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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년연속 수해… 정부의 대응

    ◎무역적자 커져 북지원용 쌀수입 무리/북 태도변화 없어 여론도 「차가운 눈길」/미·일선 지원방침 발표… 은근히 압력 최근 통일원·외무부 등 대북정책 당국자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 이은 북한의 올해 수해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7일 외교부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비로 8개도 1백17개 시·군에 걸쳐 17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보았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국제사회에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물론 북측이 발표한 피해상황은 국제적 지원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북측이 이처럼 신속히 국제사회에 수해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지난해는 대내외적 체면을 고려한 듯 홍수피해를 당한지 한달이 훨씬 지난 9월에야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었다. 사실 2년연속 수해는 식량난을 가중시켜 북한체제를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있는 인상이다.일부지역에서 하루 한끼먹기운동이 시작됐다거나 이른바 「혁명의 수도」평양에서도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첩보성 보도가 이를 말해준다. 이 상황에서 최근 미·일정부가 국제기구의 요청이 있으면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주변여건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움직임을 마냥 강건너 불보듯이 할 수 없도록 우리측을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측으로선 당국차원의 지원요청 등 북한의 최소한의 자세변화가 보이지 않는 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쌀지원 등이 어려운 처지다.우선 북한에 쌀을 주려면 수입해야 하는데다 올상반기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는 등 운신의 폭이 넓지않다.국민여론을 대북지원이라는 단일 궤도로 몰아가기 쉽지 않은 형편인 셈이다. 때문에 정부는 이원적 대응을 염두에 두고 있다.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에는 소규모로 상징적으로 동참하는 문제를 우선 고려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대규모 지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가시화되는 이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다.
  • 기상이변/권원태 기상연구소 예보관리실 연구관(굄돌)

    기상과 관련돼 매스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로 이상기후 또는 기상이변을 들 수 있다.이상 또는 이변은 정상적이 아닌 특이한 현상을 일컫는 말인데,만약 지금처럼 자주 일어난다면 이미 이상이나 이변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그러나 여전히 이변으로 인식되는 중요한 이유는 항상 인명과 재산피해를 동반하여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만일 사람이 살지 않거나 통신수단이 없는 지역에서 기상이변이 발생한다면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지나가 버릴 것이다.따라서 기상이변은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평가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즉 기상이변은 기상학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의미에서의 이변인 셈이며 기상이변은 기상재해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재해액은 약4천억원이나 된다.특히 여름철에는 기상이변 또는 악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최근에도 호우가 발생하여 경기 북부 및 강원 북부지방에서 사망·실종자 89명을 비롯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재산상의 피해액도 90년 9월 중부지방 호우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호우피해는 국지적으로 단기간에 걸쳐 나타나지만 1994년과 95년에 발생한 가뭄피해는 홍수피해에 비해서 넓은 지역에 걸쳐 오랜 기간 지속될 뿐더러 피해액을 산정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또한 가뭄은 고온과 동시에 나타나서 불볕 더위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게 되고 더욱이 수자원 고갈에 따른 생산량의 감소는 어려운 사정을 부채질 하는 꼴이 된다.1994년 7월10일 이후로 비가 전혀 오지 않고 고온이 계속되자 그해 8월에 온 태풍에는 「효자태풍」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이 때문에 태풍이 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일반인의 인식이 태풍이 수자원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까지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올 여름에도 벌써 6월말 강풍,7월말 호우에 의한 재해가 발생하였고 아마도 8·9월에는 태풍에 의한 재해가 발생할 것이다.이러한 악기상 현상이 발생하면 TV에서는 뉴스시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심지어 태풍의 경우에는 생방송까지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그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기상재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은 기상을 전공하는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우리의 기상재해에 관한 관심이 예방차원으로까지 확대될 때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홍수피해 17억불/북 중앙통신 보도

    【도쿄 로이터 AFP 연합】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은 7일 지난달말 황해남·북도를 포함한 조선 8개도의 1백17개 시·군에서 발생한 홍수로 약17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 북 홍수로 1백17곳 침수/CNN 보도… 이재민 3백만명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은 지난해 대홍수에 이어 지난달 내린 폭우로 피해를 크게 입어 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작년 홍수피해로 이미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지난 7월 일부 지역에 30인치(약7백60㎜) 이상 내린 폭우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최근 홍수로 북한의 1백17개 지역이 물에 잠겨 3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벼가 물에 잠기고 많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자 북한주민들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들과 산을 훑고 있다고 말했다.
  • 끊기고 잠기고… 아시아전역 물난리

