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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고현정, ‘생얼’에 안경 끼고 관객과의 만남

    [포토] 고현정, ‘생얼’에 안경 끼고 관객과의 만남

    배우 고현정이 17일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미쓰고’(2012)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이광국 감독이 만든 저예산 독립영화다. 고현정은 이날 부산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상영 직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작년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재미있게 읽어서 여주인공 유정 역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젊은 배우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제가 하고 싶다’고 감독님에게 먼저 말씀을 드렸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현정은 이날 안경을 낀 채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광국 감독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고현정 씨와 영화를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며 “지난해 이틀 동안 시나리오 쓰고 고현정 씨에게 ‘제작비를 못 구해서 핸드폰으로 찍더라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는데 ‘재미있게 하면 되죠’라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줘 놀랐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영화 데뷔작인 ‘해변의 여인’(2006, 홍상수 감독)을 함께한 김형구 촬영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광국 감독은 당시 이 작품의 조연출이었다. 고현정은 “김형구 감독님은 필름 돌아가는 소리를 저에게 처음 들려주신 촬영감독님”이라며 “당시 영화는 정말 저에게 신선했고 내가 하는 연기를 보러 와 주실까 하는 설렘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많이 보는데 정작 나는 영화를 많이 찍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오랜만에 영화 했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영화를) 또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성일 “영화인, 딴따라 아닌 종합예술인… 50년 영화인생 자부심”

    신성일 “영화인, 딴따라 아닌 종합예술인… 50년 영화인생 자부심”

    “영화 하는 사람들은 딴따라가 아닙니다. 영화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종합예술입니다.”한국 영화계의 산증인인 신성일(80)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종합예술 속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전에 악극단이 광고를 할 수가 없어 나팔을 치면서 호객 행위한 것에서 나온 단어가 딴따라인데 난 그 소리를 제일 싫어한다”며 1960년대 후반 촬영차 부산에 왔다가 자신을 딴따라라고 부른 청년에게 사과를 받아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련한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이다. 대표작 8편을 상영하는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열리고 있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1960, 70년대 한국에서는 미국의 제임스 딘, 프랑스의 알랭 들롱을 넘어서는 당대 최고 스타였으며 2013년 ‘야관문:욕망의 꽃’까지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회고전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신성일은 “‘언제 해야 한다’는 시기는 없다. 나이도 팔십이 됐고 50년 넘게 연기했으니 지금이 딱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이만희 감독과 함께한 ‘만추’(1966)를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순수한 영화 시나리오로나 영상으로나 최고의 작품”이라고 돌이켰다. 현재 ‘만추’의 필름이 국내에는 남아 있지 않은데 과거 신상옥, 최은희 부부에게서 북한에는 필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북한에서 빌려와서라도 이만희 감독의 진가를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만추’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이만희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휴일’(1968)을 언급하며 홍상수 감독의 부모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자 전옥숙과 영화사 대표 홍의선 두 분의 아들이 홍상수”라며 “저희 어머니와 홍상수 어머니가 자매처럼 지냈다.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했다. 최근 폐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던 신성일은 영화제 개막식과 사진전, 한국영화 회고의 밤 등의 일정을 비교적 정정한 모습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기자회견에서 1시간 가까이 서서 이야기를 했다. 그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한다. 이제는 치료를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체력 관리를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성일은 ‘행복’, ‘바람이 그린 그림’ 등의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요즘 우리 영화의 흐름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드라마도 막장이고 영화는 맨날 복수 이야기다. 사내들만 나오니 따뜻하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따뜻하고 애정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3일 밤 열린 한국 영화 회고전의 밤 행사에서는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강우석, 강제규, 이원세, 김수용, 이두용 감독을 비롯해 이해룡, 김희라, 안성기,윤정희, 거룡, 허기호, 김국현, 태일, 박동용, 현길수 등 영화계 선후배 동료 200여명과 만나 감격스러워했다. 신성일은 그 자리에서 “여러분 덕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당당하게 비루하지 않은 배우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상수 김민희, 뉴욕 영화제 참석 ‘손잡고 있었다’ 목격담

    홍상수 김민희, 뉴욕 영화제 참석 ‘손잡고 있었다’ 목격담

    홍상수 김민희가 뉴욕에서 포착됐다.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9월28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5회 뉴욕영화제에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뉴욕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두 사람이 영화제 나란히 참석한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알려졌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후’ 상영관에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영화 관람 후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 속 김민희는 올블랙 패션으로 화장기 없는 청초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공식 석상이 아닌 장소에서도 함께 했다. 한 SNS 이용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었다”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롯데 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홍 감독은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현재 부인과 이혼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에 가면… 이 영화는 놓치지 마세요

