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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4% “오염수 방류 불안하지 않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관해 일본인들의 상당수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여름 시작하는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칭) 방류에 불안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44%가 ‘불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안하다’는 응답은 35%, ‘모르겠다’는 20%로 오염수 방류가 불안하지 않다는 대답이 많았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1~23일 105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7%로 ‘반대한다’(30%)는 응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처럼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크진 않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은 많았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방류에 관한 정부와 도쿄전력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53%로 ‘충분하다’는 응답(24%)의 두 배 이상이나 됐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안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외발 가짜뉴스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무성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물도 곧 공개할 계획이다.
  • 삼성·현대 등 국내 대기업 세일즈 나선 지자체

    삼성·현대 등 국내 대기업 세일즈 나선 지자체

    천안시, 국가산단 기업 유치 서한문 발송박상돈 천안시장 “원스톱 행·재정적 지원”대전시, 대기업 등 284개사 투자요청 서한 삼성·현대·SK 등 첨단 전략 산업의 기업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신속한 원스톱 행·재정적 지원 등을 약속하며 기업 유치로 고용 창출을 포함한 수조원대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천안 종축장’ 부지 기업 유치를 위해 국내 대기업에 시장 명의로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전자·한화 등 국내 대기업 121개 사다. 서한문에는 국가산단 선정에 따른 추진현황을 비롯해 주변 인프라와 정주 환경, 우수 광역교통망 등 투자 강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천안시는 기업 입주 시 신속한 원스톱 컨설팅과 조세감면, 규제 완화 검토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천안 성환읍 신방리 일원 종축장 이전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2028년까지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를 주업종으로 미래 첨단 산단으로 조성된다. 시는 국가산단 인근에 165만㎡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해 연구개발·교육·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정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도 이장우 시장 명의로 지난 5월 연 매출 5000억 원 이상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국방, 바이오·메디컬 등 4대 미래 전략 산업 국내 대기업과 우량 기업 284개에 투자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박상돈 시장은 “기업이 원하는 성공 비즈니스의 꿈이 우리 천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40년 전 북한은 왜 일본에서 토끼를 사들였을까