    ◎재해무방비 중국 중남부 1천7백명 사망/북 마닐라 학교 휴교령… 산사태로 도로 폐쇄 최근들어 중국을 비롯,베트남·태국·대만·필리핀·방글라데시 등지에 태풍과 함께 몬순 계절성 폭우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거의 아시아 전역에 막대한 홍수피해를 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여름에 8개의 중남부 성에 대홍수가 덮쳐 지금까지 1천7백60여명이 사망하고 1백만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었으며 도로·철도·통신시설 등이 파괴돼 1백10억달러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전문가들은 또한 5백만t이상의 곡물 수확피해와 함께 콜레라·이질 뿐아니라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접경 광서장족자치구의 경우 인구 2백만명의 산업도시 유주는 도시 대부분이 수위 20m의 물속에 잠겼다.주민 5천6백만명이 지난 91년 대홍수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휘성도 저지대가 다시 침수되고 말았다.재앙은 계속될 것 같다.이미 태풍철로 접어든데다 9월 중순이면 으레 몬순 강우가 휩쓸고 가기 때문이다. 중국의 가난한 중남부 지역이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물난리를 겪는 것은 지난 80년대부터 경제개발에만 치중,제방증축·배수펌프확보 등 수방시설 대비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고지대 저수지역도 삼림남벌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부 호남성 동정호의 올 여름 범람은 지난 수년간 삼림남벌과 마구잡이식 영농으로 호수 바닥에 해마다 2.5㎝정도의 토사가 쌓여 빚어진 참사다. 한편 지난주 아시아 남동부를 강타한 두차례의 태풍으로 베트남과 대만에서도 75명이 사망했다. 최대시속 1백40㎞의 태풍 글로리아와 허브가 차례로 필리핀 북부지방을 강타,3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마닐라시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으며 가장 피해가 심한 바구리오산 휴양지의 경우 산사태로 주요 도로들이 폐쇄됐다. 태국의 방콕도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북부지방에서 내리고 있는 계절성 비와 앞으로 예상되는 다량의 강우로 오는 9월말부터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9월27일과 10월12일쯤에 각각 있을 월식현상에 따른조류의 이동으로 방콕시내를 가로지르는 차오 프라야강의 수위는 지난해보다 60%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여 방콕시는 완전히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수로전문가인 프라벡 포차나솜분씨는 경고하고 있다.
  • “북 홍수로 2백명이상 사망”/WFP 평양사무소장

    ◎곡물피해 1백만t 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달말 북한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북한주민 2백명 이상이 숨지고 1백만t이 넘는 곡물피해가 났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세계식량계획(WFP) 로버트 하우저 평양사무소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수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등 피해지역을 돌아본 하우저 소장은 정확한 사망자수를 북한당국이 조사중이나 『2백명 이상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곡물피해는 연간 평균생산량 5백만t의 20%에 이르는 1백만t 가량이라고 전했다. 하우저 소장은 엎친데 덮친격인 이번 홍수피해로 올가을 곡물수확량은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내년 수확을 고려해 식량원조 등 추가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우저 소장에 따르면 집중호우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내렸으며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500∼800㎜에 달했다.
  • 김창세 건교부 수자원심의관(폴리시 메이커)

