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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서비스 혁신, 정보화설계도와 데이터 개방에서 찾아야

    정부서비스 혁신, 정보화설계도와 데이터 개방에서 찾아야

    정부나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복합하고 불편한 서비스 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날 국민들은 서비스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국민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서비스가 기관마다 업무별로 많게는 수십 개로 나뉘어져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취업관련 서비스는 무려 28개 서비스로 나누어져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것을 하나로 제공하여 편리함을 높여 주자는 것이 서비스 체계 혁신이다. 서비스가 많아진 것은 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이들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맞물려진 결과이다. 여기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이 가져온 전자정부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의 이면에 국민들은 서비스의 증가에 따른 복잡함과 불편함에 직면하고 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서비스가 정부 부처별로 각자 제공되고 조직 계층 구조에 따라서도 제공된다. 한 번에 제공되어야 할 서비스가 여러 기관에 나뉘어서 제공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한 기관의 서비스마저도 이곳저곳으로 나뉘어져 제공되는 사례도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서비스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사용자 등록을 별도로 해야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 또한 기관마다 다르다. 서비스 이용 방법도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에 취업을 하려면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방문하는 홈페이지마다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다. 여기에다 취업에 필요한 부가적인 교육이나 자격증 정보를 얻으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개인 창업, 청년기업 지원 자금 및 청년창업 전용자금 등도 마찬가지 형국이다. 기업들의 정책자금은 14개 중앙부처 세부사업 분야별 서비스에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해도 서로 다른 다양한 인증체계와 개인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데, 이 또한 국민에게 많은 피로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원인의 중심에는 한마디로 공급자 중심의 사고와 작은 데이터마저 독점하려는 기관 간에 칸막이 관행이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안전행정부에서 국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통합하여 제공하려하고 있다. 정부포털(www.korea.go.kr)과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이트(www.nia.or.kr)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려는 정부3.0의 패러다임에 따르는 발상의 전환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화설계도를 살펴보는 일이다. 한마디로 정보화설계도는 정보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나침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더 나아가 국민들의 의견보다 더 정확한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서비스의 설계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개별 서비스가 갖고 있는 유사성, 중복성, 연계성 등을 용이하게 찾아 낼 수 있다. 여기에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게 된 근본적인 원인 중의 하나인 데이터를 독점하려는 칸막이 관행을 없애야 한다. 각 기관마다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소유하려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데이터의 소유 구조를 없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유 구조와 접근의 장벽을 허무는 데이터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결국 정부서비스 혁신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화설계도의 분석과 데이터 개방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수많은 서비스를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수단과 데이터 민주화라는 틀에 넣어 멋진 요리를 하면 된다. ●현 경기도 정보서비스담당관, 공학박사 ●전 현대정보기술 상무보, 전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부회장
  • 이라크 반군, 국경도시 4곳 추가 점령… 정부군 결전 태세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외부로부터 무기 반입 등이 쉬운 이라크 국경도시를 장악하면서 점령 지역을 넓혀 갔다. 이에 맞서 전투 경험이 많은 시아파 무장대원들은 대규모 거리행진을 벌이며 위력을 과시했다. 양측의 정면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22~27일 요르단과 유럽 등을 방문한다. ISIL은 21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 간 국경도시인 안바르주의 알카임과 라와, 아나, 루트바 등 전략적 거점 4곳을 장악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알수마리아TV는 “정부 보안군 34명이 사망하면서 버리고 간 도시를 수니파 무장세력이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 200㎞ 떨어진 알카임과 검문소를 ISIL이 장악한 것은 무기와 중화기를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 빨리 배치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IL도 시리아 국경쪽 몇몇 검문소를 장악했다. 한 관리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검문소를 지나간다”고 말했다. 아나와 라와에서 가까운 하디타 마을에서는 ISIL과 정부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발생했다고 DPA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하디타 마을에는 하루 약 1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 발전소와 댐이 파괴되면 이라크의 전기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하류 쪽에는 홍수가 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라크는 이 댐을 지키기 위해 군병력 2000명 이상을 파견했다. 같은 날 시아파 무장대원 2만여명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군복을 입고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 미사일, 다연발로켓 등을 동원해 거리행진을 벌이며 시아파 대결집을 노렸다. 남부 일부 도시에서도 시아파 거리행진이 있었다. 이 같은 시위는 이라크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종교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미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주도한 거리행진에는 미군들과 싸운 경험이 있는 시아파 대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AFP가 전했다. 한편 ISIL이 장악한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무한산 마을 등 국경 지대에 시리아 정부군이 전투기로 폭탄을 투하하는 등의 공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더위 안녕~” 한여름에 내린 새하얀 눈(雪) 포착

