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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콜레라 발병사실 전면 부인(북녘 뉴스라인)

    【내외】 최근 북한지역에 콜레라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14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병사실을 전면 부인,콜레라에 따른 주민동요와 대외적 이미지 실추에 고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북한은 이날 대외용 방송인 평양방송 보도에서 『우리(북)사회에서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은 없어진지 오래』라고 주장하고 북한이 『철저한 예방의학적 방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선전,홍수피해에 이어 발생한 콜레라 방역지원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곤혹스런 입장을 보였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에서 『새세대들은 콜레라라는 말조차 모른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남한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가 북한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근 남조선에서 콜레라와 말라리아가 발생한 것을 가지고 북으로부터 오염된 것처럼 허튼소리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 남한지역에 발생한 콜레라와 관련해 『전염병이 급속히 퍼져 큰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부풀리면서 「병마의 소굴」,「전염병의 서식지대」등으로 비방했다. ○“남북 스포츠 교류 통일 기여” 【내외】 북한은 15일 과거 남북단일팀이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례를 소개,남북간 스포츠교류가 민족의 단합.통일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평양방송은 『체육이 민족의 단합된 힘과 슬기를 만방에 과시하는 좋은 수단일뿐아니라 분단상황에서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91년 제41회 세계탁구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한 것은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특기할 사변이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90년대 초에 있은 통일축구경기와 유일팀 출전 등은 그것이 순수체육축전이 아니라 민족적 화해와 단합,민족의 숙원인 통일위업 수행에 이바지 하는 통일축전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일팀 출전을 통해 북과 남은 갈라놓을수 없는 하나의 조국,하나의 민족임을 만방에 과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군산∼대전·청주 「금강운하」 파자”/세종연 제의

    ◎5천t급 바지선 운항… 중·일과 직교역/물류비절감… 내륙 균형개발 기여/기술·경제적 타당성 있어야/건교부 서해안에서 금강을 따라 대전·청주를 잇는 「금강운하」(대청운하)를 건설,경부축에 걸리는 물동량 부하를 줄이고 중부내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종연구원(이사장 주명건)은 16일 내놓은 「금강운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라는 보고서에서 『대전시는 인구 1백18만명의 도시로 교통의 요지일뿐 아니라 충남북을 합하면 인구가 4백50만명이나 되지만 인구 중심이 내륙에 있기 때문에 인구 중심을 세계와 직결시키는 내륙운하와 내륙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강의 대부분은 해발고도가 40m 미만으로 4대 하천 중 가장 낮아 운하로 개발하는데 이상적이라고 지적,금강운하가 건설되면 5천t급 바지선이 부산이나 아산 또는 인천항에서 환적한 화물들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의 항구와 직접 교역할 수 있게 돼,대전 및 청주지역이 동북아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금강운하의 건설방안과 관련,금강하구둑에서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동면의 합강리 지역까지 1백10㎞에,그곳에서 다시 대청댐 하류와 갑천이 합류하는 대전 문평동 신대들과 청주의 미호천교까지 2개 지역을 동일하게 16.5㎞씩 건설,전체 길이는 1백26.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건설비는 폭 50m로 할 경우 5천억원 정도가 들지만,운하건설시 생기는 5천2백억원의 골재수입과 5천4백억원의 부지판매 수입으로 총 1조6백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운하건설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금강운하가 건설되면 금강유역의 홍수방지와 용수확보,주변 관광자원의 개발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충청권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지역개발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건설교통부 하진규 수자원심의관은 『운하가 운용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수준의 물의 양이 필요하고 새로운 댐건설까지 요구되는 만큼 이에 따른 기술적인 타당성과 경제적인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건교부가 세종연구원과 이미 발표했던 낙동강·한강을 잇는 운하계획에 대해 먼저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지의 예비조사를 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 “한강 하저터널 안전 이상없다”/서울시 점검결과

