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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설계사·캐디… 비정규직 산재적용법 저축銀 피해자 구제법 결국 연내 국회통과 못해

    비정규직 종사자에게 산재보험 혜택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여당에서 발의돼 야당도 찬성한 법안이었으나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되려 여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히면서 1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이날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여야 간 논란 끝에 전체회의로 넘기지 못했다. 다음 주에는 환노위 전체회의 일정만 잡혀 있어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의 예외규정을 까다롭게 해 사실상 대부분의 종사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위에서 한나라당은 보험설계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3개 직종을 법 적용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통합당은 개정안 원안 처리를 고수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보험설계사 등이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국회에 민원을 하는 상황에서 굳이 강제로 가입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계속 예외를 허용하면 혜택을 넓히는 게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부실 저축은행 예금주의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파행하면서 불발됐다. 야당 측은 이 법안의 처리에 ‘론스타 사태’를 연계시켰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금융위원회가 매각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보이콧했다. 법안소위는 2시간이 넘는 정회 끝에 그대로 산회됐다. 당초 저축은행 피해구제법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돼 있었다. 정무위는 저축은행 분식회계로 과·오납된 법인세 등을 보상재원으로, 예금보장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액에 대해 최대 60%를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개인자격 조문… 베이징 경유 이번주중 방북할 듯

    개인자격 조문… 베이징 경유 이번주중 방북할 듯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개인 조문을 정부가 허용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중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서도 조문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방북 일정과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이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에서 아직 공식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정부의 협조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만큼 잘 상의해서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조문은 북한의 28일 장례 일정을 고려해 앞당겨 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여사는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19일 전해지자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했을 때 조문 특사단을 서울에 보내주신 만큼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조문을 희망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 김양곤 통일전선부장 등 정부 특사 조문단을 보내 왔다. 이 여사의 방북은 정부 차원이 아닌 엄연히 개인 조문인 만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여사가 고령인 데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김 전 위원장과 채택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전용 비행기편을 통해 서울~평양 간 직항노선으로 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북한 당국과 협의해야 할 사안으로, 향후 이 여사 측과 통일부의 조율 과정이 주목된다. 이 여사의 방북에는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동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도 이 여사와 동행할 조문단을 보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조문단은 두 유족과 최소한의 수행원으로 국한한다.”고 말해 권 여사와 노무현재단 인사들의 방북은 불허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영식 신부 일행,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도 조문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불허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이 여사 방북 허용에 즉각 환영을 나타내면서도 정부 차원의 공식 조문단을 보내는 것을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서 “정부도 정부 차원의 조문단을 보내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대화를 재개할 좋은 기회라는 뜻이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보수세력들이 6·25 전쟁범죄자에 조문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면서 남북관계는 얼어붙었고 미·일·중·러조차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면서 “눈물 흘리는 조문도 있지만 ‘외교적 조문’도 있다.”고 정부 조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유족의 조문 방북을 허용키로 하면서 재계도 분주하게 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다. 격랑에 휩싸인 북측 상황을 파악하고 남측 입장을 전달하는 대북 창구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정주영 명예회장(2001년)과 정몽헌 회장(2003년)이 타계할 당시 각각 조전과 조문단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었다. 이날 현대그룹은 정부의 방침이 발표된 직후 그룹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현정은 회장은 정부 발표에 앞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 협력사업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한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조의를 표시했다. 재계에서 공개적으로 조의를 나타낸 것은 현 회장이 처음이다. 그러나 정부가 조문을 위해 방북할 수 있는 사람을 ‘유족’으로 제한함에 따라 대규모 조문단 파견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회장님이 최대한 예의를 갖추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정부 방침에 따라 챙기겠다.”면서 “다만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는 금강산 관광(1998년) 개시 전이라 그룹차원의 조문단이 없었던 만큼 규모와 일정에 대해 정부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문 인원은 최대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과 정지이 현대 유엔아이 전무,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 회장과 정 전무는 2008년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이듬해 8월 방북해 묘향산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오상도·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예산안 30일 표결 처리키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공전 국회 1개월여 만에 정상화 또 임시국회 개회 후 최우선적으로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문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긴급현안 질문을 실시하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기·유보·수정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10·26 재·보선 당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미디어렙법을 연내 입법하기로 했다. 황우여 한나라당·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황영철 한나라당·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달 22일 여당의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이어오다 1개월여 만에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여야는 우선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를 정상 가동키로 했으며,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합의 후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조용환 재판관 선출안도 표결 특히 예산안 처리에 앞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6개월째 표류하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표결키로 했다. 또 2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사태 및 ‘디도스 사건’, 서해안 중국어선 불법조업 및 해경 사망 사건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도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한나라당과 연관된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특검을 선임키로 했다. 여야는 야당의 요구에 따라 한·미 FTA 비준안과 관련한 ISD 폐기·유보·수정 촉구 결안안 채택과 함께 여야가 이미 협의한 농어업 피해보전 대책(13개항)과 중소기업·중소상공인 지원대책 등 후속조치를 이행키로 했다. 이 밖에 선거구 획정, 석패율제 도입 등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정상화, 반값 등록금·무상보육·일자리 확충 예산 등 복지예산 증액 등에 합의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조현오, 디도스 수사발표 수정 의혹”

