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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靑만찬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청와대의 한나라당 전체 의원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7일 “박 전 대표가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안상수 대표와의 첫 월례회동에서 안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당소속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가 이번 만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청와대 단독회동 이후 40여일 만에 이 대통령과 재회하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개선 기류와 당내 입지 제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이후 당내 친이명박계 의원, 여성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당내 계파 허물기 기류를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기는 2008년 4월22일 18대 총선 직후 당선자 초청 행사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당선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상득 리비아 출국…외교마찰 봉합할까

    이상득 리비아 출국…외교마찰 봉합할까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만나 외교 마찰을 봉합할까. 이상득 의원이 27일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리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지난 7월 ‘스파이’ 혐의를 받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추방되면서 표면화된 리비아와의 외교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 방문은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초청 형식이지만 최근 외교 마찰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외교 활동 측면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29일 리비아 현지에서 진행될 대우트리폴리호텔 준공식에 참석해달라는 대우건설의 초청을 받고 출국했다.”면서 “리비아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각에서 거론된 ‘대통령 특사설’과 관련,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외교 소식통들은 “이 의원의 방문은 종교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지난 6월과 7월 리비아 보안 당국에 체포돼 구금 중인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의 석방 문제, 주한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 복원 문제 등을 논의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우트리폴리호텔 준공식은 리비아 정부 고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여서, 이 의원과 리비아 정부 고위 관계자가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형식으로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한·리비아 양국 간 실무조율 결과를 토대로 카다피 원수와의 면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리비아 현지 일정과 귀국 일정을 특정하지 않고 출국한 사실도 이 같은 관측을 방증한다. 이 의원 측은 “국정원 직원의 정보활동으로 불거진 외교 마찰 문제로 출국했던 때처럼 리비아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일정을 잡고 출국한 것은 아니다.”면서 “현지 사정에 따라 리비아 정부 측과 접촉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이 의원이 대우호텔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계기를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해 외교적 활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6월 외교마찰 문제로 본국으로 휴가를 떠난 주한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KT, 피플링 “스마트폰 주소록 SNS 결합했다”

    SKT, 피플링 “스마트폰 주소록 SNS 결합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 주소록에 개방형 SNS를 결합한 토털 인맥관리 서비스 ‘피플링’을 안드로이드 OS용 앱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앱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트위터·페이스북 친구들과 프로필 정보를 통합한 다기능 주소록을 제공한다.이번 피플링 서비스를 통한 주소록의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SNS의 새 글까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이는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현황을 상시 체크할 수 있어 섬세한 인맥관리가 가능해지는 것.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피플링’은 단순한 통합 주소록 개념을 넘어 보다 풍부한 친구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관리·확장할 수 있도록 한 토털 인맥관리 서비스”라며 “네트워킹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신한금융 내홍 2라운드

    신한금융지주 내분 사태가 신상훈 사장의 직무대행 선임을 두고 2라운드에 돌입할 조짐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 등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은 최근 “현 시점에서 사장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사를 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서강대 교수)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신 사장의 직무대행 선임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될 경우 반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사외이사 측 관계자는 “직무대행 체제로 가자는 것은 신 사장을 해임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회사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신 사장의 직무정지에) 찬성해 주었는데 2주일 만에 사장 대행을 뽑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수의 재일교포 이사들도 이번에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인 만큼 회사도 (사장대행 선임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라응찬 회장의 업무 부담이 늘어 일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사장 대행 선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현재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라 회장에게 발생할지도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결국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사장 직무대행 선임 여부를 놓고 또 한 번의 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직무대행을 둘러싸고 하마평도 무성하다. 사내이사인 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과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 이인호 전 신한금융 사장, 최범수 신한금융 부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 “천안함 이후 불안한 안보 확인” 야 “모처럼 화해 분위기 악화 우려”

