로그램에 물린 음악팬에게 권하고싶다. 임병선기자 bsnim@
  • [기고] 한국전력 개혁 시급하다

    우리는 계획경제인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모두 보았고,체제 경쟁을 하던 우리나라는 북한에 마치 승리한 기분을 누렸던 기억이 있다.또 현재 참담한 북한의 실정을 감안하면 경쟁이 없는 계획경제의 종말을 보는 것과같다.전력산업이 수직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이같은 체제경쟁과 유사한 논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그 이유는 공산주의와 수직 독점체제에서의 공통된 특징은 관료적인 운영을 들 수 있고 중복보다는 단순한 것을,혼란보다는 질서를 강조하게 된다. 봉건시대때 왕권정치를 강조해 세계 제1의 국가 지위를 누렸던 중국은 현대사회에 접어들 때 개화를 두려워한 결과로 개화를 한 일본에 침략당하고 현재 우리보다 후진국이 되어,중국교포들이 우리나라로 돈벌러 갖은 노력을 다하여 입국하려는 모습은 우리에게 늦은 개혁의 대가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있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전력분야의 구조개편도 이와 같아 빠를수록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경쟁의 이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전 세계적으로에너지 빈국이나 부국을 가릴 것 없이 그 나라에 맞는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하여 노력중이고,세계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전력분야 학자들은 스스로 개발한 이론을구조개편에 도입하여 나타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나와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부와 한전에서 주도한 구조개편을 국민의 대표기관인국회에서 정지시켰다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조개편이 진행되면 가장 피해받는 집단이 주도하고,가장 혜택받을 집단이 막아섰다는 데에서우리나라와 한전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전력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기에서도 구조개편의 필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먼저,인력적인 측면에서의 한국전력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업무의 창의성보다는감사 등을 의식한 관료주의의 폐단에 젖어 있다.둘째,재정적인 측면을 보면의사결정 과정의 왜곡으로 인해 과소·과다설비투자가 반복되어 왔고 투자보존율이 일반기업보다 낮아 한전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1999년 28조원이었고,이대로 운영하면 2003년 약 31조원에 다다르게 된다.이러한 부실화는 대우의 워크아웃이 우리나라에 끼친 나쁜 영향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파문을 국가경제에 가져올 것이다. 한전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정전이 매우 적은 나라와 경영평가 1위 등 많은좋은 성과도 있었으나,밀폐성,권위,독점,비효율,자료의 호환력 부재,출세지향 등의 특성으로 대표되는 문제점으로 이제는 경쟁체제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는 구조개편의 특징은 관료조직에 의해 주도되고,외국기술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몇몇 전문인의 의견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에 문제가 있으며 IMF라는 경제적 시련속에서 추진이 되는 바람에,한전에 근무하는 사람은 곧 실직이라는 공포로 다가왔기 때문에 반대를 불러일으켰다.그러므로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경쟁체제로 가는 과정을 보면 발전 자회사 발족후 마지막으로 배전회사를 분리하는데,중간과정이 지금보다 더 독점성이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있으므로 어차피 늦어지고 있는 지금 배전까지 곧바로 경쟁체제로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둘째,구조개편 역시 민주적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므로 잘 짜여 있지 못한 상태를 도입하다 보면 여러가지 예기하지 못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송배전을 담당하는 ISO(독립계통 운영자)의 지역적인 분리운영등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우리 실정에 맞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관련분야 전문가와 기술진의 참여 폭을 넓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야 할 것이며 논의 후 그 결과를 인터넷 등으로 공개하여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확보되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정훈 홍익대교수·전자전기공학
  • 테헤란로·대학가 원룸 임대수익 ‘짭짤’

    서울 테헤란로나 대학가에 빈 땅이나 옛날집을 갖고 있다면 원룸임대사업에눈을 돌려라. 독립적인 주거문화를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대학가 원룸임대사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선 곳도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원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강북은 대학 주변이 단연 으뜸이다.수요가 많은 곳은 연대,이대,홍익대 등이몰려 있는 신촌∼합정동 이면도로나 연대·이대후문 주변.학교와 전철역이가깝고 대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안암동∼성신여대 입구,휘경동 일대도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사업을 벌이기에 알맞은 곳이다.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 주택가도 노른자위 땅.최근 정보통신벤처기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비례,원룸을 찾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 강남구 9개 지역의 옛날집을 구입,원룸임대사업을 벌이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곳은 건폐율50%,용적률 100%로 제한받던 건축 규제가 풀려 건폐율 60%,용적률 2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건축물 높이도 2층 이하에서 4층이하로 완화된다.예컨데100평짜리 땅이라면 건물 바닥면적이 50평,2층밖에 못짓던 것을 앞으로는 바닥면적 60평짜리 건물을 4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대학가와 테헤란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리면서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학교가 가까운 전철역 주변이라면 임대료가 평당 450만원정도,강남 일부지역은 평당 550만원이상을 부르는 곳도 있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룸을 지을수 있는 땅을 소유하고 있으면 과감하게 원룸임대사업에 뛰어들라고 권한다. ●투자수익 높다. 