    40년 전 북한은 왜 일본에서 토끼를 사들였을까

    식량난이 지속되는 북한에서는 ‘토끼 기르기 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40년 전 북한에 보낸 토끼를 조명했다. ‘점보토끼’는 ‘아키타견’ ‘히나이토종닭’과 함께 일본 아키타현의 고유 동물이다. 이 토끼는 아키타현의 내륙 지역에서 가축으로 사육돼왔다. 1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 점보토끼가 40년 전인 1983년, 북한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북한으로 보낸 토끼는 아키타현 미사토마치(옛 하타야무라)를 중심으로 사육된 ‘하타야 토끼’다. 이 토끼는 성장하면서 체중이 10㎏ 가까이 된다. 미사토마치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바다나 강에서 잡히는 물고기가 한정돼 동물 단백질이 적었다. 이 때문에 1891년에 가가와현으로부터 식용 토끼를 소개받았다. 옛 일본군은 토끼 모피의 대부분을 방한용으로 샀다고 한다. 이후 대량 개량이 계속돼 점보토끼는 ‘일본 백색종의 아키타 개량종’으로 현지에 알려졌다. 식생활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사육 수가 크게 줄었으나, 현재도 주변 지역에서는 토끼 고기를 전골 등으로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다. 北, 1983년 50여마리 토끼 사들여 아키타의 식용 토끼를 알게 된 북한은 1983년 여름에 수컷 10마리, 암컷 40마리를 구입해 여객선 ‘만경봉호’에 실어 날랐다고 한다. 당시 김일성 주석의 70세 생일 축하 목적으로 아키타현에서는 토끼와 더불어 사과나 포도 묘목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거래를 손으로 기록한 정산서도 남아 있다. 이 정산서에 따르면 토끼가 출하된 것은 1983년 8월 5일이다. 옛 하타야 농협 간부가 출하자로 기록됐으며 판매금액은 50마리에 31만 9570엔(마리당 약 6500엔), 운임은 6만 2400엔이었다고 한다. 신문에 따르면 점보토끼 크기의 토끼는 북한에 서식하지 않아 귀중한 존재로 주목받았다고 한다. 최근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출하 3년 반 뒤인 1987년 아키타 지역자치단체가 발행한 홍보물에는 북한 현지 하타야 토끼와 관련해 조선총련 관계자를 취재한 기사가 실렸다. 홍보물에 따르면 평양에 인접한 평안남도 초·중학생들이 자택에서 사육하면서 그 수가 늘었다고 한다. “혼자서 30마리 정도 기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라는 기록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토끼는 근처에 풀이 자라고 있으면 기를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가축들에 비해 키우기 쉽다”면서 “북한의 식량 부족이 종종 전해지고 있지만 결국 가축으로 번식시켜 식용하는 것이 큰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서 ‘토끼 기르기 운동’ 활발 북한에서는 농가뿐 아니라 도시지역 주민들도 생계를 위해 베란다 등에서 토끼나 닭 등을 길러 소비하거나 장마당에 파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끼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비교적 키우기 쉬워 식량난이 지속되는 북한에서는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공급원인 데다가 옷에 사용할 수 있는 가죽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 “농촌지역을 비롯해 토끼를 기를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토끼 기르기를 군중적 운동으로 벌려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하도록 하라는 것이 당 정책적 요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에 조선중앙통신은 전국 학교청년동맹, 소년단 조직들과 학생들이 참가하는 토끼품평회 및 경험토론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품평회는 각지 학생들이 키운 새 품종의 토끼들을 심사,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됐고 배합사료와 수익약품도 전시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이 행사에 대해 “학생 소년들 속에서 토끼 기르기 운동을 활발히 벌여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고 노동을 사랑하는 정신과 애국의 마음을 키워주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주간에 2700여명 참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주간에 2700여명 참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세계기록의 날’(6월 9일)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와 관련된 기록을 모으고 알리는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주간’을 운영해 27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원봉사 기록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자원봉사 기록주간은 시민을 대상으로 ‘첫 자원봉사 기록’과 자원봉사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모집에 사용된 홍보물이나 사진기록 등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특히 첫 자원봉사 기록을 주제로 한 ‘봉사하기록’에는 총 177건의 자원봉사 기록이 수집됐다. 수집된 기록 중에는 아이와 함께한 첫 자원봉사, 첫 해외 봉사, 친구와 함께한 첫 연탄 나눔 봉사, 첫 아동 멘토링 봉사 등 다양한 유형의 자원봉사 기록이 기증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 딸의 첫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봉사하기록에 참여한 김원중씨는 “아이가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여러 자원봉사분이 예뻐해 주셔서 아이도 금방 벽화 봉사에 빠져들었다. 어린 딸에게 봉사라는 가치를 알려줄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원봉사 기록을 통해 자원봉사 현장의 소중한 기억에 모두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자원봉사 기록의 수집과 보존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 기록주간에 기증된 기록물은 자원봉사 아카이브 웹사이트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남도,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개최

    전남도,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개최

    전라남도가 여수와 신안 일원에서 국내외 19개국 청년 100여 명과 섬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4회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개최한다. 20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캠프는 세계자연유산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주제로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신안 도초도와 비금도, 여수 개도와 금오도에서 각각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3개국 47명의 참가자는 자비로 입국해 지난 13일 오전 목포역에 집결한 후 신안 암태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도초도에 있는 신안 섬 생태연구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이어 도초고등학교 학생과 함께 비금도 명사십리해변 정화 활동 후 수거된 해안 쓰레기를 활용해 세계유산 상징 제작과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유산교육 등 주민과 참가자가 힘을 합쳐 세계자연유산 알리기에 나선다. 또 갯벌과 염전, 섬 음식 체험을 통해 섬의 다양한 가치를 배우고, 섬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 재현 등 섬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알리게 된다. 주민들과 함께 여름철 식사가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각국 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 마을 주민과 교류의 시간도 보낸다. 신안 세계자연유산갯벌과 섬에 대한 강의, 소금과 천일염 등 섬의 생태자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의와 함께 도초도와 비금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7일부터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계획 중인 여수 개도와 금오도에서 섬 학생들과 국제정원 만들기와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물 만들기, 비렁길과 해안 정화 활동 등의 섬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제워크캠프’는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87개국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자원봉사 국제교류 프로그램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협력해 전 세계 청년과 전남 섬을 연결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최해 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전남 섬의 우수성과, 청년의 활동을 통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섬을 만드는 다양한 정책을 미래세대와 함께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日의원들, 시민들 모아 ‘독도는 일본땅’ 세뇌화”

