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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 커피 컵 NO 텀블러 커피는 YES

    일회용 커피 컵 NO 텀블러 커피는 YES

    서울의 한 직장맘 A씨는 최근 버스를 탈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올 1월부터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테이크아웃 컵) 등을 들고 타는 경우 버스 운전자가 승객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퇴근길에 자녀를 위한 간식으로 피자, 떡볶이 등을 포장해 가는 일이 잦은 편이다. A씨는 “버스 안에서 먹을 요량으로 가지고 탄 음식물만 반입이 안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밀폐된 용기에 포장한 음식물까지 들고 타면 안 된다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쏟아질 수 있는 음식 안 돼… 밀폐된 용기는 가능 서울시는 A씨처럼 혼란을 겪는 시민과 버스 운전자를 위해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에 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올 1월 4일부터 지난해 개정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운행 기준에 관한 조례’가 시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명시된 기준이 없는 탓에 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된 조례를 살펴보면 시내버스 운전자는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 ‘그 밖의 불결, 악취 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다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제성은 없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명확하지 않은 조례 내용 탓에 지난 3개월 동안 시내버스 반입이 제한되는 음식물이 무엇이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지만 세부기준이 시민 승객, 운전자가 겪는 혼란을 줄 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회사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설명이다. 이 세부기준에 따르면 직장맘 A씨처럼 포장·밀폐된 음식물을 가지고 타는 경우 문제가 없다. 종이상자 등에 담긴 치킨·피자 등 음식, 뚜껑이 닫힌 플라스틱병 음료, 비닐 봉지에 담긴 소량의 채소·육류 등 식재료 역시 반입이 허용된다. ●음식 먹으면 하차시킬 수 있어… 과태료는 없어 반면 일회용 포장 컵에 담긴 커피나 버스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컵 떡볶이 등 음식은 반입이 금지된다. ‘작은 흔들림이나 충격에도 내용물이 흐르거나 샐 수 있는 음식’은 가지고 타선 안 된다는 얘기다.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는 승객은 운전자가 하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내부와 정류장에 홍보물을 붙여 조례 내용을 알리는 동시에 시내버스 운전자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외에도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내 음식물 반입 기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별도의 여객운송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열차 안 음성방송이나 지하철 역사 내 홍보영상을 통해 냄새나는 음식물 등을 들고 타지 말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반역죄 3족까지 엮어 처벌… 1980년 ‘연좌제 폐지’ 헌법 명문화

    [그 시절 공직 한 컷] 반역죄 3족까지 엮어 처벌… 1980년 ‘연좌제 폐지’ 헌법 명문화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대한민국 헌법 제13조 3항이다. 당연한 조항이지만, 과거에는 그러지 않았다. 근대 형법상 형사책임 개별화 원칙이 확립되기 전에는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범죄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 자까지 함께 형사책임을 지는 제도가 존재했고, 또 행해졌다. 우리나라도 조선 후기까지 연좌제가 시행됐으며, 특히 반역죄를 범한 자의 친족·외족·처족 등 3족이 연루돼 처벌을 받았다. 근대에 들어서 연좌제는 형사책임 외 불이익한 처우를 받는 경우까지 포함해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형사책임에 있어서 연좌제를 폐지한 것은 1894년 갑오개혁 때다. 다만 형사책임 외 불이익을 주는 것은 남아 있었다. 사상범의 가족이나 친족임이 밝혀지면 고위공무원으로 임명하지 않거나, 해외여행이나 출장 등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민총화’를 기리자는 취지에서 1980년 제정된 헌법에 연좌제 폐지가 명문화됨에 따라 1981년 3월 25일 내무부에서 폐지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은 1980년 헌법 홍보물 중 일부이다. 국가기록원 제공
  • ‘SF 선구자’ 큐브릭 감독 관련품 경매…총 1억2000만 원 낙찰