수요가 많은 곳을 고르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있다.투자비는 땅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을 빼면 평당 260만원정도면 된다. 강남구 대치4동 일반주택지역에 낡은 주택이 딸린 101평의 땅을 갖고 있는K씨는 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룸주택을 지어 성공한 케이스다. 용적률188%를 적용,전체 건물 면적이 198평인 4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었다.모든방은전용면적 10∼28평형으로 설계하고 임대는 12세대로 잡았다.투룸은 공동으로 전세를 마련하는 수요를 고려해 방의 크기를 같게했다. 투자비는 건축비(설계비,공사비,세금 포함)로 5억3,000만원이 들어갔다.임대료를 평당 400만원으로 잡으면 수입은 7억9,000여만원.2억6,000여만원의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찬희기자 chani@. ●원룸투자 체크포인트 ① 대지는 70∼80평 정도가 알맞다. ② 자금수지,임대운영계획 등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③ 수요층을 정확히 파악,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세워라. ④ 공신력 있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라.컨설팅∼시공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곳이 좋다. ⑤ 초기 임대를 높이기 위해 전문 중개업소나 분양전문가를 확보하라. ⑥ 운영관리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⑦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수목건축 대표 서용식 (02)578-3777. * 원룸·오피스텔 싸게 판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일산신도시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원룸 및 오피스텔미분양분을 공급한다. 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원룸 및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사 부도시에도 토지신탁이 시공과 분양을 책임을 져 안심하고 분양받을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도 빠르다.전체 8개 지역 1,793가구 가운데 일산 삼성마이다스 등 6곳1,098가구는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나머지 대전 아너스빌과 부산송도 탑스빌도 올해안으로 입주할수 있다. 또 부천 리더스빌은 분양대금의 50%까지 대출알선을 해주고 대전 아너스빌은3건 계약시 10%를 할인해준다. 토지신탁 관계자는 “좋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미분양 상태에 있으나 최근 벤처기업 창업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문직종사자나 임대 등 재테크 수요자는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마포 대대적 환경정비 나선다

    마포구는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가로환경 및 건물·주택개선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명실상부한 국제수준의 도시환경을 갖추기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중점 정비대상 및 특수사업 8개분야 22개 단위사업을 선정하는 한편 세부추진 대상으로 모두 2만9,214건을 최종 확정했다. 우선 예산 2억4,000여만원을 들여 관내 주요도로인 연장 5.2㎞의 서강대로와 서교로,토정로를 집중 정비하기로 했다. 또 노고산동에서 상수동으로 이어지는 서강대로 1.5㎞ 구간에 대해서는 서강대교 입구 고물수집상 밀집지역의 가로변 시설물을 철거해 쾌적한 거리로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서교로 1.8㎞ 구간에서는 인근 홍익대와연계해 거리 곳곳에 벽화를 그려넣거나 대규모 미술전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축제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같은 관내 취약지구 정비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달 1일을 ‘우리 동네 깨끗이 하는 날’로 정했으며,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으로 구성된 환경순찰반 및주부 환경순찰단,40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자원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가 뒷골목,지천,학교주변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노승환(盧承煥)구청장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서 펼치는 이번 사업에 주민 및 각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조선족 여성화가 박춘자 ‘공필화’전

    중국 화단의 유망주인 조선족 여성화가 박춘자(38)가 서울 관훈동 종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14일까지 열리는 이 초대전에는 ‘신부’‘궁녀’등 공필화(工筆^^) 24점이 나와 있다.한국에서의 개인전은 지난 95년에 이어 두번째다. 공필화는 당대(唐代)에 시작된 중국회화의 한 장르로 사실적 묘사와 채색,섬세한 붓놀림 등이 특징.정밀한 묘사가 필요한 화조화나 영모화 등에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박씨는 수천년 역사의 중국 공필화 전통을 이어받되 독특한 기법을 살려 공필담채화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다.명주나 화지 대신 옥양목이나 광목 같은것을 바탕재로 쓰고 그 위에 은근한 선과 색을 구사하는 것.그가 그리는 것은 주로 조선족 생활풍속이나 조선여인의 표정이다.그 분위기는 다분히 정적이고 몽환적이다.이와 관련,판지에즈 중국당대공필화협회장은 “박춘자의 그림은 인물의 의태(意態)를 낚은 다음 묘사에 무게를 싣는 것이 특징”이라며”당나라 화가 장쉬안(張萱)의 ‘도련도(搗練圖)’나 조우팡(周昉)의 ‘잠화사녀도(簪花仕女圖)’에 나오는 일하는 여인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말한다. 소수민족의 애환도 그에겐 빼놓을 수 없는 그림 소재.전시중인 ‘아이니족소녀’‘이족 여인들’같은 작품엔 소수민족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그대로녹아 있다. 중국의 정예 교육기관인 베이징중앙미술학원에서 공필화를 전공한 박씨는 현재 국비 유학생으로 홍익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있다.청와대에서도 ‘태족소녀’라는 그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그는 한국과 인연이깊다.(02)737-0326.
