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홍역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박승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영덕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1
  •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지역 한 대학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유학생 1명이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이달 들어 발열과 전신 피부 발진 증상 등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지난 6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유학생 103명을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발진,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의뢰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나왔다.추가로 증상이 나타난 1명도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예방백신 접종력을 확신할 수 없어 기숙사에서 확진자들과 같은 층에 생활하거나 수업을 함께 들은 유학생 121명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38명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항체를 보유한 유학생을 제외한 기숙사생 전원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해당 기숙사에는 520여명이 생활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하면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와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해외에서 들어온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홍역 의심 환자를 진료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문화마당] 바가지요금 없는 일본 축제의 고민

    [문화마당] 바가지요금 없는 일본 축제의 고민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홍역을 앓던 지역축제가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단무지 세 조각에 돼지고기 몇 점을 올린 제육 덮밥이 1만원(여의도 봄꽃축제), 데우지 않은 치킨 몇 조각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1만 5000원(경주벚꽃축제), 부실한 돼지 바비큐로 시끄러웠던 진해군항제 등이 올해도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축제장 바가지요금이 논란을 부르면서 일본의 저렴하고 안정적인 축제 먹거리가 새삼 주목받는다. 강력한 음식 부스 입점 규제 때문에 일본 축제장에서는 가격도 싸고 물가 관리가 잘 된다는 이유다. 실제로 일본의 마쓰리(축제)는 가격이 싼 먹거리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일본에서 1년간 연수한 적이 있는데, 돈 없는 유학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다. 다만 한국에 알려진 것처럼 일본이 지역축제에서 강력한 입점 규제를 하게 된 것은 가격관리 차원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집단식중독, 그러니까 위생 문제 때문이었다. 1998년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 축제에서 한 주민이 카레에 독극물을 넣어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4명이 죽고 63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초반에는 식중독으로 잘못 알려져 한동안 축제장 집단식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생선이나 조개 같은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는 아니사키스 기생충도 일본에선 큰 골칫거리다. 1965년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는 고래회충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나가시소멘(흐르는 물에 소면을 흘려서 떠먹는 면요리)도 식중독을 자주 일으키는 전통 음식이다. 이 때문에 축제장에서 엄격히 통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됐다. 그래서 오늘날 일본의 축제에서는 카레류, 초밥류, 냉면류를 찾아보기 어렵다. 가열된 음식만 판매할 것, 보건소 직원에게 요리 과정을 시연할 것, 식재료 위생을 위해 식수대와 냉장고를 구비할 것 등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입점 절차는 사실상 섬나라 특유의 ‘식중독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제도인 셈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축제장 음식 가격이 안정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일본도 고민이 많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조리가 쉬운 간식류만 발달하고 전국 마쓰리의 음식 품목도 비슷해져서다. 또 상인협회의 권한이 점차 강화돼 상업 논리가 지배적이고 결국 지역 음식문화의 다양성보다는 운영의 편리성만 강조되는 한계에 봉착했다. 독특한 식문화는 사라지고 간편식만 파는 일본 축제장 먹거리가 과연 바람직한 모델일까. 우리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해서 경솔하게 도입해서는 곤란한 이유다. 올해 한국도 가격표시제, 전매 금지 보증금 제도, 바가지요금 신고 포상금제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번 퇴색된 이미지를 되살리기가 이토록 어렵다. 바가지요금으로 점철된 축제 뉴스도 싫지만, 일본처럼 비슷비슷한 간편식만 발달한 축제 음식도 마냥 환영할 일은 아니다. 모쪼록 올해는 상술보다 시민의 마음을 얻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상술로 뒤덮인 축제는 소비자가 가장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7명, 국내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 갈 계획”이라며 “심층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4강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기회는 있다”며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감독을 맡아 애써 줘 감사하다”며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리더십을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 ‘주연 배우’ 송하윤 학폭 의혹…작가, “미치겠다” 글 올렸다

