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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싫어하는 초등생 동화책으로 흥미부터

    수학 싫어하는 초등생 동화책으로 흥미부터

    올해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수학 스토리텔링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서점가에 스토리텔링 수학을 다룬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최근엔 수학 교육과정에 맞춘 전집들도 나온다. 무작정 이런 종류의 책을 먼저 사기보다는 여러 도서를 비교·검토하고 영역과 소재, 구성 등 다양한 종류의 수학 책을 자녀에게 읽히는 게 도움이 된다. 조경희 시매쓰 수학연구소장은 2일 “수학 관련 독서 활동은 아이가 수학을 더 쉽게 이해하고 수학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라며 “초등학생에게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소재 속에서 수학 개념이나 원리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기호와 도형, 수학적 언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수학에 흥미가 없는 자녀에게 이런 책을 권하면 자칫 수학을 더 멀리하게 될 수도 있다. 초등학생용 수학 관련 도서를 선택할 때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책인지부터 따져야 한다. 아무리 수학적 지식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이라도 재미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자녀가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수학 동화를 고를 때는 동화책의 글과 그림 간 조화는 물론 창의적인 줄거리와 개연성 여부도 부모가 먼저 훑어봐야 한다. 다른 세계로의 수학 탐험이나 모험을 하며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과정을 다룬 수학 동화나 판타지물은 아이들의 몰입을 돕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 처음 수학 동화를 접하는 저학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음에는 수학적 개념의 이해와 적용이 적절한지, 수학적 사고력을 확장해 주는지 등 수학 교육적 가치를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의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고 수학의 역사와 수학자 이야기, 생활 속 수학 등 수학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책을 선택한다. 수학 도서를 골랐다면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도 이어져야 한다. 질문을 할 때는 단답형 질문보다 “이런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정서 이입적 질문부터 “주인공이 이 결과를 얻게 된 이유가 뭘까” 등 동화책에서 다 표현되지 않은 수학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500년 전 ‘시베리아 공주’ 얼굴 복원해보니

    2500년 전 ‘시베리아 공주’ 얼굴 복원해보니

    완벽한 보존상태로 세상을 놀라게 한 2500년 전 미라인 ‘시베리아 공주’의 얼굴이 복원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복원된 미라는 1993년 러시아 고고학자 나탈리아 폴로스마크가 알타이 공화국의 우코크 고지대 탐사 도중 고분에서 발견한 것으로, 2500년 전 약 25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전문가들은 그녀가 왕족이자 여사제일 것으로 추정했고, 이후 이 미라는 ‘시베리아 공주’, '얼음 공주'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최근 연구에서는 그녀가 생전 유방암을 앓았다는 결과가 나와 또 한번 관심을 받았다. 최근 스위스의 한 박제사는 독일 슈파이어 역사박물관(Historical Museum of the Palatinate)의 도움을 받아 이 미라의 두개골을 3D로 분석했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반신상으로 복원된 시베리아 공주는 길게 땋은 검은 머리에 비교적 긴 얼굴을 가졌으며 쌍꺼풀이 짙고 시원시원한 눈, 코, 입이 인상적이다. 현대의 25세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노안’에 속하지만 고풍스러운 인상을 가졌다. 발견 당시 화제가 됐던 왼쪽 어깨의 문신도 선명하게 복원됐다. 문신은 시베리아 공주의 ‘트레이드마크’로, 당시 피부조직이 문신이 보일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신에는 신화 속 동물들의 모습이 등장했고, 고고학자들은 이 문신이 경이로운 예술 수준을 자랑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 반신상은 실리콘과 고무 등으로 매우 실감나게 제작됐으며, 머리카락을 제작하는데 총 10만 가닥이 넘는 특수소재가 사용됐다. 한편 지난 해 8월, 알타이 공화국의 원로회는 대통령에게 ‘시베리아 공주’ 미라의 저주로 재앙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과 홍수 등 재앙이 이 미라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주장은 알타이 원주민들로부터 나왔으며, 알타이 공화국 대통령은 이 같은 우려를 인정해 미라를 다시 매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보관중인 박물관 측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아직도 ‘내 탓’이라는 국민이 있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아직도 ‘내 탓’이라는 국민이 있다/서동철 논설위원

