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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목마다 뻥튀기’ 아파트분양가 허수 심각

    ‘항목마다 뻥튀기’ 아파트분양가 허수 심각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뻥튀기’ 경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빈 집이 늘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내부 고급 마감재 사용 등을 내세워 분양가를 턱없이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 주상복합보다 30%비싸 3일부터 청약하는 서울시 10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풍림산업이 짓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스페이스 본’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가를 턱없이 부풀린 대표적 사례다. 이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559만∼1861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시세(1440만원대)보다 무려 30% 정도 비싸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 거품을 빼려는 노력을 하는데 반해 시공사인 풍림산업은 오히려 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에는 소비자들이 보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허수’가 담겨있다. 스페이스 본 아파트 34평형의 경우 풍림은 당초 평당 건축비를 1279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 평가단은 “건설교통부 기준 원가지표보다 무려 3.2배 이상 높게 책정,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풍림은 소시모 지적 이후 분양가를 평당 1만원 정도 내리는데 그쳤다.36평형의 경우 4억 3900만원에서 4억 3875만원으로,81평형은 10억 4000만원에서 10억 3942만원으로 조정했다. 시민단체들은 “분양가 인하가 시늉에 그쳤을 뿐 분양가 부풀리기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분양가 폭리, 소비자 덤터기 분양가 부풀리기는 건축비뿐 아니라 컨설팅 수수료·설계비·감리비·홍보비 등에서도 숨어 있다. 소시모에 따르면 풍림은 통상 평당 1만 8000원 하는 컨설팅 수수료를 5만 5000원으로 신고했다. 컨설팅 비용 22억원을 은근슬쩍 분양가에 뒤집어씌운 것이다. 평당 3만 5000원 정도에 불과한 설계비도 풍림은 11만원으로 책정,3배 정도 부풀려 46억원의 허수를 만들었다. 감리비 역시 시중에서 평당 2만 5000원 정도면 충분하지만 풍림은 7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보존등기 80억원, 모델하우스 공사비 43억원, 광고비 80억원 등을 분양가에 뒤집어씌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소시모의 분양가 인하 요구는 법적인 강제를 띠고 있지 않아 업체의 분양가 인하는 시늉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고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상향 조정하는 바람에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면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이전 반대’ 예산 5억5000만원 신청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도의회가 요구하면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관련 예산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20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충재)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작업중인 도에 수도이전 반대 운동을 위한 예산 5억 5000여만원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요구 예산은 수도이전 반대운동 홍보비, 홍보차량 임차비, 현수막제작비, 전문기관과의 세미나비용 등 ‘수도이전 반대 특위 활동경비’ 명목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원전사고 4년간 46차례 총 280일동안 발전 중단

    지난 4년간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모두 46차례 발전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자위의 한국수력원자력(주) 국감에서 민주당 이상열 의원은 2001년 이후 46차례,280.79일간 발전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발전소별 중단일은 울진 1호기가 6차례 133.37일로 가장 길었고,울진 2호기 7차례 49.42일,고리 1호기 2차례 18.17일,월성 3호기 4차례 17.73일 등이었다.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2003년 원전수거물관리센터 부지 유치 홍보비로 236억여원,올 상반기에 51억여원을 쓰는 등 대규모 물량공세로 지역민의 인심을 사려고 홍보비를 무차별적으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 [월드이슈-세계 관광지도 바뀐다] 4000만명 황금시장… “中관광객 잡아라”

    [월드이슈-세계 관광지도 바뀐다] 4000만명 황금시장… “中관광객 잡아라”