    여야는 24일 육군이 2010년 육군정책보고서에 ‘북한=주적(主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로 확인된 불안한 안보 현실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대북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전량 회수·폐기’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육군의 주적 표현은)과거처럼 명시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천안함 사건이후 우리 안보의 가장 유해 세력이 북한이라는 게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 대치상황은 엄연한 현실인 만큼 안보 현실에 대해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조영택 대변인은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 간에 모처럼 인도주의적 교류분위기가 조성되어가는 시점에 ‘북한=주적’이라는 표기에 대해 우려된다.”면서 “지난해 3월 조사하고 같은 해 7월 발간한 2009년 육군정책보고서에는 담지 않았다가 올해 별도의 표와 설명을 넣은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방부가 국방백서에서 ‘주적’ 표현을 다루지 않기로 한 사실을 언급한 뒤 “군령권의 상급기관과는 다른 관점을 하급기관(육군)이 고집한 것으로 군의 지휘통제마저 의문이 든다.”며 국정감사를 통한 규명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한 의심이 채 풀리지도 않았고 최근 북한 수해로 간신히 남북 간 교류의 싹이 트고 있는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북한=주적’ 표현이야말로 시대를 역행하고 남북관계 숨통을 틀어막는 반통일적 행위”라며 전량 회수·폐기를 촉구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대북강경정책의 배경이 사실상 내치에 실패한 이명박 정권이 북한과의 긴장조성을 통해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고미술 중심의 공화랑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가 재개관을 기념해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 등 3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1층과 지하2층 두 개의 전시실에서 열리는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10월5일까지)은 오랜 세월 우리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인사동과 그 주변의 다양한 표정을 사실적, 혹은 상징적으로 포착한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인사동을 오가는 인파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찾아 회화와 영상 작업으로 연결한 이상원의 ‘더 스트리트-인사동길’을 비롯해 이예린, 홍성철, 윤병운, 박준범, 남현주, 김진, 송지연 등이 참여한다. 2층 전시장의 ‘한국미술의 힘’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의 현대 미술이 지금 어디에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지를 자문하는 자리다. 김병종, 안규철, 엄태정, 윤광조, 윤명로, 이강소, 이만익, 전광영, 주명덕, 최인선 등 10명의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확인해본다. 3층과 4층의 ‘행복한 그릇’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器皿折枝)의 정신이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가늠해보는 기회로 김선두, 김중만, 박선기, 정해진 등 16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영화 ‘취화선’에서 여러 묵객들이 한 장에 그린 ‘기명절지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은 10월5일까지,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은 10월10일까지 열린다. 한편 공아트스페이스가 운영하는 대동문화재연구소는 29일부터 조선시대 회화미를 감상할 수 있는 ‘거화추실’전을 마련한다. (02)735-993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곤파스’ 피해 7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충남 서산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일반 지역 피해 규모의 2.5배 이상 대규모 재해가 발생, 지방자치단체의 복구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경기 화성시, 충남 서산시·홍성군·예산군·태안군·당진군, 전남 신안군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1189억원으로 복구비로 국고 831억원과 지방비 290억원 등 1121억원이 지원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재오 ‘TK인사 배제’ 발언 논란

    이재오 특임장관이 ‘대구·경북(TK) 인사 발탁 배제’ 발언을 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관은 전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박지원 비대위 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이 “가급적 TK 인사는 주요 공직에 앉히지 않겠다. 앞으로 TK 인사를 너무 추천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이 장관 측은 여권 일각에서 ‘TK 역차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등 파장이 일자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회동에 참석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이 그런 발언을 했고, (이 대통령의 뜻이)아직 실무선까지 전달이 안 된 모양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이런 와중에 여권의 TK 출신들은 “그동안 탕평인사에 치이고, 부산·경남(PK) 출신들에 치이며 역차별 받아온 게 얼마인데 이럴수 있느냐.”는 불만을 터뜨렸다. TK 출신의 한 의원은 “국회의장단, 당 대표, 원내대표 모두 PK(부산·경남) 출신이고, 주요 공직 인사가 있을 때마다 탕평인사라는 명목으로 호남·충남 출신 인사들에게 밀려왔는데 앞으로 TK 민심이 흔들릴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 측은 “민주당 의원들이 ‘TK 인사가 너무 많지 않느냐. 탕평책을 좀 써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얘기해 달라.’고 요구해 이 장관이 ‘알았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황식 총리내정 이후] 바빠진 청문회

