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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주택 참모 부동산 처분 시한’ 마지막 날인 31일 정무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배재정(52) 전 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47) 청와대 부대변인을 발탁하는 등 비서관급 6명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관급 이상 중 마지막 다주택자로 알려진 여현호(58) 국정홍보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났다. 배 내정자는 19대 의원(비례대표)을 거쳐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총리 시절 비서실장(차관급)을 지냈다. 20·21대 총선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문 대통령의 지역구(부산 사상)에 출마했지만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에게 졌다. 윤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부터 청와대 홍보기획·의전·민정비서관실을 거쳤다. 2018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전 세계의 눈길을 끈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도보다리’ 이벤트를 기획했다. 여 비서관은 실거주 중인 서울 마포 아파트와 경기 과천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다주택자였다. 마포 집을 팔기 위해 내놓고 전매제한에 묶인 과천에 입주하기 전까지 거주할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마포 집이 팔리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도 집이지만, 비서관으로 1년 7개월을 일했던 점도 고려된 것”이라고 했다. 여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지난해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자 처분’ 권고는 8개월 만에야 완료됐다. 신임 비서관 6명은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로 알려졌다. 당초 노 실장의 처분 권고 시한은 올 6월까지였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은 치솟고, 정책 혼선으로 민심은 들끓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1일 한 달 시한을 두고 매매를 또 한 번 강력 권고했고, 최근에는 이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한때 노 실장과 5명의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됐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실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39)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56)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53)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57) 안보전략비서관이 내정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정무비서관에 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 임명(종합)

    문 대통령, 정무비서관에 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 임명(종합)

    윤재관 국정홍보…6개 靑비서관 인사 단행“윤재관, 업무 성과 탁월·국정철학 이해 높아”“비서관 중 가장 젊다” 청년 김광진 임명기후환경 박진섭 前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평화기획 노규덕, 안보전략 장용석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정무비서관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부산일보 기자 출신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배 전 의원은 앞서 임명된 의원 출신 최재성 정무수석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배 비서관의 임명과 관련 브리핑에서 배 비서관이 19대 국회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 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기존 정무비서관이었던 김광진 비서관은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은 비서관급 중 가장 젊고 의정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국정홍보비서관으로는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승진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윤 비서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던 기후환경비서관 자리에는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또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은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한다. 신임 비서관들은 새달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다주택 고위 참모들, 1채 남기고 처분 절차 “앞으로 없을 것”(종합)

    靑 다주택 고위 참모들, 1채 남기고 처분 절차 “앞으로 없을 것”(종합)

    “늦어도 8월 말까지 매매계약서 제출” 통보청와대는 31일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강남 지역에 ‘똘똘한 2채’를 소유해 특히 주목받았던 김조원 수석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남기고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거성 수석은 올해 재산공개 당시 철거 후 재건축 중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주택 지분과 본인 명의의 경기도 구리 아파트를 갖고 있고, 황덕순 수석은 청주 지역 주택 3채를 신고했다. 김외숙 수석은 본인 명의의 부산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오산 아파트, 여 비서관은 경기도 과천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노 실장의 지시가 나온 뒤로 실제 처분한 참모는 노 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 4명이다. 노 실장은 애초 청주의 아파트만을 매각하려다 ‘똘똘한 1채’를 지켰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까지 처분했다. 실거주 주택 외에 배우자가 가족과 공동명의로 집을 보유해 1.5채 보유자였던 이 경제수석과 강 대변인은 0.5채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증여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돈을 받고 팔거나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진 비서관은 결혼 전부터 배우자와 처제가 공동으로 소유했던 방배동 아파트의 지분을 2017년에 매도했으나 재건축 중이라 서류상 등기이전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 아파트도 매각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참모 8명에게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거래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집을 내놔도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청주에 집이 있는 황덕순 수석이 그런 경우”라며 “계속 노력 중인 만큼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노 실장의 권고 당시 다주택 보유자였던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 등의 주택 매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다주택 고위참모, 한 명도 예외없이 처분 의사”

    청와대 “다주택 고위참모, 한 명도 예외없이 처분 의사”