    |파리 함혜리특파원|‘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지난 9월1일부터 중국인들의 유럽 단체여행이 허용되면서 중국은 유럽관광업계 최대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했다.중국에서 불고 있는 유럽 여행붐을 타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중국 관광객은 유럽 국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항이며,특히 이번에 중국 정부가 ‘관광 허용국’으로 인정한 솅겐협정 국가(국가간 자유이동협정 지역)들에 그렇다. ●유럽으로,유럽으로… 지난달 22일 파리의 개선문 앞.한 무리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개선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왁자지껄하고 있다.그러는 사이 중국 관광회사 로고를 단 승합차에서는 30대 초반의 젊은 중국인 3명이 가이드와 함께 내려 개선문 관광에 나선다.두 명의 중국인 남자는 소니 디지털캠코더를 주고받으며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가는 상대방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한다. 파리의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 관광객 수가 최근 몇년 사이 대폭 증가했다.더욱이 지난 2월 유럽연합(EU)과 중국 당국이 맺은 관광비자 협정의 발효로 9월부터 중국인들의 유럽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선문 앞에서 만난 중국인 사업가 처(車·35)는 “중국인들에게 유럽은 미지의 세계”라며 “역사가 깊고,풍부한 문화를 간직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유럽을 여행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라고 말했다.상하이 근처 안우이시에서 의류수출 사업을 하는 그는 출장과 여행을 겸해 아내와 함께 일주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와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는 40∼45명 정도 규모의 서유럽 단체관광 코스에 반드시 들어 있고,파리가 대부분 첫 기착지가 된다. ●중국은 최대규모의 관광시장 관광산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황금산업이다. 프랑스 대외관광진흥청이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무리없이 하는 계층은 연간 소득이 2만 4000달러 수준인 개인사업가나 엔지니어,변호사,교수,기자 등이다.인구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1300만명이나 된다. 10일 정도 단체로 유럽여행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2000달러.새롭게 등장하는 중산층은 단체 해외여행의 주요 타깃이다.도시지역 인구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39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연간 소득은 6000∼8500달러다. 국제관광협회(OMT) 통계에 따르면 1988년만 해도 100만명에 그치던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2003년 2020만명으로 늘었다.이런 추세로 간다면 2020년쯤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1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OMT는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관광진흥청의 티에리 보디에 대표는 이번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개방에 대해 “이는 30년 전 일본 관광객들이 대거 여행을 오던 것만큼이나 획기적인 상황”이라며 “중국시장은 이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중국관광객 유치에 총력 프랑스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03년 프랑스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은 총 7500만명으로 영국·독일·네덜란드·벨기에 등 유럽인이 90.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국인은 고작 30만∼40만명에 불과했다.하지만 앞으로 2006년쯤에는 이 숫자가 100만∼15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이 프랑스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프랑스에서 관광산업은 150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정도로 굴뚝 없는 ‘효자 산업’이다.전통산업인 농업이나 자동차·에너지 산업보다 국가경제에 더 커다란 역할을 맡고 있다. 관광청의 조사결과 프랑스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의 평균지출은 1인당 430유로에 달한다.이는 1인당 평균 650유로를 지출하는 일본인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350유로씩 쓰는 미국인보다는 많은 액수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중국내 관광홍보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프랑스 관광안내 책자를 제작하고,관광청 홈페이지(www.franceguide.com)에 중국어판을 게재했다. 2003∼2004년 ‘중국의 해’ 행사를 가진 프랑스는 유럽관광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중국에서 대대적인 ‘프랑스의 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서울에는 ‘금천구’도 있소이다”

    “서울에는 ‘금천구’도 있소이다”

    ‘막내 자치구’ 금천구가 구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홍보비 8000여만원을 책정,‘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돼 구 개설 1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금천구’라는 이름은 낯설기만 하다.금천구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는 서초구나 송파구처럼 비교적 널리 알려진 동(洞)이름을 자치구의 이름으로 사용하지 않고 생소한 이름을 지은 탓이다. 지난 3일 한 일간지는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2단지에 위치한 패션거리를 소개하면서 ‘구로 패션 아웃렛 타운’이라고 소개했다.‘금천 패션거리’라고 쓰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해당 기자의 설명이었다.가산동 패션거리를 구의 대표적 거리로 내세우는 금천구로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장면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예산이 가장 적은 금천구가 없는 살림을 쪼개 홍보비까지 짜낸 이유다.금천구의 올 예산은 1392억원으로 3495억원인 강남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재정자립도는 32.9%에 불과하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이나 기타 교통수단 등에 금천을 알리는 광고를 실을 계획”이라면서 “이미지 제고가 궁극적으로 금천구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인사]

