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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선택과목 불이익 없을듯

    2005학년도 대입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사회·과학탐구의 선택과목 때문에 이익을 보거나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게 됐다. 상당수 대학이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쓰거나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만 활용하기 때문이다.선택한 과목이 쉽게 또는 어렵게 출제됐든 간에 수험생들의 서열이 매겨져 점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하지 않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을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유리한지,백분위가 유리한지를 세심하게 따져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대학별로 다양하게 제시한 수능성적 활용방식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또 대학별로 자연계열에서는 수험생들이 수리영역의 ‘가’형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하거나 수리 ‘가’형 선택때 가산점을 준다.가산점의 비율은 1∼20%까지 다양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가운데 대학들이 수정,제출한 수능성적 반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예고때와 비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6곳이나 줄어든 반면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은 6곳,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하는 등 다른 방식을 쓰는 대학은 20곳이나 늘었다.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 200개교 가운데 정시모집에서 196개교가 수능성적을 반영하고,대구예술대·대신대·영산원불교대·중앙승가대 등 4개교는 수능성적을 활용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은 성균관대·연세대·경희대·인하대·충남대·한국외국어대 등 68개교,백분위만 쓰는 대학은 단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등 100개교이다.또 고려대·건국대·경북대·동국대·전남대 등 18개교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한다.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부산대·아주대·한양대·공주교대 등 7개교는 표준점수를 쓰거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변형한 점수를 함께 활용한다. 특히 자연과학계열에서는 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14개교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준다.경북대는 수리 ‘나’형을 선택하면 감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서강대·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포항공대·한국외국어대 등 16개교는 수리 ‘가’형만 지정해 쓴다.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68개교이다.인문사회계열에서는 3개교가 수리 ‘가’형,20개교는 사회탐구에 가산점을 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현재 선택한 과목에 집중,공부한 뒤 수능시험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비교해 유리한 쪽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탐구영역 1개 선택과목의 반영 비중은 높지 않은 만큼 유·불리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상위권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반드시 수리 ‘가’형을 선택해야 하지만 수학에 자신이 없는 중하위권은 가산점을 포기하고 수리 ‘나’형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작가 178명의 정찰제 작품전

    ‘미술작품에 더이상 거품은 없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마련된 ‘2004 아트 서울전’(주관 마니프조직위원회)은 작품 감상과 함께 적정한 값에 미술품도 살 수 있는 대규모 미술견본시다.참여작가만 178명.이른바 ‘군집형’ 개인전으로,작품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미술시장 활성화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서울대·홍익대·이화여대 등 국내 7개 대학의 학생을 포함한 신인작가들이 주축이 된 1부(9일까지)와 손성완·손정숙·이철규·홍정희 등 중진·유망작가들이 중심인 2부(11∼16일까지)로 이뤄졌다.출품작은 모두 정찰제로 작품 값은 5만원에서 8만원대까지 다양하다.조직위원장인 이두식 홍익대 교수는 “예비작가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술품 가격의 거품을 작가가 먼저 바로잡고 나섰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입장료 일반 4000원,초·중·고생 3000원.(02)514-929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이한동씨·엄호성의원 불구속 기소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31일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때 하나로국민연합 후보로 출마한 이 전 총리는 2002년 11∼12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주차장에서 자신의 대선캠프 직원 이모씨를 통해 SK그룹 손길승 회장측으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호성 의원은 2002년 3월 한나라당 부산시의원 후보로 공천한 장모씨 등 2명으로부터 특별당비 명목으로 1000만원씩 2000만원을 제공받고,같은 해 12월 대선 때에는 중앙당으로부터 대선활동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불법자금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열린세상] 정보화와 소득격차/김종석 홍익대 경제학 교수

    너무나 당연한 진리지만,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사람들의 소득은 누군가의 지출이라는 점이다.그것이 비빔밥이든,컴퓨터 프로그램이든,변호사의 변론이든 수요자가 효용가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지출이 발생하고 그 결과 공급자는 소득을 올리게 된다.평범한 월급쟁이의 봉급도 마찬가지다.경제학에서는 이 효용가치를 부가가치라고도 하고 지불용의라고도 한다. 따라서 소득이란 자기가 창조한 부가가치의 일부를 자기 몫으로 현금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사람들 사이의 소득격차는 각자가 창조한 부가가치의 크기와,그것을 얼마나 자기 몫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가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전통적인 가치창조 개념은 열심히 땀흘려 일해서 물건을 만드는 것,즉 노동 가치설이다.이것에 따르면 근로소득만이 정당한 소득이다.그러나 이제는 전문지식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얼마든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상품이 되었다.지적 재산권도 부동산과 같이 하나의 재산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고,그 소유권이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받게 된 것이다.이제는 땀흘려 일하지 않고도 좋은 아이디어와 약간의 사업가 기질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기가 만든 부가가치를 현금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경제적 부가가치는 보고 만질 수 있는 물건뿐 아니라,보이지 않는 지적 재산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창조될 수 있게 되었다.한 나라의 경제도 국제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좋은 서비스와 지적 재산을 생산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높은 소득을 올리고 필요한 물건은 교역과 자유거래를 통해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그렇다면 이제 제조업이 국가 경제의 기본이고 반드시 우리 영토에서 우리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전통적 산업정책의 기본 전제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게 된 것이다.과거에는 공장을 소유하고 부동산을 가진 실물자본가들이 부자였지만,이제는 지적 재산을 소유하고 이것을 기업 주식으로 현금화한 지식자본가들이 신흥 부유층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그것은 창의력이나 아이디어,벤처기질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속성이 아니라는 점이다.이런 능력은 타고난 것이고,지능과 정보력이 높은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그런 사람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전체 인구 중 소수일 수밖에 없다.산업혁명이 자본가와 자본을 가지지 못한 자의 계층분화와 빈부격차를 초래한 것과 같이,정보통신혁명은 지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계층분화와 소득격차를 유발할 것이다.또,예전에는 개인이나 기업이 신기술 개발이나 경영혁신을 통해 사회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조하더라도,이를 현금화해서 사유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지적 재산권의 보호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개인이나 기업이 사회에 기여한 부가가치의 상당부분을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볼 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소득격차 심화 현상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가치창조 구조의 변화와 정보통신 혁명의 불가피한 결과로 사실상 범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지식 정보 중심의 가치창조 구조 속에서 인위적 소득 이전을 통한 소득격차의 축소는 자칫 사회적으로 가치창조 능력이 가장 큰 사람들의 생산의욕을 낮추고,동시에 보조받는 사람들의 자립능력과 의지를 약화시켜 결국 모든 사람의 복지수준을 낮추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좋은 선생님은 일등과 꼴찌의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좋은 선생님은 꼴찌가 낙오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다.마찬가지로 우리도 소득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오히려 새 경제구조에 적응하지 못해 빈곤선 아래로 추락하는 취약계층의 보호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식 정보화된 경제가 창출하는 엄청난 경제적 잉여의 일부를 이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사용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 교수 ˝
  • ‘교육연대 공교육 개혁안’ 논란