    청와대는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전한 데 이어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처분 시일 D-18… ‘키맨’은 강남 2채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

    [단독] 처분 시일 D-18… ‘키맨’은 강남 2채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

    金수석, 도곡·잠실 중 1채도 매물 안 내놔靑참모 김외숙·황덕순·조성재 침묵 행보김거성·여현호 “전매제한에 처분 어려워”“아휴, 그 집은 매물만 나오면 시세보다 더 비싼 값에라도 사려고 해요. 학군이 좋은 데다 재건축 가능성도 높아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1988년 준공)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이곳 관계자는 “지난 2~3월 주춤하던 이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근 급등세로 돌아서서 집을 내놨던 사람들도 높은 값을 받으려고 매도 의사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호가가 1억원쯤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의 얘기다. 이 아파트에는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집(전용면적 84.74㎡)이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 수석의 집을 두고 “로열동에 로열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서울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123.29㎡) 등 투기지역에만 아파트 2채(잠실은 배우자 명의)를 갖고 있다. 김 수석은 이달 중 두 아파트 가운데 한 채를 팔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2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 참모는 이달 중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12일 도곡한신아파트와 갤러리아팰리스 주변 복수의 공인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두 아파트 모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한 공인중개사는 “개인적으로 아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비공개적으로 집을 팔기도 하지만 이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김 수석에게 이달 중 매도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묻기 위해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13일로 노 실장이 정한 마감 시한이 1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권고 대상인 청와대 다주택 참모 12명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린다. 우선 김 수석처럼 침묵 행보를 이어 가는 유형이 있다.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시 아파트), 황덕순 일자리수석(충북 청주시 아파트·단독주택 등 3채),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송파구·세종시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노 실장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맡고 있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세종시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게 돼 1주택자가 됐다. 또 이호승 경제수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1.5채의 아파트(1채는 본인 소유이고 다른 1채 지분의 절반은 배우자 소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른 시일 내 지분을 양도하거나 처분하기로 했다. 전매제한 등으로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참모들도 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경기 구리시의 아파트와 서울 은평구의 단독주택을 소유했는데 은평구 주택은 재건축에 들어가 분양권이 있다. 하지만 현재 전매제한 탓에 이달 내 처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마포구와 경기 과천시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가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도 과천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을 가지고 있지만 전매제한에 걸려 있다. 반면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2017년 이미 매도했는데 서류상 등기 이전만 안 된 상태고, 광주의 아파트는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각을 권고한 고위 공직자들도 집을 내놓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세종시 아파트 매매에 합의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만 보유하게 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9일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당장 팔린다”는 강남의 그 아파트…민정수석 2채 중 1채도 안 내놨다