    서울시는 16일 지난달 홍수로 침수됐던 2기 지하철 5호선 여의도∼마포간 하저터널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구조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전날 연세대 변근주 교수,대림 연구소 최계식 박사 등 외부전문가 7명의 점검위원들이 빗물의 침·배수에 따른 터널의 구조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터널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북한 수재 충격 이상이다(박화진 칼럼)

    천재지변이 인간역사의 방향을 뒤바꾸어놓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멀리는 공용의 소멸과 노아의 홍수등 전설적인 이야기에서부터 근세의 프랑스혁명등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의 큰 변화는 흔히 자연의 조화내지 천재지변과 직간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랑스 대혁명만해도 1783년 북구 아이슬란드 대지진 및 화산폭발의 천재지변이 몰고온 수년간의 기상이변과 흉년에 따른 기근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흔히 지적된다.우리역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왕조의 영고성쇄와 각종 민란등에서 흔히 그것을 볼수 있다 새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북한이 최근 당했다는 천재지변의 폭우 및 홍수피해가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북한 스스로 1백년만의 대홍수라고 발표하고 있다.현지실정을 조사한 유엔인도주의사무국 발표를 보면 지난 7월과 8월 3차례에 걸쳐 북한을 강타한 집중폭우와 홍수는 북한전역에 대한 천재지변적 융단폭격의 인상을 준다. 전국토의 75%가 피해를 입었으며 국민의 4분의 1인 5백20만의 이재민에 GNP 4분의 3규모인 1백5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홍수가 아니더라도 2백만t이 부족했을 금년의 식량생산은 1백90만t 추가감수가 불가피해 전체소요량의 80%에 해당하는 3백90만t이 부족하게 된 형편이다.한국 일본 태국의 쌀지원을 받아도 3백만t이 부족하다.댐과 농지는 물론 가옥 상수도 창고 도로 학교등 가뜩이나 빈약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유실도 엄청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다.사실이라면 북한의 국가적 존립자체가 어떻게 가능할지 그것이 걱정된다.유엔이 1천5백만달러의 긴급구호원조에 나선다지만 그야말로 긴급구호말고는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당장 금년 겨울 넘길 일부터 큰일이다.그렇지않아도 심각한 경제난의 북한이다.곧바로 복구를 시작한다해도 수년이 걸릴 타격이다.그러나 무슨 돈과 힘이 있어 그나마 원상복구인들 시작할수 있단 말인가. 지나친 속단이며 북한에 대한 모독일지 몰라도 유엔발표가 그대로라면 북한은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같다는 생각마저 든다.유엔의 구호나 임시변통같은 것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같기 때문이다.정부가 유엔 긴급구호동참과 함께 동서해안 2곳의 북한난민수용소 건립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혀 황당하게 들리지 않는다.기왕이면 중국과도 협조해서 한만국경에도 세울 필요가 있을 것같다.북한공산정권은 세계적 붕괴와중에서도 유일하게 운이 좋아 용케 살아남아있는 그러나 붕괴된 다른 공산독재정권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폐쇄공산독재집단이다.성급한 판단일진 몰라도 이번 재난은 그 북한의 난민탈출사태와 숙명적 붕괴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북한의 근본적 해결책은 한국과의 과감한 교류협력뿐이다.지금은 체제동요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이다.북한공산독재는 50년으로 족하다.현체제는 더이상 존재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인민을 먹여살리지도 못하면서 누굴 위한 무의미한 우리식 사회주의고수냐.이번 폭우는 천재인 동시에 치산치수 잘못하고 소홀히한 공산체제의 인재다.모든것 청산하고 획기적인 발상전환으로 한국과의 자유민주체제통일에 나서라.그것만이 살 길이다.무고한 2천만 북한동포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 21세기로 비약해야하는 한민족공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그것은 오늘의 북한정권에 맡겨진 마지막 역사적·민족적 소임이다』 그런 하늘의 재촉소리가 들리는 것같다.
  • 북,4억9천만달러 원조 요청/유엔에 수해복구비로

