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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막소식]

    ●서울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정귀래)은 7일부터 16일까지 창동중소기업창동전시장에서 열릴 ‘2004 성장유망 중소기업 초청기획전’에 참가할 기업신청을 받는다. 서울시와 도봉구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창4동 창동농협하나로마트 지하 1층 창동중소기업제품전시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기업은 서울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나 중소기업 관련 협회·조합·기관·단체 등에 소속된 회원업체,기타 중소기업제품 제조 또는 판매 대행업체 등이며 특허·인증·유망 지정 중소기업체의 경우 수도권지역 소재기업의 참가도 가능하다. 행사품목은 생활용품,의류,등산·스포츠용품,잡화제품,캐릭터상품,아이디어 상품 등 중소기업제품 전반이다. 신기술 또는 신상품 보유업체를 우선으로 50여개의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며 기본부스(9㎡)당 1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행사 안내광고 등 홍보비는 재단에서 부담하며 기타 행사집기일체는 업체 부담이다. 참가신청서(소정양식)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사업자등록증명원 원본 각 1부와 생산제품 카달로그 또는 사진을 방문·팩스·이메일(eppni@sipro.seoul.kr) 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문의 (02)997-1906∼7. 특히 도봉구는 14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신청을 받아 무료로 부스를 대여해준다.문의 (02)2289-1572∼4.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경기도는 오는 14∼18일 안양시 동안여성회관에서 소자본창업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능률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교육은 창업에 관심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여성을 위한 여성창업스쿨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과정도 개설된다. 교육내용은 창업절차,세무지식,창업아이템선정,입지 및 상권분석,마케팅 전략 등이며 5000만원대 소자본으로 창업할수 있는 아이템 위주로 실시될 예정이다.희망자는 안양 취업정보센터에 신청하면 된다.(031)249-3037. ●경기도 포천시는 남아시아 시장 개척단 참가업체를 모집한다.시는 이달말까지 희망업체 신청을 받아 10곳을 선정,오는 9월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방글라데시로 파견할 계획이다.참가업체들에게는 시장조사비,현지어 통역비가 지원되고 바이어 섭외 및 홍보활동 지원도 받는다. 업종 제한은 없으며 시 홈페이지(www.pcs21.net) 새소식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031)530-8286.
  • [인사]

    ■ 행정자치부 ◇이사관 전보 △안전정책관 최종만 ◇부이사관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안양호△중앙〃 기획지원부장 김현득 ◇서기관 전보 △민방위안전정책담당관 심보균△국가기반체계보호담당관 홍기남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기획수석조정관실 총괄심의관실 李昌洙△특허청 전출 李哲雨 ◇서기관 전입 △규제개혁조정관실 규제개혁2심의관실 鄭秉奎 ■ 산림청 ◇과장 전보 △산지관리과장 金鉉植△경영지원과장 柳光守△산불방지과장 李昌在 ■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權寧世△복구지원국장 方基成△대응관리국장(직대) 鄭貞基△재난종합상황실장 徐鍾桭△총무과장 李炯基△혁신인사담당관 朴光吉△기획예산담당관 權永洙△기획총괄과장 崔珍鍾△민방위계획과장 李杞信△민간안전협력과장 李鍾成△수습대책과장 金桂助△복구과장 張仁錫△기술지원과장 池珉秀△심사평가과장 姜秉和△비서실 金錫鎭△공보관(직대) 南德祐△정보통신담당관(직대) 崔雄吉△특수재난관리과장(직대) 柳濟坤△방호과장(직대) 崔哲泳△구조구급과장(직대) 柳昭賢△시설장비과장 鄭在雄△중앙소방학교장 諸辰珠△국립방재연구소장 李在浚△민방위교육관장 權奇重△중앙119구조대장 柳海雲 ■ 충남교육청 △서부평생학습관장 조창구△임해수련원장 이영기△공주교육청 관리과장 이수만△중등교육과 학사담당 남상현△천안교육청 관리과장 김은곤 ■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극지환경연구부장 李邦鎔△ 〃 운영관리부장 金泰永△ 〃 대외협력실장 鄭豪城△ 〃 극지하계사업단장 南相憲 ■ 한국산업기술재단 △워싱턴사무소장 石暎哲 ■ 경기도 안양시 △부시장 李弼雲△상수도사업소장 全萬基△도시교통국장 직무대리 朴種杰 ■ 산재의료관리원 △감사 沈一善△기획이사 林明淳 ■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부장 李才浩 △정보관리실장 卓鍾大△리스크관리기획부장 鄭珖燮△데이터룸실장 崔孝洵△조사부장 柳在益△감사실장 鄭旺鎬 ◇부서장 승진 △법무실장 朴載淳△청산종결실장 申京植 ◇1급 승진 △리스크관리2부장 崔柄甲△비서실장 金學振 ◇2급 승진 △기획조정부 팀장 金光儀 정리기획부 팀장 鄭旭鎬 ◇3급 승진 △기획조정부 팀장 韓孝燮△총무부 팀장 金鳳煥△법무실 팀장 徐廷旭△데이터룸 팀장 金男泳△보험관리부 팀장 朴信雄△조사부 팀장 沈載萬 ◇팀장 신규보임 △리스크관리기획부 賈坰洙△조사부 鄭榮鎬 ■ 한국수출보험공사 ◇승진(1급) △기금운용실장 金善基△리스크관리실장 趙漢琮△영업지원실장 秋丙良 ◇전보(1급)△경영기획본부장 鄭太崙△경영지원본부장 李武泳△중장기영업본부장 姜元求△단기영업본부장 金宗植△신용정보사업본부장 權一銖△보상본부장 金聖玉△인천지사장 朴在淳△대구지사장 李英植△강남지사장 趙啓隆△구로지사장 南見祐 ◇전보(2급)△감사팀장 金井源△홍보비서팀장 林洋炫 ■ 서울대병원 △소아행정과장 李殷珽 △기획정책팀장 安永勳△비서실장 鄭永權 ■ 파이컴 △부사장 겸 연구소장 윤효철 ■ 중앙일보 시사미디어(월간중앙) △대표이사 金津龍 ■ 디지털타임스 △편집국 경제부장 직무대리 朴在權 ■ 쌍용화재 △경영지원부문장 具璇謨△충청사업본부장 辛相天△마케팅팀장 金永贊△감사팀장 鄭一秀 ■ 현대화재해상보험 △준법감시인 韓昌來△전주보상서비스센터장 朴周植△부산 〃 金鍾浩 ■ STX조선 △부산조선소장 石讚均△STX에너지 감사 金正鎬△엔파코 기술연구소장 河性煥△진해정공 생산실장 崔基錫
  • [인사]