    “더위 안녕~” 한여름에 내린 새하얀 눈(雪) 포착

    한 여름에 눈보라가 웬 말? 더위를 싹 날려줄만한 ‘한여름의 눈보라’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따.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에는 최근 이례적으로 30㎝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이번 폭설은 하절기에 속하는 시기에 내린 것으로,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는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는 있지만 강한 눈보라가 날린 것은 흔치 않은 기상 현상이다. 미국 기상청 관계자는 “원래 몬태나주 북서부와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날씨 변화가 비교적 크다”면서 “언제나 놀라운 날씨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상청 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눈보라와 폭설로 내린 눈이 녹으면서 계곡 등지가 범람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미 일부 야영지 인근의 계곡이 범람해 출입을 금지시킨 상태”라면서 “글레이셔 공원은 특히 여름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때문에 제설차가 공원 곳곳의 눈을 치우는 동안에도 여행객들이 여전히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도 때 늦은 눈발이 날려 시민들을 당혹케 했다. 기상청은 당시 시카고 지역에 5월 중 눈이 내린 것은 1884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단 7차례 뿐이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위, 싹 물러가네!” 한여름에 눈보라 포착

    “더위, 싹 물러가네!” 한여름에 눈보라 포착

    한 여름에 눈보라가 웬 말? 더위를 싹 날려줄만한 ‘한여름의 눈보라’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따.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에는 최근 이례적으로 30㎝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이번 폭설은 하절기에 속하는 시기에 내린 것으로,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는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는 있지만 강한 눈보라가 날린 것은 흔치 않은 기상 현상이다. 미국 기상청 관계자는 “원래 몬태나주 북서부와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날씨 변화가 비교적 크다”면서 “언제나 놀라운 날씨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상청 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눈보라와 폭설로 내린 눈이 녹으면서 계곡 등지가 범람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미 일부 야영지 인근의 계곡이 범람해 출입을 금지시킨 상태”라면서 “글레이셔 공원은 특히 여름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때문에 제설차가 공원 곳곳의 눈을 치우는 동안에도 여행객들이 여전히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도 때 늦은 눈발이 날려 시민들을 당혹케 했다. 기상청은 당시 시카고 지역에 5월 중 눈이 내린 것은 1884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단 7차례 뿐이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경고문 이 이야기에서 어떤 동기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기소한다. 여기에서 어떤 교훈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추방한다. 여기에서 이야기 줄거리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총살한다. 이 경고문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서두에 써 있는 문구다. 1885년에 발표된 이 책은 미국 현대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어릴 적 누구나 만화 영화나 책으로 접했을 익숙한 책이다. 어릴 적 읽었던 이 책에는 주인공과 같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겠다는 호기심과 흥미가 가득했었다. 혹자는 말한다. 고전을 읽어야 할 시기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인생의 무게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때라고. 나 역시 어려서부터 수많은 고전을 읽었고 나름대로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에 다시 접하게 된 고전 속에서 청소년 시기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인생의 깊은 맛과 묘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이 그러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은 모험류는 어른이 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 밖으로 사라진 지 오래였다. 처음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펼쳐 들었을 때는 비현실적인 설정과 뗏목 여행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모험을 받아들이기에는 이제 너무 나이가 들었구나’하고 생각하며 무심코 책장을 넘기던 때 ‘반짝’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주인공의 모험 속에 숨겨진 다양한 미국사회의 진실과 영혼이 하나하나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이분법으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순수한 모험이야기에 집중하는 절대주의적 관점으로 읽거나, 외재적 관점, 즉 모험 속에 숨겨진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에 충실한 반영론적 관점이나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에 관심을 갖고 읽는 표현론적 관점으로 접근해 보라는 말이다. 양쪽의 재미에 집중할 장치들은 풍부하다. 