    ‘국·공립대 평준화,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특목고 폐지 등 고교 평준화 확대,총장직선제 제도화,교장 선출보직제 시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민주노동당 등 진보 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가 1년간의 연구 끝에 12일 발표한 ‘공교육의 구조개혁안’이다.개혁안이 공개되자 현실을 도외시하고 평등권만 강조한 이상론이라는 비판과 문제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원칙적인 방향 제시라는 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교육연대는 12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공교육 구조개혁운동 선언식’에서 “교육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이 팽배한 현실에서 학벌타파와 교육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큰 틀의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현실 고려 안한 이상론” 하지만 교육계 한쪽에서는 현실을 고려치 않은 이상안에 가깝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홍익대 서정화 교육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선발하는 것은 앞서 나가는 대학의 장점을 키워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13일 학생들과의 공개 면담에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해 30만명을 뽑고 이를 학교별로 배정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망한다.”면서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고려대도 오히려 엘리트 양성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폐지와 관련,교육부 학사지원과 정봉문 사무관은 “기준도 명확지 않은 자격고사를 대안으로 수능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섣부른 주장”이라면서 “수능이 폐지되면 전형과정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본고사 논쟁이 가열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수원대 교육대학원장 강인수 교수는 “실업계와 일반계 고교의 구분을 없애고 특목고를 폐지하는 방안은 개성과 적성이 각각 다른 학생들에게 일괄적인 교육을 강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장직선제와 교장선출보직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경주대 교육대학원 전제상 교수는 “총장직선제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사립대교수회의 강화나 법제화로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학생·학부모를 배제한 교원들 중심의 교장선출보직제보다 일정 조건을 갖춘 교장을 공모하는 교장공모제가 대안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의 질 향상 위한 현실론” 이에 대해 지지론자들은 공교육 개혁을 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도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중앙대 강내희 영문학과 교수는 “수능폐지는 소수를 위한 경쟁체제를 다수를 위한 교육의 질 향상으로 끌고 가는 원칙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며,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자격고사의 도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대 정진상 사회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갈 것”이라면서 “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사립학교들도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통합선발에 참여토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학벌없는 사회’를 주장해온 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은 “고교 평준화가 학생들을 바보로 만든다는 것은 생각없는 사람들의 어이없는 난센스”라면서 “경쟁을 위한 경쟁은 지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또 상명대 박거용 영문과 교수는 “사학의 자율성은 학풍의 자율성”이라며 총장직선제가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부산교대 심성보 윤리교육과 교수는 “교장선출보직제가 진보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은 나올 수 있지만 교사가 승진에만 매몰되는 등 학교의 폐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모제는 지나치게 시장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미술대전 대상 박성민씨

    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대상에 박성민(37·홍익대 대학원)의 양화 ‘물질의 삼태(Three states of matter)’가 선정됐다고 11일 한국미술협회가 발표했다.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은 박창로의 ‘노송의 꿈 2004’,양화부문은 권영술의 ‘시간여행’,판화부문은 이경희의 ‘K’mine’,조각부문은 이훈의 ‘시선’에 각각 돌아갔다.또 평론가상은 판화부문 조근석의 ‘디지털의 감성’,조각부문 조계형의 ‘호모모벤스의 역사의 정원’이 받았다.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 [독자의 소리] 언론이 부추긴 외모지상주의/양미진 홍익대 상경학부 1년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 무차별적으로 ‘얼짱’,‘몸짱’ 관련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얼짱’이라는 신조어를 여과 없이 방송하거나 외모를 희화화하거나 심지어 여성의 외모를 차별하는 내용을 방영하고 있다.바른말과 표준어를 보급하는 데 기여해야 할 공영 방송이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가?일짱,얼짱,돈짱,몸짱,온통 ‘짱’세상이 돼버렸다.심지어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단 속 여성의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로 ‘강도얼짱’이라 불리며 동정 여론까지 받고 있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 같은 신드롬을 부추기는 것은 다름 아닌 언론이다.‘외모지상주의’와 ‘외모 통한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용모가 성패를 가름한다는 아름다움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고 상대적으로 덜 생긴 사람에게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심어준다.이러한 현상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외모지상주의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을 갖고,이러한 내용을 방송할 때 방송사는 신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우리 사회에서 얼굴이나 외모가 서열화의 중요한 가치적 기준이 되게 해선 안 된다.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이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양미진 홍익대 상경학부 1년˝
  • [부고]

    ■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이 2일 0시15분 노환으로 서울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91세.1913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의 특별추천으로 중국 중산대학 의과에 입학했으나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중국 국민당에 입당해 항일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서광옥씨와 2남 2녀.발인 4일 낮 12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애국지사 제3묘역 (02)478-5499. ■ 홍성철 前국토통일원 장관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홍성철씨가 2일 밤 11시17분 별세했다.78세.황해 은율에서 태어난 홍씨는 지난 1973년부터 내무부장관,국토통일원장관 등을 역임했다.3공 시절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각종 요직을 두루 거친 홍 전 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북 5도 출신의 원로그룹으로 정치권 핵심인사들의 자문역할을 해왔다.30여년 최고 권력자의 측근 반열에 들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2남 2녀.주명건 세종대 이사장이 맏사위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10시.(02)3010-2270. ●林秉郁(한국전광방송광고협회장)秉善(애드매리트 이사)씨 모친상 2일 오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慶燦(송파구청 직원)慶德(경기고속 계장)씨 부친상 金金植(선광정보통신 과장)鄭莞植(공신R&C 이사)씨 빙부상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2 ●金鍾兌(대우증권 플랜마스터 강남지점장)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2899 ●成演中(SK가스 강원지사장)演旭(자영업)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崔俊洛(하이스마텍 차장)씨 빙부상 3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鄭殷謨(전 부민문화사 회장)씨 별세 鎭海(부민문화사 사장)鎭成(미국 거주)鎭勝(펜타항공 사장)鎭珏(안산향토사연구소장)씨 부친상 金世謙(전 하이마트 사장)鄭垣杓(홍익대 교수)씨 빙부상 3일 오전 11시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92-0899 ●黃一相(서울 성원교회 목사)圭相(자영업)恩相(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林明浩(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전 9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929-3099 ●현진영(본명 허현석·가수)씨 부친상 2일 0시25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572-7499 ●朴廷恩(헤럴드경제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오전 7시9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55)270-1940 ●林戊吉(전 부여군 은선면장)씨 별세 洪相(대림기업 회장)씨 부친상 申通澈(공주교대 교수)씨 빙부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趙漢相(㈜코리아 특장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鄭鈺桭(LG CNS 과장)씨 빙부상 3일 낮 12시1분 ●金國憲(축산진흥연구소 검사과 검사관)씨 모친상 李泰豪(홍익대 미대 겸임교수)金亨植(공군 중령)閔丙宇(MBC 기자)辛雄(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발인 5일 오전 11시 (055)750-8655 ●文政植(연합뉴스 제네바 특파원)씨 빙부상 2일 오후 9시40분 충북 옥천성모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43)730-7401
  • [부고]

