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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유인해 감금·폭행까지…대포통장 유통일당 20명 체포

    캄보디아 유인해 감금·폭행까지…대포통장 유통일당 20명 체포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명의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하고, 이들 명의의 통장을 피싱 조직에 넘긴 대포통장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포통장을 모집·유통한 조직 총책 A(30)씨 등 2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해 7~10월 인터넷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 ‘개인장, 코인장, 법인장을 모집한다’는 홍보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항공권을 제공해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뒤 현지 숙소에 감금, 폭행·협박해 빼앗은 통장을 해외 피싱 범죄 조직에 넘겼다. 이들은 피싱 조직으로부터 통장 1개당 1000만~2000만원을 받아 조직원들에게 매달 200만~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의자 모집책에게는 추가로 100만~200만원의 인센티브까지 지급했다. 피해자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인근 건물 등에 2~6주간 감금됐다. 한 피해자는 숙소와 이동 경로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는 이유로 다른 피해자들 앞에서 폭행과 고문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이를 촬영해 공유하기도 했다. A씨 일당은 계좌 이체 한도를 하루 최대 5억원까지 높이도록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경찰은 A씨 일당 중 8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또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나머지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을 판매하거나 대가를 약속받고 계좌를 대여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고액 알바’나 ‘고액 현금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해외 출국을 유도하는 경우 피싱 범죄나 자금 세탁 조직의 수법일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맵달SEOUL, ‘THE LOOK : Brand Discovery’ 8월 개최…공간이 직접 기획한 IP형 팝업

    맵달SEOUL, ‘THE LOOK : Brand Discovery’ 8월 개최…공간이 직접 기획한 IP형 팝업

    - 패션·뷰티 등 인디 브랜드 30여 개 참여…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구조 설계- 그립·카카오쇼핑라이브 송출 및 숍라인 연계 글로벌 판로 구축케이스타일 푸드테크 벤처 주식회사 밀집(공동대표 황인범·김동경)이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맵달SEOUL’ 성수에서 팝업 행사 ‘THE LOOK : Brand Discover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뷰티, 잡화, 주얼리 분야의 신상품과 인디·디자이너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THE LOOK’은 공간을 단순 대관하는 기존 팝업 방식과 달리, ‘맵달SEOUL’이 직접 기획을 맡는 IP형 큐레이션 팝업으로 운영된다. 짧은 운영 기간과 높은 비용 대비 오프라인 홍보 효과에 그쳤던 기존 단독 팝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온라인·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멀티채널 매출 구조로 설계했다. 황인범 밀집 대표는 “‘THE LOOK : Brand Discovery’를 통해 ‘맵달SEOUL’이 매출까지 이어지는 기획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간이 직접 기획하는 IP형 팝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팝업과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가 결합돼 운영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매일 4회 이상 진행되며, 국내 대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 한국, 중국, 필리핀, 대만, 미국 등 7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성수에서 시작된 팝업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의 쇼피파이’로 불리는 숍라인(SHOPLINE)을 통해 팝업 참여 브랜드 제품의 글로벌 온라인 제휴·판매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팝업과 연계한 커머스 환경을 구축해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맵달SEOUL’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성수 지역의 입지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브랜드가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를 거쳐 글로벌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번 팝업 기간 동안 ‘맵달SEOUL’은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왕홍들이 ‘맵달SEOUL’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방송하고, 퍼플스튜디오를 통해 필리핀 틱톡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에서 시작해 필리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중국 등으로 참여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스타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서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 등 다른 종목 스타가 포함된 ‘립 더 스크립트(각본을 찢어라)’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심지어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블랙핑크의 리사도 있다. 이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레전드 은퇴 스타 등이 포함된 ‘백야드 레전드’ 광고로 맞서고 있다. 두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어 제작비만도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5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 역시 상당한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초반 온라인에서 승자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에서 나이키 광고 조회수는 7700만회가 넘는 반면 아디다스는 76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의 글로벌 축구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카밀로 안드라데는 “디지털시대에는 이야기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재해석된다”며 “잘 만들어진 하나의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존 모델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광고 외에도 유니폼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48개국 중 아디다스는 14개국, 나이키는 12개국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푸마도 11개국을 지원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나이키의 후원사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있으며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성과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알트는 “저희 광고는 축구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네 축구장, 무적의 팀, 그리고 전설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며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TV 시청자이든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든, 스포츠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만을 한정해서 아디다스가 더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아디다스는 매장 외벽 전체를 월드컵 디자인으로 꾸미고 팝업스토어와 거리 광고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 출사표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 출사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 및 의장단 후보자 공모’ 결과 운영위원장에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운영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운영 전반과 의사일정을 조율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의회의 핵심 기구다. 시의회사무처를 비롯해 시장비서실, 정무부시장실 등을 소관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협력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운영위원장은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며 의원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책을 수행한다. 이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다수 야당으로서 오세훈 시정을 책임 있게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팀플레이를 이끌어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위원장은 스스로를 빛내는 자리가 아니라 동료 의원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협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강한 민주당, 더 유능한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정책 역량과 의정활동 생산성을 높이는 ‘AI·디지털 기반 의정활동 혁신’, 둘째, 의원들의 의정 성과가 시민들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의정활동 홍보체계 전면 개편’, 셋째, 정책개발부터 입법·예산·행정사무감사까지 밀착 보조하는 ‘의정활동 지원체계 강화’, 넷째, 공약 실현과 지역 민원 해결 등 현장 중심 의정을 뒷받침하는 ‘지역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3선인 이 의원은 정책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제10대·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정책·예산·조직 운영 전반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도 두터운 신망과 탄탄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 성과가 곧 민주당의 성과가 되고, 이것이 시민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오세훈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운영위원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된 후보는 다음 달 개원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전체 투표를 거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 KIA 양현종 홍보물에 오물 뿌리고 가족 스토킹한 50대 이웃 입건

