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역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델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음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탁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1
  • 영욕의 21년 막내린 사마란치

    21년간의 ‘사마란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지난 80년 모스크바에서 ‘세계 스포츠 대통령’이 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81)은 16일 자신에게 영광을 안겨준 바로 그곳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사마란치는 자신의 81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차기 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894년 창설된 IOC의 제7대 위원장을 지낸 사마란치는 재임기간 무엇보다 IOC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스포츠기구로 발전시켰다. 80년 킬라닌 경으로부터 권자를 물려받을 당시 IOC는 파산상태였다.그러나 사마란치는 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올림픽 등을 치르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구를 변모시켰다. 85년 올림픽 파트너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백만달러의 협찬금을 거둬 들이도록 만든 사마란치는 방송중계권에서도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으면서 올림픽을 일약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바꾸어 놓았다. 또 80모스크바올림픽과 84LA올림픽이 자유진영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거 불참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하는 등 올림픽이 냉전 이데올르기에 오염되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양측의 화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99년 IOC의 107년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런 사건으로 기록된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에 휘말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당시 IOC 위원을 포함한 수뇌부에 막대한 뇌물을 뿌렸다는것이 사실로 확인돼 4명의 IOC 위원이 사임하고 6명이 축출되는 홍역을 겪으며 도덕성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프로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막대한 수입의 증대와 경기력 향상을 꾀했지만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포기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았다. 그러나 사마란치는 한국인들에게는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도움을 준 친근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보건소는 민원실?

    보건소가 의약분업 실시 이후 민원인들의 이용횟수는 크게늘어난 반면 환자수와 수입은 줄었다.10일 부산지역 각 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이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0% 감소했으며 진료 환자수도 10∼20% 줄어들었다. 반면 홍역,볼거리,풍진을 예방하는 MMR백신 등 예방접종이늘고 보건증 발급과 운전면허 적성검사,신체검사 진단서 발급 등 각종 민원업무는 크게 증가했다.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이 환자에서 민원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부산 서구보건소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진료와 병리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환자는 4만2,3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564명보다 9.1% 줄었다. 그러나 예방접종과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보건소를 이용한사람은 상반기 4만88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8,938명보다 357%나 늘었다.전체 이용자도 8만3,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557명보다 3만여명이 늘었다.수입은 크게 줄어 상반기에 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00만원보다 77%나 감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건강칼럼] 월경전 증후군

    *'그 날' 무조건 참지 말자. “왜 그렇게 짜증이야?” 요즘 회사원 이모씨(38세)는 도무지 부인을 이해할 수 없다.평소 온순하던 그녀가 갑자기짜증을 내질 않나,툭하면 울어버리니 어떤 때는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다. 한 달에 한번 꼴로 이렇게 대판 홍역을 치르니 사랑스러운 그녀이지만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다. 여자들은 왜 이렇게 갑자기 변하는 걸까? 그건 바로 한 달에 한번씩 오는 ‘그 날’에 해답이 있다. 여성들은 월경 전 1주일에서 열흘정도부터 쉽게 짜증이 나고 주의집중이 어려우며 몸이 붓는 등 몸 고생 맘 고생을한다.이러한 증상들은 매우 다양해 100가지 이상의 형태로나타나지만,월경 시작과 함께 깨끗이 사라진다.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정신적,신체적 증상들을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90∼95%는 월경주기와 관련한 증상을 가지고 있고 3∼8%의 여성은 월경전기의 증상으로 인해 대인관계,직업생활,사회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월경전불쾌장애’ 환자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알려졌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호르몬 불균형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따라서 치료도 세로토닌의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약물을 선택해야하며,실제로 미국등선진국에서는 세로토닌의 균형을 유도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고 있는 정신과 특수 클리닉이 많다. 뿐만 아니라 월경전 증후군으로 인해 유발되는 대인관계나 직업생활의 문제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월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사회문화 속에서 많은 여성들은 월경전 증후군을 여자라면당연히 겪어야할 수밖에 없는 숙명으로 생각하여 참는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으므로 무조건참지 말고 필요한 정보 및 치료적 도움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전 우 택 연세대 의대정신과학교실 교수
  • 아마야구 집행부 총사퇴