    출근길 집을 나서 버스를 기다릴 때쯤이면 주머니가 덜덜거리기 시작한다. 카톡이며 단체 문자로 온갖 가르침이 진동과 함께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다. 동양 고전을 원문과 해석에 뜻풀이와 영문 번역까지 친절하게 보내 주는 선배도 있다. 물론 시시껍절한 농담을 아침부터 던지곤 해서 좋은 소리 못 듣는 동창도 단골손님이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스마트폰 학당의 대세는 자기 얘기이건, 남의 얘기이건 인생에 대한 훈수(訓手)일 것이다. 솔직히 말해 스마트폰으로 흘러드는 온갖 정보의 홍수가 정보화 시대가 부른 새로운 공해가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다. 정보화 시대는 정보의 혜택도 누리지만, 원치 않는 정보에도 시달려야 하는 한계도 있구나 싶다. 그래서 훌륭한 분의 따뜻한 얘기에도 때로는 엇나가고 싶을 때가 있나 보다. 며칠 전에는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이 올랐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는 내용이었다. 공감하면서도 ‘어이구, 김 추기경이 70년이나 걸렸으면 나는 아예 포기하는 게 좋겠네’ 싶었던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부담스러운 것은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인 것을 모르지 않는 사람이 나를 향해 띄운 일종의 편지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 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자꾸만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버스에 앉으면 스마트폰을 열어 이런저런 글을 되도록이면 읽어 보려 한다. 요즘은 그룹에 따라 공유하는 글의 초점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사회적 지위도 웬만하고, 재산도 없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기 발전’이라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동양고전파(派) 선배가 대표적인데, 엊그제는 ‘배워서 지혜가 원대해지면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산에 올라 사해(四海)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는 장자(莊子)의 한 대목을 보내 주었다.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하면 노년을 보람차게 보낼 것인지 촉각을 기울인다. 반면 여전히 을(乙)의 지위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런 화제를 찾기 어렵다. 중소 건설업체 몇 군데를 옮겨다니다 제대로 물어볼 수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지금도 작은 건설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구는 독일 작가 괴테가 한 이야기라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괴테가 진짜 이런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했더라도 18~19세기 유럽의 귀족에게나 해당될 것이다.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중년의 중소기업 비정규직이 입에 올릴 얘기가 아니라는 것은 당사자도 모르지 않는다. 그것은 자책(自責)이었다. 일주일에 세 차례 성경 말씀을 보내 주는 친구도 있다. 아주 작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벌써 주저앉고도 남았을 지경이라는 것은 옆에서 지켜보아 잘 알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는 ‘로마서’의 한 구절을 전해 주었다. 큰 어려움이 오히려 사람을 단련해 결국 뜻을 이룬다는 의미이니 아직은 그런대로 버티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잘나가는 사람들은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미래를 꿈꿀 여력이 없는 사람들의 관심은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노력해도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조차 ‘남 탓’을 하기보다 ‘내 탓’이라며 끊임없이 자책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전통 공예인이 보내온 카톡 인사장의 제목은 ‘대한민국은 난세인가’였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것인가 했지만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대형 사고는 ‘난세의 징후’일지도 모르지만, 그럴수록 “진실, 솔직, 봉사, 희생, 순수, 순결, 사랑, 순진무구 이런 걸 찾아 헤매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가 퍼져 나간다면 혹시 난세를 늦추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이런 국민이 어디에 또 있을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고마움을 넘어 무서워해야 한다. 지금쯤은 ‘내가 모자란 탓’이라고 자책하는 국민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고 있음을 두려워해야 한다. dcsuh@seoul.co.kr
  • 2500년 전 ‘시베리아 공주’ 얼굴 복원 성공

    2500년 전 ‘시베리아 공주’ 얼굴 복원 성공

    완벽한 보존상태로 세상을 놀라게 한 2500년 전 미라인 ‘시베리아 공주’의 얼굴이 복원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복원된 미라는 1993년 러시아 고고학자 나탈리아 폴로스마크가 알타이 공화국의 우코크 고지대 탐사 도중 고분에서 발견한 것으로, 2500년 전 약 25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전문가들은 그녀가 왕족이자 여사제일 것으로 추정했고, 이후 이 미라는 ‘시베리아 공주’, '얼음 공주'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최근 연구에서는 그녀가 생전 유방암을 앓았다는 결과가 나와 또 한번 관심을 받았다. 최근 스위스의 한 박제사는 독일 슈파이어 역사박물관(Historical Museum of the Palatinate)의 도움을 받아 이 미라의 두개골을 3D로 분석했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반신상으로 복원된 시베리아 공주는 길게 땋은 검은 머리에 비교적 긴 얼굴을 가졌으며 쌍꺼풀이 짙고 시원시원한 눈, 코, 입이 인상적이다. 현대의 25세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노안’에 속하지만 고풍스러운 인상을 가졌다. 발견 당시 화제가 됐던 왼쪽 어깨의 문신도 선명하게 복원됐다. 문신은 시베리아 공주의 ‘트레이드마크’로, 당시 피부조직이 문신이 보일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신에는 신화 속 동물들의 모습이 등장했고, 고고학자들은 이 문신이 경이로운 예술 수준을 자랑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 반신상은 실리콘과 고무 등으로 매우 실감나게 제작됐으며, 머리카락을 제작하는데 총 10만 가닥이 넘는 특수소재가 사용됐다. 한편 지난 해 8월, 알타이 공화국의 원로회는 대통령에게 ‘시베리아 공주’ 미라의 저주로 재앙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과 홍수 등 재앙이 이 미라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주장은 알타이 원주민들로부터 나왔으며, 알타이 공화국 대통령은 이 같은 우려를 인정해 미라를 다시 매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보관중인 박물관 측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 그림에 스토리 담는 힘 ‘창의력’ 기른다