    “日의원들, 시민들 모아 ‘독도는 일본땅’ 세뇌화”

    일본 집권 여당 의원들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주장하는 행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 행사가 열렸다. 우에스기 겐타로, 미타니 히데히로 등 집권 여당 의원 3명은 일반 시민 대상으로 강연회와 견학투어를 실시했다. 서 교수는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 정부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주장을 집대성해 설립한 곳”이라면서 “집권 여당 의원 3명이 일반 시민들을 모집해 강연회 및 투어를 실시했는데, 이는 엄연한 ‘영토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일본 의원 3명에게 항의 메일에서 “일본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거짓 정보를 주고 세뇌화 시키는 건 의원으로써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라며 “더이상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의 빠른 폐쇄를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특히 서 교수는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의 또 다른 큰 문제는 도쿄 긴자 거리에 위치해 외국인들이 오고가며 들르는데, 이들이 거짓 전시에 지속적으로 속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하면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특히 거짓 홍보물에 대한 반박 자료 및 영상들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독도의 올바른 진실을 꾸준히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시관 ‘독도 퍼즐’…‘독도 역사’ 왜곡 영상도 일본의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함께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러시아와 영토 분쟁이 존재하는 쿠릴열도 남단 섬들(일본명 북방영토)을 다룰 목적으로 일본 정부가 세운 전시관이다.전시관 측은 그동안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이 담긴 영상 홍보물 및 어린이용 교육자료 등을 선보였는데, 최근 논란이 된건 ‘거대 영토 퍼즐’이다. 전시관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거대 영토 퍼즐’이 있는데, 이 퍼즐에 독도가 포함됐다. 퍼즐판에는 독도의 지도가 확대돼있고, 독도를 이루는 큰 섬인 두 개의 섬인 동도와 서도의 명칭이 각각 일본식 표기인 여도(女島) 남도(男島)로 기재됐다. 이에 영토 퍼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시관 측은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에 독도 등에 대한 영토 주권이 회복되도록 염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 단편 영상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독도, 북방영토 등에 대해 “가볼 수 없는 곳이라고 배웠다”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 영토주권전시관을 찾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너희 세대에는 꼭 갈 수 있을 거야”라고 답하며 ‘영토 주권 회복’을 염원하는 엄마의 모습도 이어진다. 전시관은 해당 영상물을 유튜브에 2021년 3월 9일 게시했다. 이는 영토주권 전시관이 종전 대비 약 7배 규모로 확장 재개관된 2020년 1월 이후의 시점이다. 현재 전시관은 1층(487.98㎡), 2층(185.19㎡)을 합쳐 673.17㎡ 규모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제주조릿대를 향한 두 개의 시선/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제주조릿대를 향한 두 개의 시선/식물세밀화가