    ◎“홍수 예·경보시스템 설치 조기 완료”/임진강에 레이더 이용 양량 측정방식 도입 건설교통부 수자원심의관은 「물관리」를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다.가뭄때는 적절한 물을 공급해야 하고 홍수에 대비해 정확한 치수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창세 수자원심의관(46)은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등 임진강유역에 발생한 수해와 관련,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그것이 아무리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천재일지라도 말이다. 『임진강은 지난 92년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1백년에 한번 올 수 있는 강우량에 견딜 수 있도록 제방을 축조했습니다.따라서 1년 강수량의 반이상이 한꺼번에 내린 이번 같은 집중호우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지요』 대하천인 직할하천은 1백년 빈도,다목적댐은 1천년 빈도이상을 대상으로 설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홍수는 발생시기와 규모가 불확실해 댐건설이나 제방축조 등 물리적인 방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이에 따라 사전에 그 규모를 예측하여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홍수예보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한강 등 5대강에 설치된 1백55개소의 무인자동관측소를 포함,전국에 3백1개소의 수위관측소와 4백31개소의 우량관측소가 있으나 안성천·삽교천·만경강·동진강·태화강 등 중소하천의 경우 수동식이어서 실효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92년부터 연차적으로 현대적인 홍수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습니다.올해 안에 안성천유역이 가동될 예정이고 형산강은 내년에,나머지 강은 98년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지방하천과 준용하천은 이를 관리하는 각 시·도에서 자체예산으로 수위관측소 1백13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임진강의 경우 유역의 3분의 2가 북한지역에 위치해 지금까지 홍수예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이번 수해를 계기로 레이더를 이용한 우량측정방식의 도입을 추진하고,지난해부터 설치중인 10개의 무인자동수위관측소를 내년까지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또 9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1백8㎞의 제방축조 등 하천개수사업도 98년까지 차질없이 끝내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62%에 불과한 전국 하천개수율을 오는 2011년까지 1백% 달성,홍수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심의관은 경남 사천이 고향으로 서울공대 토목과를 나와 기술고시 6회로 건교부에 들어왔다.상수도과장·수자원정책과장·건설안전심의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수자원심의관을 맡고 있다.〈이순녀 기자〉
  • 북한 또 홍수 피해 크다는데(사설)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수피해를 크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최근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례없는 폭우로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지난달 중순 장마가 시작된 후 황해남·북도의 경우 4백75∼7백30㎜의 비가 쏟아져 황해 제철소가 침수되고 연백벌을 비롯한 서해 곡창지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는 이번 홍수로 수백만명이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비피해는 지난해 홍수로 유실된 40만㏊의 농경지 가운데 절반도 복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타격이 막심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도 북한의 식량난을 결정적으로 악화시켜 전국적으로 최악의 기근이 우려된다.국제사회에서는 북한 구호문제가 또 한번 주요 이슈로 등장할지 모른다. 북한은 이번 홍수피해사실을 과거처럼 감추지 않고 이례적으로 신속히 국제사회에 공개했다.작년에 홍수피해가 난 지 1개월만에 수풍호 범람사실을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북한은 또 평양주재 유엔개발계획(UNDP) 조정관에게 북한내 폭우피해지역을 방문해서 피해상황을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우리가 북한당국에 한마디 하고자 하는 건 가까운 곳에서 해결책을 구하라는 것이다.이 나라 저 나라에 손을 벌려 체면을 구길 것이 아니라 남쪽과의 화해·협력을 통해 홍수피해복구와 식량난 해결을 도모하라는 것이다.우리도 수재를 겪고 있지만 북녘 동포를 곤궁에서 구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기술도 있고 자원도 있다.또한 다른 나라엔 없는 따뜻한 동포애도 갖고 있다.북한당국은 부질없는 한국배제원칙을 버리고 남북간 대화와 화해협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 북한 북부지방에 또 집중호우 예상

    최근 강원·경기와 황해남북도 지역에 5백㎜이상 폭우를 내려 막대한 홍수피해를 일으킨 강수대가 현재 신의주,중강진,백두산,나진 등 북한 북부지방에 걸쳐 있어 북한지역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그동안 휴전선 부근에 머물며 폭우를 내린 소나기성 강수대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현재 신의주,중강진,백두산,나진지역 상공에 넓게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 북,비피해 이례적 대외보도/중앙통신

    ◎“황해도·평양 등 곳곳 침수·매몰” 【내외】 북한은 최근 북한 전지역에 걸쳐 엄청난 양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구체적인 지역별 피해상황을 밝혔다. 북한 중앙통신은 30일 처음으로 북한 지역의 홍수피해 상황을 보도하면서 지난 1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거의 매일 비가 내려 7월말 들어 강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전례없는 비로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수도 평양과 개성을 연결하는 도로들이 침수 파괴됐고 해주∼평양,평양∼개성 사이 철길 여러곳이 침수 파괴돼 철도운행이 중단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여러 지역,그리고 개성시 등으로 이 지역들에서는 「무더기 비」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과 동시에 살림집들과 공공건물·탄광·광산을 비롯한 공장·기업소·논밭이 침수되거나 매몰됐다고 밝혔다.
  • 북한 적십자요원 30만명 비상경계/홍수피해 대비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30만명에 달하는 북한적십자사 요원들이 또 다른 대규모 강우예보에 따른 홍수 피해에 대비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한 적십자요원이 30일 밝혔다. 북한에 파견된 적십자사 요원인 지오프 데니스씨는 『이 지역에 이날 하오부터 다시 많은 강우량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심각한 상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 임진강 홍수예보체계 구축/수해관계장관회의 보상책 발표