    ‘SF 선구자’ 큐브릭 감독 관련품 경매…총 1억2000만 원 낙찰

    ‘20세기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1928~1999) 감독의 상징적인 물건들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총 9만 유로(약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이탈리아 경매업체 ‘보라피’의 토리노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그의 혁신적인 작품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그리고 홍보물이 출품됐다. 이 밖에도 큐브릭 감독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오래된 쇼핑 목록도 경매에 등장했다. 특히 영화 ‘샤이닝’에서 광기에 빠지는 주인공 잭 토랜스를 열연한 영화배우 잭 니컬슨이 입었던 재킷은 무려 1만9000유로(약 2500만 원)에 낙찰됐다. 최저 낙찰가 1만 유로(약 13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값이었다. 또한 큐브릭 감독의 미국 작가조합(WGA) 회원증은 경매 시작가 1000유로(약 130만 원)를 크게 넘는 1만3000유로(약 1700만 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공상과학(SF) 영화의 선구자로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들어낸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완벽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으며 창의적인 촬영 기법으로 미려한 영상을 만들어 많은 영화 감독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입 전형료 산정 기준 강화… 학부모 부담 줄인다

    올해 대학 입시부터는 정시·수시 전형 때 대학이 수험생에게 받는 입학 전형료의 산정 기준 깐깐해진다. 대학들이 뚜렷한 기준 없이 천차만별로 거두는 전형료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정부가 수입·지출 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 항목 및 산정방법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4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시행되는 새 규칙은 전형료를 ‘수당’(입학전형 업무자 대상 부가급여)과 ‘경비’(입학 관련 홍보비, 회의비, 인쇄비 등)로 나눠 계산해 정하도록 했다. 수당과 경비는 대학별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가 전형별 지원자 수와 전형 과정에 투입되는 인원, 시간, 학교별 지급단가 등을 근거로 산정한다. 대학이 전형료를 쓸 수 있는 곳은 수당·홍보비·회의비 등 12가지로 변동이 없지만 항목별 용처를 구체화했다. 예컨대 홍보비는 ‘입학전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용해야 하며 홍보물품을 제작·구입하는데 써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또 입학전형 업무를 한 직원 등에게 주는 수당은 그간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출제 ▲감독 ▲평가 ▲준비·진행 ▲홍보 ▲회의 등 6가지 업무를 했을 때만 지급할 수 있다. 회의비는 대학 주최 입학전형 관련 회의에만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홍보비는 지출 상한선을 5%포인트씩 낮췄다. 이에 따라 입학정원이 2500명 이상인 대학은 총지출 대비 홍보비 비율을 기존 최대 20%에서 앞으로는 15%로 맞춰야 한다. 각 대학이 홍보비 지출을 줄이면 그만큼 전형료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가 전형료 투명화에 칼을 빼든 건 “전형료가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되다보니 지나치게 비싸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전형료 합리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인쇄·홍보 물량 몰아주겠다’ 각서에 MB 캠프 연대서명했다