    ‘주연 배우’ 송하윤 학폭 의혹…작가, “미치겠다” 글 올렸다

    배우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두 사람의 차기작 ‘찌질의 역사’ 원작자 김풍이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풍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치겠다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남겼다. 김풍은 ‘찌질의 역사’의 웹툰 원작자다. 조병규에 이어 주연배우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이 터지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송하윤과 조병규는 2022년 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앞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출연작 ‘찌질의 역사’ 측이 공개 시기에 대해 “원래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미정인 상태였기 때문에 송하윤의 학폭 이슈로 바뀌는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신들린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여성 배우 S씨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S씨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는 2004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S씨에게 90분가량 일방적으로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S씨가 송하윤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부인했다.
  •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감독 7명, 국내 감독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심층 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직접 찾아가 대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국내 지도자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다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선임 기준으로 전술적 역량을 비롯해 선수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8가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면서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끝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보통 경기 열흘 전쯤 명단을 발표하고 사나흘 전 소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태국(4점)에 6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바로 확정이고, 거푸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각 조 2위까지 나서는 3차 예선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6장이 걸린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PO·2장)와 대륙간 PO(1장)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려야 한다.
  • 셋째 사위가 안내…‘사돈’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찾은 MB

    셋째 사위가 안내…‘사돈’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찾은 MB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돈 관계인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후 2시 10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이들을 마중 나와 빈소까지 안내했다. 조현범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이 전 대통령은 빈소에 들어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 내 접객실에 미리 자리하고 있던 사돈 조양래 명예회장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 약 30분간 머무른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내가 (대통령) 재임 때 (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됐다”며 “그 당시 국제 금융위기가 와서 경제가 어려울 때니까 전경련 회장(조석래 명예회장)이 인솔해서 기업인들이 협조를 많이 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생전 이 전 대통령의 재임(2008~2013년)과 비슷한 시기인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당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국제교류 활성화,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성 확립 등에 기여했다. 조 명예회장은 17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2007년 7월 한 강연회에서 “차기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논란이 일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서울대병원에서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이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2.4%↓주택 공시지가 하락 등 영향조성명 강남구청장·변필건 검사장 순尹 75억 신고… 전년비 2억가량 감소가상자산 신고 112명, 47억원어치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코인 최다 윤석열 정부 2년차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9억 101만원으로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도 전체 30%(592명)로 지난해(31.3%)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494억원대를 신고했다.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내역이 처음 공개된 가운데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10억원 이상의 최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로 범위를 넓히면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15억 4644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상당수 공직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공직자 41% 10억 미만 재산 보유20억 이상 30%, 5억 미만 24.4%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28일 0시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고위공무원단 가급), 국립대총장과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등 1975명이다. 재산총액 기준 이들의 신고 재산 평균은 19억 101만원으로 1년 전(19억 4837만원)보다 4735만원 감소했다. 공직자 50.5%(997명)의 재산은 감소한 반면, 49.5%(978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은영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브리핑에서 “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 등으로 8062만원(-170%)의 재산 감소 요인이 발생했고, 주가 상승과 저축·증여 등으로 순재산 3326만원(70%)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년새 아파트 공시가격은 18.6%, 개별공시지가는 5.6% 각각 내렸다. 공직자 41.2%(813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했다. 20억원 이상 가진 공직자는 30%였으며, 10억~20억원 미만 28.9%(570명), 5억~10억원 미만 18.7%(370명), 1억~5억원 미만은 18.5%(366명), 1억원 미만은 3.9%(77명)였다.최 차관보 배우자 비상장 주식 445억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210억 폭증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최 차관보는 전년보다 8억원 이상 늘어난 494억 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상당 부분은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이었다. 최 차관보의 배우자는 비상장 회사인 제일풍경채(2만 3748주), 풍경채(20만주) 주식 총 445억 3366만원을 보유했다. 부부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34억 3690만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등 2채의 전세 임차권을 포함해 부동산은 39억 319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해 재산총액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 888만원)과 변필건 수원고검 검사장(438억 82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 청장은 강남구 아파트 외 오피스텔 39채 등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93억원) 등 109억 986만원의 부동산과 배우자와 자녀 명의 상장·비상장 주식 57억 2193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변 검사장은 대명소노시즌(165만 3594주) 주식은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고 나머지 주식은 매각·백지신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영국의 유명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와 조각 등 19점(15억 3784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총액 네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억 2750만원)은 1년 만에 210억원 넘게 재산이 폭등했다. 김 비서관은 비상장 회사인 한국제강(2만 2200주) 주식이 지난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2배가량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이종호 과기장관 107억… 국무위원 1위오세훈 서울시장 60억… 지자체장 1위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재산신고 당시 외교부 1차관, 158억 950만원)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 5600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1억 3683만원)이 재산 상위권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줄어든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7억 76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83억 1114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7억 9148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42억 7605만원) 순이었다. 