    부산에 가면… 이 영화는 놓치지 마세요

    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올해도 세계적인 감독, 배우가 대거 찾아오지만 영화제의 진정한 스타는 영화 그 자체가 아닐까. 75개국에서 298편이 부산을 찾는다. 이수원(월드-유럽), 남동철(한국), 김영우(아시아) BIFF 프로그래머들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정가영·정희재·전고운 등 여성감독 약진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과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영화제를 열고 닫을 정도로 여성 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예년에 견줘 전체적으로 20~30% 늘어났다. 한국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초청작 11편 중 여성 감독의 3편이 도드라진다. 지난해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맡은 첫 장편 데뷔작 ‘비치온더비치’를 스크린에 걸며 주목받은 정가영 감독이 ‘밤치기’를 선보인다. ‘여자 홍상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정 감독의 신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꼬집는 나쁜 여자의 연애담이다. 이번에도 각본, 연출, 주연을 도맡았다. 정희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히치하이크’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친엄마를 찾으러 친구와 함께 길을 떠난 열여섯 소녀 정애와 효정의 이야기다. 정애는 엄마를 찾는 데 실패하지만 효정의 친부로 의심되는 남자를 만나 그의 집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는데, 이 남자를 박희순이 연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의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 부문 지원작이다.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는 위스키와 담배가 유일한 낙인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 도우미가 새해 들어 담뱃값이 오르자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1999, 면회’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활약이 두드러진 영화동인 광화문시네마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범죄의 여왕’에 특별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이솜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거장이란 칭호는 헛되이 붙는 게 아니다 아시아 영화 중에서는 거장 베스트3가 추천됐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레이지 파이널’(아시아 영화의 창)은 한국에 머물던 야쿠자 보스 오토모가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바람에 일본에 돌아가 피의 보복을 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앞으로 야쿠자 영화를 만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과 함께 등장한 시리즈의 완결편. 등장부터 심장을 조여 오는 오토모의 존재감만으로도 필견의 리스트에 오른다. 1997년 ‘반생연’으로 부산과 인연을 맺었던 쉬안화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한 중화권 대표 감독이 됐다. 1941년 일제강점기 홍콩을 배경으로 예술가들을 피신시키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날은 오리라’(아시아 영화의 창)는 한국 관객들과 큰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저우쉰, 펑위옌, 훠젠화 등 중화권 스타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액션 누아르 거장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자신의 원류로 돌아왔다. 중국의 장한위, 일본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한국의 하지원 등 아시아 스타를 아우르는 캐스팅이 돋보이는 ‘맨헌트’(갈라 프레젠테이션)다. 일본 국민 배우 다카쿠라 겐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가 주연한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심장 떨리는 스릴러와 성소수자 영화 눈길 세계 영화들 중에선 인상적인 스릴러 두 편과 문제의식이 빼어난 한 편이 꼽혔다.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의 ‘어떤 작가’(월드 시네마)는 전 부인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한 남자가 베스트셀러를 쓰겠다고 결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재능 없는 남자가 오직 자신의 글감을 위해 이웃들을 이용하는 은밀한 과정이 펼쳐지는 스페인산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대표 감독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의 단골손님 프랑수아 오종의 심리 스릴러 ‘두 개의 사랑’(월드 시네마)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았다가 의사와 사랑에 빠진 한 여인이 의사의 쌍둥이 형제와도 위험한 관계를 시작한다. 벨기에 스타 제레미 레니에가 1인 2역을 연기한다. 도메 카루코스키 감독의 ‘톰 오브 핀란드’(플래시 포워드)는 올해 성소수자(LGBT) 영화 중 최고 화제작으로 추천됐다. 20세기 게이 문화와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핀란드의 투코 락소넨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전후 헬싱키에서 자행된 동성애 박해 속에서 도피처로 그림을 택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남성성이 과장된 캐릭터, 블랙 가죽점퍼의 건장하고 섹시한 근육남들을 창조해 내며 ‘톰 오브 핀란드’로 널리 알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그들은 나에게 누구인가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그들은 나에게 누구인가

