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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3당 “정운찬후보자 인사청문회 방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정 후보자의 병역 면제 및 탈세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는 작은 아버지의 양자로 입적한 뒤 함께 살지도 않으면서 ‘부선망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라는 이유로 1968년 징병검사를 연기했다.”면서 “정 후보자의 양자 입적으로 후보자의 형도 독자가 됐는데, 형제가 제도를 악용해 현역 복무를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백원우 의원은 “정 후보자는 1976년 7월부터 6개월간 미 컬럼비아대 조교수로 일했는데, 미국에서는 유학생 신분으로 취업이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취업비자로 변경한 것이라면 유학을 마쳤을 때 귀국해 병역의무를 이행했어야 하는 데도 귀국하지 않고 취업해 결국 1977년 1월1일 고령으로 소집면제를 받아 병역을 기피한 셈”이라고 밝혔다.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이런 의혹들을 검증하기 위해 수백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정 후보자가 거부하고 있다며 “인사 청문회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에 정 후보자 쪽은 “자료 제출을 공식으로 요구한 날은 지난 14일로, 인사청문회법이 정한 기한인 ‘5일 이내’에 적법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또 위장전입… 부인 차명부동산 의혹도

    또 위장전입… 부인 차명부동산 의혹도

    17일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을 비롯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차명 보유를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불거졌다.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최근 청문회를 치른 민일영 대법관, 김준규 검찰총장 등 법을 집행하고 위법성을 판단하는 인사들의 위장전입 전력이 줄줄이 드러난 셈이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부인이 1993년 이모씨 소유의 인천 주공아파트에 대해 매매계약 가등기를 했는데, 1997년 아파트 소유권이 처남에게 넘어간 뒤에도 2002년까지 가등기가 유지됐다. 부인이 차명 재산에 가등기를 했다가 처남 명의로 이전받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2002년 10월 막내 동생이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을 구입한 지 한 달 만에 부인이 매매예약 가등기를 했다.”며 차명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이춘석 의원은 “부동산 거래 전문가에 확인해 보니 매매예약 가등기는 투기를 위해 아파트를 차명으로 관리하는 수단이라고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해운회사를 운영하던 장인이 돌아가신 뒤 장모가 회사를 처분한 자금을 좀 굴리셨다. 두 곳 다 장모가 돈을 빌려주고 아내 이름으로 가등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인천 아파트 가등기는 이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해놓은 것인데 돈을 돌려받지 못해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이고, 이촌동 맨션은 동생이 돈을 빌려 구입했는데 빨리 갚아야 한다고 해서 아내가 장모의 돈 8000만원을 빌려준 뒤 변제를 못할 것에 대비해 1억 4900만원의 가등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부동산실명거래법에 따르면 신탁자라고 주장하는 장모나, 수탁자라고 밝힌 부인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부인과 장남이 고교 배정 문제로 1997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청파동으로 위장전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구구한 변명이 필요없다.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제기됐다. 박영선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98년 매수가가 3억 8250만원이던 이촌동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검인계약서에는 2억 9500만원으로 돼 있다.”면서 “소득세를 포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자는 “법률적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가 좀 덜 된 것 같다.”고 비켜갔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백지투표 1장탓에 현대차노조 “재투표”

    백지투표 1장탓에 현대차노조 “재투표”

    강경과 실리 노선 대결로 주목을 끌었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의 새 지부장(노조위원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백지 투표용지 1장이 나와 노조가 전면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재투표 결정은 22년 현대차 노조 집행부 선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재투표 날짜는 이르면 17일 결정된다. 이번 사태는 개표 과정에서 판매본부 투표함 1곳에서 투표자 수 226명보다 투표용지가 1장이 더 나온 것이 발단이 됐다. 이 1장의 투표용지에는 기표가 돼 있지 않았다. 16일 현대차노조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만 4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투표 잠정 집계 결과, 유효표 3만 4620표 가운데 중도·실리 노선의 이경훈(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 후보가 1만 797표(31.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경 노선의 권오일(민주현장·9513표·27.48%), 3위는 실리를 추구하는 홍성봉(현장연대·9261표·26.75%), 4위는 김홍규(민주노동자회·4848표·14%) 후보가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및 차점자가 2차 결선투표를 하기로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2위 권 후보와 3위 홍 후보의 표차는 252표에 불과했다. 잠정 집계에는 문제가 돼 개표하지 않은 판매본부 226명의 표를 비롯해 판매지회 소속 조합원 6700여명 전체의 표가 제외된 상태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孫잡는 정세균대표