반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억 50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 7599만원으로 1위였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부동산 매매 중도금 반환에 따른 채무(70억원) 등의 영향으로 8062만원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 가상자산 평균액 4197만원박병춘, 한 종목에만 5만개·7억↑보유김기환, 본인 명의 가상자산 6.6억 신고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75명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이었다. 가액은 총 47억 65만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평가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 7111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박병춘 전주교육대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코스모스 아톰(5만개) 한 종목에만 7억 170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김기환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울산고속도로 대표이사는 본의 명의로 비트코인 6개, 알고랜드 13만 1667개 등 6억 6394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헌영 강원대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에이다(7218개) 등 1억 1222억원을, 이태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장녀 명의로 리플(884개), 질리카(2629개) 등 1억 1847억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또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이 본인 명의로 에이다(6052개) 등 3715만원,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배우자 명의로 디센트럴랜드(607개) 등 1687만원, 박경민 행정안전부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장남 명의로 스택스(7949개)에 1542만원,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이 배우자 명의로 리플(1만 5099개) 등 1450만원,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가 장남 명의로 OMI(8만 4142개) 등 1287만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했다.국회의원 20명, 가산자산 18억 보유김남국 15억↑… 전체의원의 84% 차지김명수 1.9억, 김홍걸 2810만원 보유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0명의 총보유액이 18억 4183만원이라고 공개했다. 1인당 평균 9209만원꼴이다. 김남국 의원이 가장 많은 15억 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비중만 84.0%로 종류는 토네이도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680여개, 클레이튼 45만 6930여개 등 가짓수가 총 78종으로 다양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38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엔터버튼·힙스 등 281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218만원어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만 5000원어치를 써냈다.강중구 건평원장, 보석만 1억 이상 신고오영훈 제주지사, 장남 축의금 1억↑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강중구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인 롤렉스 시계(2500만원)를 포함해 배우자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팔찌, 진주, 루비 등 보석만 1억 5910만원을 신고해 ‘보석부자’에 올랐다. 오영훈 제주도시사는 장남 결혼축의금으로 1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 길병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은 금 24k 210g(1932만원),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배우자 소유 금 24k 188g(1620만원)을 적어냈다. 최기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는 회화 3점 26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콘도미니엄 4개 회원권 2억 8450만원을 신고했고, 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 건물(14억 5000만원)을 보유했다고 알렸다. 국회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적어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알렸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의 미술품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다고 써냈다.
  •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78종 15억 보유…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94억대 ‘최고’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78종 15억 보유…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94억대 ‘최고’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112명이 47억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중에선 20명이 18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코인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으로 총 78종, 15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직자 112명 코인 첫 신고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10억대국회의원 20명 총 18.4억 보유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 변동 사항을 28일 0시에 공개했다.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75명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이었다. 가액은 총 47억 65만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평가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 7111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7억 1700만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했다. 가상자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0명의 총보유액은 18억 4183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9209만원꼴이다. 김남국 의원이 가장 많은 15억 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비중이 84.0%에 달했다. 종류는 토네이도(TORNADO)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680여개, 클레이튼 45만 6930여개 등 다양했다.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엔터버튼·힙스 등 281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218만원어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만 5000원어치를 써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38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고위공직자 중 재산 총액 1위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전년보다 8억원 이상 늘어난 494억 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이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 888만원)과 변필건 수원고검 검사장(438억 8234만원)이 뒤를 이었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영국의 유명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와 조각 등 19점(15억여원)도 신고했다. 대통령실 재산변동‘329억’ 김동조 비서관 210억 폭증尹대통령은 2억 줄어 75억 신고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억 2750만원)은 1년 만에 210억원 넘게 재산이 늘었다. 그는 비상장 주식인 한국제강(2만 2200주)이 지난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신고 당시 외교 1차관, 158억 950만원)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 5600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1억 3683만원)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줄어든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7억 76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덕수 국무총리(83억 1114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7억 9148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42억 7605만원) 순이었다. 반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억 50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 7599만원으로 1위였다. 눈길 끄는 재산목록하프·첼로·박서보 화가 추상화강중구 심평원장은 보석만 1.6억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인의 롤렉스 시계(2500만원)를 포함해 배우자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팔찌 등 보석만 1억 5910만원을 신고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적어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알렸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의 미술품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다고 써냈다.
  • 오타니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흔들’