    고려 제26대 충선왕은 혼혈이라는 이유로 부친과 신하들에게 배척을 당했던 비운의 왕으로 말년에는 티베트까지 유배를 가야 했다. 당시 토번 또는 서번이라 불리던 티베트까지는 가는 데만도 반년이나 걸렸다. 한 나라의 국왕이 1만 5000리 떨어진 곳으로 유배를 가는 심정이 얼마나 처참했을까. 아마도 그는 고려, 조선을 통틀어 가장 먼 외국에 유배됐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10여년 전 티베트보다 더 먼 외국으로 유배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있었다. 정확히 1905년 5월 12일 멕시코 중서부 살리나 크루스항에 한국인 1033명이 도착하면서 부터였다. 구한말 가난을 이기지 못해 멕시코로 노예 이민을 가게 된, 흔히 ‘애니깽’이라 불리는 유배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유카탄 반도에 있는 에네켄 농장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4년 동안 살다가 멕시코 전역과 쿠바로 흩어졌고, 현재 멕시코에는 4만여명, 쿠바에는 1000여명의 후손이 살고 있다. 내가 처음 이들을 알게 된 것은 1996년 34회 대종상 시상식 때문이었다.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의외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영화계와 언론에서는 광주사태를 다룬 장선우 감독의 ‘꽃잎’을 주요 부문의 수상작으로 예상했고 나도 같은 기대를 했다. 친구 가운데는 한국형 판타지라고 ‘은행나무 침대’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상작은 놀랍게도 ‘애니깽’이었다. 애니깽이라는 단어도 생소한 데다 그런 듣보잡 영화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받다니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원칙상 대종상 출품 자격은 단 하루라도 유료 상영을 해야 하고, 몇 명이라도 관객을 동원했다는 기록이 있어야 가능했지만 애니깽은 이를 무시, 미완성인 상태로 출품한 작품이었다. 그렇다 보니 안기부가 후원해 제작됐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렇게 애니깽은 나에게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단어였는데 2004년 김영하의 소설 ‘검은 꽃’을 읽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 알게 됐다. 당시 작가가 누군지,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다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책을 구입했는데 서너 장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숨이 컥 막혀 왔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하다. 검은 꽃은 자기 땅에서 유배된 1033명의 유배인 이야기다. 망해 가는 대한제국을 놓고 러일전쟁에 돌입한 어느 봄날 그들은 영국 소속 일포드호에 실려 멕시코로 향한다. 출신은 제각각이었지만 재산이 없다는 공통점을 지닌 그들은 멕시코에 가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배지의 가혹한 노동뿐이었다. 이들 애니깽 후손 가운데 쿠바에서 온 엘리자베스 주닐다(26)는 최근 정부의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 증서 수여식에서 “한평생 이루고 싶었던 꿈이 실현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주닐다의 고조할아버지인 이승준 선생은 쿠바에서 한국인 구제 활동과 국어 교육 운동을 벌이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쿠바에는 노예 이민을 가 조국 독립에 애썼던 조상들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들의 후손 1000여명이 살고 있다고 했다. 이승준 선생의 경우를 보며 이국의 유배지에서 혹독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던 그들은 대체 누구인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내외적으로 독립유공자들의 현실은 여전히 서글프기만 한데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최태원·홍상수 이혼소송서 빠진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최태원·홍상수 이혼소송서 빠진다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최태원 SK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을 담당했던 소송 대리인단에서 빠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최 회장의 소송대리에 참여했던 법무법인 원 소속의 이 변호사가 지난 14일 담당 변호사 철회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법무법인 구성원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변호인단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소송대리는 이 변호사를 제외한 법무법인 원 소속 나머지 변호사 3명이 계속 맡는다. 이 변호사는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사건 외에도 소송대리인으로 있던 홍상수 영화감독의 이혼소송 재판부에도 담당 변호사 철회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 이대 교수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 이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아동·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면서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월 말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 과정을 거쳐 재판관으로 취임하면 박 전 소장 퇴임 이후 6개월 이상 지속된 헌법재판소의 ‘8인 체제’도 막을 내린다. 앞서 취임한 이선애 재판관에 이어 이 후보자가 합류하면 여성 헌법재판관은 2명이 된다. 이화여대 법학과 86학번인 이 후보자는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시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친구의 변호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민변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부터 검사로 2년 재직하다 변호사가 됐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등을 맡았고 2003년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무부 가족법 개정위원회에 참여했다. 대법원 확정판결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돼 ‘사법살인’으로 불리는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인혁당) 사건 재심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변호사가 재직 중인 로펌이다. 이 후보자는 이 로펌이 만든 공익사단법인 ‘선’ 소속으로 이른바 기지국 수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대리 중이다. 2015년 세월호 유가족 편에 서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고,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대리했다. 이 후보자는 또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한정후견, 최태원 SK 회장과 홍상수 영화감독 이혼소송 업무에도 관여했다. 이 후보자 발탁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고위 판검사 출신인 다른 재판관들보다 헌법재판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한편 헌재소장 공석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문 대통령이 김이수(64·9기) 소장 권한대행을 소장으로 지명했지만 인준을 위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석 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지명됐다.이 변호사는 이론과 실무를 갖춘 여성인권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검사로 임관했지만 2년 만에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는 등 여성인권 강화 활동에 전념했다. 2003년에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무부 가족법 개정위원회에도 참여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에 맞춰 인하대 로스쿨 교수로 활동하다 2010년 법무법인 원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법무법인 원에는 참여정부 시절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던 전효숙 전 재판관의 남편인 서울고법원장 출신 이태운 변호사와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 등이 몸담고 있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이 만든 공익사단법인인 ‘선’ 소속으로 다양한 인권변론을 수행했다. 수사기관이 특정 기지국을 거쳐 이뤄진 통신자료를 대거 수집해 수사에 활용하는 이른바 ‘기지국 수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대리해왔다. 이밖에 2015년부터 세월호 유가족을 대리해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도 맡았다. 같은 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인권활동뿐만 아니라 가사 사건도 많이 맡았다. 선 소속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은 6월 법원의 지정으로 신 회장의 한정후견인이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홍상수 영화감독의 이혼소송도 대리하고 있다. 남편은 부장판사 출신의 사봉관(49)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상수, 20년 전에도 女스태프와 불륜..집나갔다”