    ◎레이더관측·「재해기상예보제」 도입 □지원대책 내용 파손주택 1천8백만원씩 지원 소득·법인세 납부 6개월간 연장 이재민에 3억4천만원 생계비 군희생자 보훈연금 월40만원 지급 정부는 이번 수해로 파손되거나 유실된 주택에 대해 호당 1천8백만원,침수된 주택에 대해서는 호당 최대 75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또 군 희생자에 대해서는 일시급으로 7백65만원,보훈연금으로 한달에 40만원을 부모생존 때까지 주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처별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임진강 유역의 치수체제 미비로 홍수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우량측정을 위한 레이더를 도입하는 등 임진강 유역 홍수예보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수자원공사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임진강유역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내년중 댐건설 등 종합적인 치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정확도에관계없이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언론매체와 방재기관에 통보하는 「특이 기상예고제」를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정부합동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재해대책 예비비 1천4백7억원에서 복구비용을 국고지원하고 소득세·법인세 등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사망 및 실종군인 60명에 대해 국가유공자 차원의 예우를 하고 1인당 약 2천만원의 조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전 장병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경기지역 2만5천9백여명과 강원지역 2천4백여명 등 총 2만8천4백여명의 이재민에 대해 3억4천4백만원의 응급구호 생계비를 지급하고 7일간의 응급구호 후에도 3개월동안 1인당 하루 쌀 2백88g 등 1천8백57원을 지급키로 했다.〈서동철 기자〉
  • 홍수 관측(외언내언)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는 하늘이 내리는 재앙이다.재해에 대한 예방조치와 통제시스템이 거의 완벽한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천재지변을 확실히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강원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역시 자연재해임에 틀림이 없다.하루 3백㎜나 쏟아 붓는 집중호우에 인간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반년정도에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지는 재해를 피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세계각국은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댐을 쌓고 홍수통제소와 무선전송 우량측정기 등을 만들어 피해를 가능한 한 줄여 나가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은 댐과 관측국에서 시시각각 측정한 자료를 위성통신을 통해 전달받아 컴퓨터로 분석,홍수예·경보 및 수문방류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74년에 홍수경보체계를 갖추었고 91년 9월에는 전국 5대 하천유역에 대한 경보망을 구비했다. 그러나 관측시설 부족과 시설운영 부실 및 홍수예측 기자재의 잦은 고장으로 홍수통제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한국은 하천수량을 관측하는 관측소가 3백여개에 불과하다.이것은 일본(2천7백개소)에 비해 수적으로 9분의 1,단위면적당을 기준으로 해도 5분의 1에 못 미친다. 더구나 상당수의 관측기가 이물질 부착이나 소용돌이현상으로 정밀도가 떨어지는 교각에 설치되어 있다.이런 현상은 다목적 댐의 경우도 거의 비슷하다.충주다목적댐의 경우 저수용량이 실제보다 9백만t 가량 적게 산정된 일이 있다.수자원공사와 홍수통제소간의 관측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이번 재해는 인재가 아니라 자연재해이지만 아쉬움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댐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연천군이나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이 청산댐 수위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이중적 댐관리 체계의 개선은 물론 5개 정부 부처로 나누어져 있는 수자원관리시스템의 일원화가 시급하다.
  • 아주 홍수피해 확산/중·인등서 9백여명 사망

    【카트만두·북경 로이터 AFP 연합】 아시아대륙이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난 2주동안 중국·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지역에 내린 폭우로 대규모 홍수사태가 발생,9백명이상이 숨지고 2천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큰 피해가 났다. 인도의 동부 및 북동부에서는 지난 2주동안 계속된 폭우로 홍수가 나고 강둑이 무너지며 19일까지 1백15명이 사망하고 2백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북부에서도 1주간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7일 현재 30명이상으로 증가하고 고립돼 있는 주민이 25만명이 넘으며 이재민도 수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당국자들이 19일 밝혔다.
  • “북한주민 아사위기 직면”/재미목사 등 2명 방북결과 회견