    【도쿄 연합】 북한은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긴급지원으로 이재민 50만명에 대한 원조 4억9천만달러 외에 가솔린 및 경유 40만t,콜레라 백신 1천만개 등을 유엔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13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북한의 「홍수피해 복구활동 긴급지원 요청」문서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가옥이 유실된 9만6천3백48가구에 침구,의류,취사용품을 지급하기 위해 1가구당 5천98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물자지원으로 면,화학섬유 각 1만t,모포 20만장,소금 20만t,비누 5천t 등도 아울러 요청했다.
  • 상어출현… 가뭄… 홍수… 콜레라/보령 섬주민 잇단 재난

    ◎검게변한 들녘… 출어도 못해/5천여주민 겨우살이 막막 「5월 상어출현,7월 50년만의 가뭄,8월 대홍수,9월 콜레라 기습…」 충남 보령시 섬주민들이 잇따른 재앙에 넋을 잃고 있다.원산도·삽시도·외연도 등 보령시에 속한 15개 섬 주민 5천여명은 벌써부터 겨우살이 걱정이 태산같다. 지난 5월 난데없이 상어가 나타나 해녀 1명을 물어 죽여 출어를 막더니 최근에는 콜레라가 전국을 강타,횟집에 손님들이 끊기며 어민들의 출어를 묶어 놓았다. 7월에는 50년만에 최악이라는 가뭄이 들어 식수가 말라 붙고,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 수억원대에 이르는 양식장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변을 당했었다. 8월에 비가 내리자 해갈의 기쁨에 젖었으나 순식간에 집중호우로 변해 섬 곳곳에 일궜던 다락논의 벼를 모두 휩쓸어 버렸다. 태풍 재니스로 염해까지 입어 벼가 새까맣게 탄 들판을 바라보던 추갑문(82·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씨는 『평생 이같이 잇따르는 재앙은 처음』이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박기환(52·오천면 장고도리)씨는 『흉년이 들면 바다라도나가 생계를 꾸릴 수 있지만 지금은 어떻게 겨우살이를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 콜레라 전염경로 구명돼야(사설)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있다.콜레라같은 외래전염병은 병균의 국내유입을 막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일단 유입되면 그 경로를 신속히 구명하는 일이 제일의 급선무다.그것을 알아야 더이상의 전염을 차단하고 퇴치할수 있을뿐 아니라 새로운 유입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콜레라소동에서 그것이 잘 안되고있는 것이 안타깝다.대부분의 감염자가 창궐지역인 북한에 가까운 강화등 서해안 채취 어패류 섭취자들이란 점에서 북한으로부터의 유입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있다.해류를 따라 혹은 최근 홍수때 임진강 등으로 남하한 균이 강화근해 어패류를 통해 유입되었을 것이란 것이다.그러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추측만 갖고는 부족하며 첫 발병지인 포항경우에 대한 설명도 안된다. 그동안 우리는 동남아등 상습오염지역 여행자들로부터 유입되는 것이 보통이었다.때문에 여행자검역이 주된 방역방법이었다.그러나 이번 경우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보여주었다.우선 북한이 허점임이 드러났다.남북한간의 신속한 통보및 정보제공,공동조사·방역등의 체제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환자 3백여명 발생에 50년만의 콜레라 맹위로 보도된 일본경우도 유입경로 구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많은 사람이 오염지역인 인도네시아 발리섬 여행자인 것으로 판명됐으나 6명은 해외여행자도,2차감염자도 아닌 것으로 드러나 경로가 불명상태다.다만 오염지역으로부터의 수입식품에 의한 감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우리도 수입식품에의한 유입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을 것이다.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일본 등이 콜레라오염지역이다.북한식품도 유입되고있다.수산물이 서해 동지나해등 공해상에서 밀거래로 국내에 불법유입 되고있다.동해상에선 북한어선들과의 거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방역의 중대한 사각지대가 아닐수 없다.세균심리전의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있다.콜레라 유입및 전염경로는 반드시 그리고 조속히 구명돼야 한다.
  • “북 「수재민 5백만」 과장 아니다”