  • 기록으로 본 배구 슈퍼리그

    올해 배구슈퍼리그 남자부의 부문별 순위는 유독 변동이 많았다.삼성화재싹쓸이 스카우트 여파로 인한 LG화재의 대회 불참과 개막 4일전에 끝난 올림픽 아지아지역 예선전 등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공격종합부문에서 이경수(한양대·401개)가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대학생으로서는 4년만에 1위를 차지한 사실이다.지난해 이 부문 1위였던 후인정(현대자동차·229개)은 부상 때문에 11위로 밀렸다.‘월드스타’ 김세진(삼성화재·343개)은 올림픽예선전 후유증으로 대회 초반 부진을 보여 2위에 그쳤고 신진식(삼성·247개)은 대회 중반 발목이 접질려 7위에 머물렀다. 대학생의 급성장은 공격종합 10위에 윤영섭(홍익대·4위),손석범(한양대·8위) 등 3명이 포함됐고 서브리시브 부문에서 여오현(홍익대·598개)이 임도헌(현대자동차·578개)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동공격(70개)과 공격리시브(48개)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신진식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실업 2년차의 석진욱(삼성)도 대선배들을 물리치고 이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휩쓴 것. 호쾌한 남자배구의 진수인 블로킹부문에서는 지난 대회 이 부문 1위 최천식(대한항공·7위)을 밀어내고 방신봉(현대)이 95개(세트당 1.15개)를 기록,국내 최고의 방패 자리를 되찾았다.방신봉은 A속공부문(138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또 세터 능력을 가리는 토스부문에서는 진창욱(현대자동차)이 689개의퍼펙트를 기록,김경훈(대한항공·565개)을 제치고 ‘토스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구민정(현대건설)이 2년연속 공격종합 1위에 등극,국내최고의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부상으로 불참한 이명희(현대)가 공격종합 8위,A·B속공 각각 2위,공격리시브 3위(퍼펙트 28개)에 올랐을 뿐 큰변동은 없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4·13 정치신인 열전] (하) 충청·호남·영남권

    호남,충청권과 영남권에도 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이들 지역의 정치 신인은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각각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충청권] 민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전직 기자들이 눈에 띈다.중앙일보 출신의 박병석(朴炳錫)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창수(金昌洙)전 조선일보기자는서갑과 대덕에 각각 뛰어들었다. 충북 충주에는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있다.이근규(李根圭)전고려대총학생회장과 노영민(盧英敏)청주환경운동연합 이사 역시 제천·단양과 청주흥덕에 각각 도전하는 젊은 신예다. 충남에서는 전용학(田溶鶴)전SBS앵커가 자민련에서 옮겨가 천안갑에 출진한다.서산·태안의 문석호(文錫鎬),부여의 정용환(鄭用煥)씨 등 변호사 출신도있다. 자민련의 경우 최환(崔桓) 전부산고검장이 대전 대덕에서 공천을 받았다.이창섭(李昌燮) 전SBS앵커는 유성에서 등원(登院)을 시도하고 있다.충북 7곳중에는 충북도의회 의장,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성훈(趙誠勳)씨가 유일하다.충남 역시 11곳 중 아산의 원철희(元喆熙) 전농협중앙회장과 공주·연기의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2명만이 신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인창원(印昌元·중구)대덕대 교수가 유일하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청원을 빼고는 6곳 모두 신인들로 채웠다.이충범(李忠範·진천 괴산 음성)전청와대사정비서관,한창희(韓昌熙·충주)충북도지부 사무처장 등이 나섰다.충남에서는 배유현(裵有鉉)전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이 논산·금산,최승우(崔昇佑)전육본인사참모부장이 예산에 뛰어들었다. 한국신당도 전만수(田萬洙·청양 홍성)전국회정책연구위원,이성구(李聖九·공주)홍익대교수,윤석조(尹錫祚·청주상당)대한해운공사대표 등을 출진시켰다. [호남·제주] 광주와 전·남북은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먼저 민주당은 광주 6개 선거구 가운데 3인의 신인을 앞세웠다.동구의 김경천(金敬天)광주 YWCA사무총장,북을의 김태홍(金泰弘)전 광주시정무부시장,전갑길(全甲吉)전 시의원 등이 그들이다.김경천씨는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과 여성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대변인 출신인 이영일(李榮一)의원을 밀어냈다.이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김태홍씨는 전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냈고 전갑길씨는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예다.자민련에서는 동구의 구봉우(具鳳祐)전 축산신문부사장,한나라당에서는 조봉훈(趙俸勳·동)전 시의원,심안섭(沈安燮·서)일진건설부사장,강경구(姜景求·북을)삼익주택이사 등 신인을 내세웠으나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전남에서는 13개 선거구 중 담양·곡성·장성의 김효석(金孝錫)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함평·영광의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등 3명의 신인이 공천을 받았다.