    ■ 환경부 ◇부이사관급 전출△대통령비서실 尹丞準◇서기관급 파견△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金榮勳 ■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李康厚△중소기업정책국장 李基雨△기업성장지원국장 張彧鉉△대구경북지방청장 金昌魯 ■ 특허청 ◇과장 승진△정보개발담당관 朴晟濬◇과장 전보△상표심사담당관 金泰晩◇서기관 전보△혁신인사담당관실 朴虎螢△산업재산보호과 金明燮△출원과 金東郁△전자심사담당관실 全相鉉△건설기술심사담당관실 金容俊 ■ 산림청 ◇이사관 승진△산림정책국장 金湳均◇국장 전보△기획관리관 南成鉉△산림항공관리소장 金龍河◇과장전보△산림정책과장 崔大淳△국립산림과학원 尹正琇△한국농촌경제연구원 파견 吳基杓◇서기관 승진△국유림경영과 金榮華△산림자원과 柳周烈 ■ 정보통신부 ◇4급 △장관 정책보좌관 林亨燦 ■ 머니투데이 △산업부 전문기자(부국장급) 金鍾炫△연예부 총괄팀장 金寬明 ■ LG투자증권 △전주중앙지점장 朴星春 △DCM팀장 成祐錫 △런던현지법인장 林在憲 ■ 한국증권전산 △경영정보팀장 馬進樂 ■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사업단장 金奇洙△영업처장 朴英七△기술운영〃 諸炳奎△고양지사장 金承圭△용인〃 金熙東△김해〃 李學勇△양산〃 金大俊△홍보비서실장 安龍模 ■ 주택금융공사 △예산팀장 鄭進△리스크관리팀장 鄭夏元 ■ 우리은행 (단장)△외환사업단장 申鍾植 (부장)△국제업무지원팀 李永泰△사모펀드팀 李仁英△기업컨설팅팀 金漢湜△외환사업단 李甲洙 (자금관리단장)△대림수산 자금관리단장 金元東△청도고합 자금관리단장 河祥采 (수석부부장)△개인영업전략팀 洪鉉豊△기관영업팀 尹汝東△영업지원단 金承祿△e-비즈니스사업단 白鍾善 (지점장)△강남교보타워 朴泰燁△강남대로 姜秉模△남가좌동 李鍾洙△대림동 金在欽△대치남 金玉貞△도봉 朴春子△독산동 金炯鳳△동역삼동 鄭鎭浩△목동 趙顯根△센트럴시티 崔斗鉉△신림동 金熙烈△신월1동 尹淳鎬△아현동 白龍珠△용산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鄭基永△일원동 金埈洌△중랑교 姜達錫△진주아파트 崔正勳△청량리 金炳孝△후암동 李明宰△연수동 李完圭△광명 朱弘基△교문동 池炳模△비산동 尹裕淑△상동 李庸器△서현남 이동연△서현동 裵洛亨△신영통 羅得洙△안양중앙 洪興基△홍성 金世範△중동 崔弘植△주월동 尹在承 (기업영업지점장)△강남기업영업본부 金起洪 李基奉△경인〃 金炳璉 李武烈△대구〃 李碩辰△충청〃 鞠重根△전략〃 金周範 (수석심사역)△중앙영업본부 郭基煥△중부〃 李柱星△용산마포〃 金東根△송파〃 朴福烈 裵仁煥△강남1〃 全惠星△강남2〃 朴珍圭△서초〃 黃石基△남부〃 鄭國燮△영등포〃 玄東官△강서〃 김판호△북부〃 朴成權△강북〃 姜信宗△동대문〃 禹亨杰△동부〃 劉成梧△서부〃 金榮世△인천〃 鄭永圭△경기서부〃 李炯國△경기동부〃 黃善春△경기남부〃 金海完△경기중부〃 金光勳△대구경북〃 姜永植△부산경남1〃 南基松△부산경남2〃 辛楨坤△충청〃 李憲周△호남〃 李文熙 ■ 대한건설협회 △기술본부장 千太三 ■ 고대의료원 △의과대학장 崔相龍△구로병원장 吳東柱 ■ 대한상사중재원 △알선상담팀 이강숙△해사중재팀 안건형△일반거래중재팀 윤지영△총무팀 원영미 ■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학실장 林治均△한국학정보센터소장 朴東俊△동북아고대사연구소 고대문화연구실장 金昌謙△〃 행정팀장 安東浩 ■ 한국석유공사 ◇승진△부사장 徐文奎
  • 청와대 홍보수석실 비서관인사 언론개혁용?

    20일 단행된 청와대 홍보수석실 2급 비서관 3명이 한꺼번에 바뀐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와대는 홍보기획비서관에 양정철(40) 국내언론비서관,국내언론비서관에 안영배(42) 전 국정홍보비서관,국정홍보비서관에 노혜경(46)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면면들이 모두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어,올 가을 본격적인 언론개혁을 앞둔 사전포석이라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양 비서관은 행정수도 이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는 글을 청와대 브리핑에 올리기도 했다. 시인과 시민운동 경력의 노 비서관은 ‘노사모’와 ‘안티조선’의 핵심 멤버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에게 패했다.그는 이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언론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겠지만 언론도 역으로 공적인 책임을 다한다는 점이 약속돼야 한다.”고 언론관을 밝혔다. 여권 한 인사는 “언론관련 비서관의 재배치가 가을의 언론개혁 바람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다른 관계자도 “언론개혁 움직임 가속화로 연결해서 본다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웅 홍보기획비서관이 국정홍보처로 돌아가면서 후임을 메우는 과정에서 양 비서관이 그 자리를 맡게 됐을 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핵심관계자는 “양 비서관이 직제상 홍보수석실의 선임인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영전’하는 것이긴 하나,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양 비서관이 매일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고된 업무를 1년 반 정도 해온 성실성과 아이디어를 감안한 자리이동이라는 것이다.양 비서관은 매일 아침 언론의 논조를 분석하고 향후 전개방향까지 전망하는 보고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출해 왔다. 앞으로 언론보고서 관련 업무는 ‘미디어 오늘’ 편집장 출신인 안 비서관이 맡게 된다.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안 비서관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한 감독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 지 한달여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여기에는 주변의 적극적인 ‘구명운동’이 많이 작용했다고 한다.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청와대의 도덕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지방대 교수는 영업사원?