트웨인은 서두에 위와 같은 경고문을 써서 작품 자체의 순수한 의미와 가치에 집중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당시 인위적인 교육이나 교양의 쓸모없음에 대한 각성, 그리고 자연과 자유를 열망하는 지칠 줄 모르는 영혼을 만나보라는 의도로 보인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이 소설은 당시 미국 사회의 노예와 인종차별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책에는 반전 운동가로 살았던 트웨인의 생각도 담겨 있다. 그는 당시 사회와 도덕의 딜레마를 양심의 잣대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그리고 주인공 노예 짐과 헉이 뗏목을 타고 내려가며 자기를 발견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카이로 자유주를 찾아 떠나는 두 주인공의 자유와 이상에 대한 열망은 결국 진정한 자기를 찾아보겠다는 의지였다. 이렇게 작품 속에는 기회의 땅이자 민주주의의 이상을 구현할 공간으로서의 19세기 미국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 현대문학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더글러스 아줌마와 동생 왓슨 아줌마에게 입양돼 지루한 성경이야기와 규범에 시달리던 허클베리 핀은 돈을 좀 손에 넣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돌아온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납치돼 심한 매질에 못 이겨 잭슨 섬으로 탈출한다. 이때 자유를 찾아 탈출한 왓슨 아줌마의 흑인 노예 짐을 만나 홍수로 떠내려 온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의 남쪽에 있다는 자유주 카이로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둘은 수많은 사건과 위험을 겪으며 다양한 사람과 삶을 만난다. 육지에서 만난 대부분은 물질에 집착하고, 허위의식과 위선에 가득 차 있었다. 그레인저포드 가문은 이유도 모르는 채 셰퍼드슨 가문과 30년간이나 싸우고 젊은 목숨이 희생되며, 가짜 왕과 공작이라고 자처하는 사기꾼은 당시 타락한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결국 흑인 짐까지 농가에 팔아 버렸고, 헉은 톰과 공모하여 짐을 탈출시키려고 시도하던 중 돌아가신 왓슨 아줌마의 유언으로 짐이 자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헉은 샐리 아줌마가 자신을 ‘교양 있는 문명인’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준주 지역인 인디언 정착지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미국은 농업이 활발하던 남부와 상공업이 발달한 북부 사이에 노예제를 둘러싸고 대립이 심하였고, 남북전쟁 이후 북부가 승리하면서 급속한 산업화를 겪던 시기였다. 이 책에는 노예제도에 대한 문제가 부각돼 있다. 당시에는 노예제도가 보편적인 것이었고, 노예는 동물처럼 학대받고 혹사당했다. 하지만 헉은 짐과 같이 뗏목 생활을 하면서 흑인 짐도 올바른 양심과 애정을 가진 존재이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의지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다. 짐의 탈출을 도우면서 기존 사회의 법률과 규범을 깨뜨린다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짐의 소유주인 왓슨 아줌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찢으며 “좋아 난 지옥에 가겠어”라고 외친다. 그의 다짐은 양심을 기준으로 당시 사회 규범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뗏목 위에서 자기를 발견하는 헉의 내면과 일맥상통한다.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뗏목 위는 안락한 보금자리로 새로운 가정이자 사회였다. 뗏목 위에서 헉과 짐은 동등한 인격체로 만날 수 있었다. “결국 세상에 뗏목 같은 집은 없어. 다른 장소는 북적거리고 숨 쉴 수도 없이 답답해. 그런데 뗏목은 그렇지 않아. 여기서는 지독히 자유롭고 편하며 안락하단 말이야”라고 말한다. 육지와 대비되는 미시시피 강은 사회의 부조리와 욕심으로부터 헉을 지켜주고 감싸주는 배려의 공간이었다. 이들이 향하는 카이로는 헉과 짐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갖는다. 짐에게는 노예 신분을 벗어나 자유를 얻고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희망의 장소였고, 헉에게는 자신을 옥죄는 사회의 모든 규범과 곳곳에 숨어 있는 위선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이상향이었다. 이것을 통해 초기 자본주의 시기 미국 속에 존재하던 자유와 평등, 그리고 희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트웨인은 이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후 이 작품이 갖는 본질적인 주제는 “건전한 마음과 왜곡된 양심이 갈등하게 되고 그 갈등에서 왜곡된 양심이 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노예제로 상징되는 왜곡된 양심을 건전한 마음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모험 같은 삶을 살았던 마크 트웨인. 우리는 작품 속 헉과 짐의 흥미진진한 여행에 동참하면서 잊어버렸던 동심과 꿈을 찾아보고,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양심을 찾아내서 외치는 용기 있는 자신을 만났으면 좋겠다. ■마크 트웨인은 美 자유로운 영혼 묘사…‘톰 소여의 모험’ 등 미시시피 3부작이 대표작 마크 트웨인(1835~1910)은 ‘배가 지나가기 안전한 수심’이란 뜻을 가진 필명이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다. 4살 때부터 살았던 미시시피 강변이 그가 쓴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됐다. 트웨인은 “나에게는 인생에서 두 가지 야망이 있는데 하나는 수로 안내인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형에게 보냈다. 문학의 꿈은 가장 미국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치며 이뤘고, 수로 안내인의 꿈은 자신의 필명에 투영시킨 셈이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시시피강의 추억’은 이른바 ‘미시시피 3부작’으로 작가의 대표작이 됐다. ‘왕자와 거지’, ‘아서왕과 코네티컷 양키’ 등도 유명하다. 작품 속에서 트웨인은 미국 특유의 자유로운 영혼을 묘사했지만, 한편으로 자유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당시의 흑인 노예제를 비판했다. 부인이 먼저 죽은 뒤 트웨인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핼리혜성이 지구에 온 해에 태어났으니 다시 핼리혜성이 올 때 죽으리라고 말하곤 했는데, 정말 76년 만에 핼리혜성이 돌아온 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룸메이트, 서강준, 사오정 발언 화제 “이본? 산본 옆동네인가”