이와 함께 자민련의 정동조(鄭東朝·해남·진도)진도영농대표,한나라당의 최응국(崔應國·해남·진도)씨 등이 신인으로 꼽힌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은 10개 선거구 중 9곳에 현역을 공천하는 등 정치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호남에서는 그러나 광주 광산의 시민운동가 출신 나병식(羅炳湜)씨,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광양·구례의신홍섭(辛泓燮)전 도의원,전북 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무소속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민주당의 장정언(張正彦)전 도의원 정도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건설업을 하는 사업가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다. [영남권] 민주당과 자민련은 ‘전략적 거점’확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거물급 신인들을 출전시켰다.한나라당은 ‘공천개혁’을 내세워 신인들을 등장시켰다.민국당도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몰려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최경순(崔敬順·북을)영남여성포럼대표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우태주(禹泰周)정책위위원을 달성지역구 후보로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현승일(玄勝一·남)전 국민대총장,김만제(金滿堤·수성갑)전 경제부총리를 정치 무대에 처음으로 올렸다.민국당은 이수성(李壽成·중구)전총리를 비롯,양종석(梁鍾錫·북을)전 소청심사위원장,이진무(李鎭茂·수성을)전대구부시장,신동철(申東喆)국회부의장 비서관 등 관료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한나라당과의 한판대결을 예고했다. 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은 김동태(金東泰·고령 성주)전농림부차관 등을 앞세워 ‘깃발꽂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민련에서는 TV날씨 예보로 유명한김동완(金東完·김천)씨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김성조(金晟祚)경북도의원,이인기(李仁基·칠곡)변호사가 뛰고 있다.민국당에서는 김현동(金顯東·청송 영덕)전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산에서 민주당은 김정길(金正吉)전 정무수석 노무현(盧武鉉) 김운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치 새내기들을 내세웠다.정종엽(鄭鍾燁·중 동) 전 대한약사회장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지역이 공천 파동의 진원지가 되면서 당초 서구에 공천됐던 이상렬(李相烈)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정치신인들은 공천 문턱넘기부터어려웠다.도종이(都鍾伊·부산진을)전 부산시의원,권태망(權泰望·연제)전부산시의원,엄호성(嚴虎聲·사하갑)변호사가 치열한 경쟁 끝에 공천받았다.하지만 낙천에 반발,민국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崔洸·사하갑)전보건복지부장관이 엄변호사에게 도전장을 내 신인끼리의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유흥수의원 지역인 수영에 신종관(辛宗官)전 수영구청장이,영도에는 김용원(金龍元)변호사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현역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울산에서 법조비리파동으로 퇴진한 최병국(崔炳國)전 중수부장을 남구에 투입했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창원을)변호사 김학송(金鶴松·진해)전 경남도의원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을 유망주로 꼽고 있다. 민국당에서는 이청수(李淸洙·통영·고성)전KBS해설위원실장,유진하(柳晋河·창녕·밀양)전 국회의장비서관 등이 출마채비를 갖췄다. 강동형 박대출 최광숙기자 yunbin@
  • 배구슈퍼리그, 한양대 “4강 보인다”

    한양대가 홍익대를 가볍게 따돌리고 4강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한양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6강리그에서 손석범(18점) 백승헌(11점) 이효섭(9점)을 앞세워 윤영섭(13점)이홀로 분전한 홍익대에 3-0 완승을 거뒀다.한양대는 2승2패로 남은 상무전(27일)에서 2세트만 따내면 세트득실율에 앞서 4개팀이 올라가는 4차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홍익대는 4연패로 4차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한양대는 블로킹수에서 14-4로 홍익대보다 높이에 앞선데다 경기 초반부터이효섭의 속공과 인대부상으로 부진했던 백승헌의 강타가 살아나 상대코트를 뒤흔들었다.또 높은 공격성공율(72.22%)을 보인 손석범이 블로킹을 5개나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익대는 주포 윤영섭의 강력한 공격이 5개나 상대 블로킹에 걸리는 등 높이에서 밀린데다가 실책(18개)까지 겹쳐 쉽게 무너졌다. 1세트부터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는 등 기선을 제압한 한양대는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2세트에서도 이영택의 속공과 백승헌의 시간차에 3개의 블로킹을 더해 5-1로 앞서가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3세트에서 홍익대는 문성원의 속공이 살아나 10-11으로 한점차까지 쫓아갔지만 한양대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손석범의 강타에 밀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족 출신 ‘메조틴트’ 작가 범민 ‘韻’ 작품전