    오타니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흔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즈하라 스캔들’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당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에인절스와의 경기까지 합치면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은 3개, 사사구 2개다. 이날은 지난해까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던 오타니가 올해 다저스로 팀을 옮긴 이후 처음 에인절스스타디움을 방문한 날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에인절스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구단도 전광판을 통해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환영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관중석과 전광판을 바라본 오타니는 헬멧을 벗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브라이언 월시 주심은 ‘피치 클록’을 잠시 멈추고, 오타니와 에인절스 팬들이 인사를 나눌 시간을 충분히 줬다. ‘미즈하라 스캔들’에 휘말려 최근 얼굴이 어두웠던 오타니는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하며 MLB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까지 보유한 에인절스는 하위권을 전전했고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2023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 치른 시범경기(11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2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4를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이지만 ‘미즈하라 스캔들’이 터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온 뒤 출전한 3차례 시범경기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2연전에서는 10타수 3안타(타율 0.300) 2타점을 기록했다.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3-4로 패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와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라며 이번 사건이 오타니에게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츠 감독은 “미즈하라를 거쳐서 오타니와 대화하며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돌이키며 “오타니는 직접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새 통역) 윌 아이레턴은 전력 분석에도 능해 오타니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타니는 미국 진출 이후 줄곧 자신의 개인 통역을 맡아왔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송금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7년 이상 오타니의 통역이자 친구로 지내온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해 거액의 빚을 지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대 빚을 갚은 혐의로 MLB 서울시리즈 기간인 지난 21일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오타니 측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오타니는 몰랐던 일”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저스와 오타니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개막전을 벌인다.
  •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도 스포츠 도박으로 영구 제명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피트 로즈(82)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개인 통역사의 불법 도박 혐의로 홍역을 앓는 당대 최고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저격했다. 26일 미국 CBS 스포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자크 겔브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21초짜리 영상을 보면 로즈 전 감독은 한 남성에게 오타니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파문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1970~1980년대에 통역 직원이 있었다면 난 처벌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깊숙이 연루됐고, 미즈하라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사태를 비꼰 것이다. 로즈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타이 콥(4189개)을 뛰어넘어 MLB 역대 최다인 4256개의 안타를 기록한 전설이다. 하지만 그는 신시내티 사령탑이던 1987년 자기 팀 경기를 두고 도박한 사실이 2년 뒤 뒤늦게 들통나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 승부를 조작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신시내티의 승리에 돈을 걸었을 뿐이라는 동정론도 있었으나 1991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영구 제명 명단에 올랐다. 1990년에는 탈세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사태가 발생한 지 엿새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해 드리워지는 의심의 시선을 일축하고 나섰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했으며 난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다만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어떻게 자신의 계좌에 접근해 돈을 빼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또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던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큰 빚을 지고 오타니의 돈으로 이를 변제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와 1차전 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고 돈을 직접 송금해 대신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샌디에이고와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야 미즈하라의 도박 문제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팀 미팅이 끝나고 숙소에서 일대일로 얘기하자’고 말했다”면서 “호텔에 돌아갔을 때 비로소 그에게 막대한 빚이 있고 그가 내 계좌를 이용해 도박업자에게 돈을 보낸 사실을 인정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땅볼 2개와 볼넷 하나에 그쳤다.
  • ‘AI 창작물’ 표기 의무화 추진… 딥페이크 악용에 칼 뺀 정부