    孫잡는 정세균대표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하도록 당에서 권유하고 있다. 당이 필요하다면 손 전 대표도 당명에 따라야 할 것이다.” 민주당 정세균(얼굴) 대표가 16일 손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음 달 28일 경기 수원 장안 재선거 후보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전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략 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손 전 대표는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찬열 장안지역위원장 등이 손 전 대표가 칩거하고 있는 강원 춘천시를 찾아가 출마를 권유했지만, 손 전 대표는 도리어 이 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하는 등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손 전 대표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 삼고초려의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글로벌 경쟁력에 힘실은 지역발전 가이드라인

    글로벌 경쟁력에 힘실은 지역발전 가이드라인

    16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은 ‘5+2 광역경제권’ 개발에 관한 가이드라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국비 71조원을 포함해 총 126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광역경제권 등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향후 추진될 지역과제를 총 망라한 종합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은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될 예정이다. 또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충청권의 허브로 떠오른다. 서울~용인~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평택~홍성간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이 들어선다. 호남권은 문화예술과 친환경 녹색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선도 사업으로 새만금 개발과 여수 엑스포, 오송~목포 호남고속철도, 광주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선정됐다.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항공 우주 등 기간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키워진다. 부산~마산, 진주~광양간 경전선 복선전철과 함양~울산간 ‘동서8축고속도로’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경권은 전통문화와 지식산업을 결합한 신성장지대로 육성된다. 수도권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서 위상을 다진다. 강원권은 관광과 휴양, 웰빙산업의 중심지로 발전된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산업이 육성될 계획이다. 경기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들어선다.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제주권은 관광·녹색산업을 바탕으로 자립형 경제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영어교육도시와 서귀포 크루즈항이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갈수록 커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대학생 장학금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지방대 장학생에 대한 지원 금액을 현재 등록금의 50~80%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지역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세울 예정이다. 농어촌 지역 주민 자녀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면 소재 초등학교 77곳과 중학교 33곳 등 110개교에 올해부터 3년 동안 1393억원을 지원한다. 김경두 박창규기자 golders@seoul.co.kr
  • 민일영 대법관 임명 동의안 가결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등 1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7명 가운데 찬성 169표, 반대 8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대법관 임명동의안에서 이례적으로 무더기 반대표가 나온 것은 민주당의 반대 당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위장 전입 등 사소한 허물이 있지만 대법관 직무를 집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민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선영 의원이 속한 자유선진당도 “직무수행을 저해할 정도의 문제점은 없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대법관은 장관보다 훨씬 높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한 직책”이라면서 “의회가 민 후보자 배우자의 실정법 위반 사실을 묵인한다면 대법원의 권능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권고적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따른 앙금이 그대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한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퇴장’을 의미하는 빨간색 넥타이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피켓을 들고 집단 퇴장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레드 카드’ 시위를 벌인 것이다. 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에서도 김 의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유선호 의원은 “국회가 장기간 파행하고, 국회 문제를 헌법재판소까지 가져가게 한 장본인은 김 의장 자신임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장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방해했다가 역풍을 맞은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례를 들며 ‘국회의장에게 막말하고 퇴장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한국 국회, 이건 무슨 차이입니까.’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적반하장”이라고 힐난한 유 의원은 “김 의장은 얼룩진 국회의 자화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최소한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이 보여주는 상식 이하의 언행은 유감”이라면서 “그래야 야성이 돋보이는 건가.”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 의장은 “직권상정은 역대 국회의장의 아킬레스건”이라면서 “저도 직권상정하지 않길 바란다. 더 이상 저를 두고 시시비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고]