    2017년 국내 한 음료 제조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제주조릿대를 원료로 차를 만들었으니 홍보물에 들어갈 그림을 그려 달라고 했다. 식물 세밀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싶어 상업적인 작업을 최대한 하지 않고 있으나 이 작업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특히 사람들에게 생소한 도서지역 식물의 존재와 효용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제안을 수락했다. 나는 제주조릿대의 자생지인 제주 한라산으로 가서 생체를 관찰한 후 그림을 완성했다. 제주조릿대는 제주에 자생하는 귀한 식물로 탐나산죽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벼과 조릿대속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조릿대속으로는 제주조릿대 말고도 조릿대와 신이대, 섬조릿대 등이 있다. 제주조릿대는 가장자리에 흰 줄무늬가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녹색이며 마디 주변이 자주색을 띤다. 제주에서 제주조릿대를 만나기란 무척 쉬운 일이다. 워낙 번식력이 좋아 한라산 일대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굳이 한라산에 오르지 않고 근처 도로변만 지나도 드높은 나무 아래 제주조릿대가 빼곡히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제주조릿대는 한라산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제주조릿대는 땅속줄기를 갖고 있고 환경 적응력이 좋아 한라산 고지대뿐만 아니라 낮은 곳으로도 널리 번식한다. 농장들은 겨우내 부족한 목초 대신 늘 잎이 푸르른 제주조릿대를 말의 사료로 써 왔는데,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방목이 금지된 후 제주조릿대 개체수가 급증했다는 주장도 있다. 연구자들은 제주조릿대가 한라산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을 걱정한다. 현실적으로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식물 종수가 줄어들고,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제외되는 것을 염려한다. 그래서 다시 말을 방목해 보는 등 개체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상황만 보면 제주조릿대가 유해 식물 같지만 사실 제주민은 옛날부터 이들을 친근하고 유용한 식물로 여겨 왔다. 제주조릿대는 제주민의 의식주와 긴밀하게 연관된 민속식물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한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다가 우연히 만난 어르신이 내게 제주조릿대에 관한 옛 추억을 이야기해 줬다. 어릴 적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부모님이 제주조릿대 열매로 죽을 쒀 줬다고 한다. 가대밥이라 하여 제주조릿대 열매로 만든 밥을 이르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제주조릿대는 이곳에서 널리 쓰이는 곡식이었다. 사실 제주조릿대는 꽃과 열매를 잘 맺지 않는다. 정확히 연구된 바는 없으나 짧으면 5~7년, 길게는 100년을 간격으로 꽃이 핀다고 알려졌다. 꽃과 열매가 귀하다 보니 일본에서는 조릿대에 꽃이 피면 온 동네에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이 말을 들은 지역 어르신들도 공감하며 배곯던 시절 식량이 돼 줬으니 제주조릿대는 제주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행운의 식물이 맞는다고 했다.한라산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한라산에 사는 미지의 식물을 불로초로 여겼다. 인간은 불로초처럼 인류를 구원해 주는 존재와 독초처럼 인류를 죽음으로 내모는 존재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미지의 존재를 바라봤다.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 식물에 희망을 담았다.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시로미를 불로초라 부르며 열매가 익는 시기가 되면 산에 올라 열매를 채취한 후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었고, 제주조릿대를 사람과 동물의 식량으로써 이용해 왔다. 내게도 제주조릿대가 행운의 식물이었던 적이 있다. 지난겨울 서귀포로 출장을 갔다가 516도로를 지나 제주로 넘어가던 중 저 멀리 도로에서 무언가가 보여 재빨리 속도를 줄였다. 가까이에서 보니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제주조릿대가 한 움큼 뽑힌 채 눈길 빙판 위에 있었다. 제주조릿대가 빙판의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돼 준 것이다. 그날 한라산 가장자리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제주조릿대가 빼곡했던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다. 올여름에도 제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제주공항 앞에 있는 야자나무의 이색적인 모습이 제주 관광객에게는 제주를 상징하는 풍경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제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식물은 너무도 다양하다. 한라산 주변을 지나면서 쉬이 볼 수 있는 제주조릿대, 제주의 야생 장미라고 할 수 있는 제주찔레가 포복한 풍경, 바닷가 모래땅에서 순비기나무와 참골무꽃이 뒤섞여 꽃피는 풍경…. 올여름을 오래 기억할 만한 자신만의 제주 식물 풍경을 꼭 찾아보길 바란다.
  •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사진 공모전 시상식… 20여 작품 선정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사진 공모전 시상식… 20여 작품 선정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7일 임직원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즐거운 직장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사진 공모전은 현장·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공모 주제인 ‘한화가 지은 아름다운 준공실적’을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해 응모했으며, 뜨거운 참가 열기로 공모 기간 총 200여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고 완성도가 높은 20여점의 작품들이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전문가 심사 및 임직원 투표를 통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문동재 대리의 ‘울산대교에 피어오른 불꽃’ 작품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와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금 및 참가 상품이 수여됐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은 동일한 건축물에 대한 임직원들의 특색있는 해석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면서 “특히 ㈜한화 건설부문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 단지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의 아파트를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촬영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개인의 추억이 담긴 단지 내 산책로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작품도 있어 임직원들의 다양한 개성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한화 건설부문 사내 게시판과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시된다. 해당 작품들은 추후 홈페이지, 브로슈어 등 기업 홍보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와 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임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시네마 데이’를 새롭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8~14일 ‘인구주간’ 운영…“인구 문제 함께 공감할 것”

    경기도, 8~14일 ‘인구주간’ 운영…“인구 문제 함께 공감할 것”

