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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김황식, 이번엔 여론조사로 비방전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예비 후보 간 불법 선거홍보물 공방에 이어 여론조사를 빌미로 한 특정 후보 비난전까지 난무하는 양상이다. 정몽준 의원은 1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가장해 저를 비방하는 전화가 유권자들에게 걸려 오고 있다”면서 “치밀한 계획하에 행해지는 조직 범죄로 선거 유불리를 떠나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범법 행위자와 배후 세력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캠프는 이날 이 사안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여론조사 질문은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정 의원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이슈화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 측 박호진 대변인은 “일부 착신된 번호로 통화해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기관이 G사였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 양모씨로부터 의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 후보가 한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홍보물에 게시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한 공천관리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로부터 규칙을 위배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김 전 총리 측은 선거홍보물에 ‘정 의원은 대통령을 헐뜯고 대립해 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인신공격을 했다”고 되받아쳤다. 당 공천관리위는 양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어 규칙에 위반되는 부분들을 모두 삭제하고 오는 4일 밤 12시까지 홍보물을 다시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구 서구 ‘클린 도시’로 비상~

    대구 서구가 ‘클린 도시’로 거듭난다. 서구는 올해를 ‘클린 UP 행복서구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4대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4대 운동은 생활쓰레기 안 버리기, 생활쓰레기 발생 억제하기, 자율청소 매월 1회 실시하기,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생활환경 개선하기 등이다. 실천을 위해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폐쇄회로(CC)TV 11대를 설치했다. CCTV 중 3대는 현장 화면이 단속 공무원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경고방송까지 한다. 방송 내용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 땐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이다. 야간 조명 경고판 등도 부착한다. 쓰레기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또 도시미관을 해치는 연탄재에 대해서는 배출용 마대를 제작, 해결하기로 했다. 마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지원한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 홍보물을 별도로 제작 배부한다. 이와 함께 ‘청결, 시범 동’을 지정 운영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폐기물 줄이기 대회 등을 펼칠 방침이다. 재활용품의 통합 수거도 확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뉴스 플러스] 개인정보보호법 홍보 캠페인

    안전행정부는 오는 8월 법령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홍보 캠페인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은 가두 캠페인 개최와 홍보물 배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는 민간 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대국민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하기도 했다.
  • 당신이 동작의 얼굴

    동작구는 ‘구민 홍보대사’를 맡을 대표 가족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흔히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드는 홍보물에는 직업 모델들의 사진이 쓰인다. 동작구는 그러나 지역에 실제 살고 있는 주민들을 지역을 알리는 얼굴로 삼아 대표성을 확보하는 한편 구정에 대한 주민 참여를 이끄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기존 홍보대사의 역할을 보완하려는 취지도 있다. 현재 구에는 연기자 민욱·김성환, 전 농구선수 한기범, 개그맨 엄용수·박휘순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유명인인 이들은 대개 각종 지역 축제나 행사 등에서 활약한다. 반면 구민 홍보대사는 홍보물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매달 발행되는 구정 소식지를 비롯해 포스터, 안내문 등 구에서 만드는 각종 홍보물의 모델로 나서는 것이다. 구정 홍보에 대한 자문 역할도 맡는다. 동작 지역에 거주하며 3대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이면 구민 홍보대사에 도전할 수 있다. 구는 10명 이내로 두 가족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서와 가족사진을 첨부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홍보전산과로 우편 발송해도 된다. 심사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되는 구민 홍보대사는 위촉된 날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문충실 구청장은 “충효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방선거 ‘홍보 꼼수’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홍보물에 마치 자신이 현직 자치단체장인 것처럼 표현하는 등 예비후보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각종 수법을 동원해 문제가 되고 있다. 10일 인천지역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건물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에는 ‘예비후보’라는 말이 생략된 채 ‘00구청장 아무개’라고 크게 써 있었다. 새누리당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3명 가운데 이재호 후보만이 현수막에 ‘예비후보’라고 썼을 뿐, 나머지는 아예 자신을 ‘연수구청장’이라고 표기했다. 구청장 이름을 잘 모르는 주민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 같은 문구는 사실관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경선조차 거치지 않은 예비후보가 자신을 현직 단체장처럼 표현하는 행위는 선거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조작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예비후보가 명함이나 현수막 등 선거 홍보물에 예비후보임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홍보물에 ‘예비후보’라고 쓴 후보들도 대부분 아주 작은 글씨로 표기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경기 남양주시의 한 예비후보는 짙은 청색 바탕의 현수막에 다소 옅은 청색으로 ‘예비후보’라고 적어 아주 가까이 가지 않는 한 분간할 수 없게 만들었다. 걸개형 현수막의 경우 해당 글씨를 전체 구도와 상관없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흔한 현상이다. 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모두 기호 1번을 사용하는 것도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인천 남동구의 경우 새누리당 구청장 예비후보 7명 전원이 기호 1번을 사용해 주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김민배 인하대 교수는 “1번 기호 난립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예비후보는 기호를 게재하지 않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가게주인이 광고주 ‘영문판 홍대 지도’