    범민(37)은 한국에 유학중인 한족 출신 판화가다.메조틴트에 관한한 현대중국 판화작가로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중국 현대판화의 흐름,그리고메조틴트의 세계를 온전히 엿볼 수 있는 ‘범민 판화작품전’이 서울 관훈동 아트사이드넷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29일까지. ‘운(韻)’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에는 대부분 메조틴트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 나와 있다.메조틴트는 동판화에서 사용하는 직각 제판기법의 일종.그제작과정은 적잖은 노동을 수반한다.먼저 동판 위에 로커(rocker)라는 톱니모양의 날을 가진 조각칼로 작은 구멍들을 낸다.판각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은스크레이퍼라는 끌로 제거하고 홈에 잉크를 부은 뒤 천으로 문지른다. 판면에 따라 바니시(수지를 휘발성 기름 또는 건성 기름에 용해한 것)를 사용해회색에서 백색까지 인쇄되도록 단계적으로 마무리한다.메조틴트는 판에 직접새긴다는 점에서 약물제제에 의한 부식작용을 이용하는 에칭이나 동판부식법과는 다르다. 범민의 작업에서 특이한 점은 컬러판을 모두 중국의 수인목판 형식으로찍는다는 것.컬러 메조틴트로 널리 알려진 작가 황규백의 판화와 방법론상으로다른 점이 바로 그것이다. 메조틴트는 19세기 들어 사진에 그 자리를 넘겨 준 채 퇴조,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국내에서 메조틴트 작업을 하는 판화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홍익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는 이 이방의 학생이 보여주는 메조틴트작품들은 여러가지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종면기자
  • 대학가 복덕방들“인터넷 미워 미워”

    ‘하숙집이나 자취방도 인터넷을 통해 구한다’ 대학 입학식과 개학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하숙집이나 자취방을 구하려고 부동산중개업소를 찾는 대학생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사이버복덕방’이 부동산중개업소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한번만 클릭하면방을 내놓을 수 있다.학생들 역시 인터넷에 들어가면 자신들의 조건에 맞는집을 찾을 수 있다.사이버공간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집주인이나 학생 모두 소개비를 물지 않아도 된다. 전국 대학가의 하숙집이나 자취방,원룸 등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홈페이지 가운데 대표적인 사이트는 ‘아이룸’(www.iroom.co.kr).현재 이 사이트에등록된 방은 1만2,000여개에 이른다. 방을 내놓으려는 주인은 사이트에 주변 대학의 이름과 위치,편의시설,금액등을 적으면 된다.방을 구하는 학생은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을 훑어본 뒤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하면 된다.마음에 들지 않으면 홈페이지 게시판에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된다.특정 대학가의 하숙집을 집중 소개하는 홈페이지도 생겨났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신촌지역의 하숙집을 알아보려면‘사이버신촌’(http:///yhome.shinbiro.com~cybersc)을 찾으면 된다. 대학이 자체 개설한 사이버 복덕방도 집주인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경희대,외국어대,서울시립대 등과 가까운 지하철1호선 외대앞역 근처에 집을 가진 신경태씨(42)는 부동산중개소에 방을 내놨으나 소식이 없자 지난 19일 이들 대학의 홈페이지에 하숙생 모집 광고를 올렸다. 이 때문에 입학철이면 쏠쏠한 재미를 봤던 대학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울상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상암동경기장 주변 대대적 정비

    마포구는 14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각종 시설을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달 27일 구 민방위교육장을 철거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청소창고 및 재활용집하장을 난지하수처리사업소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홍익대 디자인공학센터와 손잡고 합정로 및 서교로 일대의 보도 및 가로시설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절두산성지와 외국인묘지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녹지공간을 늘리고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며 도로및 각종 교통시설물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공중화장실 21곳도 개축 및 보수할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급 학교 및 단체등이 참여하는 가칭 ‘월드컵 사랑운동본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 배구슈퍼리그, 현대차 단독선두 행진