    KIA 양현종 홍보물에 오물 뿌리고 가족 스토킹한 50대 이웃 입건

    주차 문제로 갈등 빚다 범행 반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선수의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A(5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광주 남구에 있는 양현종의 가족 주거지를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감시하거나 그 주변을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또 주거지 주변 외벽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양현종 관련 지역 홍보물에도 음식물 찌꺼기 등 오물을 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이같은 행위를 10여 차례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8시 20분쯤 양현종 가족 측의 신고를 받고 5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웃 관계인 양현종 가족과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양현종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날 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피해자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통신 차단 등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양현종의 가족은 오랜 이웃인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재발 방지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행사 시작 전부터 전시장 출입문마다 대기 인파가 몰렸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3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제약·바이오 투자와 연구, 생산 협력,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중심인 F홀에 파란색 부스를 차렸다. 140㎡(약 42평) 규모로 마련된 대규모 부스의 여러 미팅룸은 이미 ‘손님’들로 들어찼다. 벽면에는 회사의 생산 체계를 담은 영상이 나오고, 오가노이드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90개 기업과 (예약) 미팅이 잡혀 있다. 이 중에는 미국 기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존에는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가 있었다. 역시 공동연구와 투자 등을 논의하려는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 역시 150건의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송도에서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서울대 부스 등 국내 대학과 의료기관 등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은 ‘통합 한국관’을 차렸다. 이곳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특히 많이 찾는다”고 했다. 바이오 USA에서 K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별도 세션이 마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K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수주와 기술 수출 등 ‘빅딜’ 성사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약 개발사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까지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바이오 USA에 중국 기업의 대대적인 참가는 없었다. 중국관 규모는 한국관에 비해 작았다. 이를 두고 미중 갈등 심화와 미국의 대중 바이오 견제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바이오 기업인 우시앱텍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바이오 업계가 최근 몇 년간 이미 많은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과거처럼 대규모 홍보전보다 실질적인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도 있었다.
  •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강한 자외선을 피하려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여성이 오히려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에 시달린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현지시간)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뒤 피부 트러블을 겪은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A씨는 여행 도중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자 햇빛 노출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얼굴 전체를 덮는 자외선 차단용 일체형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며 햇빛을 철저히 차단했다. 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려움이 심해졌으며, 다음 날에는 얼굴 곳곳에 발진까지 생겼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예상과 다른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장시간 착용한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지목했다. 의사들은 얼굴 피부가 오랫동안 덥고 습한 환경에 갇히면서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눈을 제외한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와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홍보되며 온라인 쇼핑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제품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직구 플랫폼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외선 차단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이 지속되면 피부 자극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햇빛 노출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비타민 D 생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모자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피부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시간 밀폐형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통풍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전남·광주 교육행정 대통합 ‘초읽기’