    경기도가 7월 11일 인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3년 경기도 인구주간’을 운영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인구문제에 대해 함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경기도 아빠하이! 명사 특강 ▲기념식 ▲청소년 인구교육 ▲인구인식동아리 기획 활동 ▲청소년 인구 뮤지컬 ▲100인의 아빠단 체험프로그램 등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아빠하이! 명사특강’으로 인구주간의 문을 연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교수가 ‘남성 양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아빠하이 90명과 일반참여자 60명 등 총 150명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11일에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 표창과 함께 ‘인구 친화적인 사회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육아 웹툰 이대양 작가의 도민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용인 양지초등학교, 화성 비봉중학교, 파주 지산고등학교 등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의 문제와 다양한 가족의 형태 등의 주제의 청소년 인구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처음 생긴 청소년 인구인식동아리 2팀(30명)이 주도적으로 인구 관련 설문조사 실시, 테마별 인구 관련 정보 카드뉴스, 홍보물을 만들어 인구의 날 기념식에 전시한다. 12일, 13일에는 2023년 보건복지부 선정 인구선도학교인 파주 광탄중, 김포 통진고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이해, 올바른 인구 가치관 형성’이라는 주제의 저출생 인식개선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2023년 경기100인의 아빠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사파리 야생동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7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라는 주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에서 ‘함께 육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경기도 인구주간 행사를 통해 도민과 인구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구로구, SNS 홍보 캐릭터 ‘구스·로이·지유·아로’ 공개

    구로구, SNS 홍보 캐릭터 ‘구스·로이·지유·아로’ 공개

    서울 구로구가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용 캐릭터 4종을 공개했다. 구 관계자는 “SNS 홍보가 활성화됨에 따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캐릭터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젊은 구로’의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캐릭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캐릭터 이름은 구로구의 색깔을 입혀 ‘구스’(구로의 스마트둥이), ‘로이’(구로의 환경지킴이), ‘지유’(GU), ‘아로’(RO)라고 지었다. 구스와 로이는 실제 구로구 안양천에서 볼 수 있는 거위와 청둥오리를 모티브로 해 구로구의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특히 구스는 로봇 이미지를 조합해 ‘스마트 구로’를 형상화했다. 지유와 아로는 구로구에 사는 9살 남녀 어린이로서 구로의 미래와 꿈을 상징한다. 구는 캐릭터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와 각종 상품·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캐릭터 탄생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다음 달 3일 구청 앞 광장에서 구로구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계정에 캐릭터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 캐릭터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이벤트는 다음 달 3~12일 진행되며 구로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캐릭터 탄생 설화 퀴즈 정답과 팔로우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캠핑 매트, 마우스 패드, 그립톡,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스’, ‘로이’, ‘지유’, ‘아로’가 구민과 행정의 거리감을 좁혀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누나홀닭, 가맹점 생맥주 품질관리 강화… ‘생맥주가 맛있는 집’ 인증 도입

    누나홀닭, 가맹점 생맥주 품질관리 강화… ‘생맥주가 맛있는 집’ 인증 도입

    ‘캐주얼치킨펍’ 콘셉트의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생맥주 품질 관리 체계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강화된 생맥주 관리 기준을 적용해 고객에게 맛있고 신선한 생맥주를 제공, 최종적으로는 치킨·맥주 브랜드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가맹본사에 따르면 올 한 해 생맥주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생맥주가 맛있는 집’ 제도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맛있는 생맥주의 5가치 원칙’을 선정,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슈퍼바이저가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생맥주 품질과 관리 상태, 청결도 등 생맥주의 신선도와 맛을 좌우하는 여러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생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점검을 완료해 고객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신선하고 깨끗한 생맥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정 기간 이상 생맥주 관리 기준을 충족한 가맹점의 경우 내부 심사를 통해 ‘생맥주가 맛있는 집’으로 선정된다. 해당 가맹점에는 가맹본사에서 제작한 인증 홍보물이 제공된다. 생맥주가 맛있는 집 인증 매장 이용객은 매장에 방문한 경우는 물론, 포장·배달로 치킨과 생맥주를 주문할 때도 해당 인증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후레쉬쌈닭, 바베큐쌈닭, 쌈닭화히타 등 차별화 치킨메뉴가 매출경쟁력을 탄탄하게 확보해주고 있지만, 단일 메뉴로 매출 1위는 단연 생맥주”라면서 “고객 만족은 물론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강화를 위해 생맥주 맛집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신규 오픈 시 500만원 상당의 온라인 홍보 무상 지원 프로모션 외에 예비창업자의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맹비, 상품 보증금, 재계약비, 로열티, 교육비, 감리비와 같은 6대 창업비용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1대1 맞춤형 창업상담, 시즌별 이벤트 제안, 인테리어 직발주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BI 개발…“동행 형상화”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BI 개발…“동행 형상화”