    현대자동차가 또다시 삼성화재를 누르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 5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7승째를 챙기며 3차대회 진출을 확정한 현대는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이인구 임도헌을 앞세워 김세진 석진욱이 분전한 삼성을 3-1로 완파했다.현대는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전에 이어 삼성전 2연승을 기록했다.올시즌 통산 8승1패. 삼성은 6승3패. 높이에서 앞선 현대는 블로킹에서 22대8의 절대우위를 보여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삼성은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조직력마저 무너져 완패했다. 1세트 초반 현대는 세트스코어 9-5로 앞섰으나 삼성 세터가 방지섭에서 최태웅으로 교체된 뒤 살아난 김세진 김기중의 강타에 밀려 역전패했다.현대는그러나 2세트에서 주전들이 골고루 상대공격의 맥을 끊는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가볍게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3·4세트에서 이인구의 강타와 방신봉의 속공이 상대코트에 잇따라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홍익대가 윤영섭(25점)의활약으로 한양대에 3-0 완승을 거두며 7승3패를 기록했다.한양대 7승2패. 김영중기자 jeunesse@
  • 새천년 첫 설연휴 빅게임 풍성

    ‘설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4일부터 3일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에도 코트와 모래판,링크에서 볼만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프로농구는 6강을 향한 순위싸움이 막바지 불꽃을 튀길 것으로 점쳐지며 배구 슈퍼리그는 라이벌전 등으로 초반 시들한 인기 만회에 나선다.또 91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까지 출전하는 설날장사대회가 열려 모래판을 뜨겁게 달구며 아이스하키도 올시즌 챔피언을 가려낸다. ■프로농구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난을 감안해 연휴기간동안 잠실에서만 6경기가 벌어진다. 하이라이트는 공동6위인 동양·LG·골드뱅크의 향배.3개팀 모두 상위권팀과 맞붙게 돼 있어 6강 판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토종들의 분전에 힘입어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4일 선두 SK,‘매직히포’현주엽과 득점 선두 에릭 이버츠가 이끄는 골드뱅크는 5일 2위 현대와 맞선다.주포 전희철의 부상과 용병들의 체력 저하로 3연패에 빠진 동양은 5일 삼성을 상대로 총력전을 벌인다.동양은 연패의 고리를 끊고 6강권을 지키겠다며 불꽃 투혼을 가다듬는다. 이밖에 6강 굳히기를 서두르는 4위 기아와 5위 삼보가 4일 맞대결을 벌이고6일에는 꼴찌 신세기와 9위 SBS가 삼보·SK를 상대로 승수 추가에 나선다. 한편 설 연휴동안 사물놀이(4일) 큰북합주(5일) 마당놀이(6일) 등 민속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며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배구 슈퍼리그 연휴기간 동안 서울과 수원에서 모두 19경기가 펼쳐진다. 최고 빅카드는 6일 수원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의 맞수대결.1차대회 개막전에서 현대에 일격을 당한 삼성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4연패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김세진-신진식 쌍포가 컨디션을 되찾고 조직력이 살아난 것이 강점이다.1차대회에서 5전전승으로 우승한 현대도 박종찬-강성형-임도헌 트리오를 앞세워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고 투혼을 불사른다. 여자부에서는 3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담배인삼공사와 도로공사가 5일 ‘공사 라이벌전’을 갖고 대학최강 한양대는 경희대(4일)와 홍익대(6일)를 상대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민속씨름 5·6일 이틀동안 대구에서 설날장사대회가 열려 새 천년 첫 모래판 제왕을 뽑는다.우승후보는 역시 김영현(LG)과 이태현(현대). 김영현은 지난달부터 지리산 등지에서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높이(216㎝)를 활용한 밀어치기를 더욱 가다듬었고 지난 시즌 효력을 본 들배지기와 잡치기 등도 보완했다.이태현도 기술만으로는 김영현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집중적인 체력훈련으로 힘을 보강했다.김영현과 이태현은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우승자 황규연(삼익캐피탈)과 노장 김경수(LG) 신봉민(현대),아마추어의 강호 온형준(단국대) 권오식(울산대) 등도 눈여겨 볼 만한 복병들이다. ■아이스하키 대학최강 연세대와 실업의 자존심 한라 위니아가 5·6일 5전3선승제의 한국리그 챔피언결정 2·3차전을 벌인다.연세대는 공격,한라는 수비에서 한발 앞서 창과 방패의 대결의 될 듯.정규리그에서도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최경주는 4∼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최경주는 4일새벽 1시30분에 1라운드 티오프를 했으며 5일 새벽 3시10분,6일 새벽 2시10분에 각각 2·3라운드를 시작한다. 체육팀