    “홍상수, 20년 전에도 女스태프와 불륜..집나갔다”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 파문을 일으킨 홍상수 감독이 20년 전에도 이혼을 선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여성동아’는 김민희와의 불륜 보도에 대해 홍상수 감독 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홍상수 부부의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 본 친지의 말도 함께 전했다. 그는 “(홍상수 부인)C는 홍 감독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 딸이 어려 업고 다니던 20년 전에도 홍 감독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가고 장모에게 이혼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매체는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이혼은 안 한다 남편을 기다릴 것이다, 그 시간을 견디는 게 참담하고 고통스럽더라도 그 사람, 다시 돌아올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다수의 매체는 김민희와 홍 감독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어 1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곽현화, 가슴노출장면 논란 “억울하면 녹취록 공개하자” [전문]

    곽현화, 가슴노출장면 논란 “억울하면 녹취록 공개하자” [전문]

    개그우먼 곽현화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곽현화는 17일 자신의 SNS에 “최근 이수성씨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이 저의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고 2차 공판의 결과가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이수성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저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수성 씨는 계약당시 시나리오와 콘티에 노출장면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저는 다 찍기로 해놓고 뒤늦게 편집해 달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노출신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수성씨 측에서도 그 장면을 빼고 계약을 하자고 했다. ‘동의하에 촬영 한다’는 계약조항을 믿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곽현화는 “이수성 씨 말대로 처음부터 제가 다 노출신을 찍기로 계약했던 것이 맞다면 제가 이수성씨에게 ‘왜 제 동의 없이 이 장면을 넣었느냐?’라고 물었을 때 ‘원래 곽현화씨가 찍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 계약서 조항이 원래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한번이라도 왜 말하지 못했는지 이수성 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 애초에 왜 찍었냐’는 댓글이 제일 속상하다”고 말한 곽현화는 “그 노출 장면을 찍는 날 감독님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도 거부했다. 하지만 감독님의 ‘정 걱정되면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현화씨가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라는 말을 믿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수성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난 3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재판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싶습니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17일 이수성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어 “곽현화에게 출연 전 가슴 노출이 포함된 전신 노출 장면은 캐릭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고 분명히 설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곽현화는 지난 2014년 4월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이수성 감독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제기했다. 해당 고소건은 최근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이수성 감독 또한 곽현화를 대상으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에 나섰으나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다음은 곽현화의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곽현화입니다. 최근 이수성씨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이 저의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고 2차 공판의 결과가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이수성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저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언론에 신경쓰지 않고 판단에 골몰하실 판사님들께 누가 될까 싶어 입장표명을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수성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결국 실시간으로 저의 이름과 사진이 오르내리고 각종 추측성 댓글과 악플이 난무하여, 부득이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은 문제가 되는 노출신을 강제로 찍었느냐가 아닙니다. 문제의 장면을 배포하는 것에 동의하였느냐, 이를 동의해서 찍은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수성씨는 계약당시 시나리오와 콘티에 노출장면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저는 다 찍기로 해놓고 뒤늦게 편집해 달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1)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가슴노출장면이 있어서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수성씨 측에서도 그럼 그 장면을 빼고 계약하자고 해서 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 후에 받은 시나리오와 콘티에 그 장면이 있어서 “이건 안 찍기로 한 거 아니냐” 했을 때 이수성씨는 “맞다 이 장면은 찍지 않는다”라고 그 장면에 X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하에 촬영한다’라는 계약조항을 믿고 저도 계속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2) 이수성씨는 법정에서 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바꿔달라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저는 이수성씨에게 영화인들 면전에서 그 질문을 다시 해보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한 씬의 한 컷입니다. 