    ●정진택(세무법인 하나 부회장·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진귀(세은CNS 대표)씨 부친상 15일 전남 영광종합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51-1621 ●이규진(신명상사 대표)규창(대경 대표·전 국제신문 논설위원)규식(SC제일은행 이사)규득(법무사)규형(부산 남양유업 대표)씨 모친상 김성길(포항해양경찰서)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292 ●유진일(전 한영고 교장)씨 별세 완준(코리아써키트 상무)씨 부친상 백용균(코리아굿인슈 대표)김창배(우리엔터프라이즈 전무)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9 ●이명구(대한항공 차장)형구(〃 부장)씨 모친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650-2741 ●김성수(신문유통원 차장)정수(사업)상수(JS통상 차장)정옥씨 모친상 고석휘(동원그룹 부장)씨 빙모상 16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58-2415 ●박용범(대산후드 차장)용성(대원고 교사)씨 부친상 홍성창(국민은행 독산동지점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7 ●송효남(은진이엔씨 대표)효성(신성기획 〃)혁(열린세무회계 〃)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2 ●김비호(사업)선숙(미국 거주)용숙(대한항공 부장)씨 모친상 박광용(현대중공업 부장)김남우(미국 거주)성춘수(치과 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3 ●최재황(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 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483-3320 ●한덕동(한국일보 사회부 차장)미옥(청원군 오창읍사무소 주민생활담당)씨 부친상 정정택(경찰종합학교 교관)양승현(청원군 재무과)씨 빙부상 16일 청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3)224-2896 ●고재홍(사이간 대표)씨 별세 전인주(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씨 상부 고재영(서울아산병원 신경과장)씨 동생상 고은미(삼성의료원 류마티스내과 과장)씨 오빠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
  • 임태희 노동 16일 청문회 무산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15일 “내일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않는다.”면서 “청문회 전에 자료 요청도 해야 하는데 상임위조차 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무산은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한나라당에 지난 7월 비정규직법의 일방적 상정을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게 발단이 됐다. 추 위원장은 당시 한나라당이 낸 위원장 사퇴촉구 결의안과 국회 윤리위 제소 등의 철회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추 위원장의 직무유기에 따른 조치였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시한은 오는 22일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운찬 다운계약서 수천만원 탈루”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아파트를 사고팔 때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수천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저작물에 의한 인세 소득, 인터넷 도서판매업체인 ‘예스24’ 자문료 등을 종합소득으로 신고하지 않고 탈세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15일 “정 후보자가 2003년 1월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2006년 10월30일부터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모두 매매계약서를 이중으로 허위 작성, 매매가를 축소 신고하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수천만원의 취득·등록세를 탈루한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정 후보자가 2004~2007년에 벌어들인 인세, 자문료 등 소득 신고를 누락해 소득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신고한 재산내역에서 2008년 4권의 출판물에 대한 인세 소득으로 3210만원을 벌어들여 관련 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지만 2004~2007년과 2009년 인세 및 원천 징수 내역은 누락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또 2007년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예스24’의 고문을 맡아 자문료조로 9583만원의 소득을 얻었지만 신고를 누락해 종합소득세 1200만원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쪽은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고 예금은 소득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위기속에 빛난 기업 - LCD부품업체 파인디앤씨를 가다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위기속에 빛난 기업 - LCD부품업체 파인디앤씨를 가다

    “다른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의 소리’입니다.” 충남 아산 음봉면 원남리 파인디앤씨 탕정공장. 14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프레스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소리로 ‘쿵쿵’거렸다. 홍종남 전무는 “저 쿵쿵하는 소리가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 증거”라며 “저 소리가 없으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앤씨는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모니터의 뼈대인 내부 섀시를 만드는 부품업체. 제품의 틀에 맞춰 프레스 기계로 얇은 철판을 찍어내 제품을 만든다.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프레스공장이라면 대개 사람이 큰 기계 앞에서 수작업을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파인디앤씨는 3년 전부터 자동화에 공을 들였다. 근로자가 400명 넘지만 프레스·세척·제품검사 등 대부분의 작업은 자동화돼 로봇이 처리한다. 직원들은 제품을 나르거나 간단한 조립정도만 하고 있다. 로봇을 도입하면서 연속공정이 가능해졌고, 원자재 입·출고도 자동화해 물류비를 줄일 수 있었다. 앞을 내다본 투자 덕분에 2002년 406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558억원을 기록할 정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이 회사도 지난해 9월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TV가 팔리지 않자 재고가 쌓이고 생산량도 줄여야 했다. TV 완제품 기준으로 월 70만대 분량의 부품을 납품하던 것이 지난해 11월부터는 절반으로 줄었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굽신거리면서 대출 세일에 나섰던 은행들은 하루 아침에 돌변했고, 자재업체들도 현금 아니면 거래할 수 없다며 버티는 바람에 자금줄이 꽉 막혀버렸다. 지난해 최대 200억원을 기록했던 월 매출이 올 1월에는 반의 반토막으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R&D) 투자가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하지만 직원들이 똘똘 뭉쳐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이창원 영업부 차장은 “납품물량이 줄면서 연장근무가 사라지고 오전에는 근무하고 오후는 교육으로 대체한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1~2개월씩 순환 휴직을 하기도 했다. 경비도 줄여야 했다. 직원들은 자진해서 상여금을 반납했다. 여기에 홍성천 사장은 사재를 출연했다.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했던 연구개발 투자도 당분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홍 사장은 “직원들에게 살아남는 기업이 강한 기업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할 정도로 당시에는 살아남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되돌아봤다. 다행히 3월부터는 주문량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이전의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정이 좋아지면서 근무시간과 반납했던 상여금이 다시 돌아온 것은 물론이다. 생존을 위해 미뤘던 R&D투자도 다시 늘렸다. 홍 사장은 “경제위기가 2~3년을 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특히 전자업종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중국이나 타이완 업체보다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위기에 버틸 수 있는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업체간 경쟁, 특히 중국 업체와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공장 조립라인 한편에는 ‘중국 원가 못 잡으면 내 일자리가 중국으로 넘어간다.’는 비장한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홍 전무는 “3년 전부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자동화 설비 개발 투자를 계속했다.”면서 “프레스산업도 디지털화되기 때문에 자동화 비율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도 “그동안 R&D 노력으로 위기에 조금이라도 더 견딜 수 있었다.”면서 “자동화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설비를 갖추지 않으면 중국업체의 싼 단가와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영향력이 강화된 것처럼 이번 금융위기 뒤에도 우리 대기업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서 “중견기업들도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산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차노조 선거 실리 vs 강경