    룸메이트, 서강준, 사오정 발언 화제 “이본? 산본 옆동네인가”

    ‘룸메이트’ 박민우와 서강준의 세대 차이가 ‘이본’에서 확인됐다. 15일 방송된 7화에서는 이동욱, 조세호, 강준, 민우, 봄(투애니원), 신성우, 찬열(엑소), 이소라, 홍수현, 나나(오렌지캬라멜) 송가연 등이 홈쉐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우는 이날 대전에서 이불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룸메이트인 서강준이 동행했다. 서강준은 부모님이 산본에 사신다고 말했다. 순간 이본이 떠오른 박민우는 “너 이본 알아”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강준은 “산본 옆에 이본이라고 있어요?”라며 ‘사오정’같이 대꾸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5살 차이의 세대 갭이다. 서강준은 휴대전화를 검색, 이본의 실체를 알아냈다. 이본을 확인한 서강준은 “이분이 산본에 사신대요?”라고 물어 박민우을 뜨악하게 만든 것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주·봉화·김천 3개 댐 사업 타당성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3개 소규모 댐 건설이 1차 관문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댐 사전검토협의회가 원주천댐(강원 원주), 봉화댐(경북 봉화), 대덕댐(경북 김천) 등 3개 댐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권고안’을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는 중앙·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댐 건설 확정에 앞서 지역·환경·경제·국토 이용 분야 등을 검토한 뒤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야만 다음 단계인 지역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해 댐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말 도입됐으며, 댐 건설에 협의회가 의견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댐은 지자체가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건의한 것이며, 협의회가 댐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림에 따라 댐 건설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댐 외의 방법으로는 홍수 조절에 한계가 따른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성해 수자원개발과장은 “협의회 권고안에서 3개 댐에 대해 기술·경제적 측면에서 댐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홍수 조절에 한계가 있어 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댐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지역의견 수렴 및 갈등 조정을 거친 뒤 지역에서 댐 건설 사업에 대한 동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해야 댐 건설 사업 추진이 결정된다. 국토부는 연말쯤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NOSSA! 월드컵] ‘사고사’ 경기장 인부 위로하며 날린 비둘기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펼쳐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 킥오프를 앞두고 아크서클에 두 팀 선수들이 모여들자 흰옷을 입은 세 소년이 비둘기 한 마리씩을 안은 채 다가왔다. 이들은 아크서클 한가운데에서 각자의 비둘기를 날려 보냈다. 이 비둘기들은 이곳 경기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인부 3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축구는 때로 슬픔을 위무하는 도구가 된다. 후반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분발에도 조국이 얼마 전 당한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깔려 있었다. 지난달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덮쳐 4조원의 재산 피해와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니코 코바치(43) 감독은 지난달 이재민 캠프를 찾아 대표팀 이름으로 1억 8000만원을 쾌척했다. 코바치 감독은 “국민들이 대표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내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응원석 중간 난간에는 ‘모스타르를 기억하자’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모스타르는 1992~95년 내전 기간 크로아티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다섯 번째 큰 도시다. 오스만제국 당시 여러 종교가 화합하며 지냈지만 내전으로 파괴된 모스타르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뜻을 가해자인 크로아티아 관중이 전하는 모습은 분명 남달라 보였다. 개회식 도중 하반신이 마비된 청년이 로봇 슈트를 입고 시축하는 장면은 시끌벅적한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돼 안타깝게도 경기장을 찾은 이들에게 그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다. 중계 화면마저 스쳐 지나가듯 담아 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국가안전처 신설의 전제조건