    가게주인이 광고주 ‘영문판 홍대 지도’

    지도 한 장에 음식점과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다 담았다. 영문판 ‘한눈에 보이는 홍대 지도’다. 서울 마포구는 9일 이를 6만부 제작, 배부했다고 밝혔다. 홍익대 입구 쪽은 젊은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이들은 유명 문화재나 명소보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이색 먹거리, 놀거리를 찾아 헤맨다. 이들을 위해 관광안내소에 안내 책자를 비치했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더구나 관광홍보물 발간에는 예산이 투입된다. 빠듯한 살림에 무작정 발간량을 늘릴 처지가 아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냈다. 이색적인 가게들이 광고주로 나서 홍대 지도를 제작하게 하는 것이다. 가게 주인들은 자신의 가게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좋고, 구는 홍보지도 제작비를 들이지 않아도 돼 좋다. 아울러 구청 같은 공공기관이 홍보물을 제작하면 아무래도 특정 업체 홍보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데, 그런 주저함을 없앨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앞면에는 홍대 인근 상세 지도를, 뒷면에는 맛집과 숙박업소 광고를 실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이태원, 명동, 북촌과 인천공항에도 배포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경의선, 공항철도가 홍익대 앞을 경유하면서 더 많은 외국인이 몰려들고 있다”며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PDF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으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현직 프리미엄’ 희석… 구청장들 선거전 조기 돌입

