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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일 뿐” 朴지사 등 ‘MB어천가’ 해명

    박준영 전남지사가 9일 최근 열린 영산강 사업 기공식 때 빚어진 ‘MB어천가’ 논란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지방의 수장으로서, 당연한 의무를 가진 사람으로서 해야 할 얘기였다.”며 “리더십을 발휘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가도록 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수질개선과 홍수예방, 수량확보를 중심으로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2일 영산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이는 ‘MB어천가’ 논란으로 비화됐다. 박광태 시장도 최근 자신의 발언이 ‘MB어천가’라는 비난이 일자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와는 별개로 시·도지사가 4년 전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약속했던 선거공약”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해 ‘성공한 지도자로 남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한 것은 정파를 초월한 온 국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다목적 화북댐 국내 첫 시험 담수

    다목적 화북댐 국내 첫 시험 담수

    준공을 앞둔 다목적댐이 국내 처음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험 물 가두기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경북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 화북 다목적댐 조성 공사 현장에서 박영언 군위군수와 이상팔 대구지방환경청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 담수식을 하고 물 가두기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다목적댐의 준공을 앞두고 댐의 전반적인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험 담수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국에는 소양강댐 등 16개의 다목적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공기에 쫓겨 시험 담수를 하지 못하고 본 물막이에 들어갔다. 안전의식이 높은 일본은 법적으로 시험 담수를 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시험 담수는 수자원공사가 노력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한 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2011년 1월까지 화북댐의 홍수위인 해발 205.1m까지 물을 채운 뒤 저수위 181m까지 물을 빼는 과정을 거치면서 댐의 안전성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과정을 거친 뒤 댐을 준공하기로 했다. 2003년 착공한 화북댐(높이 45m, 길이 330m, 저수량 4900만t)은 2011년까지 총 3296억원을 들여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6%다. 댐이 준공되면 군위·의성·칠곡군 등지에 하루 10만 5000㎥의 생활·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연간 2870㎿h의 전력을 생산, 댐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영 화북댐 건설단장은 “앞으로 신설 준공될 다목적댐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험 담수 및 안전성 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날 화북댐 건설로 수몰된 ▲지방도 908호선(고로 학성교~양지리) ▲군도 11호선(괴산리~용아골) ▲이(理)도 202호선(학성리~장곡리) ▲이도 203호선(인곡리~대인골) 등 4개 도로(11.2㎞)를 인근 지역으로 이설, 개통식을 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군대간 게이는 어떤 사랑할까

    군대간 게이는 어떤 사랑할까

    아직은 한국 사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라고? 그렇지 않다. 이미 국내 영화계에서는 ‘동성애 코드’가 넘치고 있다. 독립영화 얘기가 아니다. 주류영화 얘기다. 두 톱스타의 농염한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쌍화점’을 비롯해 ‘로드무비’, ‘후회하지 않아’, ‘왕의 남자’, ‘주홍글씨’ 등 그 사례들은 많다. 이제 동성애 코드도 경쟁력이 없으면 주목받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게이 리얼리티’를 구현하다 영화 ‘친구사이?’는 동성애의 홍수 속에서 ‘리얼리티 카드’를 꺼내든다. 게이들이 사랑하는 방식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보겠다는 의도다. 김조광수 감독이 ‘순도 99.9% 게이 로맨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것도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감독 자신도 게이다. 일단 주제부터 현실적이다. 김조 감독이 2008년 제작한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10대 게이 청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을 애잔하게 표현해 냈다면 이 영화는 20대 게이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인 군대 문제를 다뤘다. 겉보기에 무척 심각하게 흘러갈 듯도 싶지만 감독의 손맛은 지루하지 않다. 영화의 시작과 말미에 ‘뽕짝 리듬’의 뮤지컬 요소를 삽입한다거나 주인공 민수(서지후)와 석이(이제훈)의 대사 하나하나에 재치를 버무린다. 영화 분위기는 그래서 유쾌하다. 가장 강점은 주인공 커플의 ‘촉촉한’ 감성이다. 민수를 면회온 석이가 시멘트 담벼락 앞에서 아기자기한 대화를 나누는 ‘담벼락 신’은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서로의 새끼 손가락을 꼬아대며 묘한 웃음을 짓는 민수와 석이, 키스를 위해 눈을 감는 석이에게 장난을 치는 민수, 민수를 위해 “요리사가 되겠다.”고 말하는 석이의 다짐은 ‘닭살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냘픈 대화방식, 하지만 결코 여성적이지 않은 이들의 화법은 이성애자들의 눈에 무척 색다르게 다가온다. 동성애자들은 현실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자신들의 세계가 종종 오도되는 것이 불만이었던 이들은 “이게 정말 게이가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감독은 “어릴 적부터 연애에 대한 촉이 좋았다.”며 은근히 자부심을 드러낸다. 주인공 배우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원래 이성애자인 서지후와 이제훈은 1984년생 동갑으로 절친한 사이다. 문제는 “애인 같지 않고 친구 같다.”는 김조 감독의 지적이었다. 두 사람은 5분 남짓한 담벼락 신을 위해 두 달을 연습했고 게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서울 종로의 한 모텔을 찾아 방황(?)하기도 했다. 지독한 노력 끝에 “그래. 바로 이거야!”라는 감독의 탄성을 끌어낼 수 있었다. ●이성애자가 봐야 할 동성애 영화 동성애 코드를 담아내는 주류 영화들은 동성 간의 진한 러브신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려 왔다. ‘남자끼리 (육체적으로) 어떻게 사랑을 나눌까.’라는 말초적 호기심에 대해 주류 영화계가 충실히 답한 결과일 수도 있고, 다른 동성애 코드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자구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농염한 베드신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나오는 동성애 커플은 애인보다는 친구에 가까워 보인다는 게 일각의 평이다. “대한민국에서 동성애를 제대로 표현한 영화는 거의 없다. 동성애자를 왜곡한 판타지만 있을 뿐이다.” 김조 감독이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뱉어낸 말이다. 물론 이 영화에도 진한 러브신은 있다. 그러나 이는 민수와 석이의 수많은 사랑 방식 가운데 하나일 뿐, 핵심은 아니라는 게 감독의 얘기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대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감독의 의도와 달리 ‘수위’에 쏠리는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시사회를 본 영화평론가들은 “‘아, 게이들은 저렇게 사랑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영화”라며 “동성애자보다 이성애자가 봐야 할 영화”라고 말했다. 17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다른 듯 닮은 듯 동서양 신화 신이란 신은 다 모았다