    15일 실시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가 ‘실리’와 ‘강경’ 노선 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노조의 새 집행부는 다음달쯤 출범한다. 현대차 노조원은 이날 현대차 전 공장에서 제3대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이경훈, 홍성봉, 권오일, 김홍규 등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다. 1차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 5000명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득표자 및 차점자를 대상으로 1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특히 이번 선거는 ‘금속노조 개혁’을 앞세운 실리정책과 ‘힘있는 민주노조’를 내건 강경노선 간의 대결구도여서 선거 결과에 따라 현대차 노조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내의 계파인 ‘전진하는 현장 노동자회’의 추천을 받은 이경훈 후보와 ‘현장연대’의 홍성봉 후보는 금속노조의 개혁을 앞세운 실리·합리적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전을 통해 “금속노조를 바꾸지 못하면 현대차 지부도 무너진다.”, 홍 후보는 “금속노조를 확 바꾼다.”등의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민주현장’의 권오일 후보와 ‘민주노동자회’의 김홍규 후보는 “민주노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강력한 투쟁으로 노동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등 힘있는 민주노조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전통 지지세력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선거는 같은 성향의 후보가 2명씩 나눠져 사실상 양자 대결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유례없는 각축전으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금속노조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실리노선의 선전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실리노선 후보가 당선되면 현대차 노조의 20년 역사와 함께했던 투쟁보다는 실리와 합리를 우선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현대차노조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 15만명의 금속노조 내 최대 조직인 현대차 지부가 쌍용자동차에 이어 금속노조를 탈퇴할 경우 민주노총의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세차례 위장전입 시인 “법 위반 국민께 죄송”