    ‘현직 프리미엄’ 희석… 구청장들 선거전 조기 돌입

    6·4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서울시 구청장 선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어들고 있다. 7일 유종필(왼쪽) 관악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구청장으론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청장 직무가 정지됐지만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을 뿌리거나 홍보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수막 설치나 홍보물, 공약집 발간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새누리당이 이정호 전 영등포부구청장을 단수 예비후보로 내세우며 후보를 사실상 확정한 점도 조기 등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 구청장은 “구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효율성을 위해 다시 한번 관악구를 책임져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이달 4일 신연희(오른쪽) 강남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새누리당 공천=당선 보증수표’일 정도로 보수 성향이 짙은 곳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여성 전략 공천 지역이었으나 이번엔 제외됐다. 이에 따라 현역인 여성 구청장들이 재선을 위해 일찌감치 경선 레이스에 합류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컷오프를 통해 송파 3명, 강남 4명으로 예비후보를 압축한 상태다. 이처럼 구청장들이 하나둘 선거전에 뛰어드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 희석 탓이 크다. 지난 5일부터 선거전 60일 규정이 적용되며 단체장의 각종 행사 참석 등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구청장 명함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게 더 많아졌다. 기초선거 무공천 여파로 ‘기호 2번’ 후광도 누리지 못하게 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들은 더욱 애탄다. 피아(彼我) 나눌 것 없이 예비후보가 난립해 선거운동을 하는 터라 더 늦기 전에 출마를 공식화하고 얼굴을 알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한 야당 구청장은 “현장에 가 보면 기호 1번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열심인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니 공천을 못 받았냐, 선거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 등 곤란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현직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속속 이어질 듯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다음 주중으로 저울질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8~20일 4·19 혁명문화제 뒤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1일로 굳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도 21일 즈음을 고려했으나 봄꽃축제가 앞당겨지는 바람에 조기 등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은 이달 안에 대부분 탈당한 뒤 본격 레이스에 뛰어든다는 게 대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새삼스러운 말, ‘안철수’는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새삼스러운 말, ‘안철수’는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호랑이 굴에 들어가 보니 호랑이가 없더라’고 한, 참 ‘안철수’답지 않았던 그 말이 불안했던 이유가 패닉 상태로 접어든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선거 보이콧 주장에서부터 당 해산론에 이르기까지 우악스럽게 터져 나오는 아비규환 너머로 그의 책사 윤여준이 진작 우려했던 ‘호랑이 굴에 들어간 사슴’이 어른댄다. 지난 한 달 사이 정치인 안철수의 변신과 변심에 대한 갖은 비판이나 환호는 이미 차고 넘친 터, 다 각설하고 하나만 짚겠다. 지방선거와 ‘안철수’의 상관관계다. 먼저 지방선거를 자기 정치의 승부처로 삼은 정치인 안철수의 선택은 치명적이고 부당한 오류다. 그의 정치적 운명이 아니라 지방자치를 기준으로 하는 말이다.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내 고장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금배지들의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의 자치를 위한 선거다. 이 나라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새 정치’라는 주소를 들고 지방선거의 문을 두드린 건 그래서 ‘검은 백마를 타겠다’고 우기는 것만큼이나 형용모순이다. 이런 자가당착으로 그는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이라는 고질을 더 키웠다. 정치철학의 빈곤, 그리고 나라보다 자신을 앞에 둔 사고체계가 아니고는 설명되지 않는 선택이다. 새 정치가 아니라 내 정치를 택했다. 그의 ‘지방선거 참전’이 없었다면 여당 공천, 야당 무공천이라는 초유의 비대칭 기초선거는 단언컨대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 단추라도 옳게 꿸 수는 결코 없는 까닭일까. 내 정치를 위한 그의 선택도 잘못됐다. 잘못 짚은 문일지언정 두드렸다면 열었어야 했다. 단기필마라 해도 제3의 길을 걷겠다고, ‘헌 정치’와의 연대는 없다고 다짐했다면 그 길을 갔어야 했다. 준척조차 낚지 못한 인재영입과 오합지졸의 조직력이라 해도 사즉생을 믿었어야 했다. 그래야 내 정치라도 한다. 한데 정치인 안철수는 옆집 문이 슬며시 열리자 냉큼 몸을 틀었다. 민주당이 던진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미끼를 덥석 물었다. 마땅한 내부 논의조차 없었다. ‘새 정치’의 이웃 말로 통했던 ‘안철수’라는 자산을 헐값에 ‘낡은 정치’에 팔아넘겼다. 세 번째 단추도 바로 꿸 듯싶지 않다. 당대당 통합이라는 정치공학으로 갓 1년 된 국회의원 안철수를 거대야당 대표로 앉히자마자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홀로 무공천’에 반발해 ‘선거 거부’(민병두)와 ‘당 해산’(신경민)을 주장하며 흔들기 시작했다. ‘안철수’라는 브랜드의 효용가치가 다했음을 뜻한다. “무공천 약속을 뒤집어 안철수는 죽고 당과 3000명의 후보들을 살리는 게 훗날 칭송 받을 대의”라고 한 강경파 정청래의 말은 충정보다 조롱에 가깝다. 당 저변에선 이미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알릴 계책들이 춤을 춘다. 선거 때면 출몰하는 한 정치교수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1명씩 각 지역에 보내 하위정당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당 후보들이 ‘기호 5번’을 부여받도록 하자는, 머리가 아까운 아이디어를 냈다. 중앙당이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선거홍보물과 유니폼 등에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알릴 표식을 담는 방안을 주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어디까지가 공천이고 무공천인지 경계마저 흐릿해지고 있다. 김기식 의원 말처럼 ‘주화입마’(走火入魔) 지경이다. 너무 열심히 무공을 연마하다 마귀가 들어 몸이 망가졌다. 그런데도 “무공천이 새 정치”라는 ‘바지 사장’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 대통령만 찾는다. 새정치연합의 분란이 어디로 향하든, 이도 저도 아닌 봉합에서부터 친노·비노 세력 결별까지의 시나리오 가운데 무엇이 안철수 앞에 펼쳐지든, 6·4지방선거는 이미 희대의 정치 코미디가 됐다. 선거까지의 혼란과 그 뒤의 후유증을 예약해 놨다. 한때의 새 정치 아이콘이 주인공인 웃지 못할 코미디다. 약속을 저버린 새누리당은 그냥 놔두고, 나만 비난하느냐 물을 텐가. 번복과 기망(欺罔)의 차이 때문이다. 인재 영입을 자신했던 지난해 8월만 해도 기초단체장 무공천은 시기상조라 했던 그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의 가세로 더 기울었다. ‘안철수’는 갔다. 아니 없었다. 오지 않는 고도가 없었던 것처럼. jade@seoul.co.kr
  • 부천시장 예비후보 서영석 ‘부천 3개구 중심전략’ 공개