    ■ 행정자치부 ◇이사관 전보 △안전정책관 최종만 ◇부이사관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안양호△중앙〃 기획지원부장 김현득 ◇서기관 전보 △민방위안전정책담당관 심보균△국가기반체계보호담당관 홍기남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기획수석조정관실 총괄심의관실 李昌洙△특허청 전출 李哲雨 ◇서기관 전입 △규제개혁조정관실 규제개혁2심의관실 鄭秉奎 ■ 산림청 ◇과장 전보 △산지관리과장 金鉉植△경영지원과장 柳光守△산불방지과장 李昌在 ■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權寧世△복구지원국장 方基成△대응관리국장(직대) 鄭貞基△재난종합상황실장 徐鍾桭△총무과장 李炯基△혁신인사담당관 朴光吉△기획예산담당관 權永洙△기획총괄과장 崔珍鍾△민방위계획과장 李杞信△민간안전협력과장 李鍾成△수습대책과장 金桂助△복구과장 張仁錫△기술지원과장 池珉秀△심사평가과장 姜秉和△비서실 金錫鎭△공보관(직대) 南德祐△정보통신담당관(직대) 崔雄吉△특수재난관리과장(직대) 柳濟坤△방호과장(직대) 崔哲泳△구조구급과장(직대) 柳昭賢△시설장비과장 鄭在雄△중앙소방학교장 諸辰珠△국립방재연구소장 李在浚△민방위교육관장 權奇重△중앙119구조대장 柳海雲 ■ 충남교육청 △서부평생학습관장 조창구△임해수련원장 이영기△공주교육청 관리과장 이수만△중등교육과 학사담당 남상현△천안교육청 관리과장 김은곤 ■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극지환경연구부장 李邦鎔△ 〃 운영관리부장 金泰永△ 〃 대외협력실장 鄭豪城△ 〃 극지하계사업단장 南相憲 ■ 한국산업기술재단 △워싱턴사무소장 石暎哲 ■ 경기도 안양시 △부시장 李弼雲△상수도사업소장 全萬基△도시교통국장 직무대리 朴種杰 ■ 산재의료관리원 △감사 沈一善△기획이사 林明淳 ■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부장 李才浩 △정보관리실장 卓鍾大△리스크관리기획부장 鄭珖燮△데이터룸실장 崔孝洵△조사부장 柳在益△감사실장 鄭旺鎬 ◇부서장 승진 △법무실장 朴載淳△청산종결실장 申京植 ◇1급 승진 △리스크관리2부장 崔柄甲△비서실장 金學振 ◇2급 승진 △기획조정부 팀장 金光儀 정리기획부 팀장 鄭旭鎬 ◇3급 승진 △기획조정부 팀장 韓孝燮△총무부 팀장 金鳳煥△법무실 팀장 徐廷旭△데이터룸 팀장 金男泳△보험관리부 팀장 朴信雄△조사부 팀장 沈載萬 ◇팀장 신규보임 △리스크관리기획부 賈坰洙△조사부 鄭榮鎬 ■ 한국수출보험공사 ◇승진(1급) △기금운용실장 金善基△리스크관리실장 趙漢琮△영업지원실장 秋丙良 ◇전보(1급)△경영기획본부장 鄭太崙△경영지원본부장 李武泳△중장기영업본부장 姜元求△단기영업본부장 金宗植△신용정보사업본부장 權一銖△보상본부장 金聖玉△인천지사장 朴在淳△대구지사장 李英植△강남지사장 趙啓隆△구로지사장 南見祐 ◇전보(2급)△감사팀장 金井源△홍보비서팀장 林洋炫 ■ 서울대병원 △소아행정과장 李殷珽 △기획정책팀장 安永勳△비서실장 鄭永權 ■ 파이컴 △부사장 겸 연구소장 윤효철 ■ 중앙일보 시사미디어(월간중앙) △대표이사 金津龍 ■ 디지털타임스 △편집국 경제부장 직무대리 朴在權 ■ 쌍용화재 △경영지원부문장 具璇謨△충청사업본부장 辛相天△마케팅팀장 金永贊△감사팀장 鄭一秀 ■ 현대화재해상보험 △준법감시인 韓昌來△전주보상서비스센터장 朴周植△부산 〃 金鍾浩 ■ STX조선 △부산조선소장 石讚均△STX에너지 감사 金正鎬△엔파코 기술연구소장 河性煥△진해정공 생산실장 崔基錫
  • 근린상가 투자자들 몰린다

    분양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근린상가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근린상가는 테마상가처럼 개발비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테마상가는 상권활성화 및 홍보비 명목으로 별도의 개발비를 받는 경우가 많다.계약서도 따로 작성해야 하고 비용도 분양가의 10∼30%나 된다.소모성 비용인 개발비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상가 자체가 분양 보증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해지시 분양시행사 계약서에 따라 환불여부가 결정되는 등 불확실한 요소도 많다. 근린상가는 개발비가 없다.근린상가는 주택지역 인근에 있는 생활 필요 시설물을 말한다.제과점,약국,세탁소,미장원,학원,병·의원 등의 실생활과 거리상,편의상 인접한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따라서 대규모 상권 개발을 위한 개발비나 홍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들어 근린상가를 찾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금액도 그리 크지 않을 뿐 아니라 테마상가 등에 비해 부도 등의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다.그러나 근린상가는 중소건설업체 등이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 시공사나 시행사의 안정성을 잘 살펴본 뒤 분양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 前하나로통신 회장 배임혐의 구속

    수의계약을 통해 장비를 비싼 가격에 구입,회사에 피해를 입힌 하나로통신 전 회장 등 2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하나로통신 전 회장 신모(67)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신 전 회장 재직 당시 하나로통신과 납품계약을 맺고 허위 납품계약서를 만들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납품업체 B사 대표 송모(58)씨 등 2명도 구속했다. 또 실권주를 통해 납품업체들로부터 1억 7600만원을 챙긴 하나로통신 전 임원 이모(49)씨 등 이 회사 전·현직 임원 및 간부 13명과 김모(39)씨 등 납품업체 관계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하나로통신 대표로 일하면서 2001년 8월 B사 등 4개 회사와 수의계약으로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기존 거래가보다 15∼20% 비싼 가격으로 모두 1600여억원 어치를 구매,회사에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신씨가 납품업체들로부터 16억여원을 거둬들이는 데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2001년 6월 서울 모 호텔에서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기업홍보비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씨측은 “경찰이 1년 동안 신씨와 주변사람들의 계좌를 추적했지만 금품수수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서 “장비 가격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큰 데다 하나로통신이 초고속통신망을 처음으로 보급하던 당시는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웃돈을 지급하고 물량을 미리 확보한 경우도 있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나로통신이 구매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관련 장비는 대당 가격이 1억∼2억원에 이른다.