    ‘AI 창작물’ 표기 의무화 추진… 딥페이크 악용에 칼 뺀 정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에는 반드시 ‘AI 창작물’임을 표기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AI로 이미지나 음성을 그럴싸하게 짜깁기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성적 허위 영상물에 대한 시정 요구는 2020년 473건에서 지난해 60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성범죄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골칫거리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모방 녹음한 뒤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예비선거 불참을 권하는 ‘가짜전화’가 기승을 부리며 홍역을 치렀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내에서도 딥페이크 기술의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학습시킨 뒤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이런 피해를 막고자 방통위는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에는 관련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향후 AI 관련 피해 구제를 위한 전담 신고 센터도 운영한다. 한편 방송 분야에서는 방송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허가·승인 유효기간 범위를 확대한다. 포털 분야에서는 포털사별 뉴스제휴 평가 기구를 구성하고 기준과 결과를 공개하도록 한다. 특히 ‘맞춤형 추천 서비스’ 때문에 이용자가 걸러진 정보만 접하게 되는 ‘필터 버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 파란 눈의 춘향, 만날 수 있을까…5월 남원서 94회 춘향제

    파란 눈의 춘향, 만날 수 있을까…5월 남원서 94회 춘향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제 94회 춘향제가 5월 10일~17일 전북 남원 일대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2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경식 시장이 변 사또로 분장, 춘향제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내외신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춘향제는 판소리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날을 기념하는 축제다. 국내 최장수 전통문화축제 중 하나로, 1931년 시작돼 올해 94회째다. 올해 축제는 5월 10일~16일 남원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요천둔치 등 남원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춘향 무도회, 발광난장 대동 길놀이, 세일페스타, 만 원의 행복 등 국내외 젊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우선 역대급 한복 파티로 기록될 춘향 무도회가 눈길을 끈다. 참여자들의 캐릭터 복장을 위해 행사장 입구인 춘향교삼거리부터 십수정 사이에 한복 대여 부스 15동과 메이크업 부스 8동이 마련된다. 한복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파티, 댄스동호회와 비보이 단체의 공연 등 대규모 행렬과 다양한 거리 공연도 준비됐다.‘글로벌 춘향 선발대회’도 이채롭다. 이전과 달리 올해 춘향 선발대회에선 이른바 ‘다문화 춘향’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식 미스 춘향 진·선·미·정·숙·현 6명 외에 번외로 파란 눈의 외국 춘향이 선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원시에 따르면 21일 현재 캐나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의 여성이 참여 신청을 했다. 축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더 많은 다문화 춘향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남원시 전역에서 ‘춘향, 세일 페스타’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와 함께 남원 지역 농산물로 개발한 신메뉴도 준비했다. ‘만 원의 행복’은 축제 기간 중 추어탕 등 음식값을 1만원만 받겠다는 이벤트다. 지난해 축제 때 음식값 바가지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걸 반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최 시장은 “100년을 바라보는 춘향제의 정체성을 찾고,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가 남원에 흡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도쿄 지하철 좌석에 빈대가…일본 여행 시 주의하세요

    도쿄 지하철 좌석에 빈대가…일본 여행 시 주의하세요

    일본 네티즌 A씨는 얼마 전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내와 도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좌석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우에노 역에서 우노미야 역까지 JR 우츠노미야 라인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좌석 위에 빈대 같은 벌레가 있더라”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는 길이가 약 5㎜ 정도였다. 우리 모두 당황하고 무서워서 바로 좌석에서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A씨와 아내는 이 같은 사실을 역무원에게 알리고 잡은 빈대를 건넨 후 집에 돌아와 즉시 옷을 소독하고 짐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SNS에는 A씨 외에도 다른 도쿄 지하철 노선의 좌석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시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JR 우츠노미야 라인 외에도 우에노 도쿄 라인, 쇼난 신주쿠 라인, 타카사키 라인, 도카이도 본선 등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가 발견된 노선들은 시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를 표기한 ‘베드버그 지도(BEDBUGSMAP JAPAN)’를 공유하고 있다.지도에는 인기 관광지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호텔, 오사카 덴마바시의 호텔 등 인기 호텔이 다수 포함돼 있다. 도쿄해충방제협회에 따르면 2022년 도쿄에서 빈대 상담은 247건에 그쳤으나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306건이 접수됐다. 빈대 통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최고치다. 살충제 제조사인 어스제약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빈대 상담이 전년 동기에 비해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사카의 2023년 빈대 상담 또한 307건으로 작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하철에서 빈대가 출몰해 지하철 회사 측이 전동차 1380대를 전량 소독했다. 이렇듯 일본의 빈대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과 프랑스도 엔데믹과 여행객 급증으로 ‘빈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빈대는 5㎜ 크기의 야행성 생물로, 낮에는 가구 사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사람을 문다. 집안 곳곳에 수백 개의 알을 낳는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퇴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에게 물리면 가려움증과 알러지 증상, 피부가 부푸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츠아키 마사루 효고대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어 어느 곳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여행 시 옷과 기타 소지품을 봉지에 넣어 밀봉하고 가급적 침대와 멀리 두기를 권장했다.
  •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데이트 포착… ‘환승연애설’ 논란에 잿빛 표정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데이트 포착… ‘환승연애설’ 논란에 잿빛 표정