    강원 춘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차별적이고 통일성 있게 홍보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BI는 춘천의 초성인 ‘ㅊㅊ’과 하트를 결합한 형태다. ‘ㅊㅊ’은 사람 모양을 하고 있어 기부자와 답례품 생산자가 동행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BI에서 쓰인 색인 파란색은 평화, 신뢰, 분홍색은 사랑, 젊음, 낭만 등을 나타낸다. 시는 BI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포장 봉투·테이프, 홍보물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BI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훈부 새 캐릭터 ‘보보’ 공개

    보훈부 새 캐릭터 ‘보보’ 공개

    국가보훈부는 21일 보훈정책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보보’(保報)를 선보였다. 보보는 선열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후세대인 우리가 지키고(保), 국가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다 함께 노력해 보답한다(報)는 의미를 담았다. 보훈부는 기존에 국가보훈을 상징하던 ‘나라사랑 큰나무’의 새싹과 파랑새, 태극 문양을 활용해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개발하고,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대국민 이름짓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1만여건이 접수된 가운데 공개 검증과 심사를 거쳐 서민지씨가 제안한 ‘보보’를 최우수상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보요’, ‘보다비’ 등이 우수상을, ‘나라랑’, ‘히어로훈’, ‘보담이’ 등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보보’ 이름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씨는 “보훈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공헌에 보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리나라를 사랑해 지키려는 마음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의미의 친숙하고 쉬운 단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청소년 보훈 관련 학습자료와 팬상품(굿즈) 및 홍보물 제작에 ‘보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소개합니다’...국가보훈부 새 캐릭터 공개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소개합니다’...국가보훈부 새 캐릭터 공개

    국가보훈부는 21일 보훈정책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보보’(保報)를 선보였다. 보보는 선열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후세대인 우리가 지키고(保), 국가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다 함께 노력해 보답한다(報)는 의미를 담았다. 보훈부는 기존에 국가보훈을 상징하던 ‘나라사랑 큰나무’의 새싹과 파랑새, 태극 문양을 활용해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개발하고,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대국민 이름짓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1만여건이 접수된 가운데 공개 검증과 심사를 거쳐 서민지씨가 제안한 ‘보보’를 최우수상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보요’, ‘보다비’ 등이 우수상을, ‘나라랑’, ‘히어로훈’, ‘보담이’ 등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보보’ 이름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씨는 “보훈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공헌에 보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리나라를 사랑해 지키려는 마음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의미의 친숙하고 쉬운 단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보훈부는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청소년 보훈 관련 학습자료와 팬상품(굿즈) 및 홍보물 제작에 ‘보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 인천, 현금 없는 교통카드 버스 111개 노선으로 확대

    인천시가 다음달 1일부터 교통카드로만 탑승하는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계좌이체를 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야 한다. 차량에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현금 없는 버스는 현재 20개 노선(247대)에서 지난해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시는 이를 준공영제 50%에 해당하는 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승객들의 현금 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로 감소했다. 그러나 현금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 6000만원에 달하고 2009년 도입한 현금요금함 교체 시기가 도래해 비용이 약 85억 6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현금 없는 인천버스 확대로 총 8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0.03%에 그쳤다. 시는 현금 없는 버스 확대시행 및 현금 대체 탑승방안을 담은 홍보물을 정류소 및 차량에 부착하고 버스 내부 안내방송 및 외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표출해 홍보할 예정이다. 현금 탑승 비율이 높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학교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사전 교육해 현장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퀴어축제에 질병청 “엠폭스, 성관계 주의하라”

    퀴어축제에 질병청 “엠폭스, 성관계 주의하라”