  • 문예진흥원 기획공모전 선정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의 올해 기획공모전 윤곽이 드러났다.선정작품은 ‘0의공간,시간의 연못’(기획 김태곤)‘벽사전’(임영길)‘이미지 미술관전’(이근용)‘아닌,혹은 나쁜 징후들전’(김종호)‘불임전’(이필)등 5건.지난해 7월 마감한 응모작 40여건 가운데서 큐레이터·평론가·전시기획자들이 뽑은것이다.당선작을 낸 이들에게는 미술회관 전시장을 무료로 제공하며 각각 1,000만원도 지원한다.지난해 신설한 이 공모전은 기획전시를 활성화하는 ‘큐러토리얼(curatorial)프로그램’으로 미술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전시는 현재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리는 ‘0의 공간,시간의 연못’전(8일까지)과 ‘벽사전’(9일까지).나머지는 3월부터 8월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공간디자이너 김태곤와 현대음악 작곡가인 문성준이 함께 벌이는 ‘0의 공간,시간의 연못’전은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시도했다.무엇보다 작품내용과 기획이 파격적이어서 시선을 끈다.김씨는 형광빛 환한 실줄을 이용해 다양한기하학적 공간을 만들어낸다.수많은 실줄이 수직·수평으로 교차하지만 그것들이 서로 만나 폐쇄공간을 이루지는 않는다.이 작품은 관람객들을 정글과같은 빛의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문씨는 자작곡인 피아노음악 ‘연못’을 컴퓨터로 재합성해 들려준다.전시장(약 150평)안에는 스피커 6개를 설치해 다양한 전자음향을 점묘적으로,시차를 두고 재생한다.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울림통 구실을 한다. “이번에 사용된 곡은 시작과 끝이 없이 빙글빙글 돌며 순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시간의 순환성을 강조하는 동양사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문씨는 자신의 음악이 그저 메마른 정신의 기계음이 아님을 강조한다.빛이공간을 의미한다면 소리는 시간을 뜻한다.그런 점에서 김씨의 설치미술과 문씨의 음악은 시공이 하나로 어우러짐을 상징한다.‘0의 공간,시간의 연못’전은 실험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벽사전’은 문설주에 피를 발라 악귀를 쫓는 세시풍속을 현대미술의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한다.판화가·멀티미디어작가·비디오아티스트 등 16명이 무속적 소재를사이버 스페이스나 멀티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미술어법으로 표현해냈다. 서구일변도로 치닫는 현대미술에 대한 한국적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는게 기획자인 임영길교수(홍익대 판화과)의 말이다. 김종면기자
  • 경희대 재창단후 성대에 첫승 슈퍼리그 2차대회 진출

    경희대가 91년 3월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성균관대를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슈퍼리그에서는 11전만의 첫승이다. 경희대는 3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마지막날대학부 경기에서 윤관열(22점) 이영수(15점) 박석윤(18점)을 앞세워 정평호(21점) 이동훈(16점)이 분전한 성균관대에 3-1로 역전승했다.경희대 3승3패(4위),성균관대 2승4패(5위). 홍익대는 경기대를 3-1로 누르고 1차대회 3위(4승2패)를 기록했다.경기대는홍익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대학팀에서는 한양 경기 홍익 경희 성균관대가 슈퍼리그 2차대회에진출했고 인하 명지대는 탈락했다. 창원 김영중기자 jeunesse@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5)인디예술

    서울 마포구 상수동 86번지 일대,한때 인디문화의 발상지로 제도권(?)의 수상쩍은 눈초리를 고스란히 받아야 했던 홍익대앞 거리에 오늘도 라이브클럽‘드럭’(www.drugrecords.co.kr)의 이석문사장(40)은 서 있다.음반 기획자로서는 물론 ‘아우들을 책임져야 하는’맏형으로서. 이 클럽이 문을 연 때는 지난 94년.이듬해 4월5일 미국 인디밴드 ‘너바나’리더 커트 코베인의 1주기를 맞아 그라면 죽고 못살던 ‘녀석’들과 추모공연을 벌였다. 그해 7월 그를 죽 지켜본 클럽 손님 4명이 ‘크라잉 넛’이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을 자청해 왔고 초기에는 너바나의 카피밴드(특정 그룹의 음악을 베끼는밴드)수준에 머물던 이들은 오랜 클럽공연에 힘입어 연주력과 폭발적인 스테이지 매너,작곡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용기를 얻은 그는 크라잉 넛외에 ‘옐로우 키친’‘벤치’‘레지스터’‘갈매기’등을 모아 홍대앞 주차장에서 ‘스트리트 펑크쇼’라는,당시로선 도발적이고 반란에 가까운 콘서트를 가졌고 이 더에 드럭은 펑크록의 메카라는칭호를 얻게 되었다. “그때 적지 않은 청중이 공중파를 전혀 타지 않던 크라잉 넛의 ‘말 달리자’를 따라 부르며 열광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글썽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그해 10월 음악친구들에게 ‘해줄 게 뭐 없나’싶어서 단돈 1,000만원을 주고 제작한 ‘아워 내이션’앨범이 5만장이 넘게 팔리는 개가를 올렸다.지금까지 제작한 음반이 모두 6종,‘대박’은 아니지만 손해볼 정도도 아니었다. 공연 공간이 부족해 팬과 호흡할 길이 막혀 있던 인디밴드의 숨통을 틔움으로써 라이브클럽과 인디밴드,인디레이블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정립됐다. 드럭 이후 ‘롤링스톤스’‘프리버드’‘하드코어’‘마스터플랜’‘재머스’등이 문을 열었고 제 클럽에 출연하는 뮤지션의 작품을 앨범으로 제작하는인디레이블 성격도 띠게 됐다. 인디무대의 참된 매력은 무엇일까.거대 상업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청중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었다.그리고 단순히보고듣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구르고 뛰며 환호를 지르는 문화수용 방식의변화가 배경에 놓여 있다.물론 제도권과 기성세대의 고착된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원심력에 편승,청소년들의 일탈욕구를 신랄하게 건드려준 점도 그렇다. 그러나 왜 한계에 부딪친 것일까.이들은 한결같이 기존 대중매체의 소극적인자세를 겨냥한다.“대중매체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는한 인디 앨범은 5만장 판매라는 벽을 뛰어넘기 힘들 것입니다.”공중파를 타지 못하면 대중에게 다가가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공연활동에서 부르는 가사와 펑크적 분위기를 그대로 방송에 가져가는 것도 무리가 따른다. 