    ■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이 2일 0시15분 노환으로 서울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91세.1913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의 특별추천으로 중국 중산대학 의과에 입학했으나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중국 국민당에 입당해 항일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서광옥씨와 2남 2녀.발인 4일 낮 12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애국지사 제3묘역 (02)478-5499. ■ 홍성철 前국토통일원 장관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홍성철씨가 2일 밤 11시17분 별세했다.78세.황해 은율에서 태어난 홍씨는 지난 1973년부터 내무부장관,국토통일원장관 등을 역임했다.3공 시절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각종 요직을 두루 거친 홍 전 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북 5도 출신의 원로그룹으로 정치권 핵심인사들의 자문역할을 해왔다.30여년 최고 권력자의 측근 반열에 들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2남 2녀.주명건 세종대 이사장이 맏사위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10시.(02)3010-2270. ●林秉郁(한국전광방송광고협회장)秉善(애드매리트 이사)씨 모친상 2일 오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慶燦(송파구청 직원)慶德(경기고속 계장)씨 부친상 金金植(선광정보통신 과장)鄭莞植(공신R&C 이사)씨 빙부상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2 ●金鍾兌(대우증권 플랜마스터 강남지점장)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2899 ●成演中(SK가스 강원지사장)演旭(자영업)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崔俊洛(하이스마텍 차장)씨 빙부상 3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鄭殷謨(전 부민문화사 회장)씨 별세 鎭海(부민문화사 사장)鎭成(미국 거주)鎭勝(펜타항공 사장)鎭珏(안산향토사연구소장)씨 부친상 金世謙(전 하이마트 사장)鄭垣杓(홍익대 교수)씨 빙부상 3일 오전 11시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92-0899 ●黃一相(서울 성원교회 목사)圭相(자영업)恩相(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林明浩(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전 9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929-3099 ●현진영(본명 허현석·가수)씨 부친상 2일 0시25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572-7499 ●朴廷恩(헤럴드경제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오전 7시9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55)270-1940 ●林戊吉(전 부여군 은선면장)씨 별세 洪相(대림기업 회장)씨 부친상 申通澈(공주교대 교수)씨 빙부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趙漢相(㈜코리아 특장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鄭鈺桭(LG CNS 과장)씨 빙부상 3일 낮 12시1분 ●金國憲(축산진흥연구소 검사과 검사관)씨 모친상 李泰豪(홍익대 미대 겸임교수)金亨植(공군 중령)閔丙宇(MBC 기자)辛雄(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발인 5일 오전 11시 (055)750-8655 ●文政植(연합뉴스 제네바 특파원)씨 빙부상 2일 오후 9시40분 충북 옥천성모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43)730-7401 ˝
  • 한국규제학회 회장 김종석교수

    김종석(金鍾奭)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규제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 탄생 100주년 문학인 문학제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개최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29·30일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이란 주제로 세종문회회관 세종홀과 금호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올해 조명될 작가는 계용묵,박용철,박화성,이양하,이육사,이태준 등 6인.근대문학 100년의 성과를 정리하기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문학제는 올해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5000만원씩 지원하면서 한층 풍성해졌다.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심포지엄이 열리며, 30일 서울 사간동 금호리사이틀홀에서는 ‘문학의 밤’행사가 열린다. 심포지엄에서 문학제 기획위원장인 최동호(고려대) 교수는 ‘절명지와 무명화의 길’을 통해 이육사의 저항시적 지향과 박용철의 순수시 지향을 하나의 문학사적 의미망에 포괄하면서 생산적 시각을 모색한다.정호웅(홍익대) 교수는 ‘어둠 속의 익은 세계’에서 이태준,계용묵,박화성의 소설세계와 이양하의 수필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30일 ‘문학의 밤’행사는 시사랑문화인협의회,국악 실내악단 ‘신모들’과 함께 작품낭송,연주,시극·연극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떠나가는 배’ 주인공 박목월 시인이었다

    저 푸른 물결 외치는/거센 바다로 떠나가는 배/내 영원히 잊지 못할/님 실을 저배야/야속해라/날 바닷가에 홀로 버리고/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가곡 ‘떠나가는 배’(작사 양중해 작곡 변훈)의 주인공은 1978년 타계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이라는 것과, 50년대 중반 그와 한 여대생의 ‘제주 잠행’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증언이 나와 관심을 끈다. 노랫말을 쓴 양중해(77·시인·전국문화원연합 제주도지회장) 시인은 목월이 50년대 중반 잠시 제주에 머물 때 시와 술을 나눈 절친한 친구 사이.양 시인은 “1953년 휴전 무렵 유부남이던 목월이 젊은 여자와 피란 겸 사랑의 도피를 위해 제주에 왔으나 끝내 이별하게 됐으며,제주부두에서 두 사람의 이별 장면을 시로 옮긴 게 바로 ‘떠나가는 배’”라고 말했다.양 시인은 지난해 7월 제주문화원에서 열린 한 문학강좌에서도 ‘떠나가는 배’에 대해 “목월의 아픈 이별을 담은 시”라고 거론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목월이 당시 머물렀던,지금은 사라진 제주시 관덕정 인근 동화여관 가족들에 따르면 목월은 한국전쟁 막바지에 제주에 왔으며,여대생(당시 홍익대 재학)과 함께 6∼7개월간 동화여관에 머물렀다. 목월과 함께 온 여인의 성은 한씨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주일마다 근처 서부교회에 나가 예배를 봤고,몸이 아플 때는 목월이 직접 부축하거나 업고 갔다.이 여인은 아주 깔끔해서 빨래가 잦은 편이었고,식사도 여관에서 내주는 음식 대신 직접 지어 목월에게 내왔다.또 아이들을 좋아해 과자와 과일을 자주 나눠줬고 튀김 등을 직접 만들어 줬다고 한다. 여관에서도 시낭송회가 자주 열렸는데 여인은 늘 목월 곁에 앉아 경청하곤 했다. 여관집 아들 이창주(64·당시 중학교 2학년)씨는 “그 여자는 목월에게 꼭 ‘선생님’이라고 불러 선생님과 제자 사이 같았으며,지금의 여느 탤런트보다도 예뻤고 몸도 호리호리했으나 자주 아파 병원 출입이 잦았다.”고 기억했다.또 “목월에게 ‘이름이 왜 목월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어느날 밤 나무에 걸린 달이 너무 고와 ‘영종’이라는 이름 대신 ‘목월(木月)’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목월과 여자가 이별할 무렵 여관에 있던 짐을 도둑맞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데 이 여인은 ‘다른 것은 필요 없고 사진첩만 찾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범인이 이미 아궁이에 넣어 불태워 버린 후여서 몹시 상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짐 소동이 있고 얼마 후 목사인 이 여인의 아버지가 서울에서 내려왔고,가지 않겠다는 딸을 이틀 밤낮에 걸쳐 설득한 끝에 사흘째 되는 날 서울로 가기 위해 부두로 갔다.이씨도 양중해·박목월 선생과 함께 부두까지 배웅 나갔으며 여인과 목월 사이에는 아무 말도 없었다. “어깨가 들썩이는 것으로 미뤄 우는 것 같기는 했는데,우리 쪽으로 전혀 고개를 돌리지 않더군요.아마도 정인(情人)에게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것이겠지요….” 이씨는 “여관에 있는 동안 이런 정 저런 정 많이 들어 그때 무척 울었다.”며 당시 처연히 고개를 떨구며 돌아서던 목월 선생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당시 제주제일중학교 국어교사로 있던 양중해 시인은 집으로 돌아온 즉시 ‘두 정인의 부두에서의 이별’을 시로 옮겼고,같은 학교 음악교사이던 변훈에게 음을 붙이도록 해 가곡 ‘떠나가는 배’는 탄생했다. 그동안 기록(잡지 ‘시인세계’ 등)에 따르면 목월과 이 여대생은 시인과 문학소녀로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고,결국 제주도로 잠행했다.그때 두 사람은 겨울 한복을 지어 제주로 찾아간 부인의 인품에 목월이 반성하고 그가 서울로 돌아오면서 사랑은 끝나며,목월에게 ‘이별의 노래’를 남겼다는 내용만 나와 있을 뿐이다.이번처럼 목월의 ‘제주 잠행’에 대해 당시 지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열린세상] 이젠 여당이 경제 책임져야/김종석 홍익대 경제학 교수