경찰은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납품 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기업 납품 과정에서 추가 비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납품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Doctor&Disease] 이화여대 의대 소아과 이근 교수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의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법’ 제정에 동의해 91년에 법으로 분유 광고를 못하게 했어요.그랬더니 분유 회사들이 어떻게 한 줄 아세요? 분유를 몽땅 이유식으로 등록했어요.우리 법엔 분유만 광고 금지대상에 넣어두고 이유식은 쏙 뺐거든.이러니 뭐가 되겠습니까?” ●젖동냥 하더라도 분유만은 안돼 한국소아과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의대 소아과 이근(61) 교수.그는 평생 ‘모유 수유’를 외치고 다닌,이를테면 모유의 전도사 같은 사람이다.2년 전에 잡힌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 16%라는 통계가 그의 공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아직은 미국이나 일본의 40% 대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것이지만,그래도 그의 신념은 단호하다.“어떻게 사람에게 소젖을 먹입니까.설령 엄마가 없어 젖동냥을 하더라도 분유는 안됩니다.” 그런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알고 보면 웃겨요.입법에 관여한 정신없는 관료와 국회의원들,분유업체와 짜고 논 거죠.세계보건기구가 모유 대체식품을 ‘분유,유아식,이유식’ 등으로 정해 놨는데도 우리 정부는 규제 범위를 ‘분유’로만 한정해 이유식을 쏙 빼놨어요.분유 회사들은 옳거니 하고 분유를 죄다 이유식으로 등록했고요.분유 회사 연간 광고·홍보비가 1000억원인데,다들 여기에 자빠진 거죠. ●1000억 분유광고 위력에 모유수유 줄어 만나자마자 그는 신문에 못낼 인터뷰를 왜 하느냐고 물었다.까닭인즉 이랬다.“숱한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제대로 보도된 게 없어요.연간 광고비 1000억원에 어느 언론사가 군침을 흘리지 않겠습니까?”인터뷰 내내 그는 분유를 ‘소젖’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의 실태는 어떻습니까?좀 나아진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관심은 많아졌지만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요.젊은 엄마들,모유 생각은 많이 하는데,그들이 모두 모유를 먹인다고는 보지 않아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유 광고죠.귀찮다거나 유방이 처진다거나 하는 근거없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16%가 모유를 먹이고 있지만,역시 1000억원의 위력은 대단해요.10년 전만 해도 나이 드신 할머니들 ‘외손자는 분유 먹이고,친손자는 모유 먹이라.’고들 했어요.그런데 요새는 그 할머니들이 ‘분유가 그렇게 좋다는데‘,‘우리땐 없어 못먹였는데‘라며 분유를 권하거든요.남편들도 마찬가집니다.그 10년 사이에 제가 졌고,그게 돈의 위력이겠죠. 왜 그런 상황이 초래됐다고 보는지. -돈바람이죠.저도 유혹 숱하게 받았어요.누구에게 대충 얼만큼의 돈이 들어갔는지도 알아요.업체에서 제게 돈을 가져 와서는 ‘누구누구는 다 받는데,선생님만 왜 그러십니까.’그래요.1000억원이면 서울 명동에 큰 빌딩 4∼5개를 살 돈인데,이걸 1년 광고·홍보비로 쓰고 있어요.그러니…. ●‘소젖’ 먹고 자란 애들은 IQ도 낮아 중요한건,왜 모유를 먹여야 하는가 하는 점인데. -전 의사라 잘 알아요.병을 달고 사는 애들이 모두 분유 먹고 자란 애들입니다.감기,아토피피부염,정서장애 등등 셀 수도 없어요.국민건강도 문제지만 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은 계산도 안 되지요.또 소젖 먹고 자란 애들,엄마젖 먹인 애들보다 IQ가 10쯤 낮아요.우리나라,소젖 먹인지 40년 만에 국민지능 많이 낮아졌어요.애들 안경 쓰는 것,왕따 현상도 따지고 보면 분유 먹고 자란 세대의 특성이 나타난 겁니다.걔들은 따뜻한 사랑이나 깊은 배려를 잘 모르거든요. ●분유광고 법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그는 덧붙여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한마디로,정부가 모유 수유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관련 단체에 주어진 1년 예산이 3000만원가량인데,이걸로 어떻게 1000억원을 감당합니까.새발의 피 아닌가요.” 어느 해인가 의대 사은회때 제자들은 ‘가장 시어머니 같은 교수’로 그를 뽑았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일상이 두루뭉수리해 병원에서도 환자에게 손해 끼치는 일만 아니면 잔소릴 안하는 타입이라고 했다.“그런데 분유 문제는 달라요.그건 엄마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의 인권을 박탈하는 거니까요.” 해결책은 있습니까. -분유 광고를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정부가 세계보건기구와 한 약속은 지켜야죠.이게 안되면 아무리 애써도 힘들어요.지금부터 광고 금지하면 10년 후쯤 모유수유율이 아마 50%대로 오를 거예요.간단해요.법령 속 ‘분유’라는 용어를 ‘모유대체식품’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잖아요? 모유수유가 산모들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지 않습니까.일선 산부인과에서 모유를 먹일 기회를 아예 박탈하거나 특정 분유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저도 유식하진 않지만,무식한 병원들 많아요.병원들이 다 적자 운영이라 제 정신들이 아닌 것 같아요.젖을 먹이려면 병원들 추가로 돈 들거든요.인력 늘려야지,시설투자 해야지….실은 광고 의식한 언론사보다 분유 회사에 병원들이 더 단단히 발목이 잡혀 있어요.산모들이 이걸 알고 다퉈서라도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포유류중 인간만이 짐승의 젖 먹여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광고에 세뇌된 국민의식을 탄식하며 방송인 이다도시씨의 사례를 들었다.“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는데,그 분이 둘째 애에게 분유 먹이는 장면이 방영돼요.그도 처음엔 모유를 먹이다 ‘그거 좋다더라.’며 시어머니가 강권해 분유를 먹인대요.얼마나 화가 나던지 방송국에 전화 해서 따졌죠.”모유 수유에 대한 그의 열정이 이 정도다.그런 그도 세 아이 중 위쪽 둘은 분유를 먹였다고 털어놨다.