    다른 듯 닮은 듯 동서양 신화 신이란 신은 다 모았다

    신화(神話)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原形)이다. 인류 태고의 기원과 창조의 비의(秘意), 그리고 실제의 역사가 기록되는가 하면 개인과 집단의 욕망이 투사되고 죽음과 소멸에 대한 불안과 공포, 그것의 극복 의지가 담겨 있다. 어느 대륙, 어느 문화권의 신화를 들여다 봐도 세상의 생성에서 성장, 고비, 멸망 그리고 또 다른 파괴적 창조, 또 다시 거듭되는 발전적 순환 등까지 빠짐없이 들어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몸을 비틀어 소설이 되고 시가 되고 연극이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영화가 된다. 창조의 숱한 변주(變奏)의 바탕에는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국내의 것 아니면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가 고작이었다. 전 세계 신화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꽤 묵직하다. 컬러 양장본으로 된 ‘미솔로지카1, 2’(그레그 베일리 외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는 우리에게 아직 낯선 오세아니아 신화, 아프리카 신화, 남미·중미 등 아메리카 신화를 비롯해 인도, 이집트 등의 신화까지 소개하고 있다. 20명의 인류학, 종교학, 신화학, 역사학,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합작품이다. 그림, 조각, 공예품, 일러스트 등 800여장의 희귀 자료들이 신화의 세계로 빠져드는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제자인 심리학자 카를 융은 “신화는 보편적인 것이며 인간의 정신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솔로지카’의 각종 자료들과 미니 해설 글을 쭉 따라 읽다보면 각 문화별, 민족별 신화의 특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신화별 비교를 통해 인류 보편성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역의 신화는 다른 듯 닮았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 로마 신화의 주피터가 ‘이명동신(異名同神)’임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힌두교 신화의 브라흐마에 닿고, 이집트 신화의 ‘라’의 또 다른 닮은꼴이라는 점은 새삼 확인되는 대목이다. 또한 유대교 하느님의 모습은 하늘과 땅을 만든 반고, 인간을 창조한 여와처럼 중국 땅의 신화 ‘산해경(山海經)’에 비춰지기도 한다. 신의 세계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 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아프리카 신화 속 ‘하늘에서 내려온 대장장이’와 흡사하다. 서아프리카 도곤족은 그를 ‘불의 도둑’이라고 부르며 문화적 영웅으로 삼는다. 오세아니아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半神) 영웅 마우이 역시 자신의 할아버지와 힘을 겨뤄 힘겹게 하늘에서 지상으로 불을 옮겨 오는 데 성공한다. 중동 지역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라트’는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다. 까마득히 높고 화려하게 지어진 이 건축물은 종교 제례 장소로 사용됐고 신들은 하늘에서 지구라트로 내려왔다고 전해진다. 왕권의 천부론(天賦論)을 확립하기 위한 장치였다. 저자는 ‘지구라트는 어쩌면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 또한 메소포타미아 신화 최고의 전설적 존재이자 반신(半神)인 ‘길가메시’ 이야기에 나오는 대홍수, 커다란 방주, 신과 인간의 공생 등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거의 똑같다. 유교 신화 속 ‘릴리트’가 하느님의 배우자가 됐다는 이야기는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은 우리네 신화를 연상케하고, 오세아니아 신화 속 절대자인 ‘타네’가 흙으로 만든 처녀인 ‘히네마타오네’ 사이에서 딸을 갖는다는 얘기와도 맥락이 닿는다. 거의 모든 지역별 신화를 보면 절대자만이 아닌, 인간처럼 욕망하고 질투하는 신이 등장한다. 또한 그 신을 극복하려는 영웅과 그 신을 경배하는 인간들이 나온다. 절대권력인 신을 넘어서고자 하면서도 닮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투사된 결과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의 신화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소개도 길지 않게 다뤄졌다는 점, 그리스·로마 신화 등 유럽 쪽 소개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레그 베일리 호주 라트로브 대학 강사를 비롯해 호주 중심, 영·미 중심의 학자 등 저자 구성의 편중 탓으로 보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우리를 매료시킨 길의 매력과 가치는 무엇일까? 제주도 올레길 할망의 포장마차에서 갈매기 날아오르는 변산반도의 갯벌 길에서 대구와 서울의 골목길에서 그것을 찾아 본다. 길의 매력을 재발견해 가는 사람들, 길의 매력을 파는 사람들. 한반도에 부는 길 열풍의 이유를 만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화사한 꽃과 열매가 8폭의 그림 병풍에 한가득 피었다. 사계절에 피는 꽃의 모습이 담긴 ‘사계군방도’. 한국화가 소송 김정현의 그림이다. 과연 이 많은 꽃과 열매엔 어떤 의미와 기원이 담겨 있을까. 형형색색 보기만 해도 좋은 그림에, 맞히는 즐거움까지 더하며 그 꽃의 향기와 열매의 달콤함에 한껏 취해 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허리케인, 홍수 가뭄의 현상들. 이것은 과연 단순한 자연재해일까? 아니면 인간의 이기심이 초래한 무서운 결과일까? 인간의 무차별적인 개발이 가져온 참혹한 ‘재앙’의 실상을 공개한다. 1947년 로스웰을 시작으로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의문의 생명체들이 발견되었다.