    [단독] “당장 팔린다”는 강남의 그 아파트…민정수석 2채 중 1채도 안 내놨다

    김조원 수석, 서울 도곡동·잠실동에 아파트 2채노영민 실장 ‘데드라인’ 다가오지만 아직 조용김외숙·황덕순 수석 등 다주택자도 침묵 행보조성재 비서관 등 부동산 정책라인은 적극 매도“아휴, 그 집은 매물만 나오면 시세보다 더 비싼 값에라도 사려고 해요. 학군이 좋은 데다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1988년 준공)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관계자는 “지난 2~3월 때 주춤하던 이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근 급등세로 돌아서서 집 내놨던 사람들도 높은 값을 받으려고 매도 의사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호가가 1억원쯤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의 얘기다. 이 아파트에는 김조원 민정수석의 집(전용면적 84.74㎡)이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 수석의 집을 두고 “로열동에 로열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서울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123.29㎡) 등 투기지역에만 아파트 2채(잠실은 배우자 명의)를 가졌다. 갤러리아팰리스가 있는 잠실동은 6·17 대책 때 거래허가지역으로 묶였는데 제도 시행 전 이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려 지난달 123.29㎡가 19억 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김 수석은 이달 중 두 아파트 중 한 채를 팔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2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 참모는 이달 중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해서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12일 도곡한신아파트와 갤러리아팰리스 주변 복수의 공인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두 아파트 모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한 공인중개사는 “개인적으로 아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비공개적으로 집을 팔기도 하지만 이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김 수석에게 이달 중 매도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물으려고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12일로 노 실장이 정한 마감 시한이 1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권고 대상인 청와대 다주택 참모 12명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린다. 우선 김 수석처럼 침묵 행보를 이어가는 유형이 있다.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시 아파트), 황덕순 일자리 수석(충북 청주 아파트·단독주택 등 3채),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송파구, 세종시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 수석은 공직기강을 다잡는 민정수석이기에 청와대의 권고에서 더욱 자유롭기 어렵다. 반면,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노 실장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맡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12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세종시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게 돼 1주택자가 됐다. 또 이호승 경제수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1.5채의 아파트(1채는 본인 소유이고 다른 1채 지분의 절반은 배우자 소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른 시일 내 지분을 양도하거나 처분하기로 했다. 전매 제한 등으로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참모들도 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경기 구리의 아파트와 서울 은평구의 단독주택을 소유했는데 은평구 주택은 재건축에 들어가 분양권이 있다. 하지만 현재 전매 제한 탓에 이달 내 처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마포와 경기 과천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가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도 과천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을 가지고 있지만 전매 제한에 걸려 있다. 반면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아파트를 모두 팔고 무주택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2017년 이미 매도했는데 서류상 등기 이전만 안 된 상태고, 광주 서구의 아파트는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권고를 내린 노 실장도 지난 5일 충북 청주의 아파트 매매 가계약을 했고, 서울 서초구 반포의 아파트도 팔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각을 권고한 정부 고위 공직자들도 하나 둘씩 집을 내놓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세종시 아파트 매매에 합의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만 보유하게 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9일 경기 의왕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에 총 2채의 아파트를 가진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대다수의 고위 공직자들은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청와대가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를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에서 이번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청와대의 다주택 보유 참모들을 직접 면담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했다고 한다.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보유했던 노 실장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정정했다.다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노 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등 12명이다. 인국공 논란에 부동산 이슈까지 맞물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30대는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오전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이달 중으로 처분할 것을 재권고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실장은 오늘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은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와대 고위 참모진에게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른 시일’은 6개월 내를 뜻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일 발표한 ‘2020년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고위공직자의 아파트·오피스텔 보유 현황’에 따르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 수도권에 집을 2채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내 다주택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노 실장은 이날 다시 한번 주택 처분을 권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실련 “문 대통령 다주택 청와대 참모 즉시 교체하라”

    경실련 “문 대통령 다주택 청와대 참모 즉시 교체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러 주택을 보유한 참모들을 즉시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다주택 청와대 참모를 즉시 교체하고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투기 대책을 당장 제시하라”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가 37%라고 밝혔다. 또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문재인 정부 이후 평균 3억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의 주택매각을 권고한 바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부동산이 많고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에 의해 결정되는 정책들은 집 없는 서민과 청년 등을 위한 정책일 가능성이 없다”며 “국민을 위한 주택정책, 집값 거품을 제거할 주택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발표된 22번의 투기 조장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을 한 채당 평균 3억원(약 50%) 상승시킨 것에 대한 심각성을 외면한 채 엉뚱한 통계로 국민을 우롱하는 현실을 전환하기 위해 투기 근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청와대 소속 다주택 고위공직자 주택 보유현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공직자의 부동산과 주택 보유 실태, 재산 형성과정 등을 재점검해 필요할 경우 해당 공직자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또 종합적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제시하라면서 투기를 유발하는 개발 계획 발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분양가상한제 시행, 신도시 공공택지 국공유지 민간 매각 금지, 공기업의 민간 공동사업 및 공공택지 벌떼 입찰 수사, 공시가 2배 인상, 임대사업자 세재·대출 특혜 박탈 등도 요구했다. 한편 경실련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 가운데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자는 8명, 지방까지 포함해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참모는 10명으로 총 18명(28%)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2주택 이상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유송화 전 춘추관장,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노영민 비서실장이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참모들은 팔아라’고 지시했고 유예기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집을 판 사람은 한 명밖에 없더라”라고 하자 “집을 팔면 좋죠. 좋았겠는데 그런 점은 저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기숙 “文, ‘日처럼 집값 폭락하니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 했다”