    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 그림에 스토리 담는 힘 ‘창의력’ 기른다

    과거에 이야기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였다.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연동화가 이야기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야기의 홍수’라고 불릴 정도로 온갖 스토리들이 흘러 넘친다. TV를 켜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부터 스마트폰 속 만화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상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것이다. 그렇다면 상상하는 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은 미술교육이 상상력을 길러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보편적으로 유아기 아이들은 그릴 때 그림에 등장하는 개체들을 나열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를 넘어서야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그림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탄생한 그림 하나하나는 곧 창의력 향상에 큰 씨앗이 된다. 아이들이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방문유아미술 그린별미술에서는 어린 유아기 시절부터 생각을 나열하여 표현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아이가 떠오르는 대상들에 각각 의미를 부여하는 수업 방식을 진행한다. 예컨대 ‘바다 속 이야기’에 관한 그림을 그린다면 상어, 물고기, 산호초 등을 그려놓고 바다니까 파란색을 칠하고 마무리하는 보편적인 방식은 지양한다. 대신 아이가 마치 바닷속을 탐험하는 선장이 되어 상어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고기는 왜 해초 뒤에 숨어 있는지 등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그린별미술은 하나의 그림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아이 스스로가 만들어낼 수 있게 유도한다. ‘바다니까 TV에서 본 것처럼 물을 파란색으로 칠하고 상어랑 물고기를 그리는 것’을 넘어 아이에게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의 스토리 그리기 미술 수업은 아이에게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고의 힘을 잠재적으로 길러줄 수 있다. 또한 완성도 높은 표현을 할 수 있는 힘과 폭넓게 생각하는 사고력도 키워줌으로써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방문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난 뒤 아이가 단순히 어떤 사물을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고 인과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방문미술1위 그린별미술 관계자는 “미술 교육은 정서안정, 창의력계발에 효과가 입증된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며 “미술교육 전문가가 직접 집을 방문하여 매주 한 번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이 즐거움과 더불어 아이의 정서안정, 창의력계발, 지능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충헌 KBS 기자, 건양의학기자상 수상

    이충헌 KBS 기자, 건양의학기자상 수상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는 제8회 건양의학기자상 수상자로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양의학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이충헌 기자가 1세대 의학전문기자로, 취재 현장을 지키며 많은 방송보도 및 대외 활동을 통해 의학 관련 기사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방송계 의학전문기자의 기반을 닦는데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이충헌 기자가 지난 12년간 9시 뉴스 리포트 1000여 건을 포함, 방송을 통해 3000여 건의 다양한 의학정보를 전달했으며, 2008년부터는 KBS1라디오 ‘라디오 주치의 이충헌입니다’를 맡아 국내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방송 의학뉴스의 심층성과 다양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충헌 기자는 “검증되지 않은 의학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 기사의 생명은 신뢰성에 있다”면서 “정확한 의학정보 전달은 물론 의학 관련 보도가 사회적 상식과 윤리적 기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등 의학 보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건양의학기자상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제정하고 희영학술문화재단(이사장 김희수 건양대 총장)과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이 후원하며, 해마다 언론 및 사회 각 분야에서 의학 언론 창달에 기여한 의학기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5일 오후 6시30분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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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대변인 이병률△재정·경제감사국장 이익형△지방행정감사국장 최영진△감사청구조사국장 박찬석△전략감사단장 최성호△첨단감사지원단장 직무대리 이준재△기획담당관 유병호 ■법제처 ◇과장급△행정법제국 박종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급 승진△경영지원처장 기노선△유통조성처장 송기복△식량관리처장 유병렬△감사실장 이관◇처·실장급 전보△기획실장 김형목△화훼공판장장 권오엽△사이버거래소장 김장래<처장>△재무관리 이호선△수급관리 김달룡△국영무역 오정규△수출전략 오형완△식품산업 조해영<센터장>△농수산식품기업지원 신장현△aT 조익춘<지역본부장>△서울경기 최병옥△대전세종충남 최근원△광주전남 성창현△대구경북 이성진△부산울산 이유성 ■전력거래소 ◇승진△계통운영처장 송광헌◇보직 이동 <처장>△미래전략 양성배△경영지원 조영태<실장>△감사 양재석△종합조정 박종인<지사장>△제주 오세일△중부 김명웅 ■한국은행 ◇보임△정책보좌관 신호순<실장>△지역협력 강성대(승진)△금융통화위원회 이환석△국제협력 정규일△경제교육 정준<국장>△커뮤니케이션 장택규△인사경영 임형준(승진)△전산정보 전경진△경제통계 전승철△국제 홍승제△금융시장 허진호<원장>△인재개발 차현진<부장>△전산운영 김한성(승진)△물가분석 김준한△계량모형 이재랑△국제경제 이원기△금융통계 박승환△국민계정 김영태△금융시스템분석 원종석△통화정책연구 장한철△결제감시 임철재△국제금융 박찬호<사무소>△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이중식△동경사무소장 장광수△런던사무소장 정영택△북경사무소장 김대형(승진)△북경사무소(홍콩주재) 성상경<외자운용원>△외자기획부장 서봉국(승진)<경제연구원>△부원장 박진수<지역본부>△목포본부장 김한중△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창호(승진)△대전충남본부장 김한수△충북본부장 신수용△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 신창식△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준기△경남본부장 조용승△강남본부장 김인섭◇1급 <승진>△통화정책국 최요철<이동>△경제교육실 한영기△인사경영국 이종건 임경△인재개발원 강재택 이용회 이인규△국제국 강순삼△경제연구원 배재수 최창복△국방대 파견 신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금융산업연구실장 겸임) 이상제 ■씨앤앰 ◇전무 승진△재경부문장(CFO) 김덕일△전략기획실장 한상진◇이사 승진△동부사업본부장 임해동 ■포스코 ◇전무 <가치경영실 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미주 김원기△인도네시아 김지용△베트남 남식<정도경영실>△실장 이우규<철강사업본부>△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PAC담당 겸임) 장인화<재무투자본부>△신사업관리실장 유성◇상무 <가치경영실>△홍보위원(국제협력담당) 곽정식<기술연구원>△연구위원 김선구<철강사업본부 실장>△글로벌마케팅조정 강석범△선재마케팅 이영우<철강생산본부>△연구위원(FINEX연구개발추진반담당) 이상호△포항제철소 부소장 최종진(행정담당) 조일현(안전설비담당)△광양제철소 부소장 김순기(행정담당) 박주철(안전설비담당)<재무투자본부 실장>△철강기획 김홍수△신사업기획 최승덕△탄소강원료 신학균△스테인리스원료 유병옥<경영인프라본부 실장>△HR 양원준△PR 한성희△설비자재구매 김학용△프로젝트지원 이덕락
  • 강남역 ‘침수의 악몽’ 더 이상 없다… 머리 맞대는 서초