    “조현오, 디도스 수사발표 수정 의혹”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 공격과 관련한 대여(對與) 공세를 재개했다. 민주당은 특히 조현오 경찰청장이 디도스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수사 발표문을 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 수사마저 미진하다면 특별검사를 도입하겠다고 압박했다. 사건의 배후 규명과 함께 박희태 의장의 대국민 사과도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15일 “경찰이 ‘디도스 공격에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밝힌 지 5일 만에 국회의장실 비서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디도스 공격범의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며 “정권의 눈치를 살핀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은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경찰이 마지막날 수사 발표를 하면서 조현오 경찰청장실에서 당초에 준비됐던 발표문이 상당부분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수정됐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30살을 갓 넘긴 국회의장 비서가 억대의 거금을 개인 돈으로 충당했다고 하면 믿을 국민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배후가 있는 기획 테러임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한나라당 쪽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소환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오는 19일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내곡동 사저 게이트, 김재홍·박영준·이국철·이상득 게이트, 저축은행 게이트 등 총 6개의 ‘게이트 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반값등록금·무상급식 예산 증액 공방…미디어렙법에 종편 포함여부도 주목

    반값등록금·무상급식 예산 증액 공방…미디어렙법에 종편 포함여부도 주목

    여야가 오는 12일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면서 새해 예산안, 선거구획정, 미디어렙법 등 산적한 현안들이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지금 국회에는 지난달 22일 정부·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따른 야권의 국회 보이콧 등으로 보름 이상 파행이 지속되면서 각 상임위별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태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다음 주 초 회동을 갖고 본회의 및 상임위별 일정과 현안 상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우선 새해 예산안, 미디어렙법, 한·미 FTA 피해보전대책 등 민생현안과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구 획정, 정치자금법 개정, 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등 시급한 현안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한 상태다. ●각 부처 특수활동비 삭감 논쟁 새해 예산안과 관련,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합의한 8000억원 감액 부분에 대한 심사만 끝냈을 뿐 증액 심사는 손도 대지 못한 상태다. 13일부터 각 상임위가 정상운영되면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도 곧바로 가동될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간인 사찰 논란 등을 일으킨 국가정보원 등 각 부처의 특수활동비는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여야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지역구 예산, 선심성 복지 예산 증액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황영철 한나라당 원내 대변인은 “회기 중 본회의가 열리는 22, 23일쯤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선거구획정·정치자금법 기싸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에서 자신의 지역구의 생존 여부를 가리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정치 후원금 논란을 종식시킬 정치자금법 개정 등 선거관련 법안들에 대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법인·단체의 정치인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은 찬성 입장이지만 통합진보당이 교사, 공무원의 소액후원금 허용이 빠져 있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충돌이 점쳐진다. 선거구 획정은 부산 남구, 서울 성동·노원구, 대구 달서구, 전남 여수 등 지역구 병합이 관건이다. 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야권통합의 시민통합당, 민주당이 추진을 원하는 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디어렙법 연내 처리 가능성 보수 언론의 종합편성채널이 이미 전파 송출을 시작한 터라 여야는 미디어렙법 처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 법안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임시국회만 열리면 큰 쟁점이 없는 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1공영 1민영 미디어렙 체제’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관건은 종편의 미디어렙 포함 여부와 시기다. 한나라당은 종편을 미디어렙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승인시점(2010년 12월) 기준 3년 뒤 종편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논의하자는 쪽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민주당은 미디어렙에 종편이 즉각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FTA 피해보전 법안엔 공감 한·미 FTA 비준안 발효에 따른 피해 보전대책은 순조롭게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적극적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해 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특별법, 농업소득보전법 등의 연내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배석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여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 인사들과 진보 정당들이 한·미 FTA 발효 절차 중단 없는 국회 등원에 반대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의 단독 일정 합의는 야권연대에 명백히 반하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임시국회 소집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FTA 강행처리 사과 등 전제조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진전된 태도가 없으면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한“민관 공동수사” 민“국정조사 천천히”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해킹 사건을 놓고 여야가 서로 뒤바뀐 대응을 하고 있다. ‘야당의 공세, 여당의 방어적 대응’이라는 일반적인 부정선거 의혹 국면이 맞바뀐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검경 수사에 보안·IT업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까지 내놓으며 정면 돌파도 불사할 태세다. 윗선 개입 의혹의 실체와는 별개로 당장 여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확산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반면 내심 여유 있는 민주당은 오히려 ‘만만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디도스 국면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기 위해 국정조사나 특검도 되도록 천천히 하자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은 8일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에 대해 민관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권 불신이 만연한 상황에서 수사의 신뢰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안철수연구소 같은 보안·IT업계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검경에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윗선의 지시가 과연 없었겠느냐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자 이례적으로 공권력 수사에 외부 민간인을 동참시켜서라도 하루빨리 의혹을 털고 가자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불과 4개월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여당의 ‘불법·부정 선거전’으로 공격할 호재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원·선관위의 디도스 공격 은폐 의혹도 제기하는 한편 국정조사는 일단 보류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선관위의 디도스 공격 대응 지침 업무 매뉴얼에 따르면 공격 시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통신사업자 등에 즉각 통보해 협조 요청을 하게 돼 있는데 선관위는 국정원에는 공격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의혹 확대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20대 비서의 단독 소행으로 선 긋기하려는 시도에도 맹비난하고 나섰다. 여당과 대립각은 세우지만 정작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는 급할 게 없다며 숨 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말처럼 국정조사는 필요할 때 하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남겨 놓고 국정조사 카드는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점에 빼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연·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孫 대선지지 철회… 민주당 정신 지킬 것”