    여야가 17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 및 자질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29, 30일 이틀 동안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진행안에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달 1일에는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경과보고서를 처리하고,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한나라당 7명·민주당 4명·자유선진당 1명·창조한국당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4선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 박 수석부대표는 “준비에 충분한 기간은 아니지만 30일을 넘기면 국정감사가 시작돼 어느 쪽이든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정운영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정 공백 등을 고려해 여야가 일정을 (역대)최단기에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역대 총리의 평균 인준 소요일은 27일이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문제 없이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하면 16일만에 인준되는 것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당분간 감사원장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데다 외교부 장관 등이 공백인 상황에서 감사원장 자리까지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 공보실장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임채민 총리실장이 30여분 동안 청문회 진행방향에 대해 보고했고, 김 후보자는 마무리할 일이 있어 당분간 감사원장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청문회 준비 총괄은 임 총리실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정운찬 전 총리 때는 정무실장, 김태호 전 후보자 때는 사무차장이 준비단장을 맡은 바 있다. 김성수·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충남 서해안 벼멸구 비상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해안에 벼멸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태안군 소원면과 원북면 일대 1478㏊에서 벼 20포기당 100마리 이상의 벼멸구가 발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500마리까지 발견되기도 한다. 서천군도 1000㏊ 가까운 논이 벼멸구 피해를 입었다. 김종태 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벼멸구는 태풍과 함께 중국에서 날아온다. 올해는 장기간 날씨가 더워 벼멸구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벼멸구 피해지역은 예산군 덕산면 북문리·삽교읍 가리 논 4㏊와 홍성군 서부·갈산면 등 해안가에서 관찰되는 등 갈수록 확산 추세다. 벼멸구는 벼의 즙을 빨아먹어 고사시킨다. 충남지역은 지난 2일 태풍 ‘곤파스’가 휩쓸면서 곳곳에서 벼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수현상까지 확산되고 있다. 곤파스는 서산간척지가 있는 태안 6450㏊를 비롯해 서산 5500㏊, 홍성 70㏊에 벼 피해를 입혔다. 도는 백수현상에 벼멸구 피해까지 대거 발생하자 이 일대에 ‘벼멸구 방제경보’를 발령하고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황식 총리 후보자 내정 각계 반응

    여야는 16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지역 화합을 이루기 위한 인사”라면서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신망과 능력을 고루 갖춘 분으로 지역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야당도 흠집내기를 자제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영택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인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지역 편중 인사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이번 인사의 성패는 내각 통할자로서의 책임있는 국정수행 여부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도덕적이고 청렴하고 법 전문가로서의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면서도 “그러나 총리로서의 자격이 충분한지에 대해선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총리실도 모처럼 분주하고 활기차게 움직였다. 임채민 총리실장은 오후 청와대의 발표 직후 감사원을 찾아 김 총리 후보자에게 현안 및 청문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보고했다. 총리실 직원들은 무엇보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공석이 메워진다는 것만으로도 다소 안정감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정치형·정무형보다는 실무형 총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공백 상태를 다잡고 대통령이 표방한 공정한 사회의 기치를 높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장을 지내면서 정책 운용이나 조직관리 능력 등을 충분히 보여준 분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정무실 관계자는 “청문회는 항상 자신할 수 없고 수험생처럼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직원들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었다. 김 후보자는 2년여 동안 감사원을 이끌면서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신설하는 등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조계도 대법관 출신 총리의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법조계의 한 원로 인사는 “김 후보자는 법원칙을 중시하는 합리주의자로서 사람을 잘 아울러 적이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동구·이창구·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평구 급식지원심의위 구성 완료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011년부터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 급식’을 추진하고자 ‘구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13일 기획상황실에서 구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으로 선임된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의위원은 위촉장이 필요없는 당연직으로 홍성진 부구청장, 심상용 주민생활지원 국장과 구의원 2명, 담당 교육청 급식관련 부서장, 학교급식종사자, 시민단체, 현직 교사, 학부모대표, 조리 전문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급식 지원대상 선정 및 지원규모 ▲학교 급식 지원절차 및 방법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상의 문제점 ▲급식 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 ▲학교급식 분야 전반에 대한 심의 및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친환경 급식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대은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지원해 왔고, 올해 상반기에 9개 학교, 하반기에는 15개 학교로 확대했다. 특히 김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7월15일부터 1인당 187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재원분담은 서울시가 187원 중 105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구비에서 지원했다. 친환경 음식재료를 사용하는 데 하반기에만 2억 6000만원이 지원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시교육청에서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50%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시의 지원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구에서는 전체 필요예산의 20%까지 확보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2011년에 초등학생 전체를, 2012년에 중학생 전체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기로 공약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에 성형테마타운 만든다