    조기숙 “文, ‘日처럼 집값 폭락하니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 했다”

    참여정부 전 靑홍보수석 文부동산대책 비판“文정부 공직자, 1가구 1주택인 줄 알았더니 다주택자 많아 충격”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을 지적하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집값이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 대통령의 전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 “씨 마른 전세,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 올라” “文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슬기로운 전세생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최근까지 21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다. 조 교수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최측근 인사는)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나겠다 싶었다”면서 “그분은 제 이야기를 듣더니 ‘대통령의 협상’에 쓴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부분을 따로 달라고 했고, 책 나오기 전에 프린트해서 대통령께 전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그걸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에 딱 하나 받아들이셨다. 분양가 상한제”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 5월 저서 ‘대통령의 협상 : 노무현과 문재인, 무엇으로 마음을 움직이는가’라는 책을 출간했다. 조 교수는 “제가 제안한 모든 대책이 함께 가야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잡는데 효력을 발휘하지, 이것만 해서는 오히려 공급을 위축시켜 지금 같은 전세대란을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원인이 전문성 부족에 있다고 믿는 이유”라고 지적했다.“대통령·국토 장관이 팔래도 팔지 않는文정부 공직자 강심장에 또 한번 놀라” 조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참여정부 때의 부동산 정책을 반면교사 삼아 부동산 투기 근절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실은 딴판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참여정부 때 경험이 있으니 현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투기 같은 건 발을 붙이지 못할 거라고 믿었던 저의 어리석음을 탓해야지 누굴 원망하겠나”라면서 “공직자는 저처럼 1가구 1주택일 줄 알았는데 제겐 신선한(?) 충격”이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었던 문 대통령은 해당 기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사 투기 의혹에 휩싸여 사퇴하는 등 ‘내로남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조 교수는 “참여정부 때 고위공직자 중에는 다주택자가 많았던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정부 공직자는 다주택자가 많아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도가 높으니 운동권 세력도 과거의 보수정당처럼 ‘신이 내린 정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김현미, 靑 다주택자 집 안 팔자 “아쉽다” 경실련 “文정부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 52% 상승”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지난 3년간 21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여전히 다주택자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아쉽다”며 유감을 표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당시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1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이른 시일 내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유예기간 6개월이 지난 현재 노 실장조차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충북 청주시 아파트 등 2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김조원 민정수석(서울 강남·송파), 이호승 경제수석(경기 성남),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서울 마포·경기 과천),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서울 강남·세종) 등도 다주택자로 알려져 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서울 아파트 값이 52% 올랐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적에 대해 “경실련이 발표한 통계는 매매되는 아파트 중위가격으로 나온 것인데, 신축·고가 아파트 위주의 통계이기 때문에 전체 통계로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사표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사표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은 11일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박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9대 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제10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안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마선언문을 통해 박 도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와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선택에 이제 경기도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보답해야 한다”며 “이제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도약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도의원의 민주당 대표의원 공약은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을 통한 의회 인사권 독립과 1인 1보좌관 제도 시행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정활동지원단과 의원별 정책·홍보비 도입 ▲의회의 입법·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 ▲견제와 협치 시스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등이다. 박 도의원은 “지방 분권 정책의 시행으로 의회의 역할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지만 의회 조직과 인력은 30여년째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132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의 힘을 모으고, 21대 국회와 발맞춰 주민자치 실현과 지방의회의 자율적 운영이 보장된 지방자치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박 도의원은 “경기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의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의원님들이 더욱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의회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1조, 또 9000억, 또 4500억… 지자체 곳간 거덜내는 코로나