    전남·광주 교육행정 대통합 ‘초읽기’

    전남과 광주의 교육 행정을 하나로 묶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통합 행정의 연착륙을 위한 막바지 점검이 긴박하게 진행돼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은 22일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통합 교육청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긴급상황점검반’ 운영과 정보시스템 비상 대응 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대규모 조직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선과 서비스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통합 추진단은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18일간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정보시스템·재정·총무·홍보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긴급상황점검반을 가동한다. 출범 직전과 직후를 아우르는 고강도 점검 체계를 통해 조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사전 점검’과 ‘안정화 점검’의 2단계로 나뉘어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교육행정 핵심 시스템인 NEIS(나이스)와 K-에듀파인 연계 테스트를 비롯해 예산 이체 준비, 청사 현판 교체 등 외형적 정비 작업이 이뤄진다. 이어 2단계에서는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합 상징(CI) 적용과 공인 교체 등 행정 내실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통합 과정에서 불가피한 시스템 서비스 중단도 예고됐다. 업무 포털인 나이스와 K-에듀파인은 오는 27일 자정부터 7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정부24를 통한 각종 제증명 발급 서비스 역시 6월 30일 오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8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당선인 측은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15일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시스템 전환이 정점에 달하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는 새벽 시간대까지 연속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행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전남·광주 권역별 점검반 구성과 24시간 비상 연락망 운영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며 현장의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주요 기관과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비상 기간 중 불필요한 출장 자제와 엄정한 근무 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통합 교육 시대를 여는 앞으로의 일주일이 차질 없는 출범을 좌우할 결정적 골든타임”이라며 “정보시스템 점검부터 현장 대응까지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시·도민과 교육 가족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역대급 올스타 1위 탄생 눈앞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역대급 올스타 1위 탄생 눈앞

    자려고 누우면 생각나는 남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올스타 팬투표 마지막 날까지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프로야구 45년 역사에 처음 있는 사례인 만큼 역대급 서사가 완성될지 주목된다. 양의지는 23일 0시 기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집계에서 142만 2534표를 받으며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KBO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올스타 팬투표를 진행한 뒤 24일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한 지붕 두 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선수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도 양의지의 득표는 압도적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1, 2차 합산 결과 양의지는 173만 4348표로 전체 득표의 약 53%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2018년에도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올스타 1위 선수들에 비해 남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KBO리그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K팝과 맞물려 가수와 선수 모두 윈윈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인기는 I.O.I가 지난달 발표한 신곡 ‘갑자기’와 맞물려 있다. 가사 중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부분이 양의지의 응원가 중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부분과 멜로디가 유사했고 이에 착안한 유튜브 콘텐츠가 생산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가사 때문에 자려고 누우면 양의지가 생각나는 팬들이 많아졌고, 두산도 양의지가 누운 채 등장하는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올스타 팬투표 기간 팬심은 양의지에게 대거 쏠렸다. I.O.I는 양의지를 만나 챌린지 영상을 함께 촬영하는 한편 지난 3일 직접 시구와 시타에도 나섰다. 기존 I.O.I 팬들에 더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까지 등에 업은 ‘갑자기’는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양의지 역시 올스타 팬투표에서 중간 집계 발표 때마다 계속 1위를 지켰다. 시즌 초반 1할대에 허덕이던 양의지도 ‘갑자기’가 발표된 전후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타율을 0.255까지 끌어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로 한정하면 타율 0.310(58타수 18안타) 6홈런 14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당사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내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드림 올스타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팬들의 관심은 이제 올스타전으로 쏠린다. 양의지가 과연 어떤 분장을 하고 나타날지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사다. 팬들은 ‘이불이랑 베개 들고 오냐’, ‘누워서 포수 보냐’, ‘안타 치고 나가면 베이스에서 자냐’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 [사설] 참여 업체 해킹이라니… 창업의 꿈 배신한 ‘모두의 창업’