    제주에 성형테마타운 만든다

    제주에 성형을 주제로 한 테마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중국 베이다칭냐오그룹, 홍콩의 엔지니스사와 제주 성형테마 타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JDC가 추진중인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내 성형을 테마로 한 성형외과와 체험관 및 주거단지 개발을 목적이다. 중국과 홍콩의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앞으로 성형테마타운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투자자를 유치하게 되며 JDC는 사업계획 검토와 관계기관의 승인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베이다칭냐오는 1994년에 설립된 베이징대 산하 하이테크기업 그룹이며 엔지니스사는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이 상하이 루이리병원 인수 및 제주 성형테마타운 개발을 위해 설립한 홍콩 법인이다. JDC 관계자는 “MOU 체결로 향후 헬스케어 타운 투자유치 및 의료기관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154만㎡ 부지에 헬스케어타운과 전문병원 등 의료 및 연구시설, 장기요양시설, 워터파크, 재활훈련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845억원이 투자돼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애인도 능력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장애인도 능력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박희태 국회의장은 15일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오후 서울 수유동 한빛맹학교를 방문해 “우리 사회에 장애인이 안 생길 수는 없는 만큼 많은 사람이 장애인을 위해 희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함께 김양수 이사장 등 학교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조만간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 심사가 시작되는데 이 위원장 등도 함께 왔으니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빛예술단의 브라스 앙상블 공연을 관람한 뒤 “여러분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들으니 황홀하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초대를 했다고 하는데 세계적인 예술단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넘어진 사람은 일으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눈물을 닦아 주는 ‘온기 있는’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서민을 보호하고 약자를 지원하는 민생 법안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마련해 ‘서민 속으로의 대진출’을 적극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롯데 첫 3연속 가을야구 비법

    롯데 첫 3연속 가을야구 비법

    롯데가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다. 구단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쉽진 않았다. 시즌 후반이 되도록 4강을 자신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까지 KIA에 2게임 차로 쫓겼다. 시즌 최대 위기. 그런데 오히려 그때부터 분전했다. SK-두산에 6연승했다. 끝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강팀은 위기상황에 더 강한 법이다. 2000년대 대표약팀 롯데의 체질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얘기다. 2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3번은 실력이다. ●로이스터식 야구에 적응하다 이제 선수들이 확실히 적응했다. 예를 들어보자. 올 시즌 롯데 마운드의 화두는 몸쪽 공이었다. 배터리가 바깥쪽 도망가는 승부를 하면 여지없이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례적으로 몸쪽 사인을 직접 내기도 했다. 선수들은 혼란스러웠다. 포수 강민호는 어쩔 수 없이 몸쪽으로 미트를 갖다 댔다.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다. “타자가 몸쪽을 예상하고 있는데 몸쪽으로만 던지면 어쩌란 말이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강민호가 깨닫기 시작했다. “기계적인 몸쪽 승부가 아니라 공격적인 리드를 익히게 하려는 뜻이었다.”고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큰 방향을 제시하지만 구체적인 건 선수 스스로 찾아가도록 한다. 그걸 이제 롯데 선수들도 안다. ●자율훈련의 성과 드러나다 롯데는 훈련량이 적은 팀이다. 다른 팀 관계자들은 “여름이 되면 롯데의 힘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반대였다. 오히려 8월 중순부터 롯데는 힘을 냈다. 롯데는 전지훈련 당시부터 기술적인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꼭 필요한 훈련만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필요한 부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대신 웨이트트레이닝은 철저히 하도록 했다. 시즌 중엔 경기 전 특타도 하지 않았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몸 푸는 시간도 15분 정도로 줄였다. 간단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기본적인 수비훈련만 했다. 경기를 쉰 다음날에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힘 떨어지는 시기에 오히려 컨디션이 올라왔다.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초 성적은 중요치 않다. 8~9월이 승부하는 시기다.”고 했다. 그 말은 들어맞았다. ●공격 야구에 눈을 뜨다 롯데는 올 시즌 대표적인 공격의 팀이다. 팀타율-홈런-타점-득점 등 전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타격에서만 공격적인 게 아니다. 마운드-주루-수비에서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들은 볼넷보다 안타를 내주는 걸 택한다. 높은 방어율에 비해 평균 투구수는 적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은 편이다. 주자들은 한 베이스 더 가기 위한 주루에 익숙해지고 있다. 어이없는 주루사가 많이 나오는 건 그 반작용이다. ‘천하무적야구단’ 수준이던 수비도 많이 안정됐다. 선수층도 두터워졌다. 조정훈-손민한-홍성흔-박기혁 등 투-타-수비의 핵이 빠져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천안함 최종보고서] 여 “진실논란 종지부” 야 “진상특위 재가동”