    최근 열애를 인정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미국 하와이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18일 온라인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지난 16일 미국 하와이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치 ‘죄인’처럼 다른 이들의 반응을 살피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소희는 류준열과 함께 있는 동안 휴대전화를 보며 대중의 시선을 살폈으며 류준열 역시 말 없이 한소희를 바라보기만 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실제로 식당에서 류준열과 한소희, 한소희의 친구는 식사하던 중 한국인들이 알아보자 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인정하기 전 ‘환승 연애설’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두 사람의 열애설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한소희는 혜리가 글을 올린 뒤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환승 연애’를 부인하며 “저도 재밌네요”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혜리의 글에 응수한 것에 대해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혜리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류준열은 지난 17일 홀로 귀국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환승 연애설 의혹과 관련해 류준열과 혜리가 지난해 6월 이후 소원해졌으며 같은 해 11월 초 7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11월 15일 류준열의 사진 개인전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 호남 찾은 한동훈 “도태우 공천 취소, 5·18 정신 존중 선명히 드러나”

    호남 찾은 한동훈 “도태우 공천 취소, 5·18 정신 존중 선명히 드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호남을 찾아 지역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전날 ‘5·18 폄훼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가 결정된 가운데,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현장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리며 한 위원장을 향한 고성과 욕설이 나오고, 지지자들간 충돌이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기업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전 후보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당내 후보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결국 전격적으로 공천을 취소하며 선명성을 확보했다는 취지다. 간담회를 마치고 광주 출마 후보들과 함께 충장로 거리 인사에 나선 한 위원장은 광주시민들을 향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광주 5·18 민주화 항쟁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는 선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며 ”저희가 더 열심히 해 구체적으로 광주 시민의 삶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보수정당이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 전 지역구에 출마 후보를 낸 점을 강조하며 “호남에서 정말 잘하고 싶고 진심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선이 되면 단순히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로, 선택해주신다면 광주와 호남에서 삶의 증진을 위해 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솔직히 말해 오늘 저는 광주와 호남에서 홀대를 각오하고 왔고,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진짜 광주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백명의 인파를 향해서는 ”이렇게 많이 모여 박수를 쳐 주고 계신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한 위원장이 유세를 펼친 장소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상당수의 시민들이 한 위원장을 비토하는 목소리를 내거나 1인 시위를 벌여 소란이 잦았다. 이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한 국민의힘 측의 요청으로 평상시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비해 경호 인력이 대폭 늘어나, 사복 경찰관 300명이 현장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한 여성은 큰 목소리로 한 위원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다가 경찰관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요 며칠 동안 있었던 일 때문에 저희 스태프들은 광주와 호남은 그냥 피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라며 “광주와 호남의 마음을 얻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가진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18일부터 농축산물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는 내용을 깜짝 발표 형식으로 전하기도 했다.
  •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서울 성동구가 신종·재출현 감염병 및 상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개선해 지자체 주도의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젹으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 및 설치 ▲웹(Web)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매뉴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달부터 성동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 구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더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Disease X)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 및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도 활용한다. 또 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향후 신종감염병 대유행 재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및 대응의 체계적 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편의 앞세운 사전투표, 신뢰 높일 방안 마련해야

