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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안성 0.94·오산 0.88% 등 수도권 급등 노·도·강도 고가 아파트 따라 ‘키맞추기’“더 오를 것” 집값 심리지수도 3.1P 커져 “신뢰 잃으면 강한 대책 나와도 안 통해매물·공급 풀려야 집값 불안 진정될 것”집값이 정부 정책을 비웃듯 폭등 장세로 치닫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돼 혼란에 빠졌다. 집값 오름세나 전셋값 이상 현상이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84㎡ 아파트값으로 3억 4000만원을 불렀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두 달 전만 해도 2억 7000만~2억 9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3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안성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는 안성뿐만 아니다. 오산(0.88%), 군포(0.80%), 평택(0.79%)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노원(0.32%), 도봉구(0.27%)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가 아파트를 따라 집값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 해운대(0.50%), 충남 천안(0.34%)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다. 제주도 아파트값도 0.53% 올랐다.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낸 곳은 전국 176개 도시 가운데 173곳이나 된다. 전국 아파트값은 99주, 전셋값은 101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집값 전망도 불안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6.3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커졌다. 주택매매심리가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전세계약이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보증금 15억원(20층)과 8억 6100만원(21층)에 이뤄졌다. 8억 6100만원은 8억 2000만원에 5%(4100만원)를 더한 갱신 계약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인데 12억원(5층), 15억원 거래는 신규 계약이다. 임차인 보호 목적의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전세 물건 부족과 일시에 전셋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 홍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 불안이 잡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미스매칭을 꼽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은 막연한 가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화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집값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정책의 신뢰 추락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책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더 강한 대책이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막연한 고점 경고만으로는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매물이 증가해야 집값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익사업으로 토지 수용된 중소기업에 대체부지 마련

    공익사업으로 토지 수용된 중소기업에 대체부지 마련

    사업예정 부지가 공익사업에 수용되면서 대체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장비 경매사업 기업인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으로 해결됐다. 15일 권익위에 따르면 특장차 관련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중장비 경매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 예정부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공기업의 공익사업 부지에 편입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당초 공익사업 계획에는 중소기업측의 부지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대규모 산업·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홍수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측의 부지가 편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홍수 예방 필요성에 공감해 대체사업부지를 마련해 주겠다는 공기업의 약속을 믿고 사업부지를 제공했지만 공기업 측이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금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충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23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협의한 끝에 기업인에게 대체부지를 제공하게 됐다. 권익위는 “A씨는 이미 기존 공장의 자동차매매시설 용도 변경, 포장 공사, 국내외 중장비 업체와의 업무협약 등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이어서 현금 보상 만으로는 대체부지 마련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익위는 공익사업 관련 법령상 토지가 수용되는 기업인에게 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토대로 대체부지 제공이 가능하다고 결론내리고 지난해 12월 해당 공기업에 이같이 의견표명을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지난달 대체 사업부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그 결과 중장비 경매사업에 따른 280여명의 신규 고용과 2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 [서울포토] 중국 무장경찰, 사력을 다해 후베이성 홍수 피해 주민들 구조

    [서울포토] 중국 무장경찰, 사력을 다해 후베이성 홍수 피해 주민들 구조

    12일 중국 후베이성 쑤이저우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무장경찰들이 주민들을 보트에 태워 구조하고 있다. 후베이성 쑤이저우(隨州)시 쑤이(隨)현 류린(柳林)진에서는 전날 오후 9시부터 12시간 동안 503mm의 비가 내려 2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쑤이저우 AP 연합뉴스
  • 6년반 동안 335명 만났는데 30명을 더 데이트해야 하는 인도 남성