    [오승호의 시시콜콜] 국가안전처 신설의 전제조건

    ‘예산철’인 만큼 기획재정부의 파워가 막강할 때다. 중앙부처나 지자체는 물론 국회의원들까지도 예산실 간부나 직원들을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기간이다. 예산 요구안을 칼질하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가안전처는 매머드급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어제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국가안전처가 신설될 경우 내년 이때쯤이면 안전처 직원들도 여지없이 기재부 예산실을 들락날락할 것이다. 안전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 과연 재난·안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가계부 예산 135조원을 마련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가 확 살아나 세금이 많이 걷히든지, 아니면 증세를 하지 않는 한 가계부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 침체로 모자란 세수를 메우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하경제 양성화도 말처럼 쉽지 않다.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예산은 행정부는 대폭 줄이려 하지만 국회에서 지역구 예산을 챙기느라 증액되기 일쑤다. 재난·안전 예산안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국회나 대법원처럼 안전처에도 예산 사전협의권을 주는 것은 필수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순조롭게 통과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안전처가 각 부처의 안전 관련 예산안을 스크린한 뒤 안전처가 다시 기재부 예산실과 사전 협의하는 시스템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건 재난·안전 예산을 다른 사업에 우선 배정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다. 가령 100년 빈도의 홍수나 가뭄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2029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원자력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수명을 다한다. 안전 문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 원전은 전력생산 단가에서 경제성이 높기 때문에 가동한다. 하지만 경제성보다 국민 안전을 우선시한다면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대체 발전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안전처 신설 이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재난 현장에서 손과 발 역할을 할 전문인력도 양성해야 한다.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공무원화 문제도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국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전관련 기구 통합 위주의 정부조직 개편 자체에만 몰입하지 말고 세밀한 안전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근무시간 외 직원에 메일’ 금지…獨·佛, 기업이 먼저 나서 대책

    ‘근무시간 외 직원에 메일’ 금지…獨·佛, 기업이 먼저 나서 대책

    스마트폰이나 휴대용기기가 우리의 직장생활을 점차 지배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전자기기의 영향이 사생활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이 먼저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수년 전부터 일부 독일 대기업의 경영진은 24시간 언제든 연락이 닿는 것을 당연시하는 회사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깨닫기 시작했다. 업무와 관련한 정신질환이 급증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그런 요구를 재고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일에 지쳐 극도의 피로로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신드롬’(소진 증후군)은 최근 유행어가 되고 있다. 독일 연방 산업안전보건연구소(BAuA)의 통계로는 심리적 문제로 쓰게 된 병가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VW) 등의 기업들은 지난 3, 4년간 직원들이 집에 있는 동안에는 겉보기에도 막을 수 없는 업무 메일의 홍수에 밀리지 않도록 ‘가상의 댐’처럼 인터넷상에서 막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오후 6시 15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직원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메일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 원래 약 1000명의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조치였지만, 지금은 현지 직원 25만 5000명 중 5000명 정도에게 적용되고 있다. 경쟁 업체인 베엠베(BMW)는 다른 방법을 취하고 있다. BMW의 요헨 프레이 인사과 대변인은 “일과 개인 생활 사이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하는 방식의 유연성에 대한 장점을 저해하는 엄격한 규칙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올해부터 직원 3만 명 이상에 대해 상사에게 상담 후 직장 이외의 장소나 근무 시간외에 업무를 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일 확인부터 응답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면 이는 1시간 초과 근무로 인정된다. 이는 “직원과 상사 사이에 어느 정도의 신뢰감을 갖고 대화를 하는 것이 전제”라고 프레이 대변인은 지적했다. 메르세데츠-벤츠의 제조사 다임러 역시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직원의 메일 수신함에 도착한 메일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메일 발송인에게는 해당 직원의 부재가 전해져 다른 직원에게 연락하도록 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통신 대기업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010년에 직원들에게 24시간 언제나 연락 가능한 상태를 요구하는 것을 중지했다. 프랑스의 프렌치텔레콤(France Telecom)도 같은 시기에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프랑스는 지난 4월 명확한 노동 시간이 없는 기술 업계 및 컨설턴트 업계 직원들의 ‘전화를 끊을 권리’를 인정했다. 이 법은 근무 시간 후 휴대전화나 휴대용 기기의 전원을 끄는 것을 노동자에게 의무화한 것으로, 영어권 언론에서 활발하게 다뤄졌다. 한편 프랑스의 노동조합인 간부직총연맹(CFE-CGC) 측은 “법이 (실선에서) 엄격하게 적용될지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다)”며 회의적으로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집중폭우에 대한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원래 8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13개반으로 늘렸다. 각 부서와 실무반원별로 임무보고회도 열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느낌을 공유했다. 행동 매뉴얼도 더 세분화해 재정비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각각 본부장과 차장으로, 건설교통국장을 통제관으로, 행정지원국장을 지원협력관으로 하고 그 아래 직원 108명이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된다. 1단계 호우주의보 발령 땐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반이, 2단계 호우경보 땐 재난현장환경정비반·긴급통신지원반·시설응급복구반 등이, 3단계 홍수경보 땐 행정지원자원봉사반까지 13개반이 단계별로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이달 3번 정도의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강남역, 우면산, 방배동 지역 등 풍수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침구,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지역 사정에 걸맞은 피해 시나리오를 수립, 가상훈련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조직과 매뉴얼을 새롭게 매만지고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힘으로써 안전 1등 서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송가연, 볼륨감 넘치는 드레스 입고..‘격투기 선수 맞아? 반전’