    [단독] ‘인쇄·홍보 물량 몰아주겠다’ 각서에 MB 캠프 연대서명했다

    2008년 광우병 사태가 한창일 때 미국 시민권자인 50대 초반의 여성 사업가 두 명이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를 찾는다. 한 명은 각서를 들고 와 대선 전 약속했던 인쇄비를 달라고 했고, 한 명은 가타부타 얘기를 안 하고 김윤옥 여사를 만나겠다며 소동을 벌인다.이 둘은 시점도 달랐고 서로 다른 사안으로 청와대를 찾았지만, 미국 교포라는 점과 대선 때 이명박(MB) 후보 지지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나아가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명품 가방 에르메스로도 연결돼 있었다. ●그녀들의 ‘연결고리’ 에르메스 가방 기독교 장로였던 MB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국내외로 간증을 다닌다. 미국 뉴욕의 한인 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때부터 뉴욕 교민과의 교유가 시작된다. 어쩌면 MB나 그와 연결된 교민 모두 잘못된 만남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사람이 MB의 측근으로 활동했던 김용걸(80) 성공회 신부다. 그 외에 많은 교민이 ‘명박사랑’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김 신부와 두 명의 여성 사업가 중 한 명인 강모(62)씨를 미국 뉴욕에서 각각 만났다. 이들은 2시간 가까이 지난 얘기들을 털어놓았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MB의 지지자였던 이들은 한국으로 와 MB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다. 미국에서 인쇄업을 하던 여성 사업가 강씨도 MB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자비로 구매해 미국 교민에게 나눠 주는 등 열성 지지자였다. 그러다 캠프 내 핵심 관계자와의 협의 끝에 선거 홍보물을 인쇄하기로 하고, 서울 강남에 ㈜비비드마켓이라는 인쇄 및 홍보 회사를 설립한다. 그때 그는 9800만원 상당의 홍보물을 수주했다. 하지만 그에게 건네진 돈은 5000여만원뿐이었다. 나머지는 대선 후보가 되면 인쇄물을 추가로 준다는 조건으로 ‘기부’를 요구받게 된다. “나야 거절할 이유가 없었지요. 나중에 더 큰 일감을 준다는데….” 강씨의 얘기다.드디어 MB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된다. 이즈음 국내외 인맥을 활용해 MB를 지원하던 김 신부도 한국을 찾아 ‘안국 포럼’을 드나들게 된다. 그는 MB가 서울시장 시절일 때부터 복장 코디네이터를 소개해 주는 등 관계가 돈독했다. MB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 김 신부가 한국을 방문(김 신부는 경선 전이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해 김윤옥 여사와 서울 중구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에서 점심을 한다. 그 자리에는 김 여사와 김 신부 외에 김 신부의 후배 주모씨, 뉴저지에서 금은방을 하는 이모(61)씨가 함께 참석했다. 이씨는 노란 보자기를 건넨다. 거기에는 3000만원 상당(이씨 주장)의 주황색 에르메스 가방이 들어 있었다. 김 여사와 이씨는 구면이었다. 이씨가 “여사님, 얼마 전 타워팰리스 선교 모임에서 뵀지요” 하니까 김 여사가 “그래요, 어쩐지 낯이 익네요” 했다는 게 김 신부의 증언이다. 이씨는 당시 교민 사회에서 주씨와 한국에서 공무원 상대로 영어교육 사업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가방은 식사가 끝난 뒤 수행했던 여비서에게 건네졌다. 문제는 그 이후다. 대선 선거전이 치열했던 그해 10월 송영길 의원이 김 여사가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에르메스 가방(하늘색)을 들고 다닌다며 문제를 삼는다. 그 가방은 사위가 사 준 것이었지만, 이미 받아 둔 명품 가방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김 여사가 딸을 시켜서 김 신부에게 돌려준다. 김 신부는 이 가방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몇 달 지나고 나서 이씨에게 전달한다. (김 신부는 “이씨가 미국에 있어서 줄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뉴욕의 한 교민 방송에서 김 여사의 하늘색 에르메스 가방이 한국의 언론에 문제가 됐다는 보도를 한다. 이를 들은 이씨는 자신이 준 가방(주황색)을 문제 삼는 줄 알고 방송사에 전화를 해서 “그 가방을 내가 줬는데 왜 그러느냐”고 따지고, 방송사는 이를 녹음해 내보내면서 교민 사회에 가방 전달 사실이 퍼진다. (김 신부 증언) 대선 막바지인 12월 뉴욕의 교민 신문기자가 한국에 취재를 나온다. 기자가 가방 관련 문제를 한국 언론 등에 알리겠다고 하자 캠프에 비상이 걸린다. 가방뿐 아니라 그 안에 3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 전 의원은 결국 김 여사 측근에게 금품 문제를 확인했고, 결국 강씨가 받을 인쇄비 가운데 2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처리한 후 캠프 측에서 그 돈을 교민 신문기자에게 주고 무마했다는 게 강씨의 얘기다. 강씨는 당시 “쇼핑백에다가 돈을 넣어 왔으며, 자신에게는 대선 이후 편의를 봐주겠다는 말에 영수증을 써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다음날인 12월 6일 각서를 받았다.●강씨, 각서이행 요구하며 정두언 찾아가 하지만 강씨는 대선 홍보물도 따내지 못하고, 대선 뒤 편의제공도 받지 못하자 각서 이행을 요구하며 정두언 전 의원을 찾았다. 정 전 의원은 강씨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소개했지만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정 전 의원 소개로 청와대를 찾아갔고, 거기서 민정수석실 김모 국장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뿐이었고, 다음부터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여성 사업가 이씨는 가방을 건네받았지만, 2008년 광우병 사태가 한창이던 6월쯤 청와대를 찾아가 김 여사 면담을 요청하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뉴욕의 이씨 지인은 “이씨가 ‘김 여사를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서 찾아갔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했다. 이처럼 이씨가 김 여사를 만나기를 원했던 것은 가방 안에 3만 달러의 거금이 들어 있었지만, 자신에게는 가방만 돌아왔기 때문이라는 설도 유포됐었다. 이와 관련, 김 여사는 돈과 가방을 돌려 줬지만 중간에서 배달 사고가 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시 뉴욕 교민 사회에서는 이씨가 김 여사와 여권 관계자를 상대로 수억원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 MB 정권이 끝나고 이 문제를 상세히 보도했던 임종규 뉴욕 뉴스메이커 선임기자는 “이씨가 대가를 요구한 것은 맞다”면서 “이후 경찰청 특수수사대가 이를 강도 높게 조사하고 나서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뉴욕 김성곤 기자 sunggone@seoul.co.kr
  • [단독] 김윤옥 3만弗 든 명품백 받아 MB캠프, 돈 주고 보도 막았다