    6년반 동안 335명 만났는데 30명을 더 데이트해야 하는 인도 남성

    인도 타밀족 출신 배우이자 직업 무용수이며 사진작가인 순더 라무의 별명은 ‘데이트 킹’ ‘연쇄 데이트남(男)’ ‘365번 데이트족’이다. 일생의 목표가 365명의 여성과 데이트하는 것인데 2015년 새해 첫날 시작해 지금까지 335명 밖에 못 만나 30명을 채워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로맨스와 완전히 상반되지 않는 이유로” 이혼한 전력이 있는 그는 남부 첸나이의 자택에서 BBC 기자와 만나 “난 진짜로 로맨틱한 남자지만 매일 사랑을 찾아다닌다. 모든 데이트가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365번 데이트를 목표로 한다고 해서 짝을 찾으려는 이유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하려는 일은 인도 여성의 권리를 각성시키는 일이라고 다소 생뚱맞은 얘기를 늘어놓았다. 라무는 사실 10년 전부터 타밀과 말레이어로 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여성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을 필름에 담고 있다. 자신의 할머니와 선글래스를 나란히 쓴 채 만났고, 집안에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고 사는 105세 할머니와 90대 아일랜드인 수녀, 배우, 모델, 요가 강사, 사회운동가, 정치인 등등을 만났다. 처음에는 매일 한 명을 만나 한 해에 모두 끝내려 했는데 마침 홍수가 나 그럴 수 없었고, 그 뒤로는 느긋하게 평생의 일로 여긴다고 했다. 그가 왜 이런 영화를 찍는지 이유를 들어보자. “나야 여성이 존중받고 잘 대우받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학교에 다닐 때 젠더 차별도 없었고 사내든 여자아이든 달리 고려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에 발을 들여놓자 얼마나 젠더 차별이 뿌리깊은지 깨닫게 돼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2012년 12월 델리에서 23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불태워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여러날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사람들이 ‘왜 인도인들은 여성을 그렇게 가혹하게 다루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 다른 이, 정부나 비정부기구(NGO)가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도 변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해서 나온 것이 365번 데이트 아이디어다. 남자들도 해법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데이트를 할 때부터 많은 잘못된 생각을 한다. 여자는 말랐거나 뚱뚱한(legs and curves) 부류로 구분되는 것만이 아니라 각자가 다른 사람과 각별하다. 데이트를 하며 나눈 대화를 글로 적는데 난 ‘다른 젠더의 입장에 서보고 많이 체험해보라고, 그러면 다른 젠더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문한다.”그는 2014년의 마지막 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계획을 알리며 아주 뻔뻔한 주문을 했다. 바로 여성들이 만날 곳과 무엇을 할지 정하고, 심지어 요리를 해먹이거나 밥을 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신 그는 아낀 돈을 월말에 모아 이름이 덜 알려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인도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베트남, 스페인, 프랑스, 미국, 태국, 스리랑카 등에까지 발을 뻗쳤다. 데이트 상대 중 가장 인상적인 사람을 꼽자면 자신의 할머니라고 했다. 2년 전 109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평생 소원이 메르세데스 승용차를 타보는 것이라고 들었다. 해서 한 대를 쫙 뽑아 할머니가 사는 마을에 몰고 갔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22년 전에 돌아가신 뒤 집밖에 나온 것이 처음이라고 기뻐하셨다. 우리는 사원에도 가고 호수에 가 일몰도 함께 구경했다. 할머니는 우스갯소리로 자신이 조금만 젊었으면 내 데이트 비용을 다 댔을 것이라고 했다.” BBC 기자는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젠더 평등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느냐고 마지막으로 물었다. “난 아주 나은 공간에서 살아왔다. 이렇게 가부장제가 단단히 뿌리내린 나라와 사회를 내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신소리일 것이다. 자다 일어나면 다 해결되는, 쉬운 해법이란 없으며 어디선가 시작하면 된다고 믿는다. 몇 세대에 걸쳐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생에 시작하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열린세상]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시작됐다. 건강한 공론의 장은 빠르게 무너져 가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은 우리 앞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정세와 과학기술에는 대체로 무지하다. 