    [사설] 편의 앞세운 사전투표, 신뢰 높일 방안 마련해야

    4·10 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 용지 날인 여부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의힘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정 소지 원천 차단”을 내세워 투표관리관의 직접 날인을 강조하는 반면 선관위는 투표 지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다. 사전투표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입됐지만 선거 때마다 투표용지 관리 부실로 인한 부정선거 시비, 본투표와의 시차에 따른 표심 왜곡, 선거비용 증가 등 문제 제기가 적지 않았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사전투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게 옳다고 본다. 사전투표제는 2013년 4·24 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됐다. 투표율도 꾸준히 높아져 2014년 지방선거 때 11.5%의 투표율을 기록한 후 제19대·20대 대통령선거에선 각각 26.06%, 36.93%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선 20대 때 12.19%에서 21대 26.69%로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20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선거 사무원이 코로나 격리자의 기표용지를 수거해 투표함에 넣는가 하면 바구니에 투표용지를 담아 운반하는 등 ‘소쿠리투표’ 사태가 불거져 한바탕 홍역을 치르는 등 선거 때마다 관리부실 시비나 선거부정 음모론이 불거졌다. 사전투표일이 본투표일보다 수일 빠르게 진행되는 데 따른 표심 왜곡 가능성, 하루였던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난 데 따른 비용 증가도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본투표는 하루인데 사전투표가 이틀이라 본말이 전도됐다는 지적도 있다. 사전투표 취지는 본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사정이 있는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유권자에게 적용하는 현 제도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사전투표 용지 날인은 본투표에선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부터 시행됐으면 한다.
  •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출항 전부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받던 서준원(24)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출 조치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9월 부산지법에서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그리고 올해는, 4선발로 낙점된 나균안(26)의 부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외도를 하고 가정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었고, 내연 관계의 여성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A씨와 내연 관계의 여성을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외도 사실을 알게 되자, 나균안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나균안이 집을 나간지 오래됐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러한 생방송을 내보낸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나균안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롯데 구단은 “해당 영상과 관련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나균안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A씨 주장의 진위는 고소가 있을 경우 경찰 조사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서준원의 범죄 및 은폐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롯데는 올해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순탄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특히 나균안은 지난해 서준원의 방출과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의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즌 초반 롯데의 9연승을 이끌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변경 뒤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논란의 주인공이 돼 버렸다. 2년 연속 롯데 마운드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 “전쟁터에 하이힐 신고…” 허위 경력·책 표절 독일외무 또 논란 (영상)

    “전쟁터에 하이힐 신고…” 허위 경력·책 표절 독일외무 또 논란 (영상)