물론 인디판 자체의 반성도 뒤따른다.“매니지먼트 능력이 떨어져 뛰어난 역량을 가진 뮤지션들이 활동을 접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것이다. 대안은 있다.개봉관 상연을 목표로 2월말 제작을 마칠 계획인 90분짜리 극장용 영화음악,‘3과 2분의1 펑크’(가제)가 그 대답이다.독자적으로 영화 배급망을 구축한다는 야심도 있고 3월말에 일본의 대표적 언더밴드들을 불러연주력을 겨뤄 보는 무대도 기획하고 있다. 예전엔 무대가 없어서 밴드들이 음악을 못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이 없을것이라는 이사장은 “크라잉 넛에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해 너바나 같은 힘있는 뮤지션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대앞도 그동안 많이 변했다.테크노 바가 들어서고 클럽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들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그는 홍대앞이 질식할 것 같은 주류문화의 홍수 속에서 한가닥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몫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그는 오늘도 크라잉 넛의 2집 앨범 타이틀 ‘서커스 매직 유랑단’처럼 멤버들과 함께 지방공연을 위해 차에오른다. 임병선기자 bsnim@ *‘내목소리' 내는 문화독립군 ‘개성없는 다수파는 싫다.내 목소리를 내는 소수파로 남겠다’흔히 ‘인디’로 약칭되는 ‘인디펜던트 컬처(독립문화)’의 기본정신이자 지향점이다. 아무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주류에 대항하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한이들 ‘문화독립군’이 차츰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1990년대초 영화·음악을중심으로 벌어지던 이들의 유격전은 이제 미술·인터넷방송국 등 모든 문화장르로 속속 번지는양상이다. 인디는 영화쪽에서 상대적으로 역사가 깊다.할리우드 메이저사의 지배에서벗어나 저예산을 들여 감독이 원하는대로 제작하는 미국식 독립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80년대 초부터 매년 1월말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선댄스영화제는 세계 독립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의 장이다. 국내 독립영화는 10년전 독립영화제작사 ‘푸른영상’을 시작으로 양과 질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한국청소년영화제에서 지난해 간판을 바꿔 단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는 340편이 출품됐다.오는 4월 열리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아시아 인디영화포럼’이 유일한 경쟁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인디음악은 94년이후 홍익대 앞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클럽들을 중심으로뿌리를 내려왔다.획일적인 상업주의 음악에 반기를 든 이들은 독자적 제작유통시스템을 갖추면서 자체적으로 인디음반을 내는 단계로까지 성장했다.강아지문화예술·라디오레이블·인디뮤직 등이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인디음반을 제작하는 곳들이다.‘노이즈 가든’‘크라잉넛’‘어어부밴드’등은 언더뿐만 아니라 오버에서도 인정받는 인디밴드들이다. 미술 분야에서도 관객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작품을 만드는 인디작가군이 형성돼 있다.30일까지 아트선재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열리는 ‘호부호형(呼父呼兄)전’의 경우 회화 조각 비디오 사진합성 디자인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디정신을 추구하는 작가 30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인디미술의 흐름을 엿보게 한다. 하이텔이 지난해 5월 개국한 ‘인디방송국’(http://inditv.hitel.net)은 독립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방송국.하루4시간 라이브로 방송하는 ‘인디큐’외에 동영상VOD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디채널’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문화가 기본적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문화였다면 인디는 ‘나’를 위한 자족적 문화이다.내방식대로 만든 영화,음악,그림이 다른 사람의 맘에 든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문화를 만들고 즐기는사람들간의 공고한 경계가 허물어지고,문화의 다양성이 꽃피는 지점에인디는 놓여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체육특기생 선발 관련 수뢰 高大 야구감독도 실형 선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 여상원(呂相源)판사는 27일 고교 야구선수 체육특기생 선발과 관련,돈을 받은 고려대 야구감독 조두복(曺斗腹·46)피고인에게 배임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홍익대 감독박종회(朴鍾會·44)피고인에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조·박 피고인은 지난 97년과 98년에 걸쳐 자녀를 야구 특기생으로 대학에입학시켜달라는 학부모들의 부탁과 함께 각각 1억원과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됐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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