문자와 댓글 테러가 정치 참여라는 궤변을 일삼는 정치적 사병 집단을 거느린 자가 아니면 대선 후보 명단에 이름 올리기도 어려운 시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차기 대통령에 대한 네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자.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관점을 가지기 바란다.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킨 IPCC 6차 보고서의 지적처럼 이제까지와는 다른 지구 환경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인류의 거대한 생존 전선에서 탄소중립을 개도국 시절 늘 그랬듯이 뒷줄에 서서 눈치 보지 말고 가장 앞줄에 서서 선도하자. 환경 관련 설비 투자 부담이 큰 일부 업종에서는 벌써부터 조직적으로 시대 역행적인 로비가 시작된 징후가 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도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더 늦출 수가 없다. 오히려 변화의 선두에 서면 전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될 것이다. 탄소흡착기술의 개발, 상용화, 고도화를 국가적 과제 최우선 순위로 설정해 보자. 잦아지는 폭염과 홍수, 그리고 본격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해 지금부터 피해 최소화와 가능하다면 예방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 마련에 착수할 때다. 둘째, 우주시대 개막에 총력전을 펼치자. 논란은 많지만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의 관점을 가지기 바란다. 미국은 달에 가는 주도권을 정부에서 민간에 넘긴 지 꽤 됐다. 요즘엔 NASA가 아니라 스페이스X의 로켓 개발 소식이 주로 지면을 장식한다. 남들은 이미 달과 화성을 넘어 그 이상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소행성에서 광물을 캐오기도 했다. 이제 우리도 우주광업과 우주건설, 우주수송 기업들이 나오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방을 통한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다. 우리에겐 그간 인류의 진보를 주도한 역사적 경험이 부족하기에 솔직히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개척할 만한 배짱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약소국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의 MZ세대는 그 일들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산업에서 자동화, 무인화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 무턱대고 ‘청년 일자리’ 운운하는 것은 청년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면 기술과 기업과 일자리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셋째,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자. 매우 초기이지만 인간의 삶의 터전이 메타버스로 이미 옮겨 가기 시작했다. 그 속도와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경제적 통합이 필수적이다. 20세기식 낡은 규제 프레임과 사고 발생 시 책임지기 싫다는 복지부동 자세로 무장한 금융 당국에 의해 우리의 젊은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는 철저히 봉쇄되고 있다. 관료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 혁신성장의 기회들이 날아가고 있다. 그런데 물리적 자산과 무관하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메타버스를 보자. 이 세계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기량을 펼칠 잠재력은 무한히 커질 것이다. 넷째, 행정부의 규모와 기능을 대폭 축소 조정하자. 인구가 줄기 시작했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은 온전한 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관료 개개인은 동료 시민이지만, 관료집단은 이미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됐다. 국방, 치안, 방재, 방역, 복지 기능은 강화하되 나머지 기능들은 민간과의 수평적 협업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새로이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데 생각만 한다고 위 과제들이 저절로 성취되지는 않는다. 개인의 습관도 바꾸기 어려운데 집단의 문화는 오죽하겠는가. 기득권을 움켜쥐고는 놓지 않으려 하는 거대 집단들에 맞서 시민들의 평범한 삶을 지킬 역사적 책무감과 정책적 역량을 겸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해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고 공동체 전체의 기풍을 쇄신해 21세기 중반으로 접어들 때 이제는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 “멍멍, 저도 도울게요”…침수 차량 함께 밀어준 반려견