    또 1조, 또 9000억, 또 4500억… 지자체 곳간 거덜내는 코로나

    광주, 도시철도·R&D 예산 추경에 보태 재해기금 쓴 대전, 여름 재난 대비 막막 충북·전북·전남 등 지방채 카드 만지작 예비비·세출 구조조정으로 버틴 상반기 “국비 지원·지방채 추가 허가를” 입 모아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대응 예산 집행으로 지자체 곳간에 비상이 걸렸다. 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고 방역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써야 했다. 지자체들은 8일 상반기엔 예비비나 재난관리기금을 끌어다 쓰고 세출구조 조정으로 버텼지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숙원사업을 중단하고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국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교부세마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 재정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으로 고통을 겪은 대구시는 1조 4000여억원에 이르는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자금까지 끌어왔다. 축제를 구조조정하고 홍보비까지 축소했지만 재정 압박은 상당하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추가로 구조조정해야 해 마른 수건을 쥐어짜야 하는 형편이다. 서울시는 3차 추경에 1조원을 웃도는 금액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세출 구조조정 등을 했지만 앞으로 필요한 예산은 지방채 발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취약계층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할 수 없어 행정안전부에 용도변경을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광주시는 2차 추경 2600억원을 편성하면서 도시철도2호선, 연구개발(R&D)사업, 도로개설 등 현안 사업비를 지방채로 발행하고 대신 이 예산을 추경에 보탰다. 광주시는 올해 모두 1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는 예년 500억~1000억원보다 훨씬 많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 지원과 지방채 추가 발행 등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대책 예산 대부분을 재해구호기금에서 빼 쓰는데 여름·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돈을 채워 놓는 게 큰 부담이다. 윤해열 대전시 예산총괄팀장은 “예년이면 1차로 끝난 추경이 코로나19 예산 투입으로 올해는 이달 2차까지 하고 있다. 교부세마저 올해 410억원 감액돼 타격이 큰 만큼 정부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지방채 발행을 늘리도록 규제를 줄이든지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곳저곳에서 빼내 세 차례 추경으로 편성한 4483억원을 방역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사업에 투입하면서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4회 추경에 153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검토할 정도로 재정이 힘들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에 1375억원을 투입한 전북도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부채 0’이 깨진다. 하반기 3차 추경에서는 지방채를 발행, 빚을 내거나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용하는 방안밖에 없어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관련 지출 예산 규모가 7000억원인데 갈수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세출을 줄이고 지방채를 300억~500억원 발행하는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1차 추경 5016억원, 2차 추경 8955억원을 편성했다. 2차 추경을 위해 경상경비 10%를 절감하기로 공무원노조와 의견을 모았다. 경남도도 3차 추경 재원은 국비사업 정리·조정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전국종합
  •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 국정조사와 함께 국민이 나서서라도 국회의원 퇴출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뒤 “어제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진땀만 뻘뻘 흘리면서 자기주장만 늘어놓은 것으로 의혹 소명이 전혀 되지 않았고 오히려 확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혹에 대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왜 그렇게 감싸고 도는지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윤미향 같은 분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며, 1995년 명진아트빌라 매입 관련 자금 출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993년 신혼살림을 시작해 급여 저축으로 빌라를 구입했다고 하나 30만원 정대협(옛 정의기억연대) 간사 활동비를 받을 때도 10만원은 저금하고 강원료와 원고료 활동비는 기부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보조금 공시 누락 의혹, 개인계좌 기부금 모금 횡령 의혹, 기부금 목적 외 사용 의혹, 남편이 대표로 있는 언론사에 홍보비 몰아주기 의혹, 아버지를 쉼터 관리인으로 특혜 채용한 의혹, 위안부 피해자 장학금의 정의기억연대 간부 자녀 나눠먹기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료 1300만원까지… 정의연, 자금 전용 의혹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료 1300만원까지… 정의연, 자금 전용 의혹