    [단독] 김윤옥 3만弗 든 명품백 받아 MB캠프, 돈 주고 보도 막았다

    자금 댄 사업가에게 “편의” 각서가방 속엔 영어마을 기획안도 본지, 美뉴욕 현지 취재로 확인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직후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국 뉴욕의 한 여성 사업가 이모(61)씨로부터 고가의 에르메스 가방과 함께 미화 3만 달러(약 3200만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시 뉴욕의 한 교민신문 기자가 이 사실을 알고 취재에 나서자 정두언 전 의원 등 MB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2800만원의 돈으로 이를 무마했으며, 이 돈을 조달한 또 다른 뉴욕의 여성 사업가 강모(62)씨에게 대선이 끝난 뒤 편의를 봐주겠다는 각서를 써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이 각서를 서울신문에 공개했다.김용걸(80) 신부(성공회)는 지난 14일 미국 뉴저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8월 19일)이 끝난 뒤 김윤옥 여사와 롯데호텔에서 점심을 했으며, 이때 동석한 이씨가 노란 보자기에 싼 3000만원 상당(이씨 주장)의 에르메스 가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MB의 측근 중 하나로 MB 집권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 운영위원을 맡기도 했었다. 그는 “당시 김 여사와 자신, 이씨 외에 (자신의) 대학 후배 주모씨가 있었으며, 대선이 끝난 뒤 이씨가 청와대를 찾아가 김 여사를 만나겠다고 소란을 피운 뒤 경찰청 특수수사대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그러나 “당시 동석자들이 가방을 열어 봤지만, 돈은 들어 있지 않았고 사업 관련 얘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관계자들은 “김 신부의 얘기는 맞지 않고 가방에 3만 달러가 들어 있었으며 김 여사가 이후에 이를 가방과 함께 돌려줬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은 “당시 MB 친인척으로부터 가방과 함께 돈이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금액은 3만 달러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가 공개한 각서는 ‘확인서’라는 제목 아래 ‘(향후 인쇄 및 홍보) 사업 분야에 대한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 송모씨가 연대서명했다. 강씨는 “뉴욕 교포 사회에서는 대선 직전 한국에서 영어마을 사업을 벌이겠다던 이씨가 김 여사에게 에르메스 가방을 건넸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현지 신문 기자 A씨가 캠프에 찾아와 이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자 캠프에서는 사활을 걸고 이를 막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비비드마켓이 받게 돼 있던 한나라당 경선 홍보물 인쇄 비용의 일부인 2800만원을 무마용으로 제공하고, 대선 뒤 도움을 주겠다는 각서를 정 전 의원 등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은 “당시 취재가 들어와 깜짝 놀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씨에게 확인한 결과 ‘받은 것은 맞고, 2개월 전에 돌려줬다’고 했다”면서 “당시엔 명품 가방과 금품 건이어서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욕 김성곤 기자 sunggone@seoul.co.kr 뉴욕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엠비의 추억/홍지민 사회부 차장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된 지 20년도 넘었지만 대통령이나 훗날 대통령이 된 사람과 직접 마주쳐 본 경우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처음은 2002년 7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여운과 효순이·미선이 사건의 비통함이 교차하던 때였다. 당시 MB는 서울시장 임기를 막 시작한 터였다. 그날 오전 시 간부들과 첫 정례회의를 가졌다. 여름 수방대책을 꼼꼼하게 따져 묻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장으로서 첫 인상은 괜찮았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그날이 여전히 생생한 것은 오후 늦게 있었던 일 때문이다.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주는 행사가 시청에서 열렸다. 국민 영웅 ‘희동구’가 온다는 소식에 시청 바깥은 시민들로, 안은 시청 직원들로 붐볐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기자들과 시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행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발 상황이 생겼다. MB가 “내 아들인데…”라고 말하며 돌연 한 청년을 단상으로 불러 올렸다. 이시형씨다. 요즘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문제의 다스에 입사하기 훨씬 오래전의 그였다. 영국 명문 축구단의 유니폼을 걸쳤다. 반바지에 샌들을 끌었다. 껌도 씹었다. 히딩크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인도 받았다. MB 사위도 단상에 올랐다. 대기업 팀장이랬다. 그나마 양복은 입었다. 올해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된 조현범씨다. 곳곳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가족 행사로 착각한 거 아냐?” MB를 다시 만난 건 반 년 뒤 이듬해 1월이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열렸다. MB는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출판기념회를 열며 불법 홍보물을 대량 배포하고 자신의 저서를 불법 기부했다며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이었다. 검찰은 여섯 차례나 소환을 통보했다. MB는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업무상 이유를 댔던 것으로 기억된다. 공소시효에 쫓긴 검찰은 MB를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눈치보기’라는 뒷말도 나왔다. 기소된 지 한 달 반 만에 MB는 30여명을 대동하고 법정에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인 중 한 명이었다. 첫 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는 게 보통인데, 그날은 예외였다. 검찰 측 신문 강도가 높았다. MB는 좋게 말하면 꼼꼼하게, 부정적으로 말하면 꼬박꼬박 훈계하듯 반박했다. 요는 출판기념회는 선거운동이 아니며 출판기념회 일은 고향 후배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불법적인 일이 있었어도 자신은 지시하지도 않았고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요즘과 겹치는 모습이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지만 법원은 결국 무죄 판결했다. 2018년 3월 14일. 긴 시간이 흘렀다. 다시 MB를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이번엔 TV를 통해서다. 마음 아팠다. 개인적인 연민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또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그 자체에 비애를 느꼈다. 불타오르는 숭례문을 새벽까지 지켜보며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반복되는 비극과 마주해야 하는가. 위정자, 그리고 그 가족, 주변 사람들의 마음가짐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 정도는 해도 괜찮겠지’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러한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icarus@seoul.co.kr
  • “내 그림으로 마을을 지킨다”