    부천시장 예비후보 서영석 ‘부천 3개구 중심전략’ 공개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하고, 부천 3개구 중심전략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가 부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분야별 정책 공약에 이어 내세운 ‘부천3개구 중심발전 전략’은 각 구별 특성과 인프라를 살려 집중적으로 발전 육성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부천3개구 중심전략을 통해 중소기업과 공장이 밀접한 오정구는 경제중심구로, 문화인프라가 풍부한 원미구는 문화중심구로, 소사구는 교육중심구로 각각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부천3개구 중심전략은 경제, 문화, 교육 중심의 각 구를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면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로 부천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예비후보는 부천 3개구 중 오정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군부대 이전, 고도제한 완화, 뿌리산업특구, 선진물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현재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 정부기관이 지하구간 선정 및 통행료 폐지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에 대해 서영석 후보는 ‘원포인트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천규제개혁114’를 통해 부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규제에 대해 일정부분, 일정기간에 한정해서라도 규제를 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뿌리산업특구와 선진물류 메카로서의 발전방안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공약이다. 또한 원미구에는 문화랜드마크를 조성해 문화로 돈버는 관광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한류관광허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쟁력있는 해외 체인 호텔을 유치하고, 영화ㆍ만화ㆍ애니메이션 기반의 한류컨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국비지원을 통한 원미도심재생사업을 추진계획도 밝혔다. 국토부가 도시재생과를 설치하고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선정하고 있는 중이어서 충분히 실현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서 예비후보 측의 전망이다. 소사구에는 대기업 재단의 자사고를 설립하여 교육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천청소년육성재단설립과 대기업 자사고 유치를 통하여 교육중심구로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부천을 제외한 수원, 안양, 성남, 용인 등 경기도 주변 도시에는 청소년육성재단이 설립되어 운영중이다. 특목고나 자사고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도시에 있는 경쟁력있는 고등학교가 부천시에는 없는 실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서영석 예비후보의 부천3개구 중심전략, 중앙공원을 시민의 숲으로 조성을 포함한 모든 공약은 그동안 추진해온 ‘36개동 민심대장정’, ‘부천 삶의 현장’ 등을 통해 부천시민들과 함께 만든 ‘시민공약’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새달부터 지하철 성추행 집중단속

    [모닝 브리핑] 새달부터 지하철 성추행 집중단속

    지하철 성범죄 증가 추세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메트로가 공동으로 지하철 성추행 예방 및 검거 강화에 나선다. 지하철경찰대는 다음 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을 ‘성추행 특별 예방·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성범죄 취약 노선을 단속한다. 또 순찰조를 편성해 1일 3회씩 지하철에 탑승해 예방 순찰을 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출근 시간대 서울의 주요 15개 지하철역에서 성추행 예방 홍보 캠페인을 한다. 신고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과 호신용 호루라기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연말까지 수도권 228개 지하철역에서 부정 승차 합동 단속을 시행한다. 부정 승차 적발 시엔 30배의 부가 운임료가 부과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형 출판사 로비에 교과서 채택 막판 뒤집혀”