    “멍멍, 저도 도울게요”…침수 차량 함께 밀어준 반려견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3시간 만에 내리는 등 폭우로 인해 영국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폭우로 침수된 거리에서 반려견이 침수된 차량을 함께 미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로리 길리스는 침수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꺼내고자 뒤편에서 차를 밀었다. 이때 반려견 퍽도 함께 나와 차량을 밀었다. 주변 건물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해당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길리스는 “페이스북에서 해당 영상을 우연히 발견했다. 누군가가 그것을 촬영해 친구에게 보냈고, 친구는 다시 나에게 보냈다”며 “퍽은 정말로 이 넓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개”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퍽은 차량이 물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옆에서 주인을 도왔다.한편 최근 영국에는 단 몇 시간 만에 7월 평균 강우량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로 순식간에 지하철역과 도로 등을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역은 물에 잠겼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다. 운전자들은 차를 포기하고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홍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伊 베네치아, 기후변화로 때아닌 한여름 ‘아쿠아 알타’ 물난리

    伊 베네치아, 기후변화로 때아닌 한여름 ‘아쿠아 알타’ 물난리

    기후변화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풍경을 바꿔놓았다. 9일 로이터통신은 때아닌 한여름 ‘아쿠아 알타’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한낮기온 30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베네치아의 관광명소 산마르코광장은 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밤이 되자 더위는 한풀 꺾였고, 광장에는 특유의 웅장한 야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곧 100㎝ 높이 조수가 밀려들었다. 물에 잠긴 광장은 거대한 수영장으로 바뀌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신이 난 아이들은 기저귀 바람으로 물장구를 쳤고, 연인들은 손을 맞잡고 춤 삼매경에 빠졌다. 관광객들은 신발을 벗어들고 종종걸음을 재촉했다.물론 베네치아에서 이런 물난리는 매우 흔하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조수가 상승하는 ‘아쿠아 알타’(Aqua alta)로 상습적인 물난리를 겪는다. 2019년 11월에는 조수가 187㎝까지 불어나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대성당을 포함, 도시 85%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1966년 194㎝ 기록 이후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였다. 문제는 언젠가부터 6월~8월 한여름에도 ‘아쿠아 알타’가 나타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900년대 연간 4차례에 불과했던 물난리는 연간 60차례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6월에는 조수 수위가 116㎝까지 상승했다. 2002년과 2016년에 이어 6월 기준 역대 세 번째 기록이었다.때아닌 아쿠아 알타 현상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라 잦아진 폭우와 해수면 상승이 꼽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도 60억 유로, 약 8조 원을 들여 홍수예방시스템 MOSE(모세)를 마련했다. 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모세는 78개 인공 차단벽으로 구성돼 있다.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있다가 비상시 수면 위로 솟아올라 조수를 막는다. 최대 3m 높이의 조수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7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해 10월부터 실가동됐다. 하지만 조수 높이가 130㎝ 이상으로 예보됐을 때만 가동한다는 규정 탓에 실제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에도 조수가 120∼125㎝에 그칠 것이라는 예보만 믿고 경계를 풀고 있다가, 계절풍 영향으로 밀어닥친 138㎝의 조수를 막지 못했다. 당시 침수 피해액은 15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197억 원)에 달했다.8일에도 역시 ‘모세’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조수 수위가 100㎝에 그쳐 일상적 대응만으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언론은 대응 가능 최대 수위가 120㎝이고, 그 이상일 경우 도시 기능에 지장이 생기는 만큼 홍수예방시스템 규정을 손질할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 [영상] 홍수로 물에 잠긴 차량 밀어내는 견주 돕는 기특한 견공

    [영상] 홍수로 물에 잠긴 차량 밀어내는 견주 돕는 기특한 견공

    한 달간 내릴 비가 3시간 만에 쏟아져 도심 곳곳이 홍수 피해를 본 영국의 한 거리에서 반려견이 침수 차량을 미는 견주를 돕기 위해 애쓰는 기특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레코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거리에서 이런 모습을 인근 주택에서 사는 한 남성이 촬영했다.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지만, 지인으로부터 소식을 접한 영상 속 견주는 “침수 차량 안에 두 여성이 갇혀 있어 도우려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어찌 됐든 영상 속 반려견이 침수 차량을 미는 견주를 도우려고 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퍽이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을 기르는 견주 로리 길리스(33)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퍽과 함께 평소처럼 산책하는 동안 침수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길리스는 또 “이렇게 심한 홍수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난 차를 밀다가 내 옆에서 헤엄치는 퍽을 찍기 위해 호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면서 “그러자 퍽은 나처럼 차량을 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수 차량은 핸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지 않아 한두 번 밀자 쉽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견주와 반려견의 도움으로 침수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그 안에 갇혀 있던 두 여성은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날 저녁 길리스는 자신을 도우려한 퍽이 기특해서 특식을 제공했다. 스프링어 스패니얼 견종인 퍽은 생후 10년 됐으며 견주 가족이 기르는 말이 있는 농장에서 주로 지낸다. 한편 이날 글래스고에서는 2주 전 런던과 비슷하게 단 몇 시간 만에 7월 평균 강우량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지하철역과 도로 등이 순식간에 침수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 홍수로 도로 잠겼는데....인어공주 수영복 입고 나타난 英여성

    홍수로 도로 잠겼는데....인어공주 수영복 입고 나타난 英여성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3시간 만에 내리는 등 폭우로 인해 영국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폭우로 침수된 거리에서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포착됐다. 9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폭우로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한 남성은 우연히 ‘인어공주’를 발견했다. 아파트 높은 층에 사는 이 남성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창문 밖을 봤다가 깜짝 놀랐다. 폭우로 도로가 잠기자 도로 위에 인어공주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주변에는 그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는 소방관, 시민들이 있었다.사진 속 여성은 물놀이에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웃고 있다. 또 시민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 인어공주 포즈를 흉내내기도 했다. 한편 현재 영국 글래스고는 2주 전 런던과 비슷한 상황으로 단 몇 시간 만에 7월 평균 강우량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로 순식간에 지하철역과 도로 등을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역은 물에 잠겼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다. 운전자들은 차를 포기하고 대피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차오르는 수위와 싸우면서 침수된 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홍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온난화는 재앙” 엄중한 경고…‘기후변화 보고서’ 나온다