영화는 각각의 씬에 여러 컷으로 구성이 됩니다 그 씬들이 모여 영화가 되는거구요. 컷은 씬보다 작은, 화면 하나하나입니다. 문제가 된 것은 한 ‘컷’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찍지 않아도 스토리 전개상으로도, 촬영장소이동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장면을 빼서 그 두꺼운 시나리오와 콘티북을 몇십권 다시 복사해서 스탭들에게 나눠주라고 한다구요? 예산 1억짜리 저예산영화에서요? 예를 들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같은 경우 콘티가 그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같은 경우 제작비, 상황에 따라 장면을 넣기도 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두꺼운 콘티북을 전체 다 복사해서 재배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시나리오와 콘티는 고정불변이고 이것이 계약서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라는 이수성씨의 얘기는 영화판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럴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업계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갸웃할만한 발언입니다. 3) 이수성씨 말대로 처음부터 제가 다 노출신을 찍기로 계약했던 것이 맞다면 말입니다. 제가 이수성씨에게 “왜 제 동의 없이 이 장면을 넣었느냐?”라고 물었을 때 “원래 곽현화씨가 찍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 계약서 조항이 원래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한번이라도 왜 말하지 못했는지 이수성씨에게 묻고 싶습니다.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이수성 녹취록에는 “미안하다. 내가 현화씨 동의없이 노출신을 넣었다. 제작사가 시켰다.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했는데 내가 전화하지 못했다. 내가 미쳤었다. 잘못했다”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이수성씨가 아니냐고 묻고 싶습니다. 처음 계약서 찍기 전 상황을 알고 있는 프로듀서님, 추후에 편집을 담당했던 편집감독님도 다 처음에 통화에는 ‘곽현화가 노출신을 찍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고 곽현화가 동의해서 노출판에 배포된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법정에서는 이수성씨 앞에서 경황이 없어서 한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왜 이 분들은 경황이 없는데 하필 이런 말을 했을까요? 경황이 없어서 하는 말이 왜 똑같다고 생각하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4)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너무 속상한 댓글은 “애초에 왜 찍었냐”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피해자인 제가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냐는 겁니다. 계약서 쓸 때도 저는 노출장면은 찍지 않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노출장면 찍는 날 감독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연기자로 성공하고 싶지 않느냐 이 장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을 때도 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재차 거부하자 “정 그렇게 걱정되면 일단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현화씨가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빼주겠다는 감독님의 말이 없었다면 절대 찍지 않았습니다. 영화감독님들께, 배우들에게, 스텝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걸로는 너무 부족해서 이수성씨가 자기 마음대로 제 가슴노출 장면을 배포한건 제 과실인거냐고 말입니다. 5) 제가 이 영화로 받은 개런티는 400만원입니다. 드라마, 예능을 찍어도 한 달 간 영화 찍어서 받은 4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받습니다. 이수성씨의 말대로 제가 ‘성인영화’인줄 알고 찍었다면 왜 그 돈을 받고 찍었을까요? 이수성씨가 홍상수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성인영화라고 했으면 처음부터 절대 찍지 않았습니다. 저예산 독립영화라고 했고, 처음으로 받은 주연 제의에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영화 전반에 베드씬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예술적으로 잘 연출해주시겠지.. 라는 믿음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해서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6) 끝으로. 이수성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습니다. 극장판 편집본을 보고 나와서 한 대화도 있고, IP TV 배포된 것을 알고 한 대화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재판 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걸 공개하면서 저는 이수성씨에게도 영화인들에게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이수성씨에게 범죄혐의가 인정되느냐 여부를 떠나, 옳습니까. 당신도 이렇습니까, 이렇게 해야겠습니까, 라고 말입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난 3년 버틸 수 있었습니다.재판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싶습니다. 씩씩하게 헤쳐 나갈겁니다. 이 글은 변호사와 의논해서 함께 작성한 입장표명문입니다. 본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표명글에 대하여 명예훼손 고소를 또 하시는 촌극은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판 홍상수?’ 와타나베 켄, 21세 연하女와 불륜 인정