    [사설] 참여 업체 해킹이라니… 창업의 꿈 배신한 ‘모두의 창업’

    정부가 ‘국가 창업시대’ 구호를 내걸고 전국 17개 시도 동시 발대식까지 열며 추진한 ‘모두의 창업’에 선정된 수천명의 정보가 해킹당했다. 개인 신상정보 일부에 창업 아이디어라는 지식재산까지 유출됐다. 공모에 참여한 6만 2944명의 68%가 39세 이하다. 자본도 네트워크도 없이 아이디어 하나에 미래를 걸었는데, 그 밑천이 유출된 것이다. 해킹 정황은 지난 15일 이 사업에 공식 참여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가 아이디어 요약 내용과 심사평을 담은 홍보 메일을 발송하면서 드러났다. 사흘 뒤 수행기관인 창업진흥원이 유출을 인정했고, 어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 사업을 진두지휘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식 사과했다. 해킹이 외부자가 아닌 참가자 지원을 위해 참여한 내부 업체의 소행이었다니 더 기가 막힌다. 이 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 예산 491억원 중 260억원, 창업중심대학 176억원 등 기존 사업에서 총 436억원을 전용해 진행했다. 보안 체계를 제대로 갖추기도 전에 속도를 낸 결과 해킹 사태가 났는데도 천억원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만명 규모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창업 지원 사업의 예산을 쪼개 검증이 부실한 사업에 쏟아붓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중기부는 어제 모두의 창업 합격자 전원에게 영업비밀 원본증명 무상 등록과 지식재산 전문 변호사 상담을 지원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원본증명은 분쟁 시 보유 시점을 입증하는 제도일 뿐 이미 유출된 아이디어의 확산을 막는 조치일 수는 없다. 비슷한 사고를 낸 쿠팡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62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초록이 동색이어서 중기부는 그냥 넘어가 주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공개하게 한 사업 설계 자체가 해킹에 취약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그런데도 2차 공모 속도전을 펼치는 정부의 행보에서 창업자 보호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 경주, AI 쇼호스트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돕는다

    경주, AI 쇼호스트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돕는다

    경북 경주시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기반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온라인플랫폼 판로지원사업’(포스터)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지원 분야는 우수제품 개발, 쇼핑몰 기획전 판로 지원, AI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이다. 우수제품 개발 분야는 시장조사와 컨설팅, 제품·디자인 개발, 콘텐츠 제작,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판매 지원 등을 종합 제공한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 내 경주시 전용 판매관을 마련해 쇼핑몰 기획전 판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AI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는 AI 쇼호스트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과 판매 활동을 지원한다. 블로그 체험단 운영과 릴스·숏츠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인플루언서 협업도 추진한다. 또한 소셜미디어(SNS)와 언론보도, 시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사업을 홍보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참여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온라인 소비시장 확대에 대응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 시장실’ 1층 이전 봇물… 청사 문턱 낮추는 민선 9기

    민선 9기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청사 집무실(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고 문을 활짝 연다. 청사 문턱을 낮춰 시민 친화형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전북 군산시 등에 따르면 김재준 시장 당선인은 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4층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이던 시절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의 물리적·심리적 벽을 허물었던 혁신 철학을 예로 들며 이를 군산에 도입할 뜻을 밝혔다. 그는 “시장이 1층에 버티고 있으면 민원실에서도 관성대로 일하지 않고 시민을 위해 한 걸음 더 노력하지 않겠느냐”며 “시장이 출퇴근하면서 시민과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지역에서도 당선인들이 잇따라 시장실의 1층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은 “시장실 1층 이전과 시장 주재 회의 공개 등을 통해 부정부패를 끊어 내고 투명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도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 접근성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소통의 중요한 통로인 프레스룸 재개방과 시장실 1층 이전, 시청 개방 방안을 통해 변화된 강릉시청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손배찬 경기 파주시장 당선인도 청사 2층에 위치해 있는 시장실을 1층 소통홍보관실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인 역시 불통 행정을 타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2층 시장실의 1층 이전을 내세웠다. 민 당선인은 “현재 고양시청은 비서실과 시장실이 분리돼 민원인 접근이 차단되는 구조”라면서 “장애인 휠체어가 2층 시장실로 올라가려면 리프트를 타고 30분이나 소요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현직 시장의 임기가 남은 시점에서 청사 공간 재배치를 요구하는 데 대해 적절성과 예산 낭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 인수위 관계자는 “시민과 더 가까이, 더 자주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는 게 목적”이라며 “기본 시설이 갖춰진 곳을 활용해 많은 예산이 들지 않고 취임 즉시 사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미쳤다”…‘60조 잠수함’ 라이벌 독일, 한화오션 전략에 놀란 이유 [밀리터리+]