    ‘반복되는 강남역 일대의 침수를 방지할 대책으로는 어떤 묘안이 필요할까.’ 서초구는 23일 오후 4시부터 서초동 외교센터빌딩 포에버리더스 12층에서 ‘강남역 일대 배수 개선 대책 포럼’을 열기로 했다. 강남역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이다. 그러나 인근 강남구 논현동보다 해발 17m 이상 낮아 집중호우 시 빗물이 몰려 침수가 반복된다. 2010년과 2011년 여름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일대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2013년 1월 강남역 일대 침수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배수 개선 대책 및 설계용역’을 발주해 2년째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은 서병하 인하대 명예교수 등 도시홍수안전포럼회 회원 8명과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 노진수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치수와 수방 분야 전문가들의 해결 방안을 들어보는 자리다. 이날 포럼에서는 ▲평소에는 도로로 쓰다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하는 ‘유역 공유형 대심도 저류 스마트 터널’ ▲서울시가 용역으로 추진 중인 ‘유역분리안’(교대역 빗물을 반포천으로 배수해 강남역 수위 조절) ▲새로운 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유역조정안’ 등 다양한 해결 방안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먼저 서초구 관계자가 강남역 일대 배수 계통 현황과 침수 원인 등을 설명하고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배수 개선 방안에 대한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제2부는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으로 꾸민다. 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배수 개선 대책안’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의해 배수 개선 대책안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벌써 10년 전…호이겐스 타이탄 착륙 과정 ‘한눈에’

    벌써 10년 전…호이겐스 타이탄 착륙 과정 ‘한눈에’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위성 타이탄에 착륙선 호이겐스호를 투하한지 벌써 10년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호이겐스의 착륙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편 영상을 공개했다. 유럽우주국(ESA)이 개발한 호이겐스 착륙선은 NASA의 카시니 탐사선에 실려 7년여간의 여정 끝에 타이탄에 도달했다. 2005년 1월 타이탄에 투하된 호이겐스는 짙은 대기를 통과한 끝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했다. 이뿐만 아니라 타이탄 표면에서 1시간 이상에 걸쳐 자체 베터리를 사용해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이로써 호이겐스호는 태양계 외곽에 있는 위성 표면에서 최초로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올해 1월 실제 이미지를 사용해 착륙 시 모습을 재현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호이겐스호가 착륙 과정에서 파악한 태양계 최대 위성인 타이탄의 지형에 대해 NASA가 설명을 더한다. 이런 호이겐스를 투하한 탐사선 카시니호는 지금까지 토성과 타이탄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일부를 살펴보면 타이탄에는 기후가 존재해 액체 메탄이 지표면에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액체 메탄은 호수와 바다를 형성하고 대기 중에는 구름을 이루고 있다. 또 타이탄 표면에는 얼어붙은 물이 존재하고 뒤얽힌 하천이나 홍수의 흔적 같은 평평한 지형이 있으며 지구의 하천에서 볼 수 있는 돌처럼 생긴 바위 등도 발견되고 있다. 카시니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얼 메이즈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카시니-호이겐스 임무가 정식으로 출범한 1982년부터 호이겐스가 멋지게 착륙을 성공시킨 23년 뒤,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우주선이 이룩한 업적 대부분은 10개국 이상의 협력과 공동 작업 없이는 있을 수 없었다” 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이겐스호는 NASA와 ESA 외에도 이탈리아우주국(ISA) 등이 참여했으며 카시니호는 임무가 종료되는 2017년까지 데이터 전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NASA/JPL/ESA 영상=http://youtu.be/TMxL3ZhO8A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물 부족 지역 없게”… 통합 물관리로 ‘물 복지 시대’ 연다