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이 ‘특별한 임상시험’에서도 모유의 우수성은 확인되더라며 모처럼 웃었다.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은 ‘자연의 위대한 섭리’라는 그는 300여 종의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짐승의 젖을 먹이는 인간,그래서 아기를 짐승으로 기르고자 하는 세태를 ‘모성의 실종’이라고 힐난했다.그는 이렇게 인터뷰를 끝냈다.“분유 먹이는 산모들,나중에 ‘왜 내게 엄마 젖을 먹이지 않았느냐.’는 자식들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그 때도 유방 처지는 게 싫었다고 말할 것인가.”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이근 교수는 △이대의대,서울대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칼리지병원,아이오와주 아이오와대학병원,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병원,뉴욕의과대학병원,사가모어아동병원 등에서 수학 및 근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및 산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위원회’ 위원장 △대한소아과학회장˝
  • “젊은이들은 촛불집회 갔나” 유학박람회등 발길 30%줄어

    봄철 주말을 맞아 이민·유학박람회를 연 업체들이 ‘탄핵 유탄’에 맞아 울상을 지었다. 13,14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해외유학·어학연수 및 해외이주·이민박람회에는 전년보다 30% 정도 줄어든 2만여명이 찾아왔다.이민과 유학 붐을 예상해 홍보비를 20% 증액한 것에 비하면 실제로는 더 많은 수가 줄었다고 업체들은 밝혔다.행사를 주최한 한국전람측은 “젊은 층을 겨냥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광고를 많이 했는데,지난 주부터 인터넷이 온통 탄핵 얘기로 가득 차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주최측은 16일 부산박람회에 대비,대학생 60여명을 동원해 아파트 부녀회 등을 찾아가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태평양홀에서 열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도 사정은 비슷했다. 행사에 참여한 T자전거 판매업체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관람객의 반응을 보고 시즌 트렌드를 잡는데,관람객이 예년보다 30% 이상 줄어 파악이 힘들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기업 이미지 새단장 열풍

    올들어 기업들의 이미지 새 단장이 한창이다.이름이나 로고를 바꾸는 등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를 도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수십년 동안 사용해온 이름을 과감히 버리는 업체도 적지 않다. 지난해 세아그룹에 인수된 기아특수강은 사명과 CI를 교체하기로 했다.기아특수강은 최근 소비자 조사결과 ‘세아특수강’과 ‘세아베스틸’‘세아S&A’ 등의 호감도가 높아 이중에 하나를 고를 예정이다. 사명이 확정되면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 쇄신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관계자는 “세아그룹과 일체감 및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다음달 1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올들어 이름을 바꿨다.지난해까지는 금호라는 명칭을 써왔지만 국내외에서 주력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나항공과 별개 기업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통합 결과 외부에서 그룹의 이미지가 미래지향적으로 바뀌고 외형도 확대돼 보인다는 평을 받고 흡족해하고 있다. 기업 이름 변경을 검토중인 곳은 훨씬 더 많다.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삼성전기도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당초 3∼4개의 이름을 놓고 고민해 왔으나 이번 주총에는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게 됐다.여기에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홍보비용도 작용했다.그러나 개명작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제일모직 등 ‘제일’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기업과 호텔신라 등도 사명변경을 검토중인 기업에 속한다.제일기획의 경우 삼성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결정하지 못한 채 검토과제로 남겨 뒀다. 또 호텔신라는 삼성 냄새가 나는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워낙 ‘신라’라는 이름이 깊이 각인돼 있어 고민 중이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는 한국타이어는 올해를 ‘글로벌 빅메이커’로 가는 원년으로 삼아 새 비전을 담은 새 CI를 제작,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기존의 보수적이고 전통적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진취적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창립 3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도 조만간 새 CI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항공기내 승무원의 제복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지난해 골든에셋플래닝에 인수된 쌍용그룹 계열의 남광토건도 오는 7월부터는 아파트 이름에서 ‘쌍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쌍용건설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이름을 변경할 방침이다. 남광 관계자는 “7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오는 4월 대강의 윤곽이 드러나면 브랜드도 빨리 바꿔 새롭게 CI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