    축승금과 심판들의 집단 출장거부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대한야구협회 집행부가 총사퇴했다. 김희련 협회 전무이사를 비롯한 집행부는 28일 동대문구장에서 고익동 회장직무대행에게 사표를 전달했다.이에따라 협회는 곧 수습대책위원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심판들이 일선 학교로부터 축승금을 받았다는 투서가 언론에 폭로되자 협회는 김윤규 심판이사의 해임으로수습하려 했으나 일부 심판들이 정화운동을 주도한 김 이사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반발,경기 출장을 거부하면서오히려 사태가 악화됐다. 한편 고익동 회장직무대행 역시 수습대책위에 사의를 밝힐것으로 알려졌다.
  • 여천NCC 파업 한화·대림에 불똥

    여천NCC 노조의 파업사태 수습을 놓고 한화와 대림산업이내홍을 겪고 있다. 여천NCC는 99년 12월 정부의 자율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NCC(나프타분해공장)부문을 분리해 50대 50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25%(연산 135만t)를 공급하고 있다.최근 파업사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있다. [사태] 양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자 지난 19일을 D데이로 잡고 정부측에 공권력 투입을요청했었다.이 과정에서 이준용(李埈鎔) 회장의 개입이 화근이 됐다. 이 회장은 공권력이 투입되기 하루 전인 18일노조측과 만나 업무정상화를 종용했고,노조는 일단 업무에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한화측에서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권력을투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왜 중간에 나서 사태를 어정쩡하게만드냐”고 따졌다. 이 회장의 ‘이면합의’의혹도 제기했다. [감정대립으로 비화] 수세에 몰린 이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면합의가 없었는데도 저쪽(한화)에서 믿지않고 좋지 않은 소리를 하고 다닌다”며 불쾌해 했다. 당시 언쟁을 담은 전화내용을 자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공문을 보내 원칙을 지킬 것을 나한테 요구했는데 이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다”면서 “노조에서 공장가동을 하겠다고 한 시점에 왜 무노동무임금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총에 대해서도 못마땅해 했다. [파문 가라앉을까] 이 회장이 작심하고 나선 마당에 쉽사리 감정이 풀릴 것 같지 않다.표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화의 입장은 다르다.“동업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고,싸울 수도 있는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생각이다.‘갈라서는’극단적인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홍역접종 이상반응 10만명당 23명 “”위험 수준 아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실시중인 홍역 일제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자는 10만명당 23.4명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5일 현재 홍역·풍진(MR백신) 예방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접종자 365만4,242명 중 832명으로,10만명당 23.4명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는 영국(94년) 18.4명,캐나다(96년) 65.6명등과 비슷한 것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또캐나다가 지난 96년 실시한 홍역 단독 예방백신 이상반응은 10만명당 40.2명,호주가 98년 실시한 MMR(홍역 풍진 볼거리)접종은 7.3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의원 이용사례의 49.1%가 접종 당일 발생했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이 35.7%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로는 두통(15.7%) 발진(14.4%) 어지러움(10.0%) 구토(7.5%)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 집단이상반응은 ▲5월29일 부산시 사하구 감천중학교 3명 ▲6월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중학교 9명 ▲15일 서울사대 부속여중 7명 등이며 이들은 모두 정신·신체반응의 하나인 ‘집단 불안반응’으로 약품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31일 발생한 인천 부평서중학교 8명 중 1명은 세균성 뇌수막염,7명은 발열,두통 등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최철호(崔哲豪) 서기관은 “이번에 실시중인 홍역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절대 안전하다”면서 “일시에 모든 접종대상자가 접종을 마쳐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홍역예방주사 중학생 8명 또 호흡곤란 증세