    박지원 “孫 대선지지 철회… 민주당 정신 지킬 것”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통합 정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에 합의하면서 야권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민주당 내 갈등은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손학규 대표를 축으로 한 통합파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중심의 민주당 사수파가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손 대표가 약속을 저버리고 밀실 야합을 했다.”면서 “손 대표에 대한 대선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호남의 지원을 끊겠다는 말로 들린다. 손 대표 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정치적 혈맹 관계도 아닌데 이 시점에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만 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회의는 양측의 힘겨루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손 대표는 “통합은 민주당을 공중분해하는 게 아니라 더 큰 민주당으로 태어나기 위한 것”이라면서 “통합 과정에서 당명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박 전 원내대표는 “혼자서라도 민주당의 정신을 지키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곧바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한때 고성과 야유, 몸싸움이 뒤엉키는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손 대표의 통합 추진에 반발하는 지역위원장들이 고성과 야유를 퍼부어대자 홍영표 의원이 “조용히 하라.”며 말렸으나, 오히려 이들에게 멱살이 잡히며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통합에 찬성하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192명은 성명서를 내고 “통합을 가로막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전당대회가 최대 고비다. 결과에 따라 당은 물론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도 판가름난다. 손 대표와 현 지도부는 대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당직자들을 지역에 급파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의결 정족수(재적 대의원 1만여명 가운데 절반)가 미달되면 전대 자체가 무산되기 때문이다. 박 전 원내대표의 영향권에 있는 호남 대의원(2000여명)들이 전대를 보이콧하면 표결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동반 책임론에 내몰린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대에 참석해서 합법적으로 결정된 사안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도부의 통합안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이 전대에서 통합을 부결시키면 다시 임시 전대를 개최, 지도부를 구성하는 절차를 밟는다. 박 전 원내대표가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 내분이 격화된다. 손 대표의 대선 행보에 제동이 걸린다. 물론 전대가 열려 통합이 가결되면 수임기구가 구성돼, 통합 대상들과 합동회의를 갖는다. 손 대표는 통합을 마무리짓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박 전 원내대표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진다. 구혜영·이현정기자 koohy@seoul.co.kr
  • [위기의 한나라] 野도 파장 촉각