    배급사와 상의 없이 상영료 책정·모금 “상영료 면제받아 해외 캠페인에 지출” 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기자회견 의혹 입 열 듯… 윤미향 불참 가능성 커후원금 회계 누락 등의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영화 ‘김복동’의 해외 상영회 후원금을 모금한 후 돈을 배급사에 지불하지 않고 단체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연의 후원금 회계 논란이 이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정의연은 같이가치를 통해 영화 ‘김복동’ 해외 상영회를 위해 목표 금액 1800만원을 모금했다. 정의연은 모금액을 10회에 걸친 영화 ‘김복동’ 상영료와 영문자료집, 홍보물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화 상영료’(10회×150명 기준 필름 제공료 1만 달러)로 안내한 금액은 1300만원이다. 그러나 모금액 사용 내역을 안내하는 같이가치 새소식 코너를 보면 지난 1월 정의연은 “국내 배급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의연 2019년 9~10월 해외 순회 상영회에 대한 영화 상영료를 면제받았으며, 영화 상영료로 책정했던 1300만원과 잔여 모금액을 해외 상영회 및 2020년 정의연 해외 캠페인 예산으로 지출하겠다”고 안내했다. 배급사는 이에 대해 ‘모금 소식을 알지 못했고, 정의연의 해외 상영료 책정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연이 배급사와 상의 없이 해외 상영료를 책정해 모금하고, 자체적으로 상영료를 면제해 단체 예산으로 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연 관계자는 “배급사도 해외 배급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고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상영관을 찾기 어려워서 활동가들이 직접 영화를 갖고 해외로 건너가 간담회를 하는 등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단체 운동 차원으로도 접근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영료’라는 명칭은 항공료, 홍보비 등 상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뜻한다”면서 “당시 배급사 담당 이사에게도 해외 상영회 소식을 알리고, 같이가치에도 사업계획변경서 등을 전부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 입장 표명을 예고했던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할머니 측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같은 찻집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정의연과 윤미향(정의연 전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7일 기자회견, 12일 입장문에 이은 세 번째 입장 표명 자리다. 윤 당선자와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자와 가졌던 만남에 대해 용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할머니의 측근들은 윤 당선자와 정의연 모두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정의연,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회 모금도 논란

    정의연,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회 모금도 논란

    후원금 회계 누락 등의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영화 ‘김복동’의 해외 상영회 후원금을 모금한 후 돈을 배급사에 지불하지 않고 단체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연의 후원금 회계 논란이 이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정의연은 같이가치를 통해 영화 ‘김복동’ 해외 상영회를 위해 목표 금액 1800만원을 모금했다. 정의연은 모금액을 10회에 걸친 영화 ‘김복동’ 상영료와 영문자료집, 홍보물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화 상영료’(10회X150명 기준 필름 제공료 1만 달러)로 안내한 금액은 1300만원이다. 그러나 모금액 사용 내역을 안내하는 같이가치 새소식 코너를 보면 지난 1월 정의연은 “국내 배급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의연 2019년 9~10월 해외 순회 상영회에 대한 영화 상영료를 면제받았으며, 영화 상영료로 책정했던 1300만원과 잔여 모금액을 해외 상영회 및 2020년 정의연 해외 캠페인 예산으로 지출하겠다”고 안내했다. 배급사는 이에 대해 ‘모금 소식을 알지 못했고, 정의연의 해외 상영료 책정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연이 배급사와 상의 없이 해외 상영료를 책정해 모금하고, 자체적으로 상영료를 면제해 단체 예산으로 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연 관계자는 “배급사도 해외 배급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고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상영관을 찾기 어려워서 활동가들이 직접 영화를 갖고 해외로 건너가 간담회를 하는 등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단체 운동 차원으로도 접근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영료’라는 명칭은 항공료, 홍보비 등 상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뜻한다”면서 “당시 배급사 담당 이사에게도 해외 상영회 소식을 알리고, 같이가치에도 사업계획변경서 등을 전부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 입장 표명을 예고했던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할머니 측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같은 찻집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정의연과 윤미향(정의연 전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7일 기자회견, 12일 입장문에 이은 세 번째 입장 표명 자리다. 윤 당선자와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자와 가졌던 만남에 대해 용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정의연 “윤미향, 강연비도 전액 기부한 사람”…의혹에 격앙