    지방대 교수들은 서럽다.대학보다 전문대 교수가 더 서럽다.내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교수라는 사실에 자괴감마저 든단다.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지방대학의 현실은 그대로 교수들의 고달픔으로 이어진다.자원 자체가 부족한 고교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어느 교수는 이미 ‘존심’은 접어둔 지 오래라며 씁쓰레한다.고교에 잘못보였다가는 해당 학교의 학생을 유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때문에 ‘연결 고리’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몇해 전 지방의 한 고교에는 ‘전문대 교수 사절’이라는 표지까지 나붙었다.이래서 ‘지방대 교수는 대학에서 내몰리고 고교에서 차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드러난 5287명의 이중합격은 거의 지방대학에서 일어났다.(서울신문 7월26자 1면 보도) 학생들의 고의성도 짙지만 일부 지방대 교수들의 ‘무분별한’ 학생 유치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1년 내내 ‘학생 모셔오기’에 나서야 하는 지방대 교수들의 속내를 가감없이 들어본다. ●고교는 ‘최대 고객’ 충남의 A대학은 올해 초 고교생들의 진학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국 고교 3학년 담임 100명을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로 여행을 시켜주었다.총장도 동참,여행기간 내내 고교생들을 추천해줄 것을 부탁했다. 충남의 B대학은 2001년 겨울 몇몇 여고의 3학년 담임들에게 회식비로 50만원씩을 보냈다가 교사들끼리 “받았네.안 받았네.”하며 다투다 급기야 법정까지 가는 사태를 일으켰다. 충남의 일부 대학은 지난 스승의 날을 전후해 서산·홍성·당진 등지의 고교 정문 앞에 “선생님 은혜 감사드립니다.○○대 ○○학과 일동”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고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고육책이다. 경남 D대 이공계열의 박모(45) 교수는 “입시철이 다가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그는 해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자기 돈을 들이고 있다.학교에서 홍보비라며 나오는 것이 있지만 ‘새발의 피’다.박 교수는 “입시담당 교사들과 식사라도 할라치면 개인 주머니를 털어야 한다.”면서 “그래도 학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의 F대학 직원은 “지난 5월 경기지역의 고교를 찾아갔더니 한 교사가 ‘다른 대학은 다 교수가 찾아오는데 직원을 보낸 걸 보니 그 대학은 배가 덜 고픈가 보죠.’라고 비아냥거려 씁쓸하게 웃었다.”면서 “일부 고교 교사는 자기들끼리 술을 마시다 자주 찾아오는 교수에게 ‘술 한잔 같이 하자.’고 불러 술값을 내게 하는 일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의 G대학 이모(45·여) 교수는 수시로 고교를 찾아다니며 진학부장교사 등과 안면을 터놓는 데 열심이다.갈 때는 시계 등 간단한 학교 기념품을 잊지 않는다.물론 교사들의 경·조사도 빼놓지 않고 꼭꼭 챙긴다. 전북 H대학의 한 교수는 “솔직히 학생 유치가 아니라 학생 구걸”이라면서 “식사·술접대는 물론 적지 않은 금전까지 쥐어준다.”며 교육현장의 비교육적인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광주의 한 대학은 교수 한 사람에 8∼10개 고교를 맡겨 실험실습 기자재를 제공하고 산·학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봐주고 있다.이밖에 지방 대학들은 학교 설명회 등의 이벤트에 고교 교사나 학생들을 초청,‘잘 보이기’에 한창이다. ●학생 유치는 곧 ‘실적’ 경북의 I대 김모 교수는 요즘 모든 인맥을 총동원,고3 수험생 학부모와 접촉하고 있다.지난해 3명의 수험생을 자신이 강의하는 학과에 입학시킨 김 교수는 올해도 3명 이상을 유치해야 강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언질을 대학측으로부터 받았다. 광주 J대 김모(45) 교수는 “고교에 가서 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내가 가르치는 과가 없어질 위기”라면서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숨지었다. 충남의 B대학은 학생 확보를 위해 교수 한 사람에 2개의 고교를 맡긴 뒤 실적에 따라 우수 학과를 선정,포상한다.이 대학 총장은 교수들에게 노골적으로 “너희들이 가르칠 학생은 너희가 직접 데리고 오라.”고 재촉하고 있다.부산 G대의 이모 교수는 “학생유치 활동은 거의 전쟁 수준”이라면서 “늘 학생을 유치하지 못해 퇴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교과연구는 뒷전에 밀린지 오래”라고 푸념했다. 부산의 K대학은 각 학과별로 학생 유치를 할당하고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해 학생모집 때 학생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장모(48) 교수는 “정원에 미달하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 때문에 교수 4명이 각자 모교와 실업고를 수시로 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북 L대학은 학생이 없어 학과 통폐합을 실시한 결과,상당수의 교양과정부 교수들이 퇴출당했다. 광주 M대학의 이모 교수는 “재단측에서 현재는 신입생 모집과 관련,인사상 불이익을 주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것 같다.”면서 “외부 강요보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인맥·학맥 등을 이용,고교 교사들과 친분을 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치 다음엔 재학생 관리도 ‘헉헉’ 일단 학생을 유치했다고 끝나는 일도 아니다.재학생의 관리에는 더욱 큰 공을 들여야 한다.전남의 N대학 권모 교수는 방학 때 12명의 학생 관리를 맡았다.혹시나 학생들이 방학 동안 편입시험을 치러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권 교수는 “교수가 아니라 사감인지 유치원 교사인지 분간이 안된다.”면서 “지난해 4명의 학생이 떠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충남의 O대학 박모 교수는 방학 동안 일일이 학생들에게 “요즘 뭐하니.”라며 전화를 한다.학생들이 ‘딴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전화를 걸 때마다 떠난다는 말이 나올까봐 가슴이 덜컥한다.”는 박 교수는 “이런 나 자신이 안쓰럽다.”며 한숨지었다. 박홍기 기자·전국종합 hkpark@seoul.co.kr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3) 일자리 창출 해법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무역강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율에서는 27번째에 그친다.외국인 관광객 1명은 컬러TV 9.4대를 수출한 효과를 안겨준다.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분명하지만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지적이다.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급속히 중국 등으로 이전되고 있다.따라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이 동시에 보장되는 관광문화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곤 서울대 정책학과 교수,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이 일자리 창출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관광문화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좌담을 가졌다. 관광문화 산업이 미래 가치가 높다.지금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이승철 상무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일류 산업에 진입한 업종이 있는 반면 퇴출 업종도 생기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은 더 성장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세계 1등인 조선 산업에 대해 1등 이상의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성장의 의미를 잃었다.기업인들에게 “왜 투자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지금도 포화 상태인데 무슨 투자를 더 하느냐.”고 되묻는다.문제가 여기에 있다. 이달곤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의 21세기 ‘라이프 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한국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산업이라는 뜻이다.우스갯소리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는 차를 사고,1만 5000만 달러에는 해양레저에 관심을 가지며,2만달러가 넘으면 경비행기를 타고 주말을 보낸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이제 그럴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관광문화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김상태 실장 관광수지를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상당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740만명이 출국하고 480만명이 입국했다.적자액은 30억 달러를 넘었다.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관광수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더욱이 이같은 현상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태평양·동북아시아 국가들의 관광산업 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아 이들 지역은 10년안에 제1의 관광 시장이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정체돼 있는데 주변은 커지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이 국가경쟁력 확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이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내수를 활성화시키면서 국부를 늘린다.