    한나라당에서 일고 있는 격랑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민주당 등 야권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따른 당연한 사퇴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안철수 돌풍’의 위협 속에 당 쇄신을 앞세운 한나라당이 어떻게 변화할지 긴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내년 총·대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와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의 집단 지도부 사퇴와 관련,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한·미 FTA 날치기 처리 등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 가능성과 그 파괴력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 홍 대변인은 “이미 박 전 대표가 당을 확실히 장악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1인 체제를 굳힌 것 아니냐.”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도 “박 전 대표가 나선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 건 없다.”고 못 박았다. 내분에 휩싸인 한나라당이 선사퇴, 후탈당 등 예전 ‘열린우리당’ 꼴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당정치의 위기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한나라당의 쇄신 소용돌이는 민주당에 자극이 되고 있다. 홍 대변인은 “긴장해야 한다. 민주당이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통합당과의 야권통합 숙제 속에 지도부 경선룰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끝까지 국민 무시 ‘식물국회’… 내년 예산·총선 차질 우려

    끝까지 국민 무시 ‘식물국회’… 내년 예산·총선 차질 우려

    18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내 ‘식물국회’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강행과 그에 반발한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 등 야당의 의사일정 전면 중단에 따른 파국이 끝간 데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새해 예산안은 물론이고 각종 민생·복지 예산과 내년 총선의 기본적인 틀인 선거구 획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적잖은 혼란이 우려된다. 새해 예산안을 심사해야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만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계수조정소위를 재개하긴 했지만 민주당의 중단 요청으로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예산안은 이미 법정 처리시한(2일)을 넘긴 것은 물론 정기국회 만료일(9일) 전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정갑윤 국회 예결위원장은 4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참여해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예산안을 심사하고는 있지만 현 상태로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측에 예산심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한·미 FTA 강행 처리 사과와 신뢰회복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 민주당 등 야당은 임시국회마저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임시국회 개최 여부와 관련,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적 저항이 거센 상황에서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결국 예산안마저 일방처리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등원 불가론’을 재확인했다. 이로 인해 비준안에 이어 예산안마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만이 참여한 가운데 처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산안도 급하지만 내년 총선의 기본적인 틀이 될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해야 할 정개특위마저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총선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개특위는 지난 10월 18일 첫 회의를 열어 재외국민선거 관련 법을 처리한 이후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한·미 FTA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정치개혁의 선봉에 서야 할 정개특위가 ‘먹통’으로 전락하면서 갖가지 정치개혁안은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마저 표류하고 있다. 특히 선거구 획정은 국회의원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생명줄’과도 같은 사안이어서 여야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선거구 획정위는 지난달 25일 ‘8개 지역구 분할, 5개 지역구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획정안을 마련해 정개특위에 보고했지만, 정개특위에서는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의 1차 시점은 지역구별 선거비용을 확정해 공고하는 날인 지난 3일이었고, 2차 시점은 예비후보 등록일인 13일이지만 13일 그 이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 밖에도 ▲석패율제 도입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통합선거인명부 작성 ▲당선무효 관련 후보자 가족 범위 조정 ▲지구당 부활 ▲중앙당 후원회 허용 ▲법인·단체의 정치자금 기부 허용 ▲정치자금 공영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손학규·박지원 일요일 밤 긴급회동… 민주, 野통합 급물살

    민주당의 야권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전당대회 방식을 놓고 장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각각 ‘통합 전당대회’와 ‘단독 전당대회’를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려온 두 사람이 야권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통합과 분열의 갈림길에서 통합 쪽으로 급선회하는 모양새다. 이번 만남은 손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박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저녁 손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면서 “당의 파국을 막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고자 만남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여러 사람을 만나 상의해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제안된 중재안을 놓고 박 전 원내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안은 12월 중 친노(親)계와 시민사회 인사로 구성된 ‘혁신과 통합’과의 법적 통합을 이루고, 내년 1월 통합된 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용이다. 중재안에 따라 통합된 정당의 당헌·당규로 지도부를 뽑게 되면 그동안 단독 전대파가 지적해 왔던 당헌 위배 문제가 해소된다. 당권 주자이자 단독 전대파였던 김부겸 의원도 이미 중재안에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문제는 표밭갈이를 하며 총선을 기다려왔던 단독 전대파의 원외위원장들이다. 이들은 1만 2000여명의 대의원 중 5416명의 서명을 이미 받았으며, 28일 오후 전당대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대 소집 요건인 대의원 3분의1 이상 동의를 얻으면 독자 전대 개최가 가능해진다. 박양수 전 의원은 “중재안이야말로 저들의(통합 전대파) ‘꼼수’이자 ‘사탕발림’이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전대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질수록 당내 파열음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단독 전대파에서 전대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면 통합 전대파도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면서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거리로 나선 野 “예산 어쩌나”