    오는 22일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축제 전·후 엠폭스 감염에 주의하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축제 기간 홍보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감염병 전파를 막자는 취지이지만, 자칫 퀴어 축제에서 성소수자 간 성접촉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듯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청은 19일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행진이 집중된 달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 상황 해제,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 대규모 인원의 참여로 고위험군 집단에서의 감염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소제목으로는 ‘국외 성소수자 인권축제 관련 발생 증가, 국내에서도 주의 필요’를 뽑았으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퀴어 축제는 성소수자 당사자는 물론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공개 문화 행사로, 행진뿐만 아니라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는 복합 문화 행사 특성을 띤다. 행사의 성격과 무관한 대응은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 효과를 불러 엠폭스 대응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 차별과 혐오를 걱정해 감염자가 검사나 치료를 피하면 정부 통제를 벗어나 더 음성적으로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어서다. 질병관리청도 지난 4월 “환자에 대한 편견은 의심 환자들을 숨어들게 해 방역을 어렵게 한다”며 지금보다는 신중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내외 사례를 봐도 성소수자가 작지 않은 비중으로 엠폭스에 감염되고는 있지만, 이 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5월 “(엠폭스는)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돼 발병되지 않는다”며 “전염력을 가진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우리 아이 위한 건강이유식 조리법, 금천구에서 배워요

    우리 아이 위한 건강이유식 조리법, 금천구에서 배워요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 간 시흥동 박미보건지소에서 ‘건강이유식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이유식교실은 영유아 부모, 임산부, 이유식에 관심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월령별 영유아의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이유식 및 유아 간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유아 식생활 문제점에 대한 개별 상담 기회도 마련됐다.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는 건강이유식 교실은 박미보건지소 영양교육실에서 유아 식생활 전문 강사, 보건지소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다. 7월 4일 1차 교육에서는 초·중기 이유식에 대해, 7월 5일 2차 교육에서는 후기, 완료기 이유식에 대한 이론 교육과 유아 간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1·2차 교육 모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단 교육 시에는 유아를 동반할 수 없다. 모집인원은 각 회당 12명씩 총 24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30일까지 교육 홍보물의 QR코드를 촬영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박미보건지소 네이버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유아를 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법률저널 주최 ‘2023 지방의정대상’ 수상

    박강산 서울시의원, 법률저널 주최 ‘2023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은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후원하는 2023 지방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입법활동부문 광역의회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2023 지방의정대상은 법률저널이 창간 25주년을 맞아 개최했으며 김순은(前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 끝에 전국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중에서 4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박강산 의원은 현재 제11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줍깅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의원은 “광장에서 골목으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라며 “시민의 직접 참여를 의미하는 광장,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의회, 시민의 일상을 상징하는 골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86세대 이후의 한국 정치는 중앙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세계의 작지만 오래가는 변화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청년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호민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 ▲홍보물편집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출협 “오정희 작가 서울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에 문체부 개입 없어”

    출협 “오정희 작가 서울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에 문체부 개입 없어”

    박근혜정부 당시 문학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앞장선 혐의를 받는 오정희 작가를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선정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한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출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보대사는 서울국제도서전 운영팀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다. 출협 집행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선정 과정에서도 도서전 운영팀이 작가들을 포함한 의견수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오정희 작가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의 선정 과정에 문체부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 밝히고 “오 작가의 선정 과정, 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은 출협이 책임지고 성찰하고 사과하고 개선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출협은 올해 도서전 홍보대사로 오 작가를 비롯해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작가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이후, 한국작가회의 등 여러 단체가 이에 반발해 개막식 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반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 작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자행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의 실행자”이며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문체부와 출협이 대한민국 문학과 도서 출판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의 홍보대사로 선택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정희 사태’에 대한 다양한 문제 제기와 사회적 토론이 진행되기를 참여 작가와 출판사 그리고 관객들에게 요청한다”고 했다. 문체부와 출협에는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출협 관계자는 “홍보대사 선정을 주도한 팀이 이후 문제가 될 줄 몰랐던 거 같다. 선정 뒤에 1차로 보도자료를 냈을 때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관련 활동 자제 등을 논의했다”면서 “홍보물도 인쇄가 이미 됐던 터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후속 대응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 선정에 문체부가 개입한다는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제가 더 불거졌다.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 단체인 ‘긴급항의예술행동’이 오 작가 홍보대사 위촉에 반발하며 단상에 진입하려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 주북 러 대사관 “남한 무기, 민간인 살해에 쓰여” 軍 “8년전 사진 도용”