    ◎유엔 조사단이 밝힌 「북 수해」 참상/주택·도로 등 완전폐허… 진흙 6m 쌓인곳도/동쪽지방 길끊겨 접근 못해… 주민 대피소에 북한수해 상황을 직접 둘러본 유엔관계자들은 수해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구호활동이 안되면 최악의 상황이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구호국(DHA)의 올랑 랑그렌(스웨덴)재난평가팀장을 비롯,세계보건기구·아동기금등의 관계자들은 12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해피해상황등 지난달 29일부터 11일동안의 방북결과를 생생히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방문지역은. ▲평안북도·함경북도·자강도등 주로 수해를 입은 서부지역이다.동부지역은 도로교통등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되거나 유실돼 접근하기가 어려웠다.일부지역은 북한이 제공한 헬기로 시찰하기도 했다. ­피해상황은 어떤가. ▲전형적인 홍수피해였다.진흙더미가 6m나 쌓인곳도 있었고 주택은 물론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도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었다.특히 주민들은 집단 대피소에서 식량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유엔에 적대적이던 북한이 유엔에 구호를 요청하기는 처음인데 방북활동분위기는 어땠나. ▲이번 시찰은 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것이었다.북한은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신뢰하는 것 같았으며 유엔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시찰기간동안 북한정부의 간섭이나 제한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차량·헬기등을 제공해서 조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방북 조사결과 북한의 피해상황은 북한측이 보고한 내용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나. ▲전지역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수해피해지역이 전국토의 75%에 달한다는 북한보고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겨울이 닥치기 전까지 구호가 시급한 50만명의 이재민들에게 1천5백만달러어치의 물자가 공급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구호계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구호국은 우선 구호가 시급한 50만 이재민에게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국과 태국등 인접국을 통해 식량을 우선지원하고 조만간 제2차 시찰을 통해 보다 구체적 물자조달계획을 세울 것이다.
  • “북 전역의 75% 수해”/유엔 조사단

    ◎곡물손실 50억불… 50만명 긴급구호 필요/유엔 1천5백만불어치 지원 계획 【제네바=박정현 특파원】 유엔은 12일 북한의 수해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결론짓고 이를 구호하기 위해 식량 의류 의약품등 모두 1천5백71만여 달러 어치의 물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북한 수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1일동안 북한을 방문한 산하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사절단 및 기자들과 잇따라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방북결과를 밝히면서 국제사회가 대북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 중국등은 설명회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구호활동에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유엔은 이와함께 곡물 손실비용이 50억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긴급지원이 요청된다는 북한 보고내용에 대해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산정한 산하기구별 구호내역은 아동기금 4백46만달러,세계보건기구 2백만달러,세계식량계획 7백25만여달러,유엔개발계획 2백만달러 등이다. 유엔은 북한이 보고한 5백20만여명의 이재민 가운데 10만가구(50만여명)는 긴급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북한의 75%가 수해를 입었다는 등의 북한보고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북한수해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북한 일부 농경지는 모래 자갈등이 쌓여있으며 수리시설은 완전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철 주 스위스 북한 대사는 이날 외교단 설명에서 『이번 수해는 1백년만에 온 것』이라고 심각성을 밝히고 『국제사회가 대북구호시 상환이 필요한 경우 연불로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 구호활동 참여를 호소했다. ◎10만불 긴급지원/WHO 【브뤼셀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홍수로 큰 재해를 당한 북한에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 「9·9절」 행사 김정일에 충성 다짐(북녘 뉴스라인)