    세차례 위장전입 시인 “법 위반 국민께 죄송”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와 부인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위장전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985년 박 의원이 무주택 세대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MBC 사원아파트를 분양받고 되파는 과정에서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상습적 위장전입’ 문제를 집중 검증했다. 민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추가로 제기된 양도소득세 탈루 의혹과 전매 제한 위반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양도세 탈루 등은 부인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1983년 민 후보자와 결혼한 박 의원은 85년 사원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시댁으로 위장전입하고, 88년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사원아파트로 분양받은 도곡동 아파트로 위장전입했다가, 90년 7월 ‘무단전출 직권말소’ 처분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당시 대구에 근무하던 민 후보자 역시 90년 9월 가족과 함께 도곡동 아파트로 위장전입했다가, 같은 해 10월23일 또다시 근무지인 대구로 주소를 이전했다.”며 세 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사실을 들춰냈다. 전 의원은 “당시 주택건설촉진법은 사원아파트 구매시 6개월간 전매를 제한하되 다른 행정구역으로 이전할 경우에는 예외를 뒀는데, 이를 악용하기 위해 대구로 주소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은 “당시 민 후보자 부부가 사원아파트에서 3년 이상 실제 거주하지도 않은 채 전매했는데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고 “당시 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가족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았고, 두 집 살림하는 것이 어려워 실제 대구로 이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법원행정처로 발령이 나 실행에 옮길 수 없었다.”면서 “당시 지방 근무지로 이주하기 위해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 면세에 해당돼 세금 탈루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후보 “흉악범 얼굴 공개 신중” 한편 민 후보자는 “현행 로스쿨 제도에 찬성하냐.”는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의 질문에 “있는 사람만을 위한 제도가 되지 않을지, 법조인이 귀족으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제도가 시행된 만큼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 후보자는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이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무죄추정의 원칙을 관철하려면 얼굴 공개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부는 환경성 질환(석면에 의한 폐질환, 아토피, 천식, 소아암, 선천성 기형, 소아발달장애 등)의 심각성을 인식,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정책관(局)을 신설하고 산업화 후유증에 따른 대비와 각종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책도 세웠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이다. 정책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환경보건정책의 가장 큰 이슈와 현안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진단해 본다. 환경보건법 주요골자는 유해물질 위해성평가, 환경성 질환 조사, 피해 보상·기금 확보 근거 마련, 어린이 활동 공간·이용품에 대한 관리기준 강화 등이다. ‘환경 관련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도 신설하여 3년마다 전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하고, 국민의 건강피해에 대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사업활동 등에서 생긴 환경성질환에 대해서는 원인 제공자가 배상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환경성 질환 인식제고 토대 마련 법 시행과 함께 환경 유해인자의 위해성 관리, 유해물질 규제,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등의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11곳의 환경보건센터를 환경성 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법 제정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감계층에 대한 보호막이 생겼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환경보건법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타부처와 보다 활발한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 오염원의 원인은 다양하고 이에 따른 환경보건 문제는 타부처 정책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처럼 민감계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려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성 질환 판단기준과 피해구제를 위한 재원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정책의 기본 방향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규명과 예방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수요자들은 보상 쪽에 관심이 더 높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상을 위한 후속조치와 재원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2032년 악성중피종 환자 최고조 예상 환경성 질환은 수질·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장해, 유해화학물질 중독증 등 영역이 광범위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질병과 환경 연관성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 시행 후 지난 6월 충남 홍성·보령의 석면광산 주변 5개 마을 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10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20~30년 전에 채광작업이 끝난 광산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광산에서 일한 적이 없는 주민들에게 폐질환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회적 충격을 줬다. 석면으로 인한 질환은 광산뿐만 아니라 공장지대, 재개발 현장, 지하철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준다. 석면으로 인한 ‘악성중피종’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국내 석면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악성중피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원인은 석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성균관대 성동일 산업의학교실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슬레이트 수입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2년을 정점으로 추정해 보면 2032년쯤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국내 석면 총사용량을 200만t으로 계산했을 때 향후 30년 동안 악성중피종 환자는 매년 400여명씩 발생, 총 11만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지자체·기업 함께 책임져야 석면은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석면폐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1급발암 물질이다. 하지만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책임 규명과 보상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성 질환으로 판정되더라도 어느 시기에 어떤 경로를 통해 걸렸는지, 또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 비록 안다고 하더라도 소송을 거쳐야 하고 보상 소멸시효도 짧아 사실상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민법 제766조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그 손해나 가해자를 밝혀낸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선진국은 정부가 나서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환경부 오종극 환경보건정책관은 “환경과 건강 상관관계 규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석면질환을 비롯한 환경성 질환자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이건우(자영업)철우(국회의원)덕우(농협 지점장)씨 부친상 안동순 우성규씨 빙부상 13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4)429-8288 ●김낙용(영통자동차단지 대표)진규(CJ미디어 광고국장)씨 모친상 강효종(전 한양대 학생생활관장)안길성(공인회계사)씨 빙부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31)787-1503 ●김만곤(전 백제예술대학장)씨 별세 종선(광주대 교수)종진(KBS 앵커)종오(방송통신대 교수)씨 부친상 유정주(건국대 교수)한종규(한성공업 대표)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7 ●유상섭(삼성네트웍스 솔루션사업부장)씨 부친상 김광남(희망교회 목사)박세원(사업)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16 ●배문환(하나은행 신탁연금본부장)송환(한경대 교수)인환(우리은행 인도사무소장)씨 모친상 1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220-9971 ●함영조(민영물산 대표)영우(기민물산 〃)영하(태국 거주·무역업)씨 부친상 최준호(미 해군 연구소장)김형국(중앙대 교수)이지형(미국 거주·사업)권순주(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2072-2091 ●홍성희(국방일보 교열기자)씨 부친상 한상덕(세일전기 영업부장)김승훈(경찰청 특수수사과)이공식(LG산전 SOC사업부장)씨 빙부상 1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01-1096 ●이진철(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정동욱(코스콤 바로사업팀장)씨 빙부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77 ●김영한(나일론엔코 이사)영범(예핑크 대표)영수(나일론엔코 〃)씨 모친상 조규진(대진건설 회장)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631 ●정봉남(전 대방여중 행정실장)씨 별세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1 ●박철수(자영업)신웅(전 주 나이지리아 대사)씨 모친상 김호근(전 동아일보 총무부)씨 빙모상 김정관(MBC편성실 차장)김용곤(LG전자 가산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외조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낮 12시 (02)2258-5971 ●박초희(동아일보 편집국 뉴스디자인팀 기자)상준(학생)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2 ●윤철규(메디컬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12일 춘천 호반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3)252-0046 ●정영순(김해시 문화관광국장)씨 모친상 11일 김해 금강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11-837-6191 ●정훈구(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표)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3 ●차대원(동아제약 연구원)씨 부친상 곽현찬(삼성화재 강서지점 RC)씨 상부 박연지(수내 무지개논술학원 강사)씨 시부상 박정구(창성 과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3 ●강정한(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씨 빙부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7 ●박재환(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씨 부친상 12일 충북 증평군 계룡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3)838-9533 ●김동춘(전 예일산업 대표)씨 별세 최승원(신한은행 부지점장)류순제(미국 거주)씨 빙부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10분 (02)2227-7572 ●박성욱(전 금융결제원 감사)성화(사업)씨 부친상 안희상(사업)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7 ●김영원(전 영등포교회 장로)씨 별세 종하(한국 PIM주식회사 상무)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632-3453
  •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경찰관서, 법원·검찰청,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 주변일수록 교통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주요기관 출입구의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출입구에서 모두 2273건이 적발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민간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된 984건보다 2.3배나 높은 수치여서 공공기관 근무자 및 출입자의 교통준법 의식이 상대적으로 해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지난 6월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의 출입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특별단속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이 1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관서 185건, 법원·검찰청 131건, 국세청·세무서 100건, 중앙행정부처 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공공기관으로는 광주지법·지검 출입구에서 45건이 적발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시청 40건, 서울 종로구청 39건, 경기 여주군청 33건, 경기 기흥구청 32건, 광주경찰청 27건 등의 순이었다. 민간기관으로는 광주 기아자동차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KBS 39건, 광주 삼성전자 37건 등이었다. 전체 단속대상 3257건 중에는 안전띠 미착용이 98.2%인 3201건이었고, 휴대전화 사용 44건, 신호위반 등 기타가 12건이었다. 최 의원은 “단속 대상자의 신분이 일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각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한 만큼 공공기관 근무자나 상시 출입자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준법의식 수준이 일반 기업체 등 민간기관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 민주 “행정체제 개편·통합 2014년까지 유보를”