    지난 7일 인도산 홍역 예방주사를 맞고 25명이 호흡곤란의 증세를 보인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중학교에서 11일 오전 8명이 또다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학년 최모양(13)과 김모군(13) 등 2명이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며,1학년 성모양 등 3명과 2학년 서모군 등 4명은 서울 위생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귀가했다. 이 중 1학년 김모양은 지난 7일 가벼운 부작용증세를 보였다가 증세가 사라졌으나 이날 재발돼 입원했다. 또 한양대 구리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증세가 호전돼 지난 9일 오후 1시쯤 퇴원했던 1학년 유모양 등 2명도 이날 다시 증세가 나타나 양호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자택에서 가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학생 7명은 11일 현재까지 모두 치료를 계속중이다. 이로써 지난 7일 홍역백신접종 이후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홍역백신 이상 없다지만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홍역백신을 단체로 접종한 중학교 1학년생 10여명이 집단 발작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부산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중학교 1학년생 10여명이 호흡곤란과 함께 팔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엉뚱한 고생을 했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590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후 일어난 가장 심각한 사태다.그동안 경미한 사례를 포함해 2,500여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한다.당국은 백신 자체는 물론 보관 과정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긴장에서 비롯된 과호흡증후군의 집단 히스테리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과호흡증후군은 심리적 불안상태에서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는 현상으로 하루이틀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쉬움은 남는다.미리 접종의 필요성과 예상되는 이상증세를 충분히 설명해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조치를 왜 취하지 못했는가.더구나 열흘전쯤부산에서 같은 증상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 않았던가.일련의 사태는 무신경한 보건행정이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증폭시켜 빚어낸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국은 홍역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제기됐던 의구심을 총점검해 안전성을 재확인시켜야 할 것이다.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았고 이미 8개국에서 사용되고있는 안전성 높은 제품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한편으로 백신의 냉장보관 등 엄격한 관리여부 그리고 준비기간 부족 등에서 비롯된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그런 다음 당국이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해소됐음을 밝힌다면학부모와 학생들도 무작정 홍역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태도를버려야 할 것이다.
  • 홍역접종 중학생 집단이상 증세 “백신과는 관계없어”

    국립보건원은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중학교에서 홍역백신을 맞은 학생 25명이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한 것은 접종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생긴 집단 히스테리증상이라고 8일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은 “홍역백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초등2년∼고등1년생을 대상으로 한 홍역예방접종은 계획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진건중학생들이 맞은 백신을 보관해 온 냉장시설의 온도기록지 등이 모두 정상이었고 같은 백신을 접종한 다른 보건소에서는 전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건중 학생들의 진료를 맡은 경희의료원 소아과 차성호(車聖昊·49) 교수는 8일 “이들의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 기본적인 생체 신호가 모두 정상인 점에 비춰 과호흡 증후군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약물 자체에 의한 이상반응(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차교수는 인도산 홍역백신에 대해 “국제보건기구(WHO)의인증을 받아 세계 8개국 이상에서 이미 사용,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면서“다만 보관 운반과정의 부주의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수입에서 접종까지 전과정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인도산 홍역 예방주사를 접종한 남양주시 진건면 진건중학교 1학년생 25명이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민모군(13) 등 9명이 증세 악화로 서울 경희의료원과 구리시 한양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남양주 한만교 김용수기자 mghann@
  • 포항초등생 24명 홍역증세

    경북 포항지역의 초등학생 24명이 홍역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0일 포항시교육청과 포항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 상대초등학교 어린이 24명이 1주일 전부터 고열과 발진 등의증세를 보여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은 홍역진성환자로 판정났다. 포항 황경근기자
  • 대기업 북한사업 노이로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대북사업 노이로제’에 걸렸다. 대북사업의 참여설이 거론되기만 해도 주가가 요동을 치는 등 기업가치에 치명타를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북사업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현대상선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대북사업에 참여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요즘 잘나가는 삼성그룹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지난 12일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뒤 시중에 삼성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대북사업 참여설에 대한 여파가 아니냐는얘기도 돌았으나,삼성측은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며 경계했다. 현대자동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얼마전 현대차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곧두박질한 경험을 갖고 있어 ‘대북사업’얘기만 나와도 알레르기반응이다.‘있지도 않은 얘기는 하지도 말라’며 불쾌해할 정도다. LG그룹은 일부 대기업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자칫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그럴듯 하게한번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부인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시장의 생리때문이다. SK 롯데 등도 ‘말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입을 굳게다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북사업과 관련해 기업이름만 오르내려도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신경이 곧두설 수 밖에 없다”면서 “선의의 피해를 볼 경우 누가 주가를 높여주겠느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홍역 비상…올들어 벌써 1만9천여명 발병