    【내외】 북한은 9일 정권수립 47주를 맞아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갖는 대신 각지 김일성상징물에 대한 대대적인 참배·헌화행사를 진행하면서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불변」을 다짐하는데 주력했다. 북한은 이날 아침부터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동상 앞에서 당·정기관 및 사회단체 간부들과 군장병,근로자,청소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헌화행사를 갖고 『김정일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해와 달이 다하도록 김정일만을 일편단심 받들고 따를 결의를 다졌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부주석 이종옥·박성철·김병식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휴전협정 40주를 기념해 세워진 전승기념탑을 비롯해 혁명열사릉·애국열사릉을 찾아 화환을 증정한데 이어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조총련,대북지원 강화키로 【내외】 조총련은 북한의 정권수립 47주년(9월9일)을 맞아 중앙 보고대회,김정일에게 보내는 전문 등을 통해 대북 지원사업 강화를 다짐했다. 조총련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의장 한덕수,책임 부의장 허종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조총련 조직을 김정일의 사상과 영도에 충직한 일심단결된 대오로,애국애족의 기치밑에 굳게 뭉친 공화국(북한)의 해외 공민단체로 더욱 강화 발전시킬 것』을 역설했다고 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조총련 중앙 상임위원회는 또 김정일에 보내는 축하문을 통해 『내나라 내조국을 더욱 부강 발전시키는 위업에 모든 힘과 지혜,애국열성을 다바쳐 나가겠다』면서 북한의 홍수피해에 대한 「전 동포적」 지원사업 등을 다짐했다. ◎김정일,「안전부」 활동 강화 촉구 【내외】 김정일이 최근 정무원 사회안전부에 『사회안전부 일꾼들은 적대분자들에 대해 무서운 맹수가 돼야 한다』며 체제불만세력 색출과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사회안전부의 역할과 활동을 강조한 김정일의 이같은 발언내용을 보도하면서 『전체 사회안전원들이 주민들에 대해서는 순한 양이 되고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 참다운 충복이 돼야 하지만 적대세력에게는 무서운 맹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수피해 보도에 이중적 태도 【내외】 북한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례없는 홍수피해 보도와 관련,대내외적으로 계속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외통신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중 홍수피해 규모에 대해 해외로 타전되는 중앙통신을 통해서는 이례적일 만큼 비교적 상세히 보도한 반면에 주민들이 청취하는 중앙방송을 통해서는 오히려 서해갑문등 홍수방지시설의 역할로 집중호우에도 끄떡없이 버틸수 있었다며 김일성·김정일의 「업적」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8월말 방북,홍수피해 상황을 조사했던 스위스 외무부대표단의 조사활동이나 2일의 유엔조사단 평양도착 사실도 대외보도를 취급하는 중앙통신과 평양방송만을 통해 보도했다.
  • 추석이 아름다운 명절인것은(사설)

    바람은 소슬하고 하늘은 높으며 달이 청아한 추석은 우리의 자랑스런 명절이다.특히 이 명절이 아름다운 것은 이날 우리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어렵고 고달픈 이웃을 생각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낡은 새끼줄 한도막도 함부로 버리지않는 검약생활을 하면서 홍수로 재난입은 사람들에게 알곡섬을 선뜻 내놓는 정신을 지닌 우리고유의 명절정신이 실천되는 날이다.그래서 비렁뱅이도 『일년 열두달이 더도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소서』라고 비는 날이다. 적어도 2천7백만명의 국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추석연휴가 내일로 다가왔다.객지에서 못다한 효도를 이날에 벼르고 소원했던 현대생활에서 일가가 모여 차례로 친화도 다지고 조상 묘소앞에 엎드려 감사도 드리며 적조했던 어른들도 찾아뵙고싶어 대이동을 벌이는 명절이다.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날이지만 태풍과 홍수의 피해로 아직도 가족이 함께 들어앉을 방한칸도 어려운 수재민도 있고,불의의 사고로 피붙이를 잃고도 시신조차 수습못한 슬픈 이웃도 있다.그밖에도 이날이 더욱 서러운이웃이 많이 있다.그들을 위로하고 배려하는 일이 이날의 큰 뜻이기도 하다.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지니는 품성은 우리의 아름다운 특질이면서 우리의 정신적인 자산이기도 하다.서로를 다독여주며 평화롭고 화해롭게 사는,그래서 희망을 잃지않는 민족의 정신적 원천이 여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런 겸허함과 사려깊음을 민족이동의 고속도로위에서도 우리는 발휘해야 한다.혼잡하고 붐비는 대이동의 과정에서 남을 생각하며 겸양과 질서의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는 일을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한다.특히 연휴를 기회로 행락의 길을 떠나는 사람들도 예사로워진 세상이다.이렇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야말로 마음을 바로잡아 어렵고 서러운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질서정신을 실천해야 할 사명을 다해야할 사람들이다.모쪼록 이 아름다운 명절이 우리의 삶에 더욱 윤기를 돋게 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 교통·아파트분양 정보 제공/24시간운영 종합센터 가동/건설교통부