    교사들에게 준 수업 자료 비용을 교과서 원가에 반영해야 하는지를 놓고 교육부와 출판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교과서 가격 논란이 리베이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발간한 출판사 리베르스쿨은 30% 안팎의 채택률을 기록한 경쟁 출판사 두 곳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베르스쿨은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지만 같은 해 11월 출판사 8곳 중 유일하게 교육부 수정 명령을 받지 않은 곳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리베르스쿨은 분쟁조정 신청서에서 “교과서 검정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았기 때문에 채택률이 30%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채택하기로 공표한 학교에서도 막판에 출판사를 바꾸는 상황이 벌어져 우리 교과서의 실제 채택률이 4.7%에 불과하게 됐다”면서 “대형 출판사인 경쟁 업체들이 학교에 무상으로 교사용 지도서, 학습 자료, 해설서, 홍보물뿐 아니라 금품까지 제공하며 채택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리베르스쿨은 이어 “대형 출판사들이 할당된 학교 수를 채우지 못하면 총판을 바꾸겠다는 식으로 압력을 넣어 학교마다 수백만원씩을 지출해 저인망식 영업을 펴는 동안 교육부는 시정 조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베르스쿨은 또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당초 출판사 희망 가격(1만 3800원)을 교육부 권장 가격(5490원)으로 내릴 수 없다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리베르스쿨은 “일선 학교 배포를 위해 교과서를 대량 생산하면 1권당 인쇄비와 종이값이 2149.4원이지만 대량 생산 이전 가제본을 하려면 9만 2290원이 들어간다”면서 “한국사 교과서 이념 논쟁 때문에 국회와 교육부 및 유관 단체에 제출한 교과서는 총 234권으로 1564만여원이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어 “짜장면과 같은 가격에 교과서를 공급하는 방안은 60만~70만권을 단일종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국정 교과서 체제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선거용 개인정보 유출 엄중히 단속해야

    금융권 등에서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가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의 홍보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5만명분의 개인정보는 정보의 DB량과 중요도에 따라 5만~2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들 개인정보는 후보자의 홍보용 전자우편물(SNS, 모바일 메신저 포함)을 통해 무차별로 전해진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보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홍보 전자우편물로 시민들은 찜찜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개인정보 판매자들에 따르면,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의 홍보용으로 쓸 개인정보 DB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선거철 한몫을 보려는 개인정보 판매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2~3일이면 뚝딱 만들어 준단다. 선거일이 가까워 질 수록 이들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횟수는 늘어날 것이고, 탈·불법 선거에 악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자료가 선거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활용된다면 큰 문제다. 낙선자의 캠프에서 이들 정보를 사후에 파기하지 않거나 또 다른 용도로 불법 활용될 개연성도 있다. 최근 금융권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많게는 20종에 이른다고 하지 않는가. 일부에서는 오래전에 살던 지역의 후보자가 SNS 홍보물을 보낸다고 하니, 이들 판매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전자우편물을 통한 선거는 일반화됐다. 2012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이후 SNS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된 상태다. 이 방식은 선거 비용을 줄이고 후보자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투명한 정보로 단체장을 뽑아야 한다는 취지에도 맞다. 하지만 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행위가 극심해질 수 있다. 날로 진화하고 있는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한 선거홍보 수단이 10여개에 이른다니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SNS 등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을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전파성과 익명성을 악용해 근거 없는 비방이 순식간에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이버공정선거운동단을 발족, SNS상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한다. 선관위의 인력만으로는 단속 효과를 높일 수 없다.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도 확인된 마당이다. 검·경은 개인정보의 불법 판매와 이를 활용한 탈·불법 선거를 잡아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
  • 평창동계올림픽 지역명칭 ‘강릉’ 사용 가능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개최지인 강릉 지역 명칭을 각종 홍보물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최근 2018 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 명칭과 관련해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털 클러스터’ 등으로 공식 명칭을 정했다. 평창은 그동안 사용이 가능했지만 강릉의 사용 제한이 풀리면서 올림픽도시 강릉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IOC는 그동안 올림픽의 중심이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개 이상 도시에 대한 명칭 사용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강릉시는 ‘강릉’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못해 빙상종목 개최지임에도 올림픽 도시 이미지 부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IOC의 이번 조치로 앞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홈페이지와 대회 관련 배포자료 등을 통한 강릉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는 정선 중봉과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등이, 강릉 코스털 클러스터에는 강릉 스포츠 콤플렉스와 관동대학교가 포함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번 조치를 기회로 올림픽 빙상종목 개최지 홍보 방안을 더욱 강화하고 강릉에 건립되는 5개 빙상경기장 명칭도 ‘강릉’이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종청사 공무원 생활 안내서 나와