    ◎1인 식량 공급 연 100㎏… 절반으로 줄어/국제지원 불구 1백20만t 부족/수해 복구작업 겨우 50%선 “진척” 지난 해 7·8월 북한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농토 2백만㏊ 가운데 1백20만㏊가 피해를 입었다.농경지 18%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미 연합감리교회 구제위원회 소속 김효신 목사와 허영은 박사(여)는 12일 상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찾은 기간이 김일성 사망 2주기 추모시기와 겹쳐 관계자들이 피해지역을 보여주기를 꺼렸다』고 전제,북한의 홍수피해와 식량난의 실상을 설명했다. 북한의 「조선 큰 물 피해 대책위원회」는 이들에게 북한지역 2백개 시·군 가운데 1백45개 시·군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연간 4백80만t의 식량이 필요하다.하지만 94년의 우박과 작년의 홍수로 2백70만t 가량을 수확하지 못했다.세계식량 프로그램과 국제 비정부기구(NGO)가 75t을 공급했음에도 올 10월까지 1백20만t의 식량이 부족하다. 종전에는 한 사람당 1년에 2백60㎏을 공급했지만 지금은 절반가량 이하인 1백∼1백20㎏만 공급한다. 수해 피해지역은 50∼60% 정도 복구됐다. 자강도 희천에서는 6천1백15호의 집을 재건축했으나 아직까지 주민 30%는 친척집이나 친구집을 전전한다.비축미 부족으로 특히 어린이,임산부,노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김목사는 『도심에서는 1천여명이 길가에 모여 음식물을 서로 교환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박사는 『북한정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수해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본 미 국무성 관계자들은 6·25 때 필름으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북 식량난 당분간 계속/권 부총리/올 생산량 작년보다 줄듯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 장관은 10일 『북한은 지난해 수해피해 복구를 아직 절반도 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식량생산량이 작년보다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상오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회장 김영광)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수해가 있기 전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식량을 지원받아야 했던 사정을 고려하면 북한의 식량난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홍수피해로 40만㏊정도의 농경지가 침수 또는 유실됐으며 그 여파로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총수요량에 2백만t 이상 부족한 3백50여만t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부총리는 또 대북 지원문제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쌀지원파동에도 불구,최근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3백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했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민간차원의 지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계속 허용할 방침이며 이달중에는 이북출신 독지가가 기탁한 2억원 상당의 분유가 북한에 지원될예정』이라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 유엔 “북 홍수 재발” 경고

    【파리=박정현 특파원】 북한은 지난해 대홍수로 유실된 제방들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치지 못해 장마가 닥치면 또다시 홍수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유엔관계자가 24일 경고했다 유엔 인도지원국(DHA)은 이날 대북지원 현황설명회에서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실상에 대해 밝히면서 이같이 새로운 홍수피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DHA는 지난해 홍수로 무너진 제방들이 아직 원래 높이로 복구되지 않은데다 그나마 강도도 약해 7·8월 장마비에 견뎌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미,대북 6백20만불 지원/전액 현물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6백20만달러 상당의 추가식량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하오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미정부는 5살 이하의 어린이를 위해 옥수수·콩 혼합 유아식 3천5백t을 제공하고 홍수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쌀 6천6백t과 옥수수 가루 3천t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번 추가식량지원은 미공법(PL480) 2조가 규정하고 있는 비상식량지원의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대변인은 또 미국은 이번 지원식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과정을 긴밀히 지켜볼 수 있는 세계식량기구(WFP)를 지원창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 대북 4천3백만불 지원/유엔 2차원조 확정

    ◎식량은 2천6백만불 규모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은 6일 지난해 홍수피해로 비롯된 북한의 식량난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4천3백63만2천9백35달러의 2차 지원규모를 확정,국제사회에 재원마련을 호소했다. 실바나 포아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이 이날 낮12시(현지시간)유엔본부에서 대북식량지원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대북 식량지원책을 공식 발표했다. 유엔은 유엔 인도지원국(DHA)이 북한의 식량사정을 현지 조사하고 돌아온 조사단의 보고서를 토대로 만든 이같은 2차 대북지원규모를 앞으로 유엔 회원국들에게 서한 형식을 통해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이 마련한 대북지원규모를 내역별로 보면 ▲WFP(세계식량계획)를 중심으로 한 곡물등 식량지원이 2천6백80만4천3백65달러로 가장 많고 ▲유엔개발계획(UNDP)과 식량농업기구(FAO)에서 홍수로 황폐화된 농지복구비로 1천3만2천2백60달러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의료및 아동대상 지원 5백94만3백10달러 ▲기타 유엔의 대북식량지원 감시 및 행정지원 비용 56만6천달러 등이다. 대북 식량지원은 홍수피해가 가장 많은 자강도·황해남북도·평안남북도의 주민들과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포아 대변인은 유엔 산하 원조관련 기구들의 대북식량지원을 총괄하는 DHA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식량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식량지원에 커다란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 북,대만에 쌀100만t요청/최근방북 대만성의회 대표단에

    【대북 DPA 연합】 북한은 악화일로에 있는 식량사정완화를 위해 대만에 1백만t의 쌀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해왔다고 대만 지방의회대표단이 5일 밝혔다. 1주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대만성 의회대표단은 북한이 홍수대책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구오춘 민대표단장은 『북한 홍수대책위원회는 대만정부가 20만t의 쌀을 기증해주기를 원했다』고 말하고 『이에 우리측이 쌀을 빌려가라고 제의하자 1백만t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홍수피해지역에 대한 현지답사여행을 다녀왔으나 현지주민이나 가정집 방문은 허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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