    전국의 도로 교통상황은 물론이고 홍수예경보 아파트 분양 등 모든 교통·건설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가 건설교통부내에 설치돼 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정보는 자동응답시스템이나 PC통신 팩시밀리 등을 이용해 알 수 있다.교통방송 등 관련 언론매체에도 관련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 건교부는 그러나 현재 전국 정보 온라인망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아 추석연휴까지는 철도,항공,고속버스 예약 발매 현황과 대전 이북지역 고속도로의 개략적인 소통상황 정도의 정보만이 전화로 가능하다고 말했다.안내 전화번호는 504­9119 500­4000 504­9000이다. 올해말부터는 대전이북지역의 국도와 고속도로의 우회정보 예상소요시간 시간대별까지 총체적인 교통상황을 알려주고 항공 철도 고속버스의 운행시간 노선 등도 알려준다.
  • “북,수해복구 요청 없으면 유엔통해 의약품 등 지원”/정부

    정부는 북한 수해와 관련,당국간 회담에서 북측이 공식요청해오지 않으면 우선 유엔기구를 통한 의약품등의 소규모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6일 『북한이 공식지원을 요청하거나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면 그때 가서 검토해본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그러나 국제기구를 통한 몇만달러 단위의 지원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엔조사단의 북한 수해조사가 끝난 뒤 북한이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을 공식요청해오면 의약품을 비롯해 소액규모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독,북 수해 지원 결정 【베를린 연합】 독일정부는 최근 막대한 홍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에 수재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 북수해 곡물 손실/1백90만t 규모/연생산량의 절반

    【제네바 교도 연합】 북한 적십자사는 4일 최근 발생한 홍수로 연평균 곡물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백90만t의 곡물이 손실되거나 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사는 이날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연맹에 보낸 보고서에서 이번 홍수로 전국적으로 33만1천㏊의 경작지가 침수됐으며 이로 인해 1백만t 이상의 곡물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전체 곡물 피해량은 1백90만1천t이라고 주장했다.
  • 용수전용 댐도/홍수예보 시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부터 소양강댐 충주댐 등 전국 9개 다목적댐에서만 운영해 오던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포항의 영천댐 등 10개 용수전용댐까지 확대키로 했다.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10개댐에 내년 장마철전까지 우량관측소와 수위관측소 39개소를 설치하는 등 체제를 갖춰 기존의 홍수예경보 시스템과 연결한다.
  • 북한 수해/145군 물난리… 재민 520만