    세종청사 공무원 생활 안내서 나와

    대전시가 1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 공무원을 위한 종합 생활 정보 책자 ‘세종에서 한 뼘 대전’ 1000부를 제작해 행정도시건설청 이주지원센터와 각 중앙부처 홍보물 배부처에 무료로 배포했다. 133쪽의 책에서는 대전 지역 전시관, 병원,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광지, 운동 및 어린이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유성구 노은동 등 세종청사와 가까운 주거단지, 연인이나 가족들이 외식 또는 회식하기 좋은 식당도 담았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및 대전터미널 운행 시간, 대전지하철 노선도 들어 있다. 옛 충남도청에서 인문학과 취미 등을 강의하는 시민대학과 영화관 등 문화 욕구를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시설도 안내했다. 임재호 시 주무관은 “서울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과 생활 편의를 즐기다 그런 것들이 아직 크게 부족한 세종시로 내려온 중앙부처 공무원과 가족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자 책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파주 ~서울 10개 버스노선 8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

    경기 파주 지역 버스 업체인 신성여객이 8일 첫차부터 시내와 서울을 오가는 10개 노선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파주시는 7일 긴급회의를 열어 버스 운행 중단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일부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신성여객은 운행 중단 방침을 정한 뒤 지난 4일부터 버스와 버스정류장에 관련 홍보물을 부착해 시민에게 알렸다. 운행 중단 노선은 파주와 강남·여의도를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 영등포·합정·김포공항·서울역행 등 광역좌석버스 4개 노선, 50번·52번·70번·77-1번 등 시내버스 4개 노선 등 모두 10개다.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10개 노선에 인가된 버스는 54대이며 실제 운행 대수는 30대다. 신성여객 측은 공문에서 “2009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458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더 운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대체 노선이 없는 운정∼양재역, 운정∼여의도 M버스 2개 노선과 금촌∼영등포 광역좌석버스 1개 노선 등 3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시는 “전세버스는 교통카드 사용이 안 돼 현금 2000원을 내야 하며 환승 할인도 안 되니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함께 뿌린 마을 공동체 씨앗 쑥쑥 자라 예쁜 꽃 피웠네요