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0%,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25%, 세계 억만장자의 30%.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이뤄낸 성과다. 수천년간 이어져온 디아스포라(이산)의 역경을 딛고 초강대국 미국의 중심에 서 있는 유대인. 21세기 유대인의 경제, 정치, 문화적 성공 코드를 분석해 본다.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정인의 방 구석에서 새우잠을 잔 현수는 아침 운동 호출소리에 놀라 잠이 깬다. 정인은 성준이 현수가 외박을 한 것 같다고 하자 입을 막고 금자가 눈치채지 않도록 현수 칭찬을 하며 시선을 돌리려 애쓴다. 한편 정경을 걱정한 현수는 과장님이 기다리고 있으니 병원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해성은 윤희와의 결혼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윤희와 가족들은 기겁한다. 해성은 아버지에게 윤희를 사랑한다며 더 이상 회사에 욕심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여준은 규한에게 윤희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냐고 묻는다. 상은의 서툰 한글 실력을 알게 된 여준은 다음 데이트 때 상은에게 고등학교 국어책을 선물한다. ●연예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 주간 연예계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주는 지난해 청룡영화제 수상자인 김윤석, 손예진, 한예슬, 강지환 소지섭 등이 제30회 청룡영화상의 서막을 알리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한 소식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장미란 선수의 세계신기록 소식을 전한다. 영화 ‘시크릿’의 시사회 현장도 찾아가 본다.
  • 저수지 둑 높여 농업용수 확대

    경북도가 기존 저수지의 둑높임 사업으로 농업용수 확대에 나선다. 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3766억원을 들여 낙동강 수계의 농업용 저수지 19곳에 대한 둑높임 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저수량 확대와 홍수 예방, 농업용수 및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연말까지 청송 구천지와 예천 운암지, 봉화 창평지 등 3곳에 대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주·예천·의성·안동·구미·상주 등지의 나머지 저수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기본조사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저수지 둑높임 사업은 농업용수 낭비를 막기 위해 기존 저수지의 둑 앞쪽에 새로운 둑을 만든 뒤 기존 둑을 허무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저수지 5573곳 총저수량(4억 200만㎥)의 13%에 해당하는 5200만㎥의 농업용수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된 성주 초전리(소성지)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저수지 둑높임 사업으로 인한 마을 경관 저해와 홍수 시 둑 붕괴를 우려,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과 함께 저수지 유입 하천과 수문 등에 자동계측기를 설치해 유입량과 저수량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대구 달성)를 찾았다. 이날 달성군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열린 ‘낙동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지역정치 논리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 대해서는 “공사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 하는데 이 시대에 수질이 나빠지게 하는 공사를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공사과정에서 수질오염이 발생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는 매년 홍수대책으로만 4조원 이상의 예산을 써왔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성되면 예산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출동했다. 김성조(구미 갑),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이명규(대구 북갑), 안효대(울산 동), 이한성(문경·예천),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인데 박 전 대표는 불참해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박 전 대표측은 “초청장은 받았지만, 오후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우를 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동강 살리기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굳이 행사에 나갈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의례적인 대화만 나눴을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었지만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대선 후보시절 만났던 할머니를 비롯해, 서문 시장 상인들에게 “나중에 다시 와서 뵙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례없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KT X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갔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현존 조선다리중 가장 긴 살곶이다리 복원