    “내 그림으로 마을을 지킨다”

    서울 강서구는 내달 6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잔디광장에서 전국 유치원·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강서 안전문화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는 “재난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주제는 재난안전·안전문화다. 유치원생은 별도 심사 없이 참가상을 준다. 초등학생·중학생은 대상 1명(30만원 상당 부상), 은상 2명(각 10만원 상당 부상), 동상 3명(각 3만원 상당 부상), 장려상 4명(각 2만원 상당 부상)을 뽑는다. 심사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팩스(02-2620-0414)나 이메일(cjh851027@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수상작들을 강서문화원에 전시하고, 재난안전 예방 홍보물 제작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안전은 모든 일에 기본이지만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우리 마을의 안전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늘어나는 무슬림 관광객...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시범 조성

    늘어나는 무슬림 관광객...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시범 조성

    무슬림 관광객은 느는데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서울시, 주요 관광지에 기도실 시범 설치 예정 12일 서울시는 올 5~6월 시내 관광지 2~3곳에 무슬림 기도실을 시범 조성해 이르면 올여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부는 K팝 등 한류 바람으로 이들 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총 98만5858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전체 방한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에 비해 기도실로 대표되는 무슬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 무슬림 기도실은 총 78곳으로 이 중 서울에는 무슬림 기도실이 14곳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이슬람성원을 빼면 관광지 3곳, 대학교 4곳, 병원 6곳 등이다. 시 관계자는 “무슬림 관광객이 명동이나 동대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비율이 매우 높지만, 정작 이들 관광지에는 기도실이 부족해 종교 관련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요 관광지에 남녀 기도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슬림 기도실은 교리에 맞춰 최소 6.6㎡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세족실, 냉·난반기, 내·외부 장식, 가림막 등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코란을 두게 된다. 특히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인 ‘키블라’도 만들어진다. 시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서울 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와 국내 무슬림 관련 기관 홍보물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이 말한 김윤옥의 엄청난 실수는 ‘돈다발 명품백’?

    정두언이 말한 김윤옥의 엄청난 실수는 ‘돈다발 명품백’?