    경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기업가도 그렇고 소비자도 그렇다.지난 일년여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권에서 벌어진 거의 모든 갈등과 혼란이 이번 총선을 의식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제 총선이 끝남으로써 그동안 한국경제를 짓누르고 있던 커다란 불확실성이 하나 지나갔다.정치권에서 당분간 여야간에 세력다툼할 일은 없을 것이다.우선 그것만이라도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 열린우리당이 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했다.필자는 이번 선거결과에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의사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이 가결되자 탄핵반대 여론이 폭발적으로 나타난 것은,한마디로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뚱딴지같은 탄핵으로 혼란을 부추기느냐는 국민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것도 국민들의 안정을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일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도 물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원래 경기침체는 여당에 불리한 법이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경기침체에 원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야당도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일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재신임이라기보다는 앞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서 좀 먹고살기 편하게 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제부터 정부 여당은 경제정책의 실패를 야당 탓으로 돌릴 수 없게 되었다.경제정책의 모든 책임을 여당이 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 열린우리당에는 정책노선과 이념이 매우 다른 의원들이 공존하고 있다.이미 선거운동 기간에 일부 여권 인사들로부터 여당이 이념적 정체성이 없는 ‘잡탕밥’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제정책 노선이 어느 쪽이 될지 불분명한 것이 앞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확실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여당의 핵심세력 중에는 시장원리에 따른 개방과 개혁보다는 시장경제에 대한 불신과 반세계화 정서를 가진 인사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앞으로 시장개방 문제나 노사관계,기업정책,교육개혁 등에서 집권당내 노선 갈등이 나타난다면 안정적 경제정책 수행에 장애가 될 수 있다.여기에 턱걸이 과반수를 차지한 여당이 안정적 원내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민노당과 정책 공조를 시도할 경우 경제정책에 사회주의적 색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안타깝지만 사회주의적 정책과 성장잠재력 강화와는 상충이 불가피하다.아무리 서민과 근로자를 위한다고 해도 경제가 침체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서민층과 근로계층이다.그리고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의 소득재분배는 조직화된 이익집단에 더 유리한 법이다.필자는 총선 직후 민노당 대표가 민노당은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한 말에 주목한다.민노당은 이익단체인 노동조합만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근로자 계층과 서민층 그리고 공익을 대표하는 공당이 되어야 한다. 지금 모든 정당과 당선자들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한다.고마운 말이지만,민생을 챙긴다는 것이 자칫 할당제,인허가제,가격규제와 같은 정부규제나 만들고 세금감면,보조금 지급과 같이 재정부담을 늘리는 것이 된다면 오히려 국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거의 모든 지역구 당선자들이 선거운동기간 중 지역발전의 기수가 되겠다는 공약을 했다.국민세금을 자기 지역으로 끌어다 쓰겠다는 지역이기주의 공약이라면 임기 전에 빨리 없었던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모든 당선자는 임기 중 국가발전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결의에 차 있을 것이다.국가의 발전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의 전제가 되는 것이 바로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다.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의 실질적 향상 없는 국가발전이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새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어떤 정책이 진정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호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등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 교수 ˝
  • ‘교육대학원 발전 계획’ 세미나

    서정화(徐廷華·홍익대 교육대학원장)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장은 16일 오후 1시 서울 경희대 청운관에서 ‘교육대학원의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임시총회를 연다.
  • 어디서 봤더라? 드라마 도심속 촬영장소 인기

    “어디서 많이 본 곳인데…맞아,우리가 첫 데이트한 커피숍 아냐?” TV드라마를 보다보면 무릎을 딱 칠만한 낯익은 장소들이 많이 나온다.특히 서울 도심의 몇몇 빌딩이나 호텔은 드라마의 단골 촬영장소로 유명해지면서 시민들의 약속장소로까지 애용되고 있다. MBC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이나(염정아)가 일하는 영화배급사는 바로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지상30층 지하8층짜리 ‘파이낸스센터 빌딩’.사무실은 물론 로비 구석구석까지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일터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이 빌딩 지하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짜루나’는 얼마전 MBC ‘그햇살이 나에게’등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후문. 서울 마포구 홍익대앞 ‘수 노래방( 사진)’도 드라마 촬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장점인 이 곳 실내는 촬영을 했거나 출입을 한 연기자들의 사인과 사진으로 온통 도배돼있다.최근 ‘사랑한다‘의 영채(윤소이)가 슬프게 노래를 부른 곳이기도 하다. 높은 곳에 위치해 조망이 탁월한 곳은 드라마 제작진이 특히 군침을 흘리는 장소.서울시청 앞 프라자호텔 22층에 자리한 ‘토파즈’가 대표적이다.정면으로 경복궁과 청와대,좌로는 덕수궁,우로는 종로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어둠이 깔리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광화문 네거리의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장관을 연출해 수많은 드라마들이 이 곳을 거쳤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빌딩 19층 스카이라운지도 테헤란밸리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망할 수 있는 단골 촬영장소다.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63빌딩 스카이라운지와 광장동 워커힐 호텔 라운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명소다. 이영표기자 tomcat@˝
  • [부고]