    “온난화는 재앙” 엄중한 경고…‘기후변화 보고서’ 나온다

    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 예정유엔기후변화총회서 근거자료로 활용“지구온난화 가속화 대한 엄중 경고”세계 기후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머리를 맞댄 기후변화 연구의 결과를 총망라한 국제 기후변화 평가보고서가 나온다.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 화재 등 극단적인 기후 재난은 지금처럼 온난화가 지속할 경우 발생할 재앙의 예고편일 뿐이라는 경고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9일 제1 실무그룹이 작성한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하는 보고서는 IPCC의 제6차 보고서들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분석을 제공한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다. IPCC는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대책을 세우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7년 주기로 발간하고 있다. IPCC 보고서는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한 ‘교토의정서’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채택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발표될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전망, 평가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어서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회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UNFCCC COP26)에서 정부 간 협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기후변화 “기다릴 여유 없고, 지금 이 순간”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의장인 알록 샤르마 영국 하원의원은 “(이번 보고서는) 인간의 행위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가장 엄중한 경고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2년, 5년, 10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제1 실무그룹 보고서는 다른 실무그룹 및 종합 보고서의 모든 작업에 대한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제1 실무그룹 보고서는 제2·제3 실무그룹이 향후 발간할 보고서와 함께 검토되며, 종합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2022년 9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후정보포털에서 한국어 번역본으로도 함께 제공된다.
  • [영상] 재난영화 한 장면?…피난 배에서 산불 바라보는 그리스인들

    [영상] 재난영화 한 장면?…피난 배에서 산불 바라보는 그리스인들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배를 타고 대피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에비아섬에서는 6일째 큰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배 안에서 공포에 질린 채 화염이 치솟는 섬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배 안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어른과 아이들로 가득 차 있고, 주인과 함께 대피한 반려동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방에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배로 대피한 시민들은 무기력하고 절망적은 표정으로 산불을 바라봤다. 재난영화를 연상케하는 이 모습은 끔찍한 자연재해가 인류의 삶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절망감을 토로했다. 에비아섬의 한 주민은 “국가와 정부가 부재한 상황이다. 우리는 신의 손에 달려있다”면서 “사람들이 떠나면 마을 전체가 불타버릴 것”이라고 울먹였다. 또 “우리는 앞으로 4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직업을 갖지 못할 것이며, 우리를 보호해주던 숲이 사라지면서 겨울에는 홍수로 익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그리스 전역에서는 산불로 약 15만6655헥타르가 소실됐다. 2008~2020년 여름 같은 기간 동안 산불로 소실된 평균 면적인 1700헥타르에 비해 수배에 달한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주변 국가는 그리스의 도움 요청에 응답했으며, 지난 8일 세르비아는 소방대원과 소방헬리콥터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니코스 하르달리아스 그리스 시민보호부 차관은 에비아섬에서 대피한 2000명에게 임시 대피소가 제공됐으며, 현재 거센 바람 탓에 에비아 북쪽의 화재가 해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 그리스는 지난 2주 동안 치명적인 화재와 싸워왔다. 소방관들은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 했지만 불길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련의 산불은 34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염으로 시작됐다. 그리스 기상청은 지난 2일 그리스 중부 프티오티스주(州)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 기온이 46.3℃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수도 아테네는 지난달 29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한낮 최고기온이 40℃를 넘었다.
  • 독일 기록적인 폭우 덮친 뒤 집에서 나치 유물이 ‘와르르’

    독일 기록적인 폭우 덮친 뒤 집에서 나치 유물이 ‘와르르’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덮쳤던 독일의 한 주택에서 파손된 벽 뒤에 숨겨져 있던 나치 시대 유물이 대량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독일 서부도시 하겐에서 이모의 집을 치우던 역사 교사 세바스찬 유르트세벤은 폭우로 눅눅해진 석고보드 벽 뒤에서 갱도를 발견했다. 이 숨겨진 공간에서 히틀러의 초상화, 방독면, 고장난 권총, 나치 휘장 등 나치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유르트세벤은 현지 언론에 “소름이 돋았다. 홍수가 이렇게 엄청난 발견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아돌프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의 복지 담당기관인 인민복지기구(NSV)의 지역 본부로 쓰였으며, 당시 식량과 방독면 등을 배급하고 전시에 아동들을 시골로 대피시키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발견된 유물 중에는 당시 이 지역 임산부 현황이나 식량 배급 등의 기록이 담긴 문서도 다수 포함됐다. 역사학자들은 1945년 4월 미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기 전 나치 관련자들이 이 물건들을 건물 사이의 틈새에 급히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유물을 발견한 유르트세벤은 물론 이 건물 소유주인 그의 이모 역시 벽 뒤에 숨겨져 있던 나치의 유물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족들은 1960년대에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랠프 블랭크 하겐 기록보관소장은 1943년 당시 1700만명의 추종자를 거느렸던 NSV에 대한 원본 자료가 거의 없다면서 이번 사례가 보기 드문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NSV는 적십자사나 교회 자선단체 등의 복지기구 대신 무료급식, 건강검진, 어린이 예방접종 등의 복지사업을 통해 나치의 이데올로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블랭크 소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나치의 기관이 지역 사회에서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말했다.
  • “댐 운영 미흡 등 총체적 부실” vs “인재를 구조적 문제로 돌려”