    “물 부족 지역 없게”… 통합 물관리로 ‘물 복지 시대’ 연다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수계(水系) 간 통합 물 관리(IWRM)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계는 지표의 물이 모여서 같은 물줄기를 이루는 계통을 의미한다. 통합 물 관리는 유역 간 물을 적절히 배분하는 사업이다. 지역 간 고질적인 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 영산강·섬진강 수계를 시작으로 통합 물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뒤 다른 수계로 확산하기로 했다. 물 배분의 재조정은 한정된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부족으로 소외된 지역의 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기후변화에 안전하게 대응하고 시설물 안전성 확보에도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역 간 갈등을 염려해 본격적인 물 배분을 통한 수계 통합관리에 소극적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산강 수계는 하루 18만㎥의 물이 남아 돌지만 섬진강 수계는 5만 8000㎥가 부족해 고질적인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개발 여건 변화 등으로 댐 건설 당시 예상했던 물 수요량이 줄어들었거나 댐 저수량이 예상과 달리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이 부족한 섬진강 하류 광양만에서는 어업피해, 바닷물 민원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섬진강으로 유입되는 구례 내서천에 내서댐을 지어 섬진강 수계 수량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댐 신설을 놓고 지역·주민·환경단체의 반대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량이 여유 있는 댐은 장흥댐과 주암댐. 장흥댐은 하루 11만 7000㎥의 여유분이 있다. 주암댐도 6만 3000㎥를 유역 변경으로 전남 서부 지역으로 보낸다. 이에 따라 K-water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영산강 물을 섬진강으로 흘려보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장흥댐의 물을 유역 변경으로 전남 서부로 보내고 주암댐에서 서부 지역으로 공급하는 물을 대신 여수·광양 쪽으로 보내는 재배분이 이뤄지면 광양만 일대 산업단지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내서댐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낙동강 유역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취수원 이전 문제를 놓고 장기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은 현재 낙동강 본류 강정고령보에 있는 취수장을 상류로 옮기는 게 숙원 과제다. 구미공단 등 상류 지역의 도시화로 중하류 지역 수질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울산·경산 지역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취수원을 추가할 계획이었지만,암각화 보호 문제가 대두되면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영양댐 건설도 반대에 부딪혀 물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때문에 강정고령보 취수장을 구미 상류로 옮겨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하루 68만㎥의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동시에 울산·경산 지역 물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구미 지역에서는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취수장이 상류로 올라올 경우 구미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에 규제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K-water는 구미 지역 현안사업을 지원하고 대구 지역 물 여유분을 울산 지역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양댐 건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댐 규모 조정도 고려 중이다. 금강수계도 물 배분이 필요하다. 현재 금강 수계에 설치된 댐은 용담댐, 대청댐, 보령댐이다. 금강 상류인 전북지역은 여유분이 하루 78만㎥에 이른다. 반면 하류 충청지역은 74만㎥가 부족하다. 충청 서부권, 대전 주변 개발 확대 등으로 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청댐 상류에 있는 용담댐의 수량을 적절히 배분하면 이 지역 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용담댐 물은 하류 대청댐으로 보내는 동시에 유역 변경으로 전북으로도 보낸다. 댐 건설 당시는 전북으로 보내는 물을 하루 135만㎥로 계획했다. 하지만 새만금개발 축소 등으로 하루 소요량이 57만㎥이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전북권 여유분을 대청댐으로 흘려보내면 금강수계 물 부족이 해결된다. 또 청양에서 금강으로 흐르는 지천에 댐을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도 취소해 예산도 절감하고 주민 갈등도 피할 수 있다. K-water가 추진하는 통합 물 관리가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연간 19억㎥의 물을 추가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3억㎥의 홍수조절 효과도 얻는다. 영주댐 9개를 새로 건설하는 비용에 해당하는 10조원의 부가가치가 따라온다. 메말라 가고 있는 하류 하천의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최계운 K-water사장은 “물 정보는 통합 관리하고 정확하고 유용한 물 정보를 수요자가 쉽게 접근하도록 제공해야 한다”며 “섬진강 수계부터 통합 물 관리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미래 물관리 선도기업과 국민 물복지 실현을 부르짖고 나섰다. 최 사장은 20일 “전체 유역의 수자원 통합관리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 물복지 실현에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 뒤 “지난해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후속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물 통합관리의 첫 단추로 수계별로 지역(유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물 관리 전담조직을 만들고 영산강·섬진강 유역 시범사업으로 보성강댐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경기 과천, 광명 등 16개 신규 지방자치단체와 홍수재해 통합관리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파주시에서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사업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반응이 좋아 본사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방상수도 맞춤형 사업모델을 세워 사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이 사업을 부산에코델타시티·세종시로 넓히고 시화수변도시 개발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수변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분기 중에 시화나래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선정을 구체화하고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보상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아라뱃길을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레저의 명소로 육성해 또 다른 자랑거리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사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조사, 이해관계자들과 정기적 대화 채널을 만들고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국민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물복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및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저조한 충남 천안·당진·홍성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는 광역·지방 간 협업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소규모 수도시설 대상 정보통신 기반 통합관리 시범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낡고 오래된 수자원 시설의 보수·보강을 통한 물 관련 재난을 막고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패닉’ 빠진 법원… 행사 취소 등 자중 분위기