    민주당이 여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제동을 걸었다. 대신 4대강 사업 백지화에 화력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 및 자율통합을 오는 2014년까지 유보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영수회담에서 정세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제안하고, 지난 2월 노영민 의원이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자율적 통합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의지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후퇴한 것이다. 민주당은 입장을 선회한 이유로 정부 주도로 인한 주민자치 원리 위배, 주민 전체 의견수렴 과정의 미흡, 촉박한 시기로 인한 혼란, 통합지역 재정지원의 형평성 문제 등을 꼽았다. 당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국가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주요 의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본법을 제정해 큰 틀을 마련하고, 2014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의 논의를 국회 지방행정체제특위로 일원화하고, 관련 특별법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권의 9월 정기국회 통과 방침과는 큰 격차를 둔 것이다. 민주당이 이같이 결정한 이면에는 내년 6·2 지방선거에 대한 득실 계산이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15 경축사를 시작으로 이 문제를 선도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정치개혁 프로그램에 순순히 끌려가지 않겠다는 저항감도 엿보인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현행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속도전·밀어붙이기를 좋아하는데, 과연 그 속에 지방선거에 대한 정치적 고려나 배려는 없는지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정부·여당의 졸속 추진 뒤에는 내년 지방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4대강 사업 백지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여름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 투쟁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4대강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정운찬, 기업 고문겸직 공무원법 위반”