    “댐 운영 미흡 등 총체적 부실” vs “인재를 구조적 문제로 돌려”

    8356가구 3725억 피해… 후속조치 마련댐 관리 규정 등 이상 기후 변화 반영 못해섬진강댐 홍수조절용량 6.5%에 불과해방류 때 하류 주민에 규정보다 늦게 통보 범람 피해 전남북·경남 7개 시군 큰 반발“추가 조사 요구… 손해 배상·재발 방지를”지난해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하류지역 수해는 댐 운영과 하천 정비 미흡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었다. 정부가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환경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발생한 댐 하류 158개 지구(섬진강댐 78개, 용담·대청댐 53개, 합천·남강댐 27개)의 수해 원인 및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 1년 만이다. 피해 규모만 8356가구, 총 3725억원에 달했다. 섬진강댐이 8개 시군, 5905가구에서 2950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용담·대청댐은 6개 시군, 1626가구에서 565억원, 합천·남강댐은 3개 시군, 825가구에서 2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설계기준을 초과한 강우가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댐의 구조적 문제, 관리 미흡, 법·제도의 한계, 댐·하천 연계 홍수 관리 부재, 하천의 예방투자 및 정보 부족 등의 부실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댐 관리 규정과 지침·매뉴얼 등이 댐 준공 당시의 계획방류량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섬진강댐은 총저수량 대비 홍수조절용량(6.5%)이 전국 평균(17.2%)의 약 40% 수준에 불과해 홍수 대응능력이 구조적으로 부족했다. 홍수방어계획은 국가하천은 100∼200년, 지방하천은 50∼100년 빈도 수준에 머물러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는 홍수기(6월 21~9월 20일) 초기 수위를 높게 유지했고 일부 댐은 제한 수위를 넘겨 집중호우에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댐 방류 정보가 하류 주민에게 통보된 시간이 규정보다 늦어졌다는 사실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하천 정비가 지연되거나 하천 유지 관리도 미흡해 구조물 주변 제방이 유실됐는가 하면 홍수 제한 수위보다 낮게 설치된 교량·도로 등에서는 월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배수펌프장과 배수문 등 시설물 설치 및 정비 소홀 등으로 본류의 물이 농경지 등 저지대로 역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 조사단은 다목적댐 재평가로 홍수조절용량 확대 및 댐의 저수증력 증대 등을 제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된 지방하천정비사업의 국고 전환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후속 조치 마련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피해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섬진강댐 범람으로 피해를 본 전남북·경남 지역 7개 시군은 홍수기 댐 수량관리 규정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임에도 환경부가 댐의 구조적 한계 등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손해 배상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담댐 하류 주민들은 “과다한 방류가 원인인데 지방하천 부실 정비 및 관리를 끼워 넣었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재해복구사업과 관련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에 따라 증가하는 홍수량을 반영한 댐·하천 관리운영체계 개선과 홍수예보 고도화 등 제시된 개선 방안들을 적극 반영해 항구 대책 및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북극은 ‘펄펄’ 끓고…브라질엔 눈이 ‘펑펑’

    북극은 ‘펄펄’ 끓고…브라질엔 눈이 ‘펑펑’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브라질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기후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를 덮친 이상 고온은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덴마크 기상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그린란드에서 85억t 분량의 얼음이 녹아내렸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전체를 5cm가량 물로 뒤덮을 수 있는 양으로 기준 시점을 24일로 당기면 녹아내린 얼음의 양은 모두 184억t에 달한다.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로 큰 규모다. 토마스 슬래터 리즈대 교수는 “그린란드의 얼음이 최근 들어 심각하고, 한층 불규칙하게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온난화가 심화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그린란드에선 5320억t의 얼음이 바다로 녹아내리면서 해수면 1.5㎜가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세기 말 해수면이 최소 2~10㎝가량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해수면이 올라가면 바다와 인접한 도시들이 홍수와 해일 등 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온실 가스 배출이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각국이 탄소감축 등 기후위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미에는 이례적으로 강추위가 몰아쳤다. 남극의 추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브라질에서는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등 50개 이상 도시가 눈으로 뒤덮였다. 현지 언론은 “기상 정보를 제공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 정도 추위에 눈까지 내린 건 처음”이라며 “겨울철 북미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1955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라고 전했다.
  • 전남·북 지사 섬진·용담댐 수해 특단의 대책 촉구