    ◎재산피해 150억달러… 자력복구 불가능/식량난 가중… 병충해·전염병 창궐 가능성 압록강 및 대동강,청천강유역등 북한의 중서부지역을 할퀴고 간 수마의 후유증이 예상 이상으로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기왕의 식량난에다 농경작지의 병충해와 북한주민들 사이에 수인성 전염병 만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홍수로 황해북도에서만 최소한 15만명이 집을 잃고 15만㏊의 농경지가 유실돼 30만t의 농작물 손실을 입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유엔조사단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유엔대표단은 이 보고서에서 이번 홍수로 손실을 입은 농작물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반년치 식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북한의 피해는 북한이 유엔인도적지원국(DHA)과 세계보건기구에 식량과 의약품등을 지원해 주도록 긴급 구호를 요청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북한 스스로 5백2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1백50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냈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보고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피해주민이 전인구의 25%에 달하고 피해액수가 GNP(93년 2백5억달러 추정)의 75%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물론 이 보고는 실상보다 상당히 과장됐을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대내적으로 불리한 정보의 차단이 가능한 북한으로선 어차피 대외적으로 스타일을 구기는 「구걸외교」에 나설 바에야 구호물자를 조금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피해상황을 가능한한 부풀리는 게 유리한 탓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홍수로 북한당국이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대한 타격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는 게 정부당국의 분석이다.정부는 신의주 지역에서만도 최소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 외교부측이 유엔인도적지원국에 의해 파견된 유엔구호평가조정팀(UNDAC)에 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3차에 걸쳐 한꺼번에 최고 6백㎜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평양 남부지역 및 2백여 군지역중 1백45개군이 피해를 입었다는 후문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인명피해 만큼은 극구 감추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의 지휘로 인민군을 동원한 현명한 구조작업의 결과 단한명의 실종자나 사망자가 없었다는 북한당국의 주장은 허구로 드러나고 있다.최근 임진강 우리측 지역에 수해 피해자로 추정되는 북한주민 및 군인 시체 7구가 떠내려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재 실태 조사차 방북중인 WHO(세계보건기구)전문가는 설사,호흡기 질환등 각종 수해 후유증이 발견돼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더욱이 이 전문가는 의료장비 및 의약품의 부족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일단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북한이 유엔과 스위스 독일정부에 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미국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에 “수재구호” 구걸외교/WHO·FAO 등 모든 국제기구에 요청/민심 이반 심각… 체면 내팽개치고 달래기 북한이 전방위 「구호외교」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인상이다.그동안 내세워온 「주체」라는 슬로건에 걸맞지 않게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재구호 요청 「공세」를 벌이고 있는 탓이다. 사실 북한당국은 이번 수재를 계기로 거의 모든 국제기구에 긴급 구호요청을 해놓고 있다.즉 지난달 29일 유엔인도적지원국(DHA)에 식량과 의약품 지원을 요청한 것을 첫머리로 WHO(세계보건기구),FAO(유엔식량농업기구),WFP(세계식량계획),UNICEF(유엔아동기금)등 국제기관에 SOS를 쳐놓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북한은 이들 유엔 관련기구 이외에도 국제적십자연맹(IFRC)측에도 긴급지원을 요청,조사단이 곧 파견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뿐만 아니라 독일·스위스 등 서방국가와 미국의 민간단체에까지 원조를 요청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북한당국이 체면을 팽개치다시피 외부에 손을 벌리고 있는 것은 1차적으로 그 만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대함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종의 「구걸외교」는 김일성 생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때문에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를 앞두고 북한주민들의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임을 뒷받침하다는 추론도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지난 수년간 누적된경제난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엄청난 수재를 당하자 북한당국도 대외적인 위상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해석이다.즉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맬 수 없을 만큼 배를 곯고 있는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떡이라도 쥐어주지 않고선 김정일의 등극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인도적 문제를 고리로 차제에 서방각국과의 관계개선을 촉진하려는 일석이조의 계산도 개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즉 독일등 서방국과의 구호물자 교섭과정에서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트려는 실리적 목적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다목적 포석이 얼마나 주효할지는 미지수다.우선 DHA등 유엔산하 국제기구들은 어차피 재정능력이 취약해 독자적 대북 지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독일·프랑스·스위스등 서방국들도 어차피 국내사정 등으로 상징적인 지원 이상의 대대적인 대북 원조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국제기구를 통한 대규모 지원에 스폰서로 나설 수 있는 국가는 한·미·일 3국으로 압축될 수밖에없다는 게 일반적 예상이다.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역학을 감안할 때 대규모 대북 구호의 실현은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에 있어서 북한의 진지한 자세 전환이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선명회 대북지원 결정/50만달러·식량 등 곧 전달 국제 구호단체인 국제선명회(총재 딘 허시)는 빠른 시일 안에 북한에 50만달러와 식량 등 구호품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국선명회측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31일 미국의 「국제기업 경영자문회사」와 제네바 주재 국제선명회 사무소를 통해 각각 다른 경로로 긴급지원 요청을 해 왔으며,이 요청을 받은 국제선명회 본부는 한국선명회(회장 이윤구) 등과의 협의를 거쳐 대북 지원사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선명회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현금 50만달러와 가공식품 등 식량,중국 의류,콜레라 예방백신,설사약 등 의약품 등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국내 수십개 민간단체에 똑같은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명회는 이번 지원사업에 「상당부분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 중부 호우 재산피해/4천3백억원 넘어/사상 최대/54명 사망·실종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31일 지난 23일부터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4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재산피해는 주택 9천36채와 농경지 5만7천1백62㏊가 침수되는 등 모두 4천1백82억원이다.이는 지난 90년 경기도 고양시의 한강 제방이 무너진 「한강 대홍수」의 피해액 4천2백29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피해이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지난 30일 충남일대의 폭우로 빚어진 피해를 합하면 올해 집중호우의 피해는 4천3백억원을 넘어서,사상 최대 규모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충남 일대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주택 1백24채와 농경지 1만8천98㏊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냈다.충남이 2천1백75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강원 7백78억원,충북 6백40억원,경기 3백16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30일 통행이 중단됐던 장항선을 비롯,경부선과 호남선의 열차운행은 이날 상오부터 모두 정상화됐다.
  • 북 민심이반 현상 심각/도쿄 북한전문가