    “한국, 미쳤다”…‘60조 잠수함’ 라이벌 독일, 한화오션 전략에 놀란 이유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나다 내부에서 한화오션에 대한 공격적인 광고 전략을 두고 놀라운 평가가 나왔다. 캐나다 국영 통신사인 캐내디언프레스는 21일(현지시간) CPSP에 도전장을 내민 한화오션에 대해 “캐나다 방송계의 상징적 인물인 피터 맨스브리지가 등장한 대규모 광고전 등 여러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라고 설명한 뒤 “한화는 KSS-Ⅲ 잠수함을 홍보하기 위해 캐나다 전역 공항에 광고를 내걸고 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심지어 해안 지역과 거리가 먼 위니펙과 캘거리에도 한화 잠수함 광고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캐나다 국민을 겨냥해 도심 곳곳에서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오타와 공항, 시내버스 후면, 대형 옥외 전광판,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자사의 KSS-III(도산안창호급) 잠수함 광고를 쏟아냈다. 캐내디언프레스는 “한화는 (잠수함이 다니는) 해안 지역과 거리가 먼 위니펙과 캘거리에서도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한화와 경쟁 중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TKMS의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방산·안보 전시회인 CANSEC에 참석해 한화오션의 광고를 언급하며 “솔직히 말해 정말 이례적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의 잠수함 업체들도 이런 식으로 홍보하지는 않는다”며 “잠수함은 원래 이렇게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노출되는 제품이 아니다. 이런 사업은 보통 잠수함의 성능을 중심으로 경쟁하며 홍보 대상도 일반 국민이 아니라 정부”라고 덧붙였다. 또 “(한화오션에) 한번 해보라고 하자”라며 “성공하면 광고 전략 덕분에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가장 유명한 패자가 될 뿐”이라고 말해 견제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이 탈락하는 게 더 어려운 상황”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TKMS가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공격적인 납기 일정과 홍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 잠수함은 한국 잠수함에 비해 운용 경험과 상호운용성, 검증된 선체 설계, 그리고 영어를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 및 합동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한국 잠수함은 수직발사관을 통해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독일 잠수함에 없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캐내디언프레스는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번 경쟁이 사실상 박빙이라고 평가한다. 어느 쪽이 다소 앞선다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캐나다 정부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캐나다 정부가 경제적 효과와 전략적 협력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최종 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심하기 어렵다” TKMS의 강점은?한화오션은 잠수함의 성능뿐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부각한 산업 협력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독일 TKM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 네트워크, 장기 운용·정비 생태계에서 강점을 보이는 데다, 이번 사업이 수십 년 동안의 MRO 및 군수 지원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 측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여기에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둔 지난 15일 캐나다가 서명한 유럽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 ‘세이프’(SAFE)가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난 뒤 “우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수주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낙관하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캐내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임종득, 지역구서 100㎞ 떨어진 대구에 현수막 내건 까닭은…해석 분분