또 국민의 의식을 국제화시킨다.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을 세계의 변화와 흐름 속에 함께 걷도록 한다.다른 산업에 비해 고유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쟁으로부터 자유롭다.제조업이 언제 어디서든 경쟁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렇다.그만큼 관광문화 산업은 관심이 있으면 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상무 기업들도 ‘관광문화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그런데 투자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이유는 첫째, 규제 때문이다.모든 산업정책이 제조업 위주로 짜여져 있어 관광 산업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행정규제가 많다.둘째, 관광 산업은 땅이 중요한 생산 요소인데,토지이용규제에 묶여 꼼짝을 못한다.셋째는 국민 정서의 문제다.대기업이 나서면 “재벌이 무슨 그런 사업까지 손을 대느냐.”는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이 때문에 많은 부가가치를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김 실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제주도에 가면 주말에 호텔방 하나에 50만원을 부른다.제주도의 관광적 가치를 떠나 우리나라의 GNP(국민총생산) 수준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아시아에서 제일 비싸다.외국 호텔은 경상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인데 반해 국내 호텔은 50∼60%에 이른다.그래서 임금이 싸고 영어 사용도 가능한 동남아 인력을 들여오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규제완화가 시급한 부분은. 이 교수 흔히 경제 규제는 풀고 복지·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문화 산업의 경우 보호를 위한 규제는 강화하되 산업을 위한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불국사나 석굴암은 잘 보존하고 관광문화 시설에는 수출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도 주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상무 제조업과 비교해 차별받고 있는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관광 산업에 대한 규제는 지난 88년 올림픽 개최후 관광이 마치 사치향략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강화되기 시작했다.골프장 건설도 논란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이 교수 규제는 아니지만 불합리한 요소도 많다.예를 들면 TV수신료는 가정에 TV가 2∼3대 있어도 가구당 한대꼴로 계산되는데,호텔 등 숙박시설은 객실수에 맞춰 수신료를 물어야 한다.객실 이용률을 기준으로 징수하면 될 일이다. 정부가 관광문화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상무 관광 복합단지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산업특구 448개 가운데 관광과 문화에 관련된 특구가 절반을 넘었다.누구나 관심이 많다는 말이다.사정이 이런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경쟁력이 없는 똑같은 모양의 관광지가 수없이 들어설 것이다.어느 한 곳을 복합단지로 만들어 그곳에서 구경도 하고 문화를 즐기고,먹고 마시도록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김 실장 분산 개발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그래서 정부도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다만 관광은 지역 개발과 연계되는 게 중요하다.따라서 두 방향으로 나눠 진행되는 게 낫다.즉 국민 관광은 마을 단위의 작은 사업을 더욱 늘려야 하고,외국인 등을 고려한 국가 관광은 복합단지 개발이 필요하다. 이 교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관광 산업은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 무작정 뛰어든다고 해서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나기 어려운 산업이다.정보통신(IT)산업과는 다르다는 말이다.각 부문이 동시에 제 역할을 잘 해야만 하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이 많은 산업이다.또 지방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중앙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면 이를 집행하고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몫이다.그런데 지방정부의 돈줄인 교부금과 양여금 등은 도로를 닦는 데만 쓰이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은 어떤가. 이 상무 다국적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무슨 회의든 서울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말이 안 통하고 볼 게 없고,호텔비는 왜 그렇게 비싸냐는 게 불만이다.컨벤션 산업은 우리의 관광문화 자원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초 산업이다.지난해 7월 차세대성장산업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미래학자 기 소르망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상품의 잠재적 구매자”라고 지적했다.한국 관광지에서 감명받은 외국인은 나중에 한국 제품을 대했을 때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김 실장 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체계적인 창구를 마련하고 나섰으면 좋겠다. 이 상무 관광문화 산업은 ‘위험 산업’이다.1개의 가치를 만드는 비용이 1000개를 만드는 비용과 똑같다.대박이 터지는 영화는 단 1편이지만 그 뒤에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수없이 많다는 말이다.따라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이를 내재화하려면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보험적 장치가 필요하다.금융시스템 등을 말한다.아울러 문화시장을 체계적으로 기업화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난타’의 송승환씨는 문화인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사람의 좋은 예다.글로벌 문화가 되려면 난타 공연처럼 말이 필요없는 산업이 좋다.게임산업이 그 예다. 김 실장 컨벤션 산업이야말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산업이다.과거 국제회의는 유럽이나 미국 동부에서만 열렸다.그러나 미국은 남쪽의 플로리다를 개발했고,인프라를 갖추니까 손님들이 몰려왔다.공급이 수요를 만든 셈이다.말레이시아는 적극적인 관광정책으로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년 만에 1000만명으로 늘렸다.일본도 총리가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방일입국배증(訪日入國倍增)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중국의 ‘중국관광비전계획’은 막강한 자원을 내세워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아이디어에 따라서는 우리도 성형의료관광,웨딩관광,전통음식관광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공무원이나 국민의 의식 변화도 필요할 텐데. 이 상무 외국인들을 만나보면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 대해서도 무척 흥미롭게 여긴다.이른바 ‘산업 관광’도 개발해야 한다.포항의 제철공장이 훌륭한 관광자원인 셈이다.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미국인 제프리 존스는 “월드컵 때의 응원 열기를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인들 자신이 바로 관광 대상”이라고 말한다. 김 실장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 책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과거엔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광정책 확대회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얼마전 탤런트 배용준씨가 일본에서 ‘욘사마(よん樣)’열풍을 일으켰는데 그 사업적 결실은 일본 기업들이 챙겼다.몇해전 모 그룹의 회장이 서울에 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했더니 비난이 쏟아졌다.뜻 있는 기업인의 의지를 우리 모두가 꺾은 셈이다.그 빌딩은 6만명의 고용효과를 지녔다. 이 교수 현재 우리 정부는 너무 관료적으로 관광산업에 접근하고 있다.관광정책 입안자 자리는 문화계로 아웃소싱해야 한다. 김 실장 정부조직 개편이 된다면 문화관광부의 1개국에 불과한 관광국을 더 늘려야 한다고 건의하고 싶다.세계는 지금 홍보시대를 맞고 있다.국가 홍보비용이 말레이시아가 838억원,태국이 788억원,싱가포르는 580억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억원에 불과하다.대통령직속 특별위원회라도 있으면 관광정책 담당자가 항공산업,요식업 등에 관련된 부처의 협력을 두루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진행·정리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홍보비서관 직위해제 안팎