    ‘일본판 홍상수?’ 와타나베 켄, 21세 연하女와 불륜 인정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58)이 21살 연하 보석 디자이너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은 15일 “와타나베 켄이 이날 불륜 보도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그는 약 28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와타나베 켄이 지난 2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일본인 보석 디자이너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타나베 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봄에 나온 기사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고 밝히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식사 모임을 통해 알게 됐으며, 교제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나베 켄은 “만남이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고, 이미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와타나베 켄은 아내인 배우 미나미 카호(54)와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아내를 슬프게 해서 유감이다. 불륜 보도 당시 유방암 치료 중이었다”라며 현재 별거 상태임을 밝혔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돌도 훌륭한 사회인이고 가정도 가지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데, 내가 평생 짊어지고 천천히 관계를 회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스스로 한 실수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배우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작품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일본에서 사랑받는 톱 배우일 뿐만 아니라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트랜스포머’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내 미나미 카호도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하며 30년 이상 여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 ‘그 후’ 예고편 공개 “좋아하는 여자 생겼지” 아내의 한마디

    홍상수 ‘그 후’ 예고편 공개 “좋아하는 여자 생겼지” 아내의 한마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7월 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메인 포스터의 한 장면이 예고편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그래서 예고편의 장면들은 마치 ‘그 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새벽, 이른 아침을 먹는 봉완(권해효)에게 다짜고짜 “좋아하는 여자 생겼지?” 물어보는 아내 해주(조윤희). 불안감이 역력한 아내의 물음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봉완 사이에 짧은 적막은 어떤 대화보다도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섬세한 결을 놓치지 않는 두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의 연기 덕에 대사 없이도 짙은 잔상을 남긴다. 새벽 길을 걷는 봉완을 그저 지켜보던 카메라는 봉완이 지하도 들어가는 순간 비로소 줌 인이 되며 그의 뒷모습을 쫓는다. 시선의 변화는 미묘한 분위기의 전자 음악과 함께 이 후의 일들이 어떻게 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봉완과 불륜에 빠지는 창숙은 김새벽이, 불륜녀로 오해 받아 해주에게 난데없이 귀싸대기를 얻어맞는 아름은 김민희가 분했다. 오는 7월 6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 영화] ‘그 후’

    [새 영화] ‘그 후’

    제목은 ‘그 후’인데, 영화는 러닝타임 대부분을 ‘그전’에 할애한다. 새달 6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 ‘그 후’는 시금털털하게 느껴지는 불륜에 얽힌 이야기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이 작품에는 한 남자와 세 여자가 나온다.남자는 글 좀 깨나 쓰는 문학평론가이자 출판사 사장인 봉완(권해효)이다. 여자는 출판사 직원으로 봉완과 불륜에 빠지는 창숙(김새벽), 남편의 외도에 치를 떠는 해주(조윤희), 출판사 출근 첫날 창숙으로 오해받아 해주에게 난데없이 귀싸대기를 얻어맞는 아름(김민희)이다. 감정이 달뜨던 불륜의 순간과, 불륜으로 예기치 않게 파생된 파열의 순간들이 파편화되어 뒤죽박죽 뒤엉키는 데 그 사이사이 밥상머리에서, 중국집에서, 사무실 탁자를 사이에 두고, 또 닭볶음탕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홍상수 특유의 일상 대화 장면이 반복된다. 삶의 의미와 말과 실체, 믿음을 놓고 ‘맥거핀’ 같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봉완의 우유부단함과 찌질함을 돋보이게 할 뿐이다. 봉완은 창숙이 다시 찾아오자 아름에게 회사를 그만두라며 뻔뻔함을 드러내고, 창숙과 아름이 비난했던 그대로 끝까지 비겁한 반면, 여자들은 하나같이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다. 봉완-해주-아름, 봉완-창숙-아름이 삼자대면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화는 돌연 불륜의 그 후를 짧게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영화는 영화인 채로 감상을 마무리하고 극장을 나서면 좋을 것을, 굳이 현실과 연결 짓는 몹쓸 고질병을 앓게 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이러한 고질병 또한 감독이 부러 의도한 것은 아닌지, 영화 마지막 장면에 굳이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그 후’를 등장시키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마저 든다. 자연스럽게 봉완과 아름의 재회 그 후를 상상하게 되는데, 감독이 의도했다고 휘말려 든다는 게 마뜩잖기는 하지만 현실 속의 자신들이 영화 ‘그 후’처럼 될 것이라는 자조적인 예감인지, 아니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도발적인 선언인지 궁금해진다. 홍 감독의 작품 중에서는 ‘오!수정’(2000), ‘북촌방향’(2011)을 잇는 흑백 영화. 권해효의 실제 부인인 조윤희가 영화 속에서도 부인으로 출연했다는 점도 영화 보는 재미를 보탠다. 선정적인 장면도 그렇게 폭력적인 장면도 없지만 역시나 다루는 주제가 주제인지라 청소년 관람불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상수 김민희 ‘그 후’ 7월6일 개봉..내용 보니 ‘유부남x미혼녀’