    거리로 나선 野 “예산 어쩌나”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 처리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이 주요 예산안 및 법안 처리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회 등원을 하자니 명분이 없고, 안 들어가자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리는 물론 민심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구 예산문제 발등의 불 민주당은 일단 모든 국회 일정 불참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영표 원내 대변인은 27일 “(예산처리) 법정 기한인 12월 2일은 의미가 없다. 이런 사태를 막자고 FTA 비준안은 예산안을 끝낸 뒤에 하자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결국 밀어붙인 거 아니냐.”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일방 처리할 경우 저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에 즉각 들어가고 강행 처리 사태를 야기한 인사들이 책임지는 모습과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의사 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하다. 광역자치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시급한 지역별 예산안 처리 요구가 들어오는 데다 지역구 의원들마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 관리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민생을 팽개친 게 아니냐는 여론 악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FTA 비준 처리에 찬성했던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예산안 처리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예산안이 원안대로 간다면 지역에서는 큰일”이라고 공감했다. 예산안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 관련 석패율 제도 도입 문제, 정치자금법 개정 등 내년 총선과 직접 연관된 법안 심사를 한나라당에 맡겨 둬도 되느냐는 현실적인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선거구도가 불리하게 짜여질 경우 내년 정권교체라는 최종 목표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장선 “부분 등원” 언급 결정적으로 한나라당의 FTA 비준안 기습 처리를 이유로 국회 보이콧을 했는데 이를 철회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비준안 서명 시점을 고비로 보고 있다. 정장선 사무총장은 “여당이 매년 예산을 날치기해 멋대로 편성했는데 FTA 문제와 예산은 별개로 가야 한다.”며 ‘부분 등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우선 민주노동당 등 야5당과 29일 이 대통령의 비준안 서명을 저지하는 전국적인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 달 2일 부산 등 비준무효 국민심판대회를 위해 시·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순회 집회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일정을 잡기로 했다. 한·미 FTA 폐기 촉구 신문 광고를 위한 ‘시민 광고단’도 모집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준강간·준강제추행도 가정폭력

    앞으로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준강간, 준강제추행도 가정폭력범죄특례법상 성범죄로 간주돼 처벌될 전망이다. 일반 성범죄에 비해 가볍게 다뤄져 온 가정 내 성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되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5일 가족 구성원을 강간, 강제추행은 물론 준강간, 준강제추행, 성범죄를 시도하려다가 실패한 미수범과 성범죄 상습범을 모두 가족폭력범죄 죄목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정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법사위 관계자는 “동거인, 이혼 후 재결합 가정 등을 다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족 구성원들에 의한 성범죄는 가정폭력범죄로 규정돼 있지 않아 법률적 보호와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배제돼 왔었다. 만장일치로 법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남은 법사위 전체회의 등에서도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대표 발의를 했지만 1년 넘게 계류돼 있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법사소위는 또 가정 폭력을 저질러 보호 처분을 받은 사람이 상습적으로 보호 처분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신고 의무자의 범위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국제결혼중개업자와 그 종업원 등으로 확대,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 의견이 없으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다문화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자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어린이집 등 신고 의무자들이 업무 중에 가정폭력범죄를 알고서도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처벌 규정도 새롭게 만들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FTA ‘4생결단’] 靑 “박정희·김일성 선택이 남북 차이 갈라”… 야 “결사 저지”