    청와대가 16일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 등 4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참여정부 들어 청와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직원에게 직위 해제·경고 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패러디물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비서관 등 2명에게 당초에 경고 정도의 문책이 거론돼 왔지만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린 것은 중징계에 해당된다.전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성적 모독 성격의 패러디를 게재한 사실은 가벼운 징계로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면서 “사안 자체가 경고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으로 패러디 파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정도의 징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해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여옥 대변인은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찬양과 찬송이 울려 퍼지는 노 대통령 개인의 홈페이지로 전락해 버렸다.”며 “사실상 책임자인 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운영자인 이병완 홍보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인터넷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파문의 근본적인 문제점 또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실무자 2명을 문책하는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파문을 수습하지 못할 것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보다 강도높은 수습 방안을 요구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靑, 홍보비서관 직위해제 안팎

    청와대가 16일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 등 4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참여정부 들어 청와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직원에게 직위 해제·경고 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패러디물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비서관 등 2명에게 당초에 경고 정도의 문책이 거론돼 왔지만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린 것은 중징계에 해당된다.전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성적 모독 성격의 패러디를 게재한 사실은 가벼운 징계로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면서 “사안 자체가 경고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으로 패러디 파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정도의 징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해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여옥 대변인은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찬양과 찬송이 울려 퍼지는 노 대통령 개인의 홈페이지로 전락해 버렸다.”며 “사실상 책임자인 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운영자인 이병완 홍보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인터넷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파문의 근본적인 문제점 또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실무자 2명을 문책하는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파문을 수습하지 못할 것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보다 강도높은 수습 방안을 요구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청와대 ‘문책’ 고민