    함께 뿌린 마을 공동체 씨앗 쑥쑥 자라 예쁜 꽃 피웠네요

    “서명해 주세요.” 숲속생태공동체 ‘숲속애’의 공간지기 지은림씨가 공동체 후원을 위한 홍보물을 내밀었다. “저는 이미 출자했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미소를 짓자 간사인 최소영씨가 거들고 나선다. “되돌려받으실 생각은 없으신 거죠?” “하하하, 호호호.” 지난 5일 오전 11시 방학3동 ‘숲속애’ 숲속공방은 동네 사람 10여명과 이 구청장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일 동장제’를 통해 14개 동 구석구석을 살피는 중이다.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 곁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의 특징 중 하나는 도봉의 자랑인 마을공동체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숲속애를 방문한 것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 만들기 평가 간담회를 열고 있었기 때문이다. 숲속애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방치된 땅을 임대하고 폐가를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와 공방을 꾸린 공동체다. “홍보 공간이 필요해요.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안타깝게 실패한 사업도 있어요. 조금 더 지원을 해 주면 안 될까요?” “임대주택이 생기더라도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나 시설이 함께 들어오면 좋겠어요.” 의견들이 쏟아지자 이 구청장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요청이 매우 많네요. 하하하.” 농담을 던졌지만 자부심으로 넘쳐나는 얼굴이었다. 그도 그럴 게 민관이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선 것은 2011년, 서울에서 도봉구가 가장 먼저였다. 이 구청장은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근본 해법이 공동체 회복이라고 여겼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며 2012년부터는 시 정책으로 널리 퍼졌다. 한발 앞선 덕분일까. 도봉엔 자생적인 공동체가 수두룩하다. 60개나 된다. 그것도 공모를 통해 구나 시의 지원을 받은 것만 따져서다. “행정 분야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었어요. 지난 3년은 먼저 공무원들이 공동체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고 시민 영역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었죠. 부족한 예산은 열정으로 극복했습니다.” 최근엔 날개를 달았다. 옛 창5동주민센터에 마을 만들기 도우미 역할을 할 마을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생활예술로 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마을예술창작소 ‘창고’도 함께 둥지를 틀었다. 지하 1층에 화목난로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마을 온돌방은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을공동체가 우리 사회를 내부에서 변화시키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도봉구가 마을공동체의 대명사로 떠오를 거예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을변화 영상·책에 담아 ‘소통 1등’

    은평구가 주민과 소통을 가장 잘하는 자치구에 올랐다. 구는 서울시 주최 ‘제1회 시민과의 소통콘텐츠 경연대회’에서 영상 부문 대상과 책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제작하는 홍보 콘텐츠의 수준 향상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영상콘텐츠 부문 ‘산새마을 만들기’는 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을 표현한 영상물이다. 마을에 쓰레기장으로 방치됐던 빈터를 주민들이 모여 텃밭으로 바꿔 가고 마을 사랑방과 담장엔 벽화를 그려 나가는 과정 등 주민들의 표정과 마을의 변화를 영상으로 엮었다. 책자 부문 ‘은평을 바꾸는 손길’은 지난 3년간의 은평구 이야기를 한 권에 소개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제와 마이닥터클리닉, 신나는 애프터, 은평누리축제 등 지역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실은 것이다. 인쇄물 형태뿐 아니라 태블릿콘텐츠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구정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제작한 홍보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구정에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우리 스스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우리 스스로”

    “정부 지원만을 바랄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착한가격업소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정기 회비를 내는 전국 17곳 시·도 착한가격업소 대표들에게만 홍보물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시·군·구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26일 전국연합회 소속 회원과 각 광역자치단체 물가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개선 등 홍보 강화 및 전국 네트워크 결성을 통한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인 김판중 충남 대표는 “다음 달 새로 열릴 예정인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와 전국 착한가격업소들을 각각 소개하는 홈페이지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홈페이지 구축 업무를 맡은 박정일 애니모비 이사는 “새로 만드는 홈페이지에 전국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하고 디자인에서도 홈페이지 간 통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 글자가 적힌 멸균 물티슈를 보급하고 스티커 홍보물 부착 범위를 넓히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청 전국연합회장은 “안행부가 배포한 착한가격업소 표찰은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커다란 스티커를 만들어 유리, 벽면, 바닥 등 곳곳에 붙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모든 착한가격업소로부터 회비를 걷자는 방안을 놓고 제주시 공무원은 “전국 착한가격업소 6500여곳에서 모두 10만원씩 회비를 낸다면 약 7억원의 자금이 모인다”면서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연합회와는 별도로 관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연합회 차원의 자체 노력과 더불어 안행부는 서비스 품질 기준 표준화, 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 및 준수 여부 감독 강화 등을 통한 마케팅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착한가격업소가 분기마다 마케팅 전문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안행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증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 업소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6558개 업소가 지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평창 홍보관 방문자 10만명… 침·뜸 체험장엔 ‘번호표 경쟁’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평창 홍보관 방문자 10만명… 침·뜸 체험장엔 ‘번호표 경쟁’