    서울 성동구가 살곶이다리 복원에 나선다. 성동구는 내년 2월까지 사적 제160호인 살곶이다리의 원형보전 및 주변환경개선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살곶이다리의 규모를 파악하고 확인되지 않은 유구의 부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양대학교 박물관이 발굴조사에 나선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 서울과 한반도 동남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에 세워진 다리로 1420년(세종 2년)에 다리를 짓기 시작해 1483년(성종 14년)에 완공했다. 살곶이라는 지명은 상왕인 태조가 태종과 갈등을 겪을 때, 태조가 겨눈 화살이 태종이 있던 그늘막의 기둥에 꽂혔다는 일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교각은 4개씩 열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 안쪽 2개의 기둥 높이를 약간 낮춰서 다리의 무게중심을 중앙에 뒀다. 교각의 위쪽은 가로대를 하나 놓고, 그 위에 긴 석재로 틀을 짜고 사이에 판석을 깔아서 마치 마룻바닥과 같이 평평한 바닥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평평한 다리라는 뜻으로 제반교(濟盤橋)라고 불리기도 했다. 살곶이다리의 길이는 76m로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다리 중에서 가장 길고, 일체의 난간이나 장식을 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1920년 홍수로 다리의 일부가 유실되었으나 이를 72년에 보수했다. 이 때 과거보다 하천의 폭이 넓어져 동쪽 끝에 콘크리트 다리를 이어 붙였다. 이번 발굴조사는 물막이 공사를 포함해 살곶이다리 주변 약 1200㎡를 대상으로 문헌자료 등을 통한 사전 조사와 약 1개월간의 살곶이다리 교각 하부층 전면 제토조사, 퇴적층 제거 및 유구·유물 발굴, 향후 처리방향에 대한 자문을 위한 지도위원회 개최 등의 현장조사와 발굴보고서 작성 등을 거치게 된다. 김영갑 문화공보과장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청, 시 문화재과 등과 협의, 살곶이다리의 원형복원과 주변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변덕 날씨에 화난 벌떼 무차별 사람 공격

    변덕 날씨에 화난 벌떼 무차별 사람 공격

    변덕스러운 날씨에 곤충까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애꿎은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벌떼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약 1100km 떨어진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州)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 마치 검은 구름처럼 떼지어 몰려가 한 가정집을 공습, 다정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가족을 무차별 공격했다. 벌떼의 기습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할머니는 올해 58세의 로살리나. 그는 여느 때처럼 정원에서 손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다 봉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벌떼의 공격이 끝난 후 바로 할머니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면서 “의사들이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할머니는 끝내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할머니와 함께 있던 손자들과 애완견도 벌떼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다. 최소한 10명이 벌떼에 쏘였다. 사망한 할머니의 손자인 13세 소년은 전신 40여 군데를 벌에 쏘여 퉁퉁 부은 몸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언론은 “소년은 위험을 벗어난 상태지만 쏘인 곳이 너무 많아 큰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에는 온순한(?) 벌떼가 왜 공습을 했을까. 아르헨티나 전문가들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50년 내 최악이라는 가뭄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지방 곳곳에서 홍수가 나고 있다. 벌떼 공격 사건이 난 마을에도 사건 당일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가 내려 벌집이 흠뻑 물에 젖자 화가 난 벌떼들이 사람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한 곤충전문가는 인터뷰에서 “이번에 사람을 공격한 벌은 아프리카 벌과 남미 벌 사이에서 나온 변종으로 보호심리가 유독 강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벌집이 공격을 받거나 훼손되면 엄청난 속도로 떼지어 몰려가 분풀이를 하곤 한다는 것이다. 그는 “벌집에서 900m 떨어져 있는 공격 대상을 찾아내 몰려갈 정도로 근성이 있는 벌의 종류”라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경찰과 국립공원 관리팀을 마을에 긴급 투입해 가까스로 벌떼를 몰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로·하수도·방수로 기능 통합 다기능터널 2017년 서울 등장