    민주당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개각 발표 직후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대선후보로 영입하려 했던 인연 때문에 한때 우물쭈물했지만, 청문회 일정과 청문위원이 결정되면서 집중 포화를 이어가고 있다. 11일에는 자질과 도덕성을 도마에 올렸다. 논문 이중게재 및 병역 면제 논란에 이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다. 민주당 청문위원인 최재성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대학당국의 허가 절차 없이 영리업체의 고문을 맡아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총장 퇴임 후 교수로 재직하던 2007년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터넷 도서판매업체인 ‘예스 24’의 고문을 맡으면서 총 9583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서울대 규정에도 ‘예스24’와 같은 벤처기업의 임직원을 겸직할 때는 단과대 인사위원회를 거쳐 총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최 의원은 서울대 교무처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관련 법에 규정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05년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의 경우 서울대 총장시절 규정을 어기면서 기업체의 이사를 겸직해 문제가 됐고, 이를 포함한 도덕성 문제로 3일 만에 사퇴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정 후보자 쪽은 “고문은 자문역에 불과해 직무에 해당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가 고령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도 문제 삼고 있다. 정 후보자는 대학 1학년이던 1966년 신체검사를 받고 다음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1968년 ‘부선망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라는 이유로 한 차례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0년 재검을 통해 다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어 197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1977년 컬럼비아 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31세라는 고령을 사유로 소집을 면제받았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정 후보자가 고의로 병역 의무를 지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부선망 독자는 평시에는 소집되지 않고 비상시에만 소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후 미국 유학 기간에 나이 제한인 31세를 넘길 때까지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가 없었다.”면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검증을 했다.’,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며 ‘거센’ 청문회를 예고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鄭조준 준비 완료

    민주당이 10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맡을 ‘저격수’를 선정했다. 최재성·백원우·김종률·강운태 의원 등 4명이다. 당내 희망자가 많아 경쟁률이 5대1을 넘었다. 저돌적인 행동력이 최우선 선발기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경제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라고 할 만한 정 후보자를 상대로 이론적인 토론을 벌여봤자 득될 게 없다.”면서 “청문회에선, 드러난 허점을 꼬치꼬치 캐묻고 파고드는 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성 기류는 청문위원 면면에 그대로 반영됐다. 당 대변인 출신인 최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강성 인물이다. 대변인 시절에도 날카로운 대여(對與) 공격수로 꼽혔다. 친노 386 출신인 백 의원은 17대 국회 때 서울대 교수 임용의 문제점을 집요하게 지적해 당시 서울대 총장이던 정 후보자에게 사과를 받아낸 전력이 있다. 유일한 충청권 출신인 김 의원은 정 후보자의 세종시 건설 추진 의지를, 농림수산부·내무부 장관을 지낸 강 의원은 행정 능력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민주당은 이들을 지원할 ‘총리청문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했다. 모두 8명인 TF팀은 경제 이론과 실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 후보자의 논문과 경제관련 발언 등을 훑어 청문위원을 돕는다. 기업인 출신인 원혜영 전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았고, 경제통인 강봉균·이용섭 의원, 정 후보자의 서울대 경제학과 제자인 우제창 의원, 논리력이 뛰어난 박선숙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시종·양승조·최규식 의원도 가세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경색된 남북관계, 어려운 서민경제, 정부와 국민간 소통 단절 등 이명박 정권의 산적한 난제를 해결할 제2기 총리로서 자격이 충분한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이날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정의화 의원을 내정하고, 권경석·차명진·이혜훈·정희수·나성린·정옥임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결정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으로 민주당 우 의원과 동기이자 정 후보자와 사제지간이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비교섭단체 특위 위원으로 결정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제학자로서 정운찬을 바라보는 서울대 시선 “경제흐름 읽는 시각 독보적” “거시경제 대표적 논문 없다” 총리 후보자인 정운찬 전 서울대 교수의 ‘학자로서의 평가’를 둘러싸고 학교 안팎으로 얘기들이 적지 않다. 10일 서울대 학생게시판인 ‘스누라이프’에는 처음에는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대와 작별에 대한 아쉬움이 주를 이뤘지만 며칠 전부터는 ‘학문적 성과’와 ‘논문 의혹’, ‘총장 재직 시절의 문제점’에 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경제학 원론과 거시경제 분야에서의 그의 저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논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인문사회계열 학생 및 전공자들은 ‘경제학에서는 얼마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경제흐름을 잘 읽어내며 이를 학생들에게 얼마나 알려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이공계 학생 및 전공자들은 정 후보자가 유명 학술지의 판단 기준이 되는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급 논문이 평생에 걸쳐 단 한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과소평가하는 지적도 있다. 한 교수는 “정 후보자의 경제학에 대한 시각은 국내 경제학계에서 누구도 논란을 제기할 수 없는 만큼 독보적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교수는 “특히 정 후보자의 주분야인 거시경제는 세계적인 학자라면 누구나 대표적인 논문을 갖고 있는 만큼 논문이 없다는 것은 학자로서 중요한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억나세요? 그시절 그영화들