    현직 최민호(43) 판사가 거액 뒷돈 수수로 전격 구속되자 법조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대법원도 부랴부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동 사채왕’으로 알려진 사채업자 최모씨로부터 5억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구속된 최 판사 사건은 2006년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에게서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상고심 끝에 유죄가 확정된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건과 닮았다. 조 전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직전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전직 신분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반면 최 판사는 현직 신분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법원 내부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한 연유다. 서울의 한 지법 판사는 “법원 조직 전체가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예정됐던 법원 내 몇몇 행사가 취소되는 등 자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향후 법원 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 판사는 “최 판사는 검사 출신으로 사채업자 최씨와 유착 관계를 형성한 것도 검찰에 몸담고 있을 때”라면서 “검찰 출신의 법관 임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법원 밖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그동안 법원은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았고, 검찰은 수사를 게을리해 법관에게 특혜를 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법관 임용 시 재산 관계 검증과 윤리감사실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판사에 대해서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판사는 징계 절차와 별도로 형사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면직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비맥주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억울” 봉이 김선달 논란 해명은?

    오비맥주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억울” 봉이 김선달 논란 해명은?

    오비맥주 오비맥주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억울” 봉이 김선달 논란 해명은?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오비맥주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천점용 허가 및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18㎞ 떨어진 여주 남한강 물을 끌어와 맥주 제조에 쓰고 있다. 지난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 5000t, 실제 사용량은 1만 2000t 가량이다. 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계산하면 하천수사용료는 허가량 기준으로 한해 6억 4000여만원, 사용량 기준 2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36년이면 허가량 기준으로 230억원이 넘고 사용량 기준으로는 79억을 초과한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말 여주시가 부과한 2009∼2010년 2년치 12억 2000여만원을 납부했다. 여주시는 2011∼2014년 사용료도 이달 중에 부과할 계획이지만 2009년 이전 사용료는 지방재정법 소멸시효(5년)가 지나 받아 낼 수 없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천수사용료 징수는 여주시에 위임한 사안이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여주시 관계자는 “과거 근무자들의 실수이고 현재 근무자들은 도의 지적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천공장 가동 초기에 남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이천시 식수로 공급하며 하천수사용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충주댐 완공(85년) 이후에는 ‘댐 건설 이전에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면제조항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한해 세금을 1조원 낸다. 6억원을 아끼기 위해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행정기관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무지와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다 본 의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하천수사용료를 부과했다”며 “대기업인 오비맥주에 특혜를 준 것이고 세수입을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가자원인 강물을 공짜로 길러다가 맥주를 만들어 팔아왔다는 점에서 오비맥주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오비맥주는 공짜 물값의 사회환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비맥주 “우리가 세금 6억원 아끼려고? 한해 1조원 낸다”

    오비맥주 “우리가 세금 6억원 아끼려고? 한해 1조원 낸다”

    오비맥주 오비맥주 “우리가 세금 6억원 아끼려고? 한해 1조원 낸다”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오비맥주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천점용 허가 및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18㎞ 떨어진 여주 남한강 물을 끌어와 맥주 제조에 쓰고 있다. 지난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 5000t, 실제 사용량은 1만 2000t 가량이다. 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계산하면 하천수사용료는 허가량 기준으로 한해 6억 4000여만원, 사용량 기준 2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36년이면 허가량 기준으로 230억원이 넘고 사용량 기준으로는 79억을 초과한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말 여주시가 부과한 2009∼2010년 2년치 12억 2000여만원을 납부했다. 여주시는 2011∼2014년 사용료도 이달 중에 부과할 계획이지만 2009년 이전 사용료는 지방재정법 소멸시효(5년)가 지나 받아 낼 수 없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천수사용료 징수는 여주시에 위임한 사안이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여주시 관계자는 “과거 근무자들의 실수이고 현재 근무자들은 도의 지적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천공장 가동 초기에 남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이천시 식수로 공급하며 하천수사용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충주댐 완공(85년) 이후에는 ‘댐 건설 이전에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면제조항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한해 세금을 1조원 낸다. 6억원을 아끼기 위해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행정기관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무지와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다 본 의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하천수사용료를 부과했다”며 “대기업인 오비맥주에 특혜를 준 것이고 세수입을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가자원인 강물을 공짜로 길러다가 맥주를 만들어 팔아왔다는 점에서 오비맥주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오비맥주는 공짜 물값의 사회환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비맥주, 알고보니 ‘봉이 김선달’ 지금까지 쓴 공짜 물값은?

    오비맥주, 알고보니 ‘봉이 김선달’ 지금까지 쓴 공짜 물값은?