    이르면 2017년 서울시내에 도로와 하수도, 방수로의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터널(대심도터널)이 등장한다.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미래형 하수도인 다기능터널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마치고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 40~60m 지점에 구축할 예정인 총 6개 노선(총연장 149㎞) 지하도로망의 주요 구간에 다기능터널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하수 겸용 다기능터널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한 뒤 도입 가능 지역을 구체화함으로써 ‘서울시 하수도 중·대심도 지하공간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기능터널의 지역별 사업 목표연도를 정하고 5년 단위의 단계별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기능터널은 평상시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터널로, 홍수 때 물을 가둘 수 있는 방수로로,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하수도 기능을 하나로 묶은 다목적 터널이다.시는 가장 먼저 다기능터널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음악성 승부’ 에이트, 벌써 혼성부문 2관왕

    ‘음악성 승부’ 에이트, 벌써 혼성부문 2관왕

    올해 연말 시상식 중 ‘혼성그룹 최다 수상’의 영예는 음악성으로 승부를 걸었던 그룹 에이트(8eight)로 점쳐지고 있다. 에이트는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인 12월에 돌입하기도 전, 이미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에이트는 지난 주 ‘2009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 (MAMA)’에서 ‘혼성그룹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주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발표한 ‘2009 TOP 10 가수상’에서도 유일 혼성그룹으로 밝혀졌다. ◆ 아이돌 홍수 속 예능 없이 ‘음악성 승부’ 이들의 성과는 그 어느해 보다 아이돌 그룹의 홍수로 넘쳐났던 2009년, 단 한번의 예능 출연도 없이 거둔 결과하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중 음악 평단들은 오직 음악으로 승부를 걸었던 에이트가 데뷔 2년만에 ‘혼성그룹’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의의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 올해만 총 3장 앨범 발표…2곡 ‘온라인 정상’ 지금의 ‘슈퍼스타K’라 할 수 있는 2007년 ‘쇼바이벌’ 1위를 거머쥐며 데뷔한 에이트(이현, 주희, 백찬)는 화려한 신고식과 달리, 데뷔 후 이렇다할 히트곡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에이트는 2009년, 올해만 총 3장의 앨범을 발표, 어느 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3월 발표한 3집 ‘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에서는 ‘심장이 없어’로 그달 내 음원 최장 1위를 차지했으며, 6월에는 ‘잘가요 내사랑’으로 온라인 1위에 장기간 머물렀다. ◆ 대중들의 음악적 성숙도 반영 대중음악 평론가 백명희 씨는 “에이트의 음악이 인정받은 것은 국내 음악팬들의 성숙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류헌종 씨는 “지금까지의 혼성그룹은 대중성과 친근함에 호소했던 반면, 에이트는 한층 성숙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접근했던 것이 아이돌 음악에 염증을 느낀 리스너들에게 특히 어필한 것 같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에이트는 12월 13일 일요일 서울 영등포 CGV아트홀에서 릴레이 콘서트를 가지며 12월 31일에는 대구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단독공연 ‘맥시멈레벨”을 개최, 알찬 공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강 정비사업 본격 추진

    한강본류와 남한강 및 북한강 일부 구간에서 한강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여주군 대시면 천서리 이포대교 둔치에서 4대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한강살리기 희망선포식’을 가졌다. 한강 정비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한강살리기 희망선포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문수 지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선포식 이후 도내 한강 정비사업 7개 공구 가운데 3·4공구(서울지방국토관리청 시행)와 6공구(수자원공사 시행)의 공사가 본격화되며, 나머지 공구도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강 정비사업은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조 3859억원을 투입해 한강본류와 남한강 및 북한강 일부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구간에서는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강둑 보강(91.2㎞), 1개의 강변 저류지 조성, 용수 확보를 위한 3개의 다기능 보 설치 사업 등이 이뤄진다. 또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천 환경정비(6.67㎢), 3개의 어도 설치, 자전거 도로(173㎞) 조성 등도 추진된다. 도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업구간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한강이 녹색 수변공간과 용문사·신륵사 등 관광지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희망선포식에 맞춰 인근에서 ‘한강살리기 희망선포식 반대집회’를 개최해 경찰 및 시공사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해봤어?’와 ‘생각대로’/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해봤어?’와 ‘생각대로’/박대출 논설위원