    임종득, 지역구서 100㎞ 떨어진 대구에 현수막 내건 까닭은…해석 분분

    경북 영주·영양·봉화를 지역구로 둔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3군 사관학교 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대구에 내걸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통상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만 의정 활동을 홍보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기 때문이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에는 지난 19일 임 의원 명의로 ‘호국간성의 요람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은 안보 자해행위입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임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북부권으로 현수막이 걸린 대구와는 100㎞ 넘게 떨어져 있다. 대구에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일각에선 이례적인 행보라는 말이 나온다. 다른 의원의 지역구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오해를 부를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역 정치권에선 갖은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게 ‘지역구 이동설’이다. 임 의원이 2년 뒤 치러질 총선에서 대구로 지역구를 옮기기 위한 사전 포석에 나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가 대구 청구고를 나왔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힌다. 청구고가 있는 대구 동구·군위갑 지역 국회의원은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 측은 특별한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임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군 사관학교 통합이 국군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전국적 이슈인 데다, 이재명 정부가 각계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군 출신 의원으로서 현수막을 걸었다”며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대전, 부산에도 같은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에 지역구를 옮긴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요란한 건 싫다”…단 2명만 참석한 호크니의 조용한 장례식

    “요란한 건 싫다”…단 2명만 참석한 호크니의 조용한 장례식

    팝아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88)의 마지막은 그의 삶처럼 조용했다. 평생 화려한 명성을 누렸지만 요란한 일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는 장례식마저 가장 가까운 두 사람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치르길 원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호크니의 홍보 담당자 에리카 볼턴을 인용해 지난 11일 호크니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장례식에는 고인의 오랜 파트너 장피에르 곤살베스 드 리마와 조카손자인 사진작가 리처드 호크니만 참석했다. 두 사람은 모두 데이비드 호크니 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볼턴은 “호크니의 분명한 뜻은 장례식에 그의 파트너와 조카손자만 참석하는 것이었다”며 “두 사람의 사생활 역시 존중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선택은 호크니가 생전 보여준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1990년 영국 정부가 수여하는 기사 작위를 거절했다. 이후 2003년 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요란한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떤 종류의 상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는 내 친구들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1937년 영국 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난 호크니는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며 수영장을 소재로 한 연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대표작 ‘더 큰 첨벙’은 현대미술의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대표작인 ‘예술가의 초상’은 201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9030만 달러(당시 약 1019억원)에 낙찰되며 당시 생존 작가 작품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말년에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작업에 몰두하며 변화하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호크니가 남긴 개인 소장 작품 대부분은 그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세계 각국의 재단과 공공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그의 별세 소식에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호크니를 “수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영감”이라고 추모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 역시 “영국이 낳은 가장 찬사를 받은 예술가 중 한 명”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장례식은 조용히 치러졌지만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는 이어진다. 내년 봄 런던을 시작으로 고향인 요크셔와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그가 삶의 중요한 시간을 보낸 도시들에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 전남도, 30일 낮 12시부터 법정 민원 접수 일시 중단

    전남도, 30일 낮 12시부터 법정 민원 접수 일시 중단

    전라남도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민원처리시스템 기관코드 통합 작업으로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7월 1일 오전 9시까지 도 법정 민원 접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중단 대상은 인가·허가·등록·면허·신고 등 전남도에서 접수·처리하는 법정 민원이다. 중단 기간에는 도민행복소통실 민원창구에서 수기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한 민원은 담당 부서로 즉시 전달해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24와 전남지역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는 기관 코드 통합에 따른 시스템 연계 작업으로 30일 오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9시까지 중단된다. 이 기간 주민등록표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 증명 발급이 제한돼 필요한 서류는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도 누리집 팝업 게시, 시군과 유관기관 안내, 민원창구 배너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원 서비스 중단 사항을 사전 홍보하고 있다. 기관 코드 통합이 완료되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는 3개 청사 어디에서나 법정 민원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한 민원은 문서이송 체계를 통해 담당 부서에서 처리하게 된다. 강경문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시스템 통합은 전남·광주 행정 통합에 따른 통합 민원 서비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서비스 중단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통합 이후 안정적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위원장은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세심하게, 그러나 결단 있게 의회를 운영해 강하고 의회다운 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방정부의 권한이 커지고 있어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와 환경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의회 운영의 중심을 의원에게 두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평소 의회는 물론 집행부의 불합리한 관행과 비효율적인 업무 추진 방식 개선을 위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의원 중심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 체계 확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강화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율성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의회의 정책 개발 및 입법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연구원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는 한편,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도입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통해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생산적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정활동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한 공용차량 추가 리스 도입, 지역별 핵심 현안에 대응하는 전략적 의정 홍보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의회는 의원 한 사람의 힘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의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관”이라며 “특정인이 아닌 전체 의원을 위한 의회를 만들고, 의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현재 경북은 대구·경북 통합,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신공항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고, 특히 집행부에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9기 정책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의회가 도정 파트너로서 확실한 역할을 해야 할 때다”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의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해 의회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도민에게 신뢰받고 성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 9기 청사 문턱 확 낮춘다…집무실 1층 이전 봇물