    ■ 日위안부 징용 배족간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출신인 배족간 할머니가 지난 4일 오후 9시35분쯤 서울아산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배 할머니는 16살때 경찰지서 주임의 소개를 받아 광목공장에 취직하고자 부산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갔다가 항저우(杭州),다이칭(大慶) 등지에서 8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1963년 결혼해 73년 남편과 사별했으며 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위안부 신고를 했다.할머니의 유골은 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법에 따라 6일 오전 충남 천안의 국립 망향의 동산에 묻혔다. 이세영기자 sylee@ ●金隆一(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장·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씨 별세 5일 오후 8시20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영결미사 7일 오전 10시30분 가톨릭대 성심교정 성당 (02)3779-2191 ●金春守(한양대 농구팀 감독)씨 부친상 5일 오후 9시20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40분 (02)2290-9457 ●金孝謙(목포대 사무국장)씨 모친상 5일 오후 6시40분 충남 논산시 양촌면 채광2구 자택,발인 7일 오전 9시 (041)741-2961 ●吉信京(미국 거주)榮京(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盧政善(한국언론재단 이사)씨 빙모상 6일 오전 3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760-2032 ●宋定基(전 KBS 정경부장)씨 별세 李鎬哲(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7일 낮 12시 (02)760-2026 ●安文福(회사원)文善(동부정밀화학 직원)文勸(대한항공 직원)文喆(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 사무관)씨 부친상 5일 오전 11시 인천 적십자병원,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32)815-4220 ●鄭鍾喆(KBS 진주방송국장)鍾一(한독약품 상무)鍾學(강남구청 주택과장)鍾道(미키통상 대표)鍾明(티엠빌드 이사)씨 부친상 5일 오전 6시1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590-2352 ●元勝皓(현대엔지니어링 과장)勝晨(서울 알파와오메가학원 강사)씨 부친상 5일 오후 4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후 3시 (02)921-5099 ●金東一(덴소풍성 직원)씨 부친상 具本祥(현대증권 창원지점 과장)씨 빙부상 5일 오전 5시15분 경남 창원시 상남동 한마음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286-5106 ●申鶴秀(자영업)泌秀(〃)惠秀(〃)씨 모친상 宋在賢(서울 플러스학원장)씨 빙모상 6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2 ●梁在根(서울산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씨 모친상 盧閏善(청주교도소 교도관)씨 빙모상 6일 오전 1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36 ●洪鍾國(화곡유통협동조합 이사장)鍾勳(자영업)鍾佑(좋은오늘 대표)鍾延(하오랜드 부장)씨 부친상 5일 오후 1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8 ●朱明俊(자영업)錫熙(글로텔 대표)錫載(아남전자기술 이사)씨 모친상 5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3 ●吳英煥(전 동아일보 인천주재 기자)씨 별세 6일 오전 5시30분 인천 부평구 갈산동성당,발인 8일 오전 10시 (032)506-8001 ●金日坤(사이버다임 기획관리실장)씨 조모상 6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1 ●李海龍(토펙ENG건축사사무소 감리사)씨 모친상 允植(선양카메오 대표)源益(광명시 열린연세정형외과 원장)仲植(서울대 초빙교수)씨 조모상 6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95 ●宋宗燮(자영업)大燮(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씨 부친상 廉光烈(미국 거주)方珌洙(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전무)金承萬(서울 김승만내과의원장)씨 빙부상 6일 오전 7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8일 오전 9시 (031)920-0310˝
  • [기고]‘가산점 폐지’ 사범대 거듭나는 계기로/서정화 홍익대 교육학 교수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는 동일 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사범대 졸업자와 복수·부전공 교사자격증 소지자에게 주는 가산점은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응시자의 공직취임을 상대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이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 결정으로 사범대 학생들은 불안해 하며,사범대 교수들과 교육부·지역교육청의 교육행정가들은 당혹해 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운영되어온 가산점 제도는 지역별로 교사확보,특히 도서·벽지를 비롯한 농어촌 지역의 교사 공급에 크게 기여해 왔다.이번 헌재의 결정이 가산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법률적 근거를 제대로 마련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교사임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래 사범대는 중등교육을 담당할 유능한 예비교사를 양성·배출하여 2세 교육을 담당할 특수목적 대학으로 설립·운영돼 왔다.그래서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은 사범대에서 4년동안 교사양성이라는 목적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교사자격증을 취득한다.엄정한 전형과정을 거쳐 교사로 임용된 다음에는 교직사회의 주축을 형성해왔다.물론 사범대 출신 말고도 교직과정이나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여 교직으로 진출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완적이고 제한적이다. 앞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범대의 질적 수준을 높여 훌륭한 예비교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11개 교육대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였다.2003년부터 5년에 걸쳐 교사교육센터 설치라든지 정보화추진 등을 위해 1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기 시작한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범대에 대한 투자는 없다시피 하다.특히 사립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교육과정 운영이나,교육방법·교수 등 교육 프로그램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사립 사범대에 지원이 전혀 없다는 점은 시정돼야 한다.앞으로 사립 사범대에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별 평가결과에 따라 행정·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또 여건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 충원을 계속 확대하여 나감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촉진해야 한다. 사범대를 살리려는 사범인들의 노력도 더욱 절실해져야 한다.확고한 교직의식과 책임감 있는 교사를 배출하기 위해 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사범대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교과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담당할 교수들을 충원해야 한다.또 사회적 변화와 필요에 부응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운용할 뿐 아니라 새 교육방법을 익히고 가르칠 수 있게끔 최신 기자재를 확보하여 활용해야 한다.특별활동 또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잘 운영하도록 현장성 높은 지식과 자질을 습득시켜 주어야 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일이 최우선적인 과업임을 인식하고 뜨거운 교육애와 열정을 지닌 교육 전문인을 길러내어야 한다.여기에는 대학 경영자의 이해와,특별한 관심과,지원이 전제되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교원양성은 사범대·교육대 등의 교원양성을 주축으로 하고 보완적인 측면에서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에서 교사를 양성·배출하여 왔거니와,이러한 목적형 양성 체제의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지나치게 개방형으로 교원양성제를 운용하면 교직의식 결여나 전문성 미흡으로 교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낮아지고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담보하기 힘들 것이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우람한 건물과 최신 교육 기자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교육에 관한 확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과에 관한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기술을 갖춘 우수한 예비교사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그 핵심이다.차제에 우수한 중등 예비교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잡도록 정부와 대학들이 새로운 사범대 로드맵을 작성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서정화 홍익대 교육학 교수 ˝
  • [부고]

    ■ 日위안부 징용 배족간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출신인 배족간 할머니가 지난 4일 오후 9시35분쯤 서울아산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배 할머니는 16살때 경찰지서 주임의 소개를 받아 광목공장에 취직하고자 부산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갔다가 항저우(杭州),다이칭(大慶) 등지에서 8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1963년 결혼해 73년 남편과 사별했으며 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위안부 신고를 했다.할머니의 유골은 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법에 따라 6일 오전 충남 천안의 국립 망향의 동산에 묻혔다. 이세영기자 sylee@ ●金隆一(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장·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씨 별세 5일 오후 8시20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영결미사 7일 오전 10시30분 가톨릭대 성심교정 성당 (02)3779-2191 ●金春守(한양대 농구팀 감독)씨 부친상 5일 오후 9시20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40분 (02)2290-9457 ●金孝謙(목포대 사무국장)씨 모친상 5일 오후 6시40분 충남 논산시 양촌면 채광2구 자택,발인 7일 오전 9시 (041)741-2961 ●吉信京(미국 거주)榮京(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盧政善(한국언론재단 이사)씨 빙모상 6일 오전 3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760-2032 ●宋定基(전 KBS 정경부장)씨 별세 李鎬哲(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7일 낮 12시 (02)760-2026 ●安文福(회사원)文善(동부정밀화학 직원)文勸(대한항공 직원)文喆(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 사무관)씨 부친상 5일 오전 11시 인천 적십자병원,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32)815-4220 ●鄭鍾喆(KBS 진주방송국장)鍾一(한독약품 상무)鍾學(강남구청 주택과장)鍾道(미키통상 대표)鍾明(티엠빌드 이사)씨 부친상 5일 오전 6시1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590-2352 ●元勝皓(현대엔지니어링 과장)勝晨(서울 알파와오메가학원 강사)씨 부친상 5일 오후 4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후 3시 (02)921-5099 ●金東一(덴소풍성 직원)씨 부친상 具本祥(현대증권 창원지점 과장)씨 빙부상 5일 오전 5시15분 경남 창원시 상남동 한마음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286-5106 ●申鶴秀(자영업)泌秀(〃)惠秀(〃)씨 모친상 宋在賢(서울 플러스학원장)씨 빙모상 6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2 ●梁在根(서울산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씨 모친상 盧閏善(청주교도소 교도관)씨 빙모상 6일 오전 1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36 ●洪鍾國(화곡유통협동조합 이사장)鍾勳(자영업)鍾佑(좋은오늘 대표)鍾延(하오랜드 부장)씨 부친상 5일 오후 1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8 ●朱明俊(자영업)錫熙(글로텔 대표)錫載(아남전자기술 이사)씨 모친상 5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3 ●吳英煥(전 동아일보 인천주재 기자)씨 별세 6일 오전 5시30분 인천 부평구 갈산동성당,발인 8일 오전 10시 (032)506-8001 ●金日坤(사이버다임 기획관리실장)씨 조모상 6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1 ●李海龍(토펙ENG건축사사무소 감리사)씨 모친상 允植(선양카메오 대표)源益(광명시 열린연세정형외과 원장)仲植(서울대 초빙교수)씨 조모상 6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95 ●宋宗燮(자영업)大燮(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씨 부친상 廉光烈(미국 거주)方珌洙(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전무)金承萬(서울 김승만내과의원장)씨 빙부상 6일 오전 7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8일 오전 9시 (031)920-0310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