    1993년 김영삼 정권 첫해다. 지지율은 87%까지 치솟았다. 강삼재가 교육개혁 전도사가 됐다. 한번은 교육부 장관을 불렀다. 집무실을 잠그고 다그쳤다. 욕설 섞인 거친 표현도 내뱉었다. 열정이자 몸부림이었다. 김대중 정권 때는 이해찬이 나섰다. 모두 현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의욕이 앞섰다. 이명박 정부가 재도전에 나섰다. 교육만 아니다. 세종시, 4대 강, 개헌, 행정구역 개편,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줄줄이다. ‘해봤어?’가 도전의 원천이다. ‘해봤어?’는 정주영이 원조다. 이 대통령은 평생 체득했다. 청계천 신화는 그 산물이다. A가 세종시 계약을 맺었다. B가 승계했다. A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다. 대리인 자격이다. 원주인은 충청인이고 국민이다. B는 이 대통령이다. 뒤늦게 계약 수정을 원한다. 이유는 이렇다. “계약이 잘못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국정 비효율이다. 바로잡아야 한다.” 백년대계를 놓고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 논쟁으론 혼란만 배가된다. 본질은 세종시 해결이다. 세종플루란 말도 나온다. ‘심각단계’다. 여야와 보수·진보 대결에서 여여 분열, 충청과 비충청도 갈등이다. 정운찬 총리가 계약 수정을 외쳤다. 계약 당사자도 아니다. A가 받아들일 리 없다. 원주인의 양해 과정이 생략됐다. 계약이 잘못됐다며 수정 내용만 두서없이 내놨다. 계약 반대는 B의 소신이라고 한다. 하나 이행 약속은 열번도 넘는다. 반대는 그때 무효화됐다. 세종시 정국은 제로섬게임 양상이다. 비충청의 아랫돌 빼서 충청의 윗돌 괸다는 의심이 나온다. 정부는 그럴 일 없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의심은 여전하다. “준비 과정을 내부적으로 하고,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진솔하게 이해를 구했다면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남경필 의원의 분석이 와닿는다. 정 총리는 “보완 개선안을 내놓았을 때 국민이, 또 충청인이 하자고 하면 원안대로 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대리인이어서 맘대로 고칠 권한이 없다. 원주인이 양해하면 따를 뿐이다.그래서 원주인의 양해부터 구하라고 했다. 무조건 원안 고수가 아니다. 보완 개선안을 내놓고 국민이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그 반대라면 계약대로 하면 된다. 위험스러운 ‘찬반의 2분법’으로 풀 일이 아니다. 처음부터 B가 나섰어야 했다. 결자가 해지하는 게 옳다. 정 총리는 결자가 아니다. 그에게 맡겼다가 혼란을 더 키웠다. 이 대통령은 95일만에 나섰다. 어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늦었지만 빠른 길이다. 어젠다 홍수를 걱정하기도 한다. 도대체 백년대계가 몇 개냐는 푸념도 들린다. 그러나 그 또한 MB스럽다. ‘해봤어?’의 도전 정신이 깔려 있다. 국민들은 역대 최대의 표차로 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해봤어?’를 ‘생각대로’ 실현시키라는 주문이자 바람이었다. 정주영은 직원들을 이끌고 현대왕국을 건설했다. 관료나 정치인들과 함께 했다면 성공했을까. 정치에는 생산적인 부분도, 비생산적인 부분도 있다. 정치의 모든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게 국정이다. 무너지는 두바이는 비용이 너무 들었다. 의욕만으론 부족하다. 세종시엔 복잡한 셈법이 깔려 있다. 진솔한 사과는 출발점이다. 충청과 비충청이 ‘윈-윈’하는 알파(α)가 필요하다. 과정에서는 ‘내 생각대로’를 최대화해야 한다. ‘내 생각대로’가 늘면 백년대계는 성공한다. ‘네 생각대로’가 많으면 ‘3년 소계’에 그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6일 여야 합의로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 규모와 세부자료 제출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이 지나서까지 ‘버티기’를 계속하면 정부 쪽 원안을 그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혀 파행이 예상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국토위에 출석해 4대강 사업의 개요 및 목적, 예산 내역 등을 보고했다. 국토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예산총액은 3조 5000억원으로, 한나라당은 원안 통과 입장을 고수했다. 또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예산안 세부 내역을 제출한 만큼 더 이상의 심사 지연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나라당 간사인 허천 의원은 “하천사업은 도중에 홍수기를 만나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장광근 의원은 “야당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대단히 부족한 서류를 제출한 것처럼 공격하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내놓은 예산안보다 자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백성운 의원은 “예산심사 과정에서 또다시 추가 자료를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상임위조차 열지 못하게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거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납득할 만한 근거를 내놓지 않으면 수질개선과 하천 정비에 필요한 1조원을 뺀 나머지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조정식 의원은 “공사종류별 예산액 산출근거가 빈약하고, 지층 조사 등을 충실히 하지 않아 추가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추경예산이나 다음해 예산에 이런 부분을 가중시키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순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 총액에 대한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착공한 것은 국회의 심사·확정권을 침해하고 헌법 및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에 사업을 넘긴 것도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수공의 4대강 사업 투자에 대해 국가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4대강 사업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 위헌·위법 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은 이날 4대강 사업 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과 부산·대전·전주 지법 등 전국 4개 법원에 동시에 접수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약속대로 국토위 예산 심사를 시작했지만, 수공에 넘어간 보 공사와 관련된 구체적 사업계획과 예산내역, 입찰 관련 계약자료 등을 모두 확보해야 정상적인 심사를 할 수 있다.”면서 “국민소송단의 법정 싸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본래 예산 처리 시한인 12월2일은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일부터는 예결특위가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국토위 4대강 예산심의 착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4대강 관련 예산안이 부실하다며 상임위를 거부해 왔다. 하지만 25일 국토해양부가 공사구간별, 공사종류별 예산내역을 세분화한 ‘2010년 국가하천정비사업 추가 참고자료’를 보내오자 일단 예산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단독으로 연 전체회의에서 “4대강 사업 예산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야당 쪽 의견에 따라 검토 시간을 가진 뒤 26일 오전 회의를 열어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위는 26일 국토해양부와 해양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010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국민주택기금, 수산발전기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도 4대강 사업 예산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한 3조 5000억원을 편성했고, 이와 별도로 같은 사업을 위해 수자원공사에 3조 2000억원을 분담시켰다. 수공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고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어 심사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국토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허천 의원은 “4대강 사업은 홍수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강 주변에 친환경적 수변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국토 이용의 효율화를 가져온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박기춘 의원은 “국토부의 추가 참고자료는 기존 자료에서 항목만 약간 세분화했을 뿐 준설이나 보 설치시 비용 산출 근거, 토지매입비 산출 근거 등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면서 “수공으로 떠넘긴 15개 보 설치 비용 및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상임위 예산소위원회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꿀벅지는 가라!…가요계도 ‘청순글래머’ 대세