    검찰 측 “조사대상 아니다” 선 그어 사정당국이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뉴욕의 사업가로부터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정황을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뉴욕 성공회 신부 김모씨가 현지 사업가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백을 전달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핵심관계자는 MBC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대선 투표일 전 명품백을 돌려줬지만 홍보물 제작과 관련한 이권 요구가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000만~3000만원 짜리 명품백 만으로 이들이 큰소리를 친 게 미심쩍다는 이유로 추가 의혹을 파악 중이라고 MBC에 말했다. 명품백 안에 거액의 돈다발을 넣어 함께 전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원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관련기사 [단독] “각서·금품 약속 받은 사람들, MB 집권하자 靑 찾아가 압박”)에서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했다“면서 ”선거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 일인데 이를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주고 사재 털어 돈까지 줬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그 사람들은 MB 정부 출범 후에도 찾아왔다“면서 ”그들이 인쇄 등 기획 일을 하는데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해서 보낸 모양이더라“고 말했다.앞뒤 정황을 봤을 때 정 전 의원이 얘기한 김 여사의 실수는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것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런 보도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우릭 확인해 준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경천동지’와 관련해 촉각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건은 잘 모른다. 조사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훈처, 3·15기념관 전시물 일방교체 박승춘 고발 검토

    보훈처, 3·15기념관 전시물 일방교체 박승춘 고발 검토

    지난 2015년 마산 3·15민주묘지 기념관 전시물중 일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치적 홍보물로 대체된 것은 박승춘 당시 국가보훈처장의 일방적 지시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훈처는 박 전 처장의 이 같은 행위가 관련 단체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박 전 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처벌하기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보훈처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자체조사 결과 및 향후 대응책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지역 시민단체의 전시물 교체 진상규명 요구에 따라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시물 교체의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고, 교체된 전시물이 기념관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점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박 전 처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5 민주묘지 기념관에는 3·15 의거의 맥을 잇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물이 있었으나 박 전 처장이 재임하던 2015년 ‘마산 3·15 의거 이후 우리나라의 발전상’이라는 제목 아래 박 전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는 전시물로 교체돼 논란이 됐었다. 보훈처 조사 결과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전시물이 박 전 처장의 일방적 지시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시물 설치는 지역 전문가가 참가하는 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하는데 해당 전시물 교체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 치적 홍보물은 지난해 8월 철거됐고, 그 자리에는 원래의 전시물이 다시 들어섰다. 한편 3·15 민주묘지 기념관에서는 해당 전시물 외에도 어린이들에 둘러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이 전시돼 논란이 됐다가 2016년 말 탄핵 국면에서 철거되기도 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박진형 서울시의원 “성희롱, 권력-직위로 무마 시도 뿌리 뽑아야”

    박진형 서울시의원 “성희롱, 권력-직위로 무마 시도 뿌리 뽑아야”

    2014년 ‘성희롱에 시달린 공무원의 자살사건’이 있었다. 서울시상수도연구원 최말단 연구원인 A씨는 상사 3명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A씨는 용기를 내 상급자에게 보고하였으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였고 보복 성격을 띤 직장 괴롭힘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우울증을 겪던 A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직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성희롱 행위 시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강화된 징계 절차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는 각각 정직 1개월, 정직 3개월, 감봉 3개월에 그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도 여직원을 성희롱한 간부가 다시 해당 여직원에 대해 성희롱 교육을 하는 고위직으로 복귀하는 사례도 있었다.박진형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3)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용하는 성희롱 고충상담 및 신고처리 시스템에는 2012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불과 16건의 성희롱 사례가 신고 되었다. 2012년도 이후 성희롱, 성추행 등을 사유로 징계처리 된 공무원은 19명이 그치고 있다. 직원들의 자유게시판에 수많은 me too 사례가 게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 및 징계 사례수가 20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권력과 직위의 횡포로 사실관계가 축소되거나 은폐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박진형 위원장은 “ ‘정직 1개월’, ‘같은 부서 고위직으로의 복귀’ 등 과연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양성이 평등한 직무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서울시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행정포털) 게시판에는 Me too를 선언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연일 뜨겁다. 지난 2월 7일 ‘우리도 미투할까요’라는 게시물이 처음 올라온 이후 2월 28일 현재 314개의 댓글이 달렸다. 조회수도 4,800회 이상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당에서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린 채 아내분과의 성생활에 관한 얘기까지 꺼냈다’, ‘얼마 전 5급이 7급 신규직원에게 노래방 데려가서 허벅지 만지고 브라끈 튕기고.. 신고했죠... 가해자는 아직 서울시 잘다녀요’ 등 수많은 Me too 사례가 게시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가해자는 기억안나고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면 그만이고, 피해자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통받아요. 이게 대한민국 최고 행정을 자랑하는 서울시의 현실입니다’라는 직원들의 소리에 귀기울여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4월 서울시 직장내 성희롱 방지조치 계획을 수립하여 성희롱 사건에 대한 부서장 책임제, 5급 이상 관리자 특별교육, 가해자 의무교육, 피해자 지원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으나 1,500만원의 관련 예산중 63% 이상이 성희롱 예방교실운영, 책자 및 홍보물 제작 등에 편성되어 교육에 치중된 탁상행정의 결과물임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없는 시민인권보호관이 가해자 조사, 의무교육 등을 시행하도록 되어있어 제도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상수도연구원의 경우, 직장내 성희롱·성폭력으로 직원이 자살하였으나 가해자에 대해 정직 1개월이라는 관대한 처벌 사례가 있었고, 서울교통공사는 여직원을 성적비하한 간부가 다시 성희롱 교육을 맡는 고위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있어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양성이 평등한 직무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희롱을 단호히 처벌하기 보다는 권력과 직위로 무마하려는 공직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독도 해외자문위원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해외자문위원 가운데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로렌스 펙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뉴스레터, 홍보물 등을 전한다.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알린다.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한다. 원창호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독도 해외자문위원 109명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김영기 독도해외자문위원(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은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Lawrence Peck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독도 뉴스레터, 홍보물 등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고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있다. 또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달수 “아저씨만 믿어”…부산경찰, 오달수 홍보물 교체