    여야가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사실상 ‘배수의 진’을 쳤다. 여야가 각각 조속 처리와 총력 저지로 으름장을 놓는 등 양상은 ‘치킨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열리는 본회의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문제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변인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FTA를 당당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쇄신 논의를 비준안 처리 이후로 미룰 정도로 ‘올인 전략’을 펴고 있다. 야당과의 협상이 물 건너갔다는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부 추진동력도 약화돼 연내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도 반영됐다. 이로 인해 1차 D데이로 거론됐던 지난 3일 비준안 처리는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무산됐지만, 2차 D데이인 10일 본회의는 넘길 수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협상파인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의 ‘입’에서도 변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남 위원장은 8일째로 접어든 민노당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와 관련해 “국회법 절차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외통위를 운용하겠다.”, 황 원내대표는 “상임위는 회의장이 의미가 없다. 상임위원장이 여는 곳이 곧 상임위”라고 각각 밝혀 협상보다는 처리에 무게중심을 실어줬다. 여권의 강경기류는 무엇보다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보내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서한에서 묻어난다. 김 수석은 서한에서 남(박정희의 선택)과 북(김일성의 선택)의 차이를 들어가며 이례적으로 야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수석 개인 이름의 서한이지만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쇄신 요구가 몰리는 국면을 여야 대치 정국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난도 있으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그만큼 FTA 비준을 관철시키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기류를 감안할 때 한나라당은 8일 국회 외통위에서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비준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몸싸움을 해서라도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일이 D데이다. 의원, 당원 총동원령을 내려 민주당이 국회를 에워싸고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막아야 한다.”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손학규 대표는 “미국의 국익에만 맞춰주는 FTA, 국민의 주권을 팔아넘기는 FTA, 1% 특권층에만 유리한 FTA에 반대한다.”면서 재재협상을 촉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를 위한 재협상 약속을 받아 와야 예산국회가 정상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김 정무수석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준안 강행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박정희 전 대통령, 북한까지 끌어들이는 데 어이가 없다.”면서 “ISD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반미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색깔론을 끌어들이는 게 정무수석의 역할이냐.”고 비판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홍준표 “한·미FTA 28일 본회의 처리” 민주 “與 강행처리 땐 몸 던져서 제지”

    한나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 직후 “홍 대표는 28일 강행 처리하자는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그렇게 하자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도 “이미 야당에 많이 양보했고, 여당 내부에서도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1일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27일 청와대 정무비서관 2명을 통해 FTA 비준 협조를 당부하는 친필 서한과 당초 국회에서 하려던 연설문을 함께 여야 의원 전원에게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노무현 정부가 한·미 FTA를 제기하고 협상을 성공시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미 FTA는 여야가 대결해야 하는 의제가 아니라 전 정부와 현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국익실현의 의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준안은 국회 외통위에 계류돼 있다. 이달 내 처리를 위해서는 비준안이 28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본회의 전까지 외통위도 통과돼야 한다. 특히 여권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 전환 차원에서 FTA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경우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는 여당의 강행 처리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총회 내용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면 좀 더 기다릴 수 있으나 야당이 깨자고 들면 강행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지난 26일 영등포 당사에서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준안 저지 방침을 정한 뒤 27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결의를 다졌다. 오전 9시 40분쯤 시작된 의원총회는 오후 6시까지 장시간 계속됐다. 총회가 끝난 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4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20여명은 투자자 국가제소권(ISD) 조항을 삭제하거나 손질하지 않고서는 결코 한·미 FTA를 비준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면서 “의원들 대부분이 한나라당이 한·미 FTA를 강행 처리할 경우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FTA 비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MB 사저 땅 다운계약서 의혹” “여러필지 계약하며 생긴 오해”

    “MB 사저 땅 다운계약서 의혹” “여러필지 계약하며 생긴 오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여야는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은 자금 출처 추궁과 함께 ‘다운 계약서’ 작성을 통한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국회에서 이미 예산상 합의된 사안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10일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장남 시형(33)씨 명의로 국가와 공동으로 매입한 토지의 실거래가는 54억원인데 거래장부에 표기된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44% 수준인 약 23억 8000만원이고, 막상 신고한 가격은 11억 2000만원(20.74%)으로 공시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국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시형씨가 내곡동 20-30번지의 공시가격은 5364만원인데 신고금액은 2200만원, 20-36번지는 1억 2513만원이데 신고액은 8025만원으로 낮춰 신고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결과적으로 반의 반값에 신고를 한 것이며 토지를 매도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양도소득을 안겨주고 시형씨와 국가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탈루한 것”이라고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다운계약서는 있을 수 없다. 무슨 목적으로 다운계약서를 쓰겠느냐.”고 강력 부인한 뒤 “행정처리 과정에서 여러 필지를 일괄계약하면서 공시지가에 맞게 정확히 배분하지 못해 (오해가)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도 “실명으로 거래하고 취득·등록세 3400여만원도 납부했다. 명예를 건다.”고 밝혔다. 등기 장부상의 총 공시지가 대비 지분율이 시형씨 54%, 국가 46%로 돼 있는 것에는 “등기시 개인, 국가 소유는 분할된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이 대통령이 땅값이 비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수십억원을 들여 사저를 마련하는 이유도 추궁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국민들은 전·월세 대란으로 고통을 받는데 대통령이 꼭 강남에서 살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임 실장은 “(논현동)사저로 가면 75억원의 국가시설(경호 시설)이 필요하다. 예산 확보가 안 돼 맞춰 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윤석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사저 구입 비용이 16배까지 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사저와 관련, 여야 합의로 35억원을 책정했다가 운영위가 5억원 늘려 40억원으로 한 것 아니냐.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정치적으로 공격하거나 의혹을 부풀리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청와대 국감...MB 사저부지 논란