    방역 당국이 홍역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홍역은 지난 97년과 98년에는 2명과 4명이 발생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3만2,08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들어 18일 현재까지 1만9,026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을 휩쓸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홍역이 급증하자 홍역의 영구적인 퇴치를 위해 올해초 ‘국가홍역퇴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홍역퇴치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전국의 8∼16세 학생들을대상으로 일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시 접종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접종 대상] 전국의 8∼16세 학생(85년 3월1일∼94년 2월28일 출생자) 590만명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2차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을 받을 필요가 없다.당국은 2차 접종을 받은 학생을 6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2차 접종 여부가확인이 안된 경우 3차 접종을 해도 부작용은 없다. [백신 안전도] 정부는 WHO의 자문을 받아 유니세프와 의정서를 교환,600만명분의 MR(홍역·풍진)백신을 확보했다.기존에 사용하던 MMR(홍역·풍진·볼거리)백신을 한꺼번에 대량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볼거리가 빠진 MR백신을 도입한 것.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인도산인 데다 대규모 접종인 점을 들어 사고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국립보건원 관계자도 100만명당 1명 미만으로 심한 알레르기가 나타난다고 말해 접종 사고 위험은 상존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됐을 경우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1,000∼1만명당 1명꼴로 사망에이르게 된다. [이상반응 가능성] MR백신 예방접종후엔 1∼2주 사이에 질병을 가볍게 앓게 된다.열이 나거나 홍역같은 발진이 접종 5∼1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2주 후에는 일부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이미 홍역면역이 있는 어린이는 증상이 없다. 특히 접종후 30분내에 정신적인 쇼크 때문에 졸도하는 경우도 있다.이때는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 깨어난다. [이상반응 대처요령] 접종후 이상반응은 한달까지 나타날 수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전용전화 1399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입원을 해야할 정도면 가까운 병의원(소아과)을 찾으면 된다.3일 이상 입원,30만원 이상 진료비가 발생하면 국가에서 진료비를 대신 지급해준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기업 임·단협 새달 본격화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임·단협이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올해 임·단협은 구조조정과 경기악화 등으로 예년에 비해보름 이상 늦어져 내달 중순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문제,노동시간단축, 유급 육아휴직제 등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가 팽팽히 맞서 있고 양측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도 격차를 보이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올해도 노사문제로 적잖은 홍역을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는 올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으로 3.5%를,노동계는12%를 각각 제시해 둔 상태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이른 더위, 방역에 만전을

    지난 8일 춘천지방 수은주가 올들어 전국 최초로 30도를 넘어서는 등 때이른 더위가 찾아들더니 각종 전염병이 일찍부터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15일에는 경남 울주에서 발병한 사촌자매가 O-157로 추정되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사실이 서울에서 확인됐다.앞서 14일에는 부산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발견 시기가 지난해보다 3주나 빠르다고 한다.게다가 오랜 가뭄으로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수돗물이 끊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그 어느때보다 전염병 발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O-157은 장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 중에서도 독성이가장 높아 유아나 노약자의 치사율이 10%에 가까운 무서운전염병이다.입원한 사촌자매 말고도 가족 3명이 설사 등 비슷한 증세를 보여 입원해 있다니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해 O-157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조기에 적극차단해야 한다.아울러 국민 개개인도 물을 끓여 마시고 고기와 야채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일본뇌염 모기의 조기 발견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올들어 전국적으로 가뭄이 두달째 계속됐고,특히 경기 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예년의 20% 수준에 불과해 동두천시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수돗물이 끊겨 식수가 부족해지고,화장실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전염병에 더욱 취약해지기 마련이다.행정당국은 비상급수를 차질 없이 시행해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이밖에 지난해 창궐한 홍역도 최근 급속도로 번져 학부모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홍역환자는 지난해 3만2,000여명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올들어 이미 1만8,000여 환자가 생겼다는 것이 당국의 집계다.이 추세대로라면 환자 수가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수십명이 목숨을 잃을 위험성까지 있다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홍역이 지난해 그처럼 창궐한 까닭은 백신이 모자라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올해는 그같은 일이 결코 재발해서는 안된다.그리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말까지,초등학교 2학년에서 고교 1학년에 이르는 청소년·어린이 590여만명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도 차질 없이 신속하게 마쳐야 할 것이다.방역당국은 하루빨리 방역체제를 점검·보완해 올해는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없이 국민이 여름을 나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 전국 일본뇌염주의보

    국립보건원은 부산 지방에서 올 들어 처음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14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원은 이달 들어 전국 10개 지역에서 모기를채집·분류한 결과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 신천리 가축사육장에서 채집한 모기 87마리 가운데 17.2%인 15마리가일본뇌염 모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의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현재 각 보건소는 홍역예방 때문에 혼잡하므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일반병원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과장은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스케줄이 지난해부터바뀌어 ▲기본접종은 12∼24개월에 2회,1년후 1회 ▲추가접종은 6,12세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5월국회 대화기류 ‘솔솔’