    ◎식량난·수해 겹쳐 최악사태 가능성 【도쿄=강석진 특파원】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1백년만의 대홍수 피해까지 겹쳐 북한사회의 민심이반 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북한전문가들이 31일 밝혔다. 한 북한전문가는 북한의 친척을 만나고 돌아온 중국 조선족 주민들의 말을 인용,『북한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나면 차라리 좋겠다.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고 자포자기적인 절망적인 말들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 사회가 심각한 민심이반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동북부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또다른 북한 전문가는 이날 『두만강유역의 중국지방에서는 이번 홍수가 1백년만의 홍수』라면서 『함경도지역도 커다란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내에서도 식량난이 심각한 함경도 지역의 홍수피해로 옥수수 생산도 크게 줄어 이 지역의 식량난이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북한 경제가 올해 최악의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년전까지만 해도 북한 돈은 중국 원화에 대해 공식환율로는 4대1,암시장에서는 1대1로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1대4로 역전됐으며 그나마 북한 돈을 받으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북한 경제사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 북 수해조사단/FAO 곧 파견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북한이 최근 큰 홍수피해와 관련,유엔에 긴급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제네바 소재 유엔인도문제사무국(DHA)이 29일 평양에 대표단을 파견,구호활동에 들어간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도 이번주내 또는 내주초중 대표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30일 뉴욕 한국특파원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DHA대표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해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곧 WHO와 FAO대표단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충남지방 집중호우 원인은/“서해와 근접” 지형 특성이 주인

    ◎상공에 넓고 강한 비구름대 만들어/한냉공기와 충돌… 대기층 불안정화 지난주 제7호 태풍 재니스가 상승작용을 하면서 충남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30일에도 도내 일부 지역에 4백㎜가까운 장대비가 내렸다.이는 대전지방기상청이 지난 69년 대전측후소로 문을 연 이래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까지 충남지역에 비가 가장 많은 왔던 시기는 지난 87년 7월 대홍수때였다.당시 부여지방에 7·8월 평균 1백80∼2백10㎜ 정도 내리던 비가 7월 22일 하룻동안 5백17.6㎜를 기록,물바다를 이뤘다.대전은 3백3.3㎜,보령은 2백67.1㎜가 역대 최고 강우량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기록은 이번 비로 완전히 바꿔졌다. 나흘동안 도내 평균 강우량이 4백30㎜를 넘어섰으며 특히 보령시 주교면에서는 9백99㎜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보였다.또 홍성 6백30㎜를 비롯 예산과 보령 등 대부분의 지역이 5백㎜를 넘어서 8월중 역대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지역에 이처럼 장대비가 내린 것은 서해와 가까운 지형적인 특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 화남과 화북지방에서 발달한 기압대와 남쪽해상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올라와 한랭전선을 형성,예년에 볼수 없었던 넓고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비구름대는 충남 중북부지역에 동서로 자리잡고 있는 차가운 공기와 부딪치면서 불안정한 대기층을 형성,많은 비를 내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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