    ■ 70년대 대표 ‘고교얄개’ 한국영상자료원, DVD로 출시 한국영상자료원이 고전영화 컬렉션 DVD 가운데 1970년대 대표작 시리즈의 첫 번째로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인 ‘고교 얄개’를 출시했다. 석래명 감독의 1976년 작품이다.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새로 내놨다. 이 작품은 조흔파가 쓴 인기 소설 ‘얄개전’을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개봉 당시 관객 25만 명을 동원했다. 이승현·김정훈·진유영·강주희가 활약했던 석 감독의 ‘얄개’ 시리즈는, 이덕화·임예진이 주연을 맡은 문여송 감독의 ‘진짜 진짜’ 시리즈, 김응천 감독의 ‘고교’ 시리즈와 경쟁하며 하이틴 영화의 붐을 일으켰다. ‘고교 얄개’ DVD는 부록으로 옛날 극장 광고판에 붙어 있던 영화 스틸을 활용한 6종 엽서 세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소책자에는 원로 평론가 김종원의 석래명 감독론과 영화비평가 박유희의 고교 얄개 작품론이 수록됐다. 주요 인터넷 서점과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 아트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1만 5400원. 한편 영상자료원은 1970년대 대표작 시리즈 차기작으로 고영남 감독의 ‘소나기’(1978년), 이만희 감독의 ‘삼포가는 길’(1975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작고한 유현목 감독 박스 세트(4편)를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80년대 혜성 日뉴웨이브 서울아트시네마 18일부터 특별전 1980년대 일본 뉴웨이브 영화를 살펴 보는 특별전이 18일부터 2주 동안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열린다. 일본 뉴웨이브는 대형 영화사들의 몰락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은 1980년대 신예 감독들의 경향을 뜻한다. 1960~70년대 일본 누벨바그와 1990년대 일본 독립영화 사이의 징검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소마이 신지 감독, 일본 영화의 전통적 주제인 가족을 풍자적으로 다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일본 사회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최양일 감독, 기존 일본 영화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역동적인 연출력을 보여 준 이시이 소고 감독, 탐정 영화 장르를 확립한 하야시 가이조 감독, 코미디언에서 폭력 미학을 보여 주는 연출자로 변신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 등의 문제작이 상영된다. 여고생이 기관총을 난사하는 신지 감독의 대표작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년),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영화화한 요시미츠 감독의 ‘소레카라’(1985년), 무성 영화에 관한 오마주를 바친 가이조 감독의 ‘꿈꾸는 것처럼 잠들고 싶다’(1986년)등 11편이 준비됐다. 19일부터 27일 사이에 다섯 차례에 걸쳐 권용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진·홍성남 영화평론가,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유운성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하야시·최양일·모리타·기타노·소마이 감독을 주제로 꾸리는 강좌가 마련된다. 4000~6000원. (02)741-9782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행복도시 달려간 정세균·이회창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지도부가 9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 현장에 총출동했다. 양당 모두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을 정국의 최대 이슈로 끌어올리려는 기세다. 오는 21~22일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물론 9월 정기국회에서 세종시 논란을 최대한 부각시켜 여권을 몰아붙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세종시 논란에 양당이 공조 체제를 펴는 모양새다.민주당은 오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날을 민주당의 ‘세종시 날’로 선포한 뒤 참여정부가 입안한 세종시를 원안대로 관철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정세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의 핵심은 정부기관의 이전”이라면서 “이전 대상기관을 명문화하는 입법을 해서라도 기필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운찬 때리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정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권 열망 속에 충청권 총리 후보자가 나왔는데 어떻게 지역의 숙원 사업인 세종시의 후퇴를 일성으로 말할 수 있느냐.”면서 “정 후보자가 현 정권의 ‘세종시 후퇴 전략’의 방패막이로 활용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자는 국회가 2004년 이후 세종시와 관련해 이행해온 입법·정책 활동을 제대로 검토·확인하고, 확실한 입장을 정리해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깐깐한’ 청문회를 예고했다. “자신의 고향에서 뭘 기대하는지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총리 인준과 세종시 문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오전 당 지도부를 이끌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을 찾아 세종시 원안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 총재는 “세종시 원안 추진 문제는 이제 크나큰 국론 분열을 가져오는 국가 현안이 됐다.”면서 “원안대로 추진하며 순리에 따르면 될 것을 수정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또 “당초 지금 여당이나 또는 정권이 약속한 대로 원안 추진이 돼야 한다는 점을 재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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