    송가연, 볼륨감 넘치는 드레스 입고..‘격투기 선수 맞아? 반전’

    송가연이 블랙 드레스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내달 1일 방송되는 SBS ‘룸메이트’에서 메이크 오버의 신이라 불리는 이소라는 홍수현과 송가연을 상대로 색다른 간이 패션쇼를 연다. 이날 방송분에서 청순미의 대명사 홍수현은 펑키한 록시크 스타일로 변신하며 이전과는 다른 도도함으로 극찬 받았다. 또 종합 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섹시미를 물씬 풍기는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뽐내 지켜보던 남자출연자들에게 “이효리 같다”, “비욘세가 따로 없다”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소라는 “변신을 꿈꾼다면 슈퍼리를 찾아 달라”며 패션쇼를 마친 소감을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편 홍수현과 송가연의 파격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룸메이트’는 내달 1일 오후 4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전을 세워라 역발상을 하라

    비전을 세워라 역발상을 하라

    혁신지식/박재윤 지음/한경BP/304쪽/1만 5000원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게 전달된 정보는 동시에,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이들에게 공개돼 흘러간다. 무한한 정보의 빠른 순간 이동, 이게 이른바 지식사회다. 하지만 이는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질 경우 자칫 홍수에 휩쓸릴 수 있다는 뜻도 된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서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새 책 ‘혁신 지식’이 담고 있는 건 바로 그 지혜다. 저자가 말하는 ‘혁신 지식’이란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지식사회에서 성공하고,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혁신지식은 정보력, 창의력,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세 가지 조건은 다시 ‘인생의 비전’을 포함하는 9개의 지혜로 구성된다. ▲비전을 세워라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이 돼라 ▲컴퓨터를 사랑하라 ▲시계열로 보라 ▲횡단면으로 보라 ▲역발상을 하라 ▲시너지를 추구하라 ▲코칭 파트너가 돼라 ▲윈윈(Win-Win) 사고를 가져라 등이다. 이는 현대인이 가져야 할 지혜이자 추구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저자 이름이 귀에 익다. 21년 동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1990년대 이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재무부 장관,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했던 바로 그다. 한국의 대표적 경제통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저자는 책 서문에 “32년간의 회임 기간과 6년간의 산고 끝에 탄생했다”고 썼다. 32년간의 교육자, 경제 관료로서의 경험과 이후 6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이 책에 녹였다는 뜻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전 세계 원자재 가격 변화 바람] 농산물값 급등하나