    “퇴계선생은 로맨스나 스캔들이 없었나요?” “왜요,단양의 기생 두향(杜香)이 하고 연애한 것은 유명하잖아요.” “낮퇴계,밤퇴계가 달랐다면서요?” “그런 속전이 있지.” “자네 퇴계선생의 매화음(梅花吟)이라는 걸 들어봤나?” “아뇨.” “퇴계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는가를 알고 싶으면 매화에 관한 시를 읽어봐.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저 매화나무에 물 줘라’하셨고 내내 아무 말 없다가 저녁에 일으켜 앉히니 앉은 채로 서거하셨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에서 저자와 한 퇴계연구가 사이에 오고 간 선문답이다. 혹자들은 100여년전에 ‘서유견문’의 유길준(兪吉濬)이 있다면 이 시대에는 ‘문화견문’을 쓴 유홍준(兪弘濬·55·명지대 미술사학)교수가 있다고 얘기한다.공교롭게도 둘은 이름의 ‘돌림자’도 같은 기계(杞溪)유씨 ‘충목공파’의 문장가 집안 출신이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 반도 구석구석 안 가본데가 없다.북한까지 다녀왔다.발품으로 일궈낸 밀리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2·3권이 이를 입증한다.1,2권만 합쳐 250만부나 팔렸다.작고한 소설가 이문구는 생전에 그를 가리켜 ‘문화재급 역마살’이라고 했다. ●‘살아 있는 국토 박물관’으로 불려 그는 지난 10년동안 ‘나의 문화유사 답사기’(이하 답사기)를 비롯해 ‘완당평전’‘화인열전’ 등 13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대부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았다.특유의 감각적 글솜씨로 ‘해방후 최고의 베스트셀러’‘살아 있는 국토박물관’이라는 수식어가 곧잘 붙어다닐 정도로 평판이 높다. 시인 박노해씨는 옥중에서 ‘답사기’를 읽고 저자에게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냈다. “제 눈을 맑게 열어준 운명같은 마주침의 책,펼칠 때마다 선방의 죽비처럼 내 등짝을 때리는 책,내 마음속 가장 은밀한 자리에 꽂아둔 우리 시대 고전같은 책입니다.…유 선생의 ‘답사길’을 따라가다보면 내 속에 갇혀 있던 나 아닌 것들이 벌떼처럼 살아나서 나를 깨뜨립니다.나는 어쩔 수 없는 이 땅의 자식이구나,조상님들이 내속에 살아계시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소설가 박완서씨는 ‘답사기’를 읽고 이렇게 언론에 기고했다.“읽고 깨우친 바 기쁨이 하도 커서 말하고 싶은 걸 참을 수가 없다.기막힌 비경이나 특별히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했을 때 다른 사람에게 풍기고 싶어 입이 근지러운 심정이라고나 할까….” 지난 주말 명지대 행정관 4층 복도끝에 위치한 그의 연구실을 노크했다.한창 집필중인 ‘답사기’ 4,5권의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연구실 문을 열자 ‘고색 창연한’ 냄새가 코끝에 확 밀려왔다. 산골 오지의 어느 노인이 밤새 새끼꼬아 촘촘히 기워만들었음직한 멍석이 바닥에 깔려 있었다.그위에는 낡은 궤짝 하나가 앙증맞게 놓여 있었다.또 양쪽 벽에 쭉 늘어진 책꽂이에는 ‘답사의 노정’을 말해주듯 때묻은 고서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1만권은 훨씬 넘지요.이쪽은 한국미술사,저쪽은 중국미술사,저기 저쪽에는 서양미술사 책자들이지요.여기저기 돌아다닐 때마다 중독처럼 사다놓은 결과물입니다.” 담배 하나 꺼내 물었다.97년 이전에 3년정도 끊었으나 북한을 다녀오면서 다시 피우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네모난 성냥곽에서 성냥개비를 꺼내 불을 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성냥은 충청도 어딘가에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에서 만든것입니다.그런데 자동이래요.이렇게 열었다 놓으면 뚜껑이 저절로 닫히니까.나원 참….”답사도중에 얻어온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한가지 놀라운 일,책상위에 당연히 있어야 할 컴퓨터가 없었다.600자원고지와 만년필이 대신해 있었다.그는 “컴퓨터로 글을 쓰면 이쪽저쪽에서 글을 퍼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다.쓰다가 잘못되면 원고지를 과감히 버리고 다시 써야 글이 살아 숨쉰다.”며 특유의 ‘원고지철학’을 늘어놓았다.컴퓨터는 인문적인 것을 쏙 빼버린 기계적인 빠름일 뿐,고뇌도 없고 과정도 없으며,잃어버린 게 많다고 했다. 문득 독자들을 사로잡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했다.기다렸다는 듯이 “최고의 취미는 여행이다.여행이라는 매체를 넣고 글을 썼다.마침 독자들이 거기에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거침없는 답변이 계속됐다. ●“학자인지 문필가인지 나도 몰라” “가끔 내 자신이 학자인지,문필가인지,평론가인지를 물어보곤 합니다.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에겐 문사(文士)가 없어요.고행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문사말입니다.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해서 문사일 수 없으며 지조있는 선비정신이 내재돼야 합니다.‘답사기’를 3권까지 썼지만 갈수록 글쓰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절반쯤 진행중인 4,5권 집필도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토로했다.제주도를 답사했더니 4·3사건을 안 다룰 수가 없고,경상도를 갔더니 거창학살사건을 다시 조명해야 하기 때문이란다.이런 과정을 거쳐 ‘답사기’의 완결편 2권을 올 상반기중 마무리할 작정이다. 그런 다음 일생의 또다른 역작,즉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어떤 강렬한 요구에 답을 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새로운 다짐이다.그것은 온국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한국미술사’를 집필하는 일이다.준비는 오래전부터 해와 곧바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술사는 문화사의 꽃입니다.학식과 학덕을 쌓은 사람이 그 시대의 역사관을 잘 반영했을 때 더욱 향기나는 꽃이 되겠지요.또 복잡한 현상을 단박에 단도질할 수 있는 깊이와 연구업적이 뒤따라야 합니다.영어로 쓰여진 한국미술사는 물론 번역할 수 있는 마땅한 텍스트도 없습니다.” ●한국인 대부분 문화적 자존심 강해 이곳저곳 강의 경험으로 볼 때 한국인은 대부분 문화적 자존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그는 반면에 열등의식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했다.결국 ‘짬뽕’식이 되다보니 단군 이래 세계문화를 주도해본 적이 한번도 없이 중심부가 아닌,늘 주변부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이제는 주변이 아닌 중심적인 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동아시아문화의 ‘주주’로서 다른 나라에 문화적 영향을 줘야 한다는 필연이 도래했다고 역설했다.한국미술사를 집필하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이란다. “일본은 동아시아를 주도할 기회가 있었지만 자기네들만 살려고 해서 실패했습니다.더이상 도덕적으로 동아시아를 주도하기는 틀렸습니다.중국사람들은 우리보다 5,6년 뒤져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한류가 퍼져나가는 것을 보십시오.대중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미국의 문화가 오기전에 마를린 먼로가 우리들에게 가장 먼저 왔지 않습니까.이제는 세계에서 1등이 나와야 합니다.노무현 대통령도 동아시아물류중심국가를 외쳤는데 이는 반쪽에 불과합니다.물류와 문화가 합쳐진 그런 정책이어야 하지요.” 나이 40이 넘어가면 과거의 이력이 얼굴에 하나둘 새겨진다는 말을 꺼내자 그는 “파란과 곡절도 많았다.93년 이전까지는 정말 별볼 일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14년반만의 대학졸업,교수직 박탈,8년동안의 백수상태,운동권 이론가라는 제도권 교수의 따돌림 등만 떠올려도 그렇단다. ●고3때 담임선생님 권유로 미대 진학 청운초·중학을 나온 그는 경복고교 입학시험에 낙방했다.중동고로 방향을 튼 그는 1967년 고3때 국문학과를 택하려고 했으나 담임선생의 권유로 서울대 미학과에 진학했다.그러나 ‘예술학개론’‘예술비평’ 등의 딱딱한 강의가 많아 연극회에 가입해 유치진의 ‘토막’,천승세의 ‘만선’ 등 민족극 공연에 적극 참가했다.공부는 뒷전이었다.연출은 주로 서울대 미학과 선배인 김지하씨가 맡았다. 대학시절 그의 서울 종로구 창성동 집에는 소위 ‘의식있는’ 친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보안 경찰관에게 데모꾼 소굴로 인식됐다.결국 69년 4월 ‘3선개헌 풍자극’의 대본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도피생활을 하다가 그해 7월 무기정학을 받았다.시련을 호되게 겪은 그는 서둘러 군입대를 하게 됐다.제대 후 한국미술사 연구에 필생을 걸고 뜻을 세우지만 74년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됐다.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현상수배중이던 이철(전 국회의원)에게 남의 주민등록증을 빌려줬다는 이유로 구속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75년 2월 그는 형집행정지로 가석방됐다.방황하던 그는 7개월 뒤 군복무중 미술관에서 만난 부인과 결혼식을 올렸다.원래는 장준하 선생이 주례를 맡기로 했으나 의문의 실족사로 리영희 교수로 바뀌었다.결혼 후에는 금성출판사,공간사 등에 다녔다. 80년 10월,입학한 지 14년 반만에 겨우 졸업장을 받고 이듬해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에 들어갔다.대학원을 마친 그는 건국대 교수로 채용됐으나 미복권 상태임이 밝혀져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이때 그는 ‘미술속에서 현실을 찾자’는 구상 아래 그 유명한 슬라이드강좌 ‘젊은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를 열어 떠돌이 생활로 대중속에 파고들기 시작했다.‘답사기’라는 역마살도 이때 시작됐다. “인세요? 한 15억원정도? 세금 한 4억 냈을테고….집사람한테 물어봐도 안 가르쳐줘요.장관이라도 돼야 정확히 알 수 있을란가?(웃음)” ‘답사의 달인’에게 꼭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전문화의 진수는 경주,건축의 아름다움은 병산서원·부석사라고 했다.또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려면 제주가 으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사랑하면 알게 되고,알면 보이나니,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고 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유홍준 교수는 ▲1967년 중동고 졸.80년 서울대 미학과 졸.83년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졸.98년 찰학박사(성균관대). ▲77년 공간 편집부.78년∼83년 중앙일보 계간 미술부 근무.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 당선.91년∼2002년 영남대 회화과 조교수.2002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문화예술대학원장.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2003년 문화재위원. ▲저서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다시 현실과 비평에서,정직한 관객,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3,나의 북한유산 답사기,완당평전,화인열전 등. ˝
  • 싸게싸게 귀족처럼 놀자