    오비맥주 오비맥주, 알고보니 ‘봉이 김선달’ 지금까지 쓴 공짜 물값은?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오비맥주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천점용 허가 및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18㎞ 떨어진 여주 남한강 물을 끌어와 맥주 제조에 쓰고 있다. 지난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 5000t, 실제 사용량은 1만 2000t 가량이다. 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계산하면 하천수사용료는 허가량 기준으로 한해 6억 4000여만원, 사용량 기준 2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36년이면 허가량 기준으로 230억원이 넘고 사용량 기준으로는 79억을 초과한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말 여주시가 부과한 2009∼2010년 2년치 12억 2000여만원을 납부했다. 여주시는 2011∼2014년 사용료도 이달 중에 부과할 계획이지만 2009년 이전 사용료는 지방재정법 소멸시효(5년)가 지나 받아 낼 수 없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천수사용료 징수는 여주시에 위임한 사안이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여주시 관계자는 “과거 근무자들의 실수이고 현재 근무자들은 도의 지적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천공장 가동 초기에 남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이천시 식수로 공급하며 하천수사용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충주댐 완공(85년) 이후에는 ‘댐 건설 이전에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면제조항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한해 세금을 1조원 낸다. 6억원을 아끼기 위해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행정기관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무지와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다 본 의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하천수사용료를 부과했다”며 “대기업인 오비맥주에 특혜를 준 것이고 세수입을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가자원인 강물을 공짜로 길러다가 맥주를 만들어 팔아왔다는 점에서 오비맥주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오비맥주는 공짜 물값의 사회환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비맥주 논란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해명은?

    오비맥주 논란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해명은?

    오비맥주 논란 오비맥주 논란 “한해 세금 1조원 낸다. 억울” 봉이 김선달 논란 해명은?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오비맥주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천점용 허가 및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18㎞ 떨어진 여주 남한강 물을 끌어와 맥주 제조에 쓰고 있다. 지난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 5000t, 실제 사용량은 1만 2000t 가량이다. 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계산하면 하천수사용료는 허가량 기준으로 한해 6억 4000여만원, 사용량 기준 2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36년이면 허가량 기준으로 230억원이 넘고 사용량 기준으로는 79억을 초과한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말 여주시가 부과한 2009∼2010년 2년치 12억 2000여만원을 납부했다. 여주시는 2011∼2014년 사용료도 이달 중에 부과할 계획이지만 2009년 이전 사용료는 지방재정법 소멸시효(5년)가 지나 받아 낼 수 없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천수사용료 징수는 여주시에 위임한 사안이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여주시 관계자는 “과거 근무자들의 실수이고 현재 근무자들은 도의 지적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천공장 가동 초기에 남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이천시 식수로 공급하며 하천수사용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충주댐 완공(85년) 이후에는 ‘댐 건설 이전에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면제조항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한해 세금을 1조원 낸다. 6억원을 아끼기 위해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행정기관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무지와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다 본 의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하천수사용료를 부과했다”며 “대기업인 오비맥주에 특혜를 준 것이고 세수입을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가자원인 강물을 공짜로 길러다가 맥주를 만들어 팔아왔다는 점에서 오비맥주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오비맥주는 공짜 물값의 사회환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일기 함께 보내요