    오달수 “아저씨만 믿어”…부산경찰, 오달수 홍보물 교체

    배우 오달수가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보대사로 활동한 부산경찰이 최근 오달수 관련 홍보물을 교체했다.지난해 8월 부산경찰청은 배우 오달수를 모델로 내세운 홍보물을 설치했다. 경찰 제복을 입은 오달수가 팔뚝으로 그네를 지탱하거나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아저씨만 믿어”라는 문구가 써 있는 홍보물이다. 그러나 최근 오달수 본인이 공식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찰이 해당 홍보물들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 측은 “특별히 오달수 때문에 교체한 것은 아니고 원래 6개월마다 교체한다”면서 “공교롭게 시기가 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부산대병원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오달수의 홍보대사 임기는 아직 8개월 가까이 남아 있지만 부산대병원은 사건 추이에 따라 해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역사 포토존에 등장하는 배우 조재현의 모습은 현재 가려진 상태다. 역사 측은 “교체 예정 중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적은 흰색 패널로 조재현이 나온 부분을 가린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객 찾아가는 이천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관광객 찾아가는 이천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경기 이천시는 이천시티투어가 오는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작년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투어를 올해는 3개의 코스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지만,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 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른을 겨냥한 제3코스는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지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가격은 6만 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만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성남·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지난 2월 단체 관광객 한 팀이 벌써 시티투어로 이천을 다녀갔고오는 5월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하겠다는 예약 인원도 100명이 넘었다. 시는 여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작년 말쯤 관련 조례 정비를 마쳤고 체험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보다 창의적인 관광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국내 체험 관광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경강선은 물론이고 신분당선·전철 2호선 등을 이용해서 100가지 체험 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천의 대표적 인물인 서희 선생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비롯한 이색적인 홍보물을 통해서도 관광 상품을 알리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면서 “이천시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북, ‘찾아가는 구정홍보’ 마을버스 운영