    주북 러 대사관 “남한 무기, 민간인 살해에 쓰여” 軍 “8년전 사진 도용”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한국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비인도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 국경절이었던 12일 “순탄치 않은 정세 속에서 국가 명절인 러시아 국경절을 경축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황을 공유했다. 대사관은 “미국을 위수로 한 서방의 연합세력은 우크라이나에서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일으켰으며 러시아군은 힘겨운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피해국임을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나치 세력은 평화로운 러시아 국경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며 진짜 본성을 드러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민간인 목숨을 앗아갔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남한 무기도 러시아 병사와 주민 살해에 쓰였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남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직접지원으로 비난받지 않으려 온갖 궁리를 다 하고 있다”며 표면에 ‘155㎜ 곡사포용 TNT’라고 적힌 포탄 사진을 공유했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미국에 155㎜ 포탄 10만발을 수출하면서 ‘최종 사용자를 미국으로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고, 올해 초에는 미국에 155㎜ 포탄 50만발을 대여 형식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미 기밀 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으로 포탄을 이전하고,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로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지만 국방부는 우회 지원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무기가 러시아 병사와 주민을 살상하는데 쓰인다는 주장과 함께 게시한 포탄 사진은 8년 전 육군 블로그에 게재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 당국 분석 결과 해당 사진은 2015년 6월 6일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에 게재된 포탄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육군은 아미누리에 8군단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훈련과 함께 K-9 자주포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실었다. K-9 자주포 내부 승무원들과 155㎜ 포탄 실물을 사진에 담았다. 육군과 러시아 대사관이 게시한 사진 속 포탄은 로트 번호(제조 번호)도 똑같았다.한편 주북러시아대사관은 “남한은 탱크를 뽈스까(폴란드)에 넘겨주어 폴란드가 낡은 소련제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하기도 하고, 미국의 주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쓰일 탄약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한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대사관은 “남한이 무엇을 고안해내든 그들의 무기가 결과적으로 러시아 병사와 평화적 주민을 살해하는데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훌륭한 조선의 성구를 상기시키고 싶다”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고 언급했다. 대사관은 “러시아에도 ‘심은대로 수확한다’는 비슷한 성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대사관의 페이스북 글은 러시아어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함께 제공하는데, 번역문은 자동 번역이 아닌 북한 표현에 정통한 인원이 직접 손본 것으로 추정된다. 대사관이 북한식 표현으로 올린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남조선은 우크라이나의 직접적인 무기납입으로 하여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하여 온갖 궁리를 다 해내고있습니다. 저들의 땅크를 뽈스까에 넘겨주어 뽈스까가 무력에 취역된 낡은 쏘련제장비들을 우크라이나당국에 납입하도록 하기도 하고 미국의 주문에 따라 종당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쓰이게 되는 탄약들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남조선이 무엇을 고안해내든 그들의 무기가 여하튼 로씨야인들 즉 병사들과 평화적주민들을 살해하는데 쓰이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훌륭한 조선의 성구를 상기시키고싶습니다. ‘콩심은데 콩나오고 팥심은데 팥나온다.’ 로씨야에도 ‘심은대로 수확하게 된다’는 비슷한 성구가 있습니다.주북러시아대사관의 이번 선전전은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사관은 “서방과 맞서 싸우면서 우호적 나라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그 나라들 중에는 우리의 전우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지난달에도 한국의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가능성을 거론하며 견제에 나선 바 있다. 재외공관 업무는 통상 주재국과의 양자관계에 국한되는데, 제3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을 겨냥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당시 대사관은 “우리는 우리의 포탄만 사용하지만, 적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의 예속 국가들의 포탄을 사용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납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떠벌리고는 한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남측이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미국에 포탄을 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지는 않는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본다는 의미였다.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나토가 동유럽으로 확장하면서 러시아를 위협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며 세계에 몇 없는 ‘러시아 편’을 자처하는 등 전쟁에 간접적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라의 주권과 안전,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위협과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로씨야(러시아) 인민의 투쟁은 당신의 정확한 결심과 영도 밑에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축전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당신과 굳게 손잡고 조로(북러)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용의를 확언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러시아와 노골적으로 밀착한 셈이다.미국은 북한이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에 무기 전달을 마친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작년 11월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고, 추가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즉각 부인했지만 올해 1월 미국은 열차 위성 사진을 그 증거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또 미국은 올해 3월 러시아가 식량 원조를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추가로 무기를 획득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에 20여종의 북한 무기를 판매하려다 적발된 슬로바키아 국적 남성을 제재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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