    [전 세계 원자재 가격 변화 바람] 농산물값 급등하나

    지난 1분기 국내 농산물 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엘니뇨 발생으로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국제곡물가격도 서서히 오르는 추세다. 2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곡물가격지수는 206.9로 1월(189)보다 9.5% 상승했다. 지난해 7월(222.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올해 들어서 4개월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올해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과 무관찮아 보인다.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관측됐는데, 실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동남아·인도·호주 북동부 등에는 가뭄이, 남미에서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동남아는 코코아·팜유·천연고무·커피, 인도는 면화·원당, 브라질은 커피·원당·대두·옥수수, 호주는 소맥(밀) 등의 주원산지다.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셈이다. 모든 농산물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지는 않지만 곡물, 원당, 커피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6% 떨어져 관련 통계를 조사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4월보다 12.8% 떨어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곡물 수입단가는 2분기에 1분기보다 0.1% 하락하겠지만 3분기에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2분기보다 1.0%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19금 화보 초토화 ‘나나 설마 상의 벗은거야?’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19금 화보 초토화 ‘나나 설마 상의 벗은거야?’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제작진측이 25일 홍수현과 나나가 침대 위에서 붙어 앉아 다정하게 책을 보는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두 사람의 화보가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수현 섹시 화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홍수현은 가슴골을 드러내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6월 파격적인 앨범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나나는 상의를 탈의한 채 알 듯 말 듯 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으며, 특히 탄탄한 보디라인과 감춰진 볼륨감이 남성 팬들을 흔들고 있다. 한편, ‘룸메이트’에서 나나와 홍수현의 방은 두 사람의 미모 때문에 ‘비주얼 3번방’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나와 홍수현은 ‘비주얼 3번방’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여신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나나 홍수현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나나 홍수현..이렇게 섹시해도 되는 거야?”, “나나 홍수현..진짜 예쁘다”, “나나 홍수현..두 사람 친해보인다”, “나나 홍수현..나나가 더 섹시하다”, “나나 홍수현..두 사람 때문에 룸메이트 본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나나 홍수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나 홍수현, 조세호와 엽기 셀카 ‘미녀들이 망가지니..반응이..’

    나나 홍수현, 조세호와 엽기 셀카 ‘미녀들이 망가지니..반응이..’

    ’나나 홍수현 엽기 셀카’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와 배우 홍수현이 엽기 셀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호 오빠 따라하기”라는 글과 함께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나나, 조세호, 홍수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에서 나나와 홍수현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미모를 뽐냈지만, 바로 아래 사진에서는 조세호와 함께 엽기적인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 나나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제는 애플 아닌 노키아가 대세? ‘복고폰’의 역습

    이제는 애플 아닌 노키아가 대세? ‘복고폰’의 역습

    회상,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레트로스펙트(Retrospect)’의 줄임말로 옛 복고주의적인 패션, 음악 등의 문화 현상을 의미하는 단어 ‘레트로(Retro)’가 이제는 휴대전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즘 영국 휴대전화 시장 일부분에서는 애플, 삼성 등으로 대표되는 최신식 스마트폰 대신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으로 대표되는 복고 휴대폰들이 심상치 않은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휴대전화들은 모델명만 들어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키아 8210’, ‘모토로라 스타텍’, ‘에릭슨 A2628’ 등이다. 이들은 한때 휴대전화 시장을 휩쓸었던 베스트셀러 상품들이었지만 아이폰, 갤럭시 등 최신식 스마트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하지만 옛 형님들은 시장 한 구석에 여전히 살아있었다. 최근 영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옛 휴대전화 전용 판매 사이트 ‘vintagemobile.fr’에는 이들의 모습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가격대다. 보통 구형 휴대전화의 판매 가격은 대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데 노키아 8800 아르테 골드 버전은 가격이 1,000유로(약 139만원)에 달한다. 왜 이런 가격대가 형성됐을까? 먼저 해당 제품들은 생산중단이 된 경우가 많아 희소가치가 매우 높고 연관 부품을 구하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점이 높은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복고 전화 구매층이 그다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일부 영향이 있다. 사이트 운영자인 데자임 하다드는 “복고 휴대전화 구매층은 기기의 실용성이나 가격이 아닌 옛 향수와 단순한 조작법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기종은 노키아 8210 버전이다. 화면도 흑백이고 영상통화도 안되고 3D게임은 고사하고 텍스트 게임만 할 수 있는 이런 구형 폰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인 데미안 다우니는 이 것이 일종의 ‘카운터 컬쳐(반 문화)’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애플과 삼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폰 선두주자들이 앞 다투어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테크놀로지 홍수에 지쳤다고 설명한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첨단 기술은 역으로 제품에 대한 피로를 유발했고 이에 대한 역효과로 본래 예전의 향수를 지니고 있는 구형 휴대폰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는 인구노령화로 노년층이 신규 시장에 진입하면서 화려한 인터페이스보다는 사용하기 쉬운 간단한 예전의 인터페이스가 더 경쟁력을 지니게 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구형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 구형 휴대폰의 촌스러운 인터페이스가 어린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신비함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Nokia/Motoror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룸메이트 나나-홍수현, 자기 전에는 독서? 한 침대서 나란히..

