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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산삼 밀매단 수사/값싼 중국산 들여와 국내산으로 팔아

    ◎10만원도 안되는 것이 3천만원짜리로 둔갑 최근 중국등지에서 들여온 값싼 산삼을 국내산삼으로 속여 비싸게 팔아먹는 조직사기단이 늘고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김모씨(43ㆍ충남 홍성군)가 지난달29일 집 이웃 왕지마을 뒷산에서 캤다는 산삼 6뿌리를 전문가에게 감정시킨 결과,가짜임을 밝혀내고 조직 밀매단이 계획적으로 가짜 산삼을 팔려고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산삼 6뿌리중 한뿌리를 소개인이 훔쳐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감정결과,가짜임이 드러나자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산삼을 팔기위해 함께 상경한 박씨라는 50대남자가 비싼 값에 팔아주겠다면서 한 뿌리를 갖고 나간뒤 달아났다』고 신고한 것도 이 사실을 신문 등에 보도하도록 만들어 진짜 산삼으로 믿게해 비싸게 팔려는 계획적인 수법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산삼을 중국산으로 감별한 한방 전문의 임덕성씨(47)는 『중국산 산삼은 40g(두뿌리정도)에 1백만원 정도이고 약효도 우리나라 산삼의 10∼20%밖에 안되는데 비해우리나라 산삼은 40g에 1천만∼2천만원정도씩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려 이같은사기사건이 잦다』고 경고했다. 임씨는 『우리 산삼은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등지에서 가끔 발견되며 겨울철인 12∼2월사이에 캐면 뿌리가 손상을 입게돼 값을 제대로 못받기 때문에 김씨가 지난달에 캤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경찰수사결과 김모씨(50ㆍ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12월10일 믿을 만한 사람의 소개로 산삼 한뿌리를 3천만원에 샀으나 전문가의 감정결과 10만원짜리도 안되는 중국산 산삼으로 밝혀졌고 회사원 조모씨(48)도 지난해10월 중국 길림산 산삼을 실제보다 10배이상 비싼값을 주고 사는 등 피해가 수십건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산삼 사기밀매단이 국제우편이나 여행객 등을 통해 외국산삼류를 들여와 가끔 산삼이 발견된 적이 있는 산에 몰래 심어둔뒤 심마니들이 캐낸 것처럼 꾸며 시장에 판매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가짜 산삼임이 밝혀진뒤 추궁을 받자 『지난해12월 중순쯤 박씨가 찾아와 「참나무아래를 잘 살펴보라」고 말해 이 산삼을 발견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조직밀매단의 하부조직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 전철기 열차통과중 착오조작/장항선 두객차 이탈,정차 유조열차 받아