  • [盧대통령 회견]모금한도 초과·출처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취임 1주년에 즈음,방송기자클럽과 가진 회견에서 경선자금 총액을 ‘십수억원’이라고 밝혀 조달방법과 출처 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경선자금 내역에 대한 계속된 질문을 받고 멈칫멈칫하다가 끝내 “십수억원을 썼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어진 오찬에서 “그 동안 비밀로 해왔는데,오늘 솔직히 얘기하라고 해서,꼬여서 얘기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은 “십수억 들었을 것,이렇게 말하면 이걸 ‘노무현 경선때 십수억 썼단다.’ ‘실토!’라고 하니 말할 수 없다.”면서 “본질이 전달되지 않고,모든 것을 생략하고 나오면 망하는 것이다.두려운 생각이 있다.”고 말끝을 흐리며 피해나갔다.그러나 경선자금에 대한 추가질문을 받자 “경선자금이 십수억원 이야기 했는데,대략의 규모를 털어놓은 것인데,이걸 어찌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2001년 3월~2002년 4월 사용 경선자금이 사용된 시기는 노 대통령이 해양부 장관을 그만둔 직후인 2001년 3월부터 2002년 4월26일 경선이 끝났을 때까지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본격적인 지출은 2001년 11월 무주대회부터 이뤄졌다.”고 밝혔다.현행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개인후원 모금한도액은 선거가 없는 해엔 3억원이었고,선거가 있는 해에는 6억원으로 돼 있었다.십수억원을 썼다고 한다면,모금 한도액을 두배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불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청와대는 경선자금으로 기탁금 2억 5000만원과 캠프조직비용,경선기간 숙박비 등으로 십수억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노 대통령이 경선자금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이미 시인한 적이 있다.지난해 7월21일 불법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져 나오자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실제로 경선에 들어간 홍보비용,기획비용 등 여러가지가 합법적 틀속에서 할 수 없었고 경선후 자료를 다 폐기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후원금 성금이 소액이었고 국민성금 내역은 모두 공개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김근태 의원이 권노갑 전 의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던 시기와 맞물리기도 했다. ●우리당 득표위해 합법적인건 모두 하고싶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우리당의 총선 승리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있게 끌고가려면 국회에 우호적인 지지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총선 이기고 싶다.노력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또한 “대통령이 잘해서 열린우리당에 표 줄 수 있으면 합법적인 것 모두 다 하고 싶다.”고 말해 선거운동 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장·차관급의 총선출마로 야기된 ‘올인’시비에 대해 노 대통령은 “문민정부때 13명 진출했고,16대 때는 17명이 나왔다.”면서 “이번에는 7명이다.”고 소개했다.하지만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현 정부의 장·차관급은 청와대 고위직을 빼고도 9명이다.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장관 5명과 차관 2명을 합해 7명이라고 한 것”이라면서 “장관급과 차관급이라고 말해 오류가 있었다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통일수도 개성·판문점 일대 적절 노 대통령은 통일에 대한 시각도 구체적으로 나타냈다.정부내 ‘통일수도로 서울이 제격’이라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 통일은 독일 통일과는 다를 것”이라며 “흡수통일이 아니라 상호간 인정하면서,정치적·경제적 체제에서 독자성을 오랫동안 유지해나가면서 국가연합체제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통일수도와 관련,“개성,판문점 어디 일대에 서울과 평양보다 규모가 작고 상징적인 국가연합의 의회,사무국이 존재할 것이고,대부분 행정은 지방정부에서 해나가는 것이 멀리 볼 때 통일과정에서 합리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나도 하고 싶지만,6개국이 북핵과 관련해 전략협상,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적절치 않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핵문제가 남북국면으로 전환되는데,우리 역량이 그렇게 안 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아파트 건축비 뻥튀기 백태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건축비 부풀리기는 교묘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상적인 아파트 사업의 분양가는 땅값과 건축비,인·허가비용,학교용지 부담금,이윤 등의 객관적인 원가에 따라 결정된다.이 과정에서 가장 부풀리기 쉬운 것이 건축비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 산정 좌우 건설사들이 내놓는 분양가는 원가투입 대비 분양가를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주변 아파트의 분양가,시세 등에 좌우되고 있다.마치 식당 주인이 메뉴판을 만들 때 음식 원가와 인건비,적정 이윤을 따지기보다는 주변 식당의 비싼 밥값에 맞춰버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건설사들은 이것을 시장경제 원리라고 주장한다.시장경제에서 ‘분양가가 곧 원가’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를 수긍하지 않는다.주택사업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한 시장논리에만 맡겼다가는 소비자들만 피해를 본다고 주장한다. 아파트 사업은 대형 업체가 모든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공사는 공종별로 쪼개 여러 단계를 거쳐 협력업체(하청업체)로 넘어간다.보통 10개 안팎의 공종으로 나누어 공사를 떼어준다.이 때 건축비가 ‘뻥튀기’된다. 공사 단가를 ‘짜게’주고도 비싸게 준 것처럼 꾸민다.겉으로는 공사비를 비싸게 책정한 것처럼 계약을 하지만 실제는 공사비를 ‘후려치기’해서 계약을 한다.