    꿀벅지는 가라!…가요계도 ‘청순글래머’ 대세

    청순한 얼굴에 볼륨감 있는 몸매, 이른바 ‘청순 글래머’가 남성들의 로망을 담은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배우 신세경의 애칭으로 각광받게 된 이 키워드는 오래 전부터 남성들에게 이상형 1순위로 꼽혀왔다. 이러한 트렌드는 가요계도 예외가 아니다. ‘청순 글래머’ 몸매는 여성 가수들의 인기 요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화려한 무대 의상을 소화하며 더욱 빛이 나게 소화하게 만드는 여성 가수들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여성들에게 부러움을, 남성들에게는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① ‘보다 과감하게!’ 아이비 2년반 만에 컴백한 섹시 아이콘 아이비(본명 박은혜)는 전보다 과감해진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2009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Mnet 2009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닉쿤과 키스 퍼포먼스를 연출했을 당시 그들의 무대를 더욱 긴장되게 만든 것은 아이비의 아찔한 의상 때문이었다. 가슴 라인이 절반 이상 드러나는 선정적인 의상은 격렬한 춤 동작에 방송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② ‘걸그룹 청순글래머’ 포미닛 가윤 걸그룹 포미닛의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가윤(본명 허가윤)은 가창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네티즌 사이 ‘청순 글래머’ 1순위로 꼽힐 만큼 완벽한 몸매 균형을 자랑한다. 가윤의 키는 165cm로 크지 않지만 작은 얼굴에 서양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어 무대 의상은 항상 미니스커트를 소화한다. 최근 가윤의 화장을 하지 않은 생얼이 공개되며 “화장 안한 얼굴이 더욱 예쁘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③ 섹시 의상이 발견한 볼륨, 브아걸 미료-제아 퍼포먼스와 비쥬얼을 한층 강화해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둔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는 컴백과 함께 몰라보게 날씬해진 자태로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평균 3~4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자신감도 상승한 브아걸은 ‘아브라카다브라’ 무대에서 몸매에 피트되는 의상을 소화, 그간 숨겨왔던 S라인을 드러냈다. 그간 각선미 미인으로 주목받았던 가인 외에 미료와 제아는 볼륨감 있는 몸매로 무대 의상을 더욱 화려하게 소화했다. ④ ‘근육 몸매’ 게리골드스미스 골드 3인조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의 홍일점 골드(본명 김지영)는 데뷔 전 이효리, 장나라, 김건모, 업타운, 크라운제이 등의 유명 가수들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던 이력 덕분에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다. 새 타이틀곡 ‘내 사랑 스토커’에서의 콘셉트 변화로 볼륨 몸매를 살짝 드러내게 된 그는 “잔근육이 발달해 삼두박근도 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뮤지컬 ‘동키쇼’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돼 의상의 노출 빈도가 이 많아졌는데 관중들이 제 근육 몸매에 놀라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⑤ ‘은근 글래머’ 소녀시대 써니, 제시카 지난 ‘지’(Gee) 활동에서 타이트한 면 티셔츠와 핫팬츠를 소화하며 한층 성숙된 몸매를 뽐낸 소녀시대. 그 중 네티즌들이 뽑은 ‘청순 글래머’는 누굴까.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아직 섹시와 거리가 멀다.”고 재차 웃어보였지만, 네티즌들은 써니와 제시카의 볼륨 몸매에 주목해왔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몸매를 지닌 멤버?’라는 질문에 써니와 제시카를 뽑기도 했다. ‘꿀벅지’에 이어 여성가수들의 특정 부위가 어필되는데 대해 일부 여성단체에서는 여성을 상품화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거부감도 제기돼왔다. 반면 여성가수들의 홍수 속 치열한 경쟁에서 이러한 비쥬얼적 요소는 자신만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인기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남권 5개 시·도지사 “4대강 예산 조속 처리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25일 ‘4대 강 살리기 사업’ 관련 예산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5개 시·도지사는 “영남권 5개 시·도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관련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연계된 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가 지연되면 지방정부의 예산편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예산 조기집행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낙동강 사업은 강 유역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적 국가사업”이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사회 간접자본 확충사업으로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통카드 내년 3월까지 표준안 마련