    홍상수 김민희 ‘그 후’ 7월6일 개봉..내용 보니 ‘유부남x미혼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7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 째 장편영화인 ‘그 후’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공식 상영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7월 6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그 후’는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통산 4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그후’는 유부남과 미혼 여성간의 이야기다. 김민희가 출판사 여직원 아름으로, 권해효가 사장 봉완으로 등장한다. 오해로 얽힌 복잡미묘한 관계를 그린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상영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그 후’는 오는 7월 6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국내 관객들과 스크린을 통해 만난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홍 감독은 아직 이혼하지 않은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낯섦 택한 칸… 43살 신예 외스트룬드 ‘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낯섦 택한 칸… 43살 신예 외스트룬드 ‘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경쟁부문 추가진출작 선정 ‘파격’ 감독상에는 코폴라 감독 딸 영예 한국, 2년 연속 본선진출에 만족올해 칸의 선택은 익숙함보다는 낯섦이었다. 미하엘 하네케, 프랑수아 오종, 토드 헤인즈 등 쟁쟁한 명성의 단골 대신 신선한 얼굴들이 단상을 장식했다. 평단의 호평으로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의 ‘옥자’, 홍상수의 ‘그후’가 수상에 실패하면서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본선 진출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29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황금종려상에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트룬드(43)가 연출한 ‘더 스퀘어’가 호명됐다. 존경받는 현대미술 큐레이터가 설치 미술 작품을 광장에 전시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도둑맞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외스트룬드는 경쟁 부문 첫 진출에 최고 영예를 거머쥐는 파격을 연출했다. 초청작 발표 당시 명단에 없다가 추가 합류한 경우라 더욱 그렇다. 외스트룬드는 2010년 베를린 단편 부문 황금곰상, 2014년 칸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기는 했으나 널리 알려진 연출가는 아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국제 에이즈 운동 단체 액트 업(ACT UP)의 이야기를 다룬 ‘120 BPM’이 받았다. 모로코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뱅 캉필로(55)가 연출했다. 각본가로 더 많은 작업을 한 캉필로는 이번이 세 번째 장편 연출이다. ‘120 BPM’은 전날 국제비평가협회상도 수상했을 정도로 영화제 내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감독상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46)에게 돌아갔다.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의 한 여학교 기숙사에 부상당한 북부군 장교가 찾아오며 펼쳐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했다. 1971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작을 여성 시선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국의 여성 감독 린 램지(48)는 성매매에 연루된 소녀를 구하려는 전직 군인이 주인공인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로 각본상을 탔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폭탄 테러로 남편과 아이를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여인을 연기한 독일의 다이앤 크루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 감독 중 칸 경쟁 수상 경력이 있는 경우는 각본상을 공동수상한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의 그리스 요르고스 란티모스(44)와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브리스’의 러시아 안드레이 즈뱌긴체브(53) 정도다. 각각 ‘랍스터’로 2015년 칸 심사위원상, ‘리바이어던’으로 2014년 각본상을 받았다. 즈뱌긴체브는 2003년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올해 네 편의 출연작이 초청받은 니콜 키드먼은 칸 70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칸 영화제 폐막, 봉준호-홍상수-김민희 등 韓 영화 수상 불발