    바야흐로 5월 정국에 대화 바람이 솔솔 불 참이다.여야는지난달 말까지 총리 및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격돌 등으로 격렬하게 대치했다.그러나 5월 초순이 지나면서 여야공히 내부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물 밑에서 관계 복원을 모색하고 있다. 여야가 처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대화를 유인하는 측면도 있다.최근 개혁 속도 조절 논쟁과 지도부 인책론,그리고 지지도 추락 등으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 내에서는 대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확산 중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10일 청원 연수원에서 열린전국 지구당 홍보 담당자 연수회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우리의 동반자”라는 등 야당과의 대화 의사를 공개 천명했다.청와대도 비슷한 기류다.특히 ‘강한 여당’이란 구호로야당과 여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여권이 오히려 위기에 몰리는 빌미가 됐다는 반성론과 함께 여야 대화 재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여권의 난맥상이나 대여 강경 일변도 투쟁이 지지도 제고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대화를 통한‘생산적 정치’로의 전환을 꾀하려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비교적 큰 폭의 당직 개편을 단행한 한나라당은 당 체제 정비를 매듭지은 후 여당과의 대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즉 원내총무 경선이 14일 이뤄지고,수석부총무 등 중·하위당직 개편이 이뤄지면 여야 대화 채널을 복구하다는 복안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건의하는 등 좀더 공세적인 대여 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다양한 수준의 여야 의원외교나 상임위활동이 이뤄지는 것도 대화 기류 조성에 한몫 거들고 있다.9일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함께 수돗물정수장 현장 시찰에 나섰다.교육위나 건교위 소속 의원들이 함께 의원외교활동을 펼 예정이고,국회 일부 연구단체들도 여야 의원들을 동시에 참여시키는 해외 시찰활동으로 대화 정치의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처럼 물 밑에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여야는 향후 정치 일정을 함께 마련 중이다.여야는 우선 4월 대치정국서 처리하지 못한 부패방지법을 6월 국회에서 최소한 표결 처리키로 의견 접근 중이다.자금세탁방지법도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합의 처리도 아울러 모색 중임은 물론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의 국회법 등 관련법 공청회를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말로 연기키로 손쉽게 합의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2001 길섶에서/ 세계의 어린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전세계에 1억7,000만명이나 된다.홍역·소아마비등 6대 기본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못 받는 어린이도 300만명.해마다 다섯살 미만 어린이1,100만명이 죽는다.또 2억5,000만명의 어린이가 벽돌공장·카펫공장 등에서 노동을 하고,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어린이가 1억1,000만명이다.지난 10년 동안 1,200만명의어린이가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됐고,전쟁터에서 총을 들고 싸우는 소년병사도 30만명이다.‘2000 유니세프 연차보고서’ 내용의 일부다. 그런데 ‘단돈’ 2만원이면 어린이 한명에게 6대 질병에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고,3만원이면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 3명에게 옥수수·콩 혼합영양식을 매일 450g씩 한달간 공급할 수 있다.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주말,전국의 도로와 놀이공원은가족단위 행락객으로 붐볐다고 한다.우리 조상들은 행복할때 불행한 이웃을 기억하고 행복을 나누는 지혜를 보였다. 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아동특별총회 의장국이기도하다. 임영숙 논설실장
  • 국정 견제·발목잡기 논란

    30일 국회 본회의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하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같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올해 들어와서는 처음이지만 현 정부 들어 벌써 12번째다.탄핵소추안과 사퇴권고결의안(내각총사퇴 1차례 포함)까지 합치면 모두 21번째가된다.결국 야당은 현 정부 들어 평균 1.8개월에 1건씩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 또는 사퇴권고결의안 등을 제출한 셈이다. 현 정부 들어 이같은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 제출이부쩍 늘어났다.김영삼(金泳三)·노태우(盧泰愚) 정부에서는 5년 동안 각각 9건의 해임 및 탄핵소추안 등이 제출됐다. 이에 대해 여당은 “다수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이자횡포”라고 야당을 비난하는 반면,야당은 “국회의 당연한권리”라며 반박하고 있다. 국무위원들에 대한 해임건의안 등이 빈발하게 된 가장 큰원인은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정국구도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민주당이 자민련과의 공조를 통해 정국주도권을장악하자,한나라당이 이에 대한 견제수단으로 해임건의안등을 무차별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해임건의안 등을 남발함으로써 대통령과내각의 권한을 견제하는 본래의 기능보다는 정국을 경색시키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꺾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30일 “정부가 조그만 실수라도 저지르면 야당은 이를 기다렸다는듯이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제출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정부가 잘못한일이 있다하더라도 사사건건 해임건의안에 오르면 공직 분위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제2의 ‘UR 악몽’ 막기 비상