    전남·북이 지난해 8월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피해 보상에 대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2일 송하진 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섬진·용담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용역에 대한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한 장관에게 ▲수재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홍수 피해액 국가적 보상 ▲수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대 신속 보상 추진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댐과 하천의 통합관리’, ‘국가지원 지방하천 시설’ 등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임실군, 순창군, 남원시 등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 9개 시군 일대에서 2169억 원 규모의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최근 ‘댐 하류 피해 원인 조사용역’을 마무리하고 수해 원인이 댐 관리 운영 부실뿐만 아니라 하천관리 부실 등 지자체에도 직·간접적인 원인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지자체와 지역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해 피해 책임이 환경부, 국토부, 행안부, 지자체, 수자원 공사, 농어촌공사 등으로 분산돼 기관별 책임 소재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고 면서 “기관별로 책임을 나눌 경우 책임회피, 소송 우려와 보상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수재민에게 돌아가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섬진·용담댐 수해 우선 보상하고 추후 정산하라”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섬진·용담댐 하류 수해는 특정 기관이 우선 보상을 해주고 추후 기관간 분담금 비율을 정하는 ‘부진정연대책임’ 사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는 29일 1년째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의 생계와 조속한 경제적 원상회복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가기관에 연대책임이 있는 만큼 특정 기관에서 선 보상 후 국가기관 간 추후 협상을 통해 분담금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가 부진정연대책임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최종용역보고결과 댐관리 미흡, 법·제도의 한계, 댐-하천 연계 홍수관리 부재 등 총체적인 부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피해보상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자체별 주민대책위는 이번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금명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보상금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나 기관별 과실비율 산정이 나오기 위해서는 장기간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또 수해 해당 지자체별로 주민별 피해에 대한 감정평가결과 피해액은 산출됐지만, 하천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등 환경피해 규모 등에 대해선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이때문에 국가 기관의 연대책임이 있는 만큼 기관별 과실금액 비율 결정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법률에 따라 ‘부진정연대책임’ 사례를 적용, 선제적으로 보상금 전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 김정은, 북중 우의탑에 헌화…“양국 혈연유대 계승할 것”

    김정은, 북중 우의탑에 헌화…“양국 혈연유대 계승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고 양국의 혈연적 유대를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68돌에 즈음하여 7월 28일 우의탑을 찾으셨다”며 “총비서 동지께서는 (…) 혈연적 유대로 맺어진 조중친선은 공동의 위업을 위한 한길에서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장 혹독하고 힘든 고비를 겪을 때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역사적 투쟁을 피로써 지원한 중국 인민의 고귀한 넋과 공적은 번영하는 사회주의조선과 더불어 불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의탑에 보낸 화환에도 ‘전체 조선 인민의 이름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조선인민을 대표하여 김정은’이라는 글귀를 담았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우의탑 참배에 맞춰 군 명예위병대의 분열행진도 벌이는 등 예우를 갖췄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우의탑을 직접 참배해 헌화한 것은 지난해 10월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0주년과 앞서 2019년 6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이달 초 시 주석과 친서를 교환하고, 허난(河南)성 등의 홍수 피해에 시 주석에게 위로의 뜻을 담은 구두 친서를 보내는 등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 북중 혈맹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 [영상] 재난 영화처럼…높이 100m 모래폭풍 덮친 중국 상황