    “사랑의 일기장을 보냅시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대표 고진광)가 새해 들어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운동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전국 택시운전사들 모임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임원 120여명은 13일 세종시 금남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방문해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에서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및 일기 쓰기 활동을 하는 교사 10여명은 14일 인추협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동료 교사들의 캠페인 동참을 적극 독려하기로 다짐한다. 고 대표는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와 함께 15~18일 필리핀을 방문한다. 고 대표는 이곳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 뒤 필리핀에서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전파 활동을 벌인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겨울 비수기 사라졌다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겨울 비수기 사라졌다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겨울 비수기가 실종됐다. 청약제도 개편,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약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새해 첫달부터 분양시장에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어 분양 시장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57개 단지 2만 5695가구가 분양됐다. 12월 물량치고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57곳 중 전 평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가 27곳(45.6%)이나 됐을 정도로 겨울 비수기치고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에선 모두 1~3순위에서 마감됐고, 경기지역에서는 17곳 중 11곳에서 1~3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1순위에 청약이 끝난 곳은 광명역세권,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 갔다. 3곳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울산과 제주도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모두 1순위에서 끝났다. 건설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새해 첫달부터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전국에서 분양될 물량만 20여곳, 1만 5727가구에 이른다. 포문은 대우건설이 열었다. 대우는 경남 창원 감계지구에서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감계 푸르지오’ 아파트 583가구를 분양한다. 주말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인파가 2만여명에 달했다. 수요층이 두터운 59∼84㎡로 이뤄졌다. 경남 창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평균 125.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9번 국도를 타면 창원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남해고속국도 북창원 IC와 창원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 백석 3차 아이파크 805가구를 내놓았다. 74~99㎡ 등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84㎡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에 특별 수납공간(알파룸)까지 제공한다.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를 열자마자 1만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찾는 사람이 많은 59·84㎡짜리 1194가구에 이른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가 단지 앞으로 지난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최대 첨단산업단지로 여의도의 1.3배에 이른다. 산업단지 면적이 판교테크노밸리의 3배에 이르고 이미 둥지를 튼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 33개 대기업 입주가 확정됐다. 호반건설은 수도권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이달 중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63∼84㎡ 1153가구로 짜여졌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분양 채비도 마쳤다. 전용면적 63·74·98㎡ 등 공간 활용도가 높은 틈새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 재건축 사업을 펼쳐 2144가구를 내놓는다. 일반 분양 물량만 1295가구에 이른다. 코오롱건설은 경북 구미시 비산동에서 8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업체들은 올 한 해에도 40만여 가구를 분양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부동산114가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00여개 업체가 30만 8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은 민간 아파트만 19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은 물량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 물량까지 더하면 4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상반기 분양물량이 전체의 58%(18만 여 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사그라들기 전에 분양 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특히 1~2월 비수기에도 분양이 끊이지 않다가 3~4월에는 분양 물량이 한 달에 4만여 가구에 이를 정도로 대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20만 5479가구(66.6%)로 가장 많다. 재개발 4만 3954가구(14.3%), 재건축 2만 9719가구(9.6%), 지역주택조합 2만 9553가구(9.6%) 순이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83%를 차지한다. 이 중 관심 끄는 단지로는 ▲가락시영재건축(9510가구) ▲왕십리3구역(2097가구) ▲명일삼익재건축(1900가구) ▲개포3단지(1235가구) 등이 꼽힌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동탄2신도시(1만 3401가구) ▲광교신도시(2746가구) ▲미사지구(555가구) 등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경쟁자가 많아지고,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중단되면서 비수기에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세상] 녹색의 복지가 더 필요한 시대/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녹색의 복지가 더 필요한 시대/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샤토브리앙은 19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위대한 작가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북미의 원시 대자연을 여행하고 돌아와 단편소설 ‘아탈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치열한 사랑과 종교적 성찰을 다루고 있다. 출간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후세에 전기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토브리앙은 자연 속에서만 인간 본연의 감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당시 산업혁명으로 급속한 공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유럽의 모습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필요한 연료 중 상당 부분을 나무로 충당하다 보니 벌채가 성행했고 이는 대규모 숲 파괴로 이어졌다. 그가 남긴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는 말을 통해 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가늠해 본다. 우리나라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숲이 심각하게 파괴된 시기가 있었다. 1910년부터 35년간 진행된 일제강점기의 목재 수탈과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의 복구 과정에서 대부분의 산이 민둥산이 됐다. 산림 황폐화로 인한 잦은 산사태와 홍수는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또 산림생태계 및 경관의 파괴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황량함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전 국가적 차원의 국토 녹화 노력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임목 축적이 1960년 10㎥/㏊에서 2010년에는 126㎥/㏊까지 늘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1㎥/㏊와 미국의 116㎥/㏊를 웃도는 수치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2008년 ‘제10차 람사르총회’에서 “한국의 녹화 성공은 세계적 자랑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산림을 활용해 국민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산림치유’와 ‘산림교육’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산림복지로 국민행복 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산림복지종합계획’이 발표됐다. 국민의 노력으로 산림을 녹화하고 녹화된 산림을 다시 국민 복리 증진에 활용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샤토브리앙이 염려한 ‘문명 뒤의 사막’을 완전히 극복한 것일까. 하지만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의 도시 숲 면적은 8㎡에 불과하다. 아직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준인 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는 숲이나 산림생태계를 접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활권 내에 필요한 녹지의 최소 면적도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2005년 이후 9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200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인 고령화 사회가 됐다.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숲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필요성이 커지고 산이나 숲으로의 이동에 따른 부담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의 복지’다. 먼 곳이 아니라 내가 사는 집 근처에서 숲길을 산책하고, 우리 아이들은 숲 유치원을 다니며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가 부담 없이 산림 치유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도시 내에서도 사람들이 수목 속에서 무리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까지 조성된 도시 숲은 2310곳에 이르지만 평균 면적은 1.3㏊에 불과하고 숲의 생태적 건강성도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보다 녹색의 복지를 더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숲의 규모를 넓히고 도시 외곽 숲과의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산림이 상생할 수 있는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실현해야 한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국민에게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정신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현재 우리의 최고 국정 목표인 ‘국민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도시 녹지의 확충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OO만 고민하면 된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OO만 고민하면 된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이 될까.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10년 후에도 살아남는 직업 고르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급변하면서 현재 있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이 전제에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년 후 세상에 있을 직업 중 약 65%는 지금껏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또 호주 정부는 현존 직업 중 50만 개가량이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로봇이나 기계로 대치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WP는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저서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생각’ 등을 인용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당연한 얘기지만 ‘로봇이 당신의 직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로봇이 대신 하기에는 실용적이지 않거나 사교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직업이라면 미래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는 기술’도 자신의 직업을 오래 살아남게 하는 요인이다. 뭔가 재미있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종합적·창조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뉴미디어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미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주고받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를 걸러낼 수 있는 ‘정보처리 능력’, 유튜브·페이스북·아마존 등이 이미 하고 있듯 ‘가상환경(virtual environments)’을 다룰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 같은 특성에 어울리는 직업이라면 주로 정보기술(IT) 분야인 정보보안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이 있다. 하지만 WP는 회계사와 법률가·의사·변호사·약사·교사·목수·벽돌공 등도 미래에 여전히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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