    정의연 “윤미향, 강연비도 전액 기부한 사람”…의혹에 격앙

    장학금 논란에는 “여성운동 헌신 활동가 자녀”“윤미향, 최저임금 조금 넘는 활동비 받았다”영수증 공개 요구엔 “투명하게 답하겠다”회계 투명성 논란이 불거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11일 “지난 30년간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일구고 쌓아온 세계사적 인권운동을 훼손할 수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정의연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고 기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연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발언 이후 확산된 기부금 집행 투명성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1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도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등과 관련한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정의연은 이 단체 이사의 자녀가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 등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김복동 할머니가 평소 쌍용차 해고 노동자나 재일조선 학생들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과 연대했다”며 “할머니가 ‘공부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는 말씀도 하셔서 장례에 사용하고 남은 기금을 11개 시민사회여성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의연 이사 아니라 ‘실행이사’ 하다 그만둬” ‘김복동 장학금’은 당초 10명의 학생에게 주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신청해 25명에게 2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고 했다. 정의연은 25명 가운데 1명은 ‘정의연 이사’가 아니라 ‘정의연 실행이사를 하다가 그만둔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대협(정의연 전신) 활동만 한 게 아니다”며 “여성운동에 굉장히 오랜 기간 헌신한 활동가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게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정의연 측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특히 윤 당선인의 이사장 시절 급여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교통비를 지급하다가 나중에는 ‘활동비’라고 부르는 급여가 나갔다”며 “밤낮없이 국내외로 뛰어 (고생을) 돈으로 따질 수 없는데도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전 이사장은 굉장히 적은 인건비를 받으면서 30년간 활동했다”며 “주말을 포함해 전국을 다니며 한 수많은 강연에서 받은 금액 전액을 정의연에 기부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의연이 윤 당선인의 남편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사에 돈을 주고 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홍보비를) 지출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윤 이사장은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양국 간 위안부 관련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외교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미리 듣고도 마치 몰랐던 것처럼 정부에 날선 비판을 했다는 주장이다. 외교부 차관을 거쳐 한일 합의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1차장을 맡고 있던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윤미향 이사장에게 사전 설명을 했다’라는 외교부의 입장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 관계자는 “외교부가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에 정례적으로 와서 인사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일본과) 고위급 협의에서 어떤 게 있는지 말한 바 없다”고 했다. ●“日 위로금 출연, 언론보도 본 게 전부” 당시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에 따라 위로금 명목으로 10억엔(약 110억원)을 출연할 것이라는 점을 정의연이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발표 전부터 기사에 나왔다”며 “따로 인지하지 못했다. 언론 보도를 본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정의연 측은 “12월 24일 일본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와 외교부에 확인을 요청했더니 당시 동북아국장이 ‘언론 보도가 잘못된 것이다. 정부를 믿으라’고 회신한 것으로 안다”며 “12월 28일까지 우리가 갖고 있던 정보는 일본 언론에 나온 정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회계 투명성 논란과 관련해 일부 표기에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정의연이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명세서를 보면 기부금 개별 지출 항목 수혜 인원으로 ‘99명’, ‘999명’, ‘9999명’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정의연 관계자는 “데이터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부족한 인력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어 실무적으로 그렇게 편의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다만, 일각의 의혹과 달리 기부금을 투명하게 집행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정의연 측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기부수입 총 22억 1900여만원 중 41%에 해당하는 9억 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며 “피해자 지원사업은 건강치료지원, 인권·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기방문, 외출동행,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수증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는 일부 언론의 요구에는 “우리도 인권이 있는 사람들인데 너무 가혹하다”고 반발하면서도 “연대하고 함께해준 분들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최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재개장 지원금을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점포 대상으로 2470억원 예산의 재개장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 ▲사업주가 확진자인 점포 ▲매출 감소로 휴업한 점포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점포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비, 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휴업 점포는 개점휴업을 포함하며, 대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특히 대구와 경북 경산 등 특별재난지역의 17만개 소상공인 점포가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절차 간편화를 위해 소상공인 확인을 위한 별도 서류 제출을 생략되며, 확진자 방문 여부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방문 점포는 통장사본과 개인정보·수집 동의서 등 2개 서류만 있으면 되고, 휴업 점포는 카드매출 등 매출 증빙 서류까지 포함해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대구와 경산 등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큰 지역은 온라인 접수와 함께 각각 128개 주민센터를 활용하고, 600명의 보조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역별 신청시기, 사업신청절차는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 경영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전례 없는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처음 시행사업으로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시·도와의 협력해 신속·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greentea@seoul.co.kr
  • 국립국악원, 전통 공연 예술가 지원