    청와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파문과 관련한 문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당초 1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실무책임자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과 행정관을 경고 조치할 방침이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회의를 하루 늦췄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위원회를 오늘(15일) 열기는 어렵고,내일정도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패러디 파문이 터진 전날만 해도 신속한 사과와 함께 곧바로 문책을 내릴 듯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박근혜 패러디”에 한나라 반발…靑 “사과”

    “박근혜 패러디”에 한나라 반발…靑 “사과”

    네티즌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성인용 영화 ‘해피엔드’의 주연 여배우 전도연씨로 패러디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사진을 청와대측이 초기 화면에 잘 보이도록 15시간가량 배치한 것을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이병완 홍보수석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에 이어 패러디 파문까지 겹치자 박 전 대표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부적절한 행위’임을 시인하면서 이병완 홍보수석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실무책임자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과 실무 행정관을 엄중 경고하기로 하는 등 수습을 시도했으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어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에 이어 오늘(패러디) 연이틀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본색이 드러나는 것이다.상생의 정치 말하고,정치문화 바꾸자고 해놓고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개탄했다.그는 “유치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는 청와대”라고 쏘아붙였다.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정치 도의도 없고 상식도 없어 대응하기조차 민망하다.”면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여성 모독적인 행위가 청와대에서 이뤄진 데 대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영선·전재희·이혜훈·김희정·박순자 의원 등 여성 의원 15명은 성명서를 내고 “반시대적·반여성적 작태를 자행한 청와대는 국민과 여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 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이병완 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 전 대표와 관련된 부적절한 패러디가 게재된 데 대해 홍보 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박 전 대표와의 전화통화를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박근혜 패러디”에 한나라 반발…靑 “사과”