    여야는 13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 보고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서로 천안함 진실은 확실하게 규명된 것이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남북관계 등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갈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국력을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3명 중 2명이 믿지 못한다.”면서 “이런 의혹을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를 재가동해 한번 걸러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국회 국방위에서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고됐다.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 보고서에 대해 “지금껏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부실 조사 사실만 입증했다.”면서 “천안함 우현 프로펠러만 손상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X선 회절 분석 결과 함체 흡착물과 어뢰 추진체 추정 물체 흡착물, 수조 폭발실험 결과물이 모두 다른 이유도 명확치 않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승헌 버지니아대 교수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성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초 국회 국방위는 증인채택 문제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속 정당마다 신청 증인과 의견이 다양해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소장파·김문수 손잡나

    여권 내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당내 소장파간 ‘전략적 연대설’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친이계 주류 측에선 갖가지 정황들을 거론하며 김 지사와 소장파의 행보를 ‘연대’ 움직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가 청와대를 공격하고 소장파가 이상득 의원을 공격하는 형태로 김 지사와 소장파간의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불법 사찰 논란을 기화로 이상득 의원 측과 권력 다툼을 빚게된 정두언·정태근 의원 등 소장파가 최근 권력 핵심과 일정한 거리감이 형성된 김 지사와의 전략적 연대를 하게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이재오 특임장관과도 한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 장관이 최근 새롭게 권력의 핵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류내 비주류’ 연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와 소장파 모두 정치적 근거지가 수도권이라는 점도 그렇다. 최근 김문수 지사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부쩍 많은 교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2일 친이주류의 한 의원은 “밤이면 김 지사 공관으로 많은 의원들이 드나드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지사와 소장파는 이런 관측을 일축하고 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소장파 의원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권을 염두에 둔다면 당내 친이계 주류 내에서 지지기반을 넓히지 비주류와 손을 잡겠느냐.”면서 “경기 출신 의원들이 지역 민원때문에 도지사를 찾아오긴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찾아오거나 찾아나서는 의원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일축했다. 소장파 가운데 한 의원 역시 “지나치게 정치음모론적 생각이고 전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펄쩍 뛰었다. 그는 “대선이 상식적으로 2년이 넘게 남은 상황에서 벌써 대권행보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면서 “도리어 청와대 참모진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다만 김 지사와 소장파 모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한나라당 공동의 목표가 있는 만큼 정치 흐름이나 시대에 맞는 후보라면 누구든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도 “차기 대권 주자의 최대 화두는 ‘누가 화합을 이끌수 있는 후보’이냐 인데, 여론이 김 지사를 선택한다면 여권내 화합을 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이슬람권 금융체계를 아십니까

    막대한 중동의 오일머니, 이슬람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이슬람 자본의 성장은 어찌 보면 필연이다. 국제자본시장의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무지와 오해, 편견 사이에서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슬람 국가들의 금융 체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슬람 율법은 돈 거래에 이자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무지·오해·편견의 결과물이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는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면 돈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율법은 ‘리바(riba)’라고 부르는 배당금 성격의 수익도 보장한다. ‘이슬람 금융의 이해와 실무’(홍성민·김종원·홍순재·이선호 지음, 한국금융연수원 펴냄)는 세계의 큰손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슬람권 자금이 잘 순환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안하는 것과 함께 이슬람권을 상대로 일하는 전문가, 현장 기업인 등을 위한 실무적 지침을 제시한다. 먼저 이슬람의 종교적·문화적 배경, 샤리아의 경제 관련 개념과 핵심 가치 등 개요를 설명한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연도별 이슬람 금융의 발전 역사,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IFSB), 국제이슬람평가기관(IIRA) 등 각종 이슬람금융 국제기구의 구성과 역할을 소개하고 전세계 주요 이슬람 국가들에 있는 여러 이슬람은행, 이슬람의 주요 금융상품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이슬람 금융의 관계 및 미비점을 지적한다. 아직 국내에서 이슬람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없다. 대신 직접 투자 형식으로 이슬람 자금을 유치하는 사례는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 분야 제안도 함께 내놓는다. 예컨대 이슬람금융 자산운용사나 투자사들의 부동산 직접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처음에는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춘 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투자 유도를 확대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금융연수원은 다음달 4~6일 이슬람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슬람 금융과정’을 개설한다. 책과 비슷한 내용의 강좌로 구성될 예정이다. 2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몰아치는 인사개혁] 고위공직자 후보 모의청문회 연다