    민선 9기 청사 문턱 확 낮춘다…집무실 1층 이전 봇물

    민선 9기 당선인들이 청사 집무실(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고 문을 활짝 연다. 청사 문턱을 낮춰 시민 친화형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 당선인은 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4층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 시절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의 물리적·심리적 벽을 허물었던 혁신 철학을 예로 들며 이를 군산시에 도입할 뜻을 밝혔다. 그는 “시장이 1층에 버티고 있으면 민원실에서도 관성대로 일하지 않고 시민을 위해 한 걸음 더 노력하지 않겠느냐”며 “시장이 출퇴근하며 시민과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지역 시군에서도 당선인들이 청사 1층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은 “시장실 청사 1층 이전과 시장 주재 회의 공개 등을 통해 부정부패를 끊어내고 투명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도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 접근성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김 당선인은 “소통의 중요한 통로인 폐쇄된 프레스룸 재개방과 시장실 1층 이전, 시청 개방을 통해 변화된 강릉시청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은 시장실 이전을 위해 본관 2층에 있는 시장실을 1층 소통홍보관실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현 시장실은 민선 5기 이인제 전 시장으로부터 시작해 이재홍, 최종환, 현 민선 8기 김경일 시장까지 이어오고 있다. 1층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20년간의 2층 시장실 역사가 마감된다.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인 역시 불통 행정을 타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시장실의 1층 이전을 내세웠다. 민 당선인은 “현재 고양시청은 비서실과 시장실이 분리돼 민원인의 접근이 차단되는 구조이며, 장애인 휠체어가 2층 시장실로 올라가려면 리프트를 타고 30분이나 소요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당선인들이 열린 행정을 위해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 시장의 임기가 남은 시점에서 청사 공간 재배치 요구의 적절성과 예산 낭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한 인수위 관계자는 “시민과 더 가까이, 더 자주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는 게 목적”이라면서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을 활용해 많은 예산이 들지 않고, 취임 즉시 사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정현 시장 인수위원장 “파산 위기 대전시, 특단의 조치 필요”

    박정현 시장 인수위원장 “파산 위기 대전시, 특단의 조치 필요”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민선 8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현 시장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점검한 민선 8기 시정의 실태가 매우 심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시 재정 상황에 대해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사실상 ‘부도’ 및 ‘파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인수위는 민선 8기 대전시정 핵심 문제로 △검증 없는 무분별한 대형 토목·건축 사업 남발 △국비 확보를 외면한 시비·지방채 중심 무책임한 재정 운용 △무턱대고 저지르고 보는 ‘민선 9기 폭탄 넘기기’ △기준도, 공정성도 상실한 ‘편향적 홍보비 과다 지출’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계획된 사업들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2026년에만 5482억원의 부족 재원이 발생하며, 2027년부터는 연평균 6955억원의 세출 초과가 예상되는 참담한 실정”이라며 “민선 8기 시정은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앞에 막대한 부채라는 무거운 짐이 놓여 있다”며 “무너진 재정 건전성 회복과 시정 복원을 위해 차기 집행부는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제주도는 새달 2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6년 제19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는 외교부가 국제기구 취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 이후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6개 국제기구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기관별 채용 절차와 직무, 필요 역량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돼 실제 채용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국제협력 분야 진로 정보와 청년 지원 정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증명사진 촬영 4컷 포토존이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국제기구 진출 종합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새달 13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다. 다만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와 진행하는 비공개 모의면접은 6월 29일까지 별도 신청을 받아 선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채용 정보 제공과 진로 상담, 모의면접까지 진행하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며 “국제기구와 글로벌 다자협력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과 청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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