    청와대 국감...MB 사저부지 논란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은 “전세대란 속에 국민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자금 출처 추궁과 함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국회에서 이미 예산상 합의된 사안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이 대통령이 땅값이 비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수십억원을 들여 사저를 마련하는 이유와 장남 시형(33)씨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한 자금의 출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땅을 마련한 점 등 매입경위를 캐물었다. 홍영표 의원은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은 전월세 대란으로 고통을 받는데 대통령이 꼭 강남에서 살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논현동)사저로 가면 75억원의 국가시설(경호 시설)이 필요하다. 국가시설이 들어갈 예산 확보가 안돼 맞춰 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어 땅값 반등 가능성이 높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를 추궁했다. 임 실장은 “지난해 국회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논현동 사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국회 탓으로 돌렸다.  안규백 의원은 “부지 매입자로 돼 있는 아들 시영씨는 2007년 재산이 3000만원이라고 신고했는데, 이자 감당이나 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임 실장은 “계약준비 단계에서는 대통령 본인 명의를 사용치 않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윤석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사저 구입비용이 16배까지 증가했다. 노 전대통령의 사저는 집권당 대변인들이 ‘아방궁’이라고 비판하지 않았으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도 “‘노방궁’이라고 노 전 대통령 사저를 공격할 때는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과거 대통령시절부터 늘 업무를 맡아오던 경호처 직원이 전례에 준해서 했다.”면서 “김해(봉하마을)와 현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갈 지역을 수평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사저와 관련, 여야 합의로 35억원을 책정했다가 운영위가 5억원 늘려 40억원으로 한 것 아니냐.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정치적으로 공격하거나 의혹을 부풀리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금과 관련 임 실장은 “가까운 친척들에게 (5억 2000만원을)빌렸지만 일일이 공개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히지 않았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노광일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문화예술국 예술정책관실 디자인공간문화과장 정향미△해외문화홍보원 문화교류과장 한민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양호△농업정책국장 오경태△식량정책관 김현수△수산〃 손재학△대변인 임정빈△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나승렬△농수산식품연수원장 조규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식물검역부장 허태웅△수산물안전〃 라인철△인천공항검역검사소장 김덕호△영남〃 김대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정호원△복지정책〃 임인택 ■환경부 ◇계약직 고위공무원 △국립생물자원관장 안연순◇과장급△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영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조소연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무총리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장춘재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미디어솔루션본부장 홍영표△영업〃 오의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바이오의약 최용경△바이오소재 이우송◇본부장△의과학융합연구 권병목△바이오시스템연구 오희목△생명자원인프라사업 김창진◇부장△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 김형진 ■KBS △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디지털인프라국 디지털품질관리부장 김현박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정책위원장 이해완△정책위원 김기중 배영 정경오△사무처장 조인혜 ■충북대 △공과대학장(산업대학원장 겸임) 장건익△농업생명환경〃 한충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PI실장 전신수△입원부장 김세웅<과장>△내과 강무일△외과 박조현△신경외과 전신수△흉부외과 성숙환△소아청소년과 성인경△이비인후과 선동일△피부과 김태윤△병리과 최영진△재활의학과 박주현<분과장>△소화기내과 윤승규△호흡기내과 이숙영△종양내과 강진형△혈관/중재혈관 김지일<암병원>△진료부장 송병주△연구〃 김동욱<센터장>△BMT 이종욱△류마티스 박성환<실장>△중환자(신경계 중환자실장 겸임) 이관성△소아 이재영△BMT 김희제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등촌파크 강미령△울산남 김근생△동광주 김정수△신마산 송형두△칠곡 이재태△가오동 주영신△가경동 천영희◇지점장 전보△고잔동 금영수△옥수역 김기우△종암동 김대식△반포 김민태△보라매 김병호△교하 김상윤△강남역 김억만△공주 김용갑△아시아선수촌 김자원△도곡동 나영일△망우동 류승기△오목교 민형규△잠원동 박민환△북가좌 서승옥△수성동 신현보△청계4가 안병로△평촌꿈마을 안석호△증산동 오미라△강남기업센터 유형종△진주 이금돈△신촌 이성은△익산 이용원△서현역 이현숙△부산대 임광민△흑석동 전정철△여의도기업센터 정상기△천안 정상식△구로상가 조용철△효자동 최규봉△수유역 허종태△화정 홍헌기△연희동 황명환△서천 금인철△부천중앙 김성기△삼선교 김종덕△염창동 문승선△만촌동 박헌△동교동 박경호△문래동 백대기△연신내 서보식△사직동 석현복△침산동 신명호△전농동 신운주△죽전 오재형△용두동 윤언중△고척동 이성재△번동 이성환△대전법조센터 이인혁△중산 이정렬△독산동 이희선△서대신동 임문식△일산대화 임인목△방학동 장병모△상암DMC 장태수△이매역 조선옥△창동역 주문학◇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테헤란로 고경래△군산 김남△양재동 김진모△조치원 김창환△전주 박원철△여수 박태성△시흥남 서동건△목포 이관송△숭의동 이승전△수원 전제창△당진 조원경△순천 조홍◇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당산동 김찬식△창원기업센터 윤상말◇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강남중앙영업본부 윤선종△천안기업센터 김진우△동수원 박재호△용산영업본부 송성태△역삼역기업센터 이재익◇골드클럽 센터장 승진△아시아선수촌 김창수△경복궁역 황지섭 ■신한생명 ◇승진 △그린WINNERRS지점장 박격영△노블WINNERS〃 이영화△부천복합〃 윤종수△변화추진부 스마트금융팀장 김영환 ■대신증권 ◇상무 △자산운용본부 부본부장(시스템트레이딩 담당 겸임) 이경환
  • 한진重 청문회 증인채택 무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0일 한진중공업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법상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 요구서는 청문회 7일 전까지 전달돼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로 예정된 청문회는 사실상 열리기가 어렵게 됐다.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이범관 의원과 민주당 간사 홍영표 의원은 오전 10시에 예정된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고 증인채택 문제를 논의했다. 여야는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증인 채택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맞서다 오후 6시쯤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한나라당은 청문회에 조 회장을 증인으로 세울 테니 김씨도 증인으로 내세울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사태의 핵심은 조 회장이라며 김씨를 증인으로 세울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다. 홍영표 의원은 “결국 17일로 예정됐던 청문회에 증인이 1명도 출석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한나라당이 재벌총수를 국회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전례를 두려워해서 청문회를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당 간사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간사 협의를 갖고 증인채택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여야가 증인 채택에 합의하면 청문회 일정도 당초 합의했던 17일 이후로 재조정해야 한다. 강주리·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진중공업 청문회 증인 채택 못 해 결렬