    룸메이트 나나-홍수현, 자기 전에는 독서? 한 침대서 나란히..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사진이 화제다. 25일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제작진 측은 홍수현과 나나의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나나 홍수현은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다정하게 책을 읽고 있다. 두 사람은 마치 자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미모 때문에 본다”,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자매 같아”, “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자기 전에 독서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이동욱 홍수현 서강준 박민우, 오렌지 캬라멜 나나, 엑소 찬열, 투애니원 박봄,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 개그맨 조세호, 모델 이소라, 가수 겸 배우 신성우 등이 출연하는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룸메이트 나나 홍수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간척과 철새/문소영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림지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에서 좁은 땅덩이를 늘리겠다는 야심적 정책이 간척사업이다. 1910년 일제시대부터 시작됐는데, 개펄을 땅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국민적 각인은 박정희 대통령 때 강화된 것 같다. 다도해인 서해안과 남해안을 이어 만든 간척지 개간 현황을 국토지리에서 배우면서 흐뭇해했던 기억들을 40~60대들은 떠올릴 것이다. 대표적인 간척사업으로 계화도 간척사업(1963~1968)과 시화지구 간척사업(1987~1997), 서산·대호 간척사업(1980~1996), 새만금 간척사업(1991~2004)이 있다. 간척지를 조성한 뒤 농경지나 공장 부지 등으로 사용하면 경제적 가치가 크다고 알려졌다. 서산 등 간척지에서 재배한 쌀이 더 맛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시화지구 간척사업 이후 공해문제가 제기됐고, 새만금의 활용도를 두고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 논란을 빚었던 탓에 간척사업의 결과가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1990년대 중엽 이후 간척사업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갈등과 대립이 더 커졌다. 조수가 드나드는 개펄에는 게나 낙지, 꼬막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연안 해양 생물의 66%가 갯벌 생태계와 직접 관련이 있다. 어업도 물고기를 잡는 것만큼이나 개펄 채취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육지에서 내려온 오염물질의 정화와 아름다운 해변, 홍수방지, 태풍과 해일의 완충지 등이 개펄의 추가된 역할이다. 즉 개펄은 육지로 전환할 때보다 더 가치와 생산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엔 충청남도 서산 천수만에서 역간척사업도 진행된다. 개펄 보존과 간척사업 사이에는 말 못하는 이해 당사자가 하나 더 있었다. 철새다. 세계 조류학자들은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는 철새 이동경로를 9개로 나누는데, 한국·중국·일본은 동아시아·대양주 하늘길에 속해 있다. 도요새류와 물떼새류를 비롯해 155종의 새들이 여기를 지나가는데, 땅덩이가 큰 중국조차 개펄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서해안과 발해만의 개펄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때문에 철새들이 멸종 등의 위기에 처했단다. 서해안과 발해만 개펄은 남쪽 철새가 3~5월에 북쪽으로 더 올라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로 체력을 보충하는 곳이다. 1992년 이래 7종의 도요물새떼 숫자가 43~79%까지 감소했다. 붉은어깨도요새는 2020년이면 1990년대 숫자의 30%만 남게 될 것이라고 한다. 큰뒷부리도요새나 넓적부리도요새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지구를 독점할 자격이 없는 인간들이 다른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다니 뻔뻔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원주~여주 전철 연장사업 마무리”

    [후보자 인터뷰] “원주~여주 전철 연장사업 마무리”

    “원주~여주를 잇는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을 마무리해 원주권 100만 인구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원창묵(53) 새정치민주연합 원주시장 후보는 수도권전철사업 확정을 이끌어내 수도권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중부내륙의 교통 중심지인 원주에서 경기 여주까지 수도권전철망이 뚫리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도시에 편입하는 효과를 얻으며 시 발전에 기폭제가 된다는 것이다. 원 후보는 “수도권전철망에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놓이면 입체적인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변모해 획기적으로 도시가 발전한다”면서 “국가사업인 전철망 확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재난예방을 위해 원주천에 저류공원인 정지뜰 호수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국비 지원과 아이스하키경기장 지원비로 충당하면 별도의 시 예산 없이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미군부대 터인 캠프롱 일대도 2016년까지 토지매입을 끝내고 각종 체육·문화시설과 숲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시민들의 쉼터와 관광객들이 머물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문막지역에 추진 중인 대단위 화훼단지 조성 사업도 꽃을 테마로 생산, 유통, 관광체험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지정책으로는 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그림책도서관으로 꾸미고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규모를 넓혀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잘사는 농촌마을을 위해 관광과 유통을 접목해 나갈 예정이다. 원주 출신으로 대학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위원, 시의원(2선)과 시장을 지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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