    칸 영화제 폐막, 봉준호-홍상수-김민희 등 韓 영화 수상 불발

    칸 영화제가 폐막했다. 한국영화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에 한국을 알렸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황금종려상은 현대미술 큐레이터에게 벌어지는 뜻밖의 소동을 그린 ‘더 스퀘어’(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옥자’는 제작비 5천만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 영화로, 저예산 예술 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는 칸 경쟁부문에서는 이례적인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칸 영화제가 ‘옥자’를 초청한 것은 그만큼 봉 감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칸 영화제는 앞으로도 봉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신작 ‘그 후’로 네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 감독 역시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작품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 출연한 김민희,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안서현이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영예는 영화 ‘인 더 페이드’의 다이앤 크루거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불한당’(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칸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이하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자) 리스트> ▲ 황금종려상 : ‘더 스퀘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 ‘120 비츠 퍼 미닛’ (로빈 캉필로 감독)▲ 감독상 : ‘매혹당한 사람들’ (소피아 코폴라 감독)▲ 심사위원상 : ‘러블리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여우주연상 : 다이앤 크루거 (‘인 더 페이드’)▲ 각본상 :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린 램지 감독), ‘더 킬링 오브 더 세이크리드 디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70주년 기념 특별상 : 니콜 키드먼▲ 촬영상(황금카메라상) : ‘준느 팜므’ (레오노르 세라이예 감독)▲ 단편상 : ‘카토’ (테포 아이락시넨 감독)▲ 단편 황금종려상 : ‘어 젠틀 나이트’ (치우 양 감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앤 크루거, 김민희 제치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감격의 축하키스’

    다이앤 크루거, 김민희 제치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감격의 축하키스’

    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기쁨을 감독과 함께 나눴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다이앤 크루거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인 더 페이드’에서 폭탄 테러로 남편과 아들을 한순간에 잃은 여인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 출연한 김민희,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안서현 등 한국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의 칸의 여왕이 된 다이앤 크루거는 눈물을 짓는가 하면, 감격의 포옹을 하며 벅찬 기쁨을 표현했다. 감독인 파티 아킨은 포토 타임에서 그녀에게 진한 축하 키스를 선사하기도 했다.남우주연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받았다. 피닉스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에서 정의로운 참전 용사로 분했다. 성매매 피해 소녀를 구하려는 남자를 연기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황금종려상은 현대미술 큐레이터에게 벌어지는 뜻밖의 소동을 그린 ‘더 스퀘어’(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하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자) 리스트> ▲ 황금종려상 : ‘더 스퀘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 ‘120 비츠 퍼 미닛’ (로빈 캉필로 감독)▲ 감독상 : ‘매혹당한 사람들’ (소피아 코폴라 감독)▲ 심사위원상 : ‘러블리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여우주연상 : 다이앤 크루거 (‘인 더 페이드’)▲ 각본상 :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린 램지 감독), ‘더 킬링 오브 더 세이크리드 디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70주년 기념 특별상 : 니콜 키드먼▲ 촬영상(황금카메라상) : ‘준느 팜므’ (레오노르 세라이예 감독)▲ 단편상 : ‘카토’ (테포 아이락시넨 감독)▲ 단편 황금종려상 : ‘어 젠틀 나이트’ (치우 양 감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기쁨의 포효’…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더 스퀘어’

    [포토] ‘기쁨의 포효’…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더 스퀘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더 스퀘어(The Square)’의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에 실패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효과?...中언론에 다시 등장하는 한류

    문재인 효과?...中언론에 다시 등장하는 한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한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조금씩 완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이 한국 영화와 문화를 앞다퉈 소개하고 있어 중국이 한한령 완화에 앞서 분위기 떠보기를 하고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드 문제가 불거진 뒤 중국 관영 매체에서 한국 영화나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으나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4일 문화면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소식을 여러 장의 화보와 함께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칸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등 영화 출연진이 웃으면서 레드카펫을 밟는 사진을 부각했다. 이 매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12일 ‘한국인 재즈 피아니스트가 베이징에서 팬들을 매료시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세진 씨의 베이징 연주회를 보도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25일 ‘엄마 대신에 유아를 돌보는 남자들이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한국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을 그만두거나 육아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아이만 돌보는 남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아이를 돌보는 남자를 위한 유모차, 장난감 등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으며 ‘아빠 어디가’와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정 지향적인 아버지가 한국 사회에서 많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격인 ‘빨래’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베이징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현지배우와 중국어로 제작된 라이선스 버전이지만 다른 한국 콘텐츠의 중국 공연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영상 등 한한령이 아직 풀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업체들과 중단됐던 협력 작업을 재논의하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잡고 허리 손 두르고’…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에서도 애정표현

    [포토] ‘손잡고 허리 손 두르고’…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에서도 애정표현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The Day After)’ 포토콜에서 홍상수 감독(오른쪽)과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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