    [영상] 재난 영화처럼…높이 100m 모래폭풍 덮친 중국 상황

    전 세계가 극단적인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에 이어 모래폭풍의 공습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서부 간쑤성 둔황은 순식간에 모래폭풍에 휩싸였다. ‘모래 장벽’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거대한 모래폭풍은 눈 깜짝할 새 고속도로를 포함한 도시 곳곳을 뒤덮였다. 당시 도로에 있던 운전자들은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해야 할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았다. 간쑤성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황사의 최소 가시거리는 5~6m로, 최근 5년 내 가장 짧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모래폭풍의 최대 높이는 100m에 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공개한 영상은 마치 재난영화를 연상케 하는 믿기 힘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멀리서부터 밀려드는 모래폭풍은 마치 해안가를 덮치는 해일과도 같았고, 주민들은 손 쓸 틈도 없이 고스란히 모래폭풍에 노출되어야 했다. 일반적으로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황사는 3~5월에 나타나는데, 7월 중순을 훌쩍 넘어선 최근에도 중국 북부와 서북부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모래폭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북부 네이멍구에 모래폭풍이 발생해 약 40분간 도시 전체가 마비됐었다.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이미 폭염과 폭우, 홍수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재앙 수준의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극단적인 기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모래폭풍의 공습을 받은 곳은 중국만이 아니다. 미국 유타주에서도 강한 모래폭풍이 불어닥치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유타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당국은 모래폭풍으로 운전자들의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英 또다시 물난리… 美 아직도 불난리

    英 또다시 물난리… 美 아직도 불난리

    미국과 서유럽 지역이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달 중순에 이어 또다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나인 엘름의 침수된 도로를 자동차들이 물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딕시’가 열흘째 불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플러머스 카운티에서 한 소방관이 불타고 있는 주택 옆을 지나가고 있다(아래). 런던·플러머스 AFP·AP 연합뉴스
  • 섬진강 수해 조사 맹탕 보고서에 뿔난 주민들 크게 반발

    지난해 8월 발생한 섬진강댐 하류 대규모 수해 원인은 홍수조절 용량 부족과 하천 관리 부실이라는 맹탕 조사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이 책임 회피용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섬진강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는 26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용역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협의회는 “댐의 구조적 한계와 관리 미흡, 하천에 대한 예방 투자 및 정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해가 났다”며 “국가가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항구적 홍수 대책을 마련해 주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용역조사 결과 수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섬진강댐의 홍수조절 용량이 3000만㎥로 지나치게 적다는 점이 지목됐다. 유역면적이 유사한 합천댐은 섬진강댐보다 2.6배 많은 8000만㎥, 용담댐은 4.5배 많은 1억 3700만㎥으로 홍수조절 용량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홍수 방어계획도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세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당시 섬진강댐의 방류량이나 홍수 이전 수위, 방류 정보를 관계 기관에 통보하는 절차 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류량의 경우 작년 8월 7일 오후 10시 초당 587㎥에서 8일 오전 7시 30분 985㎥, 8일 오전 8시 30분 1405㎥, 8일 오후 4시 1868㎥ 등으로 급격히 늘렸으나 허용된 범위를 넘어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섬진강댐의 방류가 하류의 침수 피해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이는 홍수조절 용량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방류였고 특별히 규정을 벗어나지도 않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역 조사는 또 다른 핵심 원인으로 섬진강과 지방 하천의 정비 및 관리 소홀을 짚었다. 수해가 발생한 78개 지구 상당수에서 제방이 부실해 유실되거나 물이 넘쳤고, 배수 기능 불량으로 물이 저지대로 역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섬진강댐에서 급격히 늘린 방류량이 현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상당수 지역에서 제방 유실과 역류 등으로 침수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용역 결과는 피해 주민과 자치단체들이 ‘섬진강댐의 급격한 방류량 확대’가 홍수의 원이라는 주장과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 구례 주민들은 지난해 섬진강댐 하류 지역 수해 원인에 대한 정부의 최종 조사보고서에 대해 ‘책임회피용’이라며 비판했다. 섬진강 수해 극복 구례군민 대책본부와 섬진강 수해 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최종 용역조사 결과 발표 현장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오늘 발표한 최종 보고서는 수해 원인 제공자인 한국수자원공사, 홍수통제소 등 정확한 원인 주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수해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보고서”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종 용역보고서는 특정 기관이나 사람의 과실은 없고 기존 시스템이 문제라는 식”이라며 “중간보고서와 달리 주요 원인이 빠진 채 막연한 복합요인으로 표기하고 책임 주체에 대해 직·간접적 원인 제공으로 기술한 맹탕 보고서”라고 질타했다. 이어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 수자원학회 등이 조사 대상 기관인 수자원 공사 등에 보고서 내용을 중간에 검토받는 등 사전 조율을 했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중간조사보다 한 발 더 진척된 최종 결과를 기대하며 환경부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며 “그러나 더는 국가를 믿고 배·보상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보고 국가를 상대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례 주민들은 다음 달 3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섬진강 수해 상징물 청와대 반납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댐 대량 방류에 의한 수해 발생 인정과 배·보상,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수자원학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용역을 맡아 작년 12월부터 진행했다. 당시 섬진강댐 하류에서는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으로 1600여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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