세금계산서만 보면 공사 단가를 비싸게 준 것으로 돼 있다. ●이중계약서 작성 다반사 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이중계약서를 작성한다.실제 공사단가에서 부풀려 지급된 공사비는 하청업체가 부담해야 할 세금을 공제하고 원청사로 되돌아 온다.이렇게 해서 모은 돈이 바로 건설업체의 ‘비자금’이다. 자재 구입비도 같은 수법으로 부풀려진다.대규모 사업을 하는 경우 표준 건축비나 건자재가격 단가표에 나온 가격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특히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부풀리기 위해 무한정 선택사양(옵션) 품목으로 포함시켰던 가전제품은 소비자 가격이 아닌 ‘특판가’로 공급받는다. ●옵션 품목 ‘특판가’로 공급받아 모델하우스 운영비 등을 통해 인건비를 부풀리기도 한다.홍보비(광고비)등도 부풀려 있다.대행사에 홍보·모델하우스 운영을 맡기면서 비용을 부풀리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공사를 하청주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이 동원된다.대행비를 높게 지출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끊은 다음 되돌려 받는 편법을 이용한다.대행비는 일정하게 정해진 단가(공시가격)가 없다 보니 당사자간에 얼마든지 조정할 여지가 있다.실제 대행 수수료가 분양가의 2% 미만으로 결정되는가 하면,10% 이상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청와대 비서실 개편 안팎/文실장 주도… 관료출신 약진

    21일 청와대비서실 조직 및 인사개편은 ‘386실세의 퇴조와 관료들의 약진’으로 요약될 수 있다.장·차관급 정무직 인사는 추후로 미뤄짐으로써 선·후가 바뀐 인상도 주지만 인사위원회 논의를 거쳤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문희상 비서실장이 인선과정을 주도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정부 출범 당시 39개 비서관실이 지난 8월 35개로,이번에 32개로 줄었다.관료 출신 비서관은 초기 2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출범 초기 비서관 중 60% 가까이 교체됐다.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낙마 후 청와대에서 386 실세들의 영향력은 급속히 퇴조한 듯하다.정책실의 김창순 사회정책,인사수석실의 이권상 인사관리,정영애 균형인사,홍보수석실의 유재웅 홍보기획비서관이 관료 출신 및 공직 경험자다.‘386’으로는 황이수 행사기획비서관이 눈에 띌 뿐이다. 또 경질인사의 성격이 강해 앞으로의 개편 및 인사방향이 관심이다.윤훈열 행사기획,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박범계 법무,이정호 국가균형위 국정과제담당 등 5명만이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떠났다.한 행정관은 “비서관들의 인사가 개인실적·다면평가 등을 근거로 해서 나왔던 만큼,‘내 식구’라고 봐주지 않는 냉랭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한다. ●공격적 언론정책 예상 홍보수석실은 대(對)언론 비판력을 강화했다.이병완 홍보수석은 이번 인사에서 언론노조에서 일했던 양정철 국내언론 행정관을 비서관으로,‘미디어오늘’ 편집장을 지냈던 안영배 행정관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웠다.출입기자들은 당장 “앞으로 기사쓸 때 조심하지 않으면 소송이 남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경희 국내언론,권영만 보도지원,이지연 외신담당 비서관 등 ‘방송계 외인부대’들도 이번 인사에서 모두 청와대를 떠났다. ●대(對)야당 관계는 포기(?) 정무수석실에는 ‘8·17 개편’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관계 전문가가 없다.거대야당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특히 윤후덕(연대 76학번) 신임 정무비서관은 김원길 의원을 13년이나 보좌했던 경험이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윤 비서관은 국회에서 여야 보좌관의 좌장격으로 일했던 만큼 야당관계 형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윤 비서관은 김 의원이 한나라당행을 택했을 때 민주당에 남았던 ‘소신 보좌관’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노무현 코드’에 충실한 편이다. ●정책실 운영 실패했나 참여정부는 ‘정무와 정책의 분리’라는 개념으로 청와대비서실을 ‘2실장체제’로 만들었으나,이번 인사에서 투톱이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느낌도 준다.정책실장의 역할이 대폭 줄어들어 투톱의 한쪽 날개가 꺾여버린 것이다.반면 정책수석 산하의 3개 비서관이 각 부처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정책수석실은 강화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당선 1년/역대정권 초기 실세부침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 그룹의 부침이 심한 것처럼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집권 초 실세들의 부침이 심했다.다만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경우엔 IMF 위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침이 덜했다는 평이다. YS 집권 초기 실세들은 인사 및 재산공개 파동으로 고개를 떨궜다.특히 문민정부의 모토로 내건 개혁이 시작되면서 ‘부메랑’ 효과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1993년 2월 YS 취임 1주일 전쯤 청와대 정책수석에 내정된 ‘선거기술자’ 전병민씨가 3일 만에 자신의 경력과 장인의 전력 시비로 ‘낙마 1호’를 기록했다.김상철 서울시장,박희태 법무장관 등도 그린벨트 훼손 및 자녀 학력문제 등 도덕성 시비로 단명했다. YS의 오른팔인 최형우씨는 자녀의 편법 입학문제로 당 사무총장서 물러났고 김덕주 대법원장·박종철 검찰총장·김효은 경찰청장 등 실세 그룹도 재산 문제로 낙마했다. 하지만 상도동 가신출신 등 실세그룹들은 대부분이 집권초 당과 청와대 핵심부에서 맹위를 떨쳤다.특히 YS의 차남 현철씨는 집권 초 ‘실세 중의 실세’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DJ 정부 초기에는 대선기간 중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동교동 가신그룹은 당에,동교동 신실세 그룹들은 청와대와 정부 요직을 장악했다.청와대에는 문희상 정무수석,박지원 공보수석,고재방 제1부속실장,장성민 국정홍보비서관,박금옥 총무비서관 등이 배치됐다.당시 한화갑(총무),김옥두(지방자치위원장) 의원은 국민회의 요직을 장악했다. 다만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은 한보사건 때문에 외유길에 올랐다 귀국했지만 이후에도 ‘막후 실세 논란’에 휘말리며 부침을 거듭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고품격 예술영화관으로 제2도약”씨네큐브 3돌 이광모 대표