    ‘제2의 UR’(우루과이라운드)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게 쌀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으로 잘 알려진 지난 93년의 1차 협상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농산물시장의 추가 개방 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화한다. 시장 추가개방을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 협상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정부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농산물도 무역자유화의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이 국제적인 조류여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정부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잇따라 열리는 6차례의 공식·비공식 회의에서 수출국의 개방압력에 맞서 우리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시장개방의 대세를 거스르기는어려운 입장이다. 따라서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사는 길은 과감한 농업구조조정 장기 계획을 세워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단 우리의 주곡인 쌀은 2004년말까지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이 정해져 있어 이번 협상에서는 제외된다.쌀은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추가협상을벌인다.그렇다 하더라도 쌀시장의 추가 개방은 시기가 문제이지 피할 수 없는 대세인 만큼 지금부터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 이번에는 쌀 이외의 수입농산물에 대한 관세쿼터,감축대상국내보조, 식량안보, 식품안전 등 10개 의제별로 구체적인협상을 벌인다.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모임인 케언즈그룹은무역개방화의 흐름에 맞춰 관세를 최대한 낮춰 농산물의 수출입을 자유화하자는 입장이다.여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비롯,일본,EU,스위스,노르웨이,모리셔스 등 NTC(Non Trade Concerns:농산물의 비교역적 기능을 강조하는 농산물 수입국들의 입장)그룹은 환경보전,식량안보 등을 강조하며 개방폭을 줄이자는 쪽이다.그러나,수입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인 EU는 기본적으로 시장개방에 찬성하고있고,식량안보 등에 대해서도 중요시하지 않는 등 우리와는입장이 많이 다르다. 수출국은 최대한 협상을 일찍 끝내려는 반면수입국은 가능한 한 지연시키려는 입장이다.향후 일정 등으로 볼 때 늦어도 2003년말까지는 협상을 끝내야 된다는 데는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4차 각료회의에서합의가 도출되면 농산물 협상도 종료시점이 결정되기 때문에 진행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이명수(李銘洙)농무관은 “우리의입장에 대해서는 회원국 사이에 적극 지지 또는 강한 비난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어떤 결과가 나오든 농산물 관세인하와 수입농산물 증대,정부보조금 축소 등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동조세력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우선 5월28일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NTC 회의에참석,우리의 입장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도 5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세계농업포럼(WAF)에 참석,식량생산 외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최대한 강조,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국내에서는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과 공감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제네바 김성수기자 sskim@. *농산물·서비스분야 협상 분리. [UR와 현 WTO 농산물협상의 비교] UR는 지난 86년 9월 시작돼 94년 4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최종합의에 도달했다. 정식이행은 WTO 체제가 출범한 95년 1월부터 적용됐으며,선진국은 2000년 12월말까지,개발도상국은 2004년말까지로 시한이 정해졌다. 과거 UR때는 농산물,공산품 등을 한데 묶어 협상이 진행됐으나,이번에는 농산물·서비스분야에 한해서는 2000년 1월부터 따로 협상을 시작한 점이 다르다.
  • 작년 법정전염병 급증

    지난해에 법정전염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립보건원이 집계한 ‘2000년 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1군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는 96년 9명,97년11명,98년 905명,99년 1,781명에서 지난해 2,510명으로 크게 늘었다.99년에 비해 2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2군 전염병인 홍역 환자는 지난해 3만2,088명으로 96년 65명,97년 2명,98년 4명,99년 88명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올 들어서도 지난 20일 현재 1만3,739명이나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3군 전염병인 말라리아 환자는 비무장지대 군인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지난해 4,141명으로 96년 356명,97년 1,724명,98년 3,932명,99년 3,621명과 비교해 급증했다. 유행성출혈열 환자 역시 지난해 221명으로 96년 118명,97년 104명,98년 215명,99년 196명에 비해 늘었다.김용수기자 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