    소치 올림픽타운에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아우디 등 공식 스폰서 11개 기업의 홍보관이 늘어서 있다. ‘빨강 애벌레’ 모양의 코카콜라 홍보관은 멀리서 봐도 톡톡 튀는데 한국인들의 눈은 바로 옆 건물로 쏠린다. ‘더 넥스트 호스트 시티 평창’(The next host city PyeongChang) 2018년 차기 대회 개최지 평창을 홍보하는 ‘평창하우스’다. 지난 15일 취재차 방문을 했더니 입구는 장사진이었다. 순서를 기다리다간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관계자에게 부탁해 뒷문으로 입장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전하는 홍보물을 황홀한 표정으로 감상하고 있었다. 지난 7일 개관한 평창하우스는 625㎡의 아담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만든 10점의 디지털 병풍이 왼쪽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병풍 내부의 60인치 화면에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이 그린 민속화가 실시간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오른쪽은 강릉 선교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한옥, 천장에는 방패연이 각각 설치돼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릉 경포호가 각각 가로 12m 세로 4.5m 대형 사진에 담겨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평창 올림픽조직위가 제작한 홍보 영상이 가로 14m 세로 4.5m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된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침과 뜸 체험 행사장이다. 한의사 2명이 희망자에게 침과 뜸을 시술하는데,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소치로 자원봉사를 온 치우천천(22·여·중국)은 평창하우스 관람을 마친 뒤 “한국이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다. 2018년에도 꼭 자원봉사를 신청해 평창에 가겠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날 누적 관중 10만명을 돌파한 평창하우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피크타임인 오후 2~4시에는 시간당 2000명 이상 들어온다고 한다. 이들이 카메라에 담아 간 한국과 평창, 강릉의 아름다움은 지구촌 곳곳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글 사진 hermes@seoul.co.kr
  • [임주형 기자의 소치 프리즈마] 또 다른 올림픽 주인공 자원봉사자

    소치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여러 홍보물 중에 ‘숫자로 보는 소치’도 있다. ‘1’은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첫 동계올림픽, ‘15’는 세부 종목 수, ‘98’은 금메달 수…. ‘2만 5000’이라는 숫자도 있는데 이것은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 수다. 출전 선수가 2800여명이니 9배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소치는 물론 환승하는 모스크바공항 등 주요 길목에서 활동하고 있다. 테러 위협, 허술한 숙박시설 등 때문에 개막 전부터 삐거덕거렸지만 그나마 대회를 빛내고 있는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이다. ‘외모가 선발 기준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같이 선남선녀인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소치를 찾는 이들을 안내하고 있다. 모스크바공항에서 올림픽 피켓을 들고 환승을 돕는 젊은이는 소치행 여객기의 탑승구까지 안내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곳이 있으면 영어로 “팔로 미”(따라오세요)라고 말하며 직접 데려다 준다. 영어가 유창한 건 아니지만 끊임없이 가벼운 말을 건네며 외국인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려고 한다. 소치 공항에서 셔틀버스 정류소 안내를 맡은 여성 자원봉사자는 승객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가 도착하자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접 승객을 찾으러 나섰다. 호텔에서 외국인을 맞는 남성은 식사도 거른 채 쏟아지는 투숙객을 상대하는데, 결코 얼굴을 찌푸리는 법이 없다.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 “트윈룸인데 침대가 하나밖에 없다” 등등 불평은 한도 끝도 없는데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얼굴을 보면 화를 낼 수가 없다. 그들은 왜 자원봉사에 나섰을까.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30년째 자비를 들여 자원봉사를 자청한 패트릭 해셋(56·미국)과 얘기를 나누다 어렴풋이 이유를 알게 됐다. “올림픽을 통해 인류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은 기적이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부터 한국 선수단의 자원봉사를 전담한 그는 “한국은 미국의 한 개 주 면적에 불과하지만 영토의 크기가 곧 국력이 아니란 걸 보여 준 위대한 나라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에 반했다”며 소치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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