    “관객에 영화를 던지고 기다리는 공급자 위주의 시스템을 지양하겠습니다.예술 영화 선별과 상영의 질을 높이고,참신한 이벤트 등으로 관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 내년에 ‘제2의 개관’을 하려고 합니다.” ‘예술영화 상영’을 모토로 출범한 영화관 씨네큐브가 새달 2일 개관 3돌을 맞는다.괜찮은 예술영화가 흥행 논리에 밀려 1주일도 못가 막을 내리는 현실에서 씨네큐브는 예술영화를 갈망하는 관객들에게 ‘비빌 언덕’이 된 지 오래다. 1994년 영화사 ‘백두대간’을 세워 예술영화 대중화에 나선 이광모(사진·40) 감독이 흥국생명의 지원으로 세운 이 영화관은 씨네큐브(300석)와 아트큐브(약 80석)로 이뤄져 있다.‘그는 지난 2000년 상업 논리가 지배하는 험난한 바다에 설렘 반 불안 반 심정으로 ‘씨네큐브’라는 배를 띄웠다. 이광표 대표는 소감을 묻자 “시작할 때 연간 관객 수를 5만명 안팎으로 기대했는데 4배나 들어와 놀랐다.”며 “올해까지 계속 엇비슷한 수의 관객이 들어 다양한 영화를 원하는 기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개관 첫해에 예술영화 ‘프린스 앤 프린세스’(9만 3000명) ‘타인의 취향’(단관 개봉 5만 6000명) 등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관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7만명.흥행이 될만한 수입영화 한편의 마케팅비가 최소 5억원을 웃도는 현실에서 월 홍보비 3000만원으로 이룬 성과다. “저희 영화관 상영작의 20%를 차지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나 할리우드 대작엔 관객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그녀에게',‘디 아워스’ 등 단관 개봉이나 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하는 예술영화를 찾는 관객이 훨씬 많습니다.”이 대표의 말은 이제 씨네큐브가 고품격 예술영화관으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가장 큰 문제는 예술영화 수입량의 급감이다.비디오 시장의 몰락으로 예술영화 비디오 판권 수입이 절반으로 준 탓에 1년 동안 예술영화 자체를 공급하기도 벅차다고 한다. 이 대표는 “우선 관객이 늘어나야 하고,DVD나 텔레비전 판권 등 2,3차 판권을 현실화해서 수입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씨네큐브는 개관 3돌을 맞아 새달 12일부터 에스키모인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다룬 ‘아타나주아’를 상영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종로구 복합상가 투자사기/유명연예인등 12명적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종로구에 복합상가를 세우면서 계약자들로부터 받은 투자비와 개발비 가운데 40억여원을 횡령한 부동산 관리업체 K사 대표 나모(47)씨 등 12명을 횡령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입건자 중에는 상가 광고에 출연한 탤런트 김모(40)씨 등 유명 연예인 3명도 포함됐다. 나씨는 실제 연기학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으면서 지난 2월부터 일간지 등에 “복합상가건물 7∼9층에 영상아카데미 연기학원을 만드는데 실제 투자금 4900만원만 투자하면 해마다 11%의 고정 임대수익과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투자자 430여명으로부터 151억여원을 불법으로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 돈 가운데 40억여원을 투자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분양대행업자들에게 수수료로 지급하거나 홍보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나씨는 연예인 3명이 연기학원의 교수로 채용되거나 투자를 한 것처럼 광고해 투자자들에게 이를 믿게 했다.”면서 “연예인 3명은 이같은 허위광고 내용을 알면서도 계속광고에 출연했고,연기학원 광고라는 점에서 이들이 투자자 모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해 사기범죄의 공범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청와대 “사람을 찾습니다”/ 이광재 前실장등 4명 공석 마땅한 후임자 못찾아 고심

    청와대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송치복 국정홍보비서관,김용석 인사비서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8월5일 이후 공석인 제1부속실장 자리까지 모두 4명의 비서관 자리가 비어 있다.34개 청와대 비서관 중 10%가 넘는 것이다. 공석인 각 비서관의 중요도를 고려할 때 이른 충원이 필요하지만,내년 총선과 재신임 정국 등으로 마땅한 인물을 발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공석인 4개 비서관 충원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당장 열린다는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청와대 인적 쇄신이 대통령 재신임 문제와 연계돼 있는 만큼 12월이 돼야 충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특히 언론과 정치권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정상황실의 경우 박남춘 부이사관 대행체제로 당분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제1부속실이 석달째 대행체제로도 무리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몇몇 비서실의 임시운영체제는 청와대 근무의 매력이 상당부분 사라진 현재 장기화될가능성도 없지 않다.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 선언에 따라 청와대 직원이 누릴 수 있는 ‘권력’은 이전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일만 많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린다. 과거 청와대에 파견근무했던 공무원들은 친정으로 돌아갈 때 고생했다는 의미로 ‘꽃보직’을 받거나 승진하는 등 우대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청와대를 떠나면서 ‘보직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는 여당 당직자들도 경력관리 차원에서 청와대로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비서관급’ 당직자들의 경우 내년 총선출마를 의식,청와대로 들어오려는 인사가 거의 없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문소영기자