    이력서 허위 경력 기재 및 책 표절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아날레나 베어보크(43) 독일 외무장관이 이번엔 ‘전쟁터 하이힐’로 도마 위에 올랐다. 베어보크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 미콜라이우를 방문, 고려인 4세인 비탈리 킴(42) 주지사와 폐허가 된 도심을 둘러봤다. 특히 무너진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꺾이지 않는 저항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는 2022년 3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 당시 공습으로 미콜라이주에서는 37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킴 주지사는 늦잠을 잔 덕에 화를 면했다며 착잡함을 드러낸 바 있다. 베어보크 장관은 독일 설계·제조 중소기업 보레알 라이트(Boreal Light GmbH)가 정부의 지원으로 미콜라이우주에 설치한 태양광 담수화 시스템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베어보크 장관은 상수도·병원·주택 등 인도적 지원자금을 1억 달러(약 1442억)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베어보크 장관은 태양광 시설 방문 중 러시아군 정찰 드론이 출현하자 일정을 축소하고 철수했다. 장관 일행이 떠난 직후 미콜라이우주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그는 24일 밤 오데사에서도 공습 경보에 호텔 대피소로 피신했다. 이후 독일 내에서는 뜻밖의 논란이 일었다. 사상자가 속출한 전쟁터에 하이힐을 신고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 “전쟁터에서 하이힐?”…거품 꺼진 ‘포스트 메르켈’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약 7~10㎝ 가량의 굽 높은 베이지색 부츠를 신고 미콜라이우주를 방문했다. 이후 독일 내에선 전쟁 상처가 아물지 않은 비극의 현장에 외교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옷차림을 택했단 비난이 나왔다. 조아나 코타르 독일 연방의회 의원은 25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하이힐을 신은 베어보크 장관 사진을 공유하며 “진심인가? 전쟁터에서 하이힐을 신는다고? 이런 연출은 견디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도이치벨레, AFP통신 기사와 독일 외무부 SNS 게시글 밑에도 베어보크 장관의 하이힐 차림을 비난하는 댓글이 심심찮게 달렸다. 진보당인 녹색당 공동대표이기도 한 베어보크는 2021년 총선에 출마하며 ‘포스트 메르켈’로 주목받았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한때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주간지 ‘스턴’은 “드디어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 “정치적 무명인에서 총리 후보까지”라는 표현으로 베어보크 돌풍을 조명하기도 했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녹색당 지지도도 급상승했다. 녹색당 지지도가 앙겔라 메르켈의 기독교민주연합·기독교사회연합(기민·기사연합/CDU·CSU)과 올라프 숄츠의 사회민주당(사민당·SPD) 등 독일 최대 양당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베어보크가 2013년 정치에 입문한지 8년, 녹색당 공동대표에 취임한 지 3년 밖에 안 됐을 때 일이었다. 하지만 베어보크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거를 3개월 앞둔 2021년 6월 허위 경력 및 표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거품이 꺼졌다. ● 이력서 허위 기재, 책 표절에 이은 새 논란 1980년생인 베어보크는 독일 북부 하노버의 농촌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반핵 시위에 참여하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십대 시절 트램펄린 선수로 활약한 경력도 있다. 하노버대 졸업 후 런던경제대학(LSE)에서 1년짜리 국제법 석사과정을 밟은 그는 잠시 기자로 활동하다 2005년 녹색당에 가입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베어보크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력서에 독일마샬기금(GMF), 유엔난민기구(UNHCR) 등에서 근무했다고 경력을 허위·과장 기재했다. 일례로 베어보크는 유엔난민기구를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독일 파트너 단체 ‘UNO 난민구호’(UNO-Flüchtlingshilfe)를 지원한 것을 부풀려, 마치 유엔난민기구 출신인 것처럼 과장했다. 베어보크 측은 논란 하루 만에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수정했다. 일각에서는 베어보크가 LSE 석사 과정 입학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가 의원 급여 외에 소속 정당에서 받은 수천 유로의 추가 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베어보크가 선거 직전 출간한 책 ‘지금: 국가를 새롭게 하는 방법’(Jetzt: Wie wir unser Land erneuern·2021년 6월)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슈피겔 등 언론 매체 기사와 일반 연구원의 논문 문장, 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문장까지 출처 기재 없이 그대로 도용했다. 확인된 표절 문장만 100여개다. 베어보크는 즉시 실수를 인정했으나, 후보 개인은 물론 정당에 대한 지지율까지 주저앉고 말았다.다행히 베어보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경제 발전보다 우선시하는 청년층의 압도적 지지 속에 총선에서 사상 최고 득표율 확보에 성공했고, 숄츠의 사민당을 과반을 얻지 못해 녹색당 및 자유민주당(자민당·FDP)과 연립 정부를 세우게 됐다. 그리고 숄츠 총리는 독일 역사상 최초의 ‘남녀 동수 내각’을 출범시키며 베어보크를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베어보크는 ‘신호등 연정’(자민당의 빨강, 사민당의 노랑, 녹색당의 초록 등 각 당의 상징색을 딴 별칭)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허위 경력 기재 및 책 표절, 수입 신고 누락과 부정입학 의혹에 이어 ‘전쟁터 하이힐’ 논란까지 불거져 지지자 추가 이탈은 막지 못할 전망이다.
  • 임창정, 이번엔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공식입장은

    임창정, 이번엔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공식입장은

    배우 출연료 미지급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번엔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다만 임창정은 소속사를 통한 공식 입장에서 문제의 미용실과 관계를 정리한 지 오래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23일 임창정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는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S씨와 연락이 끊겼으나, 해당 미용실은 임창정 초상권을 계속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속사 측은 반박했다. 그러면서 “영업이 이어져 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임창정이 지인의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뒤 회원권을 팔고 폐업했다는 ‘먹튀’ 논란이 일었다. 관련 피해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미용실은 회원권을 판매하며 기존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해 지난 10년 간 주민 100여명에게 수십만원에서 백수십만원을 받아 챙긴 뒤 곧바로 폐업 신고를 했다”고 폭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