    매스티지(Masstige),‘대중’을 의미하는 매스(mass)와 ‘명품’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조어다. 미국 경제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들이 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명품과 같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비 스타일을 매스티지로 표현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중간 형태인 매스티지 제품및 브랜드가 많이 등장했고,이제는 매스티지 개념이 서비스에도 도입됐다. 요즘 찜질방,DVD방,카페,노래방 등은 저렴한 가격에 일반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능,분위기,서비스를 자랑하며 매스티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김민국(23·학생)씨는 “이런 곳을 찾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로 ‘대접’받는 느낌이 좋다.가격도 여럿이 가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매스티지 서비스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익대 앞을 즐겨 찾는다는 김수연(28·회사원)씨는 “홍대 앞은 온통 앤티크 가구로 치장된 노래방이나 공주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다.”며 “귀족이 된 듯,약간의 사치를 느끼는 것도 즐겁다.”고 어깨를 으쓱댄다.물론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드는 것도 기쁘다. 매스티지 서비스 광팬들이 추천하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서비스 끝내주는 장소,한번쯤은 경험해도 좋을,경험해볼 만한 ‘이곳’을 공개한다. ● 공주카페 공주의 침대를 장식하는,청순한 하얀 캐노피(커튼 장식)가 드리워진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난 어느새 평화로운 나라의 공주가 돼 있다. 번잡한 신촌 거리에서 이화여대쪽으로 올라가는 길목 오른편에 있는 ‘공주의 향기나는 카페’.단정한 복장으로 손님을 공손하게 맞는 종업원들의 안내로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녹아 마음이 편안해진다.벽,천장,소파,테이블 등 하얀색 바탕과 소품에 은은한 백열등이 비춰져 포근하고 아늑한 베이지톤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주’라는 컨셉트에 맞게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의 화장대,향기로운 꽃장식 등이 놓여 있다. 8개 테이블 중 커튼이 있는 5개 테이블은 경쟁이 치열하다.커튼 안에서 가끔은 낯뜨거운 연출을 하는 연인들이 있어 고영미 사장은 가급적이면 커튼을 젖혀놓도록 한다.하지만 손님이 원하면 어쩔 수 없다고. 허브티와 홍차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차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워머(warmer)와 함께 서빙된다.커피,차,병맥주 등 대부분의 메뉴가 4500∼6000원.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는 공짜. 우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은밀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02)312-9952. 이밖에 공주 카페의 원조이자 공주가 쓰는 침실 같은 카페로 더 잘 알려진 홍익대 앞 ‘프린세스’(02-335-6703),커피가 특히 맛있는 세련된 유럽풍 카페 청담동 ‘74’(02-542-7412),분위기가 좋아 방송이나 CF 촬영장소로 유명한 대학로 ‘가비아노 피우’(02-765-9662)도 좋다. ● 노블레스 노래방 독특한 클럽,유명한 카페 등이 즐비한 홍익대 앞에서도 ‘수 노래방’의 인지도는 독보적이다.초기 모습인 ‘빼어날 수’는 좁고 담배연기가 찌든 일반적인 노래방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깨고 ‘노래방도 이렇게 쾌적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었다. 이후 신을 벗고 들어가는 따뜻한 온돌방에 방석 깔고 앉아 노래를 부르게한 ‘럭셔리 수’를 만들더니 최근에는 최고급 노래방 ‘노블레스 수’까지 소개했다. 노블레스 수의 한 시간 이용료는 오후 6시 이전엔 1만∼1만 3000원,이후에는 2만∼2만 5000원으로 일반 노래방보다 3000∼5000원 정도 비쌀 뿐이다. 분위기는 호텔급.들어서면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처음 놀라고,전체적으로 흐르는 앤틱 분위기에 두번 놀란다.노래방이기보다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 가까울 정도.삼성 파브 벽걸이 TV,독일제 제나이져사의 무선마이크,다이나코드 스피커와 우퍼로 빵빵한 시설을 자랑한다.화장실? 물론 훌륭하다.비데가 설치된 변기,마룻바닥,종이 휴지 대신 깨끗하게 세탁한 개인 손수건을 비치해놓은 쾌적한 화장실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다.대기실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각 방에 놓여진 과자는 서비스.(02)322-3111. 이밖에 노블레스 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강력한 라이벌이 들어섰다.3개층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노래방 ‘질러존’은 SBS ‘최수종쇼’의 자아도취 노래방 촬영장소로 유명하다.(02)338-3531. ● 궁전같은 모텔 ‘값 비싼 특급호텔 저리 가라.우리는 호텔급 모텔로 간다!’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을 때,시험기간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우리 끼리만의 공간을 갖고 싶을 때 ‘잘 나가는’ 모텔로 달려가 보자.왠지 음침하고 쾨쾨한 냄새가 날 것 같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요즘 ‘뜨고 있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 ‘캐슬론호텔’은 호텔급 모텔이다.캐슬론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로비에 잔잔하게 흐르는 재즈,은은한 향기,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고급카페에 온 착각에 빠진다. 정장을 입은 직원이 숙박계를 내밀며 다양한 회원혜택을 설명한다.아니 웬 모텔에 회원마일리지카드? 도대체 여기의 정체가 뭐야.9층 방에 들어선 순간,“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캐노피를 예쁘게 드리운 커다란 침대,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원목마루,깜찍하고 예쁜 소파…. 48인치TV,공기청정기,커피메이커,PC,산소발생기,기타 등등 모든 것이 놀랍다.천연에센스를 재료로 한 수제비누(원래 모텔에는 노란 다이얼비누가 기본이다.),고급 보디샴푸·클렌징 폼과 클렌징 로션 등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역삼동에 사는 김주용씨는 “일반 모텔보다 돈 조금 더 내고 VIP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쉴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월풀욕조에 누워서 TV를 시청하고,인터넷·DVD 등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원스톱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여기 누워 있으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집보다 편하고 예쁘잖아요.