    ◎승객 2명 사망ㆍ50여명 부상/어제 하오 노량진∼대방역 중간지점서/6백여명 탈출소동… 철로 복구에 6시간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28일 하오2시42분쯤 서울 노량진역을 지나 대방역으로쪽으로 가던 서울발 장항행 제423통일호 열차(기관사 정규철ㆍ46)의 뒤쪽 객차 2량이 탈선,대전발 서울행 제3556호 화물유조)열차(기관사 한상찬ㆍ35)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버지 송기수씨(26ㆍ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294의163)와 어머니 이희자씨(28)를 따라 외가인 충남 천양으로 가던 희석군(5) 및 박문순씨(91ㆍ여ㆍ서울 성동구 행당동 113의27) 등 2명이 숨지고 송씨부부 등 승객 50여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통일호열차가 서울역을 하오2시35분에 발차,노량진역을 하오2시42분통과 운행도중 노량진 하선 51호B 전철기가 신호장애를 일으켜 보수중 조작착오로 뒷부분 객차 2량이 다른 철로에 진입,탈선되면서 상행선에 멈춰섰던 화물열차에 부딪혀 일어났다. 이 화물열차는 이날 문제의 포인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노량진역의 정지신호에 따라 포이틀르 고칠때까지상행선에 멈춰 기다리고 있었다. 통일호열차도 자동신호기의 고장으로 노량진역에서 약 1분동안 기다리다가 노량진역소속 운전기장의 수기신호에 따라 역을 출발,전철기 설치지점을 통과하다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직원 등 긴급복구작업반 50여명이 출동,부상자를 구조하고 선로를 정비하는 등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새마을호 열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행선 열차가 영등포역을 종점으로 승객을 모두 내리고 하행선열차들도 4시간남짓동안 서울∼인천,서울∼수원철로가 불통 또는 연발ㆍ착소동을 빚은 끝에 7시간이 지난 하오9시40분쯤 복구됐다. 탈선한 뒤쪽 두번째 2호객차에 타고 있던 김오경씨(52ㆍ충남 홍성군 은암면 하복리 292)는 『객차가 마치 비포장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흔들리다가 오른쪽으로 기운다는 느낌을 갖는 순간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총돌하면서 함께 앉아 있던 아들 지정이(13)가 창밖으로 튕겨나갔고 다른 승객들도 밖으로 튕겨나가거나 의자밑에 깔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통일호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 6백여명가운데 절반이상이 객차 밖으로 뛰어나가느라 큰 소동을 빚었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들은 이웃 흑석성모병원 중대부속 용산병원 성애병원 등 7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열차와 충돌한 통일호 열차의 2호 객차는 오른쪽 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다음칸인 1호객차와 함께 철로위에 넘어졌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대부분 이들 두 객차에 탄 승객들이었다. 한편 사고를 낸 통일호 기관사 정씨는 사고직후 부상자를 뺀 나머지 승객들을 앞쪽 4개객차에 태워 영등포역까지 간뒤 영등포역에서 다시 임시열차에 이들을 갈아 태우고 장항으로 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기관사 정씨와 부기관사 임정호씨(30)를 연행하려 했으나 철도청측이 『특별수송기간인 탓으로 대체시킬 기관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신병인계를 거절,이날 현재 사고원인 조사를 못하고 있다.
  • 전대협,「의식화 농활」 대대적 추진/내일부터

    ◎105개대 1만2천여명 동원계획/임군 구속이후 약화된 조직 재결속/농­학 연대로 「춘투」주도 겨냥 「전노협」과 「전농련」의 결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노ㆍ농ㆍ학연대투쟁을 올해의 최대 활동목표로 정해놓고 있는 「전대협」이 이른바 정예운동권 학생들로 겨울철 「농활」팀을 구성,농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의식화」교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대협」측은 이번 「농활」을 통해 임종석군(23)의 구속으로 약화된 조직의 결속을 다진 뒤 곧바로 2월부터 전개될 「노동투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노사분규 등이 극렬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문교부와 경찰은 이들의 「농활」을 적극 막는다는 방침인데다 현지 농민들도 대부분 이들의 정치적인 의식화활동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자칫 곳곳에서 심한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전대협」측은 서울지역 30개 대학의 6천여명을 비롯,전국 1백5개 대학(전문대포함)에서 모두 1만2천여명의 운동권 학생들을 뽑아 12일부터 각 지역별로 「농활」에 나설 계획이다. 「전대협」이 펴낸 「농활자료집」에서는 이번 「농활」의 최대 목적을 「학생운동권의 분열상을 극복하고 노ㆍ농ㆍ학간의 정치적인 연대의식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고 구체적인 활동지침으로는 ▲5공청산 반대 ▲「전농련」 「전노협」결성의 당위성 강조 등을 내놓고 있다. 학생들은 4∼5명씩으로 조를 편성,올 추곡수매에 불만이 많거나 농산물수입반대분위기가 심한 농촌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평양축전」행사를 촬영한 비디오테이프까지 활용키로 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자 10일 「농활」을 불법적인 학생활동으로 규정하고 『각 대학은 「농활」에 사용되는 학생회비의 인출을 허용하지 말고 각 학생서클의 지도교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설득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치안본부도 이날 『각 지역에서 진행도는 「농활」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학생들은 모두 구속 수사하고 특히 수배된 학생이 발견되는 대로 현지에서 모두 검거하라』고 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의 경우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동안 충남 홍성군 등에 2백여명의 학생을 보낼 계획아래 자체교육을 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오는 15일부터 3박4일동안 경남 함양ㆍ산청과 강원도 횡성 등에 각각 1백50∼3백여명의 학생들을 보내기로 하고 사전답사를 마쳤다. 한양대는 오는 15일부터 4박5일동안 전북 완주에 3백여명의 학생들을 보내기로 하고 「농축산물수입개방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ㆍ유인물 등을 준비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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