    한진중공업 청문회 증인 채택 못 해 결렬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한나라당) “김 지도위원을 크레인에서 끌어내리는 게 청문회의 목적이냐.”(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17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 채택을 하려고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한나라당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함께 고공 크레인에서 216일째 농성 중인 김 지도위원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열지 않으려는 한나라당의 핑계”라며 반대하고 있어 자칫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9일 오전 여야는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여야 간사 간 협의에서 증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범관 의원은 “김 지도위원은 고공투쟁 등 한진중공업 노사관계의 중심인물이 아니냐.”면서 “불법 농성을 하는 이유와 주장을 청문회에서 들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앞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증인 채택에 합의했는데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한다고 보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회장과 김 지도위원이 모두 증인으로 참석해 적극 해명해 달라.”면서 “더 이상 정치권이 노사 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억지주장’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사태를 불러온 당사자냐.”면서 “청문회는 불법적인 정리해고와 도피성 출국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한진중공업 조 회장을 불러 사태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데 한나라당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회사의 부당한 정리해고 사태가 해결되면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김 지도위원이 밝힌 만큼 한나라당은 증인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한나라당의 주장은 소도 웃을 얘기”라면서 “명백한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환노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개특위 재구성” 檢 정조준 하나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최에 5일 합의하면서 지난 6월 활동이 종료된 사법개혁특위를 다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정치권과 법조계를 뒤흔든 법원·검찰 개혁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에서 논란이 된 검찰 간부의 국회 출석 거부와 맞물려 정치권이 검찰 손보기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번 저축은행 국정조사에서 검찰이 기관 보고를 거부했다.”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있다는 데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개특위는 여야 4명씩 8명으로 구성된다.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 오는 31일까지 8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는 17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여야는 또 등록금 인하 방안과 관련한 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고지서당 명목 등록금 인하를 포함한 소득별 차등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과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 대책 관련 입법 등 주요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방안 등도 마련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는 야당의 반대로 여야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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