    제품이나 모델에 따라 제각각인 가전제품의 리모컨이 하나로 통합된다. 또 휴대전화의 문자를 입력하는 방식과 배터리에도 통일 규격이 생기고, 고추장의 매운맛 등도 표준화가 이뤄진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민수요조사 등을 통해 50개 ‘생활형 표준화 과제’를 발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규격 통일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우선 연내에 ‘장례식장·건축물 클리닝 서비스’ 인증이 도입된다. 후불용 교통카드에는 내년 3월까지 국가표준안을 마련해 전국 자치단체 간에 호환이 가능한 시기를 더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인천-수도권 카드처럼 완전통합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공통규격이 없던 ‘표준 이력서’를 만들고, 수도꼭지와 금속관 등 수도용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강화한다.진공청소기의 먼지봉투 크기가 통일되고,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의 어댑터 표준도 추진된다. 2011년까지 노트북 어댑터의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의 표준안도 만든다. 엘리베이터 버튼 위치가 표준화되며, 병원 간 환자 진료정보와 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 표준도 추진된다.2012년엔 공기청정기 필터, 홍수와 테러 등 재난대응 시스템도 표준안이 마련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 등처럼 특허권자와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원칙에 따라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미술·전시

    ●홀드 더 라인-전민수 개인전 12월1일까지 가나아트스페이스. 사진을 매체로 독창적인 표현법을 선보여 온 전민수가 엘 와이어(EL wire)란 신소재로 진보한 포토드로잉을 보여 준다. (02) 953-8401. ●색 놀이 쓸기-노정란 개인전 12월4일까지 표 갤러리. 20년간 추상작업에 몰두해 온 작가가 청소용 빗자루를 붓 삼아 깊이를 담은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 최근작 20점을 선보인다. (02) 543-7337. ●홍수연전 2월21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본관 아트월갤러리. 알록달록 화려하면서도 무게감 있고 섬세한 추상 회화가 백화점 공간과 어우러져 성탄절을 기대하는 듯 경쾌함을 준다. (02) 310-1921. ●스미스소니언-백남준 연구기금 조성 전시회 27일~12월2일 플래툰 쿤스트할레. 미국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내에 백남준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설립하고자 ‘TV 리페어 맨’ 등 미공개작을 전시한다. (02)3447-1191.
  • “연천 횡산리 유적은 신석기시대 적석총”

    “연천 횡산리 유적은 신석기시대 적석총”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지 안의 횡산리 적석총 발굴유적이 신석기 시대 적석총(績石塚·돌무지무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문화재연구원(원장 이재)은 19일 발굴조사 결과 이 유적이 강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제방 위에 만들어진 고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적에서는 돌무지를 쌓아 올린 원래 무덤 중에서도 바닥에 깔았던 이른바 즙석(葺石)시설이 그대로 확인됐다. 지금은 제방의 정상부가 평평한 형태이지만 원래보다 1.5m가량이 깎여 나간 것임을 현지 주민들에게 확인했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석기시대 각종 빗살무늬 토기 조각을 비롯해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무늬를 두드려 만든 토기) 조각과 창 등의 철기류, 옥제품과 석제품 등이 출토됐다. 조사단은 특히 이중 타날문토기와 철기류 등이 적석총 축조 무렵에 매납된 유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석재들이 발견된 양상에 비춰볼 때 적석총은 남북 길이 58m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적석총을 축조한 주체는 고구려에서 남하한 백제건국자 집단, 고구려와 말갈, 백제변방 수장층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은 고구려에서 남하한 백제건국자들의 무덤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즙석 시설이 적석총의 바닥 시설인지 여부 등은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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