    국립국악원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전통 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국악원은 공모로 선정한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 61개 팀에 온라인 공연의 제작·홍보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소속 예술단원이 국악을 소개하는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은 민간 영역으로 확대한다. 6월부터는 민간 전통 공연 예술단체 30개 팀을 주간 단위로 소개한다. 선정된 단체는 출연료와 함께 고품질의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국악방송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제작된 콘텐츠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 등에도 배포된다. 국악원 대관료 경감 및 공연 취소 보상비 지급 등 간접 지원도 병행한다. 기획 공연에 섭외된 민간 예술 단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을 못 하는 경우 다음 공연에 출연을 보장해 주거나 공연 취소에 따른 보상비를 지급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文정부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 선임 중앙일보 사직 후 3일 만에 청와대로 ‘정치적 중립·공공성 훼손’ 비판 높아 신임 춘추관장에 한정우 靑부대변인청와대가 6일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왼쪽·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선임하면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 윤리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오른쪽·49)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소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 몸담아 온 기자 출신이다. 정치데스크(정치부장), 논설위원,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다.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3일 수리됐다. 김의겸(한겨레신문 기자)·고민정(KBS 아나운서)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계 출신 대변인이다. 비서관으로 승진한 한 신임 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대선 문재인 선거캠프 ‘광흥창팀’에서 활동한 뒤,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일해 왔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수지 출신 기용으로 청와대 내 인적 구성을 넓히고 보수층까지 더 가까이 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이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옮기면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높다. 언론인이 현직 상태 또는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은 반복됐다.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 전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임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동아일보) 대변인,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정연국(MBC) 대변인이 기자 출신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당시 KBS 앵커는 오전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동안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며 언론 감시기능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도 지난해 1월 초 임명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비판 성명을 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서) 해당 언론사들과의 권언유착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을 이어 갔다”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또 불거진 현직 언론인의 靑 직행 논란

    또 불거진 현직 언론인의 靑 직행 논란

    문재인 정부 들어 네번째 청와대 대변인에 6일 강민석 중앙일보 전 부국장이 임명되면서, 또 다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청와대는 이날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의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소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 논설위원·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고 지난달 부국장 대우 승진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입’이라는 상징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 경력이 있고 정치부장을 지낸 강 부국장을 대변인에 선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보수 언론사 출신이고 현 정부 들어 비판적 칼럼을 써왔단 점에서 이례적 인사가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여권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편”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은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직행하며, 또 한 번의 ‘현직 언론인 청와대 직행’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적잖다. 현직 부국장이던 그는 지난주 후반 내정설이 흘러나왔고, 이후 지난 2일 청와대 검증 등을 이유로 제출한 사직서가 곧바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 감시·비판이 본연의 역할인 언론인이 공백기를 두지 않거나, 혹은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언론 윤리와 고유 기능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동아일보) 대변인이,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 대변인이 현직 기자 신분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사 및 언론노조, 야당의 반발도 잇따랐다. 당시 민경욱 KBS 앵커는 오전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동안에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며 언론 감시기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논란은 2017년 현 정부 들어서도 이어졌다. 초대 대변인 후보로 유력 검토됐던 김의겸 한겨례 선임기자는 사내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결국 무효화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사직 후 약 6개월 간 공백기 끝에 이듬해 1월 결국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1월 8일 임명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MBC 논설위원),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한겨레 선임기자)도 거의 현직에서 이동한 셈이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한 분”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윤 수석은 MBC 노조 1호 조합원이었고, 방송독립, 공정방송 투쟁에서 언제나 모범이 돼온 선배 언론인이었다”며 “실망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바로 오는 것이 괜찮냐고 비판한다면,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언론 영역의 공공성을 살려온 분이 청와대의 공공성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언론계, 정치권, 학계, 법조계, 청와대 내부 등 5개 그룹에서 후보군을 추렸고, 국회의원 출신 등 무게감 있는 인물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하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언론 이해도도 높은 안정적 인물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인물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대변인직 제의를 했지만 대부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강 부국장을 포함, 일부 언론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런 논란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서) 해당 언론사들과 권언유착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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