  • 이광재 국정상황실장 퇴진에 반발/ 송치복 홍보비서관 ‘동반사퇴’

    노무현 대통령이 ‘미디어의 철학자’라고 평가했던 송치복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제출한 사표가 27일 수리됐다.열흘 전쯤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송 전 비서관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인적 쇄신의 표적이 돼 사표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반발,‘동반사퇴’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분인데,국정홍보 시스템을 갖추는 데 기여하기 위해 청와대의 요청에 의해 근무해 왔지만 어느 정도 업무가 잡혀 고유업무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고 사퇴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실장이 지난 18일 사표를 제출하자,당시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이 ‘동반사표 제출’를 논의했던 점을 되돌아보면,이 전 실장과 각별했던 송 전 비서관의 사퇴는 예견된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당시 청와대 내부에는 “열심히 일한 대가가 사표냐.”며 울분을 토로하는 등 뒤숭숭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평소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다며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면서 “그러나 사퇴시기를 지금으로 정한 것은 ‘이 실장 사퇴 파문’이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OK! SK!’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등 잘 나가던 카피라이터였던 송 전 비서관을 정치로 끌어들인 인물이 이 전 실장이다.1998년 종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는 이 전 실장을 만나기로 했다.약속장소에서 피로에 지쳐 1시간이 넘게 단잠에 빠져 있는 젊은이를 발견했고,그 젊은이가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군소리없이 응했다고 한다. 유력 광고업체인 웰콤의 부사장급 카피 전문위원으로 억대 연봉을 받던 그가 청와대에 들어온 것도 지난 5월 홍보실 강화를 위해 이 전 실장이 요청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적 언어로 사회적 논쟁을 일으킨 ‘잡초제거론’ ‘호시우행’ ‘이기명 선생께 드리는 편지’ 등이 그의 작품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이광재실장 사표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송치복 국정홍보비서관,김용석 인사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광재 실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이광재 비서관은 미국으로 유학을 갈 것으로 알려졌으며,송 비서관은 광고업계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김 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 국민참여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 사회 플러스 / 서세원씨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민형기)는 14일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8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세원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서씨가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를 건넸을 뿐만 아니라 거액의 세금까지 포탈했다.”면서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 서씨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 주철기 駐佛대사등 6명 임명

    정부는 29일 주 프랑스대사에 주철기 전 모로코대사,이란대사에 백기문 전 시드니총영사,도미니카대사에 이준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를 각각 임명했다.또 세네갈대사에 한재철 대구광역시 국제관계자문대사,폴란드대사에 이상철 이란대사,라오스대사에 김의택 전 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 등 대사 6명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주 몬트리올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대사에 이수택 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요코하마 총영사에 박종문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임명하고 보스턴 총영사에 최원선 주일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를 각각 내정했다.
  • 국립공원 사진전시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26일부터 31일까지 대한매일 1층 서울갤러리에서 국립공원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작은 사진공모전 당선작과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 등 76점이다.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테마별 홍보전시도 병행돼 도심 한복판에서 국립공원 사계(四季)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2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곽결호 환경부차관 등이 참석한다.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비서실 (02)3272-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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