    네티즌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성인용 영화 ‘해피엔드’의 주연 여배우 전도연씨로 패러디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사진을 청와대측이 초기 화면에 잘 보이도록 15시간가량 배치한 것을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이병완 홍보수석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에 이어 패러디 파문까지 겹치자 박 전 대표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부적절한 행위’임을 시인하면서 이병완 홍보수석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실무책임자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과 실무 행정관을 엄중 경고하기로 하는 등 수습을 시도했으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어제(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에 이어 오늘(패러디) 연이틀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본색이 드러나는 것이다.상생의 정치 말하고,정치문화 바꾸자고 해놓고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개탄했다.그는 “유치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는 청와대”라고 쏘아붙였다.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정치 도의도 없고 상식도 없어 대응하기조차 민망하다.”면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여성 모독적인 행위가 청와대에서 이뤄진 데 대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영선·전재희·이혜훈·김희정·박순자 의원 등 여성 의원 15명은 성명서를 내고 “반시대적·반여성적 작태를 자행한 청와대는 국민과 여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 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이병완 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 전 대표와 관련된 부적절한 패러디가 게재된 데 대해 홍보 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박 전 대표와의 전화통화를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靑 “관련자 문책”

    청와대는 1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홍보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담당비서관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박 의원을 부적절하게 패러디한 내용이 실려 있음에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하고 ‘열린마당’에 옮겨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청와대의 신속한 대응은 비록 실무 행정요원의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전 야당 대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한때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사실은 해명할 수 없는 ‘악재’임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특히 네티즌이 퍼다 놓은 사진과 글을 청와대측이 보기 좋게 옮겨 놓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불미스런 게시물과 관련한 실수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김 실장은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안영배 비서관과 행정요원에게 엄중 경고하는 문책을 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경고는 주의,경고,인사상 불이익 등의 문책 가운데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다.행정요원은 글과 함께 사진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진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런 부주의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파문의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패러디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靑 “관련자 문책”

    청와대는 1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홍보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담당비서관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박 의원을 부적절하게 패러디한 내용이 실려 있음에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하고 ‘열린마당’에 옮겨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청와대의 신속한 대응은 비록 실무 행정요원의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전 야당 대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한때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사실은 해명할 수 없는 ‘악재’임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특히 네티즌이 퍼다 놓은 사진과 글을 청와대측이 보기 좋게 옮겨 놓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불미스런 게시물과 관련한 실수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김 실장은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안영배 비서관과 행정요원에게 엄중 경고하는 문책을 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경고는 주의,경고,인사상 불이익 등의 문책 가운데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다.행정요원은 글과 함께 사진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진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런 부주의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파문의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패러디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MBC 대하극 ‘영웅시대’ 소원영PD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에 이르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사의 두 축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소재로 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대하드라마 100부작 ‘영웅시대’가 새달 5일 첫 전파를 탄다.방영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만난 소원영 프로듀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재벌 미화’와 ‘역사왜곡’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의식한 듯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차피 주인공에 대한 미화는 있겠지만,재벌 자체에 대한 미화는 전혀 없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주인공들이 재벌로 성공하기 전까지의 고난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된 스토리라는 것.특히 그는 “장기간 방영되는 대하드라마는 작가의 의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인공 각자가 작품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재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본의 글자 하나까지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연기하도록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영웅시대’는 한국 경제사는 물론 정치사와 관련된 실존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그는 “드라마 중반부는 샐러리맨으로 출발해 기업 총수의 신화를 창조한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이야기,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등의 이야기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우리 경제사의 아픔인 ‘정경 유착’부분도 제대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공들을 둘러싼 애정 갈등도 드라마를 끌고가는 이야기의 중심축입니다.10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세대가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MBC가 총제작비 130억원에 홍보비만 1억원을 쏟아 붓는 등 전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웅시대’가 SBS ‘장길산’과 KBS 1TV ‘불멸의 이순신’(8월 방영 예정 )과 벌일 한판 승부에 안방극장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선거비용 편법신고 조장 파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대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비용 회계실사 과정에서 홍보비를 국고로 보전해주는 액수를 강압적으로 축소 제한하려고 한다며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올 초 개정된 선거법은 후보자별로 법정 선거비용 한도를 정해주고,총액한도를 넘지 않으면 항목에 관계없이 지출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주는 선거비용 총액제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후보들이나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획사측이 낸 선거비용 관련서류에 대해 추가 소명자료를 요구하면서 액수를 낮출 것을 유도하거나 일정 기준 이상의 홍보비 보전을 거부하는 등의 사례가 잦다는 것이다. 상당수 후보자들은 “선관위가 선거비용 총액제의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있다.”며 “후보자와 선거기획사간 거래 내역을 확인해놓고도 별도의 소명을 요구하는 것은 홍보비 축소 신고를 조장하는 것”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홍보비용으로 6500만원을 신고했는데 선관위에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신고하게 된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해 어쩔 수 없이 홍보비의 일부를 줄여 다시 신고했다.”면서 “법정 한도 내에서 정상적으로 홍보비를 신고한 후보에게 소명자료를 요구할 게 아니라 오히려 축소 신고한 후보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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