    강북, ‘찾아가는 구정홍보’ 마을버스 운영

    서울 강북구가 2월부터 관내 7개 업체 11개 전 노선 마을버스 외부면에 구정홍보용 고정광고면을 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마을버스 광고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마을버스 내·외부 일부면을 구정홍보에 활용하고 있었으나 비규격화된 홍보물과 일회성 홍보로 홍보 효과가 미흡하고 미관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구는 지난 1월 마을버스 광고업체 관계자와 마을버스 운수업체 사장단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고 마을버스 외부면에 구정홍보용 고정광고면을 설치·운영하는 협약을 이끌어냈다.  구는 마을버스 외부면을 구정홍보용 공간으로 확보함으로써 구의 주요 시책사업에 대해 찾아가는 구정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도로명주소 업무 추진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도로명주소 업무 추진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도로명주소 활용’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여식은 1월 31일 경주 대명리조트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은 176만여 건의 회원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였고, 고객들이 도로명주소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우체국쇼핑 카탈로그 등 70만 부 상당의 홍보물 및 경품을 도로명주소로 전환하여 발송하였고, 고객 대상의 각종 이벤트, SNS 게시물을 통해 도로명 주소의 이용 편리함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임정수 원장은 “전국 산지의 농·수·축산물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우체국쇼핑 서비스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실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 이용 확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체국쇼핑몰은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여 국민에게 편리한 생활서비스를 실현하는 공공 쇼핑몰이다.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2월 9일까지전국 660여개 업체 6000여개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큰 폭으로 할인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비정규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전년도에 약 120명을 전환한 것에 이어 2018년 상반기 추가 전환을 통하여 기관 정규직의 65%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인력 약 16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0시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천년맞이 타종식’을 갖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번영을 기원했다.올해는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통합한 뒤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경상도(1314년, 고려 충숙왕), 충청도(1356년, 고려 공민왕) 등 국내 다른 행정구역 지명과 비교해 보면 ‘전라도’라는 이름이 가장 먼지 지어졌다. 이 명칭은 1896년(조선 고종 33년)까지 878년간 사용됐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그 위상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낙후의 상징이 됐다.●2024년까지 기념사업에 4600억 투입 이에 따라 광주 등 호남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부터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자는 구상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지정하고 조선조 전라감영이 설치됐던 전주에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도 펼친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의 핵심 과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천년사를 편찬,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천년사에는 전라도 탄생과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과 기축사옥(정여립의 난·선조 22년, 1589년), 기축사옥~동학농민혁명(1894년), 근현대의 전라도의 시기별 인문지리·사회·정치 등이 망라된다. 이미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올 안으로 자료수집을 마치고 내년부터 4년 동안 15~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나온 전라도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라도를 대내외에 알린다.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역사·인문 체험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26일 SRT 종착역인 서울 수서역에서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등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홍보물 배포, 선물 증정, 특산품 전시 등도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3월에는 고속도로휴게소 등 비전라권에서의 아트&버스킹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갖고 ‘전라도행’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구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전라도의 역사·인문 등을 체험토록 한다. 수도권과 전국 관광지 등에서는 매달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관광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문화행사도 연중 내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비롯,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라도 미래천년 프로그램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천년테마 특별전 ▲천년기념 해외 향우 고향 방문행사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콘퍼런스 등이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 희경루 중건, 전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나주목 관아 복원·나주읍성 재생 등이다.광주 희경루는 화재로 소실된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광주시 대표 누정이다. 1541년(조선 문종 1년) 광주가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회복하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희경루로 불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안 부지 4911㎡에 전체면적 460㎡ 규모로 복원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으로 재탄생한다. 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63억원을 들여 전라감영을 복원한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하는 관청이었다. 내년까지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5개 동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이 조성된다.●나주목 관아·나주읍성 등 복원도 전남도도 오는 2024년까지 635억원을 들여 나주시 성북동·금남동 일원에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등을 복원한다. 사대문과 나주향교, 읍성공원, 성벽과 동헌 정비 등이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도시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공원과 가로수길 등이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광주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는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탑인 ‘천년의 빛’을 비롯해 빛의 숲, 빛의 길, 전망타워 등이 잇따라 건립된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는 테마별 ‘천년 정원’이 조성된다. 역사의 정원, 절의 정원, 뿌리정원, 문예정원, 미래정원 등이다. 전주시 구도심(전라감영 일대)에는 현대적인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도 천년탑과 역사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숲 조성은 ▲무등산 남도피아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이 포함됐다. 무등산 남도피아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힐링 생활문화공간을 목표로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 들어선다. 가로수길은 전남 서남해안인 영광·함평~목포~해남·진도~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 걸쳐 522㎞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다.●‘미래천년 포럼’ 등 천년 기념전 잇따라 올해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 한 해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중진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신소장품전(2~3월) ▲하정웅컬렉션 오일전(3~5월 하정웅미술관) ▲대한민국 명품전(3~6월) ▲2018 문화도시광주전(4월) ▲미디어아트 특별전(11월~2019년 2월)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전남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는 수묵화 위주의 ‘전라도 천년 1018~2018 특별전’이 열린다. 9월 7일~11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라 밀레니엄전’이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이 망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업이 단순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바른 통합추진위 첫 확대회의…‘마주 보는 두 대표’

    [서울포토] 국민-바른 통합추진위 첫 확대회의…‘마주 보는 두 대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 첫 확대회의에서 안철수(오른쪽)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새롭게 등장한 합당 홍보물을 벽보를 뒤로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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