친한 친구의 생일날에도 여기를 찾아 케이크와 와인을 먹고 실컷 수다를 떨면 피로가 확 풀리죠.” 영미(28)씨의 말이다. 5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3만∼4만원선.숙박은 보통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로 7만원선이다.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02)3471-0321. 이밖에 다음카페 ‘모텔투어’ 회원들의 추천 장소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베리6’(02-508-3002),스페인·일본 등 이국적 인테리어로 유명한 ‘상봉테마’(02-439-6233),한옥의 전통미를 살린 ‘썬비’(02-730-3451),테라스·노천탕이 유명한 ‘조아텔’(031-236-7112),최강의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네마’(016-249-3326) 등. ● 빵빵한 DVD방 비디오방 대신 DVD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존 비디오방이 갖고 있는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버렸기 때문.하지만 사람들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화질과 음질을 즐기기 위해 DVD방을 찾는다.분위기 그리고 영상·소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대학로 대명거리에 있는 ‘dts DVD 영화관’을 찾아보자.드라마 ‘나는 달린다’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그 전부터 이미 좋은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방 규모는 소극장,음향은 대극장 수준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6개 채널 방식의 dts 시설에 방마다 흡입판이 설치돼 있다.음향에 따라 진동하는 의자 역시 갖추고 있다.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민우(28·회사원)씨는 “여기에 오면 화면·사운드가 좋아 영화에 집중이 잘 된다.”며 적극 추천했다.대표 조태연씨는 “비디오방이나 DVD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몇몇 인기 영화만을 즐길 수 있는 대다수의 DVD방과 달리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약 1000여 개의 타이틀을 갖추고 있다.이용 요금은 2명 기준 1만 2000원.(02)765-1116.이밖에 서울대 입구역 3번 출구 근처 ‘시네 캠퍼스’(02-886-5957),성남의 ‘DVD 천국’(031-754-1329)역시 영화 감상의 최적의 시설을 갖춘 소문난 DVD방이다 ● 럭셔리 찜질방 목욕탕의 시대는 끝난 것인가.동네목욕탕이나 사우나보다 입장료가 두배인 최첨단,최고급 찜질방이 성업이다.찜질방은 단순히 때를 밀거나 땀을 내는 것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각종 친목모임 등….찜질방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거대한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찜질방은 보통 3000∼5000평 규모로 한번 돌아보는 데도 20분은 족히 걸린다.고궁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계곡 같은 대규모 해수탕 등 자랑거리도 각각이다. 요즘 TV에도 자주 나오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랜드’는 발렛파킹(주차대행 서비스)을 해준다.소형차라도! 남대문처럼 만들어진 거대한 입구부터 생활한복을 입은 직원들과 전통 한옥 인테리어가 잘 어울려 왠지 ‘이리 오너라.’ 외쳐야 할 듯하다. 보통 찜질방에는 현금이 있어야 음료수를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열쇠에 달린 바코드로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고 나갈 때 정산을 하면 된다. 1층은 미용실,2층은 남녀 사우나,3층은 노래방·헬스클럽·네일아트·마사지숍, 5층은 DVD영화관·PC방 등이 있다.만화책은 권당 500원,보드게임은 3000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과연 종합놀이공간이다. 각종 모임과 가족을 위한 방(13개)은 4층.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고 빌리는데 보통 2만원선이다. 마포에서 온 박성준씨는 “동네 찜질방보다는 비싸지만 부인과 영화,식사,게임을 해결하는 값을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고 이야기한다. 박진주씨는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곳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좋은 찜질방을 찾아다니며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땀과 함께 날려보내고 친구들과 수다 떨며 에너지를 충전해요.”라며 웃는다. 가족과 나들이 삼아 왔다는 박찬규씨는 “아이들이 게임하고 영화보고 노는 중에 저는 혼자서 쉴 수 있고,가족들에게는 가장 역할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단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입장 후 12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2000원을 더 받는다는 게 애써 찾은 흠이랄까.(02)749-5115. 이밖에 다음카페 ‘사조사(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서울레저’(02-909-6270),‘센트럴 스파’(02-6282-3400),‘영진테마파크’(031-332-3100) 등을 추천한다. ● 웰빙 삼겹살 ‘돼지고기 냄새와 연기는 가라.우리는 상쾌한∼ 삽겹살 집으로 간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장 많이 찾는 삽겹살.그런데 보통 테이블 위에 끈적끈적한 돼지기름,자욱한 연기,구수한(?) 냄새가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이제는 조금 더 쓰고 품격 있는 삼겹살집으로 가보자.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3마력의 무소음 환풍기,숯을 흡착시켜 기름이 흐르지 않는 특수 불판,고객들의 옷장,숲에 온 것 같이 미송나무로 치장된 가게.하드웨어가 말끔히 변했다. 소프트웨어는 어떤가.오겹살은 기본이고 대추 삼겹살,솔잎 삼겹살,된장박이 삼겹살,마늘 삼겹살 등 퓨전 삼겹살이 눈에 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돈씨네’는 나무 인테리어와 웰빙 삼겹살로 유명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유석원씨는 “처음에는 간판만 보고 스파게티 집인 줄 알았어요.냄새나고 지저분해 삼겹살 집을 잘 가지 않았는데 깔끔한 실내와 맛에 반해 요즘은 주 데이트 코스가 됐죠.”라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찾은 신성철씨는 “1인분에 2000원 정도 비싸지만 가족끼리는 항상 이 집을 찾는다.”면서 “특히 대추삼겹살은 맛이 달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 추천할 만한 고급 삼겹살 집은 일산 주엽동 ‘불판’(031-924-3651),서울 종로 ‘신씨화로’(02-725-5314) 등이다. 글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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