    [몰아치는 인사개혁] 고위공직자 후보 모의청문회 연다

    앞으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은 청와대의 ‘약식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만 국회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예비 후보자군에 포함되면서부터 200개 항목의 정밀 자기검증서를 작성해야 하고, 주변 탐문 및 정황증거 조사를 통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후임총리 인선부터 개선안 적용 청와대 대통령실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고위 공직 후보 추천 및 검증절차 개선안’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현재 추석 전 인선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는 후임 총리 인선 및 검증 과정에서 새 개선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8·8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태호 국무총리·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시비 등에 휘말려 줄줄이 낙마하면서 지적된 ‘인사검증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 검증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선안의 핵심은 ▲인사추천회의의 ‘약식 청문회’ ▲자기검증서 강화 ▲주변탐문·정황증거 조사 등이다.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주재하고 관계 수석들과 인사비서관 등 10인이 참여하는 인사추천회의에서 2~3배수로 압축된 유력 후보자들을 상대로 ‘약식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일종의 ‘모의 청문회’로 정무직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심층 검토한다는 취지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적응력을 키우는 ‘맷집’ 훈련의 의미도 담겼다. 또 예비후보자 스스로 설문에 응답하며 자질 및 도덕성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자기검증서의 질문 항목도 200개로 늘렸다. 종전까지는 예비후보자 단계에서 20개 항목의 약식설문서를 작성하고 3배수로 압축된 유력후보자들만 150개 항목의 자기검증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예비후보자 단계에서부터 200개 항목의 정밀 검증서를 작성해야 한다. 청와대는 또 자기검증서식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든지 자기검증을 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혹땐 현장 찾아가 질적검증 자기검증서는 14개 기관으로부터 넘겨받는 28종의 관련 서류와 함께 주변탐문과 정황증거 조사를 거쳐 재검증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의 검증이 28종의 관련 서류를 중심으로 검증하는 ‘책상물림’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부동산 투기나 위장취업 의혹 등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현장을 찾아가 물어보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발품팔이’식 질적 검증까지 병행한다는 것이다. 질적 검증은 민정수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검증위원회가 전담하게 된다. 임 대통령실장은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때 검증과정에서 미심쩍었던 부분, 후보자의 해명, 현지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판단 내용까지 포함해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KIA “비야 고맙다”

    [프로야구] 롯데·KIA “비야 고맙다”

    하루종일 오락가락하던 비가 프로야구 2경기를 매조지한 날이었다. 9일 서울 잠실과 목동에서 열린 롯데-LG전과 KIA-넥센전은 모두 비 때문에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앞서가던 팀은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뒤지던 팀은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8회 3-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롯데는 중심타선이 모두 빠졌다. 라인업엔 조성환-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가 모두 없었다. 그래도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홍대갈’ 없는 타선은 6회초 2점. 8회초 1점을 적시에 뽑아냈다. 장원준은 지난해 4월 26일 뒤 LG에 6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투구로 역대 11번째 5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시즌 11승째(6패)에다 7이닝 완봉승 행운도 함께였다. 목동에선 KIA가 넥센을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꺾었다. 3-2 간발의 차였다. 선제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말 강병식의 1타점 2루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KIA는 또박또박 점수를 냈다. 3회초 최훈락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 4회초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2타점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초가 시작될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후 8시25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양팀 선수들과 관중들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8시50분쯤 비가 숫제 들이붓기 시작했다. 주심은 5분을 지켜보다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KIA의 올시즌 첫 강우콜드게임 승이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8승(7패)째를 거뒀다.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전 SK-한화